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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박연정(정신여고 졸/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고등학교 1학년부터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구체적인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계획은 바뀌었지만 늘 미디어에 중심을 두고 있었죠.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면서 그 활동들이 ‘미디어’와 관련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구체적으로 표현한 진학에 대한 확신이 학생부종합전형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박연정(정신여고 졸업)양은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으로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 합격했다.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연정양을 만나 대학 입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으로 서강대 합격신문방송에 관심이 많았던 연정양은 한 때 피디를 꿈꿨다. 그러다 다양한 정보를 얻고 많은 경험을 하며 자연스레 영상·매체 관련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하지만 3년 내내 미디어에 대한 큰 울타리를 벗어난 적은 없었다.수시전형 원서 여섯 개 역시 모두 언론관련 학과를 지원했다.연정양은 “학교프로그램 자체가 언론 관련 쪽으로 많은 건 아니었지만 모든 활동의 초점을 미디어에 맞췄다”며 “수업 시간 발표나 과제 선정에서 주제를 정해야 하는 것은 모두 미디어를 주제로 진행했고, 방법적으로도 미디어를 많이 활용하려 노력했다”고 말한다.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으로 합격했다. 면접이 있고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과 달리 일반형은 서류 100%전형으로 수능최저가 있고 면접을 보지 않는다. 또,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전략적으로 서류를 수능 후에 낼 수 있는 일반형을 선택했다.하지만 2020학년도 서강대 수시전형은 연정양이 지원하던 때와 다소 달라졌다. 일반형과 자기주도형이 각각 학업형, 종합형으로 변경되었으며 모두 100% 서류전형으로 면접과 수능최저가 없다. 단, 서류제출 시기는 2019학년도 입시와 같아 종합형은 9월 초 원서접수 시 서류를 제출하고, 연정양처럼 수시납치를 피하고 싶은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학업형의 경우 9월 초 원서접수를 하고 서류제출은 11월 수능 후에 이뤄진다.학생부종합전형, 출발은 내신 관리1.98등급. 연정양의 내신 최종등급이다. 1학년 때 성적은 2.34등급. 꾸준히 학업에 집중한 연정양은 2학년 성적은 1등급 초반대까지 끌어올렸고, 흔히들 말하는 ‘학종에 유리한’ 꾸준한 상승세로 내신을 마무리했다.‘학원에서 3~4시간’ ‘독서실에서 새벽까지’.자신의 공부스타일이 이렇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연정양은 학원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비중을 늘렸다. 자신의 취약과목이었던 국어는 꾸준히 학원을 다녔지만, 수학이나 영어는 필요할 때만 최소한의 강의만 듣는 걸 선택했다.“오랫동안 집중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단시간 효율적인 공부에 집중했어요. 자습은 주로 학교 자습실을 이용했죠. 학기 중엔 밤 10시까지, 방학엔 밤 11시까지 공부하고 집에선 공부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1학년 때 성적이 좋지 않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실제로 노력하니까 성적이 올랐고, 그렇게 성적 오르는 것이 학종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중요한 것 같아요.”정신여고 영어 내신시험은 ‘통암기’로 유명하다. 시험범위를 통째로 외우는 학생들이 많아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해 암기가 필수이기 때문. 연정양 역시 영어내신은 “영어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암기가 우선”이라 말한다. 평소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내신시간엔 약간의 강제성을 위해 영어학원을 등록했다. 암기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단. 3학년 때 방법을 조금 달리했다. 수능연계성이 높은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는 지문을 암기하는 것이 살짝 시간 낭비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문을 통째로 암기하기엔 암기량이 너무 많아 고민하던 중 그가 선택한 방법은 해석된 글을 암기하는 방법. 긴 지문을 키워드 포함 5줄 정도로 요약해 암기, 빈칸 채우기 등의 수능형 문제도 쉽게 풀이가 가능했다.수학은 꾸준히 자신 있었던 과목.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한 공부가 큰 힘이 됐다.“수학 내신은 부교재를 꼭 풀어봤어요. 비슷하게 많이 출제가 되거든요. 교과서, 부교재 2~3번,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더니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국어는 늘 자신이 없었던 과목. 하지만 국어 역시 꾸준히 집중한 결과 3학년 모의고사에서 1등급이 계속 나올 정도로 성적이 올랐다.미디어의 다양한 시각과 역할 탐구미디어 관련한 구체적 교내 활동은 3년 내내 이어졌다. 고등학교 진학 후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교내활동인 동아리. 미디어영상홍보동아리에 가입해 학교행사 관련 여러 영상을 제작, 콘텐츠와 제작에 대한 부분을 채워갔다.평소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았던 연정양은 사회과학 토론 동아리 ‘유레카EUREKA’에서 인간복제 허용 여부 등의 토론을 진행했다.촛불집회 이후 친구들과의 대화 중 청소년들이 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연정양. 청소년이 자주 접하는 대중매체가 인식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청소년을 위한 정치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교내 학술제에 참여했다.“프로그램 분석과 설문조사 후 모의 프로그램 모형을 제작하며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미디어의 역기능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런 문제점의 발견은 또 다른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졌다. 3학년 때 자율동아리 ‘월남쌈(월드를 남다르게 바라보는 쌈박한 시선)’을 조직, 언론에 글쓴이의 의도가 많이 반영되는 실제 사례를 통해 미디어의 비판적 부분을 찾기 시작했다.연정양은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그 중 하나만 읽었을 때 어떤 편향된 부분이 생길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며 “활동을 통해 비판할 부분들도 찾아내고, 또 그런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배운 노래선교단2학년 때 참여한 노래선교단 동아리는 전공 관련보다는 하나의 봉사활동으로 협력과 배려의 마음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많은 시간 연습을 하며 친구들과 ‘엄청’ 친해지는 계기가 됐고 여름방학 노인복지관, 교도소, 학교, 군대 등을 돌며 1주일 간 진행된 전국순회공연은 큰 보람과 함께 친구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그는 “친구들과의 사소한 오해가 둘 사이의 관계는 물론 팀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경험했다”며 “친구들과의 갈등관리, 관계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활동이었다”고 말했다.수업 시간 다양한 과제와 활동은 세부능력특기사항 관리로 이어졌다.“수행평가는 아니지만 과목마다 발표할 기회가 많아요.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빠뜨리지 않고 챙기려 노력했고, 모든 주제를 미디어관련으로 진행했어요. 또, 방법적인 측변에서도 미디어를 많이 활용해 차별화하려 했습니다. 선생님을 찾아가 세특 관리를 이야기할 만큼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활동에 충실하니 그만큼 세특이 풍부해졌습니다.”음식관련 주제라면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 넣었고, 국어 시간 자기소개 발표에선 문서작업에 그치지 않고 영상을 많이 활용해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고3, 지금부터 마무리가 중요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이제 2019-06-19
- 입시는 선택과 실천 그리고 기록 현 고1 학생들이 도전하게 되는 2022학년도 대입은 지금의 입시 환경과 많이 달라질 예정이다.2015개정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영향도 있고, 학생 수 급감에 따른 각 대학의대비책은 물론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교육부의 지침도 반영되어 있다.학년별 입시 체제가 다른 만큼 잘못된 정보와 판단에 휩쓸리면 정작 내 아이가고3이 되었을 때 낭패감에 휩싸이기 쉽다. 특히 고1, 중3 학생들의 경우 많은 부분을예측하고 짐작하여 준비해야 하는 만큼 올바른 정보 찾기와 현명한 선택이 반드시 필요하다.‘DYB교육’의 김성민 본부장(DYB입시전략연구소장 겸임)을 만나2021학년도 이후 입시에 대한 예측과 준비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2021학년도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의미2019년 4월말 각 대학에서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는 현재 고2학생들의 대입에 적용되는 내용이다. 먼저 상위15개 대학 모집인원의 변화를 보면 매년 감소추세였던 수능전형이 511명 증가한다. 교육부의 정시확대 요구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반대로 감소하는 전형은 교과 129명, 논술 441명, 특기자 810명으로 총 1,380명이 감소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증가인원이 834명으로, 전형 중 증가폭이 가장 크다는 점이다. 대학은 모집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특히 그 동안 서울대, 고려대와 다른 행보를 보인 연세대가 학종 모집인원을 파격적으로 확대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연세대는 논술에서 223명(전년대비37%)을 감소해 384명을 모집한다. 이는 수능 응시인원의 0.06%에 해당하고, 만 여 명의 수능1등급 N수생과 경쟁해야 한다. 특기자는 436명(73%)을 감소해 163명밖에 모집하지 않는다. 반면 수능은 92명(9%) 증가하지만 학종은 546명(53%) 대폭 증가한다. 재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은 학종이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할 변화이다.또한 SKY의 수시이월인원은 수능최저 폐지와 완화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는 탐구과목 수능최저를 2개 영역 각각 2등급 이상에서 2개 영역 합 4로 완화시켰고, 연세대는 2020학년도부터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해 수시로 더 많은 인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되었다.대학에서 발표한 시행계획의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를 분석해 보면, 재학생이 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과 논술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학종이 안착되면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졸업연도와 연령제한을 앞 다투어 폐지하고 있다. 학종으로 N수생을 모집하기 위한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것이다.2022학년도대입제도 개편방안 분석교육부는 1년여 동안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특위,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지난 2018년 8월 17일에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부 정책 발표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라는 2015교육과정 취지와 맞지 않는 수능전형에 대한 타협적인 방법론으로 입시당사자들에게 혼란을 가져왔고, 공정성이라는 잣대로 재학생의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축소했다고 볼 수 있다.교육부는 정시 30%를 권고했다. 2020학년도 기준으로 수능 모집비율이 30%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은 교육부 기준으로는 35개 대학이지만,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 사업에서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18개 대학을 제외하면 실제로 17개 대학으로 국한된다. 교육부의 요구대로 2022학년도 수능모집비율을 30%로 늘려도 수능인원은 72,674명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반면 고려대는 교과전형 30%이상 예외 규정에 따라 교과전형을 늘렸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방대학만 적용대상이라는 명목 하에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서 고려대를 제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중 정시 발표내용은 교육과정 취지와 상치되는 부분이 많고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 이에 22개 대학에서는 예정보다 1년 앞선 2019년 4월 30일에 2022학년도 수능과목 지정현황을 미리 발표했다. 원래대로라면 2020년 4월말에 발표할 내용이다. 2022학년도 입시의 공통+선택형 수능은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해 변별력을 상실할 수 있다. 그나마 이번 수능과목 지정 발표로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과목 선택 방향이 제시된 것이다.또한 서울대는 2022학년도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를 통해 수능전형에 내신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발표했다. 이제 수능은 수능 100%전형인 독자적 전형의 의미를 잃게 되었고, 내신이 당락의 큰 영향을 미치는 전형으로 변경되었다.수시전형 개편방안 중 핵심적인 내용은 논술전형의 단계적 폐지와 적성고사 폐지이다.교육부 정책에 따라 대학은 연세대를 필두로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축소하고 있다. 대학은 2015년부터 매년 3월말 선행학습영향 평가보고서를 통해 논술문제 출제범위가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됐음을 밝혀야 하고, 따라서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출제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논술의 변별력 약화로 이어져 상위권 대학이 매년 단계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소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볼 수 있겠다.논술전형과는 달리 교과전형에 포함되어 있었던 적성고사는 전면 폐지된다. 재학생 중 내신 3등급 중반 ~ 5등급 후반 학생들에게 기회가 되었던 전형이 사교육 유발이라는 명목 하에 폐지 결정된 점이 의아하다. 이후 적성전형은 순수 교과전형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고, 내신의 중요도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학생부종합 전형요소의 변화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 중 수시전형 변화의 주요 포인트는 학생부종합 전형요소의 간소화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기재글자수가 감소하고, 면접은 제시문보다 서류기반 면접이 확대되고 교사추천서는 폐지된다. 대학에서는 내신 평가 비중을 높이고, 학생부의 기재내용과 자기소개서에서 학생의 역량을 더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다.학생부는 10개 항목을 8개 항목으로 변경하고 글자수가 축소된다.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이 통합되고, 진로희망사항은 삭제되지만 창의적체험활동의 진로활동에 기재할 수 있어 항목 축소의 의미는 없다. 학생부 글자수는 창체활동 3,000자에서 1,700자로 축소,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1,000자에서 500자로 축소됐지만 그 동안 형식적으로 기재되었던 내용이 축소되었다고 보인다. 학생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변동사항이 없다는 점이다. 학생의 내신 지필평가, 수행평가, 자기주도적 학업역량은 여전히 중요하게 평가된다는 의미이다. 이외에 수상경력이 학기당 1개만 선택적으로 대학에 제공되고, 자율동아리 활동이 1년에 1개로 제한되는 점에서 학생의 선택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었다. 더불어 독서활동에서 다른 항목과 연계된 독서가 더욱 필요해졌다고 분석된다.교육부는 그 동안 자기소개서 폐지를 강력히 주장했지만 결국 글자수 감소로 결정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의 최대치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평가요소로 폐지될 수 없는 전형요소이다. 공통문항 1번 1,500자와 2번 1,000자가 통합돼 1,500자로 축소되어 보다 더 함축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부담이 늘었고, 공통 3번과 자율문항 4번이 800자로 소폭 축소된 점은 역량표현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자율문항 4번을 작성하지 않는 이화여대, 한국외대, 단국대, 상명대, 서울여대, 경기대, 일부 교대에서 4번 문항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면접은 제시문 면접에서 서류기반 면접으로 변경되는 추세이다. 블라인드 면접은 이미 대학 모집요강에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교사추천서는 현재도 보충자료로 활용하거나 대학에서 폐지하는 추세이다.고교학점제 및 성취평가제교육부는 대입제 2019-06-17
- 발 빠른 평준화 대처 프로그램으로 명문고 명성 이어나가 수지고등학교(교장 배상선)는 용인의 대표적인 명문 고등학교다. 용인지역이 평준화 되면서 비평준화시기에 이룬 수지고등학교의 명성이 어떻게 변화될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평준화 2기가 졸업한 지금, 변함없는 입시 실적으로 용인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1순위 명문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와 같은 결과는 비평준화시기에 맞는 교육에서 평준화에 맞는 교육으로 발 빠르게 대처한 각종 프로그램이 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서울대 12명 포함 SKY 75명, 평준화 2기 실적도 여전수지고등학교(이하 수지고)의 2019학년도 입시 결과는 서울대 12명을 비롯해 연세대와 고려대 합격자 수가 75명(졸업생 포함)이나 된다.특히 서울대 합격생 중에는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학생도 있으며 재학생이 6명이나 된다. 지난해에 이어 재학생의 변함없는 서울대 합격자 수와 의대 합격 소식은 대학에서 수지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해준다.이런 결과는 비단 성적이 좋은 학생들만으로는 거둘 수 없다. 재학생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사들이 끊임없는 연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세세히 기록하며, 이것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에 학생들이 가진 고교 3년간의 노력과 전공 적합성 등이 잘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수업방식 바꾸며 변화된 입시 준비해190점이 넘는 좋은 점수로 입학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비평준화 시기와 비교해 평준화시기에 입학한 학생들의 입학 점수는 천차만별이었다. 과거 비슷한 성적대로 구성된 학생들을 가르쳤던 수업방식을 고수할 수 없다는 판단에 수지고는 다양한 변화를 감행했다. 협력수업,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수업, 교과 융합수업 등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전개했고 이에 대한 과정 중심 평가가 이뤄졌다.철저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된 과정 중심 평가는 과목별 교과세부 특기사항에 세세히 기재되어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성장이 한 눈에 보이는 학교생활기록부로 수시전형인 학생부전형을 준비했다.이와 같은 수업의 변화를 위해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했다. 배상선 교장은 “학교의 핵심 과업은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이라고 강조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개수업을 통한 교사들 간의 활발한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융합적ㆍ창의적 사고를 키워줄 수 있는 수업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교사들의 노력을 전했다.또한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들의 선택권을 늘리기도 했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대회와 학생 자치활동, 독서, 과학, 예체능 등 50여 개가 넘는 동아리, 30개 전공학과 탐색 설명회를 비롯한 다양한 진로 활동과 ‘맞춤형 진로ㆍ학습을 위한 졸업생 멘토링’ 등은 학생들이 고교 3년 간 학교에서 적성을 살리고 진로를 계획하게 해준다.과학중점 학교지만 인문사회 교육과 SW교육 강화로 균형 이뤄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인 수지고는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 및 맞춤형 전문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과학 테마별 프로젝트 학습, STEAM R&E 활동, 수학ㆍ과학 동아리, 지식 나눔 과학 캠프, 수리 창의 시연 대회 및 체험활동, STEAM FESTIVAL 등 융ㆍ복합적인 교육과정과 체험활동을 강화해 이공계 진로를 유도하고 있다.과학중점학교지만 한쪽 영역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교육이 수지고의 강점이다.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로 SW교육, IT분야 동아리 운영 및 발표회, 정보사고력 대회, SW아이디어 공모대회, SW체험 과학캠프, IT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인문사회 페스티벌, 자기주도적 탐구 산출물과 예술재능을 발휘하고 강연하는 수지퓨전 콘서트, 독서토론동아리, 가치실현 프로젝트 및 ‘스페인어권 문화’ 클러스터교육 과정도 연계 운영함으로써 인문사회 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내에서 희망하는 진로에 맞는 역량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학년별 진로 교육과정 체계 (SMART 교육과정)로 대입 지원수지고는 고1부터 진로와 진학을 위한 학년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진로 수업, 진로 멘토 특강, 진로 캠프와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1학년들은 나를 알고 비전을 정하며, 2학년들은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찾은 자신만의 꿈을 위한 도전이 이루어지는 3학년들은 진로ㆍ진학 정보를 수집하고 수능 이후 진로교육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진학지도가 이뤄진다.더욱이 고1부터 입학성적, 모의고사, 정기고사 성적과 적성검사 결과, 상담을 기초로 진로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미니인터뷰 | 수지고등학교 배상선 교장“학교의 핵심 과업은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입니다”지난해 3월, 성남시교육장에서 수지고로 부임한 배상선 교장은 수지고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1995년 수지고 개교 초창기 교사를 지냈던 배 교장이 퇴임을 앞두고 다시 찾은 학교가 바로 수지고이기 때문이다.“지난 몇 년 동안 수지고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용인지역이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전환되며 성적의 폭이 넓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수월성도 중요하지만 모든 학생들을 이끌고 가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업 개선에 역점을 두고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졌습니다”라며 배 교장은 수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을 전했다.“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대학들에서 수시 전형의 비율이 높아진 상황에 맞춰 교육과정과 수업, 그리고 평가가 연계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즉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힌 교육과정을 구축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고, 심화된 수업으로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때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한 과정을 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기재함으로써 저마다의 학생들이 가진 역량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한 것이 수지고가 평준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실적을 낸 이유입니다.” 2019-06-17
- 구미시, 금호어울림포레 아파트 모두의 평생학습 마을 지정 구미시가 지난 10일 형곡동 금호어울림포레 아파트에서 입주민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의 평생학습 마을’ 1호 지정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제막식은 마을 내 학습동아리 축하공연, 추진경과 보고, 마을학습관 라운딩, 현판제막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마을주민 대상 리더교육, 퇴근길 인문학, 평생학습마을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모두의 평생학습마을’은 마을 주민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습을 통해 마을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주민주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아파트 단지 평생학습 마을 조성, 일반주택 단지 마을배움터 조성 등을 확대·운영 하여 생활권 내 평생학습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학습을 통해 문제를 찾고 발전방안을 강구 하며 해결 해 나가는 것이 지속가능한 마을로 발전하기 위한 모범사례라 할 것”이라며 “평생학습마을 조성은 구미가 다시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9-06-17
- 중학교에서의 첫 기말고사, 고득점 공략 방법은? 중간고사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1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가 한 달 앞이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과목 수와 범위가 넓어지고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적어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지난해 자유학년제를 보내고 올해 중학교에서 첫 기말고사를 앞둔 중2 학생들에겐 더욱더 그렇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관건일 터. 배운 내용을 무조건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과목별∙단원별 핵심 사항과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접근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일산파주 내일신문에서는 학교별 과목별 기말고사 출제경향을 살펴본다. █ 국어한빛중 2학년 국어는 비상교육의 김진수 저자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이 현 중2부터 적용돼 지난해까지의 기출문제는 큰 의미가 없다. 바뀐 2015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단원별 학습목표에 충실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되 심화 문항을 대비해 타교과서의 심화지문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진행하는 첫 시험인 만큼 국어 수업시간에 적극 참여하여 학습하는 것이 시험준비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한빛중 2학년 국어 과목은 지필고사 40% 선택형과 수행평가 60%로 진행된다. 중간고사를 보지 않기 때문에 기말고사 성취 평가가 지필고사 점수로 이어진다.국어 과목의 경우 어휘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국어 시험에 나오는 어휘를 이해하지 못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보기에서 삭제할 문단을 찾아 문단이 시작되는 두 어절을 적으시오’라는 문제가 있을 때 ‘문단’을 모르거나 ‘어절’을 이해하지 못해 문제풀이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글의 중심 내용과 주요 문장, 글의 배경지식을 함께 학습해야 한다. 교과과정 위주로 공부한다고 해서 교과 내용만 단순히 암기하는 것으로 그칠 게 아니라 문학작품의 경우 그 작품에 관련한 배경지식과 어휘, 수사법,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으면 문제를 푸는 데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또 교과서 외 지문이 나오면 그 지문이 그대로 나오기보다 교과 지문과 주제, 혹은 정서 연결 문제가 나오는 등 다양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각 문학작품의 포인트를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니엘학원 중등부 국어과>█ 영어한빛중 2018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영어 과목은 총 25문제에 100% 객관식 문제로 출제되었다. 문법과 회화, 독해 영역이 고르게 분포됐으며 난이도는 중상 정도이다. 회화 문제가 3~4점으로 배점이 높아 교과서 대화문을 완벽하게 암기할 필요가 있으며 같은 뜻의 여러 표현으로 확장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유사 표현은 수업 중에 프린트물로 배부했거나 교과 수업시간에 판서해준 내용이 출제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필기를 해두어야 한다. 문법과 독해 문제는 4~5점으로 배점되는데 문법의 경우 교과서 본문과 프린트에 정리된 문법 사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독해는 교과서 본문과 대화문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측에 예로 든 10번 문항은 문법상 옳은 것을 있는 대로 고르는 문제인데 중3 시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난이도 문제로 5점이 배점돼 있다. 이외에도 감정 형용사 활용, What 주어 be like 구문, to부정사, ‘one of the 복수명사 + 단수동사’ 등 다양한 문법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한빛중 영어과목은 지필평가 40%에 수행평가 60%로 수행평가의 비중이 크며 수행평가 중 학기 단위 성적의 35% 이상을 논술형 평가로 실시하고 있다. 영어 교과의 경우 수행평가는 말하기와 쓰기, 듣기인데 이중 말하기와 쓰기를 논술형으로 대체하고 있다.지필고사가 객관식이라 학생들의 부담은 덜 수 있지만 각 문항이 고배점이다 보니 1~2개를 틀리며 90점 미만이 될 수도 있다. 또 현재 중2 학생들은 교과과정이 달라져서 중3과 배우는 내용이 다르고 교과서 출판사도 다르다. 2018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큰 의미가 없고 기존 학습자료만으로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한빛중은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가 첫 시험이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시험에 대한 긴장감이 높다. 중간고사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1학기 때 배운 1단원~4단원까지가 시험범위가 돼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범위가 많다. 또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타 학교에 비해 1주 정도 빨라서 시험 공부할 시간이 빠듯한 편이라 시험 1달 전부터 내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운정 아발론 중등부 영어담당 김상미 강사>█ 수학한빛중학교 2학년은 지필평가 40%, 수행평가 60%의 반영비율로 평가한다. 한빛중은 중간고사를 보지 않아 기말고사 점수가 그대로 지필평가 점수가 된다. 기말고사 범위는 2-2단원 일차부등식부터 3단원 함수까지이며 문제는 서술형과 논술형 없이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된다.2018학년도 수학 2학년 2차 지필평가는 객관식 20문항으로 구성되었고 교과서 중심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의 조건만 바뀌어 출제했기 때문에 체감난이도는 교과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9학년도는 교과서가 동아출판에서 천재교육으로 바뀌고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더욱 교과서 풀이에 집중해야 한다. 흔히 풀지 않고 넘어가는 예제까지 꼼꼼하게 풀어볼 필요가 있으며 교과서 외 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에서도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정리해야 한다.한빛중학교 2학년 학생은 학기당 한번의 시험으로 교과평가가 진행되므로 이번 지필고사가 매우 중요하다. 100% 선택형 문제이기 때문에 서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풀이에 집중할 수 있다. 대신 부분점수가 없고 문제당 배점이 크기 때문에 작은 실수가 큰 감점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연산속도가 느린 학생은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평소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개념을 직접적으로 묻기보다는 개념을 활용한 문제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와 핵심유형에 대한 정리가 필수다.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고 평이한 수준이지만 조금씩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이 있어서 점수를 주기 위한 기본적인 문항도 아주 쉽게 출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작년 한빛중 2학년 수학의 점수평균과 성취도 A의 분포비율을 보면 높은 편이지만 난이도가 쉬워서가 아닌 평가방식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수행평가의 반영비율이 높아 시험뿐만 아니라 평소 내신관리도 계속해서 신경을 써야 한다. 이미 5월까지 여러 차례 수행평가가 진행되었으니 남은 시간동안 학습지와 교과서, 노트 검사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애니스터디 중등부 수학과 이보람 강사> 2019-06-12
- “마을이 모여 예술로 하나 되는 공간” 뜻을 같이 하는 마을 사람들이 있고 뜻을 표현할 수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있는데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펼쳐볼 공간이 없다면? ‘마을 예술 창작소’는 이런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누구나 찾아와 배우고 생각한 것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예술 공간이다. 마을 예술 창작소는 상담을 통해 대관이 된다. 동아리 모임, 재능 나눔 강좌 모임 등 원하는 지역 주민 누구에게나 문이 열린 곳이다. 공간 안에서는 빔 프로젝터, 마이크, 조명, 음향기기, 보드 등이 있어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달부터 이미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희곡 읽기, 플라멩코, 입만 동동 아카펠라. 위빙 드림 캐쳐 만들기, 패턴 캘리 배우기 강좌들로 모두 높은 인기 속에 접수를 받고 있다. 플라멩코 춤 배우기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 정규강좌로 편성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희곡을 현대어로 각색해 읽는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희곡 읽기 강좌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 예술 창작소의 정윤용 대표는 “이 공간이 주민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나만의 아지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청소년동아리들도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갈 곳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모아 꿈을 키워가는 꼭 필요한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다. 이번 달 원데이클래스 이후 다양한 정규 강좌를 개설할 예정에 있다. 커피머신과 간단한 간식은 늘 구비가 되 있어 동아리와 맘 카페, 강좌 수강생들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사랑방이 되고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30길 10 지하1층(해성산부인과 뒤편)문의 010-5030-5280 2019-06-12
- 중학교 첫 기말고사, 고득점 공략 방법 중학교 2학년은 1학년 자유학기제를 지내고 올라온 학년으로 아직 시험 준비나 공부 방법이 서툴다. 그럭저럭 중간고사를 치루긴 했지만 바로 다가오고 있는 기말고사에 대한 부담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우왕좌왕하다가 중간고사에서 실수한 부분은 만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과목을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기말고사는 과목마다 시험 범위 안에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 지금 시작하면 시간은 충분하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꼼꼼하게 체크하며 시험을 준비하면 고득점은 문제없다. 적을 알고 나의 상황에 맞춘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다.월촌중학교 기말고사 출제 경향 & 고득점 전략국어문학과 문법의 비중이 높아월촌중학교의 작년 기말 시험은 문학과 문법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문법의 비중이 40%가 넘게 차지했다. 음운의 변동부분이 출제돼 난이도를 높였다. 특히 서술형으로 학교 보충 교재 프린트에서 언급만 되었던 부분에서 출제돼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했다. 문법은 고등학생때도 내용은 똑같이 나오지만 심화 학습해야 하는 부분이다. 문법 공부를 할 때 중학교 과정과 고등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까지 함께 공부하는 방식으로 넓게 공부해야 서술형의 고득점까지 받을 수 있다. 문학부분은 수능형 스타일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지문의 길이가 타학교의 2~3배에 달해 독해력을 상당히 필요로 한다. 까다로운 시 부분도 오랜 시간 고민하게 하는 심화문제가 출제되었다. 한글 맞춤법 문제도 단순이해나 암기가 아닌 사전의 구석에 나왔던 문제들로 시험 범위 내의 모든 지문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준비해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 꼼꼼하게 준비하며 교과서 밖 지문도 확인해야문학은 나희덕과 김유정 작품이 시험 범위인만큼 언급된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은 개정되기 전인 국정 교과서 때의 작품들도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어휘 관련 문제는 김유정의 소설 안에서 낼 가능성이 높다. 문법 문제는 고등학교 1학년 문법까지도 챙겨 봐야 한다. 고등 문법이라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맥락에 약간 심화되었다고 보면 된다. 최대한 꼼꼼하게 교과서와 학교 보충 프린트, 보충교재를 소홀히 하지 말고 챙겨야 한다. 교과서에서 벗어나 이런 게 나오겠어 하는 부분도 시험 범위와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무시하지 말고 챙겨야 한다. 한글창제원리는 앞부분은 이해한 후 암기하고 뒷부분은 한글특성 암기만 해서는 안되고 꼭 변형문제들을 챙겨서 풀어봐야 한다. ‘한얼국어논술학원’ 곽수영 강사, 송병철 강사영어기말고사는 안 보지만 수행 까다로워월촌중학교 2학년은 올해 1학기 기말고사 영어 시험을 보지 않는다. 수행평가로 대체하고 있는데 준비가 타학교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다. 쓰기의 비중이 가장 높아 50%로 이루어져 있다. 1학년의 20%나 3학년의 15%에 비해 월등히 높다. 말하기 부분의 반영 비율은 20%, 듣기평가는 20%의 비율, 수업 중 과정평가가 10%로 정해져 있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쓰기는 주제와 적절한 조건을 주어준 후 에세이를 쓰고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1학년의 경우 동아리 소개를 하라는 등의 무난한 주제였다면 3학년의 경우는 발명품 품목을 정하고 제안서를 쓰라는 형식으로 진행돼 창의적인 요소의 점수를 높게 부과했다. 모둠을 지어 수행 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조원간의 소통도 이뤄져야 하고 평소 수행평가나 모둠 별 모임 일정들을 잘 체크하고 챙겨야 한다. 쓰기와 문법은 함께 진행되며 반복해야반영 비율 50%에 육박하는 쓰기부분은 기본적으로 문법과 함께 공부해야 한다. 문법을 정확하게 오류 없이 써야 하는데 문법과 분리된 학습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쓰기연습을 하면 반드시 첨삭을 통해 무엇을 왜 틀렸는지 알아야 하고 반복학습을 통해 문법 실수를 줄여야 한다. 말하기 연습은 반드시 발음과 억양교정을 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어설프게 익혀놓으면 나중에 고치기 더 어렵다. 학생이 말하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보면서 표정, 시선처리, 자세나 동작까지도 교정하면서 청중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학습한다. 듣기는 문장단위, 대화 문단단위로 받아쓰기 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쉬운 단계부터 꾸준히 진행하면서 듣고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듣기 연습으로 들은 내용을 받아써보다가 주제를 정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가미해 에세이를 쓰고 읽어보면서 발음을 교정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해 보는 과정이 늘 균형을 이뤄 함께 가야 한다. ‘세인트클레어즈스쿨’ 영어학원 김재희 원장수학작년, 응용활용문제, 창의사고력 문제 출제로 난이도 높아지난 중간고사는 쉽게 출제 되었다. 이번 기말고사를 난이도 있게 나오면서 객관식으로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작년 기말의 경우 난이도는 중상으로 어려운 편이었다. 선지를 여러개 주고 맞는 것을 고르라는 까다로운 문제유형이 자주 출제되는 편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복잡한 계산문제가 연립방정식에서 출제되었다. 응용 활용문제들의 비중이 높았던 부분이다.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도 다수 출제되었다. 접근 방법부터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생각해 끈기를 가지고 풀어내야 하는 문제들이었다. 선행과정을 현행 과정에서 익힌 내용으로 풀어내는 고난도의 문제들이 출제되어 많은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객관식과 서술형을 합쳐 23문제로 출제가 되는데 중간정도인 12번과 13번 정도에서 어려운 심화문제를 객관식으로 출제해 난이도가 더 올라갔었다. 시간체크하며 끝까지 집중, 학교교과서로 마무리 학습해야기본적인 개념 내용을 철저히 체크하고 다져야 하는 것은 수학 과목에서도 적용된다. 학교 수업을 진지하게 집중해서 들으면서 정신을 다잡아야 한다. 학생의 직관에 따라 정해진 틀대로 문제를 풀지 말고 꼭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 서술형에 대한 대비를 평소에 많이 해야 한다. 1차함수의 식을 만들어 내보기도 하고 그래프의 해석, 연립방정식과 1차함수의 관계를 해석해 보는 등 출제자 입장에서 문제를 만들고 분석하는 힘이 필요하다. 작년과 재작년의 기출문제들을 모아서 원시험시간보다 조금 적게 시간을 잡고 문제풀이 시간을 체크하면서 실제 시험 보듯 풀어본다. 틀린 문제들은 모아서 오답노트 정리를 꼭 하고 풀이 과정을 다시 한 번 복습해 본다. 개념서와 유형서를 모아둔 문제집을 꾸준히 풀고 목동권 학교의 기출문제들과 다른 지역의 문제들도 모아서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시험을 한 주 남기고는 반드시 마무리도 학교 교과서 문제들을 꼼꼼하게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로드맵학원 5단지’ 조성심 강사양천구 목동중 2학년 기말고사 국어 출제 경향 분석새 교육과정 적용된 시험문제 출제중학교 2학년은 2015학년도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어 개편된 교과서로 공부한다. 지난해 기말고사 기출문제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시험 준비가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 목동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객관식 25문항, 서술형 5문항이 출제되었다. 시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었으며, 교과서와 자습서 위주로 나올만한 중요문제가 출제되었다. 단원별 핵심개념과 교과서 내용 정확하게 이해해야국어 과목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를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이번 기말고사 역시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단원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개념과 학습 목표를 파악한 후, 교과서 본문을 꼼꼼하게 분석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범위인 담화의 개념과 특성에서는 담화의 구성요소 및 상황 맥락과 사회문화적 맥락의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교과서에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지녀야 문제를 쉽게 풀 수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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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탐방 - 방산고등학교 2003년에 개교한 방산고(학교장 권혁미)는 2011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받아 수학과 과학 인재 육성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체계적인 과학프로그램의 기반 위에 인문·사회 영재학급까지 운영하며 융합형 교육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체육융합인재반을 꾸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다양한 진로진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 중이다.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률 꾸준히 끌어올려방산고는 수시전형에서 80% 이상의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 매년 4년제 대학 합격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9학년도 입시에서도 졸업생 375명 중 34% 가량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경기권 포함)에 합격했다.권혁미 학교장은 “3년간 학교생활을 꾸준하게 한 학생들의 진학 상황이 당연이 좋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입학 성적에 비해 진학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는 학교”라며 “경력이 풍부한 교사와 젊은 교사 간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협업이 잘 이루어져 학생지도에 열의가 높다”고 말한다.2019학년도 입시에서 방산고는 서울대 3명, 의치한 7명, 연세대 4명, 고려대 6명 등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 50여명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합격한 대학의 학과도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한 선호학과에 많이 합격했다. 과학중점 프로그램을 이용한 과학중점반 학생들을 비롯해 인문·사회 영재학급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고르게 진학했다.7년째 진학진도를 담당하고 있는 박종영 3학년부장교사는 “이과 일반반과 과학중점반 학생들의 진학을 살펴보면 같은 대학에 지원할 때 내신 0.1~0.15 정도로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과학중점반 학생들이 내신이 조금 낮아도 다양한 과학중심의 교과와 비교과, 체험 활동 등으로 채우고 있다”고 설명한다.방산고는 ‘학이시습제’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일 아침 7시부터 50분간 박종영 교사의 지도아래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오후에도 희망자에 한해 교사의 지도 아래 늦은 시간까지 자율학습을 한다.방산고의 입시지도는 6월 모의고사와 7월초 기말고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학종 지원 전략에 집중하면서 정시준비도 함께 지도한다. 내신은 낮은 편이나 6월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온 학생들은 문과와 이과 각 한 학급씩 분류해 60명 정도의 학생을 관리한다. 학생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능최저기준을 맞출 수 있는 실력을 쌓도록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에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감독한다.체계적인 과학중점 프로그램으로 탐구정신 유도과학중점반 프로그램은 각 학년별 2개 학급으로 총 6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의 자율성으로 고 2·3학년은 선택교육과정 과목 및 이수단위를 자율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과목 특성에 맞는 교실 구성과 수업기자재 구비, 과학탐구대회를 통해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력 및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과학중점 프로그램의 교과목을 살펴보면 ‘과학융합’ 과목은 3학년 과학중점반과 이과반에서 2단위로 편성 운영되며 과학탐구, 과학과 경제, 과학과 지리 등 과학융합내용을 통해 인문과 사회, 예술 전반을 다루는 교과이다.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이 결합된 교과목으로 과학계열을 선택한 고2·3학년에서 소홀하기 쉬운 분야의 소양을 기르는 과목이다. 전문교과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고급물리, 물리실험, 고급화학, 화학실험,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실험, 고급지구과학, 지구과학실험, 환경과학, 과학사, 과학철학, 정보과학, 과제연구 등의 과목을 개설중이다.차수열 자연과학부장교사는 “심화교과로 편성된 전문교과 중에서 2학년 과정에 1학기에는 화학실험, 2학기에는 생명과학실험을 편성하여 주당 2시간 운영 중”이라며 “과학 분야에 종사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학교상황을 고려하려 실험 내용을 선정하며 모든 활동은 개별 또는 모둠별 실험을 통해 학생 스스로 탐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앱 인벤터, 로봇 코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로봇 움직이는 방법을 실습하는 햅스터 등 소프트웨어교육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과 커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코딩 교육을 통해 게임을 작성하여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개인의 사고력을 기르는 아두이노 RC카반, 로봇 코딩반, 3D 모델링반 등 자율동아리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인문·사회 영재학급, 체육융합인재반 운영해 적성 계발방산고는 인문·사회영재학급(1·2학년 20명)과 체육융합인재반(1·2학년 희망학생 15명 정원), 과학영재학급(1학년 20명), 수학영재학급(2학년 20명)을 꾸리고 있다. 인문·사회 영재 프로그램은 문제 해결력을 위한 인문·사회 통합교육으로 다양한 사회단체의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과제 연구와 소논문 작성을 하고 있다. 8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생활기록부의 교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기재가 된다.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영재학급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의 심화 수업 및 탐구 실험, 과제 연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2학년이 대상인 수학영재학급은 문제해결의 핵심인 디자인 Thinking(탐색-이해-아이디어 도출-실험-보완)의 과정을 거쳐 깊이 있는 논리로 실질적인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다.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15명 정원인 체육융합인재반은 체육대 진학 및 중위권 학생의 체계적인 체육입시지도를 위해 2019년 처음 만들어졌다. 1개월에 최대 36시간으로 교육 시간을 늘려 학생들의 체육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송길성 교감은 “실기수업과 입시전략수업 및 학습지도를 주 3회씩 진행하며 기초훈련, 적응훈련, 실전훈련, 실전적응훈련의 4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을 지도한다. 대입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배양하고 각 대학별 공통실기 종목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세부적인 기능 습득을 익히도록 이끄는 중”이라며 “학생능력에 가장 적합한 대학을 결정해 실기요령 숙지를 통해 학생들이 심리적, 기술적으로 자신감을 갖도록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한다.2019학년도 대학 진학 현황 (일부 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포함)방산고의 특색 교육활동1.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강동송파권역 내 오금고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방산고는 과학, 오금고는 미술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학생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한다.2. 수학, 과학, 인문·사회 영재학급 : 방과후 학교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교육비 경감, 진로 설계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3. 과학중점학교 : 수학과 과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특성화하여 교수, 학습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4. 융합형 독서지도 및 논술·토론 대회 : 통합적 사고력, 창의력과 논리적 표현을 기르는 범교과적 융합형의 독서지도를 실시한다.5. SW 선도학교 프로그램 :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앱 인벤터, 햅스터와 IT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코딩반과 3D 모델링반 등 SW 교육 자율 동아리 활성화를 기하고 있다.6. 수학 나눔 프로그램 : 학생 활동 중심의 수학교육 활성화를 꾀하는 프로그램으로 또래 멘토링제를 통한 수학학습 지원, 수학 클리닉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2019-06-12
- 카페 직접 운영하고 수익금으로 기부도 해요~ 작년 어느 TV프로그램에서는 유명한 연예인들이 제주도에서 카페를 열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했었다. 직접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지었던 기억이 있다. 요금은 정해지지 않은 채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함에 넣은 돈을 모아 기부하는 식으로 운영되었었다. 그런데, 우리지역에도 이처럼 운영되는 카페가 있다. 그것도 유명연예인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다. 평촌청소년문화의집 카페운영동아리 ‘카페지기’가 운영하는 그 특별한 카페를 찾았다.직접 카페 운영에 참여, 스스로 하는 즐거움을 배우다작년 3월 개관한 평촌청소년문화의집 2층에는 ‘특별한 카페’가 있다. 바로 청소년 동아리 ‘카페지기’ 회원들이 운영하는 카페다. 주말에 들른 카페에는 청소년들과 자녀와 함께 온 학부모들까지 북적북적 활력이 넘친다. 한쪽에 마련된 카페 주문 대에는 음료를 주문하려는 청소년들과 주문을 받으며 열심히 커피를 내리고 음료를 만드느라 열중하고 있는 카페지기 회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카페지기는 평촌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하면서 만들어진 카페운영 동아리로, 작년 3명의 학생들로 시작해 올해에는 2기 6명의 학생들이 새로 가입하여 특별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로 주말에 최소 3시간에서 보통 6시간씩 직접 카페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주문을 받고,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고, 테이블 정리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이 직접 한다. 커피 내려 음료를 만들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조작하는 등 기본 적인 사항 등은 직접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 강사에게 교육을 받고 실습을 거쳤다. 김민경(임곡중1)은 “처음에는 서툴고 걱정도 되었지만, 이제 몇 달이 지나고 나니 익숙해지고 어렵지 않게 커피를 내리고 음료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며 “생각보다 일이 재밌고, 친구들과 함께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시연(임곡중1)도 “힘든 줄 모르고 카페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특별한 카페는 수익금을 기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카페로, 음료의 가격은 특별히 정하지 않고 최저 500원 이상의 금액을 자율적으로 기부함에 넣도록 했다. 김시연(임곡중1)은 “처음에는 금액을 정하지 않고 자율기부로 했더니, 10원짜리 동전이나 가짜동전을 넣는 등 너무 장난 식으로 임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최저금액을 정하게 되었다”며 “어느 곳보다도 저렴한 금액인 만큼 양심적으로 기부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소민(평촌중1)은 “카페음료를 직접 만들고 운영해 보니, 카페 운영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이해가 간다”며 “손님으로 카페에 가도 기다릴 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예나(귀인중1)도 “어딜 가도 아무데나 놓여있는 컵이 신경 쓰인다”며 “손님으로 돈을 내고 사먹을 때랑 직접 음료를 판매해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익금 모아 기부 계획, 기부도 우리 손으로 직접해요카페지기는 작년 3월 오픈부터 12월까지 카페운영을 하여 모인 수익금 360만원을 평촌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저소득층에 패딩점퍼와 쌀 등을 구입하여 전달하였다. 올해에도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카페지기 담당 청소년지도사인 박단비 씨는 “매월 1회 카페지지 회원들과 월례회의를 통해 카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뿐 아니라 수익금 기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그저 어른들이 기부하는 데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직접 기부처를 정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우리가 직접 봉사해서 번 돈으로 기부를 하기 때문에 더욱 뿌듯하고 기대도 된다”고 입을 모았다. 1기 회원 강민희(20) 는 “바리스타가 되어 나만의 카페 운영이 꿈이다 보니 카페운영 동아리 활동에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작년에는 적은 인원으로 카페를 운영하느라 시행착오도 겪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번 돈으로 기부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1기 회원들은 월례회의에 참여하며 2기 회원들이 카페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카페지기 회원들은 카페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카페오픈 1주년을 맞아 빼빼로 포토존을 만들어 음료주문 시 빼빼로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진행해 특별한 카페를 찾는 청소년들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박단비 청소년지도사는 “어린 학생들이 카페를 운영해서 인지 가끔 무례한 사람들이 있다”며 “학생들이 봉사하는 만큼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페지기 회원들도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테이블정리 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카페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스스로 일해서 번 돈으로 기부까지 하는 카페지기 회원들, 일하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아는 카페지기 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번 주말엔 특별한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며 기부도 하는 것은 어떨까? 2019-06-11
- 균형 있는 학교생활 참여와 꼼꼼한 기록으로 수시전형 경쟁력 키워 카이스트(일반전형)에 입학한 김세현 학생(분당 영덕여고 졸)은 영재고와 과학고 학생들과 경쟁해 일반고에서 합격한 드문 경우다.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수시전형으로 지원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에 모두 합격한 김세현 학생은고1부터 수시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을 염두에 두고 꼼꼼하게 준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에 학종으로 합격한 김세현 학생에게 그가 생각하는 합격 비결을 들어보았다.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서울대 포기하고 카이스트 선택서울대 입학을 포기하고 카이스트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되었지만 의외로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생명과학이나 생명공학 분야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원하던 학과에 지원하지 못했답니다. 솔직히 서울대라는 것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대학 랭킹, 주변 시선 등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니 의외로 쉽게 카이스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조금은 아쉬울 법도 한데 미소를 띄우며 답하는 김세현 학생의 모습에서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위해 고교 3년 동안 얼마나 뚝심 있게 공부를 했을 지가 짐작된다.적극적인 학교 활동 참여가 곧 나만의 경쟁력1학년부터 수시전형을 위해 내신과 학교 활동에 집중했다는 김세현 학생. “학교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대회에 모두 참여했어요. 수학과 과학에 자신이 있었지만 경시대회나 자유탐구대회 예선에서 탈락한 경험도 있답니다”라며 수상이 아니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에 대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오히려 수상을 비롯한 결과물에 집착하지 않고 3년 동안 다양한 학교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다 보니 모든 과목에서 강점이 드러나는 세부 특기사항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학기 마지막에 선생님들께서 넌지시 제시하는 활동도 놓치지 않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독서와 동아리 활동으로 관심분야에 대한 의지 보여고교 3학년 초부터 6학종을 결심했지만 대학별 조건을 충족시키는 내신과 수능 성적이 아깝다며 논술전형을 준비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1학기에 내신과 논술을 모두 집중하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학종 준비에만 매진했다.고교 3년간 김세현 학생의 생활은 성실과 진실이 핵심이다. “학종을 준비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동아리에 집착하게 돼요. 하지만 학종만을 염두에 둔 활동보다는 현재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친구들과 함께 찾아보고 토론하면 재미도 있고 다른 활동과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답니다.” 2학년 때 독성화학물질에 대한 책을 읽은 후에 화학에 관심이 생겨, 자율동아리를 결성해 주변 독극물들을 조사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2학기에는 동물실험의 생명윤리를 비롯해 최근 과학 이슈들과 연관된 주제로 함께 토론하며 관심사를 넓힐 수 있었다.생기부에 도서를 기재할 때도 부분을 발췌해 읽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솔직했던 김세현 학생은 “독서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깊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카이스트 면접 준비 및 후일담수학, 과학, 영어 구술면접과 인성면접이 치러지는 카이스트 면접 준비는 고작 수능 이후 며칠이 전부였다는 김세현 학생. 인성면접에서는 자소서와 생기부 위주의 질문들을 어렵지 않게 대답했지만 상황 대처능력을 보기 위해 제시한 지문을 읽고 답하는 것이 까다로웠다고 한다. 세부적인 상황까지 상세히 기술한 제시문을 읽다 보면 질문의 핵심에 맞는 답을 하기 보다는 자꾸 등장한 숫자 등의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평소 자신 있던 영어 면접은 별 문제 없이 답했지만, 과학과 수학 면접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수학 두 문제 중에 한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명확한 풀잇법이 떠오르지 않아 제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풀이법을 말했어요.” 김세현 학생은 자신의 면접 결과를 놓고 생각해보면 카이스트 면접에서는 문제 이해 능력과 직관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자기 생각을 털어 놓았다.일반고에서 카이스트를 준비하는후배들을 위한 조언“영재고, 과학고, 그리고 자사고와 비교하면 심화학습과 비교과 활동 등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의 카이스트 합격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그들을 흉내 내지 않고 일반고의 주어진 교육과정 안에서 열심히 노력한 것을 생기부와 자소서에서 드러내 보인다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덧붙여 “학종을 준비한다면 자신을 숨기거나 꾸미려 하지 말고 고교 3년간의 나의 활동, 흥미 등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왜 지원한 학교와 학과에 합격하고 싶은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스스로 명확한 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열정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201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