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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계양판1면 - 고교배정 선호학교 쏠림현상 사라져 내신 성적 반영비율 높아진 2008학년도 대입제도 영향 1지망 배정율 크게 향상 … 신설고 배정자등 반발 여전 인천지역 고교진학 형태가 바뀌고 있다. 2005학년도 인천시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결과 일부 선호학교에 대한 쏠림현상이 상당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1일 1학교군 7492명(남 3984명, 여 3508명), 2학교군 1만1110명(남 5780명, 여 5330명), 공동학교군 5032명(남 2406명, 여 2626명) 등 총 2만3634명의 고교 신입생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학교 배정은 1·2지망 합격률이 각각 85.6%, 91.7%로 지난해(77.7%, 89.9%)에 비해 각각 7.6% 포인트, 1.8% 포인트씩 높아졌다. 3지망까지 누적 배정율도 지난해 93.7%에서 94.9%로 1.2% 높아졌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육태화 장학사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교 내신 성적의 반영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예년에 나타났던 일부 선호 학교에 대한 쏠림 현상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일부 학교에 1, 2지망이 몰리면서 다수 학생들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됐던 사례를 데이터화해 학교별로 사전 설명회를 갖는 등 교육청의 적극적인 진학지도도 한 몫 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1지망에서 정원이 초과됐던 학교가 올해는 마지막 지망순위까지 가서야 정원을 채울 수 있었다. 육 장학사는 “서울대도 정시보다 수시에서 많이 진학하는 등 대입제도의 변화를 고려해 우수학생들이 특정 선호학교보다 근거리 위주로 고르게 지원했다”며 “진학만으로 볼 때 학력 평준화라는 내실을 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 신설고 배정학생 등 반발 여전 = 하지만 원거리 학교에 배정된 학생, 학부모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특히, 오는 3월 문을 여는 부흥고, 신송고에 배정된 학생·학부모들은 통학 교통편 등 신설학교에 대한 안내도 없이 추첨결과만 전달받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수구에 사는 학부모 이옥녀씨는 “아이가 몸이 약해 집근처로 다녀야 하는데 동구에 있는 학교로 배정받고 어이가 없었다”며 “제물포 근방에서 연수구방면으로 배정받은 학생과 맞바꾸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가정동 함순덕씨는 “딸이 집에서 가까운 가림고를 1지망에 썼는데 버스를 두 번 타야 하는 명신여고에 배정됐다”면서 “등교시간이 7시40분이라는데 학교를 어떻게 다니라는 건지 막막하다”고 항의했다.이창환씨는 “신설학교인 신송고에 아들이 배정돼 추첨 당일 학교에 가봤는데 학교 관계자가 한 명도 없고 교육청 홈페이지에도 학교 소개가 전혀 없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해숙씨도 “집 근처 학교로 3지망까지 썼는데 엉뚱하게도 버스를 2∼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신설 부흥고에 떨어졌다”며 “뺑뺑이도 좋지만 근거리 배정을 우선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부흥고의 경우, 남자는 26순위중 2지망, 여자는 6지망에서 끝나 비교적 선호도가 높았다”며 “일부 원거리 배정 학생들을 위해 교통편 안내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수구 등 신흥지역은 학생이 남고 구도심은 학생이 부족한 지역간 수급불균형 등으로 인해 일부 학생의 원거리 배정은 불가피하다”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5-02-14
- 40대의 정치의식 한국사회 민주화 주역 … 사회 각분야 주도세력 자리잡아 다음 대선 결정적 변수 … 누구도 자기편이라 장담 어려워 40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한국사회의 중추를 형성하고 그들이지만, 이들의 성향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40대의 정치의식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정치권이다.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40대가 최근 가장 빠른 속도로 지지를 철회하고 있어서이다. 최근 열린우리당 지지도 역전의 이면에도 ‘40대의 반란’이 있었다. 과거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40대가 한나라당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2007년 대선에 있다. 20·30대가 열린우리당을 향해 서 있고,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한나라당쪽으로 응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40대 균형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판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20.30대가 40대 이상 연령층보다 많았지만, 어느새 역전됐다”며 “투표율을 고려하면 40대의 선택이 결정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사회의 40대 정치의식을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낀 세대’에서 ‘당당한 주역’으로=불과 10여년 전만해도 40대는 ‘낀’ 세대였다. 직장에선 근대화의 주역인 50대와 60대의 눈치를 봐야 했고, 밑으로는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이 몰려오면서 30대로부터 자리의 위협을 받았다. 정치적으로는 개혁과 민주화를 주장하는 20·30대와 기존 체제를 유지하려는 50·60대의 사이에 끼어 눈치를 봐야 했던 ‘흔들리는 세대’였다. 지금은 386의 상당수가 40대로 진입했지만, 당시만해도 40대는 어디서도 자기 이름을 내밀 수 없었던 ‘모래’ 같은 세대였다. 하지만 지금 40대는 이 사회의 당당한 중심이다. IMF 이후 대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중소기업의 CEO로 당당히 활동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40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40대가 청와대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299명 중 101명이 40대다. 이제 40대는 ‘낀’ 세대가 아니다. 40대의 성장과 관련,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40대는 정치적으로는 민주화를 이끈 주도세력이며, 경제적으로는 정보화 1세대로 정보산업을 이끌고 있는 세대이고, 또 ‘한류열풍’을 만든 문화수출 1세대”라고 규정했다. ‘긴급조치 9호’의 억압 속에서 민주화의 씨를 뿌렸으며, 80년 서울의 봄과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견인했다는 자부심, 근대화 이후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왔다는 자신감이 오늘의 40대를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40대는 2007년 대선 때면 유권자가 되는 중3~고3에게 앞 세대와는 달리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대로 꼽힌다. 박성민 대표는 “10년전의 40대와 달리 지금의 40대는 의식과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서, 자녀의 생활과 진학 지도가 가능하다”며 “ 때문에 이들의 의식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40대를 주목해야 할 또다른 이유”라는 것이다. ◆개혁과 안정희구 사이=이들 40대는 얼핏 보기에 전혀 다른 두가지를 동시에 추구한다. 정치적으로는 개혁·민주 지향성이 분명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안정희구의 보수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 40대는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분노했고, 열린우리당에게 높은 지지를 보였다. 하지만 총선 후 가장 빨리 지지를 철회한 세대로 바로 40대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40대는 지난 7월 이후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섰다. 지난 9월 11~12일 내일신문·한길리서치 정례조사에 따르면 40대의 한나라당 지지도(39.9%)는 열린우리당 지지도(21.4%)보다 두배 정도 높다.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40대가 한나라당으로 이동하는 원인은 경제문제와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이 겹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장은 “40대는 ‘민주화’라는 ‘정치정체성’과 40대가 가지는 ‘세대정체성’인 ‘보수화’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뒤집어 말하면 40대는 ‘개혁·진보’와 ‘안정희구’라는 두가지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진보·개혁보다 ‘경제·국가경영’이 선택 기준 될수도=‘정치적으로는 개혁적, 경제적으로는 안정’라는 40대의 애매모호한 성향 때문에 이들이 2007년 대선에서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할지,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린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정치컨설턴트는 “일상적인 정치사안에 대해서 ‘보수적’ 입장을 취하더라도, 대선 등 국가의 방향 등 큰일을 결정할 때는 40대의 ‘진보와 개혁’이라는 정체성이 발현 될 것”이라며 주장했다. 반면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40대는 민주화 운동을 스스로 만들고 승리를 이끌어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며 “다음 대선에서는 자신의 체험대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보·개혁’이라는 정치적 성향보다 ‘경제·국가운영’이라는 현실적 잣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어쨌건 열린우리당이 이탈하는 40대를 잡지 못하면 2007년 대선은 어려운 싸움이 될 수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지금 자신의 지지로 돌아선 40대를 ‘품안의 토끼’로 생각하다가는 또다시 패배할 수 있다. 다음 대선에서 40대가 두가지 무기 중 어떤 것을 꺼낼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4-10-08
- 전국 ‘진학상담교사’ 세미나 열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진학상담교사 216명을 초청, ‘대학입시와 교육 정상화’를 주제로 대입상담교사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교육 위상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 ‘학생부 전형자료 활용과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김영윤 교육부 학교정책과장), ‘대입정보 및 상담사교육비 실태와 경감방안’(이영호 대교협 선임연구원) 등을 발표했다. 먼저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역할을 지적했다. 또 김영윤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생부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내신성적 산출을 강조했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이영호 대교협 선임연구원은 대입정보 및 진학상담 사교육 점유율은 25%임을 지적하고, 관련 사교육비로 21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했다. 또 상담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색·신설·특성·유망학과 진학상담, 의·치·한·약대 진학상담, 사범대·교육대 진학상담, 대학진학지도를 위한 자료 가공), 인터넷 대학진학 진로상담의 실제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도 제공된다. 또한 참석교사들은 수시 진학지도, 어학특기자 특별전형 진학지도 , 사회적 배려 특별전형 진학지도 , 실업계고교 특별전형 진학지도,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진학지도의 성공사례 등을 분임토의를 통해 공유했다.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지난 2월 408명의 고교 진학상담교사를 주축으로 전국적인 조직으로 출범했다. 대입상담교사단은 고교 현장이나 사설교육기관 등에서 점수위주로 진행하는 진학상담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온라인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univ.kcue.or.kr)과 오프라인 상에서 양질의 입학정보와 함께 맞춤식 개별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대입정보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공교육 위상 강화와 올바른 진학진로상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10개항의 을 선포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8-13
- 인문계-실업계고 불균형 심각 올해 고교입시에서 경기도 고양시내 인문계 고등학교 탈락생이 경기도내 5곳 평준화권역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계 고등학교의 미달율도 도내 평준화지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문계-실업계 고등학교간 불균형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일부 인문계 고등학교 탈락생들은 김포나 파주, 심지어는 동두천, 의정부 등의 미달 고등학교를 다녀야 할 전망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게다가 고양교육청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에 갈 수 있다’며 고교입시 탈락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유도하고 있어 실업계 고등학교의 특성화 교육을 앞장서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양교육청의 ‘2004년 고입 관련 진학 지도자료’에 따르면 고양시내 올해 고교입시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는 8658명 정원에 9082명이 접수, 시험을 보지 않은 12명을 제외한 412명의 탈락생이 나왔다. 이는 같은 평준화권역과 비교할 때 수원 64명, 성남 19명, 안양권 311명, 부천 206명과 비교할 때 탈락생이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2730명 정원에 2140명이 응시, 미달 인원이 590명에 달했다. 이또한 경기도내 평준화권역과 비교해 보면 수원은 오히려 326명이나 초과했으며 성남이 26명 미달, 안양권이 63명 미달, 부천이 46명 초과한 것과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미달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 고등학교의 경우 273명 정원에 47명만 응시, 17%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또다른 모 고교는 390명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167명만 응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고교입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인문계 고등학교 부족문제가 도내 평준화 지역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는 것과 특성화 실패 등 실업계 고등학교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도내 평준화 지역 중 고양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역별로 전년 대비 고등학교가 1곳에서 2곳씩 늘었으나 고양시만 한곳도 늘지 않았다.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도 유독 고양시내 학교만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것은 지역 직업수요나 시대흐름에 맞는 인기학과를 유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일례로 하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나 조리고 등 일부 실업고는 입시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고양교육청은 진학지도자료를 통해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내신 획득에 유리하고 올해부터 각종 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대학 진학이 쉽다”고 소개하는 한편, 고양시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 현황을 제공하는 등 인문계고 탈락 학생들의 실업계고 지원을 유도하고 있어 ‘특기와 적성에 맞는 교육’이라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취지를 교육청이 앞장서서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4-01-08
- 수험생 24% 만이 학교서 수능 준비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험과목이 축소되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학습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대학교는 4일 예비수험생 캠퍼스체험 행사인 ‘아주드림캠프’에 참가한 고2 학생 7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차 교육과정에 따른 대학입학준비’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19.6%만이 시험과목 축소로 학습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55.2%의 학생들은 ‘줄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25.2%는 ‘변화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 80.4%의 학생들이 학습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부담이 감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난이도가 어려워져 선택과목의 심화학습이 필요하고 △6차 교육과정에 비해 학습부담이 줄어든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내신 준비로 평소에 공부하는 양이 같고 △대학마다 반영과목이 달라 결국 여러 과목을 봐야 하고 △상위권 대학은 많은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사교육비가 줄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55.4%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28.5%는 오히려 핵심과목에 대한 사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11.9%는 전체적으로 필요성이 강해졌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40.4%는 오히려 7차 교육과정이 사교육 의존도를 높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23.9%만이 학교 수업으로 대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37.4%는 단과학원, 18.3%가 집중과외를, 6.6%가 종합학원을 다니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 역시 사교육의 의존도가 여전한 셈이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변화에 따른 진학지도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44.5%가 ‘적절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답변한 응답자는 43.4%였다. 또 수험생들이 대학의 입시정보를 취득하는 경로는 16.8%가 고교 교사로부터 얻고 있을 뿐 69%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14.3%는 학원 및 교육전문지 등 기타 입시정보를 통해 확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차 교육과정의 취지와 주요내용에 따라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가의 여부에 대한 빌문에는 52.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40.6%가 보통이라고 답한데 반해 6.5%만이 ‘그렇다’고 답해 7차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방식이 아직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02-05
- ‘내 점수로 어디가나’..지원전략 올해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는 상위 50%의 수능성적이 인문계는 7.6점, 자연계는 1.3점 상승한 반면 최상위권의 점수는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진학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총점이 아닌 일부 영역을 반영하고 있는 주요대학 인문계의 경우 과탐영역을 제외하면 실제 상승폭은 18점에 이른다는 일부 입시기관의 분석도 있어 이들 대학 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결과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 2등급(상위 11%)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 3등급(23%)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 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 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라 간 것이다. 이처럼 평균점수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위권 수험생 점수는 하락한 반면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13.6점, 자연계는 18.1점 각각 높아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0.2점 벌어지고 자연계는 2.7점 좁혀져 올해도재수생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과 등의 경우 자연계 고득점 재수생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재학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원대학 학과의 영역별 반영 여부와 9등급제, 영역별 가중치 등의 변수가 많은 만큼 수능성적 하나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학별 지원가능 점수는 최상위권의 경우 점수하락으로 합격선도 다소 내려갈 가능성이 높으나 중상위권 대학들은 치열한 경쟁률로 인해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전망했다. ◆ 점수대별 지원전략 △최상위권 = 수능 360~370점대 이상으로 서울소재 최상위권 대학과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 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가능한 점수대이다. 올해 수능이 상위권의 점수대로 갈수록 점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최상위권 점수대의 수능 변별력은 낮아져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점수대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자끼리 비교해 보면 수능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논술이나 면접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평가의 특성상 평가자의 주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체로 논술 성적의 변수는 5점 내외, 면접·구술 고사의 성적변수는 3점 내외로 가정하고 합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위권 = 수능 320~360점대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의 상위권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이 점수대 학생들은 안전하향 지원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 일부와 논술고사에 승부를 걸려는 중상위권 수험생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일자가 주로 가군에 몰려 있어 가군 중에서 신중히 합격위주로 선택하고 나군이나 다군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점수대대학들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아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논술이나 면접고사 준비정도나 향후 대책여하에 따라 대학을 선정하되 논술과 면접을 미리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중위권 = 가, 나, 다 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해 심리적인 부담이 적은 점수대이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점수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면접이나 논술에 자신이 없으면 상향지원하기 어렵고 수시에 실패한 수험생들이 안전 합격을 위한 하향지원이 두드러지며 평소 점수보다 높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이 점수대 대학에 지원해 합격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선택 폭이 너무 넓어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이들 지원대학들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은 오히려 예측하기 쉬운 편이다. 그리고 복수지원 횟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하향 안전 지원을 병행하되 반드시합격하고 싶은 대학이라면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의 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위권 = 주로 지방소재 대학들이지만 일부 수도권 소재대학들을 포함해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적성을 고려한 합격위주의 2개 대학을 선택하고 1개 대학에 소신지원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제 대학은 수능성적 위주로, 전문대학은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타 지원전략일단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의 입학전형이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대학, 학과마다 전형유형이 천차만별로 다양해진 만큼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올해 입시에서도 수능 5개영역을 단순 합산해 반영하는 대학이 줄고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증가해 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들은 배점영역이 높은 언어와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한 상황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게 입시기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들 요소와 모집군별 전형일정 등을 감안해 발표된 성적을 토대로 영역별 점수와 표준분포상 자신의 위치 등을 산출해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직 2학기 수시모집이 끝나지 않은 대학이 많으므로 수능성적 보다 학생부성적이 유리한 학생은 올해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수생과의 정시모집 경쟁을 피해 남은 2학기 수시모집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올해에도 정시에서는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한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을 나머지는 적정지원이나 소신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논술과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논술·면접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올해 수능점수의 비중이 커지긴 했지만 학생부 성적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재학생들은 기말고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2003-12-02
- 수능 난이도 예년수준 유지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표본채점 결과 인문계 성적은 상승하고 자연계는 소폭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역별 난이도에서 큰 차이가 발생, 계열 내에서도 중위권이 두터워지는 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일선학교의 진학지도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오후 전체 수능 응시자의 6.2%인 4만3687명의 답안지를 표본 채점해 전체 수험생 성적을 예측한 결과 5개 영역 원점수 총점은 인문계가 작년보다 4.8점 오르고 자연계는 0.7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가채점 결과 = 전체집단의 원점수 예상 평균점수는 인문계가 211.7점, 자연계가 233.6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인문계 성적이 오른 것은 인문계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수리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됐고 지난해 어려웠던 사회탐구가 쉬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자연계는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과학탐구의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상위 50% 예상 평균점수는 인문계가 269.0점으로 지난 해(265.5)보다 3.5점 올라 전체집단보다 상승폭이 작았고, 자연계는 296.0점으로 작년(297.8)보다 1.8점 떨어져 전체집단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 수능에서는 중하위권보다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종승 평가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표본채점은 수능 성적의 전체 경향을 알려주고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케 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본집단 선정의 제약조건과 추정오차로 인해 최종 결과와 차이는 다소 있다”고 말했다. ◆ 진학지도 비상 = 가채점 결과가 알려지자 각 학교에서는 긴장감이 흐르는데 반해 입시학원들은 느긋한 표정이다. 각 학교와 입시학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가채점에서 서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에 대해 “고 3수험생의 점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재수생은 상위권을 중심으로 점수가 상승하는 재수생 강세현상이 전망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고교 4년제’가 정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많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서 일선고교에서는 이들이 갈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찾아내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논술과 면접에 집중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서울 화곡고 이석록 진학부장은 “법대와 의대·약대, 한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는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학생의 경우 최상위권 외에는 입시 지도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특히 내년 7차 교육과정 개편을 앞두고 재학생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많기 때문에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올해 입시에서는 총점 성적보다는 영역별 성적의 강·약에 따라 지원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점수대별, 영역별 평균 등을 참고해 자신의 영역별 강·약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계열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들의 경우, 인문계 학생들 중 상당수가 교차 지원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360점 이상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생들 중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일부 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과 등에 상당수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03-11-07
- 수시2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는 2003년 8월 7일(목)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전국 178개 4년제 대학교의 「2004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대학입학전형 주요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진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 내에서 바로 개별대학의 입학정보 홈페이지로 이동 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자세한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진학지도 선생님들이 대입진학진로상담을 직접 하고 있다. □ 2004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입학전형의 주요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수시 2학기」 전형일정은 2003년 9월 1일부터 12월 1일 까지 92일간 원서접수와 입학전형이 실시되며, 합격자는 12월 7일 까지 대학별로 발표된다. 합격자의 등록기간은 12월 8일과 9일 2일간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모집 대학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합격한 자는 합격한 대학 중 1개의 대학만 등록하여야 한다. 또한 수시 2학기에 합격(등록기간 전에 대학이 발표한 추가합격도 포함)하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이 금지(전형종료 후 전산검색하여 사실 확인시 합격 취소)됨을 유의하여야 한다. 2. 「수시 2학기」 전형 실시대학은 178개 대학(국공립 35개교, 사립 143개교)이며, 모집인원은 146,380명(국공립 26,312명(18%), 사립 120,068명(82%)이다. 이는 지난 2월에 발표한 2004학년도 전체 모집계획인원 (2003학년도 정원 기준) 395,703명의 37% 수준이며, 지난해(2003학년도) 수시 2학기(166개교, 111,412명) 모집보다 12개 대학 34,968명이 증가하였다. 3.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94개 대학에서 40,143명(전체모집인원의 27.4%)을 모집하며, 특별전형으로 173개 대학에서 106,237명(72.6%)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취업자전형 39개 대학 2,301명, 특기자전형 115개 대학 7,226명, 대학독자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172개 대학 81,923명을 모집하며, 농어촌학생전형 54개 대학 2,841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8개 대학 572명과 2004학년도부터 정원외(3%)로 처음 실시되는 실업계고교출신자전형으로 62개 대학이 3,374명을 모집한다. 그리고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103개 대학이 3,720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에서 주로 실시되는 대학독자적기준에 의한 전형(172개대 81,923명 모집) 유형을 살펴보면 학교장 또는 교사등의 추천자 전형 37,641명(118개 대학), 내신성적우수자 9,233명(40개 대학), 특성화고교출신자 5,009명(41개 대학), 지역할당 4,810명(42개 대학), 교사이외의 자기 등 추천전형 4,356명(51개 대학), 전년도 수능 및 특정성적우수자 1,449명, 어학우수자 1,193명, 자격증소지자 661명, 만학도 1,205명, 사회배려대상자 2,854명, 그리고 학생회임원, 독립유공자자손, 소년소녀가장, 선효행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 수시모집의 전형요소는 대부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구술을 활용하며, 예체능계열은 실기(실적)를 반영한다. 또한 수시 2학기의 경우 수학능력시험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으로 설정 활용된다. □ 원서접수상황을 보면 대부분의 대학이 인터넷과 일반원서접수를 병행하고 있으며, 9월에 95개교, 10월에 40개교, 11월에 70개교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중에서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이 50개 대학, 일반원서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44개 대학으로써 수험생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유형별 전형일정과 전형방법을 세심히 살펴 지원하여야 할것이다. □ 전체적으로 전형유형과 전형요소 및 반영방법이 각 대학 및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므로 수험생들은 대학의 전형계획과 모집요강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03-08-10
- 정시모집 이렇게 준비하자 200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올 수험생들의 평균성적이 지난해 보다 하락하고, 최상위와 하위권에 수험생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채점결과가 재수생들의 초강세로 나타남에 따라 각 학교 진학담당 교사들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얼마나 뽑나 =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3개 대학이 모집정원의 71.1%인 27만1635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정원 27만1635명 중 정원 내 모집 인원은 26만65명이고,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1570명이다. 정원내 모집 인원은 전형방법별로 일반전형을 통해 전체의 92.5%인 24만462명(일반대 22만1362명, 산업대 1만9585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1만9603명은 취업자, 특기자,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 등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선발 인원 중에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155개 대학 776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54개 대학 891명,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이 28개 대학 594명, 산업체 특별전형이 10개 대학 2324명이다. ◇ 세 번의 기회 활용해야 = 올 입시에서는 각 대학이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신입생을 모집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87개 대학 9만1100명, 나군이 96개 대학 8만6472명, 다군이 82개 대학 6만2890명이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 군에 속한 대학 가운데 각 1개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또 대학내 모집기간·군이 다른 모집단위(대학이 분할 모집하는 경우)간에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수험생들은 3번의 기회를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모집군별 전형일정을 감안해 1곳은 ‘소신지원’, 2곳은 ‘안전지원’식의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입시전형 잘 살펴야 = 올해 수능은 전체 평균과 상위 50%의 점수도 떨어져 변별력이 커지고 비중도 높아졌다. 채점결과에 따르면 졸업생과 재학생의 점수차가 커 재수생 돌풍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안전지원’을 원하는 재학생들은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상위 50%의 수험생 중 자연계는 남녀의 평균점수가 비슷했으나 인문계는 남학생의 평균점수가 여학생보다 앞섰기 때문에 인문계 여학생들은 남학생 선호학과에 지원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9등급제와 영역별 가중치, 영역별 반영 등 지망 학교 및 학과에 따라 고려해야할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과거처럼 수능성적 하나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예년에 비해 다양해진 요소와 모집군별 전형일정 등을 고려해 자신의 영역별 점수 및 표준분포상 위치 등을 산출,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에 등록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하고, 논술과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논술·면접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나, 이곳에 링크된 전국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2002-12-03
- 올해 채용 작년대비 26% 증가 하반기 경기불안 등으로 채용시장 침체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 선호 현상과 구직자의 중복지원 등으로 채용경쟁률은 예년 못지 않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구직자들이 실제 겪어야 했던 ‘체감 채용지수’는 이보다 훨씬 낮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공계 기피 현상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더 넓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상장·등록사 27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올해 채용규모는 총 3만5976명으로 지난해 2만8514명보다 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계가 가장 크게 늘어 74%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구조조정으로 한동안 ‘젊은 피’를 수혈하지 못했던 금융기관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경기의 호황을 누렸던 건설업계(64%), 치열한 점포 확대경쟁을 벌였던 외식·식음료업계(63%), 세계 5대 자동차업체를 꿈꾸는 현대·기아차가 대규모 채용을 단행한 자동차, 조선업계(45%)도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세계 IT(정보기술)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정보통신업계의 채용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해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 해소에 큰 역할을 한 정보통신 분야가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기업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늘렸으나 최고경쟁률이 340대 1(INI스틸)에 이르는 등 취업경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것이 꼽혔다. 구직자들의 여전한 대기업 선호 현상과 경기 불안정으로 취업 규모를 줄일 것을 우려한 구직자들의 중복지원, 기업들의 경력자 선호 등으로 인해 취업경쟁률은 크게 높아졌다. 인크루트가 18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채용인원 8274명중 이공계 필요인원이 3883명(47%)에 달한 반면 인문계 인원은 3521명(43%)으로 이보다 적었다. 이공계 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 조선, 기계 분야로 80%에 달했으며 건설(73%), 전기전자(61%), 제약(56%), 정보통신(52%) 등이 뒤를 이었다. 이공계 취업문이 인문계보다 더욱 넓은 반면 최근 대학입시에서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일선 고교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8년 43%에 달하던 대학수능시험의 자연계 응시비율은 99년 40%, 2000년 35%, 지난해 30%, 올해 32%로 감소해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0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