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합)도봉구 아파트값도 3.3㎡당 1천만원 돌파 최근 강북권 집값 강세로 서울 도봉구의 3.3㎡당 매매값이 이달들어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노원구, 강북구에 이어 도봉구 마저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서민형 아파트 밀집지역인 이른바 ‘강북 3구’의 주거비 부담도 만만치 않게 됐다. 17일 부동산정보회사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도봉구 아파트값은 지난 8일 기준 1500만원으로 전 주의 992만원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대에 진입한데 이어 지난 14일 조사에서도 1011만원으로 추가 상승했다. 이로써 서울에서 아파트 3.3㎡당 매매값이 1000만원 미만인 구는 금천구(943만원), 중랑구(958만원), 은평구(987만원) 등 3곳만 남게 됐다. 도봉구의 아파트값은 연초 971만원에서 상승세를 거듭해 현재까지 2.45%가 올랐다. 북부 법조타운(2010년 완공 예정), 신설~방학간 경전철 개통(2017년), 창동 민자역사, 재개발 등 각종 개발재료 덕분이다. 또 지난 연말부터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로 수요자가 몰리면서 매물부족으로 호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별로는 4차 뉴타운 후보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창동이 3.3㎡당 111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방학동(1006만원), 도봉동(930만원), 쌍문동(85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165㎡ 초과가 147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132~162㎡가 1316만원,99~132㎡ 1011만원, 66~99㎡ 889만원, 66㎡ 미만이 86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노원구와 강북구 아파트값은 이미 지난해 11월초와 12월 말에 각각 1000만원을 넘어 올들어서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신혼부부와 샐러리맨들의 대표적인 보금자리였던 ‘강북 3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은 한층 더 힘들게 됐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새 정부가 그동안 공급이 중단됐던 서울지역의 중소형 공급을 늘리고 세금, 대출규제를 완화해 주지 않는 한 강북 중소형 아파트값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미숙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2008년 주택시장의 ‘핵’ 수도권 남부 집중조명② 2008년 주택시장의 ‘핵’ 수도권 남부 집중조명② - 수도권 집값, 오르나 마나 “분당·용인은 상승여력 크지 않아” 부동산 전문가 “하반기 이후 상승 가능” … 매수 시기는 엇갈려 전국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신도시 등 2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만만찮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집중 조명한다. 기사는 석간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개재된다. 편집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수도권 남부지역의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내일신문이 부동산 정보업체와 금융권, 학계 전문가 6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아파트 매수시기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유동성 늘어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 = 지금이 아파트 구입 적기라는 의견을 제시한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영호 센터장은 “총선 이후긴 하겠지만 일정정도 규제 풀리면 가격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명숙 팀장은 “하반기가 되면 유동성 자금이 많아지는 반면 금리는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부동산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 팀장은 “자금여력이 있다면 상반기 중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지역과 아파트 공급면적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상언 대표는 “대형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은 공급물량이 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고 김현아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가격이 국지적으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특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선덕 소장은 주택구입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세계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현 시점에서 무리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수급측면에서 불균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을 권했다. 김 소장은 “내년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량 크게 늘면서 주택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수 타이밍은 2009년”이라고 조언했다. ◆“분당·용인 아파트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 = 용인과 분당의 경우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박 대표는 “성남의 경우 분당신도시보다 구도심 개발로 투자축이 옮겨가고 있는 만큼 현재의 하락세를 상승세로 반전시키는 것이 힘들다”라고 분석했다. 안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그동안 많이 올랐던 분당과 용인의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성남이 용인에 비해 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센터장은 “5월 판교신도시 예상분양가 1850만원선을 기준으로 보면 2000만원이 넘는 분당 중대형아파트는 상승여력이 적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용인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매에 주목하라” =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면 될까. 전문가들은 주변보다 가격이 최소 10~20% 낮은 급매물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경매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을 끌었다. 박 대표는 “경매가 일반매매를 6개월 정도 선행하는 만큼 경매상황을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으며 김 소장은 “내년이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도래하는 조정국면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매와 관련한 준비를 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하철개통 등 교통호재와 대규모 개발사업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한편 실수요자들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제도 대출규제 완화가 가장 많이 꼽혔다. 김 연구위원은 “참여정부 시절 만들어진 청약가점제는 실수요자들을 분양시장으로만 한정하는 오류를 저질렀다”며 “전체 실수요자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도움 주신 전문가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 팀장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안명숙 우리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김현아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연합)서울에서 1억 미만 아파트 찾기 힘들다 서울에서 1억원 미만인 아파트가 2000여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에서 매매가격이 1억원 미만인 아파트는 총 214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미만인 아파트는 2006년 9월 파주와 은평뉴타운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작년 말부터 강북지역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급감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2006년 9월 4만7516가구에서 2006년 12월 3만384가구→작년 4월 2만1272가구→작년 10월 1만422가구→현재 2146가구로, 1년반 새 4만5370가구(95.4%)나 감소했다. 특히 올들어 집값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노원구는 2006년 9월 당시 2만4713가구였으나 지금은 5가구로 조사됐다. 도봉구는 9062가구에서 701가구로 줄었으며, 강서구에서는 3898가구가 사라졌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도 1억원 미만 아파트는 30만2685가구에서 10만2769가구로 19만9916가구(66.1%)가 사라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전세수요가 소형 매매수요로 전환된 데 이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던 강북지역이 뉴타운과 경전철 등 잇따른 개발호재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영두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최시중 방통위원장 청문회 … 의혹 확산 아들명의 차명재산 여부·탈영 새로운 쟁점으로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청문회가 17일 국회서 진행된 가운데 아들명의 차명재산 문제와 군복무시 탈영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통합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한 야당측은 최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탈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또 최 내정자가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코드 인사’라는 점을 들어 임명이 강행된다면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문회에서 통합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최 후보자의 아들이 대지 900평 규모의 용산구 서빙고동 대지를 1999년부터 2000년까지 15차례에 걸쳐 매도한 기록이 확인됐다”며 “최 후보자가 큰 아들 명의로 땅을 사놓고 차명거래 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정 의원은 “2000년부터 2004년 까지 최 후보자의 큰 아들은 무직으로 국민연금 납부대상에서 조차 제외 됐었다”며 “그 땅을 누구의 돈으로 산 것인지 밝히라”추궁했다. 그는 또 “매도금액 9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땅에 대해 양도나 증여를 한 기록이 전무하다”며 “만일 그 땅의 실 소유주가 최 후보자였다면 불법증여 및 증여세 탈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아들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한 사실도 없다”며 “정황으로 미루어, 부동산 업자 등이 아들의 명의를 도용해 부동산 거래에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아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아들 역시 조합원 분양권을 1개 구입해 현재 소유한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뿐 15건의 토지 거래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며 “터무니없는 가정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최 후자의 군복무시 탈영여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병적기록표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재학중이던 1958년 7월 입대해 1959년 7월 휴가를 갔다가 귀대일인 7월 30일 귀대하지 않아 탈영 처리됐다가 3일이 지난 8월 2일 자진 귀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당시의 교통사정·기상상황·건강상태·가사 등을 고려할 때 2~3일 정도의 늦은 복귀는 일반적인 일이었다”며 “탈영과는 다르며 중노동 3일을 받은 것도 탈영이 아니었다는 점이 인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이 외에도 △경기 성남시 서현동, 충남 아산시 온천동 등에 대한 농지매입 △본인과 아들의 주소지 이전에 따른 위장전입 여부 △재산세·건강보험료 상습체납 △아들 병역문제 등이 논란이 됐다. 한편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18일 오후 2시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이 최 후보자의 의혹 등을 근거로 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임의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법상 청문회 요청일로부터 20일이 경과한 후 10일 이내에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다.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요청이 지난 4일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4일 이후 임명이 가능하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돈암동 동일하이빌 주상복합 상가 특별분양 (주)동일하이빌은 서울 성북구 동서문동 ‘돈암동 동일하이빌’ 1층 상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돈암동 동일하이빌은 지하5층~지상2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1층 기준 분양가는 3.3㎡당 800만~1400만원선이다. 지하1층~지상3층 총 점포수는 88개로 지하1층은 대형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1층은 새마을금고·편의점·골프샾, 2층~3층은 사무실·학원·여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점포 중 80개 점포는 이미 입주 완료했으며 잔여분은 지상 1층 8개만 남았다. 점포는 동일하이빌이 직영으로 분양해 분양가 거품을 제거했으며 분양뿐 아니라 임대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도금은 30% 무이자 융자혜택과 입주시 잔금 50%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시공과 자금관리는 (주)동일하이빌이 맡았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상권으로 2011년 우이동-신설동 간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문의 02-923-77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자전거도 ‘원격관리’ (사진) 자전거도 ‘원격관리’ 송파구 무인자전거대여시스템 개발 자전거도시 서울 송파구가 최첨단 무인 자전거대여시스템 SPB(Songpa Public Use Bike)를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송파구는 풍납동 동아한가람아파트와 천호역에 무인 자전거대여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30대를 비치했다. 자전거 바퀴에는 도난과 분실 방지를 위한 자전거 번호판을 부착했다. SPB는 구청에서 발급한 회원카드만 있으면 24시간 자유롭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 회원카드를 자전거에 갖다 대면 잠금장치가 풀린다. 반납할 때도 자전거를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잠긴다. SPB는 한국 IT 기술을 자전거 대여시스템에 처음으로 적용한 도시형 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이다. 휴대전화 SMS 서비스에 사용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방식과 교통카드나 고속도로 하이패스에 사용되는 비접촉무선인식(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이용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무선네트워크 통신방식을 적용하고 무선인식 리더기가 장착된 포스트(키오스크)와 자전거 보관대를 분리 설계·제작해 설치비용도 외국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홈페이지(bike.songpa.go.kr)를 별도로 구축해 SPB 정거장 안내와 함께 주민들이 이용실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대여와 반납 관리도 인터넷으로 실시간 원격 관리한다. 송파구는 무인 자전거대여시스템 이용실태와 운영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현재 운영중인 자전거 대여소에 확대할 방침이다. 잠실 거여·마천 문정·가락 풍납 네곳이다. 또 전철역 등 지역 내 주요 지점에는 자전거 무인대여 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안양 시민들 충격에 말 잃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의 야산에서 발견된 여아가 이혜진양으로 밝혀지면서 안양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신이 이혜진 양이라고 발표된 13일 오후 6시, 안양 M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오 모(38·안양8동)씨는 “혜진이에게 없는 충치와 머리띠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니라고 하더니 어떻게 아침과 저녁 발표가 다를 수 있느냐”며 흥분했다. 또 다른 학부모 김 모(41·안양8동)씨 역시 “혜진이가 발견된 장소가 안양에서 먼 곳도 아닌데 처음부터 인근 지역까지 확대해서 수사를 했어야 한다”며 경찰을 원망했다. 13일 밤 10시, 관양동 H아파트 앞에는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학원에서 돌아올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붐볐다. 중학교 1학년 딸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 모(40·관양동)씨는 “너무 끔찍한 사건에 앞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 어린이가 사라진 후 수 차례에 걸쳐 수리산 수색을 진행했던 등산인 모임 ‘수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수사사)’의 회원인 여운종(44·안양4동)씨는 “내 딸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등산로가 아닌 길까지 샅샅이 파헤치고 찾아다녔는데 토막시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허탈하다”고 말했다. 박달초등학교 최종대(55) 교감은 “그동안 안양 과천 학교 전체가 전단을 직접 만들어 돌리고 노란 리본달기 캠페인 등을 벌이면서 두 어린이의 무사귀환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의 생활지도만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반응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두고 있는 김 모(37·비산동)씨는 “얼마 전 스쿨존이 위험하다는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나쁜 어른들의 꼬임에 안 넘어가는 아이들이 없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전세 끼면 1억으로 내집마련 가능 매매대비 전세비율 높은 아파트 골라야 초기 부담 적어 재테크 측면서도 매력적 “아무래도 새집에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죠. 일단은 부모님 댁에서 신세를 지려고 합니다.”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 모(남·34)씨는 요즘 신혼집 마련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새 출발을 위한 보금자리로 뉴타운이나 신도시를 알아봤지만 고분양가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 그동안 결혼자금으로 모은 종자돈 1억원이 전부인 그는 신혼집을 마련할 수 없을까. ◆세입자 전세기간 만료 이후 입주하면 돼 = 최근 여러 개발사업으로 수도권 아파트 호가가 급격히 오른 탓에 서울에서 1억원으로 주택을 매입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단지 위주로 전세를 안고 주택을 매입한다면 1억원 미만으로도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초기자본 부담은 적지만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재테크 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점이 낮아 신규 청약이 어려운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물량도 꽤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서울시 내 입성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주택매입 후 세입자를 받아 매수시의 자금비중을 덜 수 있고, 전세계약이 만료된 이후 직접 거주할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로 49.7%에 달한다. 서대문구(49.0%), 중랑구(48.8%), 동대문구(47.1%) 등 강북지역이 상위권을 차치했다. 강남 4구와 용산구 등은 낮은 비율을 나타내 전세를 안고 있더라도 많은 추가 매입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우디오빌 4000만~6000만원이면 매입 가능 =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은 공급면적 52~155㎡, 26층 1개동 457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2호선 선릉역과 역삼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가능하며 도성초 진선여중 역삼중 단대부중 진선여고 숙명여고 등과 가깝다.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테헤란로에 위치해 직장인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소형은 전세비율이 높아 투자용으로 인기가 있는 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10~27층 49개동 3544가구 규모로 전세가격을 제외하고 초기자금 9750만원 가량만 있으면 82㎡를 매입할 수 있다.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대규모 단지인 만큼 버스노선이 다양하다. 구암초 봉현초 당곡중 문영고 서울대 등의 교육시설과 강남고려병원, 롯데백화점, 관악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강북지역 주택가격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노원구 일대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돼 있는 탓에 전세비율이 높은 편이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 42㎡도 5400만원 가량의 초기자금만 있으면 전세 낀 매입이 가능하다. 264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4호선 노원역과 7호선 마들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상수초, 신상중, 상계중 등이 있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6단지는 1609가구로 6호선 봉화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 인근에 중화초 신현초 신현중 태능고 원묵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이마트, 신아타운, 을지병원, 원자력병원,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82㎡의 경우 전세비율이 58%에 달해 전세를 안고 매입하려면 9500만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서브프라임 부실여파, 세계의 표정> 한은 강면모 런던소장 대표적인 사례로서 모기지대출 전문은행인 Northern Rock 사태를 들 수 있다. 이 은행은 작년 여름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부각되면서 9월부터 금년 2월까지 유동성조달 애로, 영란은행의 긴급자금지원, 예금인출사태(bank run) 및 민간매각 추진 등 일련의 과정을 겪은 후 국유화로 귀결되었다. 이 사태로 인해 런던 금융시장의 명성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재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둘째, 조사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나 대체로 2007년 4/4분기 이후 주택시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셋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현상이 지속되면서 런던소재 대형 투자은행(investment banks)들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금년중 런던 금융업 종사인력(2007년말 현재 349천명 추정)의 2.9%인 1만명 정도의 고용감축도 예상되고 있다. 런던에서도 BRIC 및 여타 이머징마켓의 decoupling 진행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는 하나 글로벌 신용경색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현재로서는 decoupling을 주장하는 입장이 많이 약화된 편이다. 특히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는 경우 decoupling은 더욱 기대하기 곤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느끼는 미국 서브프라임 영향은 실물경제보다는 증시하락 등 자본시장의 영향으로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서브프라임의 영향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다만 향후 미국의 경기둔화로 중국의 대미수출이 감소할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중국은 서브프라임 여파와 관련해 디커플링되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도쿄 서브프라임사태로 일본의 대형 은행들이 많은 손실을 입었고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는 일본 경기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본인들도 일본 주식을 사지 않을 정도로 힘들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 분위기는 고용시장을 크게 악화시키고 소비를 위축시키는 분위기다. 고용의 질이 나쁘다. 기업들이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을 선호한다. 임금상승률도 바닥권이다. 기업들이 이익을 임금으로 옮겨주지 않고 있다. ‘축소지향형’인 일본인들은 파이를 키우기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쪽으로 침체에 대응하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미국발 악재가 회복하려는 일본 경제를 다시 하락국면으로 집어넣었다. kdb홍콩 현지법인 최종하 사장 주식시장의 경우 항셍지수는 뉴욕 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채권시장은 금융기관의 유동성 부족, 위험회피 경향, 매수자 부재 등으로 인해 이머징 마켓 채권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대출시장은 주간사 및 차주사의 Presentation에 대한 금융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모습이고 신규거래도 감소하는 등 전년 대비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 구미계 대형은행의 PB 업무 종사자들에 따르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거액자산가들의 인출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FRN 발행의 경우 스프레드가 ‘07년 상반기 대비 150bp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주택 임차료는 외국기업의 홍콩 진출이 계속되고 있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은 물가 상승징후가 없으나, 중국발 인플레 등에 따른 물가 상승을 염려하여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시장(주식시장, 채권시장, 대출시장 등)과 관련하여서는 디커플링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가격, 주택임차료, 물가 등의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서브프라임 여파에서 비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정동훈 소장 서브프라임 사태가 러시아의 실물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경제는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에 힘입어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러시아경제가 서브프라임사태에도 불구하고 디커플링화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러시아은행과 기업의 해외차입이 다소 어려워지고 있어 금융시장에서의 유동성 문제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외환보유고(4,907억불)가 풍부하고 재정수지도 흑자상태에 있어 러시아정부가 필요시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 상파울루 소장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여파가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이에 따른 초기 여파는 아직은 한정적인 것으로 브라질 국내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경제에 차지하는 수출비율이 약 15%로 낮아,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감소시 브라질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타 이머징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증가, 국민소득 증가 등으로 브라질내 국내수요는 활발한 편이다. 아울러, 브라질 금융기관 대부분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출을 하고 있지 않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직접적인 피해가 적음 미국의 경제불황 여파는 중국 등 다른 개도국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으나, 브라질 현재 국내상황은 이러한 환율 및 국내경제성장률 등의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까지는 이러한 위기에 내부적인 보호벽을 잘 갖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라질이 외부충격에 대한 상당한 준비를 갖춘 것은 분명한 사실로서 세계경제 불황에 따른 초기여파는 우려보다 약하지만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예를 들어 중국 등 이머징국가들이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 세계가 동시에 불황국면에 접어들 경우 분명히 브라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db상하이지점 추원서 지점장 중국내 거시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고 외면상 서브프라임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중국정부의 장단기외채한도관리로 인한 자금경색에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후유증이 더해지면서 스프레드가 폭등하였고, 달러자금 품귀현상으로 기업들도 달러자금 차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중국정부의 내수진작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과 물가상승,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내수증가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최대의 부동산개발회사인 완커가 분양가를 전격 인하하는 등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서브프라임사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중국내부에서는 상당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선진국의 경제둔화가 중국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같이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시장에서 아무리 중국이라고해도 완전한 디커플링이라는 게 존재할 수는 없다고 본다. 서브프라임으로 미국시장이 어려워지면 위안화 절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고 이로인해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도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최근 중국 증시의 과도한 하락 등은 중국도 세계경제 흐름과 무관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우미건설 ‘세번째 집’ 새 TV 광고 ‘멀리보는 집, 린’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잘 알려진 우미건설이 탤런트 박신양씨를 전속모델로 한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TV를 켜면 쏟아져 나오는 아파트 광고들 속에서 화려함이나 과장보다는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세 번째 아파트’로 광고 컨셉트를 잡았다고 31일 밝혔다. 집을 두 번 정도 옮기고서야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만난다는 것에 착안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는다는 전략이다. 광고에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 수상자이면서 4년 째 우미건설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박신양씨가 출연한다. 이번 광고는 이사를 하며 ‘우미 린’을 만나게 되는 가족 이야기 형식으로 “첫 번째 집, 겉만 보고 골랐다. 두 번째 집, 남들 따라 움직였다. 두 번 집을 옮기고 나니 평생 살고 싶은 집을 만났다”는 카피가 등장한다. 화려함보다 신뢰를 강조한 컨셉트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광고인 ‘세 번째 아파트’ 편을 통해 우미 린의 ‘살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집’이라는 주거철학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미건설은 올해 5개 사업장에서 모두 5173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