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인치매 치료 좀더 저렴하게” 실비치료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개원 월 72만원 이하 장기 입원 250명 규모 노인성 치매 치료 비용으로 고민하던 가족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저렴한 실비 치료 기관인 서울시립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가 오는 20일 개원한다.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는 보건복지부 기준 실비 치료센터로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 치매 치료 전문 의료기관이다. 마포구 성산동 368번지 마포구종합행정타운에 들어서는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는 단기요양실과 일반요양실, 특별요양실, 주간보호실, 물리치료실, 온열치료실, 일광욕실 등을 갖췄다. 장기 입원 250명 이외도 낮 시간에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치매 노인 50명이 주간보호실을 이용할 수 있다. 단기 입원 20명을 포함하면 총 3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장기 입원 환자는 200만원을 웃도는 민간 시설보다 훨씬 저렴한 매달 72만 7000원 이하의 비용으로 치매 치료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다. 입원 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입원 비용은 서울 시내 실비 노인 요양 시설 중에서 가장 낮게 책정됐다. 단기 환자는 연간 90일 이내로 입원 기간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치구마다 1곳씩의 구립시설을 건립하도록 예산을 지원, 도봉 실버센터와 동작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영등포 용산 노원 강동구도 노인 전문요양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용 규모는 도봉센터가 100명으로 가장 크고 나머지는 60명 수준이다.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는 지난 2005년 성동구 홍익동 성동보건소 인근 옛 시립동부병원 자리에 개원한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와 규모와 시설이 모두 같다.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는 총 178억원을 투입해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시설이며 앞으로 노인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요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부노인요양센터는 소망복지재단이, 동부노인요양센터는 온누리복지재단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7
- 도봉구, 계룡시, 옹진군 교통안전 1위 경찰청, 2006년 전국 시·군·구별 교통안전지수 발표 부산 강서구, 경북 경주시, 경북 칠곡군 꼴찌 불명예 232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구 지역에서는 서울 도봉구,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시, 그리고 군 지역에서는 인천 옹진군이 각각 1위로 뽑혔다. 반대로 최악의 교통안전지역은 부산 강서구, 경북 경주시, 경북 칠곡군이 각각 뽑혔다.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시·군·구 자치단체별 ‘종합교통안전지수’를 29일 발표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등 기초자료와 교통사고 발생율과 교통사고 희생율을 산출해 특정 자치단체의 교통안전도 수준을 객관적ㆍ계량적 수치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평균 교통안전지수 100을 기준으로 평균지수 이하일수록 안전도가 높고, 이상일수록 교통안전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자치단체간 공정한 비교를 위해 동일한 성격을 가지는 구, 시, 군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11개 자치단체만이 전년도에 비해 교통안전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21개 자치단체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평가결과를 보면 69개 구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서울 도봉구의 경우 안전지수는 52.85인데 반해 꼴찌를 차지한 부산 강서구는 372.22로 나타났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구 단위 상위지역은 도봉구를 선두로 서울 서대문구, 양천구, 강북구, 관악구 등이 뒤를 이었다.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안전지수 30.53으로 1위를 차지했다. 꼴찌를 차지한 경북 경주시의 교통안전 지수는 182.9로 나타났다. 시 지역 상위 도시는 계룡시를 선두로, 경기 광명시, 강원 삼척시,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 삼척시의 경우 전년도 42위에서 올해 3위로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군 지역에서는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인천 옹진군이 종합안전지수 34.8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충북 단양군, 전북 무주군, 전남 신안군, 전남 화순군 등이 이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의 경우는 서울특별시가 83.05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울산광역시가 89.47로 2위, 대전광역시가 91.37로 3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상북도가 145.60으로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
- 서울 도봉구, 충남 계룡시, 인천 옹진군 교통안전 1위 제목: 서울 도봉구, 충남 계룡시, 인천 옹진군 교통안전 1위 부제: 경찰청, 2006년 전국 시·군·구별 교통안전지수 산출 발표 부산 강서구, 경북 경주시, 경북 칠곡군 꼴찌 불명예 232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구 지역에서는 서울 도봉구,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시, 그리고 군 지역에서는 인천 옹진군이 각각 1위로 뽑혔다. 반대로 최악의 교통안전지역은 부산 강서구, 경북 경주시, 경북 칠곡군이 각각 뽑혔다.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시·군·구 자치단체별 ‘종합교통안전지수’를 29일 발표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등 기초자료와 교통사고 발생율과 교통사고 희생율을 산출해 특정 자치단체의 교통안전도 수준을 객관적ㆍ계량적 수치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평균 교통안전지수 100을 기준으로 평균지수 이하일수록 안전도가 높고, 이상일수록 교통안전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자치단체간 공정한 비교를 위해 동일한 성격을 가지는 구, 시, 군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11개 자치단체만이 전년도에 비해 교통안전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21개 자치단체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평가결과를 보면 69개 구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서울 도봉구의 경우 안전지수는 52.85인데 반해 꼴찌를 차지한 부산 강서구는 372.22로 나타났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구 단위 상위지역은 도봉구를 선두로 서울 서대문구, 양천구, 강북구, 관악구 등이 뒤를 이었다.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안전지수 30.53으로 1위를 차지했다. 꼴찌를 차지한 경북 경주시의 교통안전 지수는 182.9로 나타났다. 시 지역 상위 도시는 계룡시를 선두로, 경기 광명시, 강원 삼척시,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 삼척시의 경우 전년도 42위에서 올해 3위로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군 지역에서는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인천 옹진군이 종합안전지수 34.8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충북 단양군, 전북 무주군, 전남 신안군, 전남 화순군 등이 이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의 경우는 서울특별시가 83.05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울산광역시가 89.47로 2위, 대전광역시가 91.37로 3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상북도가 145.60으로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5월 22일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1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0명에 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
- 도서관서 열리는 신나는 독서가족 마라톤 도봉도서관(관장 진재석)은 도서관 관외 대출회원을 대상으로 제1회 독서가족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한국 책의 날’인 10월 11일(팔만대장경 완성일)까지 마라톤의 풀코스인 42.195km와 같은 숫치인 4만2195쪽의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작성해 제출하는 가족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마라톤의 하프코스인 21.0975km를 기준으로 2만1098쪽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작성해 제출하는 개인에게도 메달을 수여한다. 또 독서가족 마라톤대회를 마감한 후에는 완주자들이 작성한 ‘기억하고 싶은 글’ 전시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도봉도서관 관계자는 “그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7회에 걸쳐 ‘어린이독서인증제’를 실시해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전 가족단위의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되고 도사관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3
- 깨끗하고 인정 넘치는 재래시장이 좋다 파라솔·비닐 사라지고, 아케이트 설치·콜센터 들어서 재래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지저분하고 파라솔로 연상되던 재래시장은 사라지고 있다. 시설은 대형유통점에 버금갈 정도로 깨끗해졌다. 상인들의 서비스도 놀라울 정도로 달라지고 있다. 콜센터가 들어서 주문과 반품을 처리하고 있다. 정부의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추진된 이후 벌어진 풍경들이다. 웃음꽃 찾은 송화골목시장 “아줌마 저 왔어요. 상추 2000원어치 주세요.” “오랜만이네. 어떻게 지냈어?” 이정숙(74)씨는 1주일만에 찾아온 박선애(47)씨를 환하게 맞는다. 박씨는 수년째 이씨 가게의 단골손님으로 집에서 먹는 야채는 이곳에서 모두 구입한다. “채소가 신선하고 저렴해요. 그리고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어 1주일에 한번은 꼭 와요.” 박씨가 이씨의 가게를 찾는 이유다. 이씨는 서울시 강서구 발산동 송화골목시장에서 야채를 팔아온 지 30년이 넘어섰다. 이제는 어엿이 ‘의정부야채’라는 점포를 갖고 있다. 최근에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씨의 얼굴엔 웃음꽃이 지질 않는다. 이제는 비가와도 걱정이 없다. 2003년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트를 설치한 후 시장이 완전 변했기 때문이다. 송화골목시장은 말그대로 점포 187개, 노점 35개를 포함해 총 점포수는 122개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다. 이곳 골목에 노점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시장이 형성됐다. 이씨는 “예전에는 파라솔 치고 비닐로 칸막이를 했지. 비만와도 손님이 거의 없었어”라며 웃었다. 포목제품을 판매하는 ‘원앙주단’을 운영하고 있는 조덕준씨는 “예전에는 지저분하고 통로는 엉망이어서 유모차가 다니질 못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2003년 6월 시설 현대화사업에 착수했다. 아케이트를 설치하고 무분별한 점포를 새롭게 정비하자 1년 후 시장은 완전히 변신했다. 시장이 깔끔해지자 손님과 상인들이 놀라울 정도로 변했다. 츄리닝 바람에 슬리퍼 신고 장을 보던 이들이 사라졌다. 손님과 상인들의 옷차림새와 자세도 크게 달라졌다. 점포앞 통로는 상인들이 항상 청소해 매우 깨끗하다. 상인 스스로 통로라인을 지켜 작은 보행통로지만 장을 보는데 지장이 없다. 상인들은 상점가진흥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고객만족서비스에 열중했다. 원산지 가격표시 실행에 앞장서 점포 70%가 이를 지키고 있다. 신용카드단말기 보급을 추진, 19개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결과 2005년도 164억원이던 시장 매출규모가 2006년도에는 178억원으로 늘었다. 연 방문객수도 2005년 650만명에서 2006년 720만명으로 증가했다. 송화골목시장 주변 아파트에 사는 조은숙(52)씨는 “시장이 바뀐 후 대형유통점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면서 “사는 이야기가 오고가는 인정 넘치는 이곳을 우선 찾는다”고 말했다. 방학동도깨비시장의 부활 서울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은 1982년 경 조용한 주택가에 야채 등 저녁 찬거리를 파는 노점상들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단속반이 뜨면 노점 상인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양새를 따 ‘도깨비시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장이 섰던 도로 근처의 주택건물이 상가건물로 바뀌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장사가 잘되던 도깨비시장에도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다. 게다가 아파트가 빽빽한 근처 노원구를 시작으로 대형유통점이 들어서면서 방학동 주택지 고객들을 쓸어갔다. ‘상인들 굶어 죽는다’는 상인들 한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설을 현대화하고 상인들이 협력을 하자 도깨비시장은 다시 살아났다. 2003년 방학도깨비시장은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시설 현대화에 착수했다. 동편과 서편 시장으로 나뉘는 시장 입구에 대형아치를, 천정에는 아케이트를 설치하고 중앙도로를 꾸몄다. 2004년 1월 어둡고 지저분했던 시장이 깨끗하게 단장했다. 상인들도 손님을 끌기 위한 지혜를 짜냈다. 매주 요일을 정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을 선정, 100~200명 정도를 한정해 10분의 1가격으로 판매하는 깜짝세일을 하기로 했다. 실제 2004년 유명가수를 초청해 삼겹살 할인행사를 열었을 때 시장의 깻잎과 상추 등 야채가 덩달아 동이 났다. 삼겹살 할인 덕분에 다른 점포들이 덕을 본 것이다. 1년에 6회 실시하는 정기할인 때에는 각 점포에서는 번호표를 나눠 줄 정도다. 시장 중앙통로에 고객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방학도깨비시장을 찾는 일일 방문객은 요즘 1만5000명 가량된다. 2003년 1500명에서 2000명 이었던 것에 비해 10배 가량 늘었다. 당연히 시장 내 점포들 매상도 늘었다. 인터넷으로 무장한 논산화지시장 51년 전 논산화지시장은 평양장, 대구장에 이어 전국 3대 시장으로 손꼽힌 곳이다. 논산 인구가 줄고,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주민들은 인근 도시로 쇼핑을 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길바닥에 쌓인 물건은 손님들에게 불편함을 줬다. 장마철에는 시장 안으로 물이 들어와 고여 고약한 냄새에 시달렸다. 대형유통점이 생기면서 고객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곳 역시 2003년부터 3년간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시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비 걱정, 눈 걱정 할 필요가 없게 됐다. 특히 자동차 1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125대의 카트가 시장 곳곳에 마련돼 있다. 떠났던 주민들이 하나 둘 찾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2005년보다 시장 매출이 30%나 증가했다. 아케이트 완공 전 30여개나 되던 빈 점포도 주인을 대부분 찾았다. 특히 화지시장은 전국 최초로 정보화 시범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에는 인터넷 초고속망이 설치돼 있고, 130대의 컴퓨터가 점포마다 한 대씩 보급돼 있다. 재래시장이 인터넷과 정보화로 무장한 것이다. 컴퓨터 교육을 받은 상인들은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에브리마켓(www.everymarket.co.kr)에 온라인 점포를 개설했다. 에브리마켓은 재래시장 상인들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상품을 인터넷 상에서 판매하도록 만든 온라인 마켓이다. 황금유통 최 현씨는 지난해 추석때는 에브리마켓을 통해 수출 품종인 황금배 300상자를 판매하기도 했다. 상인들이 온라인 점포를 갖게 된 것이다. 전화배달 가능한 수원 지동시장 수원 지동시장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1900년경 현재 위치에 난전시장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이곳은 주로 농·수·축산물을 도·소매하는 전문시장이었다. 1989년 인근에 농수산물도매센터가 들어서면서 지동시장의 위기는 찾아왔다. 농·수·축산물 도매시장 기능이 하루아침에 붕괴된 것이다. 백화점, 대형유통점도 수원지역 내에 20여개에 이르렀다. 여기에 IMF 외환위기가 닥치자 문을 닫은 점포가 늘어갔다. 2002년 경에는 전체 247개 점포 가운데 무려 30%인 80개가 문을 닫았다. 이때 지동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2005년까지 총 39억여원을 투입, 추진됐다. 수원성을 본뜬 상징 조형물을 시장 입구에 설치하고, 중앙 통로에는 아케이트를, 지하와 1층은 점포를 재배치 했다. 냉난방 시설과 차량 승강기를 교체했다. 최신식 건물로 지어진 고객지원센터는 지동시장의 자랑거리다. 특히 시장건물 2층에는 전국 재래시장 최초로 콜센터가 들어섰다. 콜센터는 지동시장의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곳에는 직원 2명이 상주하며 시장의 각종 민원은 물론 전화 주문과 반품 등을 처리하고 있다. 주문받은 물건은 시장에서 자체 운영하는 2대의 배송차량으로 집까지 배달해 준다. 올해 시장활성화에 1906억원 투입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올해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1906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예산 1478억원보다 29%(428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재래시장 및 상점가의 편리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한 2007-05-23
- 깨끗하고 인정 넘치는 재래시장이 좋다 재래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지저분하고 파라솔로 연상되던 재래시장은 사라지고 있다. 시설은 대형유통점에 버금갈 정도로 깨끗해졌다. 상인들의 서비스도 놀라울 정도로 달라지고 있다. 콜센터가 들어서 주문과 반품을 처리하고 있다. 정부의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추진된 이후 벌어진 풍경들이다. 웃음꽃 찾은 송화골목시장 “아줌마 저 왔어요. 상추 2000원어치 주세요.” “오랜만이네. 어떻게 지냈어?” 이정숙(74)씨는 1주일만에 찾아온 박선애(47)씨를 환하게 맞는다. 박씨는 수년째 이씨 가게의 단골손님으로 집에서 먹는 야채는 이곳에서 모두 구입한다. “채소가 신선하고 저렴해요. 그리고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어 1주일에 한번은 꼭 와요.” 박씨가 이씨의 가게를 찾는 이유다. 이씨는 서울시 강서구 발산동 송화골목시장에서 야채를 팔아온 지 30년이 넘어섰다. 이제는 어엿이 ‘의정부야채’라는 점포를 갖고 있다. 최근에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씨의 얼굴엔 웃음꽃이 지질 않는다. 이제는 비가와도 걱정이 없다. 2003년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트를 설치한 후 시장이 완전 변했기 때문이다. 송화골목시장은 점포 187개, 노점 35개를 포함해 총 점포수는 122개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다. 언제부턴지 정확치는 않지만 이곳 골목에 노점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시장이 형성됐다. 이씨는 “예전에는 파라솔 치고 비닐로 칸막이를 했지. 비만와도 손님이 거의 없었어”라며 웃었다. 포목제품을 판매하는 ‘원앙주단’ 조덕준씨는 “예전에는 지저분하고 통로는 엉망이어서 유모차가 다니질 못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2003년 6월 시설 현대화사업에 착수했다. 아케이트를 설치하고 무분별한 점포를 새롭게 정비하자 1년 후 시장은 완전히 변신했다. 시장이 깔끔해지자 손님과 상인들이 놀라울 정도로 변했다. 츄리닝 바람에 슬리퍼 신고 장을 보던 이들이 사라졌다. 손님과 상인들의 옷차림새와 자세도 크게 달라졌다. 점포앞 통로는 상인들이 항상 청소해 매우 깨끗하다. 상인 스스로 통로라인을 지켜 작은 통로지만 장을 보는데 지장이 없다. 상인들은 상점가진흥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고객만족서비스에 열중했다. 원산지 가격표시 실행에 앞장서 점포 70%가 이를 지키고 있다. 신용카드단말기 보급을 추진, 19개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결과 2005년도 164억원이던 시장 매출규모가 2006년도에는 178억원으로 늘었다. 연 방문객수도 2005년 650만명에서 2006년 720만명으로 증가했다. 송화골목시장 주변 아파트에 사는 조은숙(52)씨는 “시장이 바뀐 후 대형유통점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면서 “사는 이야기가 오고가는 인정 넘치는 이곳을 우선 찾는다”고 말했다. 방학동도깨비시장의 부활 서울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은 1982년 경 조용한 주택가에 야채 등 저녁 찬거리를 파는 노점상들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단속반이 뜨면 노점 상인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양새를 따 ‘도깨비시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장이 섰던 도로 근처의 주택건물이 상가건물로 바뀌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장사가 잘되던 도깨비시장에도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다. 게다가 아파트가 빽빽한 근처 노원구를 시작으로 대형유통점이 들어서면서 방학동 주택지 고객들을 쓸어갔다. ‘상인들 굶어 죽는다’는 한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설을 현대화하고 상인들이 협력을 하자 도깨비시장은 다시 살아났다. 2003년 방학도깨비시장은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시설 현대화에 착수했다. 동편과 서편 시장으로 나뉘는 시장 입구에 대형아치를, 천정에는 아케이트를 설치하고 중앙도로를 꾸몄다. 2004년 1월 어둡고 지저분했던 시장이 깨끗하게 단장했다. 상인들도 손님을 끌기 위한 지혜를 짜냈다. 매주 요일을 정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을 선정, 100~200명 정도를 한정해 10분의 1가격으로 판매하는 깜짝세일을 하기로 했다. 실제 2004년 유명가수를 초청해 삼겹살 할인행사를 열었을 때 시장의 깻잎과 상추 등 야채가 덩달아 동이 났다. 삼겹살 할인 덕분에 다른 점포들이 덕을 본 것이다. 1년에 6회 실시하는 정기할인 때에는 시장 중앙통로에 고객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뤄 각 점포에서는 번호표를 나눠 줄 정도다. 이러한 노력으로 방학도깨비시장을 찾는 일일 방문객은 요즘 1만5000명 가량된다. 2003년 1500명에서 2000명 이었던 것에 비해 10배 가량 늘었다. 당연히 시장 내 점포들 매상도 늘었다. 인터넷으로 무장한 화지시장 51년 전 논산화지시장은 평양장, 대구장에 이어 전국 3대 시장으로 손꼽힌 곳이다. 논산 인구가 줄고,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주민들은 인근 도시로 쇼핑을 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길바닥에 쌓인 물건은 손님들에게 불편함을 줬다. 장마철에는 시장 안으로 물이 들어와 고여 고약한 냄새에 시달렸다. 대형유통점이 생기면서 고객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곳 역시 2003년부터 3년간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시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비 걱정, 눈 걱정 할 필요가 없게 됐다. 특히 자동차 1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125대의 카트가 시장 곳곳에 마련돼 있다. 떠났던 주민들이 하나 둘 찾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2005년보다 시장 매출이 30%나 증가했다. 아케이트 완공 전 30여개나 되던 빈 점포도 주인을 대부분 찾았다. 특히 화지시장은 전국 최초로 정보화 시범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에는 인터넷 초고속망이 설치돼 있고, 130대의 컴퓨터가 점포마다 한 대씩 보급돼 있다. 재래시장이 인터넷과 정보화로 무장한 것이다. 컴퓨터 교육을 받은 상인들은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에브리마켓(www.everymarket.co.kr)에 온라인 점포를 개설했다. 에브리마켓은 재래시장 상인들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상품을 인터넷 상에서 판매하도록 만든 온라인 마켓이다. 황금유통 최 현씨는 지난해 추석때는 에브리마켓을 통해 수출 품종인 황금배 300상자를 판매하기도 했다. 상인들이 온라인 점포를 갖게 된 것이다. 전화배달 가능한 수원 지동시장 수원 지동시장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1900년경 현재 위치에 난전시장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이곳은 주로 농·수·축산물을 도·소매하는 전문시장이었다. 1989년 인근에 농수산물도매센터가 들어서면서 지동시장의 위기는 찾아왔다. 농·수·축산물 도매시장 기능이 하루아침에 붕괴된 것이다. 백화점, 대형유통점도 수원지역 내에 20여개에 이르렀다. 여기에 IMF 외환위기가 닥치자 문을 닫은 점포가 늘어갔다. 2002년 경에는 전체 247개 점포 가운데 무려 30%인 80개가 문을 닫았다. 이때 지동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2005년까지 총 39억여원을 투입, 추진됐다. 수원성을 본뜬 상징 조형물을 시장 입구에 설치하고, 중앙 통로에는 아케이트를, 지하와 1층은 점포를 재배치 했다. 냉난방 시설과 차량 승강기를 교체했다. 최신식 건물로 지어진 고객지원센터는 지동시장의 자랑거리다. 특히 시장건물 2층에는 전국 재래시장 최초로 콜센터가 들어섰다. 콜센터는 지동시장의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곳에는 직원 2명이 상주하며 시장의 각종 민원은 물론 전화 주문과 반품 등을 처리하고 있다. 주문받은 물건은 시장에서 자체 운영하는 2대의 배송차량으로 집까지 배달해 준다. 올해 1906억원 투입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올해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1906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예산 1478억원보다 29%(428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재래시장 및 상점가의 편리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후시설 개량에 1616억원, 공동창고 및 배달센터 등 공동시설 설치 100억원, 소매상권 상인의 영업기법 개선 2007-05-23
- 노조없는 증권사, M&A 1순위 노조가 없는 증권사가 주로 M&A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증권노조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노조가 설립돼 있는 증권사는 모두 21개사. 옛 동원증권노조와 한투노조가 아직 통합되지 않아 노조수로는 22개다. 삼성그룹 산하인 삼성증권에도 노조가 설립돼 있다. 중대형사 중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 증권이 무노조정책을 이어가고 있고 동부증권도 노조설립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화 신영 신흥증권도 노조가 없다. 온라인 증권사로 불리는 키움닷컴증권도 무노조상태이며 최근 M&A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GI증권 역시 노조가 해체된 상태다. 모 증권사 사장은 사석에서 “노조가 강성인 곳은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고 한 온라인증권사 관계자도 “증권업을 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필요한 은행 등은 지점망이 없고 노조마저 없는 증권사를 인수대상으로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시 돌아온 ‘불수도북’ 현대증권 올해도 어김없이 ‘불수도북’이 준비됐다. 결전의 날은 7월 27일. 본사 직원들은 이를 준비하기 위해 이달 26일 북한산에서 연습(?) 등산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증권 부장급이상은 20시간 가까운 등산(?)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불수도북’.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무박 2일로 도는 코스로 대략 18~19시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4년째다. 대상자는 임원, 부서장, 지점장.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은 증권인 마라톤 10킬로미터에도 참여하는 등 강한 체력을 보여줬으며 ‘체력이 강해야 영업도 잘 한다’는 지론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기세 오른 시장감시위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최근 부쩍 기가 올라 있다. 루보 헬리아텍 등 자원개발, 유명연예인 테마주를 활용한 불공정거래를 이례적인 ‘기획감시’로 일망타진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관련 업무에 정통한 이영호 위원장은 특히 금융감독위원회, 검찰과의 공조를 이끌어냈고 직원들은 밤을 새가면서 ‘기획감시’ 를 통해 혐의를 입증해냈다. ‘피라미드식 주가조작’이라는 신종기법을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이 작전세력의 투자설명회를 따라 다니면서 취재했다는 것은 무용담이 돼 버렸다. 또 얼마전 코스피200 선물을 활용해 시세조종한 개인투자자를 적발한 것도 ‘선물연계 주가조작 태스크포스팀’의 업적으로 내놓았다. 감시, 감리, 심리 등 각 부분의 전문가를 따로 떼내 이들에겐 선물에 의한 불공정행위 적발을 전담시켜 성과를 얻어냈다며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불매운동 안 통하네” 증권노조가 지난해말부터 미래에셋 불매운동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노조는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미래에셋생명을 인수한 후 노조 가입자를 임금인상대상에서 제외시킴에 반발, 불매운동을 펼쳤으나 별 효과가 없어 현재는 거의 포기상태. 이는 미래에셋에 대한 대외이미지가 나쁘지 않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노조는 5월에도 ‘안티 하나금융지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지만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지 못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사회적 역할이나 이미지로 봐서 불매운동 성공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노조 관계자의 전언. 한편 증권노조가 ‘안티 하나금융’에 나선 것은 자통법 통과이후 금융시장이 지주사 중심체제로 전환되면 하나금융과 같이 △증권사 영업양수도 △외국계 투기자본에의 매각 △상품판매전담 별도법인 설립 등 지주사가 자회사 노동환경을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 선제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
- <증권가 이모저모> 증권가 이모저모 노조 없는 증권사 M&A 1순위 증권사 중 노조가 없는 증권사가 제법 있는데 이들이 주로 M&A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증권노조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노조가 설립돼 있는 증권사는 모두 21개사. 한국투자증권은 옛 동원증권노조와 한투노조가 아직 통합하지 않아 노조수로는 22개다. 삼성그룹 산하인 삼성증권도 노조가 설립돼 있다. 중대형사 중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 증권이 무노조정책을 이어가고 있고 동부증권도 노조설립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화 신영 신흥증권도 노조가 없다. 온라인 증권사로 불리는 키움닷컴증권도 노조가 없고 최근 M&A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GI증권 역시 노조가 해체된 상태다. 모 증권사 사장은 사석에서 “노조가 강성인 곳은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한 온라인증권사 관계자도 “증권업을 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필요한 은행 등은 지점망이 없고 노조마저 없는 증권사를 인수대상으로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20시간 등산 현대증권 올해도 어김없이 ‘불수도북’이 준비됐다. 결전의 날은 다음달 27일. 본사 직원들은 이를 준비하기 위해 이달 26일 북한산에서 연습(?) 등산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증권 부장급이상은 20시간 가까운 등산(?)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불수도북’.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무박 2일로 도는 코스로 대략 18~19시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4년째다. 대상자는 임원, 부서장, 지점장.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은 증권인 마라톤 10킬로미터에도 참여하는 등 강한 체력을 보여줬으며 ‘체력이 있어야 영업도 잘 한다’는 지론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기세 오른 시장감시위원회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최근 부쩍 기가 올라 있다. 루보 헬리아텍 등 자원개발, 유명연예인 테마주를 활용한 불공정거래를 이례적인 ‘기획감시’로 일망타진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관련 업무에 정통한 이영호 위원장은 특히 금융감독위원회, 검찰과의 공조를 이끌어냈고 직원들은 밤을 새가면서 ‘기획감시’ 를 통해 혐의를 입증해냈다. ‘피라미드식 주가조작’이라는 신종기법을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이 작전세력의 투자설명회를 따라 다니면서 취재했다는 것은 무용담이 돼 버렸다. 또 얼마전 코스피200 선물을 활용해 시세조종한 개인투자자를 적발한 것도 ‘선물연계 주가조작 태스크포스팀’의 업적으로 내놓았다. 감시, 감리, 심리 등 각 부분의 전문가를 따로 떼내 이들에겐 선물에 의한 불공정행위 적발을 전담시켜 성과를 얻어냈다며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증권노조 불매운동 안 통하네 증권노조가 지난해말부터 미래에셋 불매운동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노조는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미래에셋생명을 인수한 후 노조 가입자를 임금인상에서 제외시킴에 반발, 불매운동을 펼쳤으나 별 효과가 없어 현재는 거의 포기상태. 이는 미래에셋에 대한 대외이미지가 나쁘지 않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노조는 5월에도 ‘안티 하나금융지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지만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지 못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사회적 역할이나 이미지로 봐서 불매운동 성공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노조 관계자의 전언. 한편 증권노조가 ‘안티 하나금융’에 나선 것은 자통법 통과이후 금융시장이 지주사 중심체제로 전환되면 하나금융과 같이 △증권사 영업양수도 △외국계 투기자본에의 매각 △상품판매전담 별도법인 설립 등 지주사가 자회사 노동환경을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 선제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구청소식 ‘웰빙도봉’ 2007 건강축제 열어 WHO세계건강도시연맹 가입 2주년을 맞은 도봉구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2007건강축제’를 연다. 첫날 구청은 개막식을 열고 2005년 건강도시 시범구로 선정과 WHO세계건강도시연맹 가입이후의 활동보고와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도시사업’을 발표한다. 이어 상계백병원 호흡기내과 최수전 교수의 ‘폐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한세환 교수의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 등 특별 공개강좌가 열리고 선착순 각 40명에게는 무료 폐기능 및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준다. 둘째 날에는 구청앞 광장에서 출발, 중랑천변 4km를 일주하는 구민건강걷기대회를 연다. 또 건강도시 홍보관에서는 ‘남은 음식 싸주고 싸오기’코너와 ‘내혈압 혈당 바로알기’, ‘1830손 씻기’ 등이 열린다. 구청 지하1층 아뜨리움에서는 응급처치법 소개, 모유수유 상담, 의약품의 올바른 음용, 구강진료상담, 정신건강 유지법, 금연 절주 등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청소년이 구정의 심판관으로 나선다 서울 구로구가 각종 주요시책에 대해 청소년들의 냉정한 평가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기 위해 ‘청소년 구정평가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26일 만 11세 이상 24세 이하의 관내 거주 초중고 대학생 156명을 선정해 ‘청소년 구정평가단’ 위촉식을 가졌다. 평가단은 내년 3월까지 구로구의 각종 시책과 아이디어에 대해 구 홈페이지의 ‘청소년 구정평가단’ 코너에 게재하거나 엽서, 전화로 구청에 알려주게 된다. 또한 환경, 청소, 문화, 청소년 관련 시책 등에 대한 심층적인 대화를 위해 분기별로 주제토론회도 개최한다. 구로구는 구정평가단에게 각종 행사 우선 초청, 각종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봉사활동 시간 인정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연말 우수 평가단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구정 참여의식 고취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애향심 고취를 통한 미래 구로구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27일 ‘노원 영어마을 월계캠프’ 개관 서울 노원구는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향상을 위해 27일 월계동에서 노원영어마을 월계캠프를 개관한다. 모두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월계동 411-55번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43㎡ 규모로 완공된 영어캠프에는 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호텔 쇼핑몰 병원 경찰서 레스토랑 우체국 등 11개 ‘일상생활 체험실’과 ‘놀이 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또 ‘우리고장 지도’를 통한 영어 표현실, 교구제작실 등의 시설도 배치됐다. 유치원생과 초등생 대상으로 하루 150명이 입소하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실제 외국 상황에 가깝게 설정된 코스별 체험실을 돌며 자연스레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노원영어마을 월계캠프’는 기존 영어마을과 달리 숙박식 체험이 아니며 1일과 5일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단기체험형식으로, 다채로운 테마수업과 활동수업(Activity)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캠프 참가비는 1일 4시간 기준 1만원이며, 저소득층 자녀들은 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참가 우선권을 준다. 구의 이번 캠프 개관으로 연 2만여명의 유아 및 초등생들이 영어체험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노원구는 ‘교육1번구’를 위해 삼육대학교 내 노원어린이 영어교실 운영, 내년 8월 완공예정으로 영어 과학 공원조성, 인터넷 방송국을 통한 대입 수능 및 사이버 어린이 영어마을 오픈 등 교육투자를 늘이고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7
- 도봉구 작은 도서관이 변신한다 독서가 경쟁력인 시대에 발맞춰 도봉구는 접근성이 높은 ‘작은 도서관’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방학2동과 도봉1동 마을문고를 새단장해 개방했다. 운영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늘렸다. 지역 학교와 연계해 학교도서관 개방도 개방했다. 창북중학교 개방도서관은 206㎡면적에 열람석 80석, 1만4000여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다. 4월부터는 북서울 중학교 ‘해오름터 도서관’을 개방해 운영한다. 또 창동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369㎡규모의 어린이 도서관을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도봉정보문화센터의 어린이열람실을 확장하고 내년 말 방학동에 들어서는 복합복지센터에도 도서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