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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건설, ‘브랜드 경영’ 본격 시동 동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인 ‘센트레빌’의 명품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사내에 가칭 ‘브랜드전략위원회’를 구성, 브랜드 리뉴얼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마케팅팀, 디자인팀, CS팀, 건축기술관리실, 홍보팀 등 브랜드 관련 유관부서의 팀장급들을 주축으로 ‘브랜드전략위원회(가칭)’을 출범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전략위원회는 센트레빌 브랜드의 현황 진단과 브랜드 정체성(Identity) 수립 및 리뉴얼,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런칭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동부건설이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 것은 주기적으로 실시해 온 주부들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센트레빌 브랜드 정체성의 변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센트레빌은 지난 2001년 만들어진 브랜드로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태양, 푸른 산, 호수 등을 시각화했다. 당시에는 웰빙 트렌드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라는 컨셉트가 부각되던 시점이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 작업은 9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0월에는 개선된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다”며 “‘자연친화’ 보다는 ‘도회적인 첨단 명품’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강조하는 쪽으로 변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밥일꿈 승강기내 범죄예방을 위한 대안 안상규 대전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경위 얼마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초등학생에 대한 성폭행·납치미수사건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성폭행 전과가 있는 남성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어린 초등학교 여학생의 모습이 텔레비전을 통해 그대로 방영됐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며칠 전 경기도 안양에서 두 명의 여자 어린이가 살해된 사건에 이어 발생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승강기 안에서 필사적으로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분노로 치를 떨었을 것이다. 공동주택이나 상가와 같은 대형 건물의 승강기 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는 비단 이번 사건에 국한되지 않는다. 특히 힘이 약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승강기 내에서의 범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승강기가 가지는 밀폐성이 범죄의 가장 커다란 원인을 제공한다고 한다. 성폭행이나 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가해자는 승강기와 같은 밀폐된 공간을 선호한다고 한다. 어두운 지하주차장 등도 범죄 장소로 자주 활용되는 것도 공간의 밀폐성과 은밀성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승강기는 95%가 사방이 밀폐된 철제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불과 5% 정도만 밖에서도 볼 수 있는 투명한 구조로 돼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밀폐된 승강기 구조가 온존하는 한 범죄는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 건물을 새로 짓거나 개보수할 때 투명한 승강기를 설치하는 데 주민과 관계당국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승강기내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CCTV와 비상호출기를 좀 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 CCTV와 비상호출기는 범죄의 예방에도 기여하지만 범죄가 발생한 후 범인을 검거하는데도 유용한 장치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일산 사건의 경우에도 CCTV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린이와 여성의 자구적인 대처능력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산사건의 해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범죄에 강하게 저항한 피해 어린이 스스로라고 한다. 따라서 어린이는 승강기에 탈 때 낯선 사람과 함께 타지 않도록 교육하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과 함께 승강기에 타는 지혜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낯선 사람과 함께 탔을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꺼내 승강기 안에 있다는 점을 주변에 인식시켜야 한다. 공동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동대응도 필요하다. 항상 낯선 사람에 대해서는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어른들은 아이들의 위험에 언제라도 도움을 줄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자녀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예방 대책이 지역내에서 원할하게 돌아가도록 일상적으로 협조체제를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 아파트 관리실 등과의 핫라인 등을 설치해 범죄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승강기는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하지만 그것이 가지는 공간의 폐쇄성에 의해 항상 범죄의 위험성에 처해 있다. 승강기에서의 범죄,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서울시, 아동·청소년 맞춤복지 추진 게임중독치료센터 4곳 설치, 유해사이트 지킴이 운영 서울시가 아동·청소년 맞춤 복지를 실현한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을 사회유해 요소로부터 보호하는 ‘꿈나무 프로젝트’를 구상, 이를 추진하기 위해 2010년까지 총 34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2010년까지 2000여 억원을 들여 시내 4곳에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를 개설하고, 유해 사이트나 학교 주변 위생환경을 감시하는 지킴이를 운영한다. ‘인터넷 중독 치료예방센터(I Will)’은 지난해 9월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에 개소한 2년 과정의 센터를 권역별로 1개소씩 총 4개소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단체 어머니 회원 50명을 주축으로 유해 사이트를 감시, 신고하는 ‘사이버 지킴이 Mom 119’를 운영한다. 학교 주변을 식품 안전구역으로 정해 위생환경도 감시한다. 학교 주변 200m 이내를 ‘식품안전보호구역(Safe Food Zone)’으로 지정하고 초등학교당 1명씩 총 572명의 위생감시 모니터요원을 배치해 위생환경을 감시, 개선할 계획이다. 아토피 아동을 위한 친환경 어린이집이 대폭 확대된다. 시는 친환경 마감재 사용과 친환경 급식 제공 등을 의무화한 ‘친환경 어린이집’을 내년까지 자치구 당 1곳씩 25곳을 시범 설치한 뒤 2010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저소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책과 놀이를 결합한 ‘서울 꿈나무 책놀이방’을 올해 6곳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총 16곳 설치하고, 어린이 전용 공공도서관도 2010년까지 총 10곳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 전용 놀이터도 확대한다. 시는 ‘상상 어린이공원’ 300곳과 ‘문화가 있는 놀이터’ 96곳 및 ‘U-어린이 행복놀이터’를 시범 조성한다. 또 아파트 등지의 어린이 놀이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노원구 ‘영어 사이언스 파크’ 및 상암동 ‘디지털콘텐츠 체험월드’ 건립 등의 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용태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건강한 도시생활의 기본 조건인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뉴타운 논란으로 본 부동산의 정치학 경제적 기대가 표로 … 집값상승으로 인구구성도 변화 총선이 끝난 정치권에 ‘뉴타운 공약’ 후폭풍이 거세다. 통합민주당은 서울지역 한나라당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태세다. 뉴타운 공약 때문에 서울에서 완패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뉴타운 공약이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16일 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4·9총선 평가와 정국전망 토론회’에서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는 뉴타운과 특목고로 상징되는 ‘욕망의 정치’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81석밖에 차지하지 못한 것은 변화된 유권자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개헌 저지선’과 같은 낡은 개념을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북도 한나라당 ‘텃밭’으로 바뀌나 = 그동안 우리나라 선거에는 ‘경제적 요소’보다 ‘정치적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쳐왔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치러진 97년 대통령 선거와 대통령 탄핵상황에서 치러진 2004년 총선이 대표적 사례다.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치러진 97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가 팽팽한 승부를 벌렸다는 사실 자체가 ‘선거와 경제는 별개’라는 유권자 의식을 반영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경향은 1987년 6월항쟁 이후 서울 선거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13대 총선에서는 평민당, 14대는 민주당, 16대는 새천년민주당, 17대는 열린우리당이 1위를 했다. ‘87년 체제’ 이후 서울 지역의 상대적 진보성향과 비영남 출신 유권자들의 표 결집 현상이 빚어낸 결과였다. 그러나 지난 대선부터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은 기존의 ‘가치투표’ ‘연고투표’ 경향에서 벗어나 ‘이익투표’ 경향을 띄기 시작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뉴타운 등 부동산 가격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단적인 예가 도봉, 노원, 강북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이다. 이 지역 7개 지역구는 15대 총선부터 17대까지 한나라당 출신이 단 1명만 당선된 전형적인 야당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최규식(민주당 강북 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공교롭게도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노원지역이 7.28%, 도봉 4.46%, 강북 2.45%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한나라에서 친한나라로 인구구성도 변화 = 18대 총선에서는 뉴타운 기대심리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적지 주민구성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서울시민 4만 8215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2007 서울서베이’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다. 서울시민의 42%가 강북지역으로 이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 서울시민의 강북선호 경향은 2005년 이래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부동산 폭등과 재개발에 대한 기대 등이 강북선호 현상으로 표현된 것이다. 이는 기존의 강북주민을 서울 밖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 전통적 민주당 지지세력은 재개발 집값을 감당할 수 없거나, 전·월세 가격 상승 때문에 서울 인근 경기 지역으로 밀려났다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뉴타운 추진 안되면 한나라 곤혹= 2007년 대선에서 서울은 이명박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세력으로 등장했다. 대선 당시 이 후보는 서울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서울 득표율은 40.22%로 민주당의 28.31%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뉴타운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무너졌을 경우 한나라당으로서는 뒷감당이 힘든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동부건설 ‘브랜드 경영’ 시동 동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인 ‘센트레빌’의 명품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사내에 가칭 ‘브랜드전략위원회’를 구성, 브랜드 리뉴얼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마케팅팀, 디자인팀, CS팀, 건축기술관리실, 홍보팀 등 브랜드 관련 유관부서의 팀장급들을 주축으로 ‘브랜드전략위원회(가칭)’을 출범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전략위원회는 센트레빌 브랜드의 현황 진단과 브랜드 정체성(Identity) 수립 및 리뉴얼,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런칭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동부건설이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 것은 주기적으로 실시해 온 주부들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센트레빌 브랜드 정체성의 변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센트레빌은 지난 2001년 만들어진 브랜드로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태양, 푸른 산, 호수 등을 시각화했다. 당시에는 웰빙 트렌드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라는 컨셉트가 부각되던 시점이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 작업은 9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0월에는 개선된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다”며 “‘자연친화’ 보다는 ‘도회적인 첨단 명품’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강조하는 쪽으로 변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미아리텍사스’ 재개발 본격화 동일하이빌 월곡2구역 주상복합 5월분양 일본 롯본기힐·캐널시티 사례 벤치마킹 서울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텍사스’ 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동현 동일하이빌 사장은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속칭 ‘미아리텍사스’ 일대를 개발한 주상복합 ‘동일하이빌 뉴시티’ 분양을 5월에 시작하기로 했다”며 “뉴시티가 들어서는 2구역에 이어 1구역 개발도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어 “그동안 강북에서 이뤄진 기존 재개발, 재건축은 시설 면에서만 주거개선 수준에 그친 측면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강북의 주거문화는 물론 도시경관까지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추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동일하이빌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월곡2도시환경정비구역 1만 3817㎡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6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 440가구(155~297㎡)를 공급할 예정. 오는 29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5월 7~9일 청약에 들어가기로 했다. 동일하이빌 뉴시티가 들어서는 월곡2구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인 ‘미아리텍사스’ 일부로 불량 노후건축물이 밀집해 도시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 지역 재개발 사업이 도시환경 정비와 함께 성매매 근절에 기여한다는 부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구역에 이어 아직도 성매매업소들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월곡1구역까지 개발에 들어갈 경우 ‘미아리텍사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성매매업소들의 저항도 만만찮다. 아직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월곡1구역 성매매업소 여성들은 ‘성매매집결지 자율정화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동일하이빌 공사장 앞에서 연일 집회를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공사가 시작되면서 성매매업소로 통하는 진입로가 폐쇄돼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동일하이빌 관계자는 “대로변에서 성매매업소로 통하는 진입로 2개가 뉴시티 부지에 편입됐고, 분진과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한 8m 높이 펜스도 쳐졌다”며 “이 때문에 보통의 아파트단지 공사장과는 전혀 다른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하이빌 뉴타운은 일본 도쿄 롯본기힐과 후쿠오카 캐널시티가 모델이다. 특히 일본 남부의 대표적인 유흥가이면서 노후건물 밀집지역을 재개발해 상업·업무·호텔시설을 만든 ‘캐널시티’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유흥가와 성매매집결지라는 것만 다를 뿐 노후지역을 도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은 그대로 가져왔다. 롯본기힐과 캐널시티 디자인을 담당했던 재미 일본계 건축설계 디자이너 브라이언 혼다와 손을 잡고 디자인과 설계 컨셉트를 도입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고 사장은 “후쿠오카 지쇼에 근무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에 새로운 개념의 주상복합을 선보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코오카 지쇼는 보험회사에서 부동산개발로 주력업종을 바꾼 뒤 세계적인 건축물로 꼽히고 있는 캐널시티와 넥서스월드 등을 개발해 유명해진 업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서울 강남은 리모델링이 대세 서울 강남은 리모델링이 대세 재건축 아파트가격 0.4% 하락 … 리모델링 0.7% 상승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없자 리모델링 아파트 ''반사 이익'' 가파른 매매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에 비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서울 강남권에서 리모델링 아파트가 뜨고 있다. 재건축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이 가시화 되지 못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리모델링사업의 경우 아파트 구조변경, 주차공간 개선같은 발전된 내진설계기법과 리모델링 가능기간 단축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초부터 4월 11일 현재까지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는 0.18% 올랐다. 이중 재건축이 진행중인 아파트단지 매매가는 평균 0.45% 하락했지만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는 0.69% 상승했다. 특히 개포주공, 고덕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단지가 모두 사업초기 단계에서 진척이 없자 매매가가 하락했다. 개포주공은 2004년 6월 안전진단이 통과됐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막연한 기대감으로 연초 반짝 상승했으나 현재는 주춤한 상태. 개포동 주공4단지 49㎡와 42㎡가 올 들어 각각 5000만원, 2000만원 하락해 10억 8000만∼11억 3000만원과 7억 7000만∼7억 9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동구 고덕주공 2∼4단지도 2004년 6월 안전진단이 통과한 사업으로 총선 때 일부 급매물 정도만 움직였을 뿐 2007년부터 시작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덕주공2단지 49㎡가 2000만원 내려 5억 5000만∼5억 6000만원, 고덕주공3단지 36㎡가 1500만원 하락해 4억 2000만∼4억 5000만원 정도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은 2008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예상보다 추가부담금이 높아져 매수세가 뚝 끊겼다. 이에 비해 주거여건이 우수한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 송파구 문정동 일대 리모델링 아파트는 인기를 얻고 있다. 대치동 우성2차 105㎡는 올 들어 1억원이나 올라 9억∼10억원 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모델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이 선정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로 지하주차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는 꾸준한 매수 문의에도 불구하고 매물을 찾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개포동 대치 46㎡도 올 들어 3500만원 올라 3억 4000만∼3억 8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였다. 개포동 대청도 올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59㎡가 4억 4000만∼5억원으로 올초에 비해 3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 문정동 일대는 대부분 입주 10년 이상인 중층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조성 등 굵직한 호재가 집중돼 있어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곳. 추진위가 구성된 문정동 현대1차 102㎡는 올 들어 2500만원 올라 6억 3000만∼7억원이다. 3월 이후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과거 시세를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뉴타운·혁신도시 논란으로 본 부동산의 정치학 (1면용 역대 서울 총선 결과 그래픽 있습니다) 제목: ‘이익투표’ 경향 갈수록 강화 부제: 경제적 기대가 표로 … 집값 상승으로 인구구성도 변화 총선이 끝난 정치권에 ‘뉴타운 공약’ 후폭풍이 거세다. 통합민주당은 서울지역 한나라당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태세다. 뉴타운 공약 때문에 서울에서 완패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뉴타운 공약이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이와 관련, 16일 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4·9총선 평가와 정국전망 토론회’에서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는 뉴타운과 특목고로 상징되는 ‘욕망의 정치’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81석밖에 차지하지 못한 것은 변화된 유권자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개헌 저지선’과 같은 낡은 개념을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북도 한나라당 ‘텃밭’으로 바뀌나= 그동안 우리나라의 선거에는 ‘경제적 요소’보다 ‘정치적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쳐왔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치러진 97년 대통령 선거와 대통령 탄핵상황에서 치러진 2004년 총선이 대표적 사례다.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치러진 97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가 팽팽한 승부를 겨뤘다는 사실 자체가 ‘선거와 경제는 별개’라는 유권자 의식을 반영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경향은 1987년 6월항쟁 이후 서울 선거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13대 총선에서는 평민당, 14대는 민주당, 16대는 새천년민주당, 17대는 열린우리당이 1위를 했다. ‘87년 체제’ 이후 서울 지역의 상대적 진보성향과 비영남 출신 원적자들의 표 결집 현상이 빚어낸 결과였다. 그러나 지난 대선부터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은 기존의 ‘가치투표’ ‘연고투표’ 경향에서 벗어나 ‘이익투표’ 경향을 띄기 시작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뉴타운 등 부동산 가격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단적인 예가 도봉, 노원, 강북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이다. 이 지역 7개 지역구는 15대 총선부터 17대까지 한나라당 출신이 단 1명만 당선된 전형적인 야당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최규식(민주당 강북 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공교롭게도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노원지역이 7.28%, 도봉 4.46%, 강북 2.45%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근태 의원을 이긴 신지호 당선자는 총선 당시 뉴타운 공약을 세게 밀고 나갔다. ◆비한나라에서 친한나라로 인구구성도 변화 18대 총선에서는 뉴타운 기대심리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적지 주민구성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서울시민 4만 8215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2007 서울서베이’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다. 서울시민의 42%가 강북지역으로 이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 서울시민의 강북선호 경향은 2005년 이래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부동산의 폭등과 재개발에 대한 기대 등이 강북선호 현상으로 표현된 것이다. 이는 기존의 강북주민을 수도권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 전통적 민주당 지지세력은 재개발 집값을 감당할 수 없거나, 전·월세 가격 상승 때문에 서울 인근 경기 지역으로 밀려났다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혁신도시 논쟁, 지방선거에 영향 미칠까 = 2007년 대선에서 서울은 이명박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세력으로 등장했다. 대선 당시 이 후보는 서울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서울 득표율은 40.22%로 민주당의 28.31%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뉴타운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부동산 상승 기대감이 무너졌을 경우 한나라당으로서는 뒷감당이 힘든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명박 정부는 최근 참여정부의 핵심적인 지역균형 정책이었던 혁신도시를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일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사실상 백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미 토지를 매입하고 부동산 개발기대에 부풀에 있던 지방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이 다음 지방선거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 개발이익에 소외된 지역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게서 등을 돌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호남은 비한나라, 영남은 한나라로 이미 상수화되어 있는 ‘지역주의’ 때문에 혁신도시와 관련한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히려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 유권자들을 한나라당 품안에 묶어두려는 이명박정부의 정책이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부동산 가격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2008-04-17
- 신구건설, 끝내 최종부도 지난 2월 부도 위기를 넘겼던 신구건설이 끝내 최종부도 처리됐다. 건설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신구건설은 지난 15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돌아온 어음 24억원 가량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가 난데 이어 16일 오후 4시30분까지 자금을 구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신구건설은 2007년 기준 시공능력 169위의 중소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휴앤아임’과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레베빌’로 사업을 키워왔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 아파트 405가구와 서울시 삼성동과 청담동 빌라 53가구 등 458가구를 분양 중이며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서 후분양 ‘신구휴앤하임’ 8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지난 2월 신구건설 1차부도 당시 자금을 지원했던 대한전선이 이번에도 백기사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를 걸었지만 대한전선 측에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킨텍스 따로 한류우드 따로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와 한류우드(고양관광문화단지)가 한 단지인데도 각각 개발돼 시설물이 중복되자 통합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유는 킨텍스와 한류우드 부지 소유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2005년 1단계를 개장한 킨텍스에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가 1/3씩 사업비를 출자하고 있지만 부지는 고양시 소유인데 반해 한류우드는 100% 경기도 소유이다. 이렇다보니 경기도와 고양시가 큰 밑그림 없이 자기중심적으로 개발사업을 진행, 숙박시설이나 주상복합아파트, 업무시설 등을 중복 개발하고 있다. 그나마 1단계 전시장과 곧 착공할 2단계 전시장, 테마파크와 도심휴양시설의 한류우드 1구역은 겹치는 것이 없다. 문제는 전시지원시설단지와 한류우드 2·3구역이다. 대표적으로 중복되는 것이 한류우드 2구역 복합시설과 2단계 전시지원시설이다. 경기도는 25~5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3개 필지(7만8035㎡)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모, 5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4개 컨소시엄이 입찰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바로 맞은편 2단계 전시장의 전시지원시설에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는 용도를 변경해 일부 업무, 상업시설을 포함한 아파트를 조성하기로 하고 곧 민간사업자에게 전시지원시설(6만2800㎡)을 매각한다는 복안이다. 도가 한류우드에 조성하고 있는 업무시설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브로멕스도 겹친다. 도는 2·3구역 업무시설 부지에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의 한류우드 콘텐츠지원시설과 EBS 통합사옥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고양시도 킨텍스 전시지원시설단지 브로멕스에 방송국이나 케이블 방송 등의 업무시설을 넣기로 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 중이나 2차례 유찰됐다. 호텔도 중복 추진하고 있다. 도는 최근 수요조사를 다시 벌여 한류우드에 계획한 호텔 객실을 6000실에서 4000여실로 줄였다. 그러나 시가 킨텍스 부지에 건립하는 1800실의 호텔을 포함하면 또 6000여실이 된다. 이는 서울 호텔 객실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년 20 % 이상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도 과다한 규모다. 더구나 한류우드에 들어서는 호텔이 특급이라 구매력이 약한 중국 관광객이 숙박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시컨벤션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록본기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수 있는데도 킨텍스와 한류우드가 별도로 개발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코엑스처럼 한류우드 2구역과 킨텍스를 지하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한데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도로를 사이에 두고 킨텍스와 한류우드는 단절돼 있다. 그동안 동선 연결뿐만 아니라 킨텍스와 한류우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상과 지하를 동시에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 돼 왔지만 한류우드 2구역 공모 지침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 정작 당사자인 경기도와 고양시는 협의를 하고 있어 개발계획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킨텍스와 한류우드 지하 연결은 고려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고양시 김세일 국제전시산업팀장은 “T/F를 구성해 도와 경기관광공사와 협의하고 있지만 부지 소유자가 다르다보니 각자의 의견이 있게 마련”이라며 “전시지원시설이 용도변경을 거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도 한류우드에 별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고양시의 아파트 건립에는 제동을 걸었다. 아파트 건립 세대가 300가구를 넘으면 한류우드 주상복합아파트와 충돌돼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대신 킨텍스와 한류우드간의 지하 연결 부분은 2구역 사업자가 확정되면 협의해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도 정용암 시설유치팀장은 “예전에는 킨텍스 호텔을 반영하지 않았는데 이번 수요 재조사에는 포함해 산정했기 때문에 각자 호텔을 추진해도 문제가 없다”며 “업무시설도 브로멕스 는 방송 관련 시설에 한정된 것이라 콘텐츠지원시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