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원 아파트값 ‘뛰어봐야 벼룩’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노원구 아파트가격이 강남구의 32.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지난해 27% 수준에서 5.1% 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2003년과 비교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아파트가격을 100으로 할 경우 서울 전지역의 3.3㎡당 아파트가격은 5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구에 절반 수준인 셈이다. 권역별로는 강남과 강동, 서초, 송파가 포함된 강남권역이 79.5%로 강남구 아파트가격에 가장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이 포함된 도심권(7개구)은 48.7%, 강서권(7개구)은 42.6%였다. 강북권(7개구)은 30.9%로 강남구 아파트가격과 대비해 가장 낮았다. 반면 최근 강북권의 약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07년 27.3%에서 30.9%로 3.6%포인트 올라 4개 권역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노원구는 27.0%에서 32.1%로 전년대비 5.1%포인트 올랐다. 이외에도 강북구(3.5%포인트), 도봉구(3.2%포인트), 동대문구와 중랑구 각각 2.7%포인트 순으로 올랐다. 최근 ‘남저북고’ 현상으로 아파트가격 격차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강동구와 송파구는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과 잠실동 주공3단지 재건축 등 대규모 입주단지의 물량공세와 최근 급등한 아파트값 때문에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수정만 조선소 유치갈등 확산 경남 마산시의 조선기자재공단 유치와 관련 행정기관과 반대파 주민들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마산 수정리 STX 주민대책위’ 주민 100여명은 경남도청과 마산시청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마산시장이 시장직을 걸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 막겠다”며 강경입장이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주민의사에 반하는 밀어붙이기 행정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통해 저지할 것이며, 이에 따른 피해는 시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황철곤 마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을 걸고 4월 중으로 수정만 매립지의 매립목적변경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주민들의 민원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마산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시민 99%가 찬성하는 대기업 유치는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민원 지역에 대한 환경피해 대책을 완벽하게 갖추고 이주를 희망하면 368가구 모두를 이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마산시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6개팀으로 구성된 ‘수정지구 기업유치를 위한 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직원 30명을 사태해결시까지 인사발령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산시는 STX측이 ‘수정만 매립지 조선블록공장설립계획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이같이 강경대응하기로 했다. STX측은 지난달 24일 주민들이 STX 서울 본사에 몰려와 반대집회를 개최하자 ‘기업이미지를 훼손해 가며 공장설립을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현장팀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시장은 행정절차진행과 함께 조만간 서울로 가서 강덕수 STX 그룹 회장과 담판을 통해 수정만매립지 입주를 설득할 방침이다. 마산시는 아파트단지 조성을 위해 매립된 수정만 23만여㎡를 공업지로 매립목적을 변경해 STX의 조선기자재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환경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마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동문건설 ‘윈슬 카운티’ 브랜드 첫선 동문건설이 이달 말 분양하는 파주 교하신도시 타운하우스에 ‘윈슬 카운티(Winsle county)’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윈슬 카운티의 윈슬은 승리자의 저택(Winner’s Castle) 혹은 승리의 저택(Win+Castle)을 의미하는 합성어로 공동체(County)를 뜻하는 영어단어와 조합을 통해 탄생했다. 승리자(Winner)는 명성과 명예와 품격을 가진 사람으로 윈슬 카운티는 최고의 영예를 선사하는 고품격 주거공간의 공동체 혹은 새로운 삶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는 것이 동문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동문건설은 일반 아파트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동문 굿모닝힐(GoodMorningHill)’과 업무용 오피스빌딩에 적용하는 ‘동문 굿모닝타워 (GoodMorningTower)’, 주상복합아파트에 적용하는 ‘동문 아뮤티(Amuty)’ 등의 브랜군을 갖추게 됐다. 교하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에 조성되는 윈슬카운티는 블록형 정통 단독 타운하우스 98세대로 공급면적은 222~288㎡다. 단독주택의 취약점으로 여겨왔던 보안서비스가 제공돼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56번 국지도를 통해 자유로(문발IC),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이동이 편리하다. 윈슬카운티 분양문의 031-905-8488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학교용지부담금 4천억 환급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8시 청와대 세종홀에서 새 정부들어 두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소득세법 등 114개 법률 개정안을 심의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104개 법률개정안을 공포하고 10건은 차관회의 심의안건으로 넘겼다. 실거래가 6억원을 넘는 1주택자들의 양도세 부담이 줄어들고, 지방권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일부 완화된다. 또 실거래가 6억원을 넘는 1주택자가 집을 팔 때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공포됐다. 개정 소득세법이 공포됨에 따라 고가 주택이라도 20년 이상 1주택 가구는 양도차익의 80%까지 공제받을 수 있어 세금을 거의 내지 않게 된다.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은 1주택 보유기간이 3년 이상~4년 미만일 경우 양도차익의 12%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1년에 4%포인트씩 높아진다. 특히 새 법 적용기준이 ‘잔금 청산일’이어서 이전에 매매계약을 했더라도 잔금을 법 시행 이후에 받기로 했다면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논란을 빚었던 ‘학교용지부담금전원환급특별법’은 재원을 지자체가 부담하고 중앙정부가 보조하는 수정안이 이날 공포됐다. 학교용지부담금 납부자 전원에 대해 이미 낸 부담금을 환급해 주게 되며 납부를 미루거나 거부해 온 사람 역시 납부 의무를 면제받게 된다. 이 특별법은 공포 6개월 이후에 시행되기 때문에 9월중순쯤 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2001년 이후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분양자들은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부담금을 납부해왔다. 이 법이 시행되면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한 32만7000여명 가운데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통해 이미 환급받은 6만7000여명을 제외한 26만여명이 4000여억원을 환급받게 된다. 환급금 반환 대상자는 2001년부터 2005년 3월까지 부담금을 납부한 사람들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행정권 침해나 소급적용 등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국회에서 출석의원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 통과됐고 수십만건의 추가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공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1
- 노원 아파트가격 ‘뛰어봐야 벼룩’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노원구 아파트가격이 강남구의 32.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지난해 27% 수준에서 5.1% 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2003년과 비교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아파트가격을 100으로 할 경우 서울 전지역의 3.3㎡당 아파트가격은 5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구에 절반 수준인 셈이다. 권역별로는 강남과 강동, 서초, 송파가 포함된 강남권역이 79.5%로 강남구 아파트가격에 가장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이 포함된 도심권(7개구)은 48.7%, 강서권(7개구)은 42.6%였다. 강북권(7개구)은 30.9%로 강남구 아파트가격과 대비해 가장 낮았다. 반면 최근 강북권의 약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07년 27.3%에서 30.9%로 3.6%포인트 올라 4개 권역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노원구는 27.0%에서 32.1%로 전년대비 5.1%포인트 올랐다. 이외에도 강북구(3.5%포인트), 도봉구(3.2%포인트), 동대문구와 중랑구 각각 2.7%포인트 순으로 올랐다. 최근 ‘남저북고’ 현상으로 아파트가격 격차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서권(7개구)은 42.1%에서 42.6%로 0.5%포인트 상승하는 것에 그쳐 상승률이 서울 전체 평균(1.2%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동구는 2007년 55.6%였지만 현재는 53.7%로 1.8%포인트 떨어졌으며 서초구(78.3% → 77.7%)는 0.6%포인트, 송파구(72.9% → 70.8%)는 2.1%포인트, 양천구(61.8% → 59.2%)는 2.6%포인트 떨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강동구와 송파구는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과 잠실동 주공3단지 재건축 등 대규모 입주단지의 물량공세와 최근 급등한 아파트값 때문에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CBRE, 체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사진 : CBRE체코주상복합 다국적 부동산 투자컨설팅 회사인 CBRE(씨비리차드엘리스)가 체코 오스트라바 지역에 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 ‘메츠카 브라나(Mestska Brana)’를 국내 투자자에게 분양한다. 메츠카 브라나는 체코 부동산 시행사인 메트로 스타프가 개발하는 것으로 주택형은 90~100㎡ 규모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되는 분양물량은 전체 47가구 중 15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157만원선이다. 현지 은행을 통해 분양가의 80~85%까지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연 5%대. 다만 체코의 경우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현지 법인을 설립해야 하며 CBRE가 전체 과정을 지원해준다. CBRE 김한석 부장은 “오스트라바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설 지역으로 최근 주택수요가 늘면서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특히 2011년께 체코의 화폐가 유로로 통합되면 지하경제의 자금이 화폐 통합에 맞춰 실물 경제로 투자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다음달 3~4일 이틀간 체코 부동산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2-2170-58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일산어린이 납치미수사건 파문]경찰의 빗나간 ‘법질서’ 회복 방침 경찰 ‘실종아동전담반’ 유명무실 우려 “지구대, 어린이범죄 매뉴얼 안지켜”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으로 경찰이 ‘실종아동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벌써부터 실효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전국 경찰서에 1056명의 전담반을 구성해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아동범죄사건에 대한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제대로 된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경찰 지구대 판단능력 심각한 수준 = 지난 26일 벌어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ㅅ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ㄱ(10)양에 대한 납치기도 사건은 경찰의 초기대응 중요성을 말해준다. 경기도 일산경찰서 대화지구대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26일 오후 관내 ㅅ아파트에서 초등학교 3학년 ㄱ(10)양이 40대로 보이는 남자한테 승강기 안에서 폭행당하고 흉기로 위협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폭행사건으로 처리하고 상급기관인 일산경찰서에 보고조차 하지 않는 등 특별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들이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명백한 어린이 납치미수사건이었다. 경찰은 어린이 범죄와 관련해 매뉴얼을 마련해 사건접수와 함께 수사에 돌입하겠다고 지난 26일 종합대책에서 밝혔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일산경찰서는 30일 오후 언론에 이 사건이 보도되고 나서야 3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구대에서 아동범죄사건에 대한 매뉴얼대로 사건을 처리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일선에서 사건이 제대로 접수되지 않으면 초동수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종아동 전담반 1056명 제대로 기능할까 = 경찰은 지난 26일 ‘실종아동종합대책’을 통해 경찰청과 지방경찰청, 일선 경찰서에 형사과와 생활안전과 등을 중심으로 1056명의 경찰을 배치해 ‘실종아동전담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일산 어린이 납치기도사건에서 드러났듯 대부분 어린이 관련 사건이 경찰서가 아닌 지구대나 파출소에 접수되고 있다. 따라서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사건을 즉시 상부기관인 경찰서에 보고하고 초동수사에 나서지 않으면 아동범죄의 초기수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찰은 이번 일산사건의 용의자도 CCTV에 잡혀 곧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범인이 깊숙이 은신하면 신변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경찰관 1000여명을 동원해 실종사건에 대해 대대적인 재수사를 다짐했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이다. 경찰은 일단 전담반을 3개월 가동한 이후 중간평가를 한 후 재편할 예정이다. 오래된 실종사건이 3개월만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박혜숙 전국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는 “1056명의 전담반이 다른 일 안하고 실종사건만 전담할 지 의문”이라며 “다른 사건과 병행하면 전과 달라진게 없다”고 말했다. ◆또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나 = 경찰은 지난 28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이 주최한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한 국민대행진’ 행사에 전경 1만4000명과 ‘체포전담조’ 300명을 투입했다. 이날 도심은 전경차가 도로 곳곳에 세워져 교통흐름을 방해해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시위대는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 경찰의 불법폭력시위 우려를 불식시켰다. 안진걸 ‘등록금네트워크’ 팀장은 “경찰의 폭력시위 운운은 기우에 불과했다”며 “경찰이 온 국민의 관심사항인 등록금 문제에 대한 시민과 학생의 자발적 집회를 70~80년대식 공안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시민단체는 경찰의 이러한 민생무시 행태가 지금과 같은 국가경찰제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경찰은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며 “주민이 직접 지방경찰청장을 손으로 뽑아 통제권을 높일 수 있도록 자치경찰제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만호 이상선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임대아파트 원가 공개하라” 전국임대아파트연대회의(의장 이광남)는 31일 오전 대한주택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대아파트 건설원가 공개’와 ‘부당 불법거주배상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임대아파트 건설원가는 임대료와 분양전환가격산정시 직접 작용하는 기초자료”라며 “이런 기초자료를 감춰둔 채 임대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주장한 건설원가로 임대료와 임대보증금, 분양전환가격을 산정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SH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건축비와 택지비를 부풀렸고 이를 감추기 위해 국민의 기본권인 건설원가 알권리를 유린하고 있다”며 임대아파트 건설원가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동안 주공은 임차인이 제기한 원가공개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했으며 지난 21일에는 덕정주공 1, 2단지에서 제기한 소송에서도 대법원 최종판결로 패소했다. 하지만 주공은 최근 “아파트 원가공개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전면공개 방침을 철회했다. 연대회의는 또 ‘불법거주배상금’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SH공사와 주공은 임대료 장기체납세대에게 임대료 추징을 위해 임대료의 1.5배에 해당하는 불법거주배상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는 “국가는 국민에게 최소한의 주거안정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 수급자 등 주거비보조로 보금자리를 지켜줘야 할 장기체납세대에 대한 부당한 불법거주배상금 부과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영관 전국아파트연대회의 정책실장은 “불법 부당한 임대사업자의 횡포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이번주 일반분양 1801가구 이번 주 신규분양 시장에서는 전국적으로 총 3280가구 중 조합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180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푸르지오 단지가 선보인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에 속하며 79~140㎡ 중형아파트 714가구 중 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흥덕지구 힐스테이트 단지가 청약에 들어간다. 힐스테이트는 9개동 20층 규모로 114~116㎡ 540가구가 공급된다. 용인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분양가는 기준층이 3억3810만원~3억4040만원 선이다. 마이너스옵션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전체 9개동 중에서 1개동(705동) 114㎡ 38가구가 대상이다. 인하되는 분양 가격은 1880만원 정도다. 이외에도 광주시 장지동에서는 벽산블루밍 716가구가 2개 단지로 나뉘어 공급된다. 115~250㎡형 중대형 아파트로 13개동 20층 규모로 건립된다. 벽산블루밍 단지는 셀프디자인 아이템을 적용해 가변형 벽체, 거실벽, 가전제품 선택 등 입주민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평면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부천 송내동에서는 동원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단지가 371가구 중 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후분양 단지로 7월 입주 예정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 ④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이슈 ‘광교신도시’ 탁월한 입지에 분양가 저렴 … “판교신도시 부럽지 않다” 전국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 등 2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현황과 전망을 집중 조명한다. 기사는 석간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게재된다. 편집자 9월 첫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광교신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타고난 입지에 분양가도 저렴할 것으로 보여 “판교신도시 부럽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광교를 세계 최고의 명품신도시로 만들겠다”고 호언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판교와 분당을 마지노선으로 더 이상 남하할 것 같지 않던 분당 주민 상당수도 광교신도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강남 배후도시 기능까지 부각되고 있다. ◆광교는 명품신도시가 될 것인가 = 수원시 이의동·원천동·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에 조성되는 1128만㎡ 규모의 광교신도시에는 아파트 2만2469가구(72.5%)를 비롯해 주상복합 5460가구(17.6%) 등 3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고 2012년 말 경기도청을 비롯한 행정기관과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 신도시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를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기존 신도시와는 다른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신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1기 신도시인 분당(28.9%)은 물론 2기 신도시인 판교(37.3%) 보다 높은 전체 부지의 41.4%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구밀도 역시 ㏊당 68.9명으로 판교(95명)보다 넉넉하게 잡았다. 20만평이 넘는 원천·신대저수지를 끼고 있으며 차를 만나지 않고 광교산까지 갈 수 있는 순환형 등산로를 만들어 친환경 신도시라는 이미지를 현실세계에 구현하기로 한 것도 돋보인다. 신개념 주거공간인 ‘에듀타운(Edu Town)’도 만들어진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를 프랑스 라데팡스, 독일 포츠담광장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키워나가는 한편 일본 록본기힐스와 같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복합업무단지도 조성한다는 방침. 이를 위해 신도시 내 특별설계구역 4개 지역 사업자와 설계자 선정을 위해 국제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공모대상지역은 비즈니스파크, 파워센터, 에듀타운, 어뮤즈파크 등 4개로 면적만 234만2000㎡에 달하며 사업비 결정액은 최소 5조원에 이른다.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신도시건설 총 사업비 9조4000억원 중 18%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용인 영덕과 서울 양재를 연결하는 2.3㎞구간에 6차선 고속도로가 내년에 완공되며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구간이 2014년에 개통되면 광교에서 서울 양재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이내로 줄어든다. 북수원-상현IC도로 등 내부 간선도로 4개도 잇따라 건설된다. 광교신도시와 동수원사거리 3.4㎞구간에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하는 한편 지하철 경기도청역에는 대규모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등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광교·판교 ‘한판 붙자’ = 역사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두 명의 절세미인 오나라 대교(大嬌)와 소교(小嬌)처럼 비슷한 이름을 가진 광교와 판교신도시는 묘한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무리 물량(판교)과 첫 분양물량(광교)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판교와 광교의 분양경쟁은 올해 주택시장의 취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일단 판교는 서울 도심과 20㎞, 강남과 10㎞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가지원지방도 23·57호선 등이 교차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분당과 강남을 잇는 택지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대표적인 분양물량은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A20-2블록에서 공급하는 122~333㎡ 561가구다. 동판교에 자리한 A20-2블록은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좌측에 조성될 예정이며 신분당선 판교역사까지 걸어서 5분거리다. 금강주택이 B1-1블록에서 공급하는 타운하우스형 연립주택 138㎡ 32가구와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연립주택 300가구는 자연친화적인 고급주택가로 조성되는 서판교의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 도심과 35㎞, 강남과 25㎞ 거리인 광교신도시에는 올해 1888가구가 공급된다. 9~10월 중 울트라건설이 A-21블록에서 공급하는 1188가구는 초·중·고교 통학이 편하고 호수 조망이 가능해 토지공급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용인지방공사도 올해 안으로 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단 입지여건이나 교통 등을 따져보면 판교가 광교보다 우위에 있다. 하지만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판교에 비해 중소형이 중심인 광교가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정확한 금액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판교는 3.3㎡당 1600만원, 광교는 1000만~1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최근 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가는 높아질 수 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가격은 싸면서도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아직까지 설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5월 중순 경에는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