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진표 박찬숙 놓고 고민 여전 총선을 이틀 앞둔 수원 영통 선거구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통합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한나 라당 박찬숙 의원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초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금품, 향응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혼탁 선거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러나 일요일 영통에서 만난 주민들은 네거티브 공방에는 관심 없이 안정론과 견제론, 인물론 사이에서 표심을 정하기에 바빴다. 영통구청 옆 상가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조모씨는 “정권 초에는 새정부를 지켜보고 밀어주는 것이 맞다”고 한나라당의 안정론을 옹호했다. 다시 찾은 피카소 안경점의 조모씨는 “집권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견제세력이 있어야 한다”며 김진표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중반의 김모씨는 “균형을 잡으려면 민주당을 찍어야 하는데 한 표를 주고 싶은 후보는 박찬숙 의원”이라며 갈등하고 있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슈가 사라진 선거가 선택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것. 매탄 주공그린빌 1단지에서 만난 허준(38)씨는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지만 대운 하나 영어몰입교육 정책 등으로 실망감이 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찾은 매탄4동 삼성아파트 단지의 정명숙(44)씨는 “새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박 의원을 찍을 계획이지만 남편이 김 의원을 찍겠다고 해 아직 확실히 정해지는 못했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백자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초반의 전모씨는 “줄곧 지지해온 한나라당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통1동 황골마을 쌍용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 주부는 “김진표 의원의 팬”이라며 강한 지지의사를 표했다. 주공 1단지 입구에서 박찬숙 의원의 거리유세를 지켜보던 김남진(38)씨는 “아직 누구를 찍을지 정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한나라당이 절대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것”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형 아파트가 밀집한 7단지 정서는 달랐다. 40대 중반의 이모씨는 “김 의원보다는 박 의원이 낫지 않겠느냐”며 한나라당을 찍겠다고 말했다. 정당과 인물을 벗어나 후보의 실적과 지역 사람인지를 기준 삼아 투표하겠다는 흐름도 엿 보였다. 김진표 후보의 삼성 홈플러스 유세장에서 만난 박동대(39)씨는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지만 김 의원이 4년 동안 지역을 위해 일해 온 실적이 만만치 않아 김 후보에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할인점에서 일하는 이재옥(37)씨는 “수원과 영통을 위해 일할 사람을 판단해 찍을 것”이라며 “박 의원이 수원에서 초중고를 나왔다고 해도 서울 사람 아니냐”고 되물었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영통 선거구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투표 결과, 3% 내외의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결국 부동층의 향배와 30-40대 유권자들의 표심, 적극적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이 승자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
- 19_본성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현장검증 (고양=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 수사본부는 4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아파트 사건현장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피의자 이모(41)씨가 범행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박정희생가 사건 현장검증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생가보존회장 살해 혐의로 구속된 정모(26) 씨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로 경찰과 함께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
- 전주 하가택지지구 휴먼빌 331가구 공급 일신건영(대표이사 조태성)은 전주 하가택지지구에서 ‘휴먼빌’ 아파트 331가구를 4월 중 분양한다. 휴먼빌은 단지 바로 앞에 전주천이 흘러 전망이 뛰어나다. 택지지구 내에 위치해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원어민 강사가 상주하는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전주하가지구는 전주시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텔과 국제회의실이 어우러진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비롯해 인근의 대규모 주거개발 사업과 연계된 전주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상도 일신건영 분양기획팀 과장은 “전주하가 휴먼빌 아파트는 대부분 공공택지에서 5~7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것에 비추어볼 때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휴먼빌은 중형 평형대인 109㎡형(33평) A, B,C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 후 바로 전매를 할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문의 063-278-01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4
- ‘학교’에 발목잡힌 송도개발사업 중앙정부 “의무교육시설은 국가가 책임져야” 인천시·교육청 “재정부족 … 업체가 알아서” 인천시와 중앙정부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필요한 공립학교를 지어주는 조건으로 토지공급계약 및 사업계획승인을 내주고도 재정부족을 이유로 사업자에게 학교설립책임을 떠넘기려 해 반발을 사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인천시는 지난 2002년 3월 송도 국제업무단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2개의 국제학교는 NSIC가, 공립학교는 시가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5년 11월 당시 재정경제부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승인한 송도국제도시 1·3공구 실시계획에도 이곳에 필요한 13개 학교는 정부가 주관하는 BTL방식(임대형태의 민자투자방식)으로 짓기로 돼 있다. 당시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는 교육부 차관보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06년 10월 송도국제도시 1공구내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승인과정에서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2007년 같은 1공구에서 추진된 공동주택 사업승인시 “학교시설 설치 및 비용부담계획에 대한 협의 없이 준공허가가 불가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인천시도 사업 시행자가 학교수요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용지를 교육청에 공급하고 교육청이 이 용지를 매입, 학교를 설립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건교부는 개발행위 허가시 학교시설의 설치 및 용지부담을 조건으로 허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의무교육에 필요한 학교시설은 국가의 일반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총리실 주관으로 열린 관계기관 연석회의에서도 교육부 예산을 증액하고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인하하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학교설립 재정을 마련하기 어렵고, 개발사업으로 인해 학생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공립학교도 NSIC가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NSIC가 사업승인을 받아 짓고 있는 1337세대의 아파트에 대해서도 학교시설 설치 및 비용부담이 전제되지 않는 한 준공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NSIC는 “주거시설 개발과정에서 이미 학교용지부담금으로 140억원을 납부했고, 국제학교 건립에 17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공립학교까지 부담하라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며 “정부와 시가 토지매매계약과 실시계획승인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밝혔다. NSIC 관계자는 “내년 12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2010년부터는 학생수요가 발생하게 돼 늦어도 올 초부터는 학교설립공사에 들어가야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돈 문제를 떠나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불신을 초래,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를 짓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타당성 부족 등으로 백지화된 상태”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증액하거나 사업자가 학교를 기부채납토록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정책적으로 풀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4
- 노원구 중계동 금강아미움 조합원 모집 최근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금강아미움’ 86가구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금강아미움’ 조합아파트는 불암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불암산 공원이 지척에 있어 산책과 등산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또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중계동 은행사거리와는 5분 거리여서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도 가깝다. 사업부지에서 가까운 당고개역 일대는 상계뉴타운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당현천은 제2 청계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함께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경전철 건설 등의 호재까지 갖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동일한 특별시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조합원이 일반분양에 비해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중계 불암산 지역조합 아파트는 5개동 10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77.2㎡ 39가구, 105㎡ 47가구 등 조합원 분양분 86가구에 한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2008년 9월에 착공해 2010년 3월 준공할 예정.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강종합건설(주)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문의 02-932-2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4
- 현대차그룹 엠코, 기술연구소 설립 현대차그룹 종합건설사 엠코(대표이사 김창희·조위건)가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기술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재동 현대차 사옥 내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엠코 기술연구소는 박사급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됐다. 시공능력순위 10위권 건설사 기술연구소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2015년에는 본관동, 주거환경실험동, 재료실험동, 건축설비실험동을 갖춘 별도 사옥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연구인력도 현재인원보다 2배로 늘려 핵심기술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엠코 기술연구소는 △초고층 중력저항 구조시스템 개발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 △아파트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한 주택성능 등급향상 등을 올해 3대 연구개발 전략으로 확정했다. 엠코 관계자는 “기술연구소 설립은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술연구를 통한 원가절감 및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연구개발 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설기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4
- 미분양시대 가른 ‘상한제의 힘’ 잇단 흥행실패로 미분양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서 분양한 ‘흥덕힐스테이트’가 대박으로 터트리며 새로운 분양성공 공식을 만들고 있다. 10년간 전매를 할 수 없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근 아파트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분양가에 우수한 입지여건과 품질이 뒤따르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킨 것이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용인 흥덕지구 ‘흥덕힐스테이트’ 498가구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 1만4151명이 신청해 평균 28.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8가구를 모집한 116.45㎡형은 2012명이 몰려 경쟁률이 43.69대 1에 달했으며 마이너스 옵션이 처음 적용돼 관심을 모은 114.10㎡형도 41.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실시도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74가구 모집에 227명이 접수했다. 전문가들은 흥덕힐스테이트가 흥행대박은 분양가상한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근 지역 아파트가격이 평균 1200만~1300만원, 용인 수지지구의 경우 1500만~16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흥덕힐스테이트는 20% 이상 저렴하다. 분양만 받는다면 20% 이상의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더구나 건설명사 현대건설이 내놓은 물량인 만큼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풍부한 녹지면적과 자연지형을 살린 데크식도 설계, 수생·육생 비오톱 등 친환경시스템 적용으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데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앤 설계도 호응을 얻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순위 청약 전 3일동안 전화상담 건수만 6000여통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며 “흥덕지구라는 입지도 실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흥행성공의 공식은 ‘저가 고품질’이라는 결론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의 경우에는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김포·교하신도시 내 15개 단지 중 지난 1년 동안 매매가가 오른 곳은 단 2곳에 불과했다. 15개 단지의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0.35%였다. 김포신도시와 파주 교하신도시 지구에 포함된 기존 아파트의 경우 풍부한 인프라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정체를 보이거나 떨어지는 것은 결국 분양가상한제의 위력이 크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보다 싼 가격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조정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10년 전매제한이라는 제약보다 저렴한 고급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컸다”며 “분양가상한제의 힘”이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4
-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② 수도권 집값 오르나 부동산 전문가 “하반기 이후 상승 가능” … 매수 시기는 엇갈려 전국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 등 2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현황과 전망을 집중 조명한다. 기사는 석간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게재된다. 편집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 대부분은 수도권 남부지역의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내일신문이 부동산 정보업체와 금융권, 학계 전문가 6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아파트 매수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유동성 늘어나면서 부동산 가격상승 가능” = 지금이 아파트 구입 적기라는 의견을 제시한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영호 센터장은 “총선 이후겠지만 일정 수준 규제가 풀리면 가격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명숙 팀장은 “하반기가 되면 유동성 자금이 많아지는 반면 금리는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금여력이 있다면 상반기 중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지역과 아파트 공급면적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상언 대표는 “대형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은 향후 공급물량이 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매수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고 김현아 연구위원은 “부동산 가격이 국지적으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특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선덕 소장은 주택구입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세계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현 시점에서 무리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수급측면에서 불균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을 권했다. 김 소장은 “내년에는 서울과 수도권 입주량 크게 늘면서 주택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수 타이밍은 2009년”이라고 조언했다. ◆“분당·용인 아파트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 = 용인과 분당의 경우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박 대표는 “성남의 경우 분당신도시보다 구도심 개발로 투자축이 옮겨가고 있는 만큼 현재의 하락세를 상승세로 반전시키는 것이 힘들다”고 분석했다. 안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그동안 많이 올랐던 분당과 용인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성남이 용인에 비해 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센터장은 “5월 판교신도시 예상분양가 1850만원선을 기준으로 보면 2000만원이 넘는 분당 중대형아파트는 상승여력이 적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용인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매에 주목하라” =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면 될까. 전문가들은 주변보다 가격이 최소 10~20% 낮은 급매물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경매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을 끌었다. 박 대표는 “경매가 일반매매를 6개월 정도 선행하는 만큼 경매상황을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김 소장은 “내년이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도래하는 조정국면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매와 관련한 준비를 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지하철개통 등 교통호재와 대규모 개발사업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게 의견도 내놨다. 한편 실수요자들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제도 대출규제 완화가 가장 많이 꼽혔다. 김 연구위원은 “참여정부 시절 만들어진 청약가점제는 실수요자들을 분양시장으로만 한정하는 오류를 저질렀다”며 “전체 실수요자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도움주신 전문가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 팀장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안명숙 우리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4·9총선 민심확대경] 서울 종로 2차 바람타는 견제론 동서로 나뉜 민심 창신동 일대 “발전하려면 이번엔 바꿔야” 손학규 지지세 결집 뚜렷 평창동 일대 “그래도 한나라당 박 진” 속 젊은층 “너무 쏠려도 문제” 투표일을 6일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 선거구의 분위기는 2주일 전과 크게 달라져 있었다. 지난 달 20일 이곳을 찾았을 때와는 달리 “후보들의 얼굴을 직접 봤다”는 유권자가 많았고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있었다. 무엇보다 피부에 와 닿는 변화는 ‘거대 여당 견제론’이 바닥에서부터 바람을 타고 있다는 점이었다. 선거구 동쪽편인 서민 밀집지역인 창신동 일대를 중심으로 해서는 야당 지지층이 속속 결집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전통적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서쪽의 옥인동 평창동 부암동 등에서는 한나라당 박 진 후보 선호도가 좀더 높아지기는 했지만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감으로 ‘견제 필요성’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과 함께 일부 손학규 후보 지지로 방향을 튼 주민들도 나타났다. ◆서민밀집지역 “미우나 고우나 민주당 밀어줄 것” = 창신 2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원선영(50·여)씨는 “저녁 때 몰려든 손님들 사이에선 손학규씨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박 진씨는 당을 옮긴 적이 없다’는 말도 나오지만 워낙 민주당 지지가 강한 곳이라 두 사람이 서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파트 뒤편에서 창신시장 쪽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소규모 가내형 공장들이 빡빡하게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직원 12명을 두고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정병춘(55) 사장은 호남출신으로 20년째 거주하고 있다. 정 사장은 “여긴 호남인구가 90%는 되는 곳”이라며 “지난 몇년 동안 한나라당 지지가 높아진 탓에 우리 쪽 사람들이 입을 열지 않았지만 이젠 다르다”고 했다. “난 미우나 고우나 투표장 나가서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한 그는 “직원 중 7~8명이 같은 고향인데 다들 손학규씨를 밀겠다더라”면서 “주변에서 다들 그런다”고 말했다. 창신 3동에서 지난 번 만났던 김용한(45·부동산중개업)씨를 다시 찾았다. 김씨는 “박 진씨가 이미지는 깨끗하지만 ‘한 게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돈다”면서 “동네가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지 양쪽으로 갈렸는데 민주당으로 표가 많이 갈 거란 말들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손학규씨가 이동네 쌍용아파트로 이사온 것도 꽤 영향을 주는 눈치”라고 덧붙였다. ◆상인들 “서민경제 뭘 살렸냐” = 부근 대로변에 위치한 창신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학부모 김 모씨(41·여)는 “일부 아파트를 빼면 지역이 너무 낙후했고 교육시설과 프로그램도 부실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김씨는 “지역을 발전시킬 사람이 필요한 데 박 진씨가 해 놓은 게 없으니 이번엔 바꿔야 한다”고 못박았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김씨는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이 하는 걸 보면 너무 일방적이라 국회의원은 민주당을 시켜 견제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신시장 안쪽에서 만난 상인들은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듯 쏟아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강 모(61)씨와 오 모(51)씨는 “대통령이 경제살린다고 했는데 뭘 살렸냐. 서민들 내수경기가 살아야 하는 데 너무 힘들다”는 비판에서 출발해 “박 진 의원이 6년간 해놓은게 뭐냐”고 이어졌다. 강 씨는 “나는 손학규 찍고 당도 민주당 찍겠다”고 했고, 오 씨도 “견제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동조했다. 일부에선 집권당 프리미엄을 들어 “그래도 종로에선 손 후보가 불리할 것”이란 말도 나왔다. 30년을 거주한 육광남(57)씨는 “여기가 대통령하는 중간다리로 지나쳐 가는 곳이냐는 여론이 있다”며 “손학규씨에 대해 이런 거부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 진 우세 속 일부 견제론 고민하는 ‘종로의 강남’ = 2주일 전 박 진 후보 지지가 강했던 서쪽지역 옥인동 평창동 일대로 넘어가자 여전히 박 후보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30년 거주자인 권 모(63·세탁업)씨는 “이곳은 박 진 지지가 더 늘어서 손학규가 안된다”고 잘랐다. 권씨는 “손학규도 사람이 괜찮고 머리 좋다고 하면서도 대부분 여론은 박 진이 된다는 쪽”이라면서 “당을 옮긴 게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씨는 단서를 달았다. TV에 보도된 북한의 ‘군사조치’ 반응과 국방부 문화부장관의 언행, 대운하 반대 교수 사찰 등을 허점으로 지적했다. 주택가 안쪽에서 만난 주부 문 모(37)씨는 “누가누군지 자세히 모르지만 남편이나 주변사람들 모두 2번 찍으라고 한다”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는 주부 김 모씨(36)는 “박 진이나 정인봉 중에서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번 만남에서 “평창동 부암동 일대는 한나라당 몰표지역”이라고 했던 송기성씨(70)도 “한나라당이 3분의 2는 표를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같은 평창동 주민인 박은진(43·여)씨는 “나이든 층에서는 박 진씨가 지역에 실제 도움 준 게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당 때문에 박 진 우세가 여전하다”면서도 “젊은 층은 한나라당을 한꺼번에 밀어줄 수 없으니까 눈치를 보는 것 같고 나도 고민 중”이라고 조금 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집 앞에 가스충전소가 들어온다는 데 이를 막아야 한다”고 한 주부 이 모(47)씨는 “지난 번엔 박 진 찍었지만 이번에는 손학규”라고 했다. 손 후보가 인품이 좋고 서울시장, 구청장이 모두 한나라당인 곳에서 현역의원만큼은 야당인 게 낫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씨는 “장관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우리 시어머니도 ‘이번엔 바꿔야지’라고 하지더라”며 “식구들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반도대운하를 거론한 주민도 있었다. 최 모(62·여)씨는 “대선때는 이명박 대통령 찍었지만 대운하를 한다니까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그 많은 돈들 들여 운하를 팔 필요가 없다는 아들 말이 맞는 것 같다. 여당이 한석이라도 늘어나면 정부가 운하 만든다고 밀어붙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4
- <사진기사>“우리 동네 행복나무 심어요” “우리 동네 행복나무 심어요” SK건설이 식목일을 앞둔 3일 오후 기존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우리 동네 행복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의정부 SK VIEW’에서, 행사에 참석한 박창배 상무(오른쪽)를 비롯한 SK건설 임직원과 입주민 자녀가 나무를 심고 화단을 가꾸고 있는 모습. 사진 SK건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