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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현주공 결로현상 구조적 결함 탓”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남동구 논현주공 임대아파트의 결로현상이 구조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25일 성명을 통해 “논현주공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결로현상은 일반 문틀로 시공한 뒤 결로방지 기능이 있는 문을 뒤늦게 설치하면서 문틀과 문 사이에 틈이 생겨 외부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주민과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의 면담에서도 주공이 당초 설계됐던 5단지의 현관문 재질이 결로현상 방지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설계를 변경했으나 먼저 시공된 12·14단지는 설계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그동안 주공은 하자가 아니라 소형평형·복도식 아파트의 특성상 주민들이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외면해 왔다”며 “이제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부실의혹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논현2지구 주공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극심한 결로현상으로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려 누전차단기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공측에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주공 인천본부는 단순한 보수작업이 필요한 사안일 뿐 구조적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재산 도덕성 놓고 여야 격돌 27∼28일 이틀간 열리는 이명박 정부 초대 각료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통합민주당 등 야당의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와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일찌감치 부적격자로 낙인찍고 청문회 자체를 거부했다. 나머지 13명의 장관 후보자들도 상당수가 부적격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희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평택 미군기전 이전반대 주민들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내용의 작전계획서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고, 3년 만에 재산이 58억원이나 급증한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장관 내정자의 재산형성과정을 놓고도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내정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데다 병역면제를 받은 이들이 많아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 = 남 내정자는 우선 대북 초강경론자라는 점에서 통일부장관의 적격성 여부가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성 민주당 의원은 “남 내정자는 ‘내전 통일론’으로 국민을 협박한 부패한 네오콘이자 가족이 모두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땅투기 짝퉁 미국인 장관”이라며 몰아 세웠다. 부인 명의의 부동산도 문제다. 남 내정자 부인 명의의 수원 상가와 포천 전답의 경우 개발 호재 붐과 맞물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오산시의 170㎡짜리 건물2동은 신고 자체가 누락된 데다 이곳에 신축된 단독주택은 미국 시민권자인 딸 앞으로 소유권 등기가 돼있음에도 부인 명의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녀의 이중국적 보유도 논란이다. 딸과 아들이 각각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부인 엄 모 교수는 올해 초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남 내정자는 또 ‘오른쪽 눈 이상’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밖에도 남 내정자는 지난 6년간 자녀 교육비 48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신청해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 = 박 내정자는 농사를 짓지 않으면 소유할 수 없는 절대농지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99년 박 내정자가 매입한 경기 김포시 양촌면 일대의 농지 3817㎡는 현재도 절대농지인 상태다. 이 부지는 규제 해제로 신도시 건설이 예상되면서 실거래가는 신고가(4억6900만원)를 크게 상회하는 12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박 내정자는 이를 해명하면서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이라고 해 파장을 증폭시켰다. 세금체납 의혹도 불거졌다. 박 내정자의 평창동 자택이 점유하고 있는 구거(개울)부지 20여㎡의 점용료와 사용료를 내지 않아 세 차례 압류 당했고 한차례 결손처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동계올림픽 유치 작업으로 주변 집값이 뛰기 시작하던 2002년 3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아파트를 구입한 점이나 남편 명의의 골프장 회원권 3개를 골프장 회원권이라고 명확히 밝히지 않고 신고한 점 등도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희 국방부장관 내정자 = 이 내정자에 대해서는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책임진 국방장관으로서는 부적격자”라는 주장이 전현직 국방부간부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내정자는 2006년 합참의장 재직시 평택농민 시위대를 총기로 무장한 병력을 투입해 진압할 ‘Y지원작전’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군 안팎에서 군의 목표나 작전을 위해서라면 국민을 상대로 총기를 겨눌 수 있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반론’도 단행하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내정자는 또 2006년4월 최전방 GP나 전방 관측소(GOP) 등 최전방 경계근무자에게만 지급하던 실탄을 대민접촉이 빈번한 후방부대 경계근무자에게도 지급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문제점으로 떠오른다. 이때문에 2006년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2명이 총기사고로 숨졌는데 비해, 시행 후 같은 해 8월까지 17건의 총기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6배 이상의 총기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김성이 보건복지여성부장관 내정자 = 내정 초기부터 논문중복게재 논란으로 시달렸던 김 내정자는 최근 5공 당시 신군부에 협조했다는 새로운 문제제기에 직면했다. 특히 김 내정자가 5공 시절 현대사회연구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신군부 ‘정화사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이와 함께 논문 5개를 내용과 제목 등을 바꿔 학술지 등 12곳에 중복 게재한 자기표절 의혹과 청소년보호위원장 시절인 2001년 공금 1280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등도 불거진 상태다. 이밖에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가평군의 대지와 건물 1149㎡와 부인 명의의 충북 충주시 임야 8848㎡, 텃밭 804㎡, 그리고 농가주택 보유 사실을 놓고도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김 내정자의 장녀는 지난 2000년 외국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국적을 상실한 상태다. ◆기타 = 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는 허위경력 기재 사실이 드러나 공방이 예상된다. 인사청문요청안에 1997∼2000년 중앙노동위 근로자위원을 역임한 것으로 경력을 기재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내정자는 논란이 일자 뒤늦게 해당 경력을 삭제한 자료를 국회에 다시 제출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천399㎡ 보유 사실을 놓고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이스라엘 대사로 근무 중이던 2003년 5월 재건축조합 설립을 한달 앞두고 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구입한 점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도 경기 산본 아파트와 충남 서천 땅 보유 등을 놓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장녀가 지난달말 외국국적 획득으로 국정을 상실한 것으로 돼 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내정자와 김경환 법무장관의 경우 병역 면제 사유가 논란이 될 예정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작년 은행의 산업대출금 87조원 급증 사상 최대규모 ... 건설.부동산업 대출이 주도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지난해 은행들이 중소기업 등에 빌려준 산업대출금 증가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들은 건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건설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 향후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은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7년중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440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86조8000억원(24.6%)이 늘어났다. 이러한 증가 규모는 전년도 증가액(44조80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과 서비스업, 제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작년 한해 동안 36.2%(11조8000억원)나 급증했다.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도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29.2%(50조4000억원) 늘어나 전년의 18.6%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으며 제조업 대출도 조립금속.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7.6%(23조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적인 건설경기가 나빴음에도 건설업 대출이 급증한 것은 송도 신도시 등 주요 건설 프로젝트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건설업 대출의 대부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이 넘쳐나는 등 최근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증한 건설업 대출은 향후 은행의 수익성과 경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건설업체가 PF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지은 뒤 미분양이 나면 은행들은 제때 대출금을 받을 수 없고 건설사는 또다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며 "이런 가운데 건설경기가 계속 나빠지면 은행들은 대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중소형 건설업체들은 부도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산업 대출금 가운데 시설자금 대출 비중은 전년의 21.7%에서 24.3%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설자금 대출 비중이 늘어나면 일반적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고, 생산도 늘어나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건설업과 부동산 쪽으로 흘러들어가 오히려 경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지난해 가계대출은 각종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로 17조5000억원(14.5%) 증가하는데 그쳐 산업대출금 증가액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이는 1998년 가계대출금 증가율이 -5.1%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이명박 새 정부 ‘민심 불감증’ 새정부 관계자·장관후보자 막말, 민심 악화 ‘서민정부’보다 ‘강남 부자정부’ 이미지 키워 “새 정부가 잘 하길 기대하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의 애환을 살필지….” 취임식 날 서울 종로에서 만난 택시기사의 말이다. 이명박 새 정부가 ‘서민정부’보다 ‘강남부자 정부’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와 자격 논란이 되고 있는 장관후보자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이러한 상황을 증폭시키고 있다. ◆“재벌그룹 계열사 사장 뽑나”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강남부자, 부자내각’의 비판이 제기되자 22일 부리핑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재산이 많다고 자격이 없다고 하면 흑백논리”라며 “정당하게 축적한 부까지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 않다. 중요한 것은 능력과 자질”이라고 주장했다. 남주홍 후보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부교수가 25년 동안 하면서 외부 특강을 하는 것도 많다. 둘이 합쳐서 재산 30억원은 양반이다. 다른 사람들 봐라”며 자신을 변명했다. 박은경 후보자는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발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에 가까운 한 정치전문가는 “법의 잣대는 중요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합법적이더라도 돈 많은 사람을 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다수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새 정부와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정부고위 관료를 임명할 때는 법의 잣대도 중요하지만, 민심의 잣대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얘기다. 민주당에 가까운 한 선거전문가는 “재벌그룹의 계열사 사장(장관)이나 이사(청와대 수석)를 임명할 때는 부자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관이나 중요국가기관의 책임자는 능력과 함께 청렴성도 중요 조건”이라고 꼬집었다. ◆“이명박 정부, 서민입장 대변할 지 의문” =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서민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요즘 텔레비전 보기가 싫다”며 “장관 후보들이 너무 뻔뻔하다”고 이유를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기대하고 있으나, 장관 임명을 보니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부자 대통령’에 ‘강남부자 내각’으로 구성된 ‘이명박 정부’가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할지 의문이 생긴다는 것이다. 강남에서 사는 사람들이 치솟는 집값과 전세 값에 버거워 이사 다니는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을, 자식을 학원에 보낼 돈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보모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냐는 것이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국민들에게 고통분담과 협력을 요청할 수 있으려면 대통령과 정권담당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내가 지키지 않는 것을 국민들에게 지키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며 “새 정부는 국민들의 고통에 민감해야 하며, 사리판단에서 국민들과 눈높이를 함께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변화와 개혁에 둔감하고 보수성이 짙다는 것도 부정적 요소다. 정부는 서민생활과 아픔을 구체적으로 보살피고 그것에 맞게 정부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보수성이 짙으면 서민정책이 답보하고, 국민통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원 의원은 “정권은 구름 위가 아니라 밑바닥 서민들에서 운명이 결정된다”며 “권력을 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로 철저히 절제해만 권력의 마법이 풀린다”고 충고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IT코리아, 융합에서 길을 찾는다]인터넷TV, IT산업 빅뱅 기폭제 된다 IT강국 대한민국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글로벌 IT업체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IT기술 발전에 체면을 구겼던 일본업체들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무기로 대한민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국적 글로벌 업체들은 컨버전스형 제품·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산업·상품간 융합 실현정도에 따라 미래 산업경쟁력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IT기업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컨버전스를 중심에 놓고 상품을 개발해 왔다.‘IT 코리아’명성을 다시 재창조할 컨버전스 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올해 통신업계 최대의 관심사는 인터넷TV(IPTV)다. 지난해말 수년을 끌어왔던 방송·통신융합관련 법안(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이 국회를 통과해 하반기 정식서비스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행령 등이 마련돼 지상파TV가 실시간으로 방송되게 되면 IPTV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통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2년에는 400만명이 IPTV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신과 방송이 융합돼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 IPTV = 통신업계에선 IPTV가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는 디지털컨버전스의 가장 중심에 있는 서비스라고 말한다. IPTV가 이렇게 기대를 모으는 것은 우선 공중파와 같이 일방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망을 이용해 콘텐츠를 전송하기 때문에 시청자와 사업자 사이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이 때문에 TV를 시청하면서 검색·쇼핑 등을 동시에 즐기는 멀티서비스가 가능하다. 여행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다 방송에 나온 여행지를 갈 수 있는 여행상품을 검색해, 바로 구매하는 식이다. 둘째로는 IPTV는 PC환경의 인터넷에 비해 이용하기 쉽다는 점이다. 포털 사이트에 집중돼 있는 인터넷 콘텐츠는 저학력 고령자들이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기존 PC환경의 인터넷이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로 웹브라우저를 통해 검색하는 방식이라면, IPTV는 누구나 다루기 쉬운 TV와 리모컨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네트워크게임, 금융거래, 노래방 등 각종 부가 서비스도 할 수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주일 평균 TV시청시간은 21.5시간으로,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고 있다. IPTV 사업자 입장에선 하루평균 3시간 이상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IPTV는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IPTV는 가정에서는 홈네트워크 구축에, 기업에서는 화상회의 구축에 적용되는 등 그 활용범위가 방송과 통신의 양대 영역을 포괄하며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창출할 전망이다. ◆고객 확보 경쟁 치열할 듯 = KT·LG데이콤·하나로텔레콤 등 유선통신 3사는 IPTV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설비는 물론이고 독창적인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 업체를 인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통신업체들이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정체상태에 이른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또 이 시장에서 밀리면 사업이 어려워진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최대 유선망 사업자인 KT는 지난해 7월부터 영화·드라마·교육 등 7만8000여 편의 다양한 주문형비디오와 노래방·금융·증권·신문·게임 등을 ‘메가TV’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말부터는 국내 포털 1위업체인 NHN과 손잡고 메가TV에서 네이버 검색서비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KT는 1월말 기준으로 50만명 정도의 메가TV 이용자를 확보했고, 올해 말 1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IPTV 시대에는 소비자들에게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점에 착안,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대대적인 망 투자에 나섰다.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FTTH(가정 광가입자망) 보급에 나선 것이 한 예다. FTTH는 아파트 단자함까지만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집안까지는 랜(LAN)으로 잇는 광랜과 달리, 가정까지 광케이블이 직접 연결되는 100% 광인터넷 서비스다. 국내에서 가장먼저 ‘하나TV’라는 이름으로 프리(Pre)IPTV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은 1월말 기준으로 8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올해말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다는 계획이다. 현재 35개 채널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하반기 IPTV정식 출범을 대비해 테스트 하고 있다. 얼마전 정통부가 인가한 SK텔레콤의 하나로테레콤 인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하나로텔레콤 측은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통신서비스와의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유선통신3사 가운데 가장늦게 myLGtv를 시작한 LG데이콤은 프리미엄 IPTV 서비스를 전략으로 택했다. 자회사 LG파워콤이 가진 고품질 광대역 인터넷인 엑스피드를 기반으로 고화질 HD급 인기 콘텐츠를 주축으로 서비스 하겠다는 계획이다. LG데이콤은 이와함께 myLGtv를 초고속 인터넷 엑스피드와 인터넷 집전화인 myLG070과 결합한 TPS(Triple Play Service)상품으로 묶음으로 판매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승부 가를 듯 = 사업자별 기술적인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IPTV 사업에서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 확보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의 중요성은 고객들의 반응에서도 나타난다. 하나로텔레콤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IPTV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콘텐츠를, 이어 품질, 사용편리성, 가입·설치, 요금 순서로 답했다. KT는 헐리우드 유명 영화사들과 컨텐츠 공급계약을 맺는 등 세계 유수의 콘텐츠 보유·제작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소니·워너브러더스·월트디즈니·폭스 등이 메가TV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메가TV는 교육 분야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아·어린이 전용 서비스인 ‘메가키즈’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부터는 EBS와 계약을 통해 수능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교육 업체인 1318class와 손잡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전과목 내신 강좌를 서비스 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해 국내외 270개 회사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해, 7만5000여 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소니픽쳐스 텔레비전 인터내셔널의 모든 신작 영화를 홈비디오 출시와 동시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또 스타크래프트 리그경기 독점중계도 확보했다. LG데이콤은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조사해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고객 모니터링 기능과 의견 수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심이 높은 해외여행·와인,·골프·다큐멘터리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HD급으로 확보했다. 심주교 KT 미디어본부 상무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만족” “IPTV의 특징을 살려 고화질의 다채널 서비스를 충실하게 하겠습니다” 심주교 KT 미디어본부 전략담당 상무는 메가TV를 선택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IPTV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들이 콘텐츠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을 만들고 불필요한 서비스는 제외한 간결한 묶음 형태로 상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심 상무는 국내 최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가진 KT의 IPTV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지난해 말에서야 가입자 확보에 나선 이유에 대해선 “메가TV는 주문형비디오를 서비스 중심에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IPTV의 참맛을 느낄 2008-02-28
- 경주 황룡사 9층목탑 조기 복원 추진 경북도·불교계, 올해부터 2015년까지 2900억원 투입 복원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국책사업인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장기계획사업(2008 ~ 2015)에 포함된 황룡사와 9층목탑의 복원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 복원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8년간 2900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9층 목탑, 금당, 강당, 승방, 종루 등 14개동의 건축물을 복원하고, 관리사, 휴게실 조성 등 주변을 정비하기로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으며, 올해 8월과 12월 건축유구의 본원적 연구, 복원정비기술 사례조사연구, 고대 건물의 평면지 및 구조시스템 조사연구 등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 대토론회(4월)’와 학술대회(7월) 등의 행사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불교계의 조직복원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 문화재 지킴이 실무협의회 국장스님들은 지난 22일 영주 부석사에서 모임을 갖고 결의문을 채택하고 촉구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도 조만간 ‘황룡사 및 9층목탑 복원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조계종총무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할 방침이다. 황룡사 9층목탑은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불력으로 신라주변 9한(왜, 당,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고구려)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서기 643년부터 645년까지 3년간 황룡사 경내에 건축됐지만 고려 고종 25년(1238년)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은 82m 높이로 아파트 25층 높이와 비슷하다. 목탑의 건축기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62m 높이의 중국 응현목탑이 유일하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IT 코리아, 융합에서 길을 찾는다 ② IT 코리아, 융합에서 길을 찾는다 ② 인터넷TV 시장을 선점하라 IT강국 대한민국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글로벌 IT업체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IT기술 발전에 체면을 구겼던 일본업체들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무기로 대한민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국적 글로벌 업체들은 컨버전스형 제품·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산업·상품간 융합 실현정도에 따라 미래 산업경쟁력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IT기업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컨버전스를 중심에 놓고 상품을 개발해 왔다.‘IT 코리아’명성을 다시 재창조할 컨버전스 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IPTV 통신업계 새판짜기에 기폭제 된다 통신업계, 하반기 정식 서비스 맞춰 준비 총력 … 콘텐츠 확보가 성패 가를 듯 올해 통신업계 최대의 관심사는 인터넷TV(IPTV)다. 지난해말 수년을 끌어왔던 방송·통신융합관련 법안(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이 국회를 통과해 하반기 정식서비스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행령 등이 마련돼 지상파TV가 실시간으로 방송되게 되면 IPTV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통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2년에는 400만명이 IPTV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신과 방송이 융합돼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 IPTV = 통신업계에선 IPTV가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는 디지털컨버전스의 가장 중심에 있는 서비스라고 말한다. IPTV가 이렇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우선 공중파와 같이 일방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망을 이용해 콘텐츠를 전송하기 때문에 시청자와 사업자 사이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이 때문에 TV를 시청하면서 검색 쇼핑 등을 동시에 즐기는 멀티서비스가 가능하다. 여행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다 방송에 나온 여행지를 갈 수 있는 여행상품을 검색해, 바로 구매하는 식이다. 둘째로는 IPTV는 PC환경의 인터넷에 비해 이용하기 쉽다는 점이다. 포털 사이트에 집중돼 있는 인터넷 콘텐츠는 저학력 고령자들이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기존 PC환경의 인터넷이 컴퓨터의 모니터와 키보드로 웹브라우저를 통해 검색하는 방식이라면, IPTV는 누구나 다루기 쉬운 TV와 리모컨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네트워크게임, 금융거래, 노래방 등 각종 부가 서비스도 할 수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주일 평균 TV시청시간은 21.5시간으로,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고 있다. IPTV 사업자 입장에선 하루평균 3시간 이상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IPTV는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IPTV는 가정에서는 홈네트워크 구축에, 기업에서는 화상회의 구축에 적용되는 등 그 활용범위가 방송과 통신의 양대 영역을 포괄하며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창출할 전망이다. ◆고객 확보 경쟁 치열할 듯 = KT·LG데이콤·하나로텔레콤 등 유선통신 3사는 IPTV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설비는 물론이고 독창적인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 업체를 인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통신업체들이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정체상태에 이른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또 이 시장에서 밀리면 사업이 어려워진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최대 유선망 사업자인 KT는 지난해 7월부터 영화·드라마·교육 등 7만8000여 편의 다양한 주문형비디오와 노래방·금융·증권·신문·게임 등을 ‘메가TV’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말부터는 국내 포털 1위업체인 NHN와 손잡고 메가TV에서 네이버 검색서비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KT는 1월말 기준으로 50만명 정도의 메가TV 이용자를 확보했고, 올해 말 150만명 수준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IPTV 시대에는 소비자들에게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점에 착안,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대대적인 망 투자에 나섰다.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FTTH(가정 광가입자망) 보급에 나선 것이 한 예다. FTTH는 아파트 단자함까지만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집안까지는 랜(LAN)으로 잇는 광랜과 달리, 가정까지 광케이블이 직접 연결되는 100% 광인터넷 서비스다. 국내에서 가장먼저 ‘하나TV’라는 이름으로 프리(Pre)IPTV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은 1월말 기준으로 8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올해말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다는 계획이다. 현재 35개 채널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하반기 IPTV정식 출범을 대비해 테스트 하고 있다. 얼마전 정통부가 인가한 SK텔레콤의 하나로테레콤 인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하나로텔레콤 측은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통신서비스와의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유선통신3사 가운데 가장늦게 myLGtv를 시작한 LG데이콤은 프리미엄 IPTV 서비스를 전략으로 택했다. 자회사 LG파워콤이 가진 고품질 광대역 인터넷인 엑스피드를 기반으로 고화질 HD급 인기 콘텐츠를 주축으로 서비스 하겠다는 계획이다. LG데이콤은 이와함께 myLGtv를 초고속 인터넷 엑스피드와 인터넷 집전화인 myLG070과 결합한 TPS(Triple Play Service)상품으로 패키지화해 판매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승부 가를 듯 = 사업자별 기술적인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IPTV 사업에서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 확보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의 중요성은 고객들의 반응에서도 나타난다. 하나로텔레콤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IPTV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콘텐츠를, 이어 품질, 사용편리성, 가입·설치, 요금 순서로 답했다. KT는 헐리우드 유명 영화사들과 컨텐츠 공급계약을 맺는 등 세계 유수의 콘텐츠 보유·제작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소니·워너브러더스·월트디즈니·폭스 등이 메가TV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메가TV는 교육 분야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아·어린이 전용 서비스인 ‘메가키즈’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부터는 EBS와 계약을 통해 수능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교육 업체인 1318class와 손잡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전과목 내신 강좌를 서비스 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해 국내외 270개 회사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해, 7만5000여 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소니픽쳐스 텔레비전 인터내셔널의 모든 신작 영화를 홈비디오 출시와 동시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또 스타크래프트 리그경기 독점중계도 확보했다. LG데이콤은 고객이 요구를 철저히 조사해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고객 모니터링 기능과 의견 수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심이 높은 해외여행, 와인, 골프, 다큐멘터리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HD급으로 확보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8
- 특급 입지에 명품 아파트가 온다 뚝섬 대림 ‘한숲 e-편한 세상’ 내달 3일 청약 한강과 서울숲 조망권 갖춘 초고층 아파트 ‘특급 입지, 초대형 평형, 수려한 외관’ 최고 분양가 45억9800만원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대림 ‘한숲 e-편한 세상’ 청약(3월 3일)이 다가오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약률은 얼마나 될지, 누가 청약할지 등. 그러나 ‘한숲 e-편한세상’은 분양가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한숲 e-편한세상은 자연과 문화도심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이다. 주변지역과 단지 내에서 주거와 업무·쇼핑·공연·레저·운동 등 다양한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 51층 아파트 2개동과 지상 33층 오피스 1개동, 지상 5층 규모의 아트센터 1개동으로 들어서는 한숲 e-편한세상은 주변 서울숲 내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예술공원, 1구역과 4구역의 호텔, 공연장, 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단일문화 커뮤니티라는 것도 한숲 e-편한세상만의 특징이다. 고객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비슷한 경제적 능력과 문화적 소양을 갖춘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196가구 모두 331㎡(100평)형으로만 설계했다. 한숲 e-편한세상은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는 설계를 했다. 층당 2가구만 배치하고, 전 가구 3면 개방을 적용했다. 특히 거실엔 전면유리를 설치, 3면으로 확보된 시야를 통해 한강과 서울숲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 유연한 평면, 높은 층고, 자연통풍도 자랑이다. 한숲 e-편한세상은 5개 방이 기본이지만 입주자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방 수와 면적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일반 아파트에 비해 0.5~1m 가량 높은 2.9~3.4m의 천장고를 적용, 충분한 내부 공간감과 탁 트이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장 큰 고민인 환기와 관련, 창문을 수평으로 밀어 전체를 여는 ‘패러렐 아웃(parallel out)’ 방식을 채택했고, 각 방에 1개 이상씩 가구당 10개의 창호를 설치해 자연환기를 극대화했다. 초고층인만큼 내진설계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한숲 e-편한세상은 일본과 미국 서부해안 같은 강진지역에서 적용되는 규모7, 진도9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초속 30m 강풍에도 견디는 내풍구조를 적용했다. 유선형 외관도 시선을 끈다. 세계적 설계사인 미국의 NBBJ사에서 디자인을 맡아 기존 초고층 주거공간의 딱딱한 직선과 차가운 이미지를 탈피해 건물 형태는 물론, 배치와 조경까지도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숲 e-편한세상은 서울숲, 한강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최고의 주거공간”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민간임대사업자 상대 원가공개 승소판결 대표적인 민간임대사업자 부영을 상대로 한 원가공개 소송에서 임차인들이 승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동안 공기업인 주공을 상대로 한 행정정보공개 판결에 대한 승소는 있었지만 민간 임대건설사를 상대로 한 승소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임대아파트전국회의(의장 곽석용)에 따르면 충주시 칠금동 부영2차아파트 임차인들이 부영을 상대로 한 ‘분양절차중지 및 분양원가공개 가처분’ 소송에서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재판장 전광식)은 15일 임차인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부영에게 “최초 입주자 모집당시 주택가격 건설원가인 택지비 및 건축비 산출내역에 관한 정보를 열람할 때까지 우선분양전환절차를 중지하고 제3자와 분양계약을 체결하여서는 아니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선분양권과 관련, “우선분양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택지비 건축비 산출내역을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 이라고 판결했다. 재핀부는 또 사기업이기 때문에 원가공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 임대한 것으로서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분양원가 산출과정 및 분양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성은 더욱 크다”며 “공공임대주택 사업자가 공공인지 일반 사기업인지에 따라 달리 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는 민간 사기업이기 때문에 행정정보 공개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쐐기를 박는 것이어서 앞으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아파트 전국회의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앞으로 원가공개 투쟁을 전국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대형주택업체 3월 2만370가구 분양 3월 대형주택건설사들은 전국에서 2만37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25일 대형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대형주택업체들은 3월 전국에서 재개발, 재건축, 지역조합 조합원분 2440가구를 포함, 2만37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는 2월(2만4034가구)보다 15.2% 감소했고, 전년 같은 기간(8416가구) 대비 142.0%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5393가구 △서울 3059가구, △인천 541가구 등 8993가구가 분양된다. 2월(6855가구)보다 31.1%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뚝섬상업용지 3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19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7층, 지상51층으로 330㎡형 아파트 2개 동과 지상33층의 오피스빌딩 1개 동으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386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철4호선 회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한진중공업이 동작구 상도동에 대규모 조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559가구중 85~145㎡ 2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경기도에서는 우림건설이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에 605가구를 분양한다. 청북지구는 국내 최초로 택지개발지구내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2008년까지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39번 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 현대건설은 용인 흥덕지구에 570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21층까지 올라서며 공급면적은 113~116㎡로 구성된다.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수도권외 지역에서는 △대구 2751가구 △충남 2443가구 △광주 2236가구 등 1만1377가구가 분양된다. 2월보다 33.7% 감소한 물량이다. 한편, 3월에 공급되는 아파트 규모별로는 △60㎡이하 607가구(3.0%) △60㎡~85㎡ 9332가구(45.8%) △85㎡초과 주택 1만431가구(51.2%)로 국민주택규모 이하(85㎡이하)가 전체 물량의 48.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2월보다는 줄었지만 3월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이 몰리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