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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통팔달'' 환승역세권 주상복합 2천가구 나온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단지 안에서 주거, 업무, 쇼핑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일반 아파트에 비해 초고층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돼 대체로 향후 집값에도 긍정적인 편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지하철 환승역 주변 주상복합은 뛰어난 교통여건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러나 주상복합은 입지여건이 우수한 만큼 분양가가 일반아파트보다 비싸기 대문에 수요자들은 미리 적절한 자금계획을 세운 뒤 분양에 도전해야 한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하철 환승역에서 걸어서 10분이내 거리에 위치한 신규 분양 주상복합은 2천174가구로, 모두 강북지역에서분양된다. 동부건설은 4월에 중구 순화동에서 12-22층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156가구 중 10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면적은 152-267㎡이다. 주변에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2,5호선 충정로역이 교차하고, 6호선 서대문역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10월에는 서울역 부근인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183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예정) 서울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이다. 동부건설은 같은 달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3구역에서 주상복합 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민족공원이 가까우며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용산역, 6호선 신용산역을 도보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5월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30-39층짜리 3개동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617가구 중 540가구(분양면적 163-322㎡)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건물 지하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같은 달 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주상복합 476가구 중 25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분양면적은 106-199㎡이다.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예정) 공덕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다.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도 가깝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중 청계천과 명동 인근인 중구 을지로2가에서 지하 3층, 지상 31층 2개동 규모 주상복합 228가구(149-29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2,5호선 을지로4가역, 1,3호선 종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을 걸어서 10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중구 을지로4가에서 주상복합 29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공급면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5호선 을지로4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며 고층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연합뉴스 강영두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어머니, 아버지! 대학 다녀 죄송해요(칼럼) 어머니, 아버지! 대학 다녀 죄송해요 김 영 호 (시사평론가-언론광장 공동대표) 대학등록금이 해마다 뛴다. 학자금 대출이자도 따라 오른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란다. 자녀를 둘 뒀다면 학자금만도 한해 2000만원이 든다. 웬만한 봉급생활자는 너무나 버겁다. 졸업장은 취직을 위한 자격증이다. 어머니는 허드렛일 나서고 아들, 딸은 아르바이트를 뛴다. 발바닥이 붓도록 숨 가쁘게 돌아가지만 학자금 대기가 정말 벅차다. 휴학, 복학을 되풀이하다 아들은 군대에 간다. 그 모습을 보는 부모의 가슴은 미어질 듯하다. 부모세대에는 우골탑이란 말이 있었다. 남은 재산인 소까지 팔아 자식을 대학에 보냈더니 대학은 소뼈를 벽돌삼아 지은 웅장한 건물을 자랑한다는 말이다. 그 시절에는 입주과외라고 해서 넉넉한 집에 들어가 애들을 가르치면 숙식은 해결됐다. 그 때 있던 하숙집 풍속도는 거의 사라졌다. 지방출신 학생이라면 학기마다 싼 방을 찾아 변두리로 변두리로 헤맨다. 대학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대학 다니기가 더 어려운 세상이다. 나와도 일자리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교육도 산업이란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소리가 시끄럽더니 등록금이 해마다 무섭게 뛴다. 올해도 인상률이 사립대 6~9%, 국공립 8~14%로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다. 몇년째 값이 오르지 않는 상품이 수두룩한데 유독 대학등록금만은 연례행사처럼 그것도 크게 오른다. 등록금에서 5~6%나 차지하는 입학금을 따로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수업료가 큰 몫일텐데 그것은 고작 13~14% 수준이다. 나머지 80~82%는 학교운영비와 시설유지비로 쓰는 기성회비다. 대학은 저마다 돈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전국의 모든 대학은 공사중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155개 사립대학의 누적적립금이 2006년 현재 6조8503억원이다. 2003~2006년 4년간 누적적립금 증가율이 31.9%이나 된다. 등록금 인상률이 얼마나 가팔랐는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등록금을 올린 만큼 교육품질이 향상됐는지도 의문이다. 대부분 대학이 수업의 1/3 내지 절반 가량을 강사에게 맡기니 하는 말이다. 한 과목을 맡아봤자 한 달에 40만원쯤 준다. 이런 착취구조에서 대학이 발전하기 어렵다. 왜 세계 100대 대학에 끼는 대학이 없는지 알만하다.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터지기 전 해인 1996년 중간소득층이 전체가구의 55.5%였다. 그 후 중산층이 급속하게 붕괴되어 43.7%로 줄었다. 정규직에 비해 급료를 절반밖에 못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570만명으로 추산된다. 돈벌이가 적어 근로소득세를 안내는 노동자가 2000년 507만명이었는데 2005년에는 687만명으로 늘어났다. 면세자가 전체 임금노동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1년 43.7%에서 2005년에는 52.9%로 증가했다. 양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저소득층이 양산됐다는 뜻이다. 갈수록 자식 대학 보내기 어려운 현실을 말하고도 남는다. 역대정권은 교육복지국가라고 자랑해왔다. 그런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작년 2월 펴낸 고등교육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대학등록금에 대한 정부 부담은 적고 고소득층에 유리하며 저소득층에게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보증 학자금대출만 봐도 옳은 말이다. 올해는 대출규모를 1000억원이나 삼감하고 대출금리도 1% 인상했다. 이자율이 영세민 생업자금대출보다 2배 이상 높은 7.65%다. 그 까닭에 저소득층은 기피하고 중산층이 주로 혜택을 본다. 잘못 이용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만다. 지난 2월말 현재 이 대출금을 갚지 못한 금융채무불이행자가 1만816명이나 된다. 이명박 정부는 시장주의를 신봉한다니 돈 없는 부모의 눈앞이 정말 캄캄하다. 교육은 산업이라는 논리가 더 득세할 테니 말이다. 그 이전에 국민이라면 누구나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는 헌법정신을 생각하라.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공부할 뜻만 있으면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는다. 지도층이 그토록 좋아하는 시장주의 국가인 미국에서도 등록금 후불제나 소득에 따른 차등부과제를 실시한다. 아파트 값이 폭등하자 분양가 상한제, 부분적인 원가공개제가 도입됐다. 대학등록금도 적정성-타당성을 따져야 한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척박한 나라에 인적자원이나마 풍부하다. 부강한 나라로 가는 길은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 어느 대학 캠퍼스에 나붙은 현수막이 부모의 가슴을 찢는다. “어머니, 아버지! 대학 다녀 죄송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신안건설, 파주 실크밸리2차 438가구 공급 신안건설산업(대표이사 회장 우경선)은 오는 7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의 신안실크밸리 2차분 438가구를 분양한다. 신안실크밸리 2차는 15층 9개동 규모로 113㎡A(34평형) 234가구, 113㎡B(34평형) 60가구, 144㎡(43평형) 58가구, 161㎡(48평형) 29가구, 187㎡(56평형) 57가구로 구성된다. 가변형 벽체로 거실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특히 아동동 일대에는 지난해 분양을 마친 신안실크밸리 1차 539세대를 포함해 향후 분양할 3차까지 총 1300여 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안에 눈썰매장, 미니암벽등반, 바비큐 파티시설, 물놀이시설, 골프퍼팅시설과, 산책코스 등이 만들어져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금촌역에서 도보 4분 거리로 경의선(용산-문산)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완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의 1577-0034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
- 공동주택 공시가 강남↓, 강북↑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버블세븐 지역이나 고가아파트 공시가격이 대부분 떨어졌다. 반면 연립주택, 다세대 등 저가주택이나 서울 강북, 인천, 경기 북부지역 등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국토해양부는 6일 전국 공동주택 934만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2~3% 수준으로 지난해 상승률(22.7%)에 비해 크게 낮았다. 주택가격이 안정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대상주택도 2만가구가 줄었다. ◆고가 아파트 공시가 하락 = 올해는 특히 고가 아파트나 버블세븐지역, 신도시지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형은 지난해 9억8400만원에서 9억3600만원으로 4.0% (4800만원) 떨어졌다. 용인 수지 신봉마을 엘지자이1차 전용 83.28㎡형은 3억8800만원에서 3억3600만원으로 13.4%(5200만원) 하락했다. 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차 99.15㎡형도 8억3200만원에서 7억4500만원으로 10.5%(87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연립주택, 다세대 등 저가주택이나 서울 강북지역, 인천지역, 경기 북부지역 등은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송광빌라 전용 39.86㎡형은 25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1100만원(44.0%) 올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오성빌라 전용 64.68㎡형은 74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2400만원(32.4%), 인천 남구 주안동 쌍용아파트 전용 71.44㎡형은 8200만원에서 1억100만원으로 1900만원(23.2%) 각각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주택가격이 상당히 안정됐다”며 “3억원 초과 주택은 평균 1.5~3%대에서 하락한 반면 2억원 이하 소형·저가주택은 7~8%대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 보유세 늘어 = 서울 강북지역은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늘어났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의 과표로 활용된다. 서울 도봉구 창동 동진빌리지 전용 126.63㎡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2억2000만원에서 2억7300만원으로 24%(5300만원)나 올랐지만 보유세(재산세)는 올해 36만5400원으로 5%만 오른다. 원래는 올해 재산세가 지난해 보다 69.2% 많은 58만8900원이 부과돼야 하지만 3억원 미만의 경우 재산세 세부담 상한이 전년 대비 5%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세부담 상한은 재산세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종부세는 전년도 세액의 300% 이내로 제한된다. 반면 은마아파트 84.43㎡형의 경우 지난해 557만7600원의 보유세를 냈으나 올해는 549만1200원으로 1.5%(8만6400원) 줄었다. 목동 신시가지1차 99.15㎡형도 371만5200원에서 323만4000원으로 13.0%(48만1200원) 줄어든다. 그러나 일부는 공시가격이 내려도 세금은 늘어난다. 지난해는 재산세 과표적용률이 50%였으나 올해는 55%로 늘었기 때문이다. 종부세 과표적용률도 80%에서 9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아파트 101.09㎡는 공시가격이 8억8800만원으로 지난 해보다 2.6%(2400만원) 줄었으나 보유세는 지난 해보다 5.2%(477만원)를 더 내야 한다. 한편 공시가격은 7~28일까지 국토부 인터넷 홈페이지(www. 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안)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열람기간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정부는 의견제출분에 대한 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가격을 공시할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유턴프로젝트<강남 주택수요 강북 유도 계획> 수혜단지 관심 서울 성수동 뚝섬 한숲 e-편한세상(대림산업)과 한화 갤러리아포레(한화건설)의 분양이 시작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턴 프로젝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턴 프로젝트’란 용산민족공원, 뚝섬 서울숲, 한강 주변을 수준높은 중대형 주택지역으로 개발해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 수요를 강북으로 유턴시키고 이를 은평과 미아·도봉까지 확대해 강북을 유(U)자 형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서울시의 개발전략이다. ◆강남 대체 고급아파트 공급 = 대림산업·한화건설의 한숲 e-편한세상과 한화 갤러리아포레는 ‘유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30~50억원대의 분양가에서도 알 수 있듯 고급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수요를 강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 그대로 적용된 아파트단지다. 하지만 일반분양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숲 e-편한세상의 경우 4~6일까지 진행된 1~3순위 청약접수에서 29명만 신청했을 뿐이다. 196가구 중 167가구가 미달됐다. 이 같은 현상은 한화 갤러리아포레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고가 대형아파트가 집중된 뚝섬과는 달리 유턴 프로젝트의 나머지 수혜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좀더 다양하다. 이수건설이 용산구 용문동 용문구역주택을 재개발해 3월 중 공급하는 195가구는 공급면적이 80~138㎡다. 용산구 신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신계구역을 재개발해 699가구 중 263가구(79~185㎡)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에서 6월 공급할 예정인 물량은 78~147㎡로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총 가구 수의 절반 이하로 절대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다. ◆용산-은평, 뚝섬-도봉 잇는 지역도 관심 = 유턴 프로젝트 수혜지역으로 용산과 은평, 뚝섬과 도봉을 각각 잇는 아현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도 관심지역이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뉴타운에는 대우건설이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1532가구 중 413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접해 있고 2011년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개통도 예정돼 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답십리뉴타운 12구역에서는 한신공영이 141가구 중 51가구(84~146㎡)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로 7분 거리이며 2013년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타운 주변지역인 길음뉴타운 인근의 성북구 하월곡동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우건설이 714가구 중 57가구(79A~140㎡)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유턴 프로젝트의 직접 수혜단지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는 SH공사가 1769가구를 건설해 1095가구(59~214㎡)를 하반기 중 일반분양한다. A공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깝고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주춤한 서울 전세 신학기 및 이사철 수요 감소로 한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가격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수요가 마무리되고 있고, 봄 이사수요도 주춤하면서 전세시장의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난 주 서울이 0.05%의 전세변동률을 보였다. 이는 0.07%의 변동률을 보였던 전주보다 0.02%p 하락한 것이다. 신도시와 수도권 도 하락세를 보였다. 각각 0.09%, 0.08%의 상승률을 나타냈던 신도시와 수도권이 지난 주에는 0.06%와 0.05%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일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 곳도 있다. 서울 진입이 어려운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일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하남(0.21%), 남양주(0.18%), 파주(0.17%), 군포(0.14%) 등의 전세가격이 올랐다. 송파, 강동과 인접해 있으나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해 전세수요가 많은 하남시의 경우 창우동 꿈동산신안 105㎡가 250만원 올랐다. 한편 서울 주요 지역의 중소형 매물 부족은 여전했다. 전세가격이 오르자 재계약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 등 중소형 전세수요가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는 오름세가 이어졌다. 전주보다 0.28%가 상승한 도봉구는 전세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매물이 귀했다. 노원구(0.14%)는 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창동 주공1단지는 매물이 없어 79㎡가 500만원 올랐다. 상계주공19단지는 역세권 주변으로 문의가 많다. 광진구(0.18%)는 자양동 우성2차의 경우 신혼부부 등 중소형 문의가 늘었으나 재계약 증가로 출시되는 매물이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99㎡가 5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학기, 이사철 수요가 줄면서 전세가 상승폭이 주춤한 상태”라며 “다만 일부지역에서는 수요는 있으나 매물이 부족해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시동걸린 강북 매매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던 노원구와 강북구, 도봉구 등 서울 강북지역 중소형아파트 가격이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이후 소폭 상승·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강남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연초대비 2월말까지의 상승률은 노원구가 2.47%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 1.67%, 도봉구 1.64%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상승률 0.46% 뿐만 아니라 강남구 아파트 매매 상승률인 0.29%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데다 지난해 이후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고가아파트에 대한 매수부담을 가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 이유. 2016년 완공예정인 경전철 건설, 상계3·4동 뉴타운 개발, 당현천 친환경하천 공사,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학원 이전,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이상 노원구), 우이-신설간 경전철 착공, 미아뉴타운 개발 기대감, 드림랜드 조성(강북구), 북부법조타운 개발, 창동민자역사(도봉구)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학군 프리미엄’까지 겹치면서 강북지역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강북에서 가장 좋은 학군’을 가졌다는 노원구 중계동의 은행사거리 학원가 주변은 기본 수요가 탄탄한데다 생활 만족도도 높은 편이어서 학군 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편이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문의는 꾸준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탓이다. 중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요층은 두텁지만 매물의 거의 없는 편으로 가격상승세는 호가 위주로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지역 중소형아파트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피드뱅크 양지영 팀장은 “양도세와 보유세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지만 각종 대출규제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강북지역의 소형 아파트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쌍용건설, 부산 사직2차 330가구 분양 쌍용건설이 7일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사직 2차 쌍용 예가’ 625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3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 면적별로는 △107.99㎡(32A평) 107가구 △107.26㎡(32B평) 130가구 △151.24㎡(45평) 87가구 △198.32㎡(59평) 6가구다. 3.3㎡당 분양가는 760만~990만원대며, 특히 151.24㎡는 최근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150만원 가량 저렴하다. 모든 세대에 중도금 60%까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2010년 말에는 사직동 일대가 2006년 입주한 2947가구의 사직 1차 예가와 함께 총 36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쌍용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청약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2010년 11월 입주 예정.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
- 문정동 폐 철도부지 공원 전환 서울 송파구 문정동 38-3 일대 폐 철도부지가 공원과 지하주차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문정동 폐 철도부지를 공원과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 가결 처리했다. 문정동 폐철도부지는 전체 4만 9972㎡규모로 이 중 3만7031㎡는 2004년 공원으로 결정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도시계획위 결정에 따라 공원으로 조성하는 부분은 나머지 1만2941㎡이다. 이 곳에는 문정역 주변 미관을 어지럽게 했던 임시주차장 대신 공원이 조성되고, 주차장은 5511㎡ 규모로 지하 1·2층에 들어선다. 시는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인근 노외주차장(3400㎡)도 함께 공원으로 결정했다. 공원화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폐 철도부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올해 사업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구로구 온수동 온수산업단지를 첨단복합단지로 변경하기 위한 고도지구 완화를 결정했다. 온수산업단지는 1968년 지방산업공단으로 조성된 후 기계·금속위주의 산업공단으로 유지해 왔지만 제조업 기능 쇠퇴로 디지털 산업단지와 같이 변신을 추진중이다. 이 곳은 5층 18m이내 건축이 가능하지만 아파트형 공장을 짓는 경우 2개 층을 완화, 7층 30m까지 건축조건을 완화했다. 또 시는 고도지구 완화와 함께 단지 내 도로정비는 물론 공원녹지를 충분히 확보키로 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6
- “고향땅은 집안에서 증여한 것”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 “찬반 양론을 충분히 듣고 판단해야 된다”면서 “무조건 정서적으로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 찬성입장에 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이사로 있는 환경단체가 명시적인 대운하 반대입장을 밝히는데 반대해 ‘찬성론’에 선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기도 했다. 병역기피 의혹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70년 갑종(현역)판정을 받았지만 71년 ‘생계곤란’으로 입영연기를 받았고 같은 해 보충역판정을 받은 후 74년 ‘장기대기’로 소집면제 처분을 받아 군대를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기간 이 후보자는 고향 땅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대 통합민주당 의원은 5일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군 봉안리 712-15~16번지 답 3455㎡를 71년 1월 8일 매입했고, 51번지 전 1071㎡를 72년 3월 3일 매입했다”며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아 명백히 병역의무 회피를 위해 거짓 사유를 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고향 땅은 자신도 모르게 아버님과 삼촌들이 의논해 장손인 자신 앞으로 사둔 것”이라며 “중고교 시절부터 고학했고 그래서 입대도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매입이 아니라 ‘증여’라는 것이다. 해당 땅값은 현재가로 1억여원 정도다. 2005~2006년 사이 본인과 부인 및 장녀 명의로 월 500만원에 달하는 보험에 가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분양받았다 판 목동아파트에서 차익이 난 돈으로 저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밝힌 자신 및 가족명의 재산총액은 18억여원이다. 이 후보자 국회 청문회는 10일 열린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