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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형 사립고 탐방 - 경문고등학교를 가다 ‘자율고냐 일반고냐, 자율고라면 어디로 정해야할까?’ 요즘,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 잠재성을 발현해야할 수시 전형의 확대,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 활기찬 교우관계 등을 고려할 때 자율고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서초구와 동작구의 경계인 동작대로에 있는 ‘경문고등학교’(이하 ‘경문고’)는 교사들의 열정과 쾌적한 학습 환경을 기반으로 일반고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현 시점에도 서울 남서부에서 가장 우수한 명문대 진학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1학년도부터는 자율고 신입생을 맞이해 입시 최적화 교육과정과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더욱 도약하고 있다. 방배, 서초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인근 서초구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경문고를 찾아가봤다. 관악산 정상이 훤히 내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교정(校庭)과 넓고 쾌적한 교사(校舍)가 방문자를 시원하게 맞이했다. 수월성 교육과정 편성과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 <조대형 교장 인터뷰>“꿈을 키우고, 감성을 채우고, 풍성한 스토리를 만드세요”경문고의 조대형 교장은 개교 이래 32년의 역사를 경문고 함께해왔다. 그래서인지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남달랐다. “경문고는 스스로 내면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 자기주도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주위 사람들이나 친구들과 공감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교를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공간이 아닌 포용과 배려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 교장의 신념이다. 학생들의 자존감과 꿈을 향한 도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자존감은 항상 존중받는 분위기 속에서 성장할 때 만들어집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할 때 자존감 강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경문고는 학생들이 존중받는 행복한 교실, 즐거운 학교를 지향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는 젊은이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꿈으로만 끝나는 꿈이 아니라 그 꿈을 펼칠 목표(Goal)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할 수 있는 인재로 학생들을 키움으로써, 경문고에서 시작된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조 교장의 꿈이 담긴 약속이다.마지막으로 많은 학생들이 경문고에서 감동이 담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경문고에 입학해 인자하고 따뜻한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만나, 눈물이 핑 도는 감동, 가슴 뭉클한 감격,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심화학습에 중점을 둔 수월성 추구 교육과정경문고는 학생들의 요구와 선택권 및 흥미·적성을 최대한 반영시키고자 선택중심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학년 과정은 공통과정으로 기초, 심화능력 배양 및 진로탐구의 기회를 제공한다. 2,3학년 과정은 인문사회과정, 화학생명과학과정, 이학공학과정의 3개 과정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지도한다. 인문사회과정은 인문, 사회 및 영어, 외국어 과목을 집중 이수해 경영경제계열, 법학계열, 어문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며, 화학생명과학과정은 수학, 화학, 생명과학관련 과목을 집중 이수해 의·치학, 한의·약학계열, 생명과학계열, 화공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다. 이학공학과정은 수학, 물리, 지구과학 과목을 집중 이수해 이학 및 공학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다. 각 학년, 각 과정별로 매년 교과영역의 기준단위(60단위)보다 2단위씩 더 개설하여 창의적 체험활동(8단위)포함 70단위를 이수하며, 총 204단위에서 210단위로 증배 운영한다. 또한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국어 및 수학 교과에 과제학습을 각각 1단위, 영어 교과에 과제학습을 2단위 편성하여 운영한다.2012년 서울시 교육청 인가를 받아 수학, 과학, 인문 분야에 잠재력을 보이는 학생을 발굴하여 영재로 육성하고자 영재학급 3개 학급(수학, 과학, 인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학, 영어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에서 전 교과에 걸친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경문고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를 지향한다. 700여석 규모의 자율학습실(청람재, 일신재, 서향재 등)을 갖추고 있어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지정석(1인 1좌석제)을 배정하고, 각 학년 담임교사와 수학, 영어 교사에 의한 철저한 감독 및 세심한 지도가 실시된다. 자율학습실은 연중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방학 기간과 주말에도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심화·선택형 맞춤식 방과후학교도 운영한다. 영어심화반, 수학심화반, TEPS반, TESAT반 등이 운영되며, 일본유학반, 영미유학반, 중국유학반 등 국제교류 및 해외유학지원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초가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수학도약반, 영어도약반, 수학기초질문방 등의 도약학습반이 운영된다. 수시가 확대되는 입시변화에 맞춰 단계별로 체계적인 논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문 통합논술팀에 의해 1학년은 독서토론활동과 기초논술을, 2학년은 계열별로 통합논술을, 3학년은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활용한 실전 심화논술을 배우게 된다. 항상 열려있는 학생·학부모와의 소통 창구사제 간의 신뢰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가능케 한다. 나아가 스스로 역량을 더욱 발휘해 올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문고는 1교사 1학생 멘토링제를 운영해 모든 교사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결연 학생을 돕고 격려하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있다. 올해는 8회에 걸쳐 ‘학부모 진로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해 진로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학부모 진로교육 아카데미’는 2013학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학교의 일방적 전달식 진로진학지도에서 탈피해 학교와 학부모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진로진학지도를 실시한다.또한, 경문고 별관 2층에 있는 ‘진로진학정보센터’에는 입시 관련 각종 자료가 비치되어 있으며, 진로·직업·계열 선택·대학 및 전공학과 등 입시정보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상시 이용 가능하다. <경문고의 인재상>경문고는 ‘21C 민족과 인류사회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모토아래, 진취적 탐구정신을 도야하는 지성적 인재(A man of Intelligence),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도덕적 인재(A Man of Morality), 민족의식과 국제적 안목을 갖춘 창의적 인재(A Man of Creativity), 굳건한 의지력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건강한 2012-10-25
- 학교에서 진행하는 심화영어학습&영어캠프 학교에서 진행되는 영어교육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그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단순한 교과과정을 벗어나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또 수준 높은 심화영어까지 분야 또한 다양하다. 강동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영어발표 기술과 능력을 키워주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Presentation Skills & Strategies(영어 프레젠테이션 기술 및 전략)’가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난 10일 명일여자고등학교에서는 영어몰입캠프(Immersion Day)가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영어환경을 제공했다. 강동고영어로 발표하는 힘, 영어 자신감도 UP 영어말하기와 쓰기에 집중영어중점 교육과정 선도학교인 강동고는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세이와 토론, 프레젠테이션 수업이 중심이 되는 영어특별학급을 운영하고, 영어 듣기(어휘력)·말하기·토론·에세이쓰기 등 교내 영어경시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다. 영어능력인증제를 실시하고 ‘아침 영어방송’ ‘원어민과 1:1화상대화’ ‘외교통상부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내 영어뮤지컬 동아리 ‘브로드웨이’는 매년 영어뮤지컬 한편씩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강동고는 학생들에게 영어발표의 기술과 전략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한 영어심화 동아리 ‘Presentation Skills & Strategies’를 만들었다. 김대훈 교감은 “올해 중3학생들이 치를 가능성이 높은 NEAT에서는 읽기와 듣기 뿐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가 매우 중요해진다”며 “영어발표동아리는 요즘 화두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말하기와 쓰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화면+원고+발표=영어자기주도학습동아리 활동은 발표를 위한 준비과정과 실제 발표, 토론 과정으로 나눠진다. 준비과정은 영어로 발표할 글을 직접 작성하는 것과 효과적인 발표를 위한 PPT작성이 주를 이룬다. 발표는 동아리 학생들을 청중으로 하여 자신이 준비한 화면과 함께 진행된다. 박지수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표현 외에 같은 의미의 다양하고 심화된 표현들을 책자로 만들어 참고하게 한다”며 “다양한 언어표현과 세련된 컴퓨터 화면이 접목되어 최상의 프레젠테이션이 어떤 것인지 학생들 스스로 알아가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위해 스티브잡스와 김연아 등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발표 전 긴장을 풀기 위해 재미있는 체조를 권하기도 한다. 박성식(1년)군은 “자유로운 주제로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특히 유익하다”며 “글을 쓰고 컴퓨터 화면을 만들고, 또 스스로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수민(2년)양은 “다양한 단어와 표현법을 알게 돼 영어발표수행평가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현재 ‘성형부작용’에 대한 발표를 준비 중인데 준비과정이 정말 재미있다”고 전했다. 장문정(2년)양은 “처음엔 컴퓨터 작업이 어렵고 발표하는 것도 쑥스러웠지만 이젠 많은 게 익숙해져 동아리 활동이 더 재미있어졌다”며 “영어에 대한 관심과 욕심이 많은 만큼 동아리 활동에서 배우는 게 많다”고 말했다.동아리 활동 전 과정이 자기주도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눈에 띈다. 학생들의 부족한 면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교사와 즉각적으로 소통해 메워간다. 이승환 담당교사는 “처음엔 영어로 발표하는 것을 어색해하던 학생들도 금방 흥미를 갖고 적극적이 된다”며 “영어자기주도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발표력은 물론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여고영어 환경과 기회 제공, 영어학습 동기부여까지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의 체험활동 창의경영 영어중점학교인 명일여고는 영어교육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첨단기자재를 갖춘 영어교과교실 수업을 중심으로 4대 영역을 위한 맞춤형 수준별 영어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신문반, 영어연구반, 영어토론반 등도 활성화되어 있는 명일여고에서 주목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2주 집중캠프’ ‘1박2일 캠프’ ‘1일 체험’등의 영어몰입 캠프다. 지난 10일 명일여고 학생과 인근 중학교 여학생 총 100명이 참가한 영어몰입캠프가 명일여고 영어타운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하는 외국 체험의 형식으로 출입국 관리소(Immigration office), 도시 안내소(City Information Center), 관광(Sightseeing Tour), 식당(Restaurant)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실제와 흡사하게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 상황마다 과제 수행에 따른 상을 주어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도 높였다. 명일여고 서명순 교사는 “캠프에 필요한 영어표현을 미리 배부하여 학생들이 좌절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감 있게 영어를 구사하도록 배려했다”며 “또 캠프가 끝난 후 캠프참가 소감문을 영어 혹은 한글로 쓰게 해 스스로 체험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원어민 강사 레슬리(Leslie)는 “생각보다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며 “많은 학생들이 한국말을 쓰지 않고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학생들의 영어수준을 평가했다. 영어 자신감, 심화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영어캠프의 목적은 영어로 말하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고 영어 심화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 정세린(명일여고 1년)양은 “다양한 활동 중 immigration Office(출입국관리소) 프로그램이 실용적이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어 가장 유익하고 흥미로웠다”며 “실제 상황과 똑같아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인근 중학교 여학생도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에게 이번 캠프는 영어교육모델학교인 명일여고의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영파여중 3학년 채희선양은 “이번 활동을 통해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영어환경이 우수하고 영어학습의 기회가 많은 명일여고에 꼭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2012-11-13
- 교과교실제, 리더십, 블록타임수업 인천교육이 보인다 학교도 변할까. 입시체제 하에서 늘 그대로일까. 학교가 변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동안 교육정책 성과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가 열렸다. 수도권과 강원ㆍ제주권 등의 학교들이 참여한 박람회에서 인천학교들의 노력을 알아보았다. <학교 선택을 위한 길라잡이좋은학교 박람회는 2010년 처음 개최했다. 이후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다. 좋은학교 박람회는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학교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교원들에게는 우수 학교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이번 박람회는 먼저 상반기에 영남권과 호남ㆍ충청권 박람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 9월 말 열렸던 수도권 박람회는 올해 마지막 학교 박람회이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모두16개 학교들이 참여해 그간의 교육개혁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특히 박람회는 고교다양화, 고졸시대, 창의인성교육의 세가지 테마별로 구성한 고등학교 전시관을 비롯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및 특수학교 전시관 등 총 105개 학교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관, 스마트교육관 등 정책관과 대입ㆍ진로적성 상담관,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람회에서는 프로그램 외에도 한국교원교육학회 세미나, 학생교육정책모니터단 발표회, 창의경영학교 현장포럼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된 세미나도 열렸다. < 기업과 대학 연계하고 교과 교실제 운영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지역 학교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인천공항고는 영종도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 프로그램, 1교 1촌 등 지역사회와 업무 협약을 통한 체계적 봉사활동 등을 안내했다. 최근 인천의 사사고로 주목받고 있는 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원을 토대로 운영하는 선진 교육 시스템을 내놓았다. 특목고 전문과목과 대학 과정을 혼합·편성한 교육과정, 매주말 석학교수와 교양강좌 이수와 논문 작성의 Weekend College Course, 항공물류와 기술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강화고등학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최신식 기숙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따라서 청운학사 연계 프로그램과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한 학교다. 학교는 CBT교육, CATIA(항공캐드)의현장 실무중심의 교육, 고교 최초 무인항공기 비행에 성공한 창의 공학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활동 등을 소개했다. 또한 취업포트폴리오, 취업률과 우수학생유치 등 다양한 성과도 보여 주었다. <창의적체험활동과 리더쉽 교육 이렇게가림고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교과교실제(B-1),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 인천 학력향상 선도학교 운영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옥련여자고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리더스 70’ 주제의 70개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등 학생 참여 학교문화 모습을 보여 주었다.해송고등학교는 100분 블록 타임의 교과교실제를 소개했다. 정각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문화 선도 최우수교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진로 진학지도 프로그램, 학력향상 프로젝트 등 창의인재 양성의 성과를 선보였다.논현초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흥미·적성 교육개발과정을 통한 교육공동체 과정을, 주안북초등학교는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융합형 과학동아리 스팀-팟 외 다양한 학생 동아리 운영, 진로교육, 독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안내했다.이밖에도 방과후과정 거점유치원으로 지정된 영종유치원은 야간돌봄 전담유치원(18운영 사례 안내를, 등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완화 모델을 제시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지금 학교에서는 소리 없는 교실 변화가 일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다니며 공부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교실제를 확대 운영한다. 교과교실제는 현재 인천시내 84개 중고등학교에서 실시중이다. < 나에게 맞는 학습수준으로 공부아침 조회를 마친 김소진(중3)양은 1교시 수업을 위하여 부지런히 사회교실로 걸음을 재촉한다. 모둠별 프리젠테이션과 토론으로 수업이 진행되므로 미리 가서 발표 내용을 검토하고 세팅을 마쳐야 한다. 오늘 수업 주제는 환경문제. 모둠 리더인 김양은 지난 2주간 모둠원들과 학교의 모든 쓰레기통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여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실제 생활 속의 태도를 비교분석하여 발표했다.김 양의 경우처럼 교과교실이 교실 수업을 바꾸고 있다. 동일한 수업 주제라도 일반교실과 교과교실의 수업 풍경이 다르다. 물론 기존의 교실에서도 학생 중심 수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수업시수 평균 45분의 제한과 학급 중심의 교실 환경에서는 토론이나 프로젝트 탐구활동과 같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은 사실상 어려웠다. 그러나 교과교실에서는 교사의 설명 위주 수업과 달리 학생 중심의 다양한 수업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 45분 수업에서 70분~90분 단위의 블록타임제로 운영교과교실제의 특징은 우선 교과 특성에 맞는 각종 학습교구와 기자재가 갖추어져 있다. 또 수업시간은 70분~90분 단위의 블록타임제로 운영한다. 기존의 수업형태에 익숙해 있던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지난 5월중 인천시교육청에서 실시한 교과교실제 운영교 83교 대상 현황조사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교사들이 수업방법 개선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이런 반응을 매우 희망적으로 바라본다. 인천시교육지원청 최영선 장학사는 “교과교실제 추진에 따른 교실 환경의 구조적 변화가 교사들로 하여금 개정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창의인성 수업과 학생중심의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고민하도록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교육청은 교과교실의 수업개선 효과을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교과교실제 실시는 교과부의 2014년까지 전면 확대 추진계획에 따라 2009년 30교, 2010년 9교, 2011년 44교로 매년 운영학교(고42, 중41)를 늘려왔다.또 올해는 지난 4월 38교(고17, 중21)를 신규 지정한데 이어 5월에는 33교(고15, 중18)를 2013년 예정교로 가선정했다. < 과목별 수준에 맞는 공부로 학급내 학력편차 해소교과교실제는 쉽게 말해 학생들이 내 수준에 해당하는 수준의 반을 찾아 공부하는 방식이다. 형태는 5과목을 모두 옮겨다니며 공부하는 선신형과 그중에서 영어나 수학처럼 2개 과목만 이동수업을 하는 과목중심형 교과교실제도 있다.현재 시내 대부분의 교과교실제를 택한 학교들은 과목중심형이다.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려면 교사와 교실 등의 지원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교 측들은 기존 교사 외에 기간제 교사 혹은 전문 강사 등을 초빙해 수업에 투입하고 있다.따라서 이렇게 되면 수업의 질은 물론 학력편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 장학사는 “교과교실제는 단순히 학교 시설을 개조하는 차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중등 학사관리 선진화방안에 따른 성취평가제 도입과 수업활동 위주의 수행평가 내실화 추진, 대입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 확대 추세 등을 감안하면 현 학교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2개 학급을 3개 수준으로 나눠 공부하는 교과교실제 학습형태. 단순 듣기보다 프로젝트형 자기주도학습형태의 자발성 강조, 평준화 교실에서 수준별 학습으로의 전환등의 장점을 갖는 교과교실제. 향후 사교육비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6
- 세종시 5개 학교 개축사업 본궤도 올라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6일 감성초 부강초 금호중 연서중 등 4개교의 개축심의위원회 심의결과 모두 개축으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간 시설격차 해소를 위한 첫 단추인 개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세종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노후교사 개축사업은 이번 개축심의 통과된 4개 학교와 이미 개축심의가 완료된 조치원명동초를 포함해 총 5개 학교에 193억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개축심의가 통과된 4개 학교는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올라 11월 설계 착수, 2013년 4월 공사 착공, 12월 준공 예정이다. 설계방향은 친환경, 에너지절약, 무장애, 안전한 학교시설을 추구하고, 교과교실제 등 교과과정 운영에 적합하면서도 시설이용의 편리성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운동장 현대화 사업 등 외부환경도 동시에 개선해 사업의 효과가 배가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김종성 시교육청 재무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예정지역과 편입지역간의 교육시설격차 해소에 주력할 것이며,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시설 환경을 갖춰주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자율형 사립고인 세화고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학교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생의 수준에 따른 최적화된 개별 학습부터 진로 목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 개설 및 교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과정 편성 등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명문 사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더 높이 도약하고 있는 세화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수준별 맞춤 수업, 영재학급 운영세화고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전 학교’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며,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고교 학습에 필요한 주요과목 수업도 실시한다.1학년 1학기부터 계열을 분리해 각 계열별로 입시에 필요한 과목 위주의 교육과정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맞춤식 수업을 실시하며 특히 국어, 영어, 수학 수업 시수가 높은 편이다. 1~2학년 수학, 영어 수업의 경우 수준별로 심화과정과 기본과정으로 나눠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영어과와 과학과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과목별 전문성을 강화했다.올해부터 1학년 수학반 20명, 2학년 수학반 20명과 과학반 20명(물리 4명, 화학 10명, 생명과학 6명)을 선정해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영재학급은 수학 수업의 경우 서강대 박사진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스펙’ 쌓게 해주는 다양한 활동각 학생별 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도 입학 후부터 3년간 연계해서 제공된다. 3년간 학생들의 모든 활동에 대한 자료를 학교에서 보관하고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인 입시지도가 가능하다. 각 전형별 특징을 파악해 진학지도를 함으로써 학생마다 최적의 전형을 선택해서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대입 수시 지원에 필요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인문통합논술경시대회, 영어독해능력경시대회, 수학 및 과학경시대회, 한국사경시대회 등 약 25개 정도의 다양한 교내 경시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진로와 연계된 총 52개의 동아리 및 스터디 활동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체육(태권도, 테니스, 골프)과 음악(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성악, 클래식기타 등) 프로그램 중 각각 하나씩을 선택하도록 해서 1인 2기 교육도 실시한다. 세화고 채남주 교장은 “단순히 다양한 스펙을 쌓을 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입 수시지원에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스펙’을 쌓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특성화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세화고는 정기고사 외에 연 4회의 수시고사를 별도로 실시한다. 수시고사는 단위수가 높아서 학습량이 많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한해서 실시되는데 시험 준비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도 줄여주고 평소 주요과목 시험 대비가 습관이 되도록 해주는 효과도 있다. 각 과목 담당 교사들에 의한 복습형 필수 방과후학교(8교시)와 선택형 수준별 방과후학교(9교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강좌가 종료될 때마다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다음 강좌 구성에 반영하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이 그만큼 높은 편이다. 학생의 실력 향상과 교사의 지도능력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방과후학교 수업이 끝나고 나면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자기주도학습 전용 독서실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 토론 및 논술교육 프로그램 제공토론식 통합 논술 교육을 강화해 토론 및 논술교육도 평소의 교육활동 과정과 연계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1학년 때 토론, 논술의 기초부터 다지기 시작해 갈수록 실질적인 실력을 쌓아 3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대입 논술 및 심층면접 준비가 가능하게 된다. 매일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요일별로 ‘일간신문 읽기’와 노래로 배우는 영어, 영어 뉴스 받아쓰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는 ‘미디어로 만나는 Good Morning English’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칼럼으로 세상 넓히기’ 프로그램으로 쓰기능력과 비판적인 사고능력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 매주 1회씩 담당교사가 칼럼을 선정해주면 학생들이 읽고 교사의 질문지에 답안을 작성한 후 모범답안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자신의 진로, 적성에 맞는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창의적체험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연 2회씩 정기고사가 끝난 다음날 전일제로 봉사 및 체험의 날을 마련하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교양과 견문을 넓히고 전공 선택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게끔 해준다. 자료제공 및 도움말 세화고 진학지도부장 이창식 교사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2013학년도 세화고 모집 인원 및 설명회 일정- 모집 인원정원 내 : 12학급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84명)정원 외 : 국가보훈대상자전형 12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전형 8명 이내 - 설명회 일정10월 31일(수) 오후 2시, 학교 체육관문의 (02)594-87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김천고, 80년 전통 명문사학 역사를 잇다 김천고, 80년 전통 명문사학 역사를 잇다교사 평균연령 39세 ‘젊은 학교’ … 다양한 멘토링 제도 눈길다양한 장학제도, 560명 수용 기숙사 … 국제반 운영도 돋보여 전통 명문 김천고등학교가 차별화된 교과과정으로 80년 역사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김천고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 최송설당 여사가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전 재산을 희사해 세운 영남의 전통 명문사학이다.오랜 전통의 이 학교가 2009년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전환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정교사 21명을 새로 채용해 교사 평균연령이 39세로 젊어졌고 집중이수, 수준별 맞춤지도, 전문교과, AP과정, 과제연구 등 자사고의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월성교육을 지향하는 자사고 교육과정과 더불어 선진형 교과교실제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교사가 각 교실에 상주하며 연구실로 사용하고 학생들이 교사를 찾아가는 1교사 1교실제를 운영함으로써 각 교과 교실의 특성이 살아나게 됐다. 이를 위해 18실 규모의 교과교실동도 새로 지었다.지덕체를 겸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송설삼품제’를 운영하고 있다. 정규수업에서 국·영·수는 수준별 수업을, 일과중 방과후학교, 야간특강과 주말특강 등은 모두 학생선택형으로 운영하고 있다.주간계획표 작성을 통해 계획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했으며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여름학기는 학생의 수준과 진로, 진학 방향에 따라 교가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집중이수 함으로써 학생의 수준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게 됐다.다양한 멘토링 제도도 눈길을 끈다. 법조인과 경찰, 의사, 기업인, 정치인 등 4만여 동문을 기반으로 한 동문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 주고 있다. 또한 지식나누기 봉사로 중학생과의 멘토링을, 재학생 고학년과 저학년간의 형제멘토링을 활성화해 인성함양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김천고는 지난해부터 국제반도 운영하고 있다. 국제반은 내신, SAT·AP 시험 그리고 과외활동(extra-curricula activity)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해외의 유수한 대학교에 진학이 가능하다. 기금 100억원의 송설장학재단을 기본으로 각종 외부지원 장학금, 면제장학금 등 장학제도도 돋보인다. 2010년 121명에게 1억8400만원, 2011년 144명에게 2억3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학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56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는 타지 학생을 모두 수용해 효과적인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함양하고 리더십을 키우는데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한편 김천고는 2013학년도 학생모집을 위해 지역별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부산 센텀페르마학원을 시작으로 28일 서울 유학솔루션, 9월 1일 부천 G1230학원, 22일 김천고 세심관, 27일 구미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다. 부산 설명회는 오는 22일(수) 오후 6시30분 센텀페르마학원(T.704-1460)에서 실시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0
- 파주 운정고, 교육과학부기술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 선정 파주 운정고, 교육과학부기술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 선정후기 일반고 전형에 앞서 학생 선발, 파주시 학생 일정 비율 우선 선발 예정 파주 운정고등학교(교장 우제정)가 자율형 공립고로 확정 발표됐다. 운정고등학교는 지난 7월 전체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들의 100% 동의 속에 2013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의 1차 심사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심의를 거쳐 부산의 경남고 등 18개 고교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로 확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하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2011학년도까지 모두 97개교가 지정됐으며, 올해 19개교가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에 116개교로 확대됐다. 운정고는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됨으로써 2013학년도부터 교육과정을 인문사회과정, 외국어집중과정, 자연과학집중과정, 예체능집중과정 등으로 다양화 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 선택권을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특성화 해 운영할 예정이다. 우제정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의 취지를 살려 창의적사고, 문제해결력, 도전정신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며,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미국의 협약학교(Charter School)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심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과교실제 도입, 대학 학점 선이수제(UP)를 도입해 고등학교 교육활동이 조기에 대학까지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운정고의 학생선발은 후기 전형인 일반계고등학교에 우선해 실시하며, 파주시 관내 중학교 출신을 일정비율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운정고는 2013학년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및 도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파주시로부터는 2013년도에 2억원, 2014년도부터 매년 1억원 이상의 예산을 교육프로그램운영 및 학교운영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운정 지역의 한 학부모는 “운정고가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됨으로써 그동안 파주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인근 대도시로 빠져 나가던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교육 관계자는 또한 “운정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파주시 전체 고교의 교육역량 강화와 전반적인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
- 김천고, 80년 전통 명문사학 역사를 잇다 전통 명문 김천고등학교가 차별화된 교과과정으로 80년 역사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김천고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 최송설당 여사가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전 재산을 희사해 세운 영남의 전통 명문사학이다.오랜 전통의 이 학교가 2009년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전환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정교사 21명을 새로 채용해 교사 평균연령이 39세로 젊어졌고 집중이수, 수준별 맞춤지도, 전문교과, AP과정, 과제연구 등 자사고의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사고 교육과정과 더불어 선진형 교과교실제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교사가 각 교실에 상주하며 연구실로 사용하고 학생들이 교사를 찾아가는 1교사 1교실제를 운영함으로써 각 교과 교실의 특성이 살아나게 됐다. 이를 위해 18실 규모의 교과교실동도 새로 지었다.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여름학기는 학생의 수준과 진로, 진학 방향에 따라 교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집중이수 함으로써 학생의 수준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게 됐다.다양한 멘토링 제도도 눈길을 끈다. 법조인과 경찰, 의사, 기업인, 정치인 등 4만여 동문을 기반으로 한 동문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 주고 있다. 또한 지식나누기 봉사로 중학생과의 멘토링을, 재학생 고학년과 저학년간의 형제멘토링을 활성화해 인성함양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김천고는 지난해부터 국제반도 운영하고 있다. 고교 졸업 후 바로 해외의 유수 대학에 진학이 가능하다. 기금 100억원의 송설장학재단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장학제도도 돋보인다. 2010년 121명에게 1억8400만원, 2011년 144명에게 2억3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학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56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도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한편 김천고는 2013학년도 학생모집을 위해 지역별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부산 센텀페르마학원을 시작으로 28일 서울 유학솔루션, 9월 1일 부천 G1230학원, 22일 김천고 세심관, 27일 구미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세종고, 자매학교 교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 함양 서울세종고등학교(수서동 소재)가 지난 8월 16일 오후 2시 세종관에서 ‘2012년 한·중 자매학교 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초청된 학생들은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인 진경륜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다. 진경륜고와 서울세종고는 지난 2003년 자매결연 이후 활발한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며 올해로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환영 행사로 열기가 뜨거웠던 세종고 교류회 현장을 다녀왔다.관학 연계 교류 프로그램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북경의 진경륜고 학생들을 초청한 이번 한·중 청소년 우호교류 행사는 강남구와 세종고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교류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컸다고 할 수 있다. 강남구와 조양구는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난 16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며 우호를 다져왔다.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조양구의 진경륜고 학생 10명과 인솔자 4명은 4박 5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민속촌, 경복궁, 인사동 등을 견학하고, 강남 시티투어로 강남의 대표적인 명소인 봉은사, 양재천, 은마상가,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스마트정보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을 관람했다. 특히 자매학교인 세종고를 방문해 환영식과 함께 한·중 청소년 교류회를 가졌으며 이어서 세종고 투어를 실시했다. 행사 이후에는 세종고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함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한·중 상호 문화를 학습하고 우정을 쌓는 좋은 기회학생들이 준비한 행사에 앞서 두 학교의 우호교류에 대해 세종고 황영남 교장은 “두 학교의 상호방문 교류는 상호 국가 이해와 문화를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비록 적은 규모로 진행되는 교류행사이지만 앞으로 양국의 교류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고, 진경륜고 강계위 교사(조양구 교육위원회 부주임)는 “조양구는 벌써 다섯 번의 학생 대표단을 파견해 대한민국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동안 진정한 대한민국을 봤고 한·중의 우정을 많이 느꼈다. 이번 대표단은 대한민국의 인문과 민속 문화 등을 더 많이 배우고 더 깊은 우정을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세종고 학생대표인 정성욱 학생은 “21세기 동북아 시대의 주인공은 중국과 한국을 함께 이끌어나갈 우리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욱 힘을 합해 화합하면 아시아의 힘이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진경륜고 학생대표 조범 학생은 “중국에서 많은 한국문화를 접하는데 그 중 한국 노래를 자주 접한다. 특히 슈퍼주니어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다. 세종고 학생들 덕분에 대한민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우리는 양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전파자들이다.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북경 학생들을 대표해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중 학생들이 마음을 담아 준비한 교류회 행사양국 학생들은 마음을 담아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서로 우정의 뜻을 전했다. 먼저 세종고남녀 학생 4명의 재즈 공연에 이어 현악부 학생들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삽입곡을 신명나게 연주했다. 이어서 세종고 힙합부 학생들은 남녀 그룹으로 나누어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남학생들의 힘찬 댄스와 대조적으로 여학생들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에 맞춰 발랄한 댄스를 선보여 방문단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진경륜고 학생들은 수화 공연과 ‘We are the world''를 합창함으로써 세종고 학생들의 공연에 답했다. 특히 합창 공연은 관람하는 학생들까지 하나가 되어 작은 감동을 연출했다. 공연 후에는 수학, 과학 등의 교과 교실과 도서관, 리듬체조 연습이 한창인 체육관, 도서관과 휴게 공간 등 세종고 교내 투어로 이어졌다. 홈스테이로 따뜻한 정 나누며 자연스럽게 문화 체험 교류행사를 마치고 진경륜고 학생들은 세종고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 가정을 체험했다. 홈스테이 가정은 초대를 희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실용영어가 가능하고 인성이 바른 학생들의 가정으로 선정했다. 중국 학생을 초대한 박수재 학생(남, 1학년)은 “중국은 미국에 비해 친하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막상 중국 학생이 온다고 하니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만나고 보니 한국 친구들과 다를 것이 없고 영어도 아주 잘해서 바로 친해질 수 있었다. 사상이 다른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고, 함께 지내며 몰랐던 중국 문화에 대해 이것저것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강남역 일대를 중국 친구와 돌아다니며 영어를 쓰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꺼리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는데, 그런 시선은 외국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신주희 학생(여, 1학년)은 “평소 영어로 말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중국 친구와 하루 종일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어머니는 잡채, 불고기 등 한국 전통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셔서 중국 친구를 대접했고, 동생도 함께 어울리면서 즐거워했다. 중국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세계 속의 세종고 학생들오는 12월 겨울방학에는 세종고 학생들로 구성될 강남구의 ‘청소년 우호 교류단’이 북경시 조양구를 방문해 중국의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만리장성, 이화원 등 중국의 명소와 조양구 산하 교육기관과 진경륜고를 방문하며 홈스테이로 중국 가정도 체험하게 된다.세종고 대외협력부 신명석 교사는 “세종고는 중국 진경륜고 뿐만 아니라 일본 큐슈대학부속고등학교와도 40년째 교류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1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현재 홍콩, 싱가포르의 학교와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고 학생들이 국제 자매학교 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쌓아나가는 것은 값비싼 어학연수나 관광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며, 훗날 ‘세계 속의 세종고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