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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공현구)는 사제지간 신뢰의 바탕 위에 참여형으로 이루어지는 적극적인 학습 분위기를 살려 강남 대치권 고등학교 중 드물게 재학생 중심의 입시 실적을 내왔다. 학업에 집중하는 3년 동안 최선을 다하고, 그에 따른 진학 결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 학교들과 달리 재수 도전 사례가 많지 않다. SKY 및 의학계열 입결 또한 대부분 재학생의 성과라는 사실을 알고 보면 중앙사대부고의 입결이 다시 보인다. 중앙사대부고 서경신 교사(진학부장)와 김상철 교사(진학부)를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2019.03.19. 집계 기준)와 진학 강점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의학계열,SKY 등 주요 대학 183명 합격탁월한 수시 진학 성과2019학년도 진학 성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를 보면 서울대 8명(수시 5명, 정시 3명)연세대 24명(수시 10명, 정시 14명), 고려대 18명(수시 16명, 정시 2명)으로 SKY 대학에 50명이 합격했고, 의학계열은 총 23명(수시 9명, 정시 14명)이 합격했다.이 외에 서강대는 12명(수시 11명, 정시 1명), 성균관대 26명(수시 23명, 정시 3명), 한양대 18명(수시 8명, 정시 10명), 이화여대 21명(수시 13명, 정시 8명), 중앙대 33명(수시 20명, 정시 13명), 경희대 18명(수시 13명, 정시 5명)이 합격했다. 그 외 한국외대, 시립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 합격자를 모두 합하면 총 247명(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이 합격했다.김상철 교사는 “중앙사대부고 진학 성과는 재학생 중심의 탁월한 수시 입결에 있습니다. 247명 합격생 중 수시 합격생이 153명, 정시 합격생이 94명입니다. 의학계열 합격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재학생 합격자 수가 졸업생 합격자 수보다 높습니다. 재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고, 인문계열 학생 수가 많아 이과 학생들이 불리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문,이과 입결은 거의 50:50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과 내신의 불리함을 적극적인 학생부 활동내용으로 극복한 사례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공부하는 교사들 &인증제 활용 학생부종합전형 역량 강화 중앙사대부고 교사들은 지식 전달 외에도 학생 지도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에 골몰하며 다양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교원학습공동체, 수업나눔교사단, 진학지도연구 동아리 등이 그 예다. 교사들의 적극적인 고민의 결과 중앙사대부고에는 다양한 학종 대비 프로그램들이 활성화 되어 있다. 내일신문에 소개되었던 고광필 학생의 경우, 한의학이라는 진로는 이미 고1 때 결정했지만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을 놓칠 수 없어 담임교사의 적극적인 지도로 인문계에 진학했다.그 후 고광필 학생은 한의학 연결고리로 윤리,철학과 연계해 학생부를 채워나가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도 있게 진로 탐색을 한 결과 2019학년도 경희대 한의학과에 수시로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본격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학생부기재사항 변경이 예고된 올해부터는 기존의 비교과 프로그램들 중 다수가 폐지 또는 수정된다. 중앙사대부고에는 학종을 대비한 특별한 인증제가 있다. ‘가온누리 인재상’이다.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활동 내용을 기준으로 독서,봉사,경시,학습,동아리,리더십,인성,건강 및 예능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이중 4~5개 이상의 인증 받은 학생이라면 가온누리 버금상과 으뜸상을 받을 수 있다. 부문별 인정 기준이 높고 까다로운 데다가 적용 기간이 길어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입시 전략을 위한 효율적인 시간표 중앙사대부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1~2학년 대상의 교과목들을 학교 지정과목과 학생 선택과목으로 구분하여 개설했다. 수시 지원 시 학생들은 개설된 진로 과목의 선택 여부에 따라 자신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어필하게 된다. 김상철 교사는 “다양한 선택 교과 개설은 학생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이점이 있지만 반면에 중간에 진로가 바뀐 학생이나 미처 지원하는 전공 관련 교과를 선택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불리함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앙사대부고는 이런 불리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과 과정을 편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학생들은 수능, 학종, 논술 등 자신의 입시전략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시간표를 짤 수 있다. 현 고2의 경우 ‘기하’가 2학년 진로 선택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그에 비해 현 고1의 교육과정에서는 ‘기하’가 3학년 진로 선택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기하’가 선택과목이기에 상황에 따라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3학년 진로 선택과목으로 ‘사회문제탐구’와 ‘생활과 과학’을 개설해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교과목을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학생 참여형 수업 중심의 STEAM 교육, 독서활동 강화 올해는 중앙사대부고의 비교과 프로그램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이전에 대표 프로그램으로 불렸던 푸르미르 반이나 독서아크로폴리스가 폐지되고 스팀(STEAM) 교육을 중심으로 한 ‘융합형 자율수업’, 탐구의 깊이와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차이나는 클래스’,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와 통찰력을 기르는 ‘전환의 인문학’, 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린키피아’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서경신 교사는 “이번에 달라진 비교과 프로그램은 재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과정 중에 본인의 창의성이나 융합적 능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활동이 학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고, 가능한 교육과정 안에서 이뤄질 겁니다. 자율수업이나 진로 수업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만큼 세특의 내용이 개별화 되고 구체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2019학년도 입학생(현 고1) 중앙사대부고 학교지정 교과▶ 2학년-1학기 : 문학(5단위), 수학Ⅰ(5단위), 영어Ⅰ(4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음악(1단위), 미술(1단위), 논술(1단위) -2학기 : 독서(5단위), 수학Ⅱ(5단위), 영어Ⅱ(4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음악(1단위), 미술(1단위), 논술(1단위) ▶ 3학년-1학기 : 심화국어(3단위), 수학 과제 탐구(2단위), 영어 독해와 작문(5단위), 운동과 건강(1단위), 진로와 직업(2단위), 논술(2단위)-2학기 : 심화국어(3단위), 수학 과제 탐구(2단위), 실용영어(5단위), 운동과 건강(1단위), 진로와 직업(2단위), 논술(2단위)<2019학년도 입학생(현 고1)/ 중앙사대부고 선택 교과>구분교과영역교과(군)과목 유형세부 교과목2 학년1 학기2 학기2학년 선택교과탐구사회일반정치와 법9단위(택3)9단위(택3)일반경제일반생활과 윤리일반세계지리과학일반물리학Ⅰ일반화학Ⅰ일반생명과학Ⅰ일반지구과학Ⅰ생활교양제2외국어일반일본어Ⅰ2단위(택1)2단위(택1)일반중국어Ⅰ 구분교과영역교과(군)과목 유형세부 교과목3 학년1 학기2 학기3학년 선택교과기초국어일반언어와 매체 3단위(택1)3단위(택1)일반화법과 작문수학일반 확률과 통계3단위(택1)3단위(택1)일반미적분진로기하탐구사회일반사회문화9단위( 2019-04-26
- 안전불감증으로 만연한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CF로 만들어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해마다 4월이 되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청소년 영상공모전’(이하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더불어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한 공모전은 영화, CF, 뮤직비디오, UCC 부문에서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 중 CF 부문에서 ‘당신에게’라는 작품을 만든 경기영상과학고 이기성, 전지호 학생을 만나보았다.선후배 함께 팀을 이뤄 만든 작품이기성(3학년), 전지호(2학년) 학생은 경기영상과학고 방송촬영조명과 선후배 사이로 함께 팀을 이뤄 경기도 기능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서로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필요하던 차에 동아리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상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 기능대회를 위한 사전 준비라는 생각으로 제작 기간을 기능대회 일정과 같은 3일로 잡고 시작했다. 첫째 날은 작품을 기획하고, 둘째 날은 촬영을 하고, 마지막 3일에는 편집을 해보기로 했다. 제작 기간이 짧아 처음엔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함께 작품을 기획하면서 불가능을 점점 현실로 구체화했다. 전지호 학생은 “보통 기획 단계에서 의견 충돌이 많아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게 쉽지 않은데, 선배님의 배려 덕분에 호흡이 잘 맞아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각자의 의견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 시나리오를 하루 만에 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시나리오를 쓰고 연이어 촬영과 편집을 함께 하며 3일 만에 완성된 작품이 바로 ‘당신에게’다.무심코 해왔던 위험한 행동들 돌아보게 돼‘당신에게’는 일상 속에서 늘 다양한 사고에 노출돼 있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정체된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기성 학생은 “뉴스를 보면 날마다 사고가 이어지지만 소식을 들었을 때만 잠깐 놀라고, 이후에도 우리의 삶은 잘 변하지 않는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아직도 변하지 않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지호 학생은 “젖은 손으로 코드를 꽂거나, 신호등의 초록불이 꺼지려 할 때 서둘러 뛰어가는 등 그동안 무심코 해왔던 위험한 행동들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사고 위험성이 높은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주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두 학생이 만든 CF는 유튜브에 ‘안전불감증 CF 당신에게’라는 제목으로 검색하면 작품을 볼 수 있다. 영상이 올려진 유튜브 채널(KIPOO)은 전지호 학생이 운영하는 채널로 지호 학생이 만든 다양한 영상작품이 업로드 돼있다.상복 많은 4월경기도기능대회 은상도 수상세월호 참사로 대표되는 4월은 이기성, 전지호 학생에게 상복이 많은 달이다. 영상공모전에서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했고, 4월 초에 열린 경기도 기능대회에 방송촬영조명과 대표(이기성, 전지호 학생 외 2명)로 참가해 은상을 받기도 했다. 수상의 기쁨을 뒤로하고 두 학생은 다시 자신들의 꿈을 향해 묵묵히 전진 중이다. 현재 고3인 이기성 학생은 대학에 진학해 영상 관련 공부를 이어갈 계획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지호 학생은 음악과 영상을 어우르는 작품을 구상 중인데, 흔히 뮤직비디오를 생각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을 꼭 완성해보고 싶다고 한다.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바다에서 져버린 많은 꽃들이 생각나는 시간, 우리 곁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꽃 같은 청소년들이 있어 고마운 4월이다.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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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강민수 학생(서울대학교 지리학과/선덕고등학교 졸) 고교 진학과 동시에 막연히 경제학도를 꿈꿨던 강민수 학생. 우연한 기회에 참여한 캠프에서 연천군의 지리적 특성이 안보와 통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면서 지리학과로 진학의 방향을 설정했다. 산업화에서 발생하는 도시의 문제점을 지리학점 관점에서 에세이로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민수 학생은 진로와 진학이라는 자신만의 도시를 건설해 나갔다. “성실한 학교생활이 꿈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민수 학생만의 교과서적인 신념이 서울대 지리학과 합격이라는 성과의 비결이 됐다.성실한 학교생활에 진학의 답이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의 근본 취지가 성실한 학교생활을 통한 교과실력의 향상과 진로 탐색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테다. 한데 쉬울 것 같지만 결코 실천이 쉽지 않은 게 ‘성실한 학교생활’이다. 학교에서 펼쳐준 넓은 멍석 가운데서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맞는 자리에 안착하기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사실 저도 고교 진학 직후부터 고1 때까진 경제학도가 돼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개인과 기업, 국가의 부는 경제학에 달렸다고 생각했거든요.”민수 학생은 어떤 연유로 경제학과 다소 간극이 있는 지리학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된 걸까?“저희 학교엔 다양한 동아리와 경시대회가 많이 열렸어요. 열심히, 성실히 학교생활을 한다는 취지로 여러 활동에 적극 참여했지요.”‘지리적 안목 평가대회’에 참가한 게 그 한 예로 교내 수상을 하면서 외부 대회인 지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세계지리와 관련된 인터넷 강좌를 찾아 독학을 했고 그 결과 서울에서 대상을, 전국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민수 학생은 후배들에게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소나기를 맞다 보면 유독 흠뻑 젖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며 진로와 진학의 미로에서 헤맨다면 ‘다양한 활동’이란 ‘소나기’를 맞아보라고 권한다.과목별 특색 찾아 지리학에 날개 달다! 이때부터다. 민수 학생은 지리학도로 진학의 가닥을 잡고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지리학을 적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예를 들어, ‘도시지리학’과 연관 짓는 것이 그것인데 1970년대 산업화 시기의 도시문제를 다룬 문학작품을 찾고 이를 지리학 관점에서 에세이를 쓰는 활동을 진행했다.또 특정 교과의 과목과 지리학을 연결해 보고서를 쓰거나 에세이를 작성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3학년 때 이와 같은 활동에 집중했다고. 국어는 윤흥길 작가의 단편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 드러난 광주 대단지사건과 현재의 도시 재개발 사례를 엮어 에세이를 작성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단원을 바탕으로 서울시 지하철 이용 통계를 활용해 도시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사회문화 과목을 공부하면서 서울 내에 얼마 남지 않은 달동네인 구룡마을과 백사마을을 탐방하고 보고서를 쓰거나 생활과 윤리과목은 레오폴드의 사상과 환경이 녹아든 도시계획 개념을 발표하는 활동도 했다.“지리학이 특정 과목과 만나 날개를 달았다고나 할까요? 결국 성실한 학교생활이란 진로를 겨냥한 다양한 교과 활동에 있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열심히 하다 보면 답이 보여요.”양치기 영어공부에서 체화학습으로 1등급 받다! 민수 학생은 수상기록도 화려하다. 교내 ‘지리적 안목평가대회’에서 동상을, ‘공간입지 분석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탄탄대로만 걸었을 것 같은 민수 학생에게도 암흑기는 있었다. 다른 교과에 비해 유독 영어가 취약했다고. 고교 입학 직후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것. 2학년 말까지 문제만 풀면서 소위 ‘양치기 공부’에 주력했던 게 원인이었다는 게 민수학생의 자평이다.“3학년 초반에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너무 불안했어요. 그 때부터 연계공부는 학교 수업으로, 구문해석연습은 인터넷강의로 해결했지요. 또 영어 단어장에 있는 예문으로 구문 연습을 체화하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요.”민수 학생의 내신 최저는 2.5등급, 최고는 1.3 등급이다. 모의고사는 1학년 때 1~2등급, 2~3학년 땐 줄곤 1등급을 유지해 왔다. 그의 한결같은 성적 유지 비결은 노트필기를 통한 탄탄한 개념다지기! 정기고사 4주전부터 평소 정리한 노트필기로 개념을 이해?암기하고 2주전부터 다시 이 내용을 백지에 적어 학습 누수를 점검했다.“사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 활동도 중요하지만, 교과실력을 탄탄히 쌓으면서 수능도 동시에 준비할 때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여기에 중3 겨울방학엔 학교생할기록부를 바탕으로 자기 소개서를 작성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 과정서 진로의 로드맵을 그리면서 학습이나 활동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거든요.”민수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신을 믿고 학습과 진로탐색의 균형을 끝까지 유지하며 지치지 않을 때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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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고교 탐방 - 청원여자고등학교 청원여자고등학교(교장 홍성도, 이하 청원여고)는 2001년 개교 이래 다양하고 체계적인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 해마다 수시 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청원고와 한 캠퍼스 안에 있어 선택 교과, 개방형 교육과정 등 학습 공간, 학생 수, 교원 수급 등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모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76%를 합격시킨 청원여고를 방문, 비교과에 특화된 진학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수시 합격 313건, 지난해 대비 대폭 상승청원여고는 2019학년도 2월 졸업생 448명 중 중복포함 수시 합격자가 313명으로 70%에 이른다. 이러한 성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져지고 있는 청원여고만의 차별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에서 그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이광수 교감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루트대로만 잘 따라가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 1학년 때는 진로 수업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도록 해주고 2학년 때는 정해진 진로에 맞게 학생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진학 지도 교사 협의회」 소속 교사를 초빙해 개별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3학년 때는 모든 선생님들이 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도와주며 ‘위클래스’에서는 상시 입시 상담을 해줍니다”라며 중·상위권 학생들을 공부시켜 한 단계 높은 학교로 보내는 것이 청원여고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청원의 전문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대학생 과외식 학습 멘토링 2시간씩 6주 진행서울 소재 명문대 재학생을 멘토로 초빙,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에 대해 과년도 기출문제 및 예상 문제풀이 멘토링을 6주간 실시한다. 멘토 1명당 멘티 2명으로 구성, 과외식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멘토가 청원여고 졸업생인 경우 맞춤 내신 비법을 전수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로봇부터 고급 수학까지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소수 학생이 선택하거나 전공 교사가 없어 개설하지 못하는 교과목을 인근 학교와 연합하여 공동 운영하는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으로 청원여고에는 ‘고급수학Ⅰ’, ‘사회과제연구’ 과목이 청원고에는 ‘융합과학(STEAM)탐구’, ‘로봇기초’가 개설되어 있다. 이동거리 없이 해당 분야의 진로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어 타교의 연합과정보다 유용하다.▷ 후츠파 정신으로 ‘세상에 없던 물건 만들기’2019년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집중 학년 학기제 연구학교」로 선정된 청원여고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2학년 각 반당 5개 조를 구성해 조별로 세상에 없던 물건을 고안하고, 실제로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전시·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1년여 기간 동안 도전정신과 협업 능력을 배양시키며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2017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1학년 전체에 1년간 코딩 수업을 한다. SW동아리 <IT 클라우드>, 로봇동아리 <IF:Bot 로봇>을 조직하고 42시간, 14차시 활동을 지원하며 전교생 대상 SW학술제, 알고리즘 공모전 등을 실시한다. 3D프린터를 이용한 교원 및 학부모 대상 SW 체험 연수도 진행된다.▷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 동아리2018년 11월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형사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사회과학연구동아리 ‘초아’가 ‘가스누출로 인한 살인사건’의 모의재판으로 북부지역 7개 학교 8개 참가팀 중 대상을 수상했다. 댄스 동아리 ‘천혼’은 서울시 청소년 운영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었고, 동아리 발표회인 청원어울마당 등의 적극적 활동으로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도 받았다.미니 인터뷰 홍성도 교장Q.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은?A. ‘놀라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전화기에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스티브 잡스처럼 미래 사회를 개척할 창의적 인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것을 위해 6가지 핵심 역량, 즉 창의성, 의사소통, 인성, 정체성, 협업, 비판적 사고를 모든 교육활동에 접목시키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의 선택권, 교사의 수업 다양화, 이로 인한 학력신장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미니 인터뷰 송덕주 교사(진로진학부장)Q. 진학실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 요건이 있다면?A.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학교생활 충실도’에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최고의 합격 전략입니다. 특히, 학교의 자율학습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 참여도가 높을수록 교사와 학생 간 소통 및 관찰 기회가 증가하게 되면서 좀 더 효과적인 진학 상담이 가능합니다. 학교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준다면 전문 교사의 시선으로 학생의 뛰어난 점을 발굴, 양성시킬 수 있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미니 인터뷰 장창석교사(영재교육부장)Q. 청원여고 영재교육의 특징은?A. 탐구와 실험 중심의 수업을 통해 창의적 융합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메이커 영역을 추가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학 <스트링아트>, <클라인병 만들기>, 과학 <골드버그 장치 제작하기>, <피타고라스 음계를 활용한 컵 기타 만들기>, 인문사회 <칼 포퍼식 토론: 최저임금 인상률에 관하여> 등이 메이커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새롭게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이 강화되고, 그것이 진학 결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미니 인터뷰 조돈용교사(교무기획부장)Q. 세부능력특기사항(이하 세특) 풍부하게 하려면?A. 교과 세특의 시작은 ‘집중 관찰’입니다. 교사들에게 반별 학생 명부가 있는 ‘생활기록부 관찰기록장’을 주고 수업 때마다 기록하게 합니다. 또한 세특의 주요한 요소인 수행평가를 수행평가답게 합니다. 하브루타 교육 방식을 도입, 발표·토론을 주로 활용하고, 수학도 문제를 주고 UCC로 해답을 만들어 제출하게 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만큼 학부모님들도 공개 수업에 꼭 참석해서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2019학년도 합격 사례># Case1>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지역균형 합격 오00학생전교 1등으로 내신도 좋았지만 성격도 쾌활해서 비교과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팔방미인이란 말대로 못하는 것이 없었던 학생# Case2> 고려대 기계공학부 학종 일반전형 합격 신00학생내신이 2점대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수업시간에 늘 집중하고 연합형 선택교과의 로봇 과목을 수강하는 등 학교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 Case3>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논술 합격 김00학생7시쯤 미리 학교에 와서 8시까지 빈 교실에서 자습, 내신이 좋지 않았어도 학교 활동 충실히 함. 논술을 특별히 준비하지 않았음에도 놀랍게 합격한 학생# Case4> 경희대 원예생명공학과 정시 합격 이00학생1학년 때부터 스카이를 목표로 했으나 내신 등급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음, 실망하지 않고 3학년 2학기까지 꾸준히 공부, 수능이 모의고사보다 더 잘나온 학생 2019-04-25
- 특목고와 자사고 준비는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 해야될까? 필자는 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특목고와 자사고를 보내왔고, 현재 외고, 과고 재학생들과 자사고 재학생들의 중간고사를 대비해 주고 있다.자녀를 특목고나 자사고에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적절한 시기와 준비방법을 살펴보자.먼저 특목고인 외고와 국제고를 보면, 외고·국제고는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하기에 일반계고에서 배우는 보통교과 외에 외국어 또는 국제계열 관련 전문교과가 72단위 배정되어 있다. 외고, 국제고는 선발시 1단계에서 중학교 2,3학년 영어 교과 성적의 성취도로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데, 2단계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기반하여 자기주도학습력과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인성 등을 평가한다.다음으로 과고와 영재고를 살펴보면, 과고·영재고는 창의적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고교 진학 후 수학, 과학 관련 전문교과인 심화수학, AP미적분학, 고급화학, 융합과학 탐구, 정보과학 등을 이수해야 한다. 과고의 경우 서류평가 중 교과 성적은 수학, 과학 교과목만 평가에 반영하고, 영재고의 경우도 수학, 과학 분야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자를 선발하기에 수학, 과학 관련 관심 및 역량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해야 한다.과고의 2단계 소집면접이나 영재고의 과학캠프에서 출제되는 면접 문제들은 과학·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 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융합(STEAM)형 문제들로 수학, 과학의 교과 지식형 문제풀이가 아니다.특히, 영재고는 다른 고교 유형뿐만 아니라 동일 영재고 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여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원서접수는 4월초, 모든 평가도 7월 중순 전에 1학기 때 마감된다.다음으로 자사고를 살펴보면, 자율형사립고 학교별 특색 사업이 크게 달라 학교별 특징 파악해야 한다. 특목고가 특정 과목이나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집중한다면, 자율형사립고는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토대로 각 학교별 교육 이념에 따라 다양하게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서울지역선발 자율형사립고는 1단계 지원자 전원 대상 1.5배수 추첨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 과목에서 고른 성적 분포를 보이는 학생들이 진학하기 좋은 고교 유형이다.오랫동안 입시를 경험해 본 결과 본격적인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준비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시작하는게 좋다. 생기부에서 하나하나의 성과들이 모여 자소서와 면접 준비에 쓰이기 때문에 중등1부터의 동아리, 봉사 활동등이 중요한 자료가 된다.그러나 입학하는 것만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입학후 무한경쟁속에 자신감을 갖고 학업을 만들어 가도록 안정적인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먼저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하려는 자녀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상담을 통해서 철저한 계획수립이 필요하다.특목고나 자사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사실상 중1부터는 관심을 갖고 필요한 부분을 설계하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성적 관리는 당연히 기본으로 되어야 한다.그렇게 3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는 생기부를 통한 마인드 맵을 진행한다.마인드 맵을 통하여 자소서에 담을 내용을 정리 하면서 3년간 학교 활동내용을 정리해 본다.결국, 특목고와 자사고의 자기소개서는 면접관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그간 관심을 갖고 어떻게 준비 해왔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어필할수 있어야 하며, 면접시 자소서에 기록한대로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또한 체계적으로 계획한대로 실천해 나간다면 원하는 특목고나 자사고에 입학할수 있으며, 입학이 목적이 아니라 입학후 치열한 경쟁속에서 좋은 내신성적을 획득하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수 있어야 한다.다시 말하면, 특목고나 자사고는 일반고에 비해서 영어내신문제의 변별력이 높기 때문에 특목고와 자사고 입학전에 입학후에도 상위권의 그룹으로 진입하기 위한 영어실력을 쌓아 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현재 당 학원에 재원중인 외고, 과고, 자사고 학생들의 내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신대비기간에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평소에 영어실력을 가늠할 풍부한 어휘력과 독해력과 탄탄한 문법실력과 WRITING력이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에이플러스 학원장 2019-04-25
- 청소년 창작경연 대회 ‘별꿈’ 꿈을 피우지 못하고 떠난 선배들의 꿈을 노래하는 청소년 창작경연대회 ‘별꿈’ 무대가 지난 6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참사로 희생된 250명 학생들이 채 피우지 못한 꿈을 기억하고, 별이 되어 꿈을 표현하는 청소년들의 창작 댄스, 노래, 랩으로 무대가 가득 채워졌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노래와 랩, 댄스 분야 창작 작품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본선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1개 팀이 참가했다.이날 행사는 준비부터 진행까지 청소년들의 힘으로 꾸려졌다. 4.16안산시민연대 청소년동아리 민들레이야기 홍재현, 황찬서 군이 여는말로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반겼으며 참가자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공연의 주제는 ‘못다이룬 꿈’ 11팀의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4.16 세월호 참사 이후 변화된 세상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치열하게 진행된 대회에서 노래?랩 부문에서는 ‘데스페라도’에게 첫마음 그대로 상이, ‘Looking Star’에게 별을 품은 상이 돌아갔고, 댄스 부문의 기억하는 상 ‘채경빈&유희준’, 우리가 품은 희망상은 ‘라운’이 수상했다.데스페라도 밴드팀의 자작곡 ‘무색의 향기’는 ‘우리가 너의 향기를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는 항상 너희의 향기를 품고 살아 갈 거야’라는 가사로 세월호 참사를 향기로서 기억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충청남도 홍성 홍주고등학교 재학 중인 Looking Star팀의 자작곡 ‘회상’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난 단원고 희생자를 빛나는 별로 비유하여 제3자로써 바라본 시선과 희생자 부모님의 심정을 곡으로 표현하였다.채경빈&유희준팀의 창작댄스 작품명은 ‘물에 잠겨버린 꿈’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배 안에 있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배가 가라앉은 후에 모든 게 다 끝나고, 살아서 나온 친구와 함께 살고 싶었지만 결국엔 물에 잠겨버린 친구의 대화내용을 표현하여 가슴 먹먹한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라운팀은 ‘극복’이라는 작품명으로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이지만 슬퍼도 이겨나가자는 마음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부곡고등학교 2학년들로 구성된 라온 팀 박성요 학생은 “생각보다 참가한 작품들이 밝고 희망적이어서 좋았다. 우리가 공연한 극복이라는 뜻의 ‘overcome’도 힘든 걸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자는 뜻에서 준비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이 날 심사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지영수 교수, I-PS스튜디오 김태기 대표, 청소년이 꿈꾸는 사월 진임순 대표, 전(前)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원 유아교육학과 김영길 교수,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김광매 사무처장이 맡았다.그리고 별굼 행사는 4.16안산시민연대, (사)들꽃청소년세상 경기지부, 안산YMCA, 경기탁틴내일, 청소년이 꿈꾸는 사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안산지부 주관, 4.16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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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과 임예림 학생(양재고 졸) 이화여대 국어교육과(미래인재전형)에 입학한 임예림 학생(양재고 졸)은 영어 재능기부 수업 및 번역 봉사, 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 서강대 영미문화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교육이 모든 학교 활동의 연결고리가 되었다는 임예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책이 곧 멘토> 임예림 학생에게 책은 가장 좋은 멘토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교사가 되고 싶었고, 중고등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교육공학 분야부터 심리상담, 교육연구원까지 교육을 중심으로 점차 진로를 확장했다. 그 중심에 ‘책’이 있었다.“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죽은 시인의 사회>는 너무나 잘 알려진 책이지만 그만큼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나아갈 길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죠. <교육 통념깨기>라는 책을 읽었는데, 교육을 둘러싼 통념을 깨뜨리는 글을 보면서 단순히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진로를 더 넓힐 수 있었습니다.”<독서토론 활동> 자율동아리였던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은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고민과 진로 방향성을 설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책 목록에서 자연스럽게 문제의식이 확장됨을 엿볼 수 있다.“입시가 과열된 사회에서 교육자로서의 방향성을 깨닫게 해준 <죽은 시인의 사회>를 시작으로 나중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고 토론했습니다. 자연환경의 귀중함과 문명 사회에 대한 경고가 함께 담긴 <월든>은 매우 어려운 책이지만, 사회적 이슈와 교육의 역할에 대해 제고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직접 수업 시연> 1학년 때 도서부에서 활동했던 임예림 학생은 2학년 때 정규 동아리 ‘한무릎’을 선택했다. 교육 분야를 진로 목표로 세운 학생들이 모여서 실제로 수업을 시연해보는 동아리다.“발표와 달리, 자기가 준비한 수업 자료를 토대로 부원들 앞에서 선생님처럼 수업하는 활동입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들을 실제 국어 선생님처럼 수업해보면서, 교사의 노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어떻게 해야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등 교육의 쌍방향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죠.”<교육신문 스크랩> 교육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은 임예림 학생이 꾸준히 해온 교육신문 스크랩 활동에도 잘 드러난다. 이 활동의 핵심은 교육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주목하는 것이었다.“장애 학생 및 소외 계층 아이들의 교육적 소외, 다문화 가정이 겪는 교육의 불평등에 대한 기사들을 스크랩하고, 이에 대한 느낀 점이나 생각을 메모해 파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해온 교육봉사에 더 진정성을 더할 수 있었죠.”<교육 재능기부> 임예림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주민센터 도서관에서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사 수업 봉사’에 참여해왔다. 고교 진학 후에는 한층 폭넓어진 지식을 바탕으로 눈높이 교육을 진행했다.“명절이나 전통 문화, 역사, 우리나라의 명화 등을 주제로 친숙하게, 하지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하거나 제 수업에 집중할 때면 가르친다는 책임감도 커졌지만, 그만큼 교육이 정말 많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죠.”학교에서는 방과후에 반 친구 1명과 멘토-멘티가 되어 부족한 과목 공부에 도움을 주는 ‘동료 튜터링’에 멘토로 참여했다. 교육적 소통이 함께 성장해가는 자양분임을 알게 된 활동이었다.<자기주도적 성장> 임예림 학생은 꾸준한 자기 성장이 교육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 자기주도학습에 매진했다. 교과서를 따로 복사해서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메모로 적어 단권화 했고, 학습 플래너도 적극 활용했다.이런 노력 덕분에 고3 때는 1등급 초반 때까지 성적을 끌어올렸고, 교내 자기주도학습대회에서 플래너상을 받는 등 좋은 성과로 되돌아왔다. 고교 3년을 성적 상승 곡선으로 그릴 수 있었던 건, 임예림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점이기도 하다.“저도 고1 첫 중간고사 때 기대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저는 국어를 특히 좋아해서 국어교육과를 선택했지만, 다양한 학교 활동을 통해 지금은 교사에서 교육공학이나 교육 연구원으로 진로를 확장해나가고 있는데요. 학교 안에서 꿈을 찾고, 자기 성장을 꾀하는 것이 학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학급 임원 활동, 자율동아리 부장, PBL(프로젝트 기반학습) 활동 등- 주요 수상 내역 : 학습포트폴리오대회, PBL 프로젝트 학습발표대회. 독서융합발표대회, 자기주도학습플래너 등- 주요 독서 활동 : <교육 통념깨기>, <학교 속의 문맹자들>, <살아있는 다문화 이야기>, <월든> 등 2019-04-19
- “내신 성적과 학업 자신감 높여준 ‘3회 반복 학습법’으로 합격했어요”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했다. 백석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선민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강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정치외교학과에, 고려대와 서강대는 경영학과에 지원해 최종적으로 서강대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선민 학생은 3년 평균 1.5점대의 내신 성적을 거두었고, 수능은 국어1, 수학1, 영어2, 사탐(생·윤1, 윤·사2) 등급을 받아 서강대 수능 최저(국/수/영/탐 중 3과목 등급 합 6 이내)를 맞췄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주어진 학습과 교내 활동에 의욕적으로 참여했고, 친구들과는 물론 선후배와 돈독한 관계를 맺으며 학습역량과 인성 면에서 점점 성장해 왔다. 대학입시 파이널을 향해 고군분투하던 자신의 경험을 합격자 인터뷰를 통해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박선민 학생은 후배들이 자신의 실패경험을 거울삼아 시행착오를 줄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럼, 선민 학생의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자. 내신 공부 방법을 듣고 싶어요 저는 내신에 대해 전해 줄 얘기가 많아요. 3년 평균 1.5점대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결코 쉽게 이뤄낸 결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학년 내신은 수학 4등급을 받고 전체적으로 3등급 후반 대의 좋지 않은 결과를 기록했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신이 바닥을 치자 2학년 때는 방법을 달리해 만회하려 노력했어요. 첫째, 내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지필고사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므로 학교 수업에 집중하면서 핵심개념을 정리했어요. 둘째, 교과서와 부교재 혹은 프린트를 3번 씩 반복해서 복습하고 암기했어요. 저는 특히, 사회과목을 좋아했는데 시험범위 부분을 처음엔 연필로 밑줄 그어가며 읽고, 두 번째는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읽고,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백지에 기억을 더듬어 적으면서 암기했어요. 이러한 과정을 마치고서야 문제풀이에 들어갔어요. 문제를 풀면서도 잘못 이해했거나 암기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체크하며 지필고사에 완벽하게 대비했어요. 세 번 반복하려면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해서 끈기 있게 책과 씨름해야 하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릅니다. 이 공부법으로 저는 2학년 2학기 내신 1.0을 받아냈거든요.수능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는데, 비결이 있나요? 초반에는 지문만 봐도 문제를 예상할 만큼 기출문제를 반복하며 수능 문제의 패턴을 익히는데 주력했어요. 이후에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고난도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어요. 국어는 기출문제집 <마르고 닳도록>을 주로 봤어요. 사탐영역은 학습량이 워낙 방대해서 인강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인강은 출제 포인트를 짚어주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요. 사탐의 경우, 지난 수능 출제 문제의 보기를 변형해서 재출제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보기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오답률이 높은 부분은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공부습관이 중요합니다. 고3이 되면 내신과 수능 두 가지를 병행하느라 시간이 부족한데 문제 풀이를 줄이더라도 개념정리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비교과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경영학과에 합격했지만, 경영·경제와 관련된 비교과 활동이 두드러지진 않아요. 학과와 정확히 매칭되는 활동은 없지만, 학생부에 기재된 다양한 활동이 저의 적극성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특기인 영어를 살려 영자 신문부 ‘백석 헤럴드’에서 정규동아리 활동을 했고, 자율동아리에서는 번역기부활동을 했어요. ADRF, 동화책 영어번역 봉사 동아리 ‘희망드림’을 통해 번역한 동화책을 빈곤국에 보내는 교육사업과 1:1 결연 후원을 통한 기부활동에 적극 동참했어요. 또한 2학년 때부터 교내 ‘여학생 스포츠클럽 운영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방과후 스포츠 클럽 대회의 홍보와 원활한 운영에 힘썼어요. 3학년 때는 스포츠클럽 단장을 맡았는데, 이때 신체활동에 관심 없는 여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참여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경험을 자소서에 구체적으로 서술했어요. 지원 학과와 연관 지어 이때의 경험이 경영학과, 더 나아가 스포츠경영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비교과 활동은 스스로의 적성에 맞는 활동을 즐겁게 해야 해요. 억지로 한 활동은 느낀 점도 적고, 기억도 잘 나지 않아 자소서나 면접에서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저는 3학년 대학 원서를 쓸 때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요. 학교생활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해왔지만 이거 아니면 안 된다고 확신하는 진로나 전공은 없었어요. 전공 간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문과 학생의 경우 저와 같은 경우가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럴수록 다방면으로 부딪히고 많이 경험해 보길 권합니다. 특히, 동아리활동이나 독서를 통한 진로탐색을 권장합니다. 나중에 이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스토리를 만들고 대략적인 진로의 틀이 만들어지기 마련입니다. 또 하나, 스터디플래너를 꼭 쓰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저는 2학년부터 3학년 수능 전날까지 공부한 날은 빠짐없이 플래너를 작성했어요. 아침에 그날 해야 할 일을 적고, 하나씩 지워나가는 기쁨을 즐겼지요. 2학년 내신 1.0을 받았을 때 기록한 플래너를 계속 펼쳐보면서 그때와 현재를 비교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했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4-17
- “진로 찾기 위한 노력 학교활동으로 보여주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조금은 생소한 우주생물학자의 꿈천소진 학생(목동고등학교 졸)은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에 일반 전형으로 합격했다. 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생명공학 분야 중에서 인류 복지와 산업 발전에 비중이 있는 식품 및 동물 분야의 생명공학을 심층 교육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소진양의 꿈은 조금은 생소하지만 우주생물학자다. 생명과학을 좋아하는 데다 중학교 때 우주와 천체에 대해 흥미를 가진 후 2개 과목을 모두 공부할 수 있는 전공을 찾아봤다. 하지만 두 과목의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주생물학자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우주생물학자가 조금은 생소하지만, 칼 세이건이 우주생물학자라고 하면 다들 이해하시더라고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이 직업에 대해 매력을 느꼈고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식품과 동물에 대해 다양하게 배울 수 있고, 특히 그중에서도 동물 발생학을 기초로 하는 우주생물학자가 되는 길에 가장 가까운 전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소진양은 우주생물학자가가 되면 생물의 탄생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미래, 미래에 우주에서 생활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명체를 이루고 살아갈지 등을 연구하고 싶다.학종의 대표적인 스펙, 동아리 활동소진양은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탐구동아리 ‘뉴튼’을 선택했다. 이 동아리에서는 주로 실험을 많이 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해부실험과 더불어 나일론 합성 실험, 현미경 분석 실험, 브로콜리 DNA추출 실험 등 교과과정에서는 도전할 수 없는 다양한 실험을 접할 수 있었다.“과학실험이 교과과정에서는 한계가 있잖아요. 평가를 위한 실험은 부담만 되고 재미있게 즐길 수도 없는데, 동아리에서 전 과목을 아우르는 여러 가지 실험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축제 때는 과학을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는 실험을 도입해 친구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쉽게 알려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던 거 같아요.”자율동아리로는 1학년 때 진로과학심화동아리, 2학년 때는 독서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진로과학심화동아리에서는 이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모여 과학 이슈 중에 토론해보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부에는 이 동아리에서 ‘인간에게 해가 된다고 하여 어떤 한 종을 멸종시키는 것이 과연 인도적으로 합당한 일인지’에 대해 토론했다고 기록돼 있었다.“자율동아리 활동이 자소서에서 이야깃거리가 많았어요. 고려대학교 면접 때는 이 동아리에서 토론 주제 중 말라리아모기 멸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는지 질문을 받기도 했고요.”전공적합성 드러내는 소논문소논문은 2편을 완성했다. 첫 번째는 천연방부제 만들기, 두 번째는 동물보호법에서 개정되어야 할 것이 주제였다. 천연방부제 만들기는 화학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방법을 적용해보자는 목적으로 주제를 정했다.“교과서에 과학실험을 하는 순서가 나와요. 이를 그대로 적용해서 할 수 있는 실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을 했죠. 주제만 정해지면 실험을 깔끔하게 적용해서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논문을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이 실험에서 조건이 일정하지 않다는 말씀과 이렇게 하다 보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된다는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결국 실험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죠.”하지만 선생님이 피드백해주는 대로 실험을 진행하니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다. 이 내용을 자소서 2번에서 소재로 활용했다. 동물보호법은 수의대를 희망하는 친구와 함께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에 대한 고교생들의 인식을 연구해보고 싶어 진행한 논문이다.“논문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쓸거리는 많은데 전개하는 과정도 걱정이 됐고요. 특히나 대입과 연관된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수상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도 아니어서 심적 스트레스가 컸지만, 학생부에 쓰인 한 줄을 자소서에서 전공적합성을 어필하는 것으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소진양의 자소서 키워드는 ‘위기극복’이다. 1학년 1학기 전교 1등으로 시작한 성적은 2학년 때 적성에 맞지 않는 물리반을 선택하면서 훅 내려갔고, 성적이 나오지 않자 학교활동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독서기록란을 단 한 줄도 쓰지 못한 학기가 생기고 말았다.“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학년 때 졸업생 선배들이 찾아와 열심히 하면 내신이 오른다며 격려해줬지만 다른 친구들도 치열하게 공부를 했기에 중간고사에서 생각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닌 거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말고사까지 열심히 밀어붙였더니 3학년 1학기 1.1의 내신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결국 이 내용을 자소서의 키워드로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소진양은 “물론 내신도 중요하지만 고1이라면, 진로를 확정하는 게 먼저”라며 “학생부에 1학년 때는 포괄적으로 적고 2~3학년 때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진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학교활동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자신이 하고 싶은 진로와 관련된 과목의 내신을 잘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서는 양보다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꾸준하게 채워갈 것을 추천합니다. 내신은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이 중요한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3학년 때 내신이 올라가는 것을 보여주면 자소서에 쓸 이야깃거리도 많아집니다.” 2019-04-17
- “봉제산에 새가 살 수 있는 둥지를 만들었어요” 강서고등학교(교장 직무대리 최진원) 융합미술반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2일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강서구 화곡동 봉제산에서 새 둥지 설치 및 환경정화 행사를 열었다.강서고등학교 김성대 미술교사는 “학교가 마을과 연계해 활동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마을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동아리 학생들과 자연생태보호에 대해 토론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강서고는 학교예술교육활성화 기관으로 2017년 서울시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예술드림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융합미술반 동아리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으로 유리 방음벽 버드세이버 부착, 목2동 전통시장 활성화 학생모임,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교육 봉사를 비롯해 전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