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시 푸드마켓 5곳 새단장 내년초까지 서울지역에 푸드마켓 5곳이 생긴다. 서울시는 가게 형태의 음식 나눔 공간인 푸드마켓 5곳을 내년 1월까지 문을 열고, 내년 말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기업과 개인이 기탁한 식품을 매장에 진열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하는 음식나눔 공간이다. 푸드마켓은 일괄기탁·일괄배분 형식의 푸드뱅크 문제점을 보완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2003년부터 광역푸드마켓을 운영해 2006년까지 8개(종로 용산 광진 중랑 노원 서대문 영등포 강동구)로 확대했다. 올해 4월과 11월에는 서초구와 송파구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고, 추가로 성동·동대문·강북·은평·금천구의 푸드마켓이 내년 1월까지 새단장할 계획이다. 푸드마켓 취급품목은 쌀 채소 등 농수축산물과 공산품·가공식품 등이고 주 이용대상자는 저소득층 주민들로 회원등록을 통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푸드마켓에 등록된 회원수는 1만9500여명으로 하루 평균 650여명이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물품은 회원들이 무상으로 가져가며 현재까지 18억원에 달하는 물품이 기탁됐다. 서울시는 푸드마켓 확대 운영을 위해 내년 중구 성북 도봉 마포 강서 구로 동작 관악 강남구 등 9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20
- 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어깨) 부산동구 창원 화천 최우수 지자체 재정자립도 1, 2위 서초·강남구는 하위권 … 하위 성적표 공개 안해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복지수준이 높은 지역은 부산동구(대도시), 경남 창원시(중소도시), 강원 화천군(군지역)이 선정됐다. 또한 재정자립도 1, 2위를 차지하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하위권에 처져 있어 재정자립도와 복지수준의 상관관계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는 우수 자치단체는 공개하면서 성적이 나쁜 ‘꼴찌’ 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반쪽짜리 평가결과 발표라는 빈축을 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사업 전반에 대해 실시한 종합평가결과가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복지총괄, 복지행정 혁신,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지역복지 계획, 기초생활보장, 자활급여, 의료급여 등 7개분야별로 실시했다. 전국 지자체 점수는 100점 만점의 63.15점으로 지난해보다 6.48점이 증가해 복지수준이 향상됐다는 게 복지부 분석이다. 특히 아동복지(15.12점)와 노인복지(5.82점) 등이 크게 향상됐다. 재정자립도 전국 200위(12.1%)인 강원 화천군이 전국 10위에, 2076위인 전북 남원시는 전국 18위에 올랐다. 반면에 재정자립도 90.4%(1위)인 서초구는 복지수준이 전국 166위, 강남구(재정자립도 87.2%)는 186위로 하위권에 있다. 분야별로 노인복지는 인천 연수구, 아동복지는 도봉구, 장애인복지는 경기 이천시, 기초생활보장은 전북 군산시, 자활사업은 경북 포항시, 의료급여 부문은 부산 사상구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하지만 복지부는 하위 지자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복지부 사회정책팀 관계자는 “꼴등 지자체를 공개해 자극을 준다는 의미가 있지만 복지평가는 다른 평가와 달리 장려의 뜻이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6
- 부산동구·창원·화천 ‘복지 최고’ 보건복지부 지자체 종합평가 … 성적표는 미공개 서초·강남구 하위권 … 노인복지 인천연수 우수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복지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부산동구(대도시), 경남 창원시(중소도시), 강원 화천군(군지역)이 선정됐다. 또한 재정자립도 1, 2위를 차지하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하위권에 처져 있어 재정자립도와 복지수준의 상관관계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는 우수 자치단체는 공개하면서 성적이 나쁜 ‘꼴찌’ 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반쪽짜리 평가결과 발표라는 빈축을 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사업 전반에 대해 실시한 종합평가결과가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복지총괄, 복지행정 혁신,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지역복지 계획, 기초생활보장, 자활급여, 의료급여 등 7개분야별로 실시했다. 전국 지자체 점수는 100점 만점의 63.15점으로 지난해보다 6.48점이 증가해 복지수준이 향상됐다는 게 복지부 분석이다. 특히 아동복지(15.12점)와 노인복지(5.82점) 등이 크게 향상됐다. 재정자립도 전국 200위(12.1%)인 강원 화천군이 전국 10위에, 2076위인 전북 남원시는 전국 18위에 올랐다. 반면에 재정자립도 90.4%(1위)인 서초구는 복지수준이 전국 166위, 강남구(재정자립도 87.2%)는 186위로 하위권에 있다. 분야별로 노인복지는 인천 연수구, 아동복지는 도봉구, 장애인복지는 경기 이천시, 기초생활보장은 전북 군산시, 자활사업은 경북 포항시, 의료급여 부문은 부산 사상구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하지만 복지부는 하위 지자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복지부 사회정책팀 관계자는 “꼴등을 공개해 자극을 준다는 의미가 있지만 복지평가는 다른 평가와 달리 장려의 뜻이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6
- 문, 휴일 등산객 표심잡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휴일인 2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서울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락산과 북한산 일원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 행보에 주력했다. 29일 부산과 창원, 30일 여수와 순천, 광주, 나주, 목포를 돌며 영.호남 1차 방문을 마친 문 후보는 1일 서울 대학로와 용산 전자상가, 홍대 앞 거리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이날도 강세 지역인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수락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명함형 홍보물을 배포했고 곧바로 북한산 입구로 이동해 등산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믿을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적극 세일즈했다. 문 후보가 등산객들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하면 함께 있는 선거운동원들은 “진짜경제 대통령입니다”, “비정규직을 철폐하겠습니다”, “일자리 500만개 만들겠습니다”라며 핵심 공약을 추임새 넣듯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도봉산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젊은이들이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갖고 싶다고 절규하는 상황을 기존 정치인에게 맡겨서는 희망이 없다”며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정부는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부패한 야당도, 실업과 비정규직을 양산한 여당도 신뢰할 수 없다”며 “12월 19일 우리가 대한민국 지도층의 부패 청산에 성공하고 부패한 야당과 무능한 여당을 청산하면 사람 중심의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문 후보는 한 등산객이 다가와 “저희 표 사표 안되게 해주십시오. 사퇴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자 함께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일산으로 이동, 라페스타 쇼핑몰 앞 등 번화가에서 유세를 벌인 뒤 의정부 제일시장과 구리 LG 백화점 앞 등을 돌며 유세를 벌여 서울 북부 수도권 지방을 공략하고 저녁에는 청량리 역에서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점심에는 노모의 90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유세 일정 도중에 시간을 쪼개 상일동에 있는 노모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김상희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3
- 교통수당 대신 장수축하금 줘야하나 (표) 교통수당 대신 장수축하금 줘야하나 서울 자치구, 노령연금 도입 앞두고 눈치보기 복지부 “유사수당 지급해도 국비삭감 어렵다” 기초노령연금 도입을 한달 앞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폐지된다던 교통수당 폐지가 1년 늦춰진데다 복지부가 대표적인 유사수당인 장수수당을 인정하고 나서 자치구간 눈치보기를 부추기고 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장수수당이나 장수축하금을 지급해온 곳은 도봉구 등 6개 구청이다. 이 가운데 내년부터 이를 폐기하는 자치구는 도봉구뿐이다. 동대문구와 서대문구 성동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중구는 ‘수당’이라는 이름을 빼고 규모를 1/3 정도로 축소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연말까지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년도 예산은 이미 편성해놓았다. 복지부는 지난 9월 말 기초노령연금법(?) 시행령에 유사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국비지원금 10%를 감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서울시도 국비 지원금을 깎인 경우 그 금액은 전액 자치구 부담이라고 조례에 명문화했다. 그러나 두 조항 모두 현실적인 효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자치구 노령연금팀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매월 지원금이 나가지 않는 장수축하금은 ‘수당’으로 보지 않는다는 해석을 들었다”고 말했다. 복지부 기초노령연금팀 관계자는 “이미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지자체에 소급적용하기 어렵다”며 “새로 장수수당을 만든다 해도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비 지원금 10% 삭감이라는 벌칙조항을 스스로 사문화시킨 셈이다. ㄱ자치구는 재정형편에 관계없이 새로운 수당을 만드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구청 노령연금팀 관계자는 “벌써부터 교통수당 없어진다고 동사무소와 구청에 항의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내년이면 대체수당 신설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노령연금과 별도로 교통수당도 계속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최근 각 자치구에 노인교통수당 운영방향과 예산편성 지침을 내려보냈다. 2008년에는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재산이 적은 노인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2009년부터 전면 폐지하되 내년에는 상위 20% 노인과 새로 65세가 된 노인만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ㄱ자치구 주민생활지원국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하더니 민원에 밀려 유예시켰다”며 “노인들 항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폐지계획 자체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통수당을 받지 못할 노인층이 많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최상위 20%도 서울지역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ㅅ자치구 기초노령연금 관계자는 “새로 65세가 되는 노인이나 연금 수급자가 아닌 경우 재산상태에 따른 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의제기 민원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교통수당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하든지 아니면 충분한 유예기간을 둬서 민원소지를 없애야 한다”며 “복지부가 재정부담도 민원대응도 모두 지자체에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30
- 교통수당은 안되고 장수축하금은 괜찮나 서울 자치구, 노령연금 도입 앞두고 눈치보기 복지부 “유사수당 지급해도 국비삭감 어렵다” 기초노령연금 도입을 한달 앞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령연금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장 폐지한다던 교통수당 제 폐지가 1년 늦춰진데다 복지부가 대표적인 유사수당인 장수수당을 인정하고 나서 자치구간 눈치보기를 부추기고 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장수수당이나 장수축하금을 지급해온 곳은 도봉구 등 6개 구청이다. 이 가운데 내년부터 이를 폐기하는 자치구는 도봉구뿐이다. 동대문구와 서대문구 성동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중구는 ‘수당’이라는 이름을 빼고 규모를 1/3 정도로 축소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연말까지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년도 예산은 이미 편성해놓았다. 복지부는 지난 9월 말 기초노령연금법 시행령에 유사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국비지원금 10%를 감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서울시도 국비 지원금을 깎인 경우 그 금액은 전액 자치구 부담이라고 조례에 명문화했다. 그러나 두 조항 모두 현실적인 효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자치구 노령연금팀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매월 지원금이 나가지 않는 장수축하금은 ‘수당’으로 보지 않는다는 해석을 들었다”고 말했다. 복지부 기초노령연금팀 관계자는 “이미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지자체에 소급적용하기 어렵다”며 “새로 장수수당을 만든다 해도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비 지원금 10% 삭감이라는 벌칙조항을 스스로 사문화시킨 셈이다. ㄱ자치구는 재정형편에 관계없이 새로운 수당을 만드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구청 노령연금팀 관계자는 “벌써부터 교통수당 없어진다고 동사무소와 구청에 항의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내년이면 대체수당 신설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노령연금과 별도로 교통수당도 계속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최근 각 자치구에 노인교통수당 운영방향과 예산편성 지침을 내려보냈다. 2008년에는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재산이 적은 노인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2009년부터 전면 폐지하되 내년에는 상위 20% 노인과 새로 65세가 된 노인만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ㄱ자치구 주민생활지원국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하더니 민원에 밀려 유예시켰다”며 “노인들 항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폐지계획 자체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통수당을 받지 못할 노인층이 많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최상위 20%도 서울지역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ㅅ자치구 기초노령연금 관계자는 “새로 65세가 되는 노인이나 연금 수급자가 아닌 경우 재산상태에 따른 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의제기 민원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교통수당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하든지 아니면 충분한 유예기간을 둬서 민원소지를 없애야 한다”며 “복지부가 재정부담도 민원대응도 모두 지자체에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30
- 돌봄노동자 절반 업무중 사고경험 서울시가 재가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벌이는 가정도우미 사업의 유급가정봉사원 심 모(서울 도봉구)씨는 최근 허리부터 다리까지 몸이 경직돼 걷기조차 힘들어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다. 가정봉사에서 온 몸이 굳은 노인을 목욕탕으로 옮겨 씻기고 운동을 시키면서 무리한 때문이었다. 주위에서 “힘들면 그만두면 될 것 아니냐”는 식의 인식은 참기 더 어려웠다. 심씨는 “돌봄노동자는 단순한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수혜자들에게 꼭 필요한 가족같은 서비스 제공자라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일자리가 급히 늘고 있는 가운데 ‘돌봄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한국노총과 한양대 의과대 산업의학교실이 최근 서울시 가정도우미 308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보건실태조사에 따르면 50.0%가 업무중 사고를 경험을 겼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대부분 자비로 치료를 하였으며, 70%의 가정도우미들이 근골격계 관련 증상 및 징후가 있었고, 저임금과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국노총은 이에 대해 노동강도 강화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1997년 10월 가정도우미 1인당 담당하는 서비스대상자의 수가 4.82명이었으나, 2007년 7월 현재 가정도우미 1인당 담당은 8.4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노총은 “주로 돌봄 노동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서비스 직종에는 대부분 여성노동자들이 종사하고 있다”며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화려한 취지와는 달리 월 70~80만원 정도의 최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정도우미노조 설인숙 위원장은 “돌봄 노동은 신체적 노동뿐만 아니라 감정노동도 포함돼 있다”며 “직무스트레스 등 정신적 건강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당한 노동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9
- [밥일꿈]존경하는 선배님께 존경하는 선배님께 이재준 (서울 종암경찰서 석관지구대 경사) 오늘은 휴가 첫날, 늦가을의 정취에 취해보고 싶어 도봉산에 올랐습니다. ‘포대능선’을 따라가다 산에 선배님 연배의 어르신이 많은 것을 보고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선배님께선 언젠가 제게 “자기를 몰라준다고 화내지 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그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술 취한 사람과 노숙자를 상대하면서 욕을 들어도 “선생님 덕분에 제가 오래 살겠네요”라고 받아 넘길 수 있게 해주니까요. 또 부부싸움을 하거나 술에 취해 지구대에 온 사람을 달래 보내면서 ‘주민 한사람 한사람과 진심으로 악수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언제인가 오래전에 선배님은 사석에서 저한테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돈 여자 술 주먹 도박만 조심하면 이 직업은 끝까지 할 수 있다.” 선배님 은퇴하신지 십년이 넘었지만 저는 선배님의 이 말씀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특히 지역주민과 만날 일이 많은 지구대에 근무하면서 다시 되새기게 됩니다. 또한 예전에 공들였던 수사가 수포로 돌아가 힘들 때 선배님은 제게 술잔을 권하시며 “쉽고 편한 일에는 감동이 없다”라고 위로 해 주셨습니다. 요즘 저는 선배님을 본받아서 지역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치안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둑맞은 집에 가서 같이 가슴아파하며 검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주민들이 술 먹고 싸우는 곳에 가서 진심으로 화목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구대 직원 상호간에도 굳건한 동료애로 뭉쳐 지역치안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어느 모임에서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사권 독립’이나 ‘수당의 현실화’ 등에 대해서 서운한 감정을 선배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선배님은 제게 “수고하는 자에게 역사의 평가는 정직하다”시며 제가 사명감을 갖고 지역주민과 조직에 이바지 하도록 지도하셨습니다. 정말 선배님은 은퇴 후에도 제가 붙잡을 수 있는 마음의 끈이십니다. 선배님 은퇴 후 십년, 이제 이 후배는 선배님이 전에 말씀하신 “목적을 알면 길이 보인다”는 말씀의 의미를 조금 알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말처럼 ‘항상 두근거리는 내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이 터전이 제 인생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됐습니다. 이제 저는 특혜를 바라지 않고 묵묵히 제 사명을 다하며 국민과 시대가 부여하는 경찰의 의무를 기꺼운 마음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겨울입니다. 내일은 저희 집 창문에 비닐도 치고 문풍지도 붙이며 겨우살이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이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9
- 노원아이파크 124가구 분양 현대산업개발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노원아이파크’ 12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상계중앙시장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상 13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110~180㎡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 124가구와 판매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에는 발코니확장과 함께 침실 붙박이장과 식기세척기, 빌트인냉장고 등의 주방가전이 기본 제공된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선이며, 입주후 전매가 가능하다. 지하철 노원역과 인접해 있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당고개길,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강남북 및 수도권 외곽으로 오갈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순 도봉구 창동역 부근에 들어선다. 문의 02)999-7773.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9
- 올해 ''버블세븐'' 지고, ''신(新) 버블세븐'' 떴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들어 주택시장 침체로 서울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경기 외곽지역 7곳의 아파트값이강세를 보이며 ''신(新) 버블세븐''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른바 ''신(新) 버블세븐''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은 경기도 의정부, 시흥, 양주,이천시, 서울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등으로 아파트값에 버블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강남 등 기존 ''버블세븐'' 지역이 약세를 보인 것에 빗대어 붙여진 용어다.2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집값이 강세를 보인 의정부, 시흥, 양주, 이천시, 강북, 노원, 도봉구 등 7곳의 아파트값이 연초대비 평균8.91% 올랐다.이는 같은 기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시 등 기존 버블세븐 지역이 평균 2.58% 하락한 것에 비해 격차가 11.49%p 벌어지는 것이고, 서울 평균 매매가 상승률 1.23%에 비해 7배 높은 것이다. 하지만 버블세븐 지역이 과거 1년만에 30-50%씩 급등한 것에 비하면 절대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다.지역별로 의정부시가 연초대비 아파트값이 16.53% 올라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시흥시가 11.88%, 서울 강북구 7.93%, 양주시 7.73%, 도봉구 6.47%, 이천시 6.40%, 노원구 5.74% 등으로 뒤를 이었다.반면 기존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은 연초에 비해 일제히 하락했다. 양천구는 -5.06%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 -4.26%, 평촌 -2.19%, 분당 -1.86%, 용인시 -1.68%, 서초구 -1.56%, 강남구가 -1.23% 순으로 떨어졌다. 전체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 등 서울.수도권 외곽지역이 강세를 보인 것은 개발 호재의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경원선 개통과 금오동 행정타운 건설, 미군기지 이전 등의 재료로 인해 투자수요가 부쩍 늘었다. 시흥시는 시화호 개발사업인 멀티테크노벨리(MTV)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기대심리가 높아졌고 철강유통단지 조성, 군자지구 택지개발사업, 은행지구 뉴타운사업 등의 호재가 집값을 끌어올렸다.서울 강북지역은 경전철 호재와 뉴타운 개발 기대감이 원인이다. 무엇보다 투기지역내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증가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것이 큰 원인이다.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강남권의 중소형 아파트는 꾸준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볼 때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대선 이후 재건축 규제나 세제 완화 등의 정책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