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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주택시장의 ‘핵’ 수도권 남부 집중조명③ - 신도시 조성 어떻게 되나 2008년 주택시장의 ‘핵’ 수도권 남부 집중조명③ - 신도시 조성 어떻게 되나 ‘신경부축’은 주택시장 활성화 토대 기존 경부축에 제2경부도속도로 개통 ‘시너지 효과’ ‘강남배후도시’ ‘자족형신도시’ 나눠 투자전략 마련해야 경부고속도로는 단순히 한반도를 가르는 물류 기능뿐만 아니라 부가 움직이는 축이었다. 강남과 서초, 송파에서 시작한 부의 흐름은 분당과 용인을 통해 남하했다. 기존 경부축에 제2경부고속도로을 더한 ‘신(新) 경부축’은 화려했던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이 부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광교신도시와 내년 분양예정인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 국제평화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 다시 부각 = 총 길이 128.8㎞의 제2경부고속도로는 2010년 착공돼 2013~2020년 사이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도 하남에서 용인-안성-천안-세종시를 남북으로 잇는 새로운 경부축이 형성되는 셈.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제2경부고속도로의 하루 예상 교통량은 10만여대로 양재-신갈 구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9만여대인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의 절반을 흡수할 수 있다. 분당과 용인, 수원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현재 조성 중인 동탄2신도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시장 상황만을 놓고 보면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수혜지로 기존 경부축인 하남과 광주 용인 동탄 안성 오산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외에도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도 광주지역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전동 일대는 광주시 동남부 주거중심 축에 위치하고 있어 알짜지역으로 꼽힌다. 용인 남사복합신도시, 동탄2신도시와 오산·안성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제2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진입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당시 부동산시장을 움직였던 예를 보듯이 고속도로 주변의 부동산이 대체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 통과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용인시 모현·남사·이동과 포곡면 일대가 최대 수혜지인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데다 주변에 전원형 주거단지개발 등 호재가 많다”고 말했다. ◆울트라건설, 9월 광교신도시에서 1188가구 첫 분양 =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조성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국제신도시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분양과 입주 이후 제2경부고속도로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광교신도시는 9~10월쯤 첫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 울트라건설은 113㎡와 149㎡ 118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연말이 되면 용인지방공사가 A28블록 700가구 분양에 나선다. 주택형은 112.2∼115.5㎡ 규모다. 광교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용인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되겠지만 땅값이 비싼데다, 원자재난으로 인한 건축비 상승분이 반영될 경우 예상만큼 싼값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당초 중대형은 3.3㎡당 1100만원 안팎, 중소형은 940만원 선으로 전망됐지만 이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탄2신도시는 아파트 10만5000여가구, 단독주택 5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돼 현재 진행 중인 신도시 사업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초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용지를 공급해 내년 말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는 것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의 계획이다. 평택국제평화신도시에는 아파트 4만9578가구, 단독주택 3423가구, 연립주택 1181가구 등 6만3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이미영 스피트뱅크 분양팀장은 “평촌과 산본의 경우 서울에서 먼데다 자족형신도시로서의 기능도 거의 없다”며 “동탄1·2신도시와 국제평화신도시의 경우 인근지역에 볼보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자족형신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기업활동 관련 규제 대폭 완화 국토해양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명박정부의 정책목표인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올해 업무의 핵심목표로 ‘서민생활안정’과 함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내세웠다. 핵심목표 달성을 위한 7대 중점과제중 ‘기업관련 규제의 획기적인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이유다. ◆ 원활한 토지공급 = 우선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원활한 토지공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이 가능한 용지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우선 도시용지 공급을 확대한다.또 용도지역 규제심사시 별도의 규제심사를 의무화했다. 개발용지 확보절차도 간소화해 50만 이상 대도시 도시관리계획 결정권한을 도지사에서 시장에게 이양했다. 산업용지 개발도 쉬워진다. 개발·실시계획을 통합심의해 6개월 내에 행정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발절차가 비슷한 물류단지에도 적용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6월 특별법을 제출할 예정이다. 소규모 공장설립 규제도 완화된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도로율을 기존 10~20%에서 5~10% 이상으로 완화했다. 녹지율도 20%에서 15%로 완화된다. 유형에 따라 교통처리계획도 면제된다.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임대산업단지를 당초 계획의 10배인 3300만㎡ 공급한다. 임대기간은 50년, 연 임대료는 조성비의 1%로 공급된다. 침체된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건설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주택건설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중첩적인 재건축절차 규제를 간소화하고, 건축위원회에서 교통영향평가를 통합심의한다. 또 경제자유구역과 특별건축구역 등에서 초고층 복합용(호텔+아파트 등)도 건축이 허용된다. 건설규제도 완화해 소규모 복합공사의 경우 전문업체에 공사 원도급을 허용하는 등 종합·전문 건설업간 영업범위 규제도 완화된다.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해외건설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수주 450억달러를 달성하고, 2012년에는 해외건설 5강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간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면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시장개척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프라 건설과 자원개발권 획득을 연계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우리의 약점으로 거론된 해외건설금융 역량제고를 위해 기존 국제물류 투자펀드 외에 글로벌 인프라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 = 효율적인 글로벌 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쳐진다. 우선 빠르고 편리한 간선망 구축을 위해 제2경부(서울~세종)고속도로와 함께 제 2서해안 고속도로가 조기에 건설된다. 또 서울~시흥간 고속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공항도 제3활주로, 터미널 등 2단계 확장을 통해 수용능력을 1.5배로 확대한다. 항만시설도 확충된다. 부산항 신항(5선석)이 올해안에 준공되고, 2011년까지 27선석을 확보한다. 또 광양항 공동물류센터가 6월 준공되고, 9선석의 인천신항도 3월 착공한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물류기업과 화물유치를 위해 부산·광양항, 인천공항을 두바이형 포트 비즈니스 밸리(Port Business Valley)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11년까지 부산, 광양, 인천항 등에 1576만㎡의 배후단지를 개발한다. 주택공급과 서민주거안정과 관련,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수도권 연30만호, 전국 50만호 공급이 추진되고, 적은 부담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택지비 인하 등을 통해 분양가를 10% 추가 인하할 수 있도록 한다. 대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서울·경기 등의 버스중앙차로제를 확대와, 경부고속도로(오산~서초IC 40km)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7월부터 시행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아산신도시에 첫 `장수명 실험주택'' 건립 (아산=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 주택 수명 100년이 넘는 이른바 `장수명 공동 주택'' 보급을 위한 전시 주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남 아산신도시에 세워진다.주택공사 아산신도시사업본부는 24일 장수명 실험주택인 ''모크업 하우스(Mock-up House)''를 아산신도시 1단계 지역에 건설하기로 하고 아산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산신도시에 건설되는 장수명 주택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장수명 주택 국제심포지엄 개최에 맞춰 공사를 끝낸 뒤 전시회 장소로 활용된다.장수명 공동주택은 각 세대에서 해가 지나 화장실이나 방의 구조 변경 등의 필요가 생길 때 이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형 아파트 주거공간이다.특히 이 아파트는 아파트의 평균 수명을 현재의 30년 안팎에서 100년 이상으로 늘려 주민들의 주택교체 부담을 줄일 수 도록 해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주택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주택공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장수명 실험주택을 아산신도시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이 실험 주택 건립을 계기로 장수명 주택의 연구 활동과 교류 등이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wm12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올해 신도시 분양주택 대폭 감소(종합) 2만4천가구 분양..계획의 3분의 2수준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해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주택이 애초 계획의 3분의 2수준인 2만4천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신도시에서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청약자들은 청약 전략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집값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판교, 김포, 광교, 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올해 분양할 수 있는 주택은 국민임대주택을 포함해 2만4천100가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작년 6월 정부가 동탄2신도시를 발표하면서 올해 수도권 신도시에서 3만6천468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추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2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분양되는 물량을 신도시별로 보면 판교가 7천500가구로 가장 많다.판교에서는 2006년 대규모 분양이 이뤄진 이후 아직 분양되지 않은 중대형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이 올해 분양된다.그러나 여기에는 국민임대주택 5천800가구가 포함돼 있어 일반 청약자들은 약 1천700가구에 대해서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분양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김포신도시에서는 올해 7천가구가 분양된다.김포신도시에서는 총 5만2천여가구(장기지구 제외)가 분양될 예정인데 이중 첫 분양물량인 3천가구가 6월에 나오며 하반기에 4천가구가 더 나올 예정이다.그러나 다소 절차가 늦어지고 있어 첫 분양도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다분하다. 동탄1신도시와 파주신도시, 광교신도시에서는 각각 5천가구, 2천600가구, 2천가구가 분양된다. 동탄1신도시의 경우 애초 올해 예정됐던 물량보다 2천100가구 가량이 많은 반면파주와 광교에서는 애초 계획보다 3천800가구, 3천100가구가 각각 줄었다. 올해 7천500여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됐던 양주신도시에서는 전부 내년 이후로 넘어갔다. 분양 물량이 줄어든 신도시중 파주는 일정을 앞당겨 작년에 분양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지만 나머지의 경우 사업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탓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광교, 양주에서 문화재발굴 및 후분양 등으로 일정이 조정됐으나 당초 계획된 시기에 입주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7만8천가구, 2010년 14만9천가구, 2011년 11만6천가구, 2012년 9만7천가구, 2013년이후 4만8천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중 2009년 분양 물량은 작년 6월 발표된 물량과 비교하면 1만8천가구 가량 적은 것이며 2010년 이후에는 늘어난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18대 총선 선거인수 3780만명 17대 보다 6.2% 증가 … 다음달 2일 최종 확정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총 선거인수가 3780만609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의 선거인수는 지난 17대 총선보다 220만9596명(6.2%)이 늘었으며, 2005년 8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총선에 처음 참가하는 19세 유권자가 62만3077명 포함됐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1만3245개 투표구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는 3780만6093명으로 남성이 1861만6424명(49.2%)이며, 여성은 1918만9669명(50.8%)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22.6%, 20대 19.2%, 60대 이상은 18.3%, 50대 15.6%, 19세 1.6% 순이었다. 시·도별 비율은 경기 21.9%, 서울 21.4%, 부산 7.5%였고, 제주가 1.1%로 가장 작았다. 이번 총선의 245개 지역구 평균 선거인수는 15만4311명이고, 최다 선거인수 지역은 강남구 갑으로 24만3382명, 최소 선거인수 지역은 경북 영천시 8만5811명이다. 인구수 대비 선거인수 전국 평균은 76.7%이고 경북 군위·의성·청송군 선거구가 86.7%로 가장 높고, 이번에 분구된 광주 광산구 을이 65%로 가장 낮다. 투표구별로는 신규 개발된 아파트 지역인 경기 화성시 봉담읍 제9투표구가 6300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서구의 신현·원창동 제5투표구인 ‘세어도’섬은 36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선거인 명부는 25일까지 부재자 선거인 명부를 포함해 선거인 명부 작성한 뒤, 26일~28일까지 3일간의 선거인 명부 열람과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권자는 누구나 명부 열람기간 동안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시·군·구청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할 수 있으며 명부에 누락·오기 등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다”면서 “유권자들이 열람기간 내에 본인의 등재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용인 빅3’ 아파트값 올들어 하락 수도권의 시세상승을 이끌었던 용인시 신봉동, 동백동, 상현동 등 ‘용인 빅3’의 아파트가격이 올 들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부터 3월 3일까지 용인시 매매가 변동률은 -0.53%로 경기도(0.22%)와 수도권(0.44%) 평균 매매가 변동률을 크게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신봉동이 -2.01%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동백동(-0.93%), 상현동(-0.85%), 성복동(-0.69%), 죽전동(-0.25%) 등이 뒤를 이었다. 신봉동 신봉자이1차(152㎡)는 두 달 사이 7000만원 하락해 6억5000만~7억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동백동 계룡리슈빌(112㎡)은 4억2천만~5억원, 동백동 동보노빌리티(109㎡)은 4억2000만~5억원 선으로 올 들어 3000만원 가량 빠졌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상현동 벽산블루밍(105㎡)도 25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6000만원 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고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148㎡)는 3000만원 하락한 4억9000만~5억6000만원 선이다. 성복동 LG빌리지1차(201㎡)도 3000만원 하락한 7억5000만~8억5000만원, 죽전동 한솔노블빌리지2차(175㎡)도 5000만원 떨어진 7억~8억원 수준이다. 용인 주요 아파트가격이 떨어진 원인은 분양시장의 침체가 원인이다. 성복동 일대 4000여 가구 분양이 200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지만 분양가와 기반시설비용 부담 등의 문제가 얽혀 용인시의 분양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1월 분양한 죽전동 월드메르디앙, 상하동 임광그대가 등도 모두 순위내에서 미달되며 미분양 물량이 남았다. 이 때문에 인근 아파트시장도 시들한 분위기다. 가격부담이 큰 대형아파트가 하락하면서 대형아파트 밀집지역의 매매가 하락이 두드러진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성복동(88.51%), 상현동(54.45%), 신봉동(44.21%)은 공급면적 132㎡ 이상의 대형 아파트 비율이 용인시 평균(31.60%)에 비해 높은 지역이다. 판교신도시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가격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도 용인시 아파트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판교신도시 수혜지로 신봉동, 성복동 등 용인시 서남부 일대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2006년 판교청약을 기점으로 2~3개월 사이에 매매가가 10% 이상 급등했다”며 “판교청약이 마무리되고 보유세와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여력이 없는 투자자들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용인 구성자이 98% 분양 GS건설의 ‘구성자이3차’ 아파트가 청약률 98%로 선전, 용인지역 분양전망을 밝게 했다. 구성자이3차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올해 용인지역 대형건설사 첫 분양물량이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2일 GS건설에 따르면 구성자이3차는 2월 26일~28일 순위내 청약결과, 중소형인 113㎡, 135㎡, 161㎡형은 모두 모집을 마쳤고, 중대형 평형(166㎡와 184㎡)만 일부 미달됐다. 구성자이3차 분양실적이 좋은 것은 무엇보다 분양가가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이 3.3㎡당 1290만~1398만원선(평균 1364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았다.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가 113㎡형 크기의 경우 3.3㎡당 1520만~2100만원 수준이다. 교통호재가 많은 것도 분양성공에 기여했다. 구성자이3차는 경부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 차로 5~10분 거리다. 마북~죽전간 도로(공사중)와 죽전~동백간 도로를 이용해 서울 진입도 편리하다. 또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가칭 구성역)과도 가깝다. 내부 설계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특히 수납공간을 많은 것이 눈에 띈다. 113㎡만 보더라도 현관 양쪽에 신발장을 배치했다. 통상 중형주택은 현관 한쪽에만 신발장이 있다. 현관 양쪽 가장자리에도 수납장을 마련, 수키나 우산 등 긴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방에도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마련, 실용적이면서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실상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인 구성자이3차가 성공적이어서 출발이 좋다”며 “곧 이어질 성복, 수지, 신봉지구 분양에 청신호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성자이3차는 7개동 309가구로 구성됐으며,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3
- 공공디자인, 전국이 ‘들썩’ 지자체 공공디자인 열풍 … '실효성 의문' 지적도 전국 자치단체마다 공공디자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서울시에서 시작한 공공디자인 바람은 이명박정부의 디자인코리아 사업 추진 발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자치단체는 앞 다퉈 디자인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만드는 등 디자인 전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경관법이 시행돼 도시경관 계획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 지자체, 전담부서 신설·조례 제정 = 경관 디자인을 도시계획에 가장 먼저 접목시킨 곳은 서울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디자인을 시정의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최근 서울시는 아파트 건설 계획에 대해 ‘디자인 개념 부족’이라는 이유로 불허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도 모두 공공디자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부시장급(차관급) 디자인본부장을 임명하고 본부 조직을 확대해 공공 디자인 정책을 속속 제시했다. 지난 12일 ‘1업소 1간판’ 원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오는 10월에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축제인 ‘서울디자인올림픽’도 잠실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서울시의 이같은 공공디자인 정책은 이명박정부의 '디자인코리아' 사업 계획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경기도는 최근 발표한 2008년 조직개편안 속에 디자인 총괄추진단을 신설,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공공디자인과 건축디자인, 광고물 관리 등의 업무를 ‘디자인 시책’으로 통합했다. 대구시도 올해 도시경관팀과 도시디자인팀을 신설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경관자문위원회와 도시디자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부산시는 일찌감치 부산디자인센터를 설립, 각종 시책에 디자인 개념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시 뿐만 아니라 일선 구청과 산업체 등에도 디자인 자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5일 ‘LED 조명도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공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광주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것. 대전시는 ‘도시기반시설 미관심의제’를 시행키로 했다. 심의 대상 시설물은 교량 육교 터널 지하차도 고가도로 등 건설비용이 100억원이 넘는 대형 공사들로 시와 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공사들이다. 이 외에도 안양 창원 포항 구미 김해 김천 목포 등에서도 전문가들로 자문·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시경관 및 디자인 전담팀을 설치하고 있다. ◆ “단체장 치적쌓기용 안 돼” = 그러나 이 같은 공공디자인 열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자체들이 의욕만 넘쳤지 실효성 없는 정책들을 남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디자인 발전을 도모할 인프라 구축보다는 과시용 이벤트에 많은 예산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자체의 디자인 자문을 맡고 있는 한 교수는 “서울에서 인쇄물 디자인을 해온 사람이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간판 체계 정비에 참여하는가 하면 인맥으로 전문성이 없는 업체가 선정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실적 위주의 사업, 홍보용 혹은 따라하기식 사업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화관광부 한 관계자도 “장기적인 비전 없이 자치단체장 치적 과시용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 특성이나 도시계획, 거리의 조화 등을 고려해 주민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전국종합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4·9총선 민심 확대경]서울 종로 “지역 다져온 박 진에 호감” 일부 “손학규 지명도 무시 못해”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박 진 한나라당 의원이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20일 오후. 야당 대표와 여당 재선의원의 격돌이 이뤄지는 정치 1번지이지만 지역구민들의 선거열기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골목골목에서 만난 주민들은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좀더 파고들어 질문을 던지면 오랜 기간 바닥을 다져온 박 의원에 대한 호감이 넓게 나타났다. 와룡동 창덕궁과 훈정동 종묘를 잇는 종축을 중심으로 서쪽은 한나라당 강세, 동쪽은 민주당 성향이 짙다는 게 두 후보측 선거캠프의 설명이지만 서쪽의 옥인동 평창동이나 동쪽의 창신2동·3동 모두 “이번엔 박진이 유리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통인시장 뒤편 주택가가 밀집한 옥인동 한복판에서 마주친 주부 박 모씨(32)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라며 망설인 끝에 “박 진씨가 여기서 두 번인가 해서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손 대표에 대해선 “한나라당에서 나온 사람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32년째 이 동네에 살고 있다는 권 모씨(63·세탁소 운영)는 “박 진을 어제 봤는데 괜찮더라. 손학규는 바빠서 그런가 얼굴을 못봤다”고 했다. 6년간 지역구를 관리해 온 박 의원이 연일 바닥을 돌며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평가를 받는 듯 했다. 손 대표는 당 공천작업이 끝나지 않은 데다 당 대표로서 당의 여러 행사를 챙겨야 하는 탓에 새벽 6시30분부터 2시간 남짓 지역구를 찾는 게 전부다. 권씨는 “박 진은 큰 사고를 치거나 말실수도 한 게 없고 손학규는 깨끗하고 정치를 잘하지만 한나라당에서 나온 게 문제”라고 말을 이었다. 근처 과일가게에 모여 앉은 50~60대 여성들 사이에선 “손학규는 한자리에서 계속 했어야지 한나라를 나와서 싫다” “정치하는 사람 중에 왔다갔다 안한 사람이 어디있냐”는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지만 “박 진이 이곳에 오래 있던 사람이고, 젊은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가게 주인의 말이 분위기를 정리했다. ‘종로의 강남’이라 불리는 평창동 구기동쪽은 한나라 지지성향이 상당했다. 평창동에 사는 송기성씨(69)는 “이 일대는 한나라당이 운동을 안해도 80% 가까이 몰표가 나온 곳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박은진씨(43·여)는 “한나라당이 센 건 사실이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별 차이가 안보인다”고 했다. 박씨는 “인물을 놓고 보면 장단점이 다 있지만 손학규가 조금 낫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지역민들의 반응은 창신시장이 있는 창신 2동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 시장 윗편 두산아파트 앞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찬길씨(43)는 “창신동 일대는 재개발 촉진지구라 박 진에게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박 의원과 함께 촉진지구로 만든 만큼 여당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김씨는 “손학규씨가 야당대표이긴 하지만 지역개발엔 한계가 있지 않겠냐”고 했다. 손 대표의 당적변경을 문제삼는 모습은 이곳에서도 발견됐다. 올초 이사를 왔다는 회사원 윤상덕씨(32)는 “박 진은 잘 모르는 데 손학규는 당을 바꿔 마음에 안든다”고 말했다. 창신1~3동은 종로 전체 유권자 13만4000여명 가운데 2만2200여명이 모여 사는 인구밀집지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곳이다. 평창동(1만5000여명)보다 7000명 이상이 많다. 하지만 시장상인들은 “시민아파트가 헐리고 쌍용, 두산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창신 2동만 해도 민주당 성향 주민들이 3분의 1은 떠나고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인구변동도 박 의원에게 유리한 요소가 될 것이란 설명이 보태졌다. 그러나 “당장 눈에 띄는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용한씨(45)는 “이곳은 가내형 봉제공장과 서민층이 많은 동네라 오래 거주한 사람 중에 민주당 당세가 여전히 강한 곳”이라면서 “박 진이 지역을 다졌지만 손학규의 지명도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씨는 “말이 정치1번지지 얼마나 낙후된 곳이냐”며 “손학규가 갑자기 오긴 했지만 총선은 조직선거라 그 힘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견제론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창신3동에 산다는 개인택시 사업자 송재만씨(69)는 “언제나 여야간 균형이 중요하고 이번엔 더 그렇다”면서 “인물로 봐도 손학규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낡았다고 얕보지마라’ 노후아파트 인기 낡은 아파트가 인기다. 시세가 저렴한데다, 리모델링을 기대하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5~20년 사이의 아파트는 연초대비 2.42%나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시기별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입주 15~20년 이하 아파트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입주 10년 초과~15년 이하는 1.47% △5년 초과~10년 이하는 1.04% △5년 이하 0.97% △20년 초과 0.48% 순이었다. 20년 초과를 제외하고는 입주한지 오래될수록 매매가가 상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노원, 도봉 등 강북권 낡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 15~20년의 경우 노원구가 8.4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도봉구(6.16%), 강북구(4.35%), 동대문구(4.26%)도 모두 평균 매매가 상승률(2.42%)을 웃돌았다. 특히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 소형 노후 아파트가 강세다. 1988년 입주한 상계동 주공11단지는 복도식으로 이뤄진 56~102㎡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뿐이지만 교육특구지정,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올들어 56㎡가 5000만원이나 올라 매매가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매도 호가가 2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는데다 그나마 매물이 없어 거래조차 쉽지 않다. 1990년에 입주를 시작한 중계동 중계그린도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지만 가격은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인기다. 올 들어 59㎡가 45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000만원, 62㎡는 3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9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도봉구는 입주 20년차 주공 아파트가 밀집된 창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1989년 입주한 창동 주공17단지 56㎡는 425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7000만원, 1988년 입주를 시작한 창동 주공18단지 62㎡가 4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당현천복원 호재와 맞물려 오른 가격에도 수요층이 탄탄하다. 중층 단지가 대부분이라 재건축 사업 등의 수익성이 없지만 대지지분 문의가 증가하는 등 막연한 개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강북구의 경우 드림랜드 공원화사업 수혜지이면서 시세가 저렴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1991년 입주한 미아동 한일 99㎡가 30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매매가가 3.3㎡당 567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624만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금부담이 덜한데다, 5층 규모 저층단지로 대지지분도 높아 찾는 사람이 많다. 50가구 규모 소규모단지여서 매물은 매우 귀한 편이다. 1991년 입주를 시작한 번동 한양도 250가구로 소규모단지지만 드림랜드와 인접해 인기다. 105㎡가 올 들어 40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4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