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검색결과 총 19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정동 카페거리 1인 비스트로 ‘달팽이 부엌’ 한국인을 대표하는 말이 ‘빨리 빨리’일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식사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SNS를 통한 정보의 홍수로 인해 음식마저도 유행에 민감한 요즘, 조금은 여유롭게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며 식사를 하고 싶다면 보정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달팽이 부엌’을 방문해보자. 조금은 느리지만 자신의 온 힘과 정성을 다해 움직이는 ‘달팽이’처럼 주인장인 강정현씨가 선보이는 음식들에는 따뜻함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어스름 노을 녘에 시작되는 심야 식당‘달팽이 부엌’은 오후 5시 30분에 문을 여는 심야식당이다. 늦은 오후에 문을 여는 식당인 이곳은 오랜 친구와 함께 아니면 혼자서 혼술이나 혼밥을 즐기기 위해 들러도 부담 없는 곳이다. 강정현 대표의 손때 묻은 카메라와 LP판 등 개인 소장 물품과 음악으로 독특하게 꾸며진 실내는 지난 세월이 녹아든 사람의 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특히 1인 비스트로라서 많지 않은 인원에게 허락된 실내 테이블과 혼자의 시간을 즐기기에 너무도 멋스러운 바 테이블은 노을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식사를 완성해준다.슬로우 키친(slow kitchen),느리지만 정성으로 선보이는 요리주문과 동시에 강 대표가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손님이 몰려들면 음식이 늦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날그날 장봐온 좋은 재료로 맛좋은 음식을 내놓는 정성은 어느 음식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그중에서도 다진 할라피뇨와 베트남 건고추로 매운 맛을 더한 ‘헬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새우, 오징어, 바지락 살 등 해산물로 감칠맛을 내고 토마토로 달콤함을 더해 속 풀이용으로 그만인 ‘토마토 해장 파스타’와 커다란 새우로 식감을 살린 ‘감바스 알 아히요’와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가진 견과류를 위에 얹어 구워낸 브리 치즈에 메이플 시럽과 달콤한 잼을 더한 ‘브리 치즈 구이’는 이곳의 인기 메뉴다.손님을 위한 마음 돋보여‘달팽이 부엌’에는 그날그날 가장 좋은 재료를 선별해 선보이는 ‘오늘의 스테이크’와 ‘오늘의 파스타’를 비롯해 기존 메뉴들 중에 고객이 원하는 재료만으로 나만을 위해 요리한 ‘당신의 파스타’라는 메뉴가 있다. 이렇듯 특별한 메뉴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맛을 선사하겠다는 강 대표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 먹기도 전부터 맛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난다.싱싱한 조개를 들여 온 날에는 ‘봉골레 파스타’를, 바질 페스토의 맛이 좋은 날에는 ‘바질 페스토 오일 파스타’를 선보이는 ‘오늘의 파스타’는 제철 재료로 가장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어 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들에도 사랑받고 있다.이처럼 손님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는 강 대표의 음식 철학은 심야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주문하면 점심 식사는 물론 원하는 ‘당신의 메뉴’로 구성된 식사도 가능하다.또한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공간은 가볍게 한 잔하기에도 제격이어서 진이나 위스키에 탄산수와 레몬을 섞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하이볼과 와인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1-17문의 010-5118-7296 2019-09-02
- 416안산시민연대 후원의 밤 ‘연대의 맛’ 개최 세월호 유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안산지역 시민단체들의 연합모임인 ‘416안산시민연대’가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416 안산시민연대는 오는 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내 W. 이니티움에서 후원의 밤 ‘연대의 맛’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연대의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주점과 바자회를 진행하며 참가 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제와 경매가 진행된다. 416시민연대 위성대 사무국장은 “세월호 참사 후 5년이 지났다. 진상규명으로 별이 된 아이들을 품어줄 수 있는 416연대의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에서 시민들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후원의 밤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저녁 10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416시민연대로 연락하면 된다 2019-08-29
- 성적 상승, 학교 관리가 우선 성적 상승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우선이어야 할까? 오랜 세월,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으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관리해 온 ‘수지 에듀플렉스’의 김명년 원장은 “기본적으로 성적을 학교 내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금은 무엇보다 학교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학교 수업을 기반으로 자기주도학습 계획 세워야‘수지 에듀플렉스’의 김명년 원장은 평소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의외로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내용과 제시되는 과제들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덧붙여 학교 관리는 학습 행위적인 측면도 있지만 학습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주어진 학원 숙제만 하면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학교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부족해진 부분을 학원에서 보충하려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라고 안타까워하며 반면 이곳 ‘수지 에듀플렉스’ 재원생들은 수업 시간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그날 배운 것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학교 중심의 자기 주도 학습을 실천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최근에는 중·고등학교의 평가 과정은 학교 수업에서의 학생들의 학습과 태도에 대해 중시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학교 관리에 집중하는 학습 패턴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한다.이제 학교 관리가 성적을 결정짓는다대입을 비롯해 원하는 상위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교 성적, 생활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김 원장은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학교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때, 단순히 좋은 성적만을 위해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보다 학년에 맞춰 자신의 진로를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학교 과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수지 에듀플렉스’에서는 상담을 통해 중·장기 포토폴리오를 작성하고 우선적으로 실천해야할 단기 목표들을 실행하도록 이끌어주는 학습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학습자의 심리 상태, 학습 습관, 행동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효율적인 세부 실천 방안들을 제시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있다.예를 들어, 중학생들은 고교에서 필요로 하는 학습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교과서와 교재 등 간단한 준비물과 수행평가를 기간 내에 제출하는 습관부터 만들어 가야 한다. 그 다음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내 학습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둔다. 또한 고등학생들은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평가하는 현재 대입에서는 학교를 등한시 하고 목표하는 것을 얻기 어렵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인식시켜 교과와 비교과를 포함한 균형 있는 학교 관리를 통해 원하는 대입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한다.‘수지 에듀플렉스’, 전문 관리팀의 학습매니지먼트가 핵심전문적인 학습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수지 에듀플렉스’는 일반적인 자기주도학습 학원과 차별화되어 있다. 개별 학생들의 학습 마인드와 행동습관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지금까지 축적된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학습계획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현재 학습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세부 지침을 제시해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이런 결과를 위해 ‘수지 에듀플렉스’는 2명의 학습 매니저와 1명의 보조교사가 한 팀을 이뤄 개별 학습자를 보다 섬세하게 관찰하고 분석해 맞춤 학습 전략을 제시하고 관리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문의 031-266-1453 2019-08-27
- 프로 연주자들의 클래식 공유 프로젝트 음악은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일상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이렇듯 음악과 친숙해진 요즘이지만 막상 바이올린과 첼로, 트럼펫과 팀파니 등 여러 악기들이 함께 하는 연주 현장을 마주하면 몸이 먼저 얼어붙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마 클래식 음악은 전공자들이 연주하는 그들만의 어려운 음악으로 인식되어버린 선입견 탓일 것이다. 이런 편견에 반기(?)를 든 14명의 연주가들이 있다. 매주 일요일,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스타컴 마하 예술원에 모여 K-POP 못지않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함께 모여 연습하는 ‘스타컴 마하 앙상블’을 소개한다.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 꿈꿔‘스타컴 마하 앙상블’은 현악기와 관악기, 타악기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지난 5월에 결성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이승희씨(46세·성남시 수내동)는 “저희 단원들은 10년 넘게 같은 초등학교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며 만난 오래된 인연입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은 길을 가는 든든한 음악 동지가 된 저희들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생각과 나아갈 방향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쌓일수록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는 새로운 연주 프로그램을 기획해 공연하자고 서로의 마음을 모아 새로운 앙상블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앙상블을 소개했다.곁에 있던 정수미씨(54세·용인시 보정동)는 “각자 연주활동과 레슨 등으로 바쁜 단원들이 함께 새로운 앙상블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이 지역의 음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며 “우리들의 연주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 나아가 문화를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앙상블에 참여한 이유를 말했다.음악에 대한 열정 간직한 소중한 동반자“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앙상블은 꼭 하고 싶은 꿈과 같은 활동이에요”라며 환하게 웃는 김희진씨(46세·성남시 백현동). 오케스트라보다 작은 규모지만 모든 연주자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악기 소리에 집중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것이 앙상블의 매력이라며 오랜 세월 활동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설렘으로 이곳 연습에 참여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김성민씨(38세·안양시 평촌동) 또한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다보면 알고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부분이나 놓쳤던 부분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됩니다. 또 혼자 연습하면서 생각했던 것을 같은 길을 가는 연주자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라며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하는 단원들은 서로의 음악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이승희씨는 “각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연습에 참여하는 것은 아직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이런 열정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치열하게(?) 주장하기도 하지만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이 시간을 단원 모두가 소중하게 생각한답니다”라고 열정 가득한 단원들을 은근히 자랑했다.새로운 문화에 도전하다정수미씨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잘 맞는 단원들과 함께 앙상블 활동을 하며 음악을 기본으로 다른 예술과 접목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스타컴 마하 앙상블’은 다른 앙상블과 달리 연극, 인문학, 미술 등과 접목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새로운 연주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희망하며 다양한 시도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이승희씨는 설명했다. 또한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재능 기부 공연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다양한 기획으로 의미 있는 시도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오는 31일, 정자동 카페거리 축제에서 청소년들과의 협연을 준비 중인 ‘스타컴 마하 앙상블’. 그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클래식 음악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2019-08-27
- 세월이 곧 맛, 한결같은 맛 돋보이는 오래된 돈가스 맛 집 외식 문화가 발전할수록 더 다양한 음식들이 일상에 찾아온다. 지금은 일본식 돈가스에, 유럽의 슈니첼까지 다양한 돈가스가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옛날 돈가스의 추억은 사람들에게 선명한 듯하다. 두툼한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투박하게 튀겨냈던 옛날 돈가스. 멋 부리지 않아도 그것만으로 충분했던 그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정발산동 ‘맛의 왕 돈까스’다. 이집은 옛날 돈가스 맛을 재현한 집이 아니라 오래된 돈가스집이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몇 번의 이전을 했고, 지금은 정발산동에 자리를 잡았다.대표 메뉴는 돈까스와 생선까스, 치킨까스, 함박스테이크 등이다. 이 메인 요리들은 오랫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왔다. 지금도 여전히 옛날돈까스를 판매 중이지만 다양해진 고객 입맛에 맞춰 소스에 변화를 줬다. ‘옛날’, ‘토마토’, ‘미트’, ‘카레’, ‘매운’ 등 7가지 종류의 소스를 선보인다. 주문 시 소스를 선택해 알려주면 된다. 새로운 맛에 관심을 두는 고객도 있지만 오래된 단골들은 여전히 옛날돈까스를 선호한다. 왕돈까스라는 상호답게 양도 푸짐하다. 아쉬움 없이 돈가스 외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다. 돈가스를 주문하면 스프가 나오고, 깍두기와 단무지 등의 밑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집의 의외의 별미는 콩나물국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이 돈가스와 잘 어울리는데 속풀이 해장국으로 손색이 없는 맛이다. 돈가스 외에 카르보나라와 토마토스파게티, 카레스파게티, 제육스파게티 등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도 선보인다.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273번길 47-20문의 031-901-6987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설날과 추석만 휴무)주차장 매장 뒤 주차장 2019-08-23
- 작품과 관객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공간 이른 아침부터 찌는 듯한 더위가 시작되던 폭염 주간엔 집에 있기가 힘들었다. 온종일 더위와 싸우기 위해선 잠시라도 피서를 다녀와야 했다. 골목마다 카페가 넘쳐나지만 좀 더 색다른 카페를 찾아 나섰다. 작품과 함께하는 공간, 아트 카페로 나들이를 떠났다.가좌마을 ‘공 갤러리 카페’통유리 창가에 앉아 가을을 기다리기 좋은 곳송포초 옆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했다. 카페는 1,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작품 전시회는 주로 1층에서 열린다. 시기별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전시된다. 1층은 카페 공간과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통유리로 펼쳐진 공간에 앉아 있으면 바로 앞에 가좌공원이 보인다. 공원의 싱그러운 나무들까지 풍경이 돼 다가온다. 2층은 한쪽 벽면 가득 빔프로젝트의 화면을 띄웠다. 화면엔 온통 하늘과 바다뿐이다. 푸른 하늘과 또 다른 푸른 바다가 잔잔히 물결치는 화면이 계속 이어진다.카페 메뉴로는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등이 있다. 커피와 차, 주스와 에이드, 스무디, 빙수 등을 선보이는데, 특히 팥빙수는 여름철 인기 메뉴라고 한다.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각케이크와 롤케이크, 크루아상, 쿠키 등의 베이커리류도 선보인다. 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18문의 031-922-0815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 주말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주차 카페 건물 뒤편 주차장 이용 가능 문봉길 ‘문봉조각실 카페’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친근한 조각 작품이 있는 곳고양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 있는 키가 큰 남자의 조각상. 일산 사람이라면 그 앞을 오고가며 한번쯤은 봤을 법한 작품은 김경민 작가의 작품이다. 일산동구 문봉길에 위치한 문봉조각실 카페는 김경민 작가와 남편인 권치규 작가의 작업실을 개조해 만들었다. 주차장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소박한 마당 곳곳에 세워진 작품들이 손님을 반긴다. 동양화나 서양화, 사진 작품과 달리 전시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한 조각상은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 특정 장소를 찾아가거나 전시회가 열려야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문봉조각실 카페에서는 언제든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공간은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도심의 카페와 다른 편안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문봉조각실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너머서 많은 이들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널찍한 카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사진전 등도 개최한다.커피와 카페라떼, 자몽에이드, 모히또 같은 카페 메뉴와 까르보나라, 파스타, 피자 같은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위치 일산동구 문봉길 34-10문의 031-977-5812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주차 카페 초입에 주차 가능 2019-08-22
- 무더위보다 뜨거운 테니스 열정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대체 누가 테니스를 치겠냐는 의심에도 불구하고 주말마다 내린 비 탓에 미뤄두었던 ‘하얀마을 테니스 초보 모임’을 방문했다.분당 구미동 하얀마을 6단지 내에 위치한 테니스 장 앞에 다다르자 상기된 얼굴로 경기에 여념 없는 회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이처럼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일요일 오전, 건강하게 그을린 얼굴로 테니스를 치며 환하게 웃는 무서운(?) 열정을 지닌 회원들을 만나보았다.초보부터 오랜 구력의 회원까지 고려한 운동시간분당 하얀마을 테니스장에는 요일과 시간에 따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있다. 테니스 입문자부터 보다 나은 실력을 갖고 싶은 회원들을 위한 레슨을 비롯해 실력에 맞춰 경기를 하는 모임들은 요일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일요일 오전의 ‘히얀마을 테니스 초보 모임’은 이제 갓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한 모임이다.“테니스를 배운 시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회원들에게 시합의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아요”라고 이제 테니스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는 김세진씨(38세·성남시 분당)는 말하며 “레슨을 통해 개인 기량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기회가 주어져야만 중도에 테니스를 그만두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장유덕 감독 또한 “테니스는 공의 회전력을 이용한 운동으로 일정 정도 실력에 오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운동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칫 개인 기술을 익히는 것에만 집중해서 회원들에게 반복된 연습만을 강요한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해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라며 이런 초보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일요 모임을 만들고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힘차게 하다보면 사라지는 스트레스와 군살스킨스쿠버와 승마 등 여러 운동을 배웠다는 만능 스포츠맨인 문지효씨(40세·용인시 수지)는 “처음에는 골프처럼 채를 휘두르는 운동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테니스를 배우기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테니스 채에 공이 맞는 각도와 힘에 따라 공의 회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아가는 방향과 속도가 달라져 다른 골프와는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경쾌하게 테니스 채에 부딪쳐 내는 소리는 기분 좋은 도파민까지 분비시켜주는 것 같아요”라고 이전에 배웠던 운동과 다른 테니스만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테니스는 명확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감정싸움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사적인 운동”이라는 말로 테니스가 가진 장점을 소개했다.전신운동인 테니스는 같은 시간을 운동해도 효과가 큰 운동이라고 장 감독은 설명하며 “상체와 하체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 균형과 근력을 키우는데 좋은 것은 물론 공을 치는 운동이기 때문에 집중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좋은 운동”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세진씨는 초보지만 공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힘차게 스윙을 하다보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자연스럽게 군살도 사라진다며 환하게 웃었다.함께 즐기며 테니스 열정 키워회원들은 레슨과 달리 경기를 하다보면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직은 원하는 대로 공을 상대편 코트에 넘기기조차 힘든 초보지만 한 팀이 되어 함께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에게 배우는 것도 생기고 묘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것이다.이제 테니스 입문 5개월 차인 민경대씨(23세·성남시 분당)는 “오랜 세월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해온 아버지와 함께 같은 취미 활동을 즐기고 싶어 테니스를 시작했다”며 다른 운동에 비해 빠르게 배우기는 힘든 운동이지만 매주 아버지와 운동을 하는 시간은 놓칠 수 없는 시간이라고 귀띔했다. 일주일에 네 번은 테니스 코트를 찾는다는 민씨는 “일요일 모임에 참여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테니스를 잘 치고 싶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운동을 하다보면 레슨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답니다”라고 말하며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하는 모임의 재미는 그 무엇보다도 크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문의 010-2432-0244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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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통의 한정식 코스 요리 매봉역 맛집 ‘한국관’
매봉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길로 접어들면 ‘한국관’이라는 한식당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한곳에서만 35년이라는 긴 세월을 꿋꿋하게 버텨온 이 지역의 랜드 마크 같은 존재이다. 유난히 부침이 심한 강남에서 아직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영업 비밀은 맛, 친절, 청결그동안 ‘한국관’ 주변 일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택들도 재정비되고 여러 업종의 매장들도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했다. 하지만 세파와 부침을 딛고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관’. 그 비결을 물으니 이향미 점장은 “첫째 맛, 둘째 친절, 셋째 청결이라는 기본원칙과 함께 최상의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고자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라고 대답한다.이곳은 1층은 넓고 쾌적한 홀, 2층은 12개의 크고 작은 룸으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돌잔치, 고희연, 칠순‧팔순 잔치 등을 비롯해 동창, 학부모,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인기가 높다. 실내는 오랜 역사를 반영하듯 곳곳에서 고풍스러움이 묻어난다. 고급스러운 원목 테이블과 의자, 널찍한 자리 배치가 안락함을 선사한다.그날 만들어 그날 제공한다‘한국관’에서는 김윤근 요리연구가가 만드는 다양한 한정식과 질 좋은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김윤근 셰프는 ‘대한민국 한식대가’라는 칭호답게 한식 분야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의 자부심과 철학이 담긴 요리는 맛과 비주얼, 영양을 고루 갖춰 ‘한국관’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되었다. 매일 새벽이면 전라도 광주에서 도축한 신선한 고기가 도착한다. 야채 등 식재료도 매일 아침 배송 받아 사용한다. 모든 요리는 그날그날 셰프가 직접 만들고 장아찌, 된장, 간장, 고추장 역시 전라도에서 직접 만들어 가져온다.이곳의 메뉴는 구이류, 점심특선, 저녁특선, 단품요리, 식사, 주류 등으로 구분된다. 구이류에는 도마생고기, 생등심, 안창살, 양념갈비, 생갈비, 불고기전골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연하고 쫄깃쫄깃한 안창살은 양이 한정돼 있어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가성비 만점의 푸짐한 점심특선주부들이나 어르신,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점심특선(25,000원)이 단연 인기다. 요즘 물가에 비해 구성이 알차고 맛도 최고이기 때문이다. 계절 죽과 물김치, 야채샐러드, 궁중잡채가 먼저 등장한다. 광어회, 메밀냉채, 해초샐러드, 전, 통우럭탕수, 떡갈비, 장아찌 등이 그 뒤를 잇고 마지막으로 돌솥밥과 된장찌개, 반찬 네 가지, 묵은지지짐으로 마무리된다.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성찬이다.이때 일부 요리들은 제철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수족관을 비치하고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갈비찜, 보리굴비, 코다리찜, 생갈비, 양념갈비 등의 코스요리와 한우육회, 궁중인삼갈비찜, 모듬활어회 등의 단품요리, 불고기전골, 갈비탕, 된장찌개&돌솥밥, 청국장&돌솥밥, 냉면 등의 식사 메뉴가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보양식 갈비찜과 갈비탕 그리고 냉면이 많이 나간다. 명절에는 양념갈비, 보리굴비, 토하젓 등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377길 7(도곡동 193-40)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명절 당일만 휴업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3462-5450~1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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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우리 동네 빵집 탐방
‘좋은 빵’에 대한 소신을 가진 특색 있는 동네빵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크루아상 전문’, ‘식빵 전문’, ‘NO 글루텐, NO 설탕 빵’처럼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단골을 넓혀가는 우리 동네 빵집을 소개한다.크루아상 전문 ‘비엔블랑’ -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뜻하는 크루아상(croissant). 석촌호수 서호 부근의 비엔블랑은 크루아상만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빵집이다.크루아상 기본 맛을 비롯해 커피, 산딸기, 아몬드 크루아상과 커스터드, 우유가 들어가 부드러운 플랑, 갈레뜨, 애플파이, 뺑오쇼콜라 등을 선보인다(가격 3000~4000원 선). 실내는 커피나 블렌딩 티와 곁들여 여유롭게 크루아상을 맛볼 수 있도록 카페 스타일로 꾸몄다.비엔블랑은 빵 덕후들에게는 입소문으로 알려진 크루아상 맛집. 대표 정지은 파티셰는 프랑스 국립제과제빵학교를 나와 프랑스 정부가 공인하는 최고 장인 MOF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샵에서 일하며 제과, 제빵 기술을 익힌 주인공이다.영문과를 나와 해외 영업 업무를 15년 동안 한 정 대표는 오랜 빵 마니아. 전 세계 80여개 나라의 숱한 도시로 해외 출장을 다녔던 그는 틈날 때 마다 현지의 소문난 베이커리 맛집을 찾아다니며 미각을 단련시켰다.그러다 사표를 내고 본격적으로 빵 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모든 수업은 프랑스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학코스부터 밟으며 제대로 독하게 공부했다. “빵 장인들은 버터를 쓰지 않고 케이크 장인들은 발효를 모르지요. 크루아상은 버터와 발효 기술이 필요한 제과와 제빵 접점에 있는 빵이지요. 국립학교에서 정규 코스 마친 후 프랑스 현지의 빵과 제과 분야 장인이 운영하는 두 곳의 베이커리샵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어요.”비엔블랑의 크루아상은 프랑스 전통 방식대로 굽는다. 좋은 버터와 밀가루는 빵 맛의 기본이라 질 좋은 것만 고집한다. 당도 조절을 섬세하게 해 단맛이 강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무엇보다 빵맛의 기본인 반죽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여러 공정을 거쳐 쫄깃하고 탄력 있는 특제 반죽을 완성하고 버터도 풍미와 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중탕 온도와 시간을 세심하게 체크한다.매일 직접 굽는 크루아상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정 대표는 빵에 대해 궁금해 하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해 준다. 공공기관과 협업으로 파티셰를 꿈꾸는 어린이, 청소년을을 위한 진로체험교육도 진행한다.식빵 전문 ‘빵터진유명인’ 송파대로에서 석촌호수 지나 석촌역 전에 위치한 ‘빵터진유명인’. 코믹한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이곳은 정겨운 옛날 스타일의 빵집이다.이곳의 메인 메뉴는 식빵이다. 밤식빵, 고구마식빵, 먹물식빵, 초코식빵, 단호박찰식빵, 호두팥식빵, 햄치즈식빵, 복숭아식빵, 딸기식빵, 어니언크림치즈식빵 등 입맛대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다채로운 식빵(3000~4000원 선)을 만날 수 있다.주인장은 빵과 함께 한 세월이 36년이나 되는 유병성 파티셰. 나폴레옹제과점 등 서울 유명 빵집에서 일하며 빵의 기본기를 익혔다. 식품영양학 석사 학위를 따며 탕종, 발효와 숙성 등 자체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론과 기술, 현장 경험을 접목해 ‘몸에 좋은 빵’을 만들고 싶다는 갈망이 크기 때문이다.“쌀을 넣은 빵 등 기능성빵에 관심이 많아요. 탕종을 넣으면 빵이 부드럽고 촉촉해지면서 소화가 잘되지요. 또 양젖을 이용한 버터를 실험적으로 써 보고 버터 대신에 크림치즈를 많이 쓰는 등 레시피를 바꿔가며 계속 기능성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빵터진유명인에서는 하루에 세 번, 21 종류의 빵을 굽기에 유 대표의 하루 일과는 일찌감치 시작된다. 오전 7시30분, 낮 12시30분, 저녁 6시에 갓 구운 빵이 나온다.수많은 빵 중에서 유 대표는 왜 식빵을 택했을까? “식빵은 식사 대용으로 늘 먹는 빵인데다 경기를 잘 타지 않는 메뉴거든요.”‘빵터진유명인’은 빵만 우직하게 만들 뿐 홍보마케팅 활동은 전무하다. 빵집 문의 전화도 없어 주문하려면 직접 방문해야 한다. 최신 유행에서 한참 비껴나 있는 빵집 내부는 판매대만 있을 뿐 소박하다. 주방은 빵 만드는 공정을 볼 수 있도록 오픈 키친 형태다.“단골손님이나 길가다 빵 맛이 궁금해서 들어오는 손님이 대부분이지요. 내가 매일 정성껏 만들 수 있는 양만큼 구워 팔고 있습니다. 그래도 단골은 점점 늘어나요. 우리 집 식빵은 쫄깃쫄깃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요.” 유 대표가 슬쩍 귀띔한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 부드러운 케이크는 하루 전 예약 주문 판매만 한다.설탕과 밀가루 넣지 않는 빵 ‘제로베이커리’ 밀가루 NO, 설탕 NO를 선언한 빵집. 그래서 이름에 ‘제로’가 들어가 있다. ‘설탕과 밀가루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린다’는 문제 의식과 ‘설탕과 밀가루가 없는 삶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야무진 비전을 내세운 저탄수화물 빵집이다.잠실역에서 몽촌토성역 중간 지점에 자리 잡은 빵집은 잠실 번화가에서 비껴있는데다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지만 개성과 지향점이 분명해 건강빵에 관심 높은 사람들이나 색다른 걸 좋아하는 젊은층이 즐겨 찾는다.설탕, 밀가루, 마가린, 쇼트닝, 합성첨가물 등을 넣지 않고 아몬드가루, 프랑스 생크림과 크림치즈, 무항생제 달걀, 천연버터 등을 사용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빵집은 화이트 톤으로 꾸민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 스타일이다. 빵과 함께 커피, 티 등 음료를 함께 판매한다.빵의 종류는 단출하다. 앙버터스콘, 브라우니, 카스테라, 플레인스콘, 크림치즈타르트, 무화과케이크, 초코타르트 등을 선보인다.인기가 높은 앙버터스콘에는 아몬드가루, 타피오카가루, 생크림, 팥, 버터, 글루텐프리베이킹파우더가 카스테라에는 난황, 아몬드가루, 생크림 등이 들어가 있다고 각각의 빵 옆에는 재료 소개 안내문이 비치되어 있다.매주 선보이는 빵은 제로베이커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2019-08-07
- 청소년 추천 도서 방학 동안 아이에게 책 좀 읽히고 싶은데 어떤 책이 좋을지 막막한 학부모, 학생들을 위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한다. 선정 도서는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가운데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순위 조사결과를 반영한 책이다. 유아, 초등 대상 추천도서가 궁금하다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목록을 살펴볼 수 있다.자료 제공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어느날 난민(표명희/창비, 2018)인천공항 근처 난민 캠프를 배경으로 버려진 한국 아이 ‘민’과 여러 난민들의 사연을 촘촘히 펼쳐 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는 소설이다. 실제 난민들을 만나고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리한 리얼리즘적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해 한국의 난민 문제를 깊숙이 파고든다.난민은 지구 반대편 먼 나라 이야기로 여겼던 과거와 달리 최근 우리나라에도 난민들의 입국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인도적 차원에서 그들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범죄나 일자리 등의 사회 문제를 이유로 돌려보내야 하는지 논쟁이 뜨겁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커다란 울림을 주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산책을 듣는 시간(정은/사계절, 2018)제1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아홉 수지는 소리를 듣지 못해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침묵의 세계에서 불완전한 소음의 세계로 옮겨진 수지는 낯선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한다. 눈이나 귀가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수지를 통해 독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과 마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말을 하고 듣고 보고 하는 일들을 능력이라고 볼 수 있을까? 말을 할 수 없고,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것을 장애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능력과 장애의 경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고, 듣지 않는 능력을 가진 수지의 성장 이야기이다.서울 사는 외계인들(이상권/자음과모음, 2018)수십 편의 청소년문학을 써온 이상권 작가가 자신만의 생명력 가득한 묘사로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시절 교사의 성추행으로 인해 갑자기 어린 시절을 잃어버린 아이가 되어버렸다. 낮에도 커튼으로 햇빛을 가리고 외부와는 단절한 채 스스로를 지구에 버려진 ‘외계인’이라 생각하고 마음의 문을 잠근 채 혼자만의 세계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사우에게 주인집 아주머니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글로 써 달라는 부탁을 한다. 하늘나라로 먼저 간 엄마의 역할을 해 준 안주인과의 인연으로 사우는 점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슬픔과 아픈 상처를 바라보고 소통하면서 치유의 기적을 조금씩 맛본다.칼자국(김애란/창비, 2018)2007년에 발간된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침이 고인다』에 실린 단편을 청소년이 읽기 쉽도록 새롭게 편집한 책이다. 동화에서 소설로 이동하는 성장기 독자를 위한 마중물 같은 책으로 어머니와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이 책의 주인공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장례를 준비하면서 따뜻했던 어린 시절의 삶을 돌아본다. 20여 년 간 국숫집을 하며 주인공을 키운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긴 세월 칼과 도마를 놓지 않았던 어머니를 기억한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비로소 자신의 몸과 마음에 어머니의 무수한 손길인 칼자국, 말 없는 사랑이 깃들어 있었음을 깨닫는다.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루스 화이트/라임, 2018)이 책은 1997년 ‘뉴베리 아너 상’,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뒤늦게 소개되는 숨겨진 걸작이다. 우울한 여건에 놓인 주인공들이지만 그들이 되짚어보는 과거의 이야기는 어둡지만은 않다. 작가는 이 사연들을 재치 있는 감각으로 다시 끌어내 독자와 공감하도록 이끈다.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마주하게 된 집시와 우드로가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써 한층 더 성숙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 서로를 의지하며 더욱 돈독해지는 친구와의 우정이 깊은 감명을 주는 청소년 소설이다.로봇중독(김소연·임어진·정명섭/별숲, 2018)《로봇 중독》은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SF 청소년소설 단편집으로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과 함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 명의 국내 청소년 문학 작가들이 미래 사회에서 등장하게 되는 인공지능 로봇을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과 연결시켜 저마다의 안목으로 그려냈다.이 책 <로봇 중독>에 실린 세 편의 소설들은 인공지능 로봇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고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본격 SF라고 보기에는 로봇을 통해 주인공의 성장과 관계 맺음을 돌아보게 하는 소설들이다. 자아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권한다.2미터 그리고 48시간(유은실/낮은산, 2018)열여덟 살 정음이는 5년째 ‘그레이브스 씨’와 살고 있다. ‘그레이브스 씨’의 정체는 사실 낯설지만 희귀하지는 않은 병이다. 약물치료 후 병이 재발하자, 정음이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통해 그레이브스 씨와 헤어지기로 마음먹는다. 치료 후 48시간 동안 모든 사람과 2미터를 벌려야 하는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딘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인애와 방사능 치료로 인한 생각들과 막막한 시간을 함께 공유한다. 이 이야기에는 정음이와 같은 병을 겪은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환자와 주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을 끌어낸다. 상처받았지만 상처받은 티를 내고 싶지 않은 주인공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울고 화내고 멍때려라(설흔/나무를 심는 사람들, 2018)꿈을 아직 세우지 못한 것 보다 청소년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시도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찾아오는 자기 능력에 대한 좌절과 미래에 관한 의심이 아닐까 싶다. “울고 화내고 멍 때려라”는 옛 선인들의 삶의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함으로 좌절된 꿈이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 그 다음에 기다리는 희망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저자 설흔은 이 책에서 고전 속 일화에서 꿈의 가능성을 찾고 풀어나간다. 정확한 해설 덕분에 독자들은 원전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책의 부제인 ‘꿈을 찾는 특별한 방법’이 말해주듯 아직 자신의 꿈을 세우지 못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권한다.귀를 기울이는 집(김혜진/다른, 2018)작가는 타인과 대화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는 담이를 통해 ‘말’이 담고 있는 의미와 소통의 진실에 대해 전달하고자 했다. 등장인물들이 단어가 가진 중의성을 단서로 삼아 미스터리한 사건의 해결점에 도달할수록 독자들은 점점 소설 속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구성하는 말의 힘에 빠지게 된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언어를 매개로 한 신비한 모험을 하고 돌아온 기분이 들 것이다. 이 책은 자아를 탐색하는 청소년기에 겪는 심리적 답답함을 풀어주고 관계에 대한 이해를 성장시키는 작품이다. 김혜진 작가는 장편 판타지인 <아로와 완전한 세계> 3부작으로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그 뒤를 잇는 흥미로운 신작 판타지다.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공우석/반니, 2018)이 책은 기후변화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지,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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