'개선 방안' 검색결과 총 3,39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부계약 입.낙찰제도 6월부터 변경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박용주 기자 = 입찰자가 직접 공사 물량과 공법, 단가 등을 산정해 제안하는 순수내역 입찰제가 도입되는 등 정부계약의 입.낙찰제도가 6월부터 변경된다.기획재정부는 재정운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계약제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정부는 우선 순수내역입찰제를 도입하고 최저가낙찰제에 대한 저가심의제도를 개선해 창의적인 원가절감을 유도하기로 했다.가격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보증제도도 강화하기로했다.기존에 운영 중인 예정가격 제도(공사 발주 시 입찰 상한가격)와 물가변동 등에따른 계약금액 조정제도도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다.수의계약 제도를 정비하고 효율적인 분쟁해결 제도를 마련하는 등 계약제도도 좀 더 투명하게 운용하기로 했다.정부는 태스크포스팀을 이달 중 만들어 제도 개선안을 내고 6월에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행 계약제도가 획일적이고 비효율적인 규정으로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재정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복잡한 계약제도도 단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식품의약품안전청 이렇게 바꿔라(문패) “안전·사후관리 인력 보강” 변웅전 위원장 “환골탈태해야” 주문 … 현지 주재관 수 확대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력구조를 현재 인허가업무 위주에서 안전·사후관리로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인 변웅전(자유선진장) 의원은 16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식약청 혁신특별대책안’을 제시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우선 주요 식품원자재 수입국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각국과 식품안전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국내 식의약품 원자재를 국내에서 조달했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서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국가의 유해정보수집을 위해 현지 주재관 수를 크게 늘림으로써 수입 전에 유해 식의약품 원자재를 현지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중국에 파견된 식약청주재관은 1명뿐이다. 변 위원장은 유해정보수집을 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함께 민관합동조사단 구성도 제안했다. 다음으로 식약청 인력 증원을 요구했다. 현재 1400명으로는 능동적으로 사안에 대처할 수 없다고 보고 최소 2000명 수준으로 정원을 늘려 식의약품 안전관리에 나서야 한다. 특히 의약품분야는 인허가 업무에 대부분의 인력이 배치돼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사후관리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식약청의 식품분야는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첨가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허가 업무는 지자체로 이관돼 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의 인허가 사항은 식약청이 가지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 분야의 특수성 때문에 식약청이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대부분 가지고 있다”며 “인허가를 담당하는 직원이 안전관리업무에 투입되기도 하지만 전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안전관리 전담부서는 지난해 유해물질관리단에서 이름이 바뀐 위해예방정책관이 있을 뿐이다. 변 위원장은 끝으로 생의약품과 한약재에 대해 시급히 사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 위원장은 “비무장 지대안의 지뢰밭 같은 유해 식의약품들은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조마조마하다”며 “과거 국내산 식품원료와 식품, 의약품을 관리하던 식약청은 이제 시류에 맞게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농수산물 관리를 맡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식품관리를 식약청과 통합해 일원화된 합리적 대형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 자성의 시간 갖는다 내일 사무관이상 워크숍 … 집중토론으로 문제진단·해결책 마련키로 거듭된 식·의약품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내부에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이 허심탄회하게 집중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윤여표 식약청장을 비롯 사무관·연구관급 이상 350명은 오는 18일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개발원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전체모임과 분임토의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석면탈크’ 파동과 관련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앞으로 대책마련과 발전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내부 소통문제와 조직내부 개선 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한다. 복지부는 식약청 자체 진단과 토론을 거쳐 마련된 개선방안을 놓고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별도의 감사절차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며 “식약청 토론 결과를 놓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식약청 조직·인력 개편안을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보강될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7
- 중국관광객 전담여행사 경영주 워크숍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경영주 워크숍이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회장 정우식) 주관으로 21일부터 1박 2일간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5월부터 시행하는 ‘중국인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시행지침’ 개정과 관련한 업무방향 등이 논의된다. 이에 따라 전담여행사 100개사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개정된 업무시행지침에 대한 영향력 및 주의사항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 될 예정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연구원의 ‘중국전담여행사 제도개선 방안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 겸 강의를 통해 업계 현황과 발전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 관리본부로부터는 AI 등 해외 전염병 예방 유의사항 등을 듣게 된다. 워크숍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4월 17일까지 KATA 사무처(Fax 02-752-8694)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LG 불황극복전략(하) “차별화된 역량 강화에 주력” 위기는 도약의 기회 …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해 불황 넘는다 LG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116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성장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철저한 미래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다지고, 지속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세계 경제 한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움츠러들고 있는 상황에서 LG가 이처럼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은 ‘아무리 어려워도 고객가치 혁신과 미래준비는 지속돼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경영철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구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도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현안에만 몰두하면 2~3년후 더 이상 새로움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며 “어렵다고 움츠러들거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 지난 3월 임원세미나에서는 “불황을 극복하고 시장 리더로 발돋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미래’에 대한 투자였다”며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R&D 투자를 강화해 LG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 각 계열사들은 중장기 성장기반을 견고히 구축해 불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리더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R&D·브랜드·디자인 투자는 확대 = LG전자는 시장점유율 확대, 사업 유연성 확보, 포트폴리오 재구축 등을 불황극복을 위한 올해 3대 중점추진과제로 설정했다. 경제위기를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남 용 LG전자 부회장은 올초 신년메시지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몫을 반드시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업을 유연하게 하는 동시에 수익성과 장기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은 방침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여의도 트윈타워에 ‘워룸’을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워룸은 5개 사업본부, 8개 지역본부, 본사최고경영진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중점추진과제에 대한 세부실행과제와 비용절감 목표 등을 관리하고 있다. 각 사업본부 단위에서도 불황극복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만들어지고 있다. 태스크포스팀에서는 각 사업부 단위의 고정비와 생산비 절감 등을 관리하며 물류흐름 개선, 수수료 절감,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올해 3조원의 비용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만큼 제품 원가경쟁력과 기업 생존력이 강화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미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는 등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점검 작업은 완료했으며, 재고자산축소, 매출채권 현금화, 공급망관리(SCM) 최적화, 통합구매 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이처럼 불필요한 비용은 최대한 아끼면서도 회사의 핵심역량인 R&D와 브랜드, 디자인 분야의 투자는 과감하게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롱텀에볼루션(LTE) 단말 모델칩을 기반으로 한 4세대 단말기를 비롯해 스마트폰, 모바일 TV, 네트워크 TV 등 차세대 기술을 중점 육성해 미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스피드로 불황 극복 = LG화학은 핵심사업 강화, 고객가치 혁신, 조직역량 강화 등 3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스피드경영을 펼쳐 글로벌 경제 불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사업 비중이 큰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공장가동률을 최적화하고, 극한의 에너지 절감활동을 강력히 추진해 원가경쟁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지금처럼 불황으로 인한 공급 과잉 상황에서는 제품을 싸게 생산하고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으로 빨리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은 또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소재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고객의 성과 창출과 성공을 지원하는 ‘솔루션 파트너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R&D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기반 기술을 확보해 고객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지난해 GM사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이 분야의 세계 최고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불황극복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혁신제품으로 미래 준비 = LG디스플레이는 과감한 신규투자와 혁신적인 제품 개발, 글로벌 협력관계 등을 기반으로 불황을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주에 5700여억원을 들여 중소형 LCD용 저온폴리실리콘(LTPS) 신규라인을 구축하는 것도 이 때문. 신규라인에서는 모바일용 프리미엄급 LCD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또 8세대 및 6세대 라인 확장 등에도 올해 2조~2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잔상이 거의 없는 480헤르쯔(Hz) LCD 패널과 저소비전력의 친환경 제품인 LED적용 LCD 등 고객가치를 충족시키는 혁신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필립스, 도시바, 비지오, 파나소직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신규거래선을 확대해 글로벌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로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 4G 시장 선점의 계기로 = LG텔레콤은 미래 시장 선점으로 불황을 이겨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올해 정부가 재배분 예정인 저대역 주파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현재 3세대(3G)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월등히 빠른 4세대(4G)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우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고 4G 사업에 걸맞은 단말기와 서비스를 발굴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축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진화된 ‘OZ’와 4G 단말 등을 미리 준비해 모바일 인터넷에서 리더십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2.8인치 이상 화면이 크고 선명한 휴대폰 비중을 신규 모델의 60%로 확대하고 웹 브라우저 엔진 및 전송 최적화를 통해 웹서핑속도를 30% 빠르게 개선해나가는 등 OZ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최근 ‘고객지향 중심의 조직개편’을 실시해 고객관점에서 영업현장과 서비스에 대한 개선활동을 전개하는 ‘현장지원팀’과 ‘CRM채널팀’, 고객 니즈 파악을 위한 ‘고객분석팀’을 신설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통신시장에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길은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길밖에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LG관계자는 “불황에도 LG는 각 계열사별로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제위기를 글로벌 시장 리더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31
- 과학고도 입학사정관제 도입 추진 대입 전형에서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가 이르면 2011학년도부터 전국 과학고 학생 선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전국의 과학고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과학고 입시개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별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전형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입학사정관이 선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입학사정관제 도입은 과학고 전형요소로 활용돼 온 올림피아드(경시대회)가 과열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전형자료로 학생의 잠재력과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할 경우 초·중학교 단계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고고 입시전형을 변경할 때 10개월 전 공지토록 한 규정을 감안하면 새 입시안이 적용되는 시기는 현재 중2 학생이 진학하는 2011학년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30
- 금융단신 호루라기 부는 보험사 씨이오(사진)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올해 플러스 성장 도전” 26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10층 대강당에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이 새 사업연도(2009년 4월 ~ 2010년 3월) 시작과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하고 호루라기를 꺼내 힘차게 불었던 것. 이 자리에 모인 100여명의 임원과 팀장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신 회장은 “어느 때 보다 힘든 경제금융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플러스 성장에 도전하려면 우리 모두가 새 마음 새 각오로 힘차게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특히 “임원 정기인사와 관련해 불황기일수록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위해 수평 수직적 의사소통과 리더십이 잘 발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올 사업연도 경영방침을 성장도전과 리스크 관리에 두고 기존 고객유지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금융보증제도 도입 필요”(이우철 사진) 2009년 제1차 금융산업발전협의회 개최 금융산업발전협의회(의장 : 생보협회 이우철 회장)는 27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2009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와 자본시장법으로 새로 출범한 금융투자협회 등 각 금융업권 기관장과 금융관련 학회장, 금융관련 연구원장 등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험연구원 진 익 연구위원은 ‘금융위기관리체계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공적보증에 과도하게 의존하여 역기능이 부각되고 있는바, 시장원리에 기초한 민영보증 제도를 도입해 공적보증과 기능 분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참석자들은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적보증을 통해 시장의 신용위험을 흡수하는 것이 불가피한 만큼, 공적보증기구를 금융안전망에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현대캐피탈, ‘클라스오토 VVIP’ 출시(사진) 자동차 리스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월 리스료 부담을 최대 30%까지 줄인 신차 리스상품 ‘클라스오토(KlassAuto) VVIP’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차량가의 최고 30%를 리스기간이 종료될 때 납부하는 유예리스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리스 기간도 44개월로 설계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 에쿠스다. 서비스도 프리미엄급이다. 신차 초기에 발생 가능한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친환경 서비스와 차량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 ‘클라스오토 VVIP’ 이용자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픽업·수리·운반 △사고처리·긴급출동 외 차량 정비 등 ‘Door to Door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주민 자율관리 4년, 진안 용담댐을 가다 상수원보호구역 댐보다 수질 양호 … 주변지역 네트워크 절실 25일 아침 전북 진안군 진안읍내 문화원 건물 2층 자원봉사단체 사무실. 5개 단체가 함께 쓰고 있는 사무실에 9시가 넘어서면서 촌로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전 날 오후에 내린 함박눈으로 시작한 담소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강수량 문제로 옮겨갔다. 행정동우회 소속인 정 모(71)씨가 “진안군 연간 강수량이 1400~1500mm 정도 였는데 지난 2년간 연간 강수량이 그 절반밖에 안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옆의 노인이 “오죽하면 용담댐에서 기우제를 올리겠느냐”고 대꾸한다. 맞은편에서 얘기를 듣던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주민협의회’ 박형열(70) 사무국장은 “농사도 농사지만 용담댐 수질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70살이 넘은 촌 노인이 BOD, COD 수치를 걱정한다면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상수원보호구역 대신 주민자율관리 선택 2002년 7월 용담호에 물을 담기 시작했다. 저수면적 36.24㎢에 8억1500만톤을 담을 수 있는 국내에서 5번째로 큰 인공호수다. 전북과 충남·북 일원에 생활용수 3억8300만톤 등 연간 6억5000만톤을 공급한다. 진안군은 용담호를 주민 자율로 관리하는 계획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유예를 건의했다. 진안군 김남기 과장은 “용담댐으로 흘러들어가는 주요 하천 수질을 용담호 취수 수질보다 우수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2004년 11월 10개 사회단체와 8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수질개선 활동을 시작했고, 전북도 등은 이런 건의를 받아들여 4년째 자율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용담호로 흘러가는 진안천, 정자천 등 주요 5개 하천 주변에 대한 관리는 물론 수변구역(용담호 주변 1km 이내) 55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친환경세제, 유용미생물 등을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용담호 지킴이’를 선발해 1주에 5일씩 감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물 이용 지자체 지방의원을 초청해 협의회 운영 실태를 보여주기도 했다. 진안군도 조례를 만들어 2007년부터 매월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3.4ppm이던 C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2008년 2.6ppm으로 낮아졌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부안댐(2.7) 섬진댐(3.3) 대청댐(2.9)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국 10개 다목적댐 가운데 3위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남기 과장은 “담수호 유입 하천의 수질이 우수하기도 하지만 오염을 막기 위한 주민들의 동참이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진안만 희생하라는 건 억울” 진안군이 자율관리를 선택한 것은 보호구역 지정보다 지역개발에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는 자체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규제가 다소 완화되긴 하지만 수변구역은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오히려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이득은 더 줄어들 수도 있다. 2009년 금강수계관리기금 894억원 가운데 진안군 몫은 35억4000여만원에 그칠 전망이다. 김남기 과장은 “용담 물을 이용하는 지자체에서 이용부담금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기초시설 설치·운영비 중심”이라며 “그나마 사업량이 줄면서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고지원 사업이 실제 수질보전사업 지원에는 쓰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얘기다. 최근 일부에서 2007~2008년 용담호 COD가 2006년보다 0.2ppm 높아진 것을 두고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자율관리로 목표치 관리가 안 될 경우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전북도 수질보전과 관계자는 “4월 중에 평가방법을 확정해 올 상반기에는 수질개선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자율관리나 보호구역 지정 문제는 평가 결과를 보고 결정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송영선 진안군수는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무관하게 진안군민이 손을 놓고 있으면 용담호 수질은 망가진다”고 단언했다. 송 군수는 “용담댐으로 1만2700명이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 허름한 임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며 “관리비도 못내고 있는 노인들의 삶을 한번이라도 관심을 갖고 봤다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댐 하류권 지자체에도 서운한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용담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수혜 주민들에게 큰소리 칠 수 있다고 군민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진안 주민들은 용담물 수질 현황에 밤잠을 설치는데 하류 지자체 주민들 중 이런 분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말했다. 협의회 박형열 사무국장은 “가뭄으로 담수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치가 약간 올라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류권 지자체가 자율관리 실태를 직접 보고, 수질개선 활동에도 직접 참여해 보면 진안군민 심정을 헤아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상·하류 지자체간 네크워크를 형성해 친환경농산물 사주기 등을 펼친다면 물 이용부담금 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진안군과 주민협의회는 오는 27일 전주에서 용담댐 자율관리 활동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북도는 물론 하류권 지자체에게 그간 진안군민들의 수질관리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협의회 소속 한 노인은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지금이 용담호 주변을 청소할 수 있는 적기”라며 “도시 젊은이들이 한번이라도 좋으니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6
- IMF 대출제도 대폭 개선(종합) 한도철폐.기간연장 새 신용공여제 도입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단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이 더 이상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국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고 IMF로부터 손쉽게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새로운 단기외화 자금대출제도가 도입된다. IMF는 24일 집행이사회를 열어 국제금융위기 등 외부적 위험으로 일시적 유동성위기에 봉착한 회원국들이 IMF 대출금을 엄격한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기유동성 지원창구(SLF)를 대체한 `신축적 신용공여제도(FCL)''를 도입하는 등 기존의 대출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CL은 위기의 예방적 차원에서 제공되는 신용라인으로, IMF가 경제의 기초체질과 정책의 건전성, 정책이행 실적에 대해 양호하다는 판단을 내린 회원국들에게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10월말 도입된 SLF는 지금까지 전혀 이용실적이 없었다. IMF의 달러통화스와프라고도 할 수 있는 SLF는 한국과 멕시코 등 주요 신흥국가들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고려해 개설됐지만, 이들 국가에서 구제금융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국내외의 비판적인 시각으로 인해 대출창구에 아예 접근하려고조차 하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이에 따라 IMF는 FCL에 대해서는 SLF와는 달리 대출기간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빌릴 수 있는 돈의 액수와 인출시기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이는 회원국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자금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FCL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국가가 IMF 지원재원 한도 안에서 필요한 만큼을 빌릴 수 있게 해 사실상 대출 한도를 없앴고 대출 기간도 최초 6개월 또는 1년으로 하되 최대 3년 3개월에서 5년까지 상환연장을 할 수 있게 돼 있다.SLF의 경우 대출기간과 한도가 1년 동안 IMF 분담금의 500% 안의 범위에서 3개월 이내 상환을 조건으로 최대 3번까지 달러자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IMF는 이같은 대출지원 확대를 위해 4월2일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대출재원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참가국들의 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회원국들이 자금을 빌려야 할 때 IMF가 이에 대한 충분한 대출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확고한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출재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IMF는 이번 금융위기 사태 해결을 위해 3천500억달러 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고보고 있는데, 현재까지 일본이 1천억달러를 제공했고, 유럽연합(EU)도 750억유로(미화 약 1천억달러)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IMF는 또 새로운 대출창구가 회원국들에게 외면받는 사태를 막기위해 위해 최종대출 승인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모든 내용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기로 함으로써 대출신청국가가 오히려 외환투기세력의 공격 대상이 돼 더 큰 경제위기를 겪는 일이 없도록 내부 지침을 만들었다. IMF는 이번 제도 개선과정에서 IMF가 그동안 핵심적인 목표와 관계없는 조건들을 너무 많이 붙였다는 종전의 비판을 고려해 대출심사도 사전에 정한 자격요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다며 이것이 FCL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이러한 제도개혁은 IMF가 이번과 같은 국제위기로 특별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회원국을 지원하는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대출에 더 많은 신축성을 부여한 것은 회원국들이 위기를 헤쳐나가고 유지 가능한 성장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jaeho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5
- 우리는 중소기업 고민해결사 중기중앙회 ‘현장지원단’ 전국 누벼 ... 홍석우 청장 ‘소통마당’ 호평 산단공 ‘기업도우미센터’ 역할 톡톡 ... 중진공, 정책자금 신속지원 총력 중기현장 우진산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직원들이 충북 괴산 사리농공단지의 우진산전을 방문, 김경봉 사장으로부터 경영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산단공 산단공 직원이 한 기업을 방문해 기업설립 서류를 직접 작성해 도와주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중소기업을 구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들 기관들은 조직역량을 총 동원해 중소기업인의 고민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인과 직접만나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듣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정책자금과 공단입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한달간 현장방문 결과보고서 =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대토론회’에서 두툼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중소기업현장 애로보고서Ⅰ’이라는 제목의 책자는 360여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금융 판로 수출 인력 벤처 소상공인 등 6개 분야에 걸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사례와 경영 실태 현황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한달간 중소기업중앙회 임직원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전국 152개 중소기업을 현장방문해 수집한 내용이다. 중앙회는 두 번째 보고서를 준비중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 위해 지난달 20일 ‘중소기업현장지원단’을 발족했다. 또한 중앙회는 10일부터 3개월에 걸쳐 지방중소기업의 현장애로 및 현안과제 해소 등을 위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초청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을 다녀온 김철기 중소기업인력개발원장은 “현장을 보니 중소기업의 경영난과 어려움을 더욱 알 수 있었다”면서 “중소기업 대표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각본없는 진솔한 대화 =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매주 진행하는 ‘소통마당’은 사전 각본없는 진솔한 대화로 주목받고 있다. 보통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소통마당은 홍 청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진행한다. 사전에 질의자가 지정되거나, 답변서는 없다. 참석자들은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선착순으로 결정돼 일반 직원들도 참석해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홍 청장은 ‘진정한 소통’을 위해 구누든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고, 약속된 발언과 답변을 없앴다. 홍 청장이 먼저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소통마당’에서 나온 수많은 건의와 질의에 대한 답변은 참석자 전원에게 편지형식으로 보낼 예정이다. 특히 건의 내용은 정책자료화해 월1회 간부회의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소통마당은 매주 화요일은 지방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열리고, 목요일은 서울지역에서 개최된다. 홍 청장은 “경제위기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많은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소기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고객” =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고민해결사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산단공 기업도우미센터는 기존 공장설립종합콜센터를 확대, 개편해 ‘기업애로종합콜센터’로 개칭하고 ‘대표전화 1566-3636’을 통해 기업고민 상담 및 해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에만 1000여건이 넘는 상담실적을 거둬, 명실공히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애로 해결사’ 로 떠올랐다. 기업애로해소 온라인통합관리시스템(CS-3R)이 집계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기업애로 과제 1173건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583건을 해결했다. 특히 산단공 기업도우미 센터는 해결과제 583건 가운데 480건(82%)을 자체 해결해 신속하고 책임있는 산업단지 지원기관의 역할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부서간 기능조정을 통해 남는 인력 100여명 이상을 이미 현장 접점인 지역본부와 지부에 배치했다. 정책자금의 신속한 처리와 신규로 담당하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개최와 기업방문 등을 통해 수집된 258개 제도개선 의견 중 208개를 개선 중에 있다. 이기우 이사장은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침에 따라 중진공의 역할이 커지면서 업무량도 대폭 증가했다”면서 “우리 고객은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7
- 외국인 3명중 1명 “한국여행중 안좋은 경험” 대한상의 조사, 주로 찾는 관광코스는 문화재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3명중 1명은 국내 여행중 불쾌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외국인이 본 한국관광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5.0%는 ‘한국여행중 불쾌하거나 곤란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거의 없다’는 응답은 50.0%, ‘전혀 없다’는 답변은 15.0%였다. 불쾌하거나 곤란한 경험을 하게 된 원인으로는 ‘언어소통의 어려움’(26.6%), ‘교통체증’(20.0%), ‘관광안내, 표지판 부족’(18.3%), ‘바가지요금’(16.6%), ‘불친절한 서비스’(11.7%) 등의 순으로 꼽았다. 실제 대만에서 서울로 파견 나온지 6개월인 넘었다는 한 외국인은 “주말에 가족들과 서울근교 나들이를 하고 싶어도 식당과 택시 등에서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 쉽지 않다”며 “일단 외국어를 하면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거주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관광코스는 ‘문화재’(51.0%)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제주, 경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35.0%), ‘테마파크, 골프장 등 관광시설’(7.0%), ‘지역축제, 사찰 등 체험프로그램’(6.0%) 등이었다. 또 가장 인상이 남는 관광명소로는 제주도(18.1%), 인사동(16.9%), 경주(15.7%) 등을 꼽았고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서울의 고궁’(10.8%), ‘이태원, 남대문시장 등 쇼핑거리’(9.6%), ‘설악산’(6.0%)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의 47.6%는 우리가 내세워야 할 관광 콘텐츠로 ‘역사와 전통문화’라 답했고, 다음으로 ‘지역축제 연계 체험’(18.4%), ‘자연환경’(15.5%), ‘휴전선, 금강산 등 북한 관련’(6.8%), ‘영화 등 문화산업과 접목한 상품’(4.9%) 등을 꼽았다. 조사대상 외국인 중 68.0%는 ‘훗날 다시 한국관광을 즐길 것’이라고 답해 재방문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환율상승으로 인해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한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다 친숙하고 편리한 관광인프라를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