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소재 고교, 서울대 합격 상위권 휩쓸어 5년간 합격자 상위권 10개교 중 9곳 차지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최근 5년간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전국 고등학교 중 상위 9곳이 서울 소재 학교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지역별 서울대 합격자'' 자료를 분석해 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합격자수 상위 1∼3위는 서울예술고(439명), 서울과학고(321명), 대원외고(311명) 순이었다.또 4∼10위는 한성과학고(175명), 선화예술고(171명), 명덕외고(166명), 국악고(124명), 한국과학영재고(117명), 한영외고(106명), 휘문고(100명) 등으로 한국과학영재고(부산 소재)를 제외하면 상위 10위내 학교 중 9곳이 서울 소재 고교였다. 역시 서울대 합격자수를 기준으로 전국 100위권 이내 고교 101곳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서울은 49곳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경기(11곳), 대구ㆍ대전(8곳), 부산(5곳) 등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14곳), 서초구(8곳), 강동ㆍ광진구(4곳) 등의 서울대 합격자수가 다른 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비록 서울대 합격자 수를 가지고 학교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서울대 합격자가 서울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돼있는 것은 문제"라며 "특히 전문계 고교의 서울대 진학률이 지나치게 낮은 점도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4
- 2009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모집 원주시에서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대비하여 읍·면·동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68명을 선발한다. 근무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다. 유경험자 우대하며 접수 기간은 10월 27일까지다.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배치되어 산불 초동 진화 및 감시, 산불 요인 사전 제거 사업, 산불 진화 장비 유지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문의는 산림관리과 산림보호팀이나 해당 읍·면·동사무소. 문의 : 737-31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1
- 이민개혁 헛구호, 이민자 반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포괄이민개혁법안의 올해안 추진 약속을 사실상 어긴 데 이어 이민행정개선 대신 단속예산만 늘린 데 대해 이민사회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민개혁의 구호만 있을 뿐 행동은 없다’는 비판이다. 오바마 미 행정부가 처음 편성한 2010회계연도 연방예산안 가운데 이민당국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예산 법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2010회계연도 국토안보부예산은 428억달러로 2009회계연도 401억달러보다 27억달러 늘어났다. 그러나 국토안보부의 이민관련 예산가운데 이민서류적체 해소를 비롯한 행정개선은 외면하고 단속예산만 집중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회계연도 국토안보부 예산안에서 이민서비스국(USCIS)에는 2억2400만달러가 배정돼 전년보다 1억2200만달러 늘어났다. 1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메릴랜드 주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담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가운데 1억3700만달러는 고용주가 종업원 합법 취업자격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E-Verify’ 프로그램 운영예산으로, 불법고용차단을 위한 목적이다. 또 망명·난민신청서 수속비용에 5000만달러, 미군의 시민권 취득수속에 500만달러, 영주권자의 미국시민권 취득독려 프로그램에 1100만달러의 예산이 포함됐다. 하지만 가족이민청원서(I-130) 113만건, 영주권신청서(I-485) 49만건 등 200만건 이상 밀려 있는 이민서류 적체문제를 조속히 해소하는 등 이민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오바마 행정부 역시 이민신청서류 접수비용을 대폭 인상해 막대한 수수료를 거둬들이고도 행정개선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민 단속예산은 대폭 증액됐다.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는 이민세관 집행국(ICE)에는 54억3700만달러가 배정돼 전년보다 4억5000만달러가 늘었다. 특히 불법노동자들을 고용하는 불법고용주를 감사하는 전담요원을 수백명 증원하기 위해 1억3500만달러를 배정했다. 또 수감중이거나 수배중인 형사범죄 이민자를 색출해 내는 프로그램에 15억달러를 투입하고 이민 구치시설의 침상을 3만3400개로 늘리기 위해 7000만달러를 배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을 떠나는 외국인의 체류 시한 위반 여부를 포착하는 ‘US VISIT시스템’에도 전년보다 7400만달러 증액한 3억7400만달러를 배정했다. 이밖에도 미-멕시코 국경장벽 설치를 완료하기 위해 전년보다 2500만달러를, 국경순찰대원들을 기존보다 2만명 이상 증원하기 위해 8600만달러를 늘렸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신문로]도리에 맞는 부모 노릇 도리에 맞는 부모 노릇 김이경 (소설가·도서평론가) 이번에도 자식이 문제입니다. 총리 후보자는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로,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문제로 의혹을 사고 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을 명문교에 보내려고 위장전입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얼마 전 간신히 청문회를 통과한 검찰총장 역시 딸들을 위해 두 차례나 위장전입을 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분개하지만 사람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나는 빽이 없어 못한 것을 해낸 것이 부럽고 미운 한편, 부모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자식에게 미안하고 억울합니다. 자식 일에도 무조건 원칙대로를 주장하는 부모가 있다면 앞에선 훌륭하다고 치켜세우지만 뒤에선 물정 모르는 사람이라고 흉을 듣기 일쑤입니다. 대개의 부모들이 자식에 관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건 아버지건, 많이 배웠건 못 배웠건, 보수건 진보건 다 똑같습니다. 하지만 자식 일에도 차마 하지 못하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위장전입이나 병역 비리처럼 명백한 범법행위만이 아닙니다. 아이들 싸움에 어른이 나서면 꼴사납듯이, 아이들이 경쟁하는 데 부모가 끼어들어서도 안 됩니다. 대학 수시 모집에 부모가 대신 자기소개서를 써 주거나 직위와 연줄을 이용해 수행평가 점수를 높이는 것 따위는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이지만, 따지고 보면 이 또한 규칙에서 벗어난 일이며 옳지 않은 짓입니다. 딸 위해 책을 베끼는 아버지 사실 부모가 직접 원칙에서 어긋난 일을 하지 않아도 이미 아이들 경쟁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지난 13일 안민석 의원이 내놓은 특목고·자사고 재학생 현황을 보면, 부모의 학력과 직위가 아이들의 경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대원외고의 경우 부모가 의료·법조인인 학생이 22%였고 이화외고는 26%였으며, 민족사관고의 경우 22.3%가 의료계 종사자였습니다. 비싼 사교육이 아니더라도, 많이 배우고 돈 잘 버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공부를 잘할 확률이 높은 건 분명합니다. 환경도 좋은데다 성공한 부모를 모델 삼아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걸로도 모자라 부모가 직접 아이들 경쟁에 뛰어들어 힘을 보탠다면 그건 이미 경쟁이 아니라 횡포이며 싸움에서 진 아이들의 원망을 부르는 일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다 울어도 내 아이는 절대 우는 일이 없을 거라고 믿는 게 아니라면, 부모는, 부모 된 자는 차마 그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자식을 위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한문학자 정 민씨의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딸아이가 아우 혼인 때 친정에 와서 ‘임경업전’을 필서하다가 다 못하고 가기에, 아우와 종남매, 숙질이 이어 쓰고 늙은 아비도 아픈 중에 서너 장 베꼈으니 아비 그리운 때 보아라’는 필사기였습니다. 책이 귀하던 조선시대에는 재미난 책을 보면 필사해서 소장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습니다. 아마 시집간 딸도 친정에 왔다가 ‘임경업전’을 보고 재미가 있으니 필사를 시작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다 베껴 쓰기도 전에 시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겠죠. 아버지는 아쉬워하는 딸을 위해 온 가족을 동원하고, 그도 모자라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필사를 해서 책을 완성합니다. 65년만에 받은 아버지 편지 필사본 뒤에 적은 필사기는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멀리서 응원하는 아버지의 마음, 아마 책을 볼 때마다 딸은 그 마음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셨을 것입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2차 대전 때 이오지마 전투에서 죽은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품에 안고 있었던 편지를 65년 만에 유복자인 딸이 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늙은 딸은 “아버지의 돈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며 울었답니다. 아마 그 순간 딸은 아버지 없이 살면서 겪었던 생의 모든 고단함을 잊었을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 법을 어기는 맹목보다는 자식을 생각하며 책을 베끼고 편지를 쓰는 마음, 부모에게도 자식에게도 그 마음이 간절한 시절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4
- 신문로 도리에 맞는 부모노릇 김이경(소설가) 또는 (작가, 도서평론가)로 소개해주세요 이번에도 자식이 문제입니다. 총리 후보자는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로,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문제로 의혹을 사고 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을 명문교에 보내려고 위장전입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얼마 전 간신히 청문회를 통과한 검찰총장 역시 딸들을 위해 두 차례나 위장전입을 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분개하지만 사람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나는 빽이 없어 못한 것을 해낸 것이 부럽고 미운 한편, 부모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자식에게 미안하고 억울합니다. 자식 일에도 무조건 원칙대로를 주장하는 부모가 있다면 앞에선 훌륭하다고 치켜세우지만 뒤에선 물정 모르는 사람이라고 흉을 듣기 일쑤입니다. 대개의 부모들이 자식에 관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건 아버지건, 많이 배웠건 못 배웠건, 보수건 진보건 다 똑같습니다. 하지만 자식 일에도 차마 하지 못하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위장전입이나 병역 비리처럼 명백한 범법행위만이 아닙니다. 아이들 싸움에 어른이 나서면 꼴사납듯이, 아이들이 경쟁하는 데 부모가 끼어들어서도 안 됩니다. 대학 수시 모집에 부모가 대신 자기소개서를 써 주거나 직위와 연줄을 이용해 수행평가 점수를 높이는 것 따위는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이지만, 따지고 보면 이 또한 규칙에서 벗어난 일이며 옳지 않은 짓입니다. 사실 부모가 직접 원칙에서 어긋난 일을 하지 않아도 이미 아이들 경쟁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지난 13일 안민석 의원이 내놓은 특목고·자사고 재학생 현황을 보면, 부모의 학력과 직위가 아이들의 경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대원외고의 경우 부모가 의료·법조인인 학생이 22%였고 이화외고는 26%였으며, 민족사관고의 경우 22.3%가 의료계 종사자였습니다. 비싼 사교육이 아니더라도, 많이 배우고 돈 잘 버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공부를 잘할 확률이 높은 건 분명합니다. 환경도 좋은데다 성공한 부모를 모델 삼아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걸로도 모자라 부모가 직접 아이들 경쟁에 뛰어들어 힘을 보탠다면 그건 이미 경쟁이 아니라 횡포이며 싸움에서 진 아이들의 원망을 부르는 일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다 울어도 내 아이는 절대 우는 일이 없을 거라고 믿는 게 아니라면, 부모는, 부모 된 자는 차마 그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자식을 위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한문학자 정민 씨의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딸아이가 아우 혼인 때 친정에 와서 을 필서하다가 다 못하고 가기에, 아우와 종남매, 숙질이 이어 쓰고 늙은 아비도 아픈 중에 서너 장 베꼈으니 아비 그리운 때 보아라’는 필사기였습니다. 책이 귀하던 조선시대에는 재미난 책을 보면 필사해서 소장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습니다. 아마 시집간 딸도 친정에 왔다가 을 보고 재미가 있으니 필사를 시작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다 베껴 쓰기도 전에 시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겠죠. 아버지는 아쉬워하는 딸을 위해 온 가족을 동원하고, 그도 모자라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필사를 해서 책을 완성합니다. 필사본 뒤에 적은 필사기는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멀리서 응원하는 아버지의 마음, 아마 책을 볼 때마다 딸은 그 마음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셨을 것입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2차 대전 때 이오지마 전투에서 죽은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품에 안고 있었던 편지를 65년 만에 유복자인 딸이 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늙은 딸은 “아버지의 돈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며 울었답니다. 아마 그 순간 딸은 아버지 없이 살면서 겪었던 생의 모든 고단함을 잊었을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 법을 어기는 맹목보다는 자식을 생각하며 책을 베끼고 편지를 쓰는 마음, 부모에게도 자식에게도 그 마음이 간절한 시절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4
- 에버랜드, 이부진 전무 영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진)호텔신라 전무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를 겸직하기로 해 주목된다. 삼성에버랜드는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무는 2001년부터 호텔신라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맡아 익힌 첨단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버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1남 2녀 중 장녀로 대원외국어고와 연세대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호텔신라 기획팀 부장과 상무를 거쳐 지난 1월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삼성에버랜드의 필요에 의해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후계 구도나 재산 분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현재 삼성생명의 법인 대주주이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를, 삼성전자는 삼성카드를, 삼성카드는 에버랜드를 지배하고 있다. 삼성그룹 핵심계열사 간의 순환형 지배구조에서 에버랜드가 정점에 있는 셈이다. 현재 이 전무는 동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똑같은 8.37%의 에버랜드 지분을 갖고 있으며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2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전무가 이번에 에버랜드 전무를 겸직하기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를 축으로 한 제조 계열사는 이재용 전무가, 외식·레저·호텔 사업은 이부진 전무가,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한 화학 부문은 이서현 상무가 주도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 전무가 호텔신라 경영전략 업무에서 쌓은 서비스 분야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에버랜드의 주력사업인 테마파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일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6
-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 본격 활동 블래터 FIFA 회장 면담..집행위원과 접촉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를 이끄는 한승주(69)위원장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선다.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은 오는 21일 출국해 다음 날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를 방문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면담하고 한국의 2022년 단독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유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수장을 맡은 한승주 위원장의 첫번째 대외적인 활동이다.김영삼 정부 때 외무부 장관을 지냈고 유엔 특사와 주미대사로 활동하며 세계 외교 무대에서 폭넓은 인맥을 쌓아왔던 한승주 위원장은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승주 위원장의 FIFA 방문에는 유치위 부위원장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서대원 유치위 사무총장, 김동대 축구협회 국제관계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한승주 위원장은 이어 23일 이집트로 건너가 24일 진행되는 2009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한 뒤 26일 한국-카메룬 경기를 관전한다. 한 위원장은 대회 기간에도 이집트를 찾은 FIFA 집행위원들과 접촉하며 유치 활동을 벌인다. 이어 29일부터 이틀 동안 FIFA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건너가 유치 활동을 계속한다. 김동대 국제관계위원장은 "이번 블래터 회장과 만남은 2022년 월드컵의 한국 개최 협조를 요청하려는 것이다. 한승주 위원장과 조중연 회장 모두 취임 후 블래터 회장과 첫 만남"이라면서 "또 FIFA 집행위원들과 잇달아 접촉해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미국, 첫 개최를 노리는 러시아,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공동 개최를 원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가 FIFA에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을 동시에 신청했다. 한국은 카타르와 함께 2022년 대회에만 유치 신청서를 냈다.개최지는 FIFA 집행위원 24명이 내년 12월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를 동시에 결정한다.chil8811@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6
- 경기도 DMZ평화장정 사진설명 행정-DMZ평화장정 19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4층에서 열린 ''2009 DMZ 평화장정발대식''이 끝난 후 평화장정 대원들과 김문수 지사, 강정원 국민은행장, 조재현 위원장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모자를 던지고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오은선 안나푸르나 포기..14좌 완등 내년으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여성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씨가 히말라야 8천m 14개좌 완등의 마지막 관문인 안나푸르나(8천91m) 등정을 결국 포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내 8천m 14개 봉우리를 모두 오르는 세계 최초의 여성산악인이되겠다는 오씨의 포부는 내년 초로 미뤄졌다. 19일 후원업체인 블랙야크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이틀 전부터 머물고 있던 전진캠프(해발 5천100m)에서 무전을 통해 베이스캠프 철수 의사를 밝혔다. 오씨는 무전에서 "루트 파악의 어려움과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번 안나푸르나 등반을 접고 베이스캠프로 귀환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씨는 이틀 전 베이스캠프(해발 4천200m)를 출발, 전진캠프에 도착했지만 정상 부근에 초속 20~30m의 강풍이 몰아치자 만 하루 동안 더는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전날 한때 베이스캠프 철수 및 등정 포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오씨는 그러나 약 두 시간 뒤 하루 동안 더 기상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정상 도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악천후에 정상 도전의 꿈을 접고 말았다. 오씨의 8천m 14좌 완등 도전은 내년 초가 돼야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이후 히말라야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기상 조건이 더 악화되는 만큼, 더 이상의 등정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씨는 이번 주 내로 베이스캠프 장비를 모두 정리하고 내주 중 귀국할 예정이다.south@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2011학년도 外高 입시 확 바뀐다(종합) >"영어듣기 평가 폐지 또는 자격시험化"지역균형선발ㆍ입학사정관제 도입키로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안홍석 기자 = 정치권을 중심으로 `외국어고 폐지론''이논의 중인 가운데 대다수 외고가 영어듣기 시험을 없애거나 자격시험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6개 외고를 비롯해 전국 9개 외고의 교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외고 입시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점을 일정 부분 인정하며 "2011학년도 입시부터 영어듣기 시험 등 현재 입시 방법을 크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최원호 교장은 영어듣기 시험을 폐지하고 내신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최 교장은 또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학생을 골고루 뽑는 지역균형선발제와 정원의 35%는 외국어ㆍ예체능 우수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영외고 이택휘 교장은 사견을 전제로 "외고 설립 목적을 감안하면 영어듣기 시험 폐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사교육 경감 측면에서 정부 입장과 같이 가는 것이 바르다고 본다. 구체적인 방법은 학교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장은 최근 서울지역 외고 교장들이 모여 `외고 폐지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결과, 영어듣기 시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데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이화외고는 영어듣기 시험을 폐지하고 `내신+입학사정관제''로 전환하는 방안과`내신+기본 영어실력(자격시험)''으로 바꾸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한현수 교장은 "구술면접은 폐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확신이 서고 영어듣기 평가도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수월성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영어듣기 시험을 완전히 없애는 게 바람직한지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입학사정관제로 외국어 능력을 검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만약 연구 결과 검증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면 영어듣기 시험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대일외고 남호법 교장은 "사교육을 줄이는 쪽으로 입시를 전환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연구를 하고 있다. 늦어도 내달 말까지는 (개선책이 반영된) 2011학년도 입시요강이 나오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명덕외고는 영어듣기 시험 폐지에는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히고, 다만 난이도 조절 등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이 학교 맹강렬 교장은 "어학 영재를 선발한다면서 어학 측정도 하지 않고 학생을 뽑는 것은 설립 목적과 배치된다. 그러나 지역균형선발제,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외고 김희진 교장은 "(입학사정관제, 지역균형선발제 도입 및 영어듣기 폐지 등을) 어느 정도 구체화하긴 했지만 결론난 사항은 아니다. 서울 6개 외고만 따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지금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지방 외고도 영어듣기 시험 개선, 입학사정관제와 지역균형선발제 도입 등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한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도 구체적인 도입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충남외고 권오철 교장은 "입학사정관제 및 지역균형선발제 등은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하며 외고 입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2011학년도 입학전형안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북외고 이희목 교장은 "학생 평가 방법을 개선하거나 입학사정관제, 지역균형선발제 등으로 전형을 다양화하는 식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부산외고 박치완 교장은 "영어듣기 시험 폐지와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으나 시행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jslee@yna.co.krahs@yna.co.kr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