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임 갖기 좋은 맛깔스러운 강남역 중식당 ‘차슈밍’ 계절의 여왕인 5월은 가족모임을 비롯해 이런저런 모임이 많은 달이었다. 강남역 일대에서 탕수육 맛집으로 소문난 ‘차슈밍’은 쾌적하고 넒은 공간에 룸도 많아서 모임 갖기 좋은 중식당이다.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쾌적한 중식당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의 언덕길에 있는 중식당 ‘차슈밍’은 밖에서 보면 아담한 식당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넓다. 강남역 맛집들이 즐비한 복잡한 거리라서 주차는 안 되고 차를 가져가면 바로 인근에 있는 ‘역삼문화공원제1호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실내는 홀 공간과 룸 공간으로 구분되는데, 홀은 화이트 & 그레이 컬러의 인테리어로 모던하면서 고급스럽고 테이블이 모두 파티션으로 구분돼 개별 공간 느낌이 든다. 총 9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룸 공간은 브라운 컬러 인테리어로 차분하면서 아늑하다. 다양한 규모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종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좋다.매장이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테이블 세팅도 깔끔해서 청결함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곳임을 알 수 있고, 손님이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반가운 인사와 함께 친절하게 테이블로 안내해 기분 좋게 환대받는 첫인상을 남긴다.신선한 재료만 고집, 24시간 발효 반죽한 겉바속촉 탕수육‘차슈밍’은 공간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음식 맛도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식재료는 매일 아침 손질한 신선한 재료만 사용하고, 맛있는 요리를 위해 ‘차슈밍’ 대표가 직접 주방에서 셰프들과 조리를 진행한다고 한다.‘차슈밍’에서 꼭 먹어봐야할 가장 핫한 메뉴는 탕수육이다. 탕수육의 튀김옷 반죽은 24시간 발효시킨 반죽을 사용하는데, 대표가 직접 2년의 연구 끝에 건강에 좋은 발효반죽을 만들었다고 한다. 깔끔하게 튀겨내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은은한 발효의 풍미도 후각을 자극한다. 탕수육을 주문하면 소스는 별도의 그릇에 나오는데, 적당히 새콤달콤한 소스도 일품이다. 탕수육 고기튀김 그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바삭하게 씹히는 튀김옷의 식감과 매력적인 발효 반죽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탕수육 이외의 추천 요리로는 누룽지탕, 오품냉채, 전가복, 동파육, 깐쇼중새우, 유린기 등이 있다.식사 메뉴 중 짬뽕과 짜장면은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해 건강한 맛이고, 특히 삼선짬뽕은 주꾸미, 새우, 갑오징어, 해파리 등의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 풍미가 아주 좋다. 회식 메뉴로 좋은 코스 요리, 가성비 좋은 점심 정식직장인들이 많은 테헤란로에 있는 중식당이라 회식 메뉴로 좋은 코스 요리도 다양하다. 런치 스페셜 메뉴로 A/B/C 코스 요리(1인 28,000원~40,000원), 디너 스페셜 메뉴로 매/난/국/죽/송 코스 요리(1인 50,000원~100,000원)가 있어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성비 좋은 점심 정식 메뉴도 5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양장피, 깐풍기, 고추잡채, 유산슬, 칠리중새우 등의 다섯 가지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하고 기본으로 탕수육과 짜장/짬뽕(택1)을 포함해 1인 15,000원~17,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코스 요리는 3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점심 정식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위치: 강남구 강남대로94길 21영업시간: 평일 11:00~23:00, 토/일 11:00~22:30, 주말 브레이크 타임 15:30~17:00주차: 불가(역삼문화공원제1호공영주차장 유료 이용)문의: 02-3473-8812 2024-05-23
-
코엑스몰 감성 카페 ‘소울마켓 베이커리’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요즘 유행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다면 ‘영풍문고’ 앞에 지난해 6월 새로 오픈한 ‘소울마켓 베이커리’가 제격이다. 200여 평의 넓은 공간에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높은 천장, 원목 테이블과 의자, 유럽풍의 인테리어가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벽 쪽에 마련된 복층 구조의 오붓한 좌석과 화사한 포토존도 매력 포인트다.오후 3시경, 방금 나온 빵들이 진열대 위에 놓인다. 크루키(크루아상+쿠키), 크루아상, 휘낭시에, 치아바타, 소금빵, 시나몬, 밤파이, 스콘 등이다. 아울러 카운터 옆 쇼케이스 안에도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딸기, 레몬 요구르트, 얼그레이 쵸코, 블루베리 타르트, 바닐라 카라멜 등의 디저트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토끼 모양의 케이크가 인기 만점이다. 또 인기 음료인 ‘버터크림 더블 밀크티(7,000원)’ ‘아몬드 크럼블 라테(7,000원)’와 에스프레소를 얼린, 토끼 모양의 얼음 조각이 들어간 래빗라테, 래빗카노가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이외에도 에이드, 티(tea) 등 다양한 음료가 있으며 조각 케이크 1개와 래빗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래빗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인 20,000원에 맛볼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몰 B1층영업시간: 평일/오전 10시~오후 9시, 금·토/오후 10시 마감주차: 가능문의: 0507-1336-3560 2024-05-23
-
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부고)는 해마다 독보적인 입시 성과를 내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강남지역 일반고이다. 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서울지역 일반고 1위,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일반고 1위이다. 부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과 진학 강점을 들어보기 위해 진로진학부를 찾아가 봤다.단대부고, 서울대 27명, 의약학 계열 80명 합격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대입 성과는 ‘부동의 명성’다운 독보적인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지역 6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의 수시 합격 인원은 65명, 정시 합격 인원은 244명으로 전년도 대비 15명이 증가했으며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합격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났다. (표1 참조)서울대 합격자 27명 중에서 18명은 재학생이었고, 9명은 N수생으로, 서울대는 재학생 합격자가 많았다. 한편, 의약학 계열 합격자 80명(의예 51명, 치의예 6명, 한의예 5명, 수의예 5명, 약학 13명) 중에서 33명은 재학생이었고, 47명은 N수생으로, 의약학 계열은 N수생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합격 순위는 서울 일반고 213개교 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사고와 특목고를 포함하면 전국 2,379개교 중에서 11위다.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자사고 ․ 특목고를 포함하여 6위, 일반고 전국 1위로 매년 최상위 합격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입시 결과는 대입 최전방에서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하는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 교사들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이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단대부고는 전국 고등학교와 EBSi상담실에서 활용하고 있는 진학상담 통(通) 프로그램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쎈진학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하여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진과 통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단대부고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부 선생님들께 지속적인 진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진로진학 컨설팅 강사 활동 경험이 있는 다수의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의 진학 관리를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박 교사는 “그뿐만 아니라 단대부고 주관 ‘학생 및 학부모 진로진학 컨설팅’과 ‘대학교수와 함께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경제, 정치, 생명과학, 신소재공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 초빙)’, 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진로 분야의 멘토 섭외와 만남, 보고서 작성 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직업 탐색 발표의 날 행사(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전교생 대상 강연 기회 제공) 등도 단대부고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쌓는 든든한 자양분”이라고 밝혔다. 표1. 2024학년도 단대부고 대입 결과(서울지역 6개 대학 + 의약학 계열 합격 현황)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 주목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은 변화하는 입시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진로·진학 지도의 전문성에 있다. 2025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이다. 이에 단대부고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면담을 강화해 의학 계열 지망 학생과 공학 계열 지망 학생에 대해 각기 다른 진학 전략을 수립,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기존의 교내 진학 데이터를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고려해 조정, 학생들의 현재 성적과 예상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올바른 진학 지도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N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능 시험의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간 방학에만 실시했던 방과후학교 수업을 학기 중에도 실시하여 수능 시험에 대한 감각 및 적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문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능 시험에서 수학 영역 미적분을 선택을 적극 장려하는 것은 물론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학교 수업만으로도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시모집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 전공을 고려한 다양한 발표 활동과 수업 시간 내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이에 오장원 교장은 “단대부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내실화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교사연구동아리, 부서별 협의체 등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수업에서 평가, 기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육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또한, 교장, 교감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이 서로의 수업을 최소 2회 이상 참관하고 이를 피드백해 보다 나은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만족하는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특히 단대부고는 2021학년도부터 ‘교과학습 융합사례 발표회’를 연 2회 개최하여 학생이 교과 간 자신의 관심 내용을 융합, 탐구하여 발표하고 있다. 담당 지도 교사와의 피드백으로 자신이 정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 이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학생을 평가하는 긍정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단대부고 교육과정 특징과 연계 활동 주목 단대부고의 교육과정은 7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는 ‘보통교과 위주의 과목 편성’이다. 둘째,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필수 지정 과목의 최소화’ 셋째, 진로 지도를 전제로 한 교육과정 넷째, 일반고에서 개설 가능한 전문 교과 과목 구성 다섯째, AI 시대에 맞춘 교육과정 여섯째, 연 2회 실시하는 2024학년도 1, 2학년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일곱째,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시행에 대한 교직원 연수 강화를 들 수 있다. 교과와 연계한 다채로운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단대부고는 독서 교육을 강화(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 독서주간 운영, 독서토론회, 독서토론 동아리 등)하고 수학 과학 분야의 활동(수학 챌린지, 물리학 챌린지, 지구과학 챌린지, 화학 챌린지 등), 교과학습 응용사례 발표회(2개 이상의 과목을 융합·탐구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활동) 등이 있다.무엇보다 단대부고는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이다. 또한, 유연한 교육환경(입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적극적으로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교내 한티 문학상 등), 최상의 대학 진학 결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로봇코딩 아카데미부터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 등), 학생 중심의 교과 수업, 진로 지도와 학생 개별 맞춤 상담 등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단대부고만의 특색 프로그램① 심층·심화 탐구 <로봇코딩아카데미, 과학실험아카데미, 경제아카데미, 인공지능아카데미>② 수학 및 과학적 지식을 겨루는 챌린지 <수학,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③ 인문학적 소양 함양 <한티 청소년 문학상, 독서토론회, 시사포럼, 인문학 포럼, 경제포럼>④ 식견을 넓히는 강연들 <명사 특강, 더 넓은 세계로 특강> 2024-05-09
-
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 교감 이상용)는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입시 실적을 뛰어 넘는 세화고의 명성,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화고를 찾아가 2024학년도 입시결과와 진학 시스템, 학교 강점과 교육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범수 교장 & 이상용 교감, 김응수 교사(교무부장), 김효진 교사(3학년부장), 맹준영 교사(연구과학부장), 유형호 교사(창의인성부장), 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2024학년도 의·약학 계열 102명서연고 합격자 중 재학생이 70~75%2024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최종합격자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35명(2024.2.28 기준)으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김효진 교사(3학년부장)는 “전년도 보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의·약학 계열은 102명으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대 가능 점수권이 대거 의·약학 계열로 빠져나갔고, 앞으로도 이런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이하다고 할 만한 것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합격자 중 재학생이 졸업생에 비해 70~75%에 이른다는 것과 수시 합격생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지원 전략에 의한 세밀한 상담의 산출물이라고 자부한다.(표1 참조)”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세화고는 서강대 12명, 성균관대 41명, 한양대 29명이 합격했다.김 교사는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과탐Ⅱ 필수응시조건 폐지로 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했으며, 서울대 수시·정시모집에서 핵심 권장과목 도입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교사 간 치열한 토론과 이에 대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대학별 변화 사항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전년도의 합격선과 차이가 있더라도 과감히 지원해 최선의 입시 결과를 이끌어 냈다”라며 입시 총평을 덧붙였다. 표1. 2024학년도 세화고등학교 의학 계열 & 서연고 합격 현황※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4. 2. 28. 집계 기준변화하는 입시, 3학년부의 입시 전략2025학년도 대입은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의대 증원 등 굵직한 이슈가 많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대규모 선발 인원을 갖춘 신설 모집 단위가 등장해야 하는 셈인데, 어느 전형으로 선발하느냐가 관건이다. 정시에서 선발할 경우 모집군을 주목해야 한다. 무전공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영어·수학·한국사 등 기초 과목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통합사회·통합과학에서도 어떠한 특정 계열을 정하기보다 고교 교육과정을 두루 섭렵하는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다.”라며 “이에 따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서술 내용과 관련해, 내신 과목마다 그 특징과 내용이 다르므로 과목에 따른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학생부 기재 방향 전환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정리된 내용을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알리는 설명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세화고는 최상위권 학생이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의학 계열 선호도가 높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의대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증원 규모가 클 전망이며 대부분이 가이드라인인 지역인재전형 선발 60%를 맞추려고 할 것 같다. 특성상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역 내 교과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역 의학 계열이 대부분 흡수하게 되고 최상위권 공대 등 자연 계열 모집 단위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5월 말 각 대학이 발표할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라며 “이에 따라 대학별 교사 세미나를 활성화해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한다. 담임교사가 0.1점이라도 유리하게 나오는 대학과 전형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노력은 기본이며, 토론을 통해 전년도 합격선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내고, 학생 및 학부모님과 긴밀하게 상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화고 교육과정 특징과 대입 이슈 대응 방안세화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해 교과 이수기준, 수능위주전형 교과 이수 가산점 반영 기준과 수능 시험의 응시 영역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김응수 교사(교무부장)는 “세화고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2학년 1학기에 동시에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 3학년 때 기초 영역 과목을 더 유의미하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화고와 세화여고 교사진이 공동 집필한 세화만의 과목인 ‘정보와 디지털 문해력’을 2학년 특색 과목으로 편성했고 ‘인공지능 기초’ 과목과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정보’를 배우도록 구성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정보 소양을 깊게 배우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화고는 수시와 정시에서 매년 놀라운 입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사는 “현재 세화고는 중학교 3학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해 진로 교사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변화하는 입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화다운 ‘특별함’과 ‘탁월함’을 드러낼 수 있는 교육과정안을 구성했기에 교육과정 전환기에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세화고가 쉽고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화고 진로진학부는 2025학년도 주요 대입 이슈에 맞춰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대부분 대학에서는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학부를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모집의 수능위주전형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대입 변화에 따라 진로에 대한 관심과 활동 중심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을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학생 역량 중심의 학생부 기재 방법과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추가로 2025 대입에서 연세대, 중앙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변화(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과목 이수 현황의 중요성 심화 등 각 대학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교과협의회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의대 증원 이슈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관해 정창욱 교사는 “세화고는 의약학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동아리에서 어떠한 주제로 탐구할지 설계하는 등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학생부를 만들어가기에, 수시모집에서 큰 강점이 되고 있다. 세화고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과 더불어 내실 있는 수업 운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시모집에서도 의학 및 약학 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 의학 및 약학 계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발표일부터 정시 지원 마감일까지 2024-05-09
-
가성비 좋은 양대창 맛집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강남서초 지역에 이미 10여 곳이 있는 양대창 맛집 ‘세광양대창’은 곱창, 양대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차별화된 양대창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본점은 교대점으로 교대역 14번 출구 인근에 있고 저녁 시간에는 대체로 대기자가 있는 웨이팅 맛집이다.대표 메뉴는 대창, 막창, 특양 구이로 고기의 품질도 우수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최근에는 대표 메뉴에 마늘 소갈비살까지 추가한 모둠구이(18,900원/210g)를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인기 메뉴가 되고 있고, 한우 차돌박이나 한우 곱창구이, 곱창전골 등도 있다. 모둠구이는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모든 메뉴는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구이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과 함께 순두부가 듬뿍 들어간 순두부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되고, 구이와 함께할 육장, 빨강소스, 고추장아찌 등 양념 3종이 나오는데, 구이와의 어울림이 좋다. 숯불화로 불판에 올려 직원들이 그릴링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환기시스템도 좋아서 옷에 냄새가 밸 걱정도 없다. 식사 메뉴로는 뚝배기 양밥, 해장탕면, 카레라이스, 전골용 볶음밥 등이 있다. 위치: 서초구 반포대로28길 79영업시간: 매일 12:00~01:00주차: 주말 발렛파킹 가능문의: 0507-1437-6692 2024-05-09
-
선릉역 맛집 ‘미쓰양꼬치’ 선릉역 1번 출구에서 첫 번째 골목으로 돌아 직진해 올라가면 먹자골목과 만난다. 저녁 시간이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인근의 직장인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사거리 초입에 유난히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이 보인다. 직장인들의 핫플, ‘미쓰양꼬치’다.직원들이 직접 만드는 냉장 생 양꼬치빈티지한 느낌의 건물 2층에 ‘미쓰양꼬치’라는 간판이 멋스럽게 걸려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테라스를 개조해 만든 탁 트인 홀이 나타난다. 천정에 매달린 자전거가 흥미를 더해주고 불판이 장착된 철제 테이블과 빨간색 둥근 의자가 마치 캠핑장에 온 것 같은 설렘을 안겨준다. 테라스 홀 외에도 안쪽으로 12인용 단독 룸과 자그마한 홀이 하나 더 있다.주방 앞 테이블에서는 직원들이 생고기를 수북이 쌓아놓고 꼬치를 만들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신선한 맛에 대한 신뢰가 저절로 솟구친다. 그날 쓸 꼬치를 매일 매일 준비하는데 양이 소진되면 양꼬치 대신 다른 메뉴를 시켜야 한다고 한다. ‘양꼬치’는 2천년대부터 조선족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소개되었고,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식이 되었다.호주산 어린 생 양고기만 고집송진숙 대표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도 어언 10년째. “처음에는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양고기를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이 골목에도 양고기 집이 여러 군데 생겼다”고 전한다. 송 대표는 그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냉동육을 쓰지 않고 오로지 호주산 어린 생 양고기(True Aussie Lamb)만을 고집한다. 신선한 냉장 양고기는 냄새가 덜 날뿐더러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으니 살랑살랑 봄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그런데 테이블마다 옆에 아이스박스가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얼음에 잠긴 ‘칭따오 맥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직원이 참숯화로를 불판에 넣어주고 살이 두툼하게 붙은 양갈비(250g/27,000원)가 석쇠 위에 놓인다. 기본 반찬인 양파피클, 짜사이, 땅콩볶음, 특제소금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다양한 요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손님의 취향에 맞게 직원이 정성껏 구워준 양갈비 한 점을 양념에 찍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육즙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때 매콤한 ‘마라바지락볶음(20,000원)’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양꼬치(10pcs 16,000원)’와 ‘양갈비살꼬치(10pcs 18,000원)’도 주문해 봤다. 이곳만의 비법 소스를 살짝 묻힌 양꼬치를 석쇠에 걸쳐 끼우면 자동으로 빙빙 돌아가면서 익는 구조인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이 다시 한번 입맛을 다시게 한다.아울러 요리와 식사에는 마라바지락볶음, 꿔바로우, 어향가지, 지삼선, 향라육슬, 토마토계란볶음, 마파두부, 도가니볶음, 온면, 물만두 등이 있다. 젊은 층에서는 꿔바로우, 어향가지, 마라바지락볶음, 나이 든 연령층에서는 지삼선, 도가니볶음이 인기다. 마지막엔 ‘온면(7,000원)’으로 입가심을 했다. 칼칼한 육수와 푸짐한 야채, 옥수수면이 조화를 이룬 ‘온면’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도심 속에서 야외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선릉역 맛집 ‘미쓰양꼬치’를 추천한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6 2층영업시간: 오후 2시~11시 30분, 일요일 정기휴무문의: 0507-1496-9233 2024-05-09
-
멸치국수 맛집, 압구정로데오 ‘오만복국수’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 6번 출구 사이 골목길에 잔치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오만복국수’가 있다. 압구정의 화려함과는 다른, 지극히 소박한 외관이 노포 느낌의 묘한 매력을 풍긴다. 데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 의자와 테이블 몇 개가 다소곳이 놓여 있다.매장이 크지 않아 점심시간이면 대기하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세트 메뉴 1, 2, 3, 4, 5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보쌈+국수 3그릇, 보쌈(반)+국수 2그릇, 해물파전+국수 2그릇, 김치전+국수 2그릇, 보쌈(소)+국수 1그릇 등이며 가격은 10,000~29,000원 선. 잔치국수는 면과 고명을 담은 그릇에 국내산(남해) 멸치로 우려낸 육수 주전자를 따로 가져와 즉석에서 부어주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진한 감칠맛이 난다. 저녁에는 사케 세트 1·2와 안주 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케 세트는 보쌈(혹은 냉땡초장육)+돼지숙주볶음과 주류의 조합이고 안주 세트는 냉땡초장육, 돼지숙주볶음, 편육, 해물김치전, 도토리묵, 골뱅이무침 중에서 두 가지를 묶어 구성했다.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로, 저녁에는 가볍게 들러 술 한잔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50길 5-12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다음날 새벽 1시문의: 02-517-8854 2024-05-09
-
서울 방배경찰서, 세화여고에서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 개최 서울 방배경찰서(서장 최영기)가 급증하는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일(금) 15시 30분부터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강당에서 열렸다.컨퍼런스에 앞서 서울 방배경찰서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푸른나무 재단 이사장이 학생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피해 학생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갈등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부모·학생 상담 프로세스도 구축한다.최영기 방배경찰서장은 “교육기관, 학부모,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없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학부모, 세화여고·세화고 학생 참석이번 행사는 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 학부모, 세화여고 세화고 학생 150명이 참석해 함께 뜻을 모았다. 이신정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은 ‘학생 간 갈등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학교폭력의 사법적 대응보다 학생들에게 관계 회복 경험을 제공하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갈등 해결 경험이 내 자녀를 성장시킨다(서울개원초 교장)”, “학교폭력 최근 동향과 대응(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법과 변호사만이 남은 학교폭력 현장(신장보 변호사)”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2024-05-09
- “우리 아이 공부와 성적의 비밀 ” 요즈음 중고 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로 정신이 없다. 곧 시험이 끝나고 성적표가 나오면 여기저기서 학부모들의 탄식과 한숨 소리 그리고 학생들의 좌절과 울분 그리고울음이 터져 나올 거다. 열심히 밤새워 공부하고 과목별로 학원다니면서 보강까지 하면서 수업을 들었는데... 왜 성적이 나오지 않는 걸까?도대체 입시 공부란 무엇인가?공부란 텍스트의 정보와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일이다.표에서 보듯이 정보와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뇌로 옮겨주는 도구가문자 정보 처리능력이다. 여기에 결함이 있다면 교과서를 통해 혼자 공부를 할 수가 없고 학원에 가서 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공부할 수밖에 없다. 수동적인 강의에 의존하는 이런 공부법은 당연히 공부역량을 훼손시킨다.자제분의 공부 역량을 알고 계신가요?공부를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정체된다면 문자정보 처리능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이 표는 강남지역 모여중을 전교권으로 졸업한 학생의 공부역량 ( TQ )검사 결과이다. TQ 검사는 학생들의 독해 정확도, 독해속도, 어휘력, 워킹 메모리 스팬(폭), 추론력을 측정하는 검사로서 학생들의 공부 역량을 정확히 집어낸다.최상위권의 학생은 독해 정확도 100퍼센트, 분당 독해속도 1,000자를 상회하고 역량지표를 나타내는 원이 꽉 차 있다. 이 학생은 공부 역량이 하위권이지만 암기 위주로 밤을 새워가면서 공부를 해서 중학교 성적은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독해력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성적은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다.공부의 역전은 문자 정보 처리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S고 1학년 내신 5.4등급으로 성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이00군과 1학년 수학 내신 7등급에서 수능에서 수학 2등급 그리고 논술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김00군 모두 독해력을 개선해서 이루어낸 공부의 역전 사례들이다.B 중학교를 100등 넘어 졸업했지만 중학교 때의 광범위한 독서로 다져진 독해력으로 의대에 합격한 필자의 자식 사례도 공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절차적 기억이 관장하는 이 능력은 얼마든지 후천적인 노력으로 교정되고 개선되어 진다. 즉 공부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독해력 트레이닝으로 이화여대 중문학과에 합격한 공00양의 이야기“ 저는 제 입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독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력 훈련을 하지 않아 독해력이 좋지 않았다면 확통 성적은 물론 생기부의 퀄리티조차 좋지 않았을 겁니다. 국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 수학 문제가 읽히지 않는 학생, 생기부를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갈피가 안 잡히는 학생 모두 독해력이 부족해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 재송 원장스터디포스캠프 공부훈련소학원 2024-04-26
- 진학 담당 교사와의 생생 인터뷰 _ 2024학년도 대학입시 소회 지난 2월까지 2024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마무리되었고, 이제는 2025학년도 대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도를 담당하는 교사들은 매년 달라지는 입시 변화에 주목하며 해마다 대입 최전방에서 고3 학생들과 함께한다. ‘학생보다 더 많이 공부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들은 ‘입시 공부’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지난 입시를 거울삼아 2025학년도 대입 준비에 한창인 강남지역 교사들을 만나, 못다한 2024학년도 입시 후일담을 나눠봤다.(※참고 : 각 학교 입시결과는 중복 합격, 졸업생 집계 일부 포함된 수치임)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안성원 교사(3학년부 자연계열 진학 담당, 진로진학상담부) & 왕훈 교사(3학년부 인문계열 진학 담당, 진로진학상담부),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 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 부장) <Talk 1> 2024학년도 우리 학교 입시총평 단대부고 안성원 교사 : “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현역의 압승’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고3 학생이 졸업생보다 상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적어 불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번 대입 결과는 달랐습니다. 단대부고는 서울대 합격생 27명 중 재학생이 18명, 졸업생이 9명으로 두 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18명의 재학생은 끝까지 학교에 빠지지 않고 등교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위해 발표 준비를 하는 등의 시간이 절대로 허비되는 시간이 아니었던 거죠. 학교에서 본인의 학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준비한다면, 재수생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준 것입니다.”왕훈 교사 : “덧붙여 말씀드리면, 지난 3개년 중 학생 수 대비 서울대 합격자 수 비율은 2024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높았습니다(2022학년 387명 중 21명, 2023학년도 378명 중 23명, 2024학년도 347명 중 27명). 또,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시 전형으로 서울대 경영대학과 의예과에 합격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의·약학 계열 합격 건수는 72명으로, 여전히 단대부고의 입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단대부고는 뛰어난 학생들과 헌신적인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우수한 진학 성과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상문고박창욱 교사 : “2024학년도 대입에서 상문고는 의·약학 계열 합격 인원의 증가(36명→40명), 서울대 수시(5명→8명)와 정시(12명→18명) 합격 인원의 동반 상승(총 17명→총 26명)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 인원의 증가뿐만 아니라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까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합격 인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앙대는 21명에서 45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불안이 컸을 텐데도 학교를 믿고,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더욱더 노력하고, 그래서 더 큰 성장과 많은 발전을 이뤄내 준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학부모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려 할 것이며, 못 하는 것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데에 있어서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휘문고 심재준 교사 : “2024학년도 대입에서 휘문고는 의예과 114명, 약학과 31명 등 의약계열에 174명이 합격했고 서울대 36명, 연세대 73명, 고려대 44명, 성균관대 47명, 한양대 51명, 중앙대 85명이 합격했습니다. 휘문고는 학기 초 상담, 수시 상담, 정시 상담을 비롯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이원화해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능데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 모두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2학기는 수능 대비 중심으로 학사운영을 하면서 학생들이 취약한 국어 영역을 실전 모의고사 등으로 대비시켜주려고 노력했으나, 2024학년도 대입에서 국어 영역의 출제 기조가 바뀌고 소위 ‘불국어’라고 할 만큼 수능 국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들이 노력의 결실을 제대로 걷지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또 하나, 학생들은 수능 시험일까지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능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고 생활패턴이 무너진 학생이 일부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Talk 2> 진학지도 시 고민했던 점과 중점을 둔 부분단대부고 안성원 교사 : “2024학년도 대입은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 배제 등 수능 시험의 난이도와 정시전형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불안감이 더 컸던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학생들이 수시전형 원서를 다소 낮춰 쓰는 경향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는 단대부고뿐 아니라 다른 학교의 입시결과에서도 전년도 기준으로 50퍼센트 컷 정도의 점수대 학생이 수시 교과전형에서 불합격하는 등 컷이 굉장히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단대부고도 지난해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합격생이 최근 들어 가장 낮은 3명을 기록하며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올해는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고려대의 수시 논술전형 신설 및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후에 있었던 면접이 폐지되는 첫해로, 어떠한 낙수효과가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왕훈 교사 : “저는 학생들의 진학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고민했던 지점이나 중점을 둔 부분이 ‘학생별로 다 다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많은 고민이 듭니다. 특히, 2024학년도 대입 수능에서는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표준점수 차이가 지난해보다 커서, 정시 ‘교차지원’에 대한 고려를 더 해야 했습니다. 또, 고려대의 정시 교과전형 신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상문고박창욱 교사 : “대학입시는 매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인문, 자연’으로 나눠서 내신 성적을 산출하지 않아 학생 개개인의 상황이 다 달라서, 학생들의 직관적인 내신 성적에 높은 가중치를 두고 참고해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더욱 조심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선호도 높은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학교별로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선발인원이 줄어든 터라, 전체적으로 5천여 명 전후로 감소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고교 내신의 계열 구분은 없어졌지만, 대학 전공의 계열 구분은 존재하기에 어떤 대학에 지원했을 때 상문고 학생이 더 경쟁력 있게 평가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분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서울대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인문계열 전공의 학생부종합전형이나 서울권 의·약학 계열의 수시전형은,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2등급 대 중반 전후 내신 성적 대의 학생들이 각각의 전공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한 결과, 2024학년도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휘문고 심재준 교사 : “매년 입시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입전형의 변화나 통합 수능 등의 영향으로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