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 구성자이3차 98% 분양 GS건설의 ‘구성자이3차’ 아파트가 청약률 98%로 선전, 용인지역 분양전망을 밝게 했다. 구성자이3차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올해 용인지역 대형건설사 첫 분양물량이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2일 GS건설에 따르면 구성자이3차는 2월 26일~28일 순위내 청약결과, 중소형인 113㎡, 135㎡, 161㎡형은 모두 모집을 마쳤고, 중대형 평형(166㎡와 184㎡)만 일부 미달됐다. 구성자이3차 분양실적이 좋은 것은 무엇보다 분양가가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이 3.3㎡당 1290만~1398만원선(평균 1364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았다.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가 113㎡형 크기의 경우 3.3㎡당 1520만~2100만원 수준이다. 교통호재가 많은 것도 분양성공에 기여했다. 구성자이3차는 경부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 차로 5~10분 거리다. 마북~죽전간 도로(공사중)와 죽전~동백간 도로를 이용해 서울 진입도 편리하다. 또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가칭 구성역)과도 가깝다. 내부 설계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특히 수납공간을 많은 것이 눈에 띈다. 113㎡만 보더라도 현관 양쪽에 신발장을 배치했다. 통상 중형주택은 현관 한쪽에만 신발장이 있다. 현관 양쪽 가장자리에도 수납장을 마련, 수키나 우산 등 긴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방에도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마련, 실용적이면서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실상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인 구성자이3차가 성공적이어서 출발이 좋다”며 “곧 이어질 성복, 수지, 신봉지구 분양에 청신호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성자이3차는 7개동 309가구로 구성됐으며,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3
- 대우건설 “올해도 공급·판매 최고 달성” 올해 1만4400여 가구 공급 … 수도권이 60% 질높은 서비스, 차별화된 상품으로 업계 선도 국내주택업계의 절대강자인 대우건설이 올해도 ‘최대 공급, 최대 판매’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택명가의 지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전국 25개 단지에서 1만5491가구를 공급하며 주택부문에서 7년 연속 공급 1위를 고수했다. 또 주택부문 5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올해 공급할 물량은 26개 사업지에서 1만4400여 가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7600가구. 특히 올해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공급물량이 전체의 60%(17개 단지 8817가구)여서 미분양이 많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목표달성을 위해 그동안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와 판매전문조직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또 2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푸르지오 광고캠페인을 앞세워 브랜드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장특성에 맞는 상품, 금융, 판촉책을 적절히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시장공략을 위해 제시한 전략은 세 가지. 우선 고객밀착형 서비스다. 지금 소비자들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주택품질이 획일화될 것을 우려,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단지 내 조경을 관리해주는 자연사랑서비스, 세대 내 주방 및 욕실 청소를 해주는 가족사랑서비스, 외부창호 및 공용부 청소를 해주는 하늘사랑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다음은 상품특화 전략이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심리적 요구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침실 및 욕실에 대한 기능을 재해석한 신평면, 세대 내 공간을 거주자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 기능성 수납가구 등이 그것이다. 또 업계 최고의 영업 노하우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분양할 주요 단지는 △동탄신도시 타운형 단독주택 △판교신도시 푸르지오 △아현뉴타운(아현3구역) △청주사직 주공아파트 재건축 △울산 신정1차 푸르지오 등이다 6월 분양예정인 동탄신도시 타운형 단독주택은 공급면적 132~215㎡의 96가구로 구성됐다. 전 가구가 녹지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형으로, 모든 가구에 정원이 제공된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판교신도시 푸르지오는 중대형평형(122~337㎡) 948가구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판교역 및 상업지구와 인접해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주거여건이 좋은 편이다. 하반기 분양예정. 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아현뉴타운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마포구 아현동, 염리동, 대흥동, 공덕동 일대에 아파트 1만8500여 가구가 들어설 아현뉴타운은 교통·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경쟁력 있는 뉴타운 중 하나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새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주택구입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유입 등으로 주택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실질적 서비스로 업계 선두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
- 풍림산업, 인천에 51층 주상복합 분양 풍림산업(대표이사 이필승)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820가구(아파트630가구, 오피스텔 190실) 규모의 ‘용현 엑슬루타워’를 공급한다. 견본주택은 29일 개관하며 청약은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된다. 용현 엑슬루타워는 최고 51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등 5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5월 용현·학익 엑슬루타워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인테리어에 참여했다. 또 주거동과 상업동이 분리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51층에 달하는 초고층 설계로 일부 층에서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송도신도시, 영종지구, 청라지구,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수인선 복선화 사업(예정) 및 제1·2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1년 9월이다. 문의 1600-5700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
- 잇단 공무원 부조리에 고개 숙인 천안시 시 “부조리 신고하면 2천만원” 조례 제정 사후약방문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의 비리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시장이 나서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천안시청 산림과장 조모씨 등 2명이 허위공문서 작성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뇌물수뢰 등의 혐의로 27일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연말 ㅈ석산 대표 신 모씨에게 광덕산 채석장 허가(2016년 6월까지 6만8273㎡)를 내주는 과정에서 금강유역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검토 결과 ‘부적절’ 의견을 받고도 이를 무시한 채 허위공문서를 작성, 신씨가 허가를 받도록 도운 혐의다. 특히 조 과장은 이 회사에 7000만원의 지분을 투자한 사실도 확인됐다. 천안시 공무원들의 부조리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말에는 쌍용동 모 아파트 건설 허가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천안시청 국장 한 명이 구속됐다. 이 국장은 지난 2003년 천안시 쌍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자연녹지 내에 도시기본계획 변경 없이 아파트건설 허가를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국장은 또 천안지역 모 골프장 건설과정에서 편법을 동원, 허가를 해준 뒤 2억3000만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2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모 국장은 수억원대 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상중앙시장 아케이드(비가림시설) 설치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비롯해 농산물도매시장 내 특정업체 특혜 의혹, 두정동 모 나이트클럽 건축 인허가 과정 특혜의혹 등 여러 건의 공무원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원은 “2006년과 2007년 충남 시·군 가운데 천산이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꼴찌를 했다”며 “천안시 공직사회는 이미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국가청렴위 자료를 인용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대민·대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333개 공공기관 중 314위, 전국 197개 기초자치단체 중 181위를 했으며, 내부업무청렴도(인사·예산집행)는 138개 공공기관 중 114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천안시가 뒤늦게 ‘천안시 공무원 신고보상금 지급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업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을 신고할 경우 확인 절차를 거쳐 수수·향응 금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지위나 권한을 이용해 제3자에게서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의무 불이행에 따라 시 재정에 손실을 끼친 경우 추징 또는 환수 결정액의 10%가 포상금으로 지급된다. 또 타인의 부당한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신고에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천안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
- [내일시론]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나 이명박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이 발표됐다. 토지공사 등 공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민간에게도 개방해 2010년부터는 공공과 민간의 경쟁체제를 만든다는 것이다. 공공택지 개발에 경쟁을 도입해 택지비를 10% 이상 낮추겠다는 것이 도입 이유다. 하지만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공공택지 개발사업이 무엇인가. 국가가 택지공급 촉진을 이유로 사유재산인 논과 밭 등을 강제수용해 택지로 용도를 바꾼 후 이를 민간 주택건설업체 등에 공급하는 것이다. 논밭과 임야 등이 택지로 바뀌게 되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낳게 돼 공공택지개발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고 있다. 개발이익에 대한 충분한 환수체계가 없는 상황에서 민간기업이 공공택지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개발이익 사유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수조원으로 추정되는 판교신도시 개발이익의 대부분을 민간기업이 차지한다고 생각해보라. 개발이익 사유화로 극심한 투기 불러 택지개발 지구지정과 사업계획 수립은 엄격한 비밀유지를 필요로 한다. 이를 민간 기업에 맡길 경우 사전 정보유출과 그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특정지역에 많은 땅을 확보한 기업이 그곳을 개발지구로 지정하려 하지 않겠는가. 사유재산의 강제수용 결과가 개별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면 민간기업의 토지수용권 행사는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무엇보다 토지 소유자들이 공공택지 조성사업에 순순히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다. 강제수용에 따른 저항이 지금보다 훨씬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개발이익 환수장치와 사전 정보유출 방지대책, 민간에게 토지수용권 부여에 따른 사회적 합의 등 제반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대책 없이 민간기업을 택지개발 사업에 참여시키겠다는 발표는 섣부른 것이 아닐 수 없다. 택지비 10% 인하가 문제가 아니다. 전 국토를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드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우려된다. 공공택지개발 사업의 문제는 택지비를 비싸게 공급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택지비를 너무 싸게, 그것도 주택건설업체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데 있다. 건교부의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임대주택용지는 조성원가 이하나 그 수준으로, 아파트 용지는 조성원가 이하에서부터 감정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감정가격은 80% 수준, 조성원가는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공공택지를 공급받기만 하면 막대한 시세차액이 보장됐다. 2003년 12월 화성동탄 시범단지 택지를 공급받은 업체가 그 자리에서 800억원의 차액을 남기고 모 대형건설업체에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6년 4월 분양한 판교신도시 임대주택의 경우, 조성원가의 60~85% 수준의 싼값에 택지를 공급받고도 시세대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책정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오죽하면 공공택지가 로또택지로 불리겠는가. 또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싸게 공급한다고 주택분양가가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은 노무현 정부하의 부동산값 폭등이 증명하고 있다.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로또택지를 국민연금 등 공공기관에 판매해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확충에 활용해야 한다. 공공택지개발사업 국회 감시 받아야 나아가 베일에 가려 있는 공공택지개발 사업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2003년 12월 건교부는 고시를 통해 판교신도시사업에서 용지비 3조1000억원, 개발비 2조6000억원 등 총 5조7000억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2년 뒤 경실련이 이를 근거로 자체 분석을 통해 판교신도시 개발로 16조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다고 주장하자, 건교부는 뒤늦게 총사업비에서 간접비 2조원 가량이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하루 아침에 2조원의 사업비가 늘어난 것이다. 막대한 개발이익을 낳고 있음에도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세한 사업계획서가 공개되지 않고 아무런 견제나 감시도 받지 않고 추진되고 있는 공공택지개발 사업을 국회 감시 아래 두어야 한다. 진정 택지비를 낮추려한다면 지금 당장도 가능하다. 조성원가의 110% 수준에서 공급하고 있는 60~85㎡ 아파트용지의 공급가를 100%로 낮추는 식으로 택지공급규칙을 개정하면 된다. 또 용인 흥덕지구와 같이 택지공급시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를 실시해 채권액은 많이 쓰고, 분양가는 낮게 쓴 업체에게 공급하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 당시 건교부는 이런 방법으로 분양가를 시세보다 300만~400만원 낮췄다고 자랑하지 않았는가. 장병호 정책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1월 아파트거래 신고 감소 지난 1월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감소하고,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1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에는 전국에서 3만6722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돼 지난 해 12월(4만441건)보다 줄었다. 유형별로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계약한 건수가 각각 4000여건, 1만6000여건, 지난달 계약한 건수가 1만7000여건이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1월은 다소 증가했으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는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전, 충남, 전남, 전북 등이 전월보다 증가했고, 나머지는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가격도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5㎡형(3층)은 7억9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신고분보다 3000만원 오른 것으로 신고됐다. 그러나 서울 잠실동 주공5단지 77㎡형(7층)은 전달보다 2000만원 낮은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정책효과 체감은 내년부터나 가능 양도세 완화, 기반시설부담금 폐지는 완료 지분형주택 등 대부분 정책은 내년 본격추진 ‘건설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주택) 정책효과는 언제쯤 맛볼 수 있을까? “주택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며 부동산 시장을 묶어 놨던 참여정부의 그림자가 짙은 만큼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외쳤던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는 크다. 그러나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느끼려면 1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듯하다. 물론 양도세 경감, 기반시설부담금 폐지같은 정책은 당장 3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피부로 느끼기에 역부족이다. 지분형 주택, 신혼부부 주택공급, 거래세 인하 등 굵직한 이명박 정부의 주택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이 돼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부터 양도세 부담 감소 = 주택 및 상가 분양가 상승요인으로 지적돼 온 기반시설부담금이 3월 중 폐지된다. 대신 9월부터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기반시설부담구역에서만 기반시설설치비용이 부과된다. 기반시설부담금 폐지로 서울 강남구 600㎡ 상가의 경우 부담이 1억1600만원 줄게 됐다. 소득세법 개정안도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3월 거래분부터 6억원이 넘는 집 한채를 3년 이상 보유한 사람은 양도소득세를 1년에 4%, 최대 80%까지 공제받는다. 이럴 경우 1세대 1주택자의 실효세부담률이 6.8%에 4.9%로 경감된다. 정부는 6억원 초과 1주택자중 3년 이상 보유자 23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지분형 주택 9월 시범분양 거쳐 내년 시행 = 초기부담을 대폭 낮춰 서민의 내집 마련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지분형 분양주택’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6월까지 주택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9월에 첫 시범분양한다. 수도권, 광역시 공공택지내 소형분양아파트를 대상으로 기존 청약제도에 따라 분양한다. 관건이 되는 투자유치는 연기금이나 적립식펀드, 리츠 등을 통해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최초 분양가가 시가보다 30~50% 낮으므로 기초수익률 확보가 가능하고, 수익분석결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공공택지는 대부분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 50만호 주택공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올해 안에 법령개정 등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도시 과밀지역내 용적률 조정 △역세권 개발을 위한 도시재정비촉진지구제도 정비 등이 추진된다. 산지·구릉지·한계농지 활용방안도 마련된다. 참여정부에서 마련한 장기주택종합계획(2003~2012년)을 수정, 지역별 주택유형별 수요에 맞는 주택 및 택지공급계획도 수립한다. 연 50만호 주택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주택보급률은 2006년 107.1%에서 2012년에는 110%로 높아질 전망이다. ‘택지조성원가 인하를 통한 분양가 인하’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2010년에나 제대로 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개발택지 조성시 토지공사와 민간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자유경쟁을 통해 토지조성비를 인하하겠다는 계산인데, △공공기관간 경쟁 △공공·민간 컨소시엄간 경쟁 △공공과 민간의 완전경쟁 등 3단계로 추진한다. 특히 사업지구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하고, 조성원가중 간접비를 제한하는 등 택지조성원가 산정기준도 변경한다. 경쟁체제 도입과 조성원가 인하가 이뤄지면 택지비는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혼부부 주택공급은 수정 =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수정·보완되는 정책도 있다. ‘신혼부부 주택공급’은 신혼부부 기준의 적정성, 장기간 청약대기중인 일반 무주택자의 불만 등이 지적되면서 수정됐다. 매년 공급할 12만 가구중 저소득층용 4만8000가구는 특별공급하되, 나머지 7만2000가구는 융자지원으로 변경했다. 특별공급은 소형임대주택과 소형분양주택중 20%를 공급한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로, 혼인신고후 3년내에 자녀가 있는 경우 1순위가 된다. 특별공급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장기저리로 융자해 준다. 올 하반기 주택공급규칙 개정과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취·등록세를 현행 2%에서 1%로 인하하는 ‘주택 거래세 인하’ 작업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세 인하시 초래될 세수결손(2008년 1조5100억원) 보전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종부세나 교부세로 보전하는 방안은 곤란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현재 지방소비세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취·등록세가 줄어들면 지자체 재정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관련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와도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황룡사 9층 목탑 조기복원 건의”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이 조기 복원될 수 있을까. 경북도는 지난해 7월 국책사업인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장기계획사업(2008~ 2015)에 포함된 황룡사와 9층목탑의 복원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 복원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8년간 2900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9층 목탑을 비롯해 금당 강당 승방 종루 등 14개 건축물을 복원하고 관리사와 휴게실을 조성하는 등 주변을 정비하기로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올해 8월과 12월 건축유구의 본원적 연구, 복원정비기술 사례조사연구, 고대 건물의 평면지 및 구조시스템 조사연구 등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 대토론회(4월)’와 학술대회(7월) 등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불교계의 조직복원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 문화재 지킴이 실무협의회 국장스님들은 지난 22일 영주 부석사에서 모임을 갖고 결의문을 채택하고 촉구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도 조만간 ‘황룡사 및 9층목탑 복원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조계종총무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할 방침이다. 황룡사 9층목탑은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불력으로 신라주변 9한(왜 당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고구려)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643년부터 645년까지 건축됐지만 고려 고종 25년(1238년) 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은 82m 높이로 아파트 25층 높이와 비슷하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낡았다고 얕보지마라 … 서울 노후아파트 인기 낡았다고 얕보지마라 … 서울 노후아파트 인기 15~20년 아파트, 연초대비 2.42% 상승 입주시기 20년까지 가파른 상승세 낡은 아파트가 인기다. 시세가 저렴한데다, 리모델링을 기대하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5~20년 사이의 아파트는 연초대비 2.42%나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시기별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입주 15~20년 이하 아파트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입주 10년 초과~15년 이하는 1.47% △5년 초과~10년 이하는 1.04% △5년 이하 0.97% △20년 초과 0.48% 순이었다. 20년 초과를 제외하고는 입주한지 오래될수록 매매가가 상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노원, 도봉 등 강북권 낡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 15~20년의 경우 노원구가 8.4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도봉구(6.16%), 강북구(4.35%), 동대문구(4.26%)도 모두 평균 매매가 상승률(2.42%)을 웃돌았다. 특히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 소형 노후 아파트가 강세다. 1988년 입주한 상계동 주공11단지는 복도식으로 이뤄진 56~102㎡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뿐이지만 교육특구지정,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올들어 56㎡가 5000만원이나 올라 매매가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매도 호가가 2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는데다 그나마 매물이 없어 거래조차 쉽지 않다. 1990년에 입주를 시작한 중계동 중계그린도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지만 가격은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인기다. 올 들어 59㎡가 45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000만원, 62㎡는 3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9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도봉구는 입주 20년차 주공 아파트가 밀집된 창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1989년 입주한 창동 주공17단지 56㎡는 425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7000만원, 1988년 입주를 시작한 창동 주공18단지 62㎡가 4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당현천복원 호재와 맞물려 오른 가격에도 수요층이 탄탄하다. 중층 단지가 대부분이라 재건축 사업 등의 수익성이 없지만 대지지분 문의가 증가하는 등 막연한 개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강북구의 경우 드림랜드 공원화사업 수혜지이면서 시세가 저렴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1991년 입주한 미아동 한일 99㎡가 30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매매가가 3.3㎡당 567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624만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금부담이 덜한데다, 5층 규모 저층단지로 대지지분도 높아 찾는 사람이 많다. 50가구 규모 소규모단지여서 매물은 매우 귀한 편이다. 1991년 입주를 시작한 번동 한양도 250가구로 소규모단지지만 드림랜드와 인접해 인기다. 105㎡가 올 들어 40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4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
- 경부고속도로 인근 여전히 ‘인기’ 나들목 주변 아파트가격 전년대비 평균 20% 올라 올해 ‘경부축’ 분양 7만가구 … 수도권 40% 차지 경부고속도로 나들목 인근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초에 비해 평균 2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공된 지 40년이 다 되가는 경부고속도로가 강한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형성된 수도권 남부 ‘경부축’의 위력도 여전하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유통단지가 몰려 있어 수요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경부축은 산업·유통단지 밀집한 ‘부의 축’ =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초에 비해 18일 용인지역 전체 아파트가격은 평균 2.56% 하락한 반면 나들목(IC) 인근 아파트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원IC 인근 용인 영덕동 두진아파트(82㎡)는 1억2500만원에서 36% 오른 1억7000만원, 신일아파트(79㎡)는 1억4000만원에서 21.43% 상승한 1억7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산IC 인근 아파트가격 상승률도 전체 평균(4.97%)을 훨씬 웃돌았다. 오산시 원동 운암주공아파트(76㎡)도 8.16% 상승해 1억3250만원 선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안성시도 전체 아파트가격은 0.75%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안성IC 인근 평택시 비전동 SK(109㎡)는 12.20% 올라 2억500만원에서 2억3000만원 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경부축을 중심으로 판교·동탄 등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고 용인 흥덕·죽전지구 등 택지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이 꾸준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용인고속화도로, 지하철 분당선 등이 개통되면 심각한 교통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장기전망도 밝은 편이다. 특히 경부축을 중심으로 판교-광교-동탄1·2기-국제평화신도시 주거벨트가 남하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나들목 인근 아파트 올해 1만여가구 공급 = 성남 용인 수원 오산 안성 평택 등 경부축 인근 지역에서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7만여 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의 40%나 된다. 이 중 경부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까운 아파트는 1만3000여 가구다. 분당보다 경부고속도로와 더 가까운 판교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분양하는 948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판교신도시 분양아파트 중 가장 좋은 입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급면적 122~339㎡로 구성된다. 수도권 남부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광교신도시에서는 오는 9월 울트라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광교신도시 분양으로는 처음으로 10개동 34층 규모의 1188가구가 공급될 예정. 수원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가 가깝지만 영동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용인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가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흥덕지구 2-3블록에서 5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 공급면적 113~116㎡으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성원건설과 성원산업개발은 오산시 원동에서 2254가구 대단지아파트를 하반기 분양한다. 최고 26층인 23개 동으로 구성되며 단지주변이 산으로 뒤덮여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편리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