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번주 15개 아파트 청약 개시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보다 2만 가구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공시가격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버블세븐 지역 소재 아파트나 고가아파트 공시가격도 대부분 떨어졌다. 전국 공동주택 934만호의 올해 공시가격(안)은 7일부터 28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 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15개 아파트 청약접수가 시작되며 6개 아파트 견본주택이 개관할 예정이다. 10일부터 시작된 한화건설의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화 갤러리아포레’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은 관심거리다. 지하 7층~지상 45층 2개동, 주택형 233~377㎡의 총 230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11일 광주시 북구 신용동 ‘첨단자이’ 1, 2단지(1140가구) 청약접수를 받고 신도종합건설은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마석역 신도브래뉴3차’(476가구)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 개관은 주말이 시작되는 14일에 집중돼 있다. (주)씨엘디엔씨는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오피스텔 ‘씨엘뷰’ 견본주택을 14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2층, 49~99㎡형 총 170실을 일반 분양한다. 충남 아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용화아이파크’와 한성건설의 ‘한성필하우스’ 견본주택이 개관한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① 고분양가 논란 휩싸인 용인 용인거주 주부 “시행·건설사 제시 분양가는 너무 비싸” 집값 하락이 부담 … 분양가 적당하면 청약신청 용의도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신도시 등 기존에 추진된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관심도 만만찮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집중조명한다. 기사는 석간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게재된다. 편집자 용인 신봉·성복지구 아파트 분양가를 둘러싼 용인시와 건설·시행사들의 분양가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집 마련을 희망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생각하는 적정가는 최저 1200만원, 최고 16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신규 아파트 청약을 희망하는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한 결과 신봉·성복지구 아파트 시행·건설사가 최초 제시한 1700만~1800만원대 분양가는 너무 비싸다는 입장을 보였다. 넓은 아파트로 옮기고 싶다는 이영희(여·40)씨는 “1500만원선을 넘기면 부담”이라고 밝혔다. 그는 106㎡(32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109㎡(33평) 자가를 가진 김점숙(여·41)씨도 “집값이 예전처럼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확실치 않아 분양가가 비싼 만큼의 가치가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분양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고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생각은 주변 최근 용인지역의 아파트 시세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6㎡(32평) 아파트를 보유한 손란영(여·37)씨는 “(시행·건설사 분양승인신청 가격은) 용인지역 아파트 폭등 당시의 가격을 분양가에 반영한 것 같은데 현 시세는 많이 떨어졌다”며 “130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남정자(여·63)씨는 “(분양을 받으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야 하는데 거래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며 “주변 시세는 내려갔는데 분양가만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씨는 자가인 185㎡(56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지만 서울-용인고속도로, 분당선 개통 등의 교통호재가 풍부한 만큼 신봉·성복지구 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218㎡(66평) 아파트를 전세로 살고 있는 이주현(여·46)씨는 “신봉·성복지구의 경우 현재는 교통이나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지만 계획된 도로나 지하철 개통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50~60평대의 넓은 아파트에 전세를 사는 용인 수지의 젊은 주부들은 분양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형과 대형 아파트의 전세금 차이가 거의 없는 용인지역의 특성상 대형아파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분양가는 1200만~1600만원까지 다양했다. 이수미(여·40·전세), 이주현, 권미영(여·37·전세)는 120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손란영씨는 1300만원, 이영희·남정자씨는 1500만원에 무게를 실었다. 김점숙·여지연(여·38·전세)·여규옥(여·42·자가)씨는 1600만원이 적정가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신봉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분양가에 대한 판단은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분양가에 대해 용인시는 어느 정도 범위를 정해주는 선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신열 기자 오은정 리포터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① - 고분양가 논란 휩싸인 용인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① - 고분양가 논란 휩싸인 용인 새집 장만 희망하는 용인시민들의 생각은 “적정가는 최저 1200만원, 최고 1600만원” 용인지역 집값 하락이 부담 … 가격 적당하면 청약 용의도 전국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신도시 등 기존에 추진된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만만찮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집중조명한다. 기사는 석간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개재된다. /편집자 용인 신봉·성복지구 아파트 분양가를 둘러싼 용인시와 건설·시행사들의 분양가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집 마련을 희망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생각하는 적정가는 최저 1200만원, 최고 16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청약통장을 소유한 용인지역 거주 주부들을 심층면접한 결과 신봉·성복지구 아파트 시행·건설사가 최초 제시한 1700~1800만원대 분양가는 너무 비싸다는 입장을 보였다. 넓은 아파트로 옮기고 싶다는 이영희(여·40)씨는 “1500만원선을 넘기면 부담”이라고 밝혔다. 그는 106㎡(32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109㎡(33평) 자가를 가진 김점숙(여·41)씨도 “집값이 예전처럼 오늘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확실치 않아서 분양가가 비싼 만큼의 가치가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분양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고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생각은 주변 아파트 시세하락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2평(106㎡) 아파트를 보유한 손란영(여·37)씨는 “(시행·건설사 분양승인신청 가격은) 용인지역 아파트 폭등 당시의 가격을 분양가에 반영한 것 같은데 현 시세는 많이 떨어졌다”며 “130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남정자(여·63)씨는 “(분양을 받으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야 하는데 거래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며 “주변 시세는 내려갔는데 분양가만 올리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남씨는 현재 자가인 185㎡(56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지만 서울-용인고속도로, 분당선 개통 등의 교통호재가 풍부한 만큼 신봉·성복지구 등에 대한 여전히 관심은 높았다. 218㎡(66평) 아파트를 전세로 살고 있는 이주현(여·46)씨는 “신봉·성복지구는 현재로서는 교통이나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지만 계획된 도로나 지하철 개통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50~60평대의 넓은 아파트에 전세를 사는 용인 수지의 젊은 주부들은 주변 분양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형과 대형 아파트의 전세금 차이가 거의 없는 용인지역의 특성상 대형아파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분양가는 최저 1200만원에서 최고 1600만원까지 다양했다. 각각 이수미(여·40·51평·전세)·이주현(여·46·66평·전세)·권미영(여·37·23평·전세)는 1200만원, 손란영(여·37·32평·자가)씨는 1300만원, 이영희·남정자씨는 1500만원, 김점숙·여지연(38·51평·전세)·여규옥(여·42·33평·자가)씨는 1600만원 등이 적정가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신봉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분양가에 대한 판단은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분양가에 대한 용인시의 판단은 어느 정도 범위를 정해주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오은정 리포터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경남 마산, 조선소 유치 놓고 극한 대립<사진 비니> 경남 마산, 조선소 유치 놓고 극한 대립 밀어붙이기 행정, 불법작업이 사태악화 불러 경남 마산시 구산면 수정만 매립지에 STX조선기자재 공장 유치 여부를 놓고 마산시와 반대하는 주민들이 5개월째 대치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찬반 입장을 달리하는 주민들 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진데다 반대주민들이 시장실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날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대기업 유치, 지역경제발전 … 주거환경권 침해 =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초 STX조선이 수정만 매립지에 변전설비와 가스저장탱크, 크레인 등 조선블록 생산 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매립지 불법 사용이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1990년부터 수정만 23만978㎡를 주거용지로 매립해오던 마산시가 조선기자재공장 유치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마산시는 2006년 5월 STX조선과 기자재공단유치협약을 맺고 주거용지를 공업용지로 전환하는 매립목적 변경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곧 마창환경운동연합, 트라피스트 수녀원 등과 대책위를 결성하고 반대운동에 나섰다. 주민대책위는 “조선소가 들어서면 반경 500m내에 있는 384가구 1000여명의 주민들과 학교, 수녀원은 소음 분진으로 주거환경권이 침해될 것”이라며 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공해산업인 조선소보다는 인근에 들어설 로봇랜드와 연계된 첨단산업단지 등이 유치돼야 마을도 살고 지역경제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혜경 수녀원장과 주민 등 4명은 7일까지 9일간 단식농성을 벌였다. 반면 찬성입장인 수정발전위원회는 “조선소 유치로 5000명의 일자리와 연간 6000억원 지역경제 유발효과 및 16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예상된다”며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대기업 유치를 위해 조속히 매립목적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산시상공회의소는 성명에서 “STX 유치는 마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며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는 과도한 요구를 자제하고, 분열과 갈등을 조속히 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마산시 “주민갈등 알지만 지역경제 위해 미룰 수 없다” = 최근에는 찬반 주민들은 각각 찬반 동의서를 경남도에 제출하고 집회도 따로 개최하는가 하면 주민간에 폭력사태까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것은 마산시가 충분한 주민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선소 유치를 추진하는 등 행정에 대한 불신을 키웠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마산시는 지난해 5월 STX 조선과 유치협약을 하면서도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황철곤 마산시장이 매립계획 변경 추진 과정에서 주민설명이 부족했던 점을 사과하고 “주민 동의 없는 수정만 매립사업 목적 변경은 유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대책위 관계자는 “황 시장이 ‘숙고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농성을 중단했는데 3일만에 경찰병력을 배치한 뒤 기습적으로 매립목적 변경을 강행해 주민을 기만했다”고 비난했다. 황 시장은 지난 3일 “주민간 찬반갈등이 여전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소 유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행정적인 절차를 강행하기로 했다”면서 경남도에 주거지를 공업지로 전환하는 매립목적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마산시는 이주를 원하는 주민과 수년원에 대한 이주보상 지원을 비롯해 도시가스 공급, 임대아파트 건설, 주민 우선채용 등 26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치고 주민민원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립목적변경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산시의회는 6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갈등해결을 위해 시와 시의회 찬반주민대표, 종교계 등이 참여하는 중재위원회 구성에 나서기로 해 중재가 성사될 지 관심이다. 마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마산시 수정리 STX 유치반대대책위 주민들이 마산시청 앞 광장에서 수정만 매립지의 용도변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마창환경연합 2008-03-10
- [김영호 칼럼]아버지! 대학다녀 죄송해요 아버지! 대학다녀 죄송해요 김영호 (시사평론가 언론광장 공동대표) 대학등록금이 해마다 뛴다. 학자금 대출이자도 따라 오른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란다. 자녀를 둘 뒀다면 학자금만도 한해 2000만원이 든다. 웬만한 봉급생활자는 너무나 버겁다. 졸업장은 취직을 위한 자격증이다. 어머니는 허드렛일 나서고 아들, 딸은 아르바이트를 뛴다. 발바닥이 붓도록 숨 가쁘게 돌아가지만 학자금 대기가 정말 벅차다. 휴학, 복학을 되풀이하다 아들은 군대에 간다. 그 모습을 보는 부모의 가슴은 미어질 듯하다. 부모세대에는 우골탑이란 말이 있었다. 남은 재산인 소까지 팔아 자식을 대학에 보냈더니 대학은 소뼈를 벽돌삼아 지은 웅장한 건물을 자랑한다는 말이다. 그 시절에는 입주과외라고 해서 넉넉한 집에 들어가 애들을 가르치면 숙식은 해결됐다. 그 때 있던 하숙집 풍속도는 거의 사라졌다. 지방출신 학생이라면 학기마다 싼 방을 찾아 변두리로 변두리로 헤맨다. 대학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대학 다니기가 더 어려운 세상이다. 나와도 일자리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아 교육도 산업이란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소리가 시끄럽더니 등록금이 해마다 무섭게 뛴다. 올해도 인상률이 사립대 6~9%, 국공립 8~14%로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다. 몇년째 값이 오르지 않는 상품이 수두룩한데 유독 대학등록금만은 연례행사처럼 그것도 크게 오른다. 등록금에서 5~6%나 차지하는 입학금을 따로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수업료가 큰 몫일텐데 그것은 고작 13~14% 수준이다. 나머지 80~82%는 학교운영비와 시설유지비로 쓰는 기성회비다. 대학은 저마다 돈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전국의 모든 대학은 공사중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155개 사립대학의 누적적립금이 2006년 현재 6조8503억원이다. 2003~2006년 4년간 누적적립금 증가율이 31.9%나 된다. 등록금 인상률이 얼마나 가팔랐는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등록금을 올린 만큼 교육품질이 향상됐는지도 의문이다. 대부분 대학이 수업의 1/3 내지 절반 가량을 강사에게 맡기니 하는 말이다. 한 과목을 맡아봤자 한 달에 40만원쯤 준다. 이런 착취구조에서 대학이 발전하기 어렵다. 왜 세계 100대 대학에 끼는 대학이 없는지 알만하다.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터지기 전 해인 1996년 중간소득층이 전체가구의 55.5%였다. 그 후 중산층이 급속하게 붕괴되어 43.7%로 줄었다. 정규직에 비해 급료를 절반밖에 못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570만명으로 추산된다. 돈벌이가 적어 근로소득세를 안내는 노동자가 2000년 507만명이었는데 2005년에는 687만명으로 늘어났다. 면세자가 임금노동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1년 43.7%에서 2005년에는 52.9%로 증가했다. 양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저소득층이 양산됐다는 뜻이다. 갈수록 자식 대학 보내기 어려운 현실을 말하고도 남는다. 역대정권은 교육복지국가라고 자랑해왔다. 그런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작년 2월 펴낸 고등교육에 관한 보고서는 한국은 대학등록금에 대한 정부 부담은 적고 고소득층에 유리하며 저소득층에게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보증 학자금대출만 봐도 옳은 말이다. 올해는 대출규모를 1000억원이나 삭감하고 대출금리도 1% 인상했다. 이자율이 영세민 생업자금대출보다 2배 이상 높은 7.65%다. 그 까닭에 저소득층은 기피하고 중산층이 주로 혜택을 본다. 잘못 이용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만다. 지난 2월말 현재 이 대출금을 갚지 못한 금융채무불이행자가 1만816명이나 된다. 이명박 정부는 시장주의를 신봉한다니 돈 없는 부모의 눈앞이 정말 캄캄하다. 교육은 산업이라는 논리가 더 득세할 테니 말이다. 그 이전에 국민이라면 누구나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는 헌법정신을 생각하라.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공부할 뜻만 있으면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는다. 대학등록금 적정성 따져야 지도층이 그토록 좋아하는 시장주의 국가인 미국에서도 등록금 후불제나 소득에 따른 차등부과제를 실시한다. 아파트 값이 폭등하자 분양가 상한제, 부분적인 원가공개제가 도입됐다. 대학등록금도 적정성-타당성을 따져야 한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척박한 나라에 인적자원이나마 풍부해야 한다. 부강한 나라로 가는 길은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 어느 대학 캠퍼스에 나붙은 현수막이 가슴을 찢는다. “어머니, 아버지! 대학 다녀 죄송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신도산업개발, 남양주 신도브래뉴 분양 신도산업개발(대표이사 송한근)은 7일 경기도 남양주 마석에서 ‘마석역 신도브래뉴 3차’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마석역 신도브래뉴 3차는 113.7㎡ 422가구, 154.9㎡ 54가구 등 모두 476가구 규모로 지상 9층~15층 11개동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길이 100여m의 실개천을 도입해 입주민 자녀들이 생태체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근에는 송라초·중과 심석초·중·고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호평이마트, GS백화점, GS마트, 롯데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퇴계원 답내간 자동차 전용도로 마석IC가 인접해 있고 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화도IC와 서울-춘천간 경춘선 복원전철 마석역(청량리 20분대 진입)도 가깝다. 입주는 2010년 9월 예정이다. 문의 031-568-3300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우림건설, 경기 광주에 ‘우림필유’ 분양 우림건설(대표이사 회장 심영섭)은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친환경 고품격 아파트인 ‘송정동 우림필유’ 견본주택을 14일 개관, 분양에 들어간다. 송정동 우림필유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공급면적 109㎡ 250가구, 149㎡ 118가구 등 총 368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광주는 강남과 분당에 인접해 있어 서울권 생활이 가능하면서도 청정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 3번 국도 광주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IC가 인접해 있으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도 2011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우림필유가 들어서는 송정동 일대는 기존 아파트를 포함해 총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우림건설 김종욱 상무는 “송정동 일대는 광주시청사 건립과 복합행정타운 조성으로 향후 광주시 신주거타운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동 우림필유 109㎡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970만원선.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선이며 중도금 60%를 이자후불제로 대출받을 수 있다. 문의 031-719-5544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1
- 서울 신공덕, 인천 청라지구 ‘매력’ 교통·개발 호재 풍부 … 올해 공공분양·공공임대 공급물량 3만4천가구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올해 서울 신공덕동과 인천 청라지구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신공덕동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접한데다 주변 개발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경제자유구역도시인 청라지구는 2009년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아파트 서울서만 1000가구 이상 공급 =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3만4353가구에 달한다. 이 중 공공분양 주택은 미정물량을 제외해도 1만448가구에 달한다. 공공분양 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받아 대한주택공사나 해당지역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며 전용면적은 85㎡ 이하다. 특히 주목받는 물량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25번지 일대의 주상복합아파트다.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며 476가구 중 권리자 선분양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5월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이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걸어서 3~4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아현뉴타운 개발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서구 청라지구 A-17블록의 공공주택 692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국제업무와 관광, 레저를 중심으로 개발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외에도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B1·B2블록과 경기지방공사의 김포시 양촌면 양촌지구 1블록 등도 주목할 만한 물량이다. ◆공공임대 기간 5년에서 10년으로 변경 = 공공임대는 쉽게 말해 임대의무기간이 지나고 분양전환이 가능한 아파트를 말한다. 올해 5761가구가 공급될 예정. 예전에는 5년 임대아파트가 있었지만 2003년 11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부터 10년 임대로 변경됐다. 입주자격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기간과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공공임대는 일단 무주택가구주로 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경과했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해야 청약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18-1블록의 공공임대 700가구를 9월에 공급한다. 운정신도시는 서울에서 25km 떨어진 곳으로 파주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 공장과 인접해 있으며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다. 민간 건설업체가 시공하지만 공공택지에서 공급돼 10년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되는 아파트도 있다. 호반건설은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 1블록에 1035가구를 4월에 공급한다. 청북지구에는 9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이 조성된다. 평택-안성간 고속도로(청북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39번 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되는 것이 호재다. ◆은평뉴타운 장기전세주택 674가구 하반기에 추가 공급 = 국민임대는 1만8144가구(전용면적 50㎡이상)다. 국민임대는 임대기간이 30년인 아파트로 전용면적 59㎡이하가 주로 공급된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가구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이중 전용면적 50㎡ 이상 물량만 청약저축통장이 필요하다. 장기전세주택는 SH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기간은 20년. 입주자격은 국민임대와 동일하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에서 장기전세아파트(59~112㎡) 674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한다. 청약저축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변 전셋값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어 사회 초년생 또는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하다. 다만 세대원이 모두 무주택자이고, 세대주가 서울에 거주해야만 한다. 동탄신도시의 국민임대아파트(58~76㎡) 2342가구는 10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는 현재 입주가 한창 이뤄지고 있어 편의시설 및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4월에 공급되는 흥덕지구의 국민임대물량은 1637가구. 이 중 청약저축이 필요한 물량은 474가구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
- 담보대출 받아도 주택연금 가입 가능 주택금융공사, 수시인출금 용도제한도 사실상 폐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거나 집의 일부를 임대했더라도 주택연금(역모기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종신혼합형 주택연금을 선택한 고객이 대출한도의 30%(최대 9000만원) 범위 내에서 설정하는 ‘수시 인출금’은 도박이나 투기 목적만 아니면 사실상 용도제한 없이 찾아 쓸 수 있게 된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러한 내용의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을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담보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이 끼어있는 주택 소유자들의 경우 수시 인출금을 이용해 기존 빚을 갚고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채무 상환용 목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한 고령자들도 주택연금에 가입해 안정된 노후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기존 담보대출이나 임대보증금이 있으면 이를 모두 상환해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었다. 또 공사는 보건의료비나 관혼상제비, 교육비 등에만 한정해 사용할 수 있었던 수시 인출금의 용도와 절차도 크게 개선했다. 인출금의 용도는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해 도박, 투기 등 사행성 지출이나 신용대출 상환 등을 제외하면 주택임차자금 상환 등 목돈이 필요할 때 수시로 찾아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종신혼합형 상품 이용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수시인출금은 가입자의 나이와 집값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약 9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수시인출금을 사용한 가입자는 해당 금액을 빼고 산정한 연금을 받게 돼 월지급금이 줄어들게 된다. 예컨대 3억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한 65세 노인이 주택연금에 가입하면서 수시인출금을 한도(3843만원)까지 다 찾아 전세보증금을 상환할 경우 월지급금은 60만5000원으로, 일반 종신형상품 가입자(86만4000원)보다 약 26만원이 적다. 공사는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월지급금을 매년 일정비율 늘리는 옵션을 새로 추가해 5월 말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옵션은 평생 월지급금을 고정한 현행상품과 달리 월지급금을 가입 초기에는 적게 지급하다가 매년 3%씩 금액을 늘려가는 방식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 상품의 경우 약 10년 동안은 기존 지급방식보다 월 지급금이 적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선 중장기적인 자금 수요 등을 따져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기관에서 연금형식으로 평생동안 월 일정액을 받는 대출 상품으로,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이후 4일 현재 579명이 가입했다. 주택연금 일문일답 수시인출금으로 신용대출·사채상환 안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일 발표한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에 따라 주택연금의 수시인출금 용도제한이 사실상 사라졌다. 그러나 신용대출, 사채, 타인 명의의 빚을 갚는 데는 사용할 수 없다. 다음은 주택연금 제도 개선과 관련한 일문일답.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도 주택연금으로 상환할 수 있나. 신용대출 또는 사채는 주택연금으로 상환할 수 없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보증금, 임대보증금만 가능하다. 주택에 저당권을 설정한 금전 채무라면 채권자가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 새마을금고, 대부업체, 개인이라도 관계없이 상환할 수 있다.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몇 달 전에 상환한 담보 대출도 주택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나. 안된다. 가입할 당시 상환할 잔액이 남아있어야 한다. 본인이 살지 않고 전세를 준 아파트의 전세보증금도 가능한가. 소유자와 배우자가 모두 살지 않으면서 주택을 전부 임대했다면 가입할 수 없다. 다만 전세를 준 아파트의 보증금을 수시인출금으로 상환하면서 동시에 소유자나 배우자가 그 아파트에 이사해 사는 조건이라면 가능하다. 상환할 담보대출금이나 임대보증금이 너무 많아도 가입할 수 있나. 상환할 기존 채무가 너무 많아서 집값을 초과하거나 수시 인출금과 자기자금을 합쳐도 다 갚지 못한다면 가입할 수 없다. 담보대출도 있고 임대보증금도 여러 건이 있다면. 여러 건의 대출이 있더라도 수시인출금과 자기자금으로 주택연금 가입 후 1개월 내 모두 상환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 아들이 사업자금이 부족해서 부모 소유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받은 대출이 있는데. 수시인출금으로 상환할 수 있는 담보대출은 주택소유자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대출로, 자녀 또는 타인이 채무자인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수시인출금을 받은 뒤 채무상환 약속을 어기면 어떻게 되나. 가입후 수시인출금을 찾아 1개월 이내 담보대출금 등을 상환하지 않으면 더 이상 월 지급금을 받을 수 없으며 계속 약속 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이 종료될수 있다. 전세보증금을 다 갚고 나면 다시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없나. 없다. 다만 소유자나 배우자가 거주하면서 주택의 일부를 보증금없이 월세만받는 것은 무방하다. 수시인출금의 사용용도는 어떻게 확인하나. 영수증, 계산서, 고지서, 계약서 등 지출 증빙 자료로 확인한다. 영수증 등을 분실할 경우 간단한 확인서만 내면 가능하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
- 노원구에 재건축 아파트 1호 탄생 1980년대 노원구에 아파트촌이 들어선 후 처음으로 재건축 공동주택 1호가 탄생한다. 서울 노원구는 공릉동 230번지 일대 4만8992㎡ 면적의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을 서울시 건축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인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릉 현대아파트는 노원구에 도시가 형성되기 전인 84년 건립 돼 노원에서 처음으로 재건축되는 아파트 단지다. 태릉 현대아파트는 9개동 935세대, 지하 3~25층, 용적률 214%에 녹지율 36%인 쾌적한 탑상형 단지로 개발된다. 전용면적 최저 18평(59㎡)에서 최대 45.7평(151㎡) 등 총 935세대가 들어서고 이 중 임대아파트 136세대도 함께 들어선다. 지상을 전면 녹지공간화하고 차량은 지하 1~3층에 1279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조성한다. 단지 주변 교통과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중부고속도로 진입로가 인접해 있고, 북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7호선 공릉역, 태릉입구역이 걸어서 갈 거리에 있다. 인근에는 서울여대와 삼육대, 육군사관학교 등 4개 대학과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가 있다. 노원구는 태릉 현대아파트 재건축을 계기로 노원구에서 월계동 인덕마을 등 5개 구역 2279세대의 재건축사업과 중계본동 104마을, 월계동 녹천마을 등 총 3905세대의 재개발 사업 등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원마을 등 도시개발사업과 상계뉴타운 조성과 상계동 미도아파트 등 4개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도 순조롭게 이어질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구 자체적으로 마련한 층고의 다양성 및 설비수준의 고급화 등의 디자인 심의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해 오픈 스페이스가 돋보이는 아파트로 조성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강남을 능가하는 주거특구로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