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원구 집값, 3월에만 5.7% 상승(종합) >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서울 노원구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3월에만5.7% 올랐다. 노원구는 올해 들어 벌써 10%가 넘게 상승했다. 1일 국민은행의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집값 상승률은 전국 0.8%, 수도권 1.3%, 서울 1.4%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이사철을 맞아 소형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재개발 및 뉴타운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단독.연립주택의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2.0%)이 강남지역(0.8%)보다 많이 오르는 북고남저 현상이 계속됐으며 노원구가 1개월새 5.7%나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노원구는 소형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상계 뉴타운 및 당현천 개발 호재에다 이사철 수요가 겹쳐 많이 오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어 도봉구도 3월에만 2.2% 올랐다.강남지역에서는 금천구가 2.6%, 강서구가 1.3% 상승했으며 송파구(0.7%), 강남구(0.4%), 서초구(0.0%) 등은 안정권을 유지했다.인천도 1.6%나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의정부(3.2%), 광명(2.7%) 등도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과천(-0.9%)과 일산 서구(-0.5%) 등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주택유형별 상승률은 연립 1.6%, 아파트 0.6%, 단독주택 0.5%였으며 규모별로는대형 0.3%, 중형 0.5%, 소형 1.2%였다. 1-3월 상승률은 전국 1.4%, 서울 2.8%였으며 노원구가 10.3%로 가장 높고 광명(5.6%), 인천 동구(5.2%), 의정부(5.1%), 인천 계양구(4.9%), 도봉구, 은평구(이상 4.7%) 등의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군산이 개발 호재로 인해 4.3%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세가격은 3월에 전국 0.6%, 서울 0.9%, 수도권 0.9% 올랐다.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에서 대부분 상승폭이 커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통상 3월은 봄 이사수요, 결혼 시즌 등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해 집값이 상승하는 시기이며 강북, 인천, 경기 일부 지역은 개발 호재까지 겹쳐 국지적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올해는 수도권과 서울의 입주물량이 많아 집값 안정요인으로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LG전자 태국 초고층 아파트에 시스템 에어컨 공급 LG전자는 태국 건설업체 ‘엠알 스쿰빗’사가 방콕에 건설하는 초고층 아파트 ‘밀레니엄 레지던스’에 총 3300여 대의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54층 건물 4개 동으로 구성된 고급 아파트로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며, LG전자는 이달부터 제품을 공급한다.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은 ‘멀티 브이 스페이스 II( Multi V Space II)’로 기존제품에 비해 실외기 설치 공간을 대폭 줄여 공간 활용도를 대폭 개선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칠레에서 대형 오피스 빌딩 ‘티타늄 라 포르타다’에 6월부터 연말까지 시스템 에어컨 ‘멀티 브이 싱크(Multi V Sync)’를 공급하는 계약도 따냈다. LG전자는 태국, 칠레 등 신흥시장의 시스템 에어컨 매출을 작년 대비 2배 이상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용인수지 기사-표 있음 친이 대 친박 최후승자는 무소속 한선교 유명세-동정표 몰아 우위 한나라 윤건영 인물론-당세로 역전 자신 “한선교 후보야 지역구에서 모르는 사람 있나요. 인기 좋죠. 이번엔 박근혜 전 대표 도왔다가 공천까지 못받았잖아요. 동정표도 꽤 모일 것 같은데요.”(대형마트에서 만난 40대 주부 서 모씨) “한선교 후보가 유명하긴한데 의정활동을 잘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윤건영 후보는 경제전문가 아닌가요. 경제살리는데는 윤 후보가 나을 것 같은데.”(퇴근길에 만난 37살 샐러리맨 김동주씨) 총선을 1주일 앞둔 2일 두 명의 현역의원, 그것도 친 이명박 대 친 박근혜 후보가 맞붙은 용인 수지의 민심은 두 갈래로 나뉘는 분위기였다. 친박 후보이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한선교 후보에게는 유명 방송인출신의 후광인 인기표와 공천탈락으로 인한 동정표가 쏟아지고 있었다. 친이 후보이자 공천을 받은 윤건영 후보는 연세대 교수출신으로 경제전문가라는 인물론과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특성이 맞물리면서 표가 모이는 모습이었다. 지난달말까지 두 후보의 승부는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다는게 지역정가의 관전평.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초접전을 펼쳤다. 오차범위내에서 한 후보가 약간 앞서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이후 실시된 조사에선 한 후보가 격차를 조금씩 벌리고 있다. 2일 조선일보가 실시한 조사에선 한 후보가 20.6%P나 앞섰다. 지지도 격차가 조금씩 벌어진 것은 지역특성과 연관있다는 분석이다. 수지는 전형적인 신도시. 지역구민 28만6000명 가운데 90%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대부분 서울로 출퇴근한다. 대낮에는 사람 만나기도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지역에선 신인이나 다름없는 윤 후보가 90%를 넘나드는 인지도를 앞세운 한 후보에게 고전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윤 후보측 관계자는 “아파트라는 거주형태는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인데다 유권자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후보알리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두 후보는 지역상황을 고려해 차별화된 선거전략을 쓰고있다. 한 후보는 거리유세보다는 골목 곳곳을 찾아다니는 저인망 전략을 쓰면서 인지도 100%에 도전하는 모습. 윤 후보는 유권자들이 자주 찾는 대형할인점에서 유권자와의 스킨쉽을 강화하고 있다. 한 후보는 “친박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동정표를 얻고있다. 총선 뒤엔 한나라당에 복당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한나라당 지지표를 잠식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이 전략은 상당히 유효한 모습. 죽전1동 아파트상가 슈퍼마켓에서 만난 50대 주부 서 모씨는 “한나라당을 좋아하지만 (한 후보가) 총선 뒤에 복당한다니 찍어줘도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60대 진 모씨도 “박근혜 죽이기 공천 희생양인데 살려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영남에서 불고있는 ‘박풍’까지는 아니지만 노령층에선 동정표가 상당수 포진한 모습이다. 윤 후보측은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표가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 지역구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탄핵역풍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한선교 후보가 우리당 후보를 2만표차 이상 압도했다. 한나라당이 안정적 과반수를 얻기위해선 한 석이 아쉬운 마당에 ‘짝퉁 한나라후보’를 찍어선 안된다는 여론을 확산시킨다면 당 지지표가 돌아설 것이라는게 윤 후보측 설명이다. 성복동에서 과일가게를 하는 김 모(55)씨는 “이곳은 원래 한나라당 표가 많은 곳인데 요즘은 누가 한나라후보인지 사람들이 헷갈려한다”며 “윤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라는게 알려질수록 판세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측도 “한 후보의 복당이 절대 불가능하고 윤 후보가 경제전문가라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한나라당 지지표가 결집하면서 뒤집기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후보측은 “잘못된 공천이라는 인식이 유권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방심하지 않고 뛰면 승리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구엔 통합민주당 김종희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이연훈 후보도 뛰고있다. 민주당 김 후보는 한-윤 두 후보가 한나라당 표를 나눠갖는 틈에 민주당 지지표를 결집시켜 의외의 승리를 노리고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3
- 경기도민이 서울시민 되려면 2억 필요 강남의 아파트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지만 현재 아파트를 팔고 서울 아파트를 사기 위해 필요한 추가자금은 갈수록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99~128㎡(30평형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월 말을 현재 서울은 1664만원, 경기 9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5㎡(32형)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은 5억3258만원, 경기는 2억9927만원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기 위한 추가자금은 2억3331만원이 든다. 자녀 교육을 위해 경기도에서 서울 인기 학군으로 진입하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서울 인기 학군지역 105㎡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 대치동 10억9860만원 △양천구 목동 7억2170만원 △노원구 중계동 4억76만원이다. 경기 105㎡ 평균 매매가가 2억9927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구 대치동 진입에는 7억9933만원, 양천구 목동은 4억2243만원, 노원구 중계동은 1억149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경기도민이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5억841만원, 도심권은 2억3001만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105㎡ 평균 매매가 10억229만원)로 진입할 경우에는 7억302만원을 추가로 들여야 해 경기지역 아파트(2억9927만원) 3채를 팔아도 강남구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이다. 문제는 서울과 경기간 매매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년간 105㎡ 평균 매매가 격차는 2004년 1억4496만원에서 2006년 2억원 가까이로 늘었으며 올 3월말 현재2억3328만원으로 벌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3월 말을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서울은 1775만원, 경기는 920만원으로 1.9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의 평균 매매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기도민이 서울에 집을 사서 옮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현진그룹 당기순익 138% 증가 (주)현진과 (주)현진에버빌을 계열사로 갖춘 현진그룹(회장 전상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현진그룹은 2007년도 결산 결과 현진이 매출 5738억원에 당기순이익 501억원, 현진에버빌이 매출 3014억원에 당기순이익 26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74%, 685% 증가함에 따라 현진그룹 전체 순이익률이 13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현진그룹 관계자는 “‘에버빌’ 브랜드파워와 오랜 주택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어려운 건설경기에서도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고 설명했다. 현진그룹은 올해 11개 지역에 56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며 입주예정 아파트는 9개 현장 6800여가구에 달한다. 이와함께 두바이에서는 41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중국 곤산에서는 주상복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기흥 현진 기획관리실장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진행해 온 해외사업과 리조트사업의 수익이 창출되는 원년인 만큼 올해에는 매출 1조6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4·9총선 민심 확대경]서울 노원병 진보스타 노회찬 … 젊은보수 홍정욱 ‘피말리는 접전’ 노원 하이마트 주변에서 만난 김 모(63)씨. 김씨는 ‘총선에서 누굴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곧바로 “노회찬 찍을거야”라고 답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똑똑하잖아.” 노원 롯데백화점에서 급하게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유 모(여·33)씨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유씨가 선택한 사람은 홍정욱 후보였다. 유씨가 홍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공교롭게도 같았다. “똑똑하잖아요.” ◆오차범위 안의 접전 = 임채정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서울 노원병이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노회찬 어록’이 만들어질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진보신당의 노회찬 후보와 하버드대 유학기 ‘7막7장’으로 한국의 교육트렌드를 바꿔놓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이다. 서울 노원병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지역구다.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가 등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서민층 지역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3월 28일 YTN·한국리서치 역시 노 후보가 30.5%로 29.9%의 홍 후보를 0.6%의 차로 앞선 상태다. 노원병에서 만난 주민들은 한결같이 노·홍 두 후보의 능력을 높이 샀다. 하지만 두 사람이 살아온 삶과 방향에서 표심이 엇갈렸다. 특히 인지도는 두 후보의 지지율을 결정짓는 요소였다. ◆노회찬 인지도 압도적 우위 = 노회찬 후보의 인지도는 압도적이었다. 노원병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모두 이 지역에서 처녀출전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에서 앞서는 노 후보는 호감도가 덧붙여져 지지율로 이어지고 있다. 노원 아파트단지 길에서 만난 이 모(여·20)씨는 “노회찬 후보 이미지가 좋다”며 “솔직히 다른 후보들은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한 모(여·53)씨 역시 “후보들을 잘 모른다”면서도 “노 후보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노 후보의 의정활동도 지지를 높이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노원 아파트 단지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서 모(49)씨는 “노회찬을 찍을 생각”이라며 “누구보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권 모(여·39)씨 역시 “노 후보가 일을 잘할 것 같다”는 말로 지지의사를 대신했다. 노 후보가 살아온 삶과 서 있는 자리에 기대를 거는 주민들도 만날 수 있었다. 노원 상계2동 상가지역에서 만난 이 모(51)씨는 “이 지역 대부분이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며 “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정 모(여·35)씨 역시 “서민 입장에서 실천하는 정치인”이라고 노 후보를 규정했다. 하이마트 부근 상가 김 모(여·42)씨는 “홍 후보와는 달리 소시민의 삶을 이해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홍정욱 후보도 그동안 걸어온 삶이 지지이유가 됐다. 장년층에서는 영화배우 남궁 원씨의 아들로 알려지고 있었다. 노원역 부근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김 모(여·31)씨는 “주변에서 홍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며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후보와 달리 홍 후보는 당의 지지율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홍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이 모(67)씨는 “대통령을 뽑았으면 밀어줘야 한다”며 집권여당 안정론에 힘을 실어줬다.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유 모(37)씨 역시 “국정안정을 위해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발주자들 “시간이 없다” =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측은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려가며 인물과 정치활동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박빙승부 속에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측은 “갈수록 높아지는 인지도와 비례해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결국 주민들은 실제 일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환 민주당 후보측은 “너무 늦게 선거에 들어오면서 선거구도에서 밀렸지만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만큼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전을 자신했다. 이외에도 김인로 평화통일가정당 후보가 열전에 뛰어든 상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경기도민이 서울시민 되려면 2억원 필요 경기도민이 서울시민 되려면 2억원 필요 아파트 구입 추가자금 갈수록 증가 … 학군인기지역 최소 1억, 강남 진입 5억 그래프 있음 강남의 아파트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지만 현재 아파트를 팔고 서울 아파트를 사기 위해 필요한 추가자금은 갈수록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99~128㎡(30평형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월 말을 현재 서울은 1664만원, 경기 9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5㎡(32형)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은 5억3258만원, 경기는 2억9927만원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기 위한 추가자금은 2억3331만원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경기도에서 서울 인기 학군으로 진입하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서울 인기 학군지역 105㎡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 대치동 10억9860만원 △양천구 목동 7억2170만원 △노원구 중계동 4억76만원이다. 경기 105㎡ 평균 매매가가 2억9927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구 대치동 진입에는 7억9933만원, 양천구 목동은 4억2243만원, 노원구 중계동은 1억149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경기도민이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5억841만원, 도심권은 2억3001만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105㎡ 평균 매매가 10억229만원)로 진입할 경우에는 7억302만원을 추가로 들여야 해 경기지역 아파트(2억9927만원) 3채를 팔아도 강남구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이다. 문제는 서울과 경기간 매매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년간 105㎡ 평균 매매가 격차는 2004년 1억4496만원에서 2006년 2억원 가까이로 늘었으며 올 3월말 현재2억3328만원으로 벌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3월 말을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서울은 1775만원, 경기는 920만원으로 1.9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의 평균 매매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기도민이 서울에 집을 사서 옮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캐나다 最古 서점 169년만에 문 닫아>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169년 전통의 서점이 생존경쟁에 밀려 결국 문을 닫았다. 1일 C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노바 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있는 ''북 룸''(Book Room)서점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도 견뎌냈으나 현대 소매업계의 유행과 변덕, 경제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 주말 간판을 내렸다. 서점 주인 찰스 부첼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아파트의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서점에 위층에 사는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 세태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걸어내려와 2분이면 서가에서 원하는 책을 집어들 수 있음에도 그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5-7일 후 배달을 받는다"고 말했다. 휘청거리는 그의 서점에 마지막으로 가해진 일격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차등 적용되는 2중 가격제도였다. 이 제도는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캐나다 달러의 초강세를 재빨리 반영하지 못해 소규모 서점의 설 자리를 빼앗아 버렸다. 1839년 문을 연 이 서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고객들은 가족 가운데 누군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18년째 단골이라는 캐럴 닐슨은 "이 조그맣고 친밀한 동네 서점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기쁨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이 서점은 독자들 뿐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도 특별한 공간이었다. 이 서점 웹사이트에는 "몇 달 혹은 몇 년간의 외로운 집필작업 중 북 룸에 들러특별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일종의 통과 제의였다"는 작가 앨런 린치의 고별사가 올라와 있다. pk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죽어야 경찰 도움 받을 수 있나요” 31일 월요일 어린이 납치 미수사건이 일어난 경기도 일산시 대화동 ㅅ아파트를 찾았다. 등굣길엔 유난히 엄마들의 손을 잡고 학교로 향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았다. 아파트 주변은 적막했다. 하굣길 역시 아이들을 찾으러 학교로 달려가는 엄마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학교수업이 끝난 오후에도 아파트 놀이터는 텅 비어 있었고, 아이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는 엄마와 아이들만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주변에서 만난 어머니들은 ‘안양 혜진·예슬이 사건’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던 터라 공포와 분노가 극도에 달한 듯 했다. 특히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태도와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점에 대해 분노가 높았다. ◆“이민이라도 가야하는 건지” = 대화동에 사는 김민자(52) 씨는 “얼마 전 혜진이 예슬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 동네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다”며 “결국 똑같은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두 딸을 키우는 이수연(대화동) 씨는 “평소에 유괴나 납치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많이 시키는 편이었다. 그런데 촬영된 영상을 보니 이런 교육 자체도 무의미하게 느껴질 만큼 끔찍했다”며 “바로 집 앞의 엘리베이터에서 처참한 일을 당하다니 앞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막막하다”고 전했다. 후곡마을에 사는 최은실 씨는 “13살 딸에게 이 사건을 얘기했더니 자기도 엘리베이터 타기가 겁난다고 학원시간에 맞춰 1층으로 내려오라는 당부를 했다”며 “이러다가 정말 이민이라도 가야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자식을 키우는 안타까운 심정을 표출했다. ◆경기경찰청 홈페이지 시민 분노 = 지난 3월 31일 경기지방 경찰청에서는 일산경찰서의 미온적인 수사와 사건 은폐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김도식 경기청장은 31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실종아동 종합대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일산에서 다시 어린이 납치미수사건이 발생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조기 검거하고 관련자를 조사해 엄중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날 일산 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백 개도 넘는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백석동에 사는 이용운씨(62)는 “도대체 이 나라와 경찰을 어떻게 믿고 국민이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납치범만큼 무서운 사람이 바로 사건을 안일하게 대처한 경찰이라며 납치미수범이나 경찰 모두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분개했다. 주엽동에 사는 전혜진 씨는 “경찰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긴 했지만 이 정도로 성의가 없고 나태한지 몰라다”며 “이번 사건은 총체적인 부실 수사의 표본으로 경찰의 대응과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라며 허탈해 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한 주부는 일산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경찰관의 자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죽어서 시체로 발견이 돼야 수사에 들어가는 것인지요. 처참하게 죽어야지만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서워 눈물만 흐릅니다.” 일산 =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어린이범죄, 민-관 협력체제 절실 주민 자발적 참여가 예방·수사에 큰힘 … 학교 지역사회 언론 경찰 공조해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초등학생 ㄱ양(10) 납치·성폭행 미수사건을 계기로 민간과 경찰을 포함한 정부기관의 협력체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이 그나마 최악의 사태를 모면한 것은 피해자 ㄱ양의 이웃주민이 범죄현장에서 ㄱ양을 구하고,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용의자 전단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20면 특히 어린이 범죄의 경우 피해당사자인 어린이의 상황에 맞는 슬기로운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학교와 가정내 사전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웅혁 경찰대 교수는 “ㄱ양은 피의자의 폭력에 맞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며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크게 공을 세운 수사관은 ㄱ양 본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어린이 납치·유괴사건의 35%가량은 환심을 사서 유인하고, 25%는 완력을 사용한다”며 “아이에게 사전에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철저히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범죄예방 교육의 강화가 시급하다. 현재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어린이 명예경찰관 제도’나 ‘녹색어머니회’와 같은 제도를 범죄의 실질적 예방과 수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ㄱ양을 범죄현장에서 구한 것은 같은 아파트 1층에 사는 여대생 이 모(20)씨다. 이씨는 사건당일 집안에서 한 남자가 ㄱ양을 뒤따라가는 것을 눈여겨 봤다가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재빨리 ㄱ양을 구출했다. 이 아파트 부녀회와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들은 사건 이후 CCTV에 찍힌 피의자의 모습을 인쇄해 주변에 알리는 등 사건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언론도 빼놓을 수 없다. 주민들의 제보를 받은 방송사는 지난달 30일 밤 저녁시간에 이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다음날 방송과 신문은 이 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언론의 역할은 경찰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앰버제도(공개수배제도)’와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남발되고 있는 경찰 앰버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미국과 같이 대상을 최소화하고 발동됐을 경우 모든 언론사가 참여해 국민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도 결국 경찰을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예방대책과 신속한 수사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이번 일산 사건에서처럼 경찰의 초동수사가 제대로 됐는지가 어린이범죄 수사해결에 절대적이다. 지난달 13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있었던 14개월 된 아이의 실종사건을 경찰의 초동수사로 하루만에 해결한 사건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현재의 국가경찰제도로는 지역주민의 민생치안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경찰제도에서는 경찰 수뇌부가 대통령 등 권력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시위진압 등 공안질서에만 주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단위 광역수사는 현재와 같이 국가경찰이 수행하되 지역주민의 민생치안과 관련된 범죄예방 등은 지역자치경찰에 맡겨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지역주민이 직접 인사권을 같은 자치경찰을 통해 주민의 경찰에 대한 통제권을 높여야 한다”며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자치경찰제의 시급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웅혁 경찰대 교수는 “범죄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흉폭해지고 있다”며 “모든 범죄를 경찰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과 경찰이 치안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선진국의 치안시스템 추세”라고 말했다. 백만호 이상선 기자 ss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