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상진게이트 연루자 13명 ‘실형’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12일 징역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정관계 로비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 전원이 실형을 받고 김씨 로비사건에 대한 1심 재판이 마무리 됐다. 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에 징역 1년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징역 3년 6월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 징역 4년 △김상진씨에 징역 6년 등을 선고, 부정부패에 대한 엄단의지를 보였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고종주)는 12일 김상진씨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7000만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곤경에 빠진 김 씨의 부탁을 경솔하게 수락해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불행에 빠지게 했고 사전선거운동에다 자신의 아파트를 타인 명의로 구입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국가 최고지도자를 보좌하면서 언동과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했으나 자신의 권력을 잘못 사용해 지역사회에 심각한 파문을 일으키고 불행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15일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이자 당사자인 김씨에게 징역 6년에 추징금 1억원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재향군인회 ‘브리지론’ 대출금 190억원과 연산동 재개발사업과 관련, 119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 검찰의 공소내용 대부분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지난달 27일 세무조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원의 거액을 받고 인사청탁 명목으로 8000만원을 상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1억원을, 전군표 전 청장에도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모두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에 추징금 794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김씨와 ‘50억원 로비약정’을 맺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 기소된 부산관광개발 전 대표이사 남종섭씨와 고 안상영 전 부산시장의 인척 김영일씨도 지난해 12월 각각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의 단초를 만들었던 김씨의 부하직원 진성표(징역 1년6월)씨, 김씨에게 대출 편의를 봐 주고 돈을 받은 부산은행 부부장 노 모(징역 1년6개월)씨, 연산동 재개발사업 시공사 자금팀 차장 김 모(징역 10월)씨와 영업2팀 강 모(징역 1년)씨 등도 모두 실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주요 관련자 13명을 포함, 이 사건과 관련된 총 18명의 피고인을 상대로 모두 48회의 재판을 열었다. 법정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만 45명에 이르고, 재판기록은 2만6800여쪽(공판기록 4800쪽·수사기록 2만2000쪽)에 달한다. 재판부는 “김씨는 불법으로 마련한 비자금으로 금융기관, 건설사직원, 공무원, 정치인 등 사업관련 관계인들에게 거침없이 뭉칫돈을 제공하고, 돈을 받은 그들 또한 김씨가 만든 더러운 마차를 탔다”며 “각종 불법이 만연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관련자 모두에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댔다. 김은광 원종태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전세 끼면 1억으로 내집 마련 가능 “아무래도 새집에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죠. 일단은 부모님 댁에서 신세를 지려고 합니다.”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 모(남·34)씨는 요즘 신혼집 마련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새 출발을 위한 보금자리로 뉴타운이나 신도시를 알아봤지만 고분양가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 그동안 결혼자금으로 모은 종자돈 1억원이 전부인 그는 신혼집을 마련할 수 없을까. ◆세입자 전세기간 만료 이후 입주하면 돼 = 최근 여러 개발사업으로 수도권 아파트들의 호가가 급격히 오른 탓에 서울에서 1억원으로 주택을 매입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단지 위주로 전세를 안고 주택을 매입한다면 1억원 미만으로도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초기 자본 부담은 적지만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재테크 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점이 낮아 신규 청약이 어려운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물량도 꽤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서울시 내 입성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주택매입 후 세입자를 받아 매수시의 자금비중을 덜 수 있고, 전세계약이 만료된 이후 직접 거주할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로 49.7%에 달한다. 서대문구(49.0%), 중랑구(48.8%), 동대문구(47.1%) 등 강북지역이 상위권을 차치했다. 강남 4구와 용산구 등은 낮은 비율을 나타내 전세를 안고 있더라도 많은 추가 매입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우디오빌 4000만~6000만원이면 매입 가능 =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은 공급면적 52㎡~155㎡, 26층 1개동 457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2호선 선릉역과 역삼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가능하며 도성초 진선여중 역삼중 단대부중 진선여고 숙명여고 등과 가깝다.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어 직장인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소형은 전세비율이 높아 투자용으로 인기가 있는 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10~27층 49개동 3544가구 규모로 전세가격을 제외하고 초기자금 9750만원 가량만 있으면 82㎡를 매입할 수 있다.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대규모 단지인 만큼 버스노선이 다양하다. 구암초 봉현초 당곡중 문영고 서울대 등의 교육시설과 강남고려병원, 롯데백화점, 관악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강북지역 주택가격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노원구 일대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돼 있는 탓에 전세비율이 높은 편이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 42㎡도 5400만원 가량의 초기자금만 있으면 전세 낀 매입이 가능하다. 264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4호선 노원역과 7호선 마들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상수초, 신상중, 상계중 등이 있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6단지는 1609가구로 6호선 봉화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초역세권 단지. 인근에 중화초 신현초 신현중 태능고 원묵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이마트, 신아타운, 을지병원, 원자력병원,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82㎡의 경우 전세비율이 58%에 달하며 전세를 안고 매입하려면 9500만원 가량의 추가자금이 필요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서울 한강공원 접근 쉬워진다..지하통로 정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한강공원 연결도로나 지하통로가 대대적으로 정비돼 시민들의 도보 접근이 한층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366억원 가량을 들여 내년까지 한강으로 연결되는 17.65㎞의 도로 40개소와 둔치 및 지하통로 34곳에 대해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한강 접근도로 40곳 가운데 선유도 보도육교와 망원나들목, 자양나들목, 반포나들목, 성동구 한신아파트 나들목 등 5곳을 시범지구로 정해 지난달까지 정비공사를 벌인 데 이어 연말까지 석촌.잠실나들목, 강남.압구정나들목, 이촌나들목 등나머지 35곳에 대해서도 보차도 분리, 보도환경 개선, 녹화거리 조성 등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이들 접근로는 차로수를 줄여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고 주변을 녹지공간으로 개선하는 한편 가로등과 포장재 등도 품위있는 디자인으로 바뀌게 된다. 시범지구 가운데 망원나들목~한가람길 구간의 경우 기존 4차로중 2차로에 보도가 확장되고 폭 2m의 자전거 도로가 신설됐으며, 차로는 사고석으로 포장해 차량 속도를 저감시키는 등 보행자 위주의 공간으로 개선됐다. 시는 또 기존에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로 이용에 불편을 줬던 한강 주변 둔치 및지하통로 34곳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전문 건축가들의 디자인을 반영, 지하통로 내부및 입구 입면은 나무데크나 석재, 스테인리스 등을 활용해 저마다 특색있는 형태로 정비하고, 통로 내부 조명도 밝게 하되 자재들과 조화를 이뤄 세련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르네상스를 실현하는 첫 걸음인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 ''선전.홍콩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주목을 받았던 건축가들의 작품도 포함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편안하고 안전한 한강 이용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강 접근로 자체가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말까지 양화대교를 비롯한 5개 한강 교량에 9곳의 버스정차대와 8곳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마포대교 등 4곳에는 쉼터와 경사로를 만드는 등 한강과 대중교통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도 주진중이다. aupf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대림산업 사주일가 ‘청약통장 사용’ 관심 12일 발표된 대림산업 ‘한숲 e편한세상’ 당첨자 명단에는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을 비롯한 대림그룹 사주일가와 회사 관련 고위층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당첨자 명단을 통해 확인된 인사만 이 명예회장을 비롯해 장남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 이 명예회장의 조카인 이해서씨,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등에 이른다. 이외에도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정장률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홍인표 전 신영기업 회장, 장세현 대원이엔지 사장 등도 눈에 띄는 인사들이다. 대림그룹 오너일가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 그룹의 주력업체인 대림산업이 총력을 기울이는 프로젝트인 만큼 오너가 먼저 구입해 최고임을 보증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타워팰리스에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대거 입주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하지만 청약통장을 직접 사용했다는 것은 의외다. 이미 순위내 청약은 미달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만큼 굳이 1~3순위 청약에 나설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림그룹이 ‘한숲 e편한세상’의 분양성공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보고 있다. ‘뉴스거리’를 만들어 자산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라는 풀이다. 이 명예회장 등이 아파트 청약직전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통장을 만들어 3순위 자격을 얻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단독주택, 이해욱 부사장은 도곡동 도곡아크로빌, 이용구 회장은 방배동 아파트가 현재 거주지다. 이에 비해 한화건설‘갤러리아 포레’에는 누가 청약을 신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인피니테크의 노영미 대표가 분양가 52억원의 펜트하우스 1채를 가져간 것이 알려진 것의 전부다. 대림과 마찬가지로 한화그룹도 ‘갤러리아 포레’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업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반드시 분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림 이 명예회장이 청약통장을 직접 사용하는 ‘초강수’를 둔 만큼 어느 시기에, 어느 수준에서 분양에 참여할지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림 측이 청약통장을 사용한 만큼 ‘따라하기’도 무리인데다 ‘뉴스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도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동문, ‘윈슬카운티’ 브랜드 첫선 동문건설이 이달 말 분양하는 파주 교하신도시 타운하우스에 ‘윈슬 카운티(Winsle county)’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윈슬 카운티의 윈슬은 승리자의 저택(Winner’s Castle) 혹은 승리의 저택(Win+Castle)을 의미하는 합성어로 공동체(County)를 뜻하는 영어단어와 조합을 통해 탄생했다. 승리자(Winner)는 명성과 명예와 품격을 가진 사람으로 윈슬 카운티는 최고의 영예를 선사하는 고품격 주거공간의 공동체 혹은 새로운 삶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는 것이 동문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동문건설은 일반 아파트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동문 굿모닝힐(Good MorningHill)’과 업무용 오피스빌딩에 적용하는 ‘동문 굿모닝타워 (GoodMorning Tower)’, 주상복합아파트에 적용하는 ‘동문 아뮤티(Amuty)’ 등의 브랜군을 갖추게 됐다. 교하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에 조성되는 윈슬카운티는 블록형 정통 단독 타운하우스 98세대로 공급면적은 222~288㎡다. 단독주택의 취약점으로 여겨왔던 보안서비스가 제공돼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56번 국지도를 통해 자유로(문발IC),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이동이 편리하다. 윈슬카운티 분양문의 031-905-8488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인천 제2터미널 재추진 논란 예고 금아산업 “내주 초 사업면허 재신청 계획” 주민들 “시가 매입해 공공용도로 활용하길” 지난해 인천 계양구 주민들의 반대로 보류됐던 ‘인천 제2버스터미널’ 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한데다 주변지역의 여건변화 등을 이유로 해당부지가 터미널용도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 계양구 계산택지 내 터미널 부지 소유자인 금아산업㈜ 관계자는 “내주 초쯤 사업계획을 포함한 시외버스터미널사업 면허신청서를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계획에는 터미널 및 부대시설, 쇼핑몰 등 판매시설, 멀티플렉스(영화관) 등이 포함돼 있다”며 “부천터미널 소풍과 비슷한 개념의 복합상가 형태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터미널+복합상가 건립 = 금아산업은 지난 2001년 8월 시와 용종동 207의 1 일대 1만8724㎡(5664평)의 터미널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한 후 5년간 135억원을 분할 납부해 2006년 7월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이어 지난해 8월 시에 사업면허를 신청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민원을 이유로 반려됐다. 금아산업 관계자는 “시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맞춰 사업계획을 마련했으며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할 예정인 만큼 이번엔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계산택지개발 당시 예상과 달리 주변지역에 아파트단지가 개발되면서 교통 혼잡이 심해 해당부지가 터미널용도로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 터미널 부지 일대의 교통상황이 F등급이어서 대규모 복합상가 형태의 터미널이 들어설 경우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사업자, 이용객 수요예측 달라 = 인천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 터미널 이용객 수요가 금아산업측 예상수요(최대 7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예측돼 사업타당성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실제 시는 최근 터미널 부지를 매입해 공공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비공식으로 금아산업과 협의를 벌이기도 했지만 금아산업측이 거부해 무산됐다. 주민들의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계산택지 내 용종마을 등 터미널부지 인근 아파트주민들은 교통난 가중과 소음피해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계양구주민연합’ 관계자는 “방치하느니 뭐라도 들어오는 게 낫다는 측면에서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시가 매입해 도시관 등 주민들에게 더 필요한 공공시설로 활용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김 모(38·계산동)씨는 “인근 부천에도 대형터미널이 생겼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터미널 부지비용도 당초 택지분양가에 포함된 만큼 가능하다면 시가 매입해 계산택지 주민을 위한 공공용도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강북 집주인, 뉴타운 팔고 강남 아파트 ''입질''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강남 아파트 고객중에 강북 지역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강북은 집값이 오르고, 강남은 떨어지니 이참에 갈아타려는 거죠." (서울 서초구 잠원동 공인중개사)"강북 뉴타운 가격 상승세가 강북 주민들의 강남 입성을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6억-7억원대가 가장 인기에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공인중개사)12일 강남권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 강북지역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졌다.전반적으로 아파트 거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유독 강북 사람들의 ''입질''이돋보인다는 게 강남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요즘 강북 뉴타운 투자가 대세라지만 강북 지역 주민들의 ''강남 입성''도 만만치않은 셈이다.그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뉴타운을 중심으로 강북지역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있다. 반면 강남권은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줄곧 약세다.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지난해 3월초 대비 올해 3월 9일 기준)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는 2.04%가 떨어진 반면, 이를 제외한 비강남권은 4.33% 올랐다. 강북구(16.15%), 노원구(13.77%), 도봉구(9.08%) 등 강북 3개구의 상승률은 이보다 더 높다. 서초구 잠원동 양지공인 이덕원 사장은 "요즘 집 구하러 다니는 사람중 절반 정도는 강북 거주자들인 것 같다"며 "강남 집값이 계속 오르고, 강북은 정체상태였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또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강북 뉴타운, 재개발 지분과 인근 아파트값이 크게 뛰면서 예전보다 주머니가 두둑해진 집주인들이 강남권으로 넘어오려 한다"며 "특히 한강 다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금호동, 옥수동, 성수동, 구의동 등지에서 많이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강북 사람들이 선호하는 금액은 6억-7억원대가 가장 인기다."총부채상환비율(DTI)을 고려할 때 강북에 살던 중형 아파트 4억-5억원대에 팔고 적당히 대출받아 들어오기에 딱 알맞은 가격대"이면서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지않아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강남구 개포동 주공 재건축 단지에도 강북 사람들의 문의가 눈에 띈다. 개포동 남도공인 이창훈 사장은 "요즘 집값이 떨어진 강남 사람은 잠잠한데 반해 강북이나 신도시 지역에서 6억-7억원 정도 들고 오는 사람이 많다"며 "다만 실입주하기에는 집이 낡아 그런지 실제 매수는 망설이는 편"이라고 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요즘 강북 투자가 인기라지만 자녀 교육이나 생활편의시설 때문에 강남을 찾는 외지인들도 꾸준하다"며 "10억원이 넘는 가격대를 부담스러워하지만 강북 주민들의 관심은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강동구도 마찬가지다. 현재 재건축 공사가 한창인 강동구 고덕 주공1단지 분양권은 최근 강북 사람들에게 인기다.이 아파트 조합원 분양권은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해 최근 싼 매물을 중심으로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덕동 실로암공인 양원규 사장은 "강북의 아파트와 뉴타운 지역내 다세대 등을팔고 오는 경향이 특히 두드러진다"며 "분양가와 추가부담금을 합해 7억원 이하인 저층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시간과공간 한광호 사장은 "앞으로 정부가 양도세와 취득.등록세를 완화해줄 경우 강남권에 싼 매물이 늘어나면서 현금 유동성이 커진 강북 사람들의 입질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익산 통장 선출 “총선경쟁 저리가라” 전북 익산시 동산동주민자치센터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17통(세경1차 아파트) 통장을 새로 뽑기 위해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내자 5명이 몰렸다. 인근 8개 지역 통장 모집에도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통장을 희망하는 주민이 아예 없거나 공무원 권유에 마지못해 1∼2명이 지원하던 때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임기 2년 동안 월 20만 원의 활동비와 각종 회의 참석 수당, 자녀의 수업료(고교생) 감면 등이 ‘괜찮은 조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장 신청자가 몰리면서 주민센터는 선발방식을 공개경쟁으로 전환했다. 동산동 주민센터는 예상외로 신청자가 몰리자 심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통장 추천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기여도, 업무수행능력, 면접 등의 평가를 거쳐 통장을 선발키로 했다. 심사위원회가 지역사회기여도, 업무수행능력, 면접평가 등을 심사해 1인을 추천한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뚝섬 ‘갤러리아 포레’ 청약률 19.2% 사상 최고 분양가 기록을 바꾼 서울 성동구 뚝섬 ‘갤러리아 포레’(한화건설) 순위 내 청약이 19.2%로 마감돼 최근 청약을 마친 인근 ‘한숲 e-편한세상’(대림산업) 14.8%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뚝섬 ‘갤러리아 포레’ 3순위 청약에서 △공급면적 233㎡ 14명 △267㎡ 13명 △297㎡ 3명 △330㎡ 7명 △377㎡ 1명 등 모두 38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 포레’ 청약신청자는 지난 7일 특별공급분 233㎡형 1명을 비롯해 모두 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377㎡형 펜트하우스 3가구 중 2가구가 마감됐다. 나머지 1가구는 사업시행자 몫으로 돌아갔다. 미달된 각 주택형별 주상복합아파트는 순위내 당첨자들의 계약이 끝나는 이 달 말쯤 선착순 분양으로 넘어간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의 뚝섬 ‘한숲 e편한세상’은 196명 모집에 29명이 접수해 14.8%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검단산단 조성, 땅장사로 끝내선 안돼” 인천산업단지포럼 ‘2007 연구보고회’서 주장 인천시의 ‘검단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성공하려면 토지 분양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관리·지원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산업단지포럼(단장 이윤 인천전문대 교수)은 30일 인천시의회, 인천의제21,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한 ‘인천 산업단지 현황과 운영방향’ 보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윤 단장은 “검단산단은 인천시가 자율적으로 조성해 관리·운영할 수 있는 지방산업단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지만 아파트처럼 분양만 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투기대상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시는 검단산단의 산업시설용지 약 1.33㎢(40만평)를 평균 3300㎡(1000평)씩 9개 업종에 한정해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3.3㎡(1평)당 220만원선에 개별 분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최근 남동산업단지에서 불거지고 있는 지가 상승 및 임대화 현상을 재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산업단지에 입지하는 공장들의 평균 고용인원은 20명, 평균 면적은 400~600평 수준으로 소규모화되는 추세”라며 “대규모 단위로 분양할 경우 자금여력이 있는 업체들만 분양에 참여해 차후 임대로 전환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 검단산단 조성을 통해 인천 서부지역에 산재한 공장들을 집단화해 이 지역 환경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당초 목적도 실현하기 어렵게 된다고 덧붙였다. 산단이 들어설 서구만 해도 공장수가 6000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요는 넘치는데 반해 남동·부평공단 등의 땅값에 비해 분양가가 훨씬 낮기 때문에 로또 수준의 투기열풍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남동공단 내 등록공장의 평균 표준지공시지가가 ㎡당 78만5000원(평당 약 260만원·2007년 기준), 실거래가는 500~7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임대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이 단장은 “수도권 규제완화로 증가할 산업용지 수요와 높인 지가, 공장 소규모화 추세를 감안해 산업단지를 고밀도로 개발하고 저가의 중장기 임대용지 공급을 늘리는 등 합리적 배분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분양은 물론 지원 및 관리까지 가능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계기로 인천지역의 지방산업단지의 효율적인 지원기구로서 인천지방산업단지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지방산업단지, 인천기계지방산업단지,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앞으로 검단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내 지식정보단지, 바이오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장은 “인천경제개발구역의 금융과 첨단, 물류산업 발전이 발전하려면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반드시 연계돼야한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검단산단은 인천시의 향후 산업정책방향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