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 4개동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건설교통부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인천 남동구 논현동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의정부시 호원동 등 4개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25일부터 전용면적 60㎡를 넘는 아파트(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은 모든 아파트) 거래시 계약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래가액,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거래가액 6억 초과의 경우에 한함) 등을 관할 기초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25일 이전에 거래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재 검인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신고지역 지정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경우, 또는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매도·매수자 모두에게 취득세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들 지역은 국지적인 개발호재 등에 의해 집값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시장동향을 조기에 정확하게 파악해 투기적인 수요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새정부 첫내각 ‘철저검증’ 벼르는 민주당 김효석 “남주홍 박은경 박미석 자진사퇴하라” 부동산 과다보유, 투기의혹을 받아온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들끓는 여론에 밀려 24일 사퇴했다.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인선은 타격을 받았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현재로서는 후속사퇴는 없다”고 했지만 사태는 간단히 않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다수 장관 후보자들이 부동산, 논문표절, 병역 등 각종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여론이 싸늘하다. 야당인 통합민주당의 기류도 강경하다.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협력해주던 과거의 ‘여야 밀월’이 이번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춘호 후보자의 사의표명 뒤 민주당에서는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등으로 ‘자진사퇴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주홍, 박은경, 박미석 세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진사퇴하거나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는 부동산투기와 위장전입, 편법증여와 탈세의혹에 이어 2001년 사들인 아파트 구매권을 재산등록신고에 빠뜨려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다. 그러나 초대내각을 총괄할 위치란 점에서 비판은 하더라도 인준통과 가능성이 높다.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표결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지고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는 각 상임위별로 27~28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 간사의원들과 임종석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인사청문회 TF’를 꾸렸다. 25일 오전 실무회의에 이어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대책을 논의하지만 기류가 간단치 않다. 임종석 부대표는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사회적으로 합의된 인사검증의 잣대가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기준미달인 인사가 장관이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임 수석부대표는 “남주홍 후보자는 정책적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국적문제에 부동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청문회 자체를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청문회 대상이 아닌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에 대해해서는 “논문표절은 교수출신이 공직에 들어올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 있다”며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문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걸러내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춘호 남주홍 후보자와 박미석 내정자 등이 청문회 전에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진 바람에 다른 후보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인 형국이 됐다”면서 “병역 부동산 등 나머지 후보자들의 도덕적 자격여부를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내일의 눈]누구를 위한 주장인가 요즘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앞에서 시위가 열리고 있다. 시위자들은 ‘산업단지 관리권의 지방자치단체 이양’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산단공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일변도의 행정으로 많은 업체들이 입주시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분쟁과 고통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관리권 이양 추진위원회’는 1000여개 입주업체들이 관리권 이양에 찬성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구로디지털단지내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한 7000여개 업체들 대부분이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일부 제조업체 CEO들은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한다. 일부 CEO들은 “공단을 패션유통단지로 만들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의류유통업자 이익만을 대변하는 주장으로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도 “물론 공단에 입주한 창업벤처기업들에 대한 지원서비스가 좀더 수준이 높아져야 하지만 제조창업공간인 공단을 상업시설화 하려는 패션업계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4년마다 선거를 치루는 지자체에 관리권을 맡길 경우 단체장의 정치적 견해에 따라 공단정책은 일관성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특히 추진위가 ‘(주)마리오에 대한 산단공의 입주계약해지가 정당하다’는 재판부의 1심 판결에 항의, 항소심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 1심 재판부는 “공장 내 판매업체 50개 의류매장 중 45개가 공장에 입주한 업체가 생산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위법을 했다”면서 “제품판매관행을 계속 방치할 경우 제조업 및 첨단업종 육성을 목적으로 한 산집법의 본래 취지를 벗어나 산업단지가 상업시설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의 주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구로디지털단지내 7000여개 업체는 지켜보고 있다. 산업팀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양도세 절감목적 아파트 공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6일~28일 양도소득세 절감 목적으로 매각을 의뢰받은 아파트 등 총 134건을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처분한다. 이번 공매에서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가 감정가 11억원에서 5% 떨어진 10억4500만원에, 경기도 안양시 소재 감정가 14억원 아파트가 12억1000만원에 나오는 등 65건의 물건이 시세보다 5%~35% 싼 매물로 나왔다. 최저입찰가 기준으로 △1억원 미만 2건 △1억원~5억원 66건 △5억원~10억원 49건 △10억원 이상 17건이 입찰에 부쳐진다. 캠코는 공매입찰 중인 물건 이외에도 지난번 공매에서 유찰돼 공매가 보류된 139건의 물건을 수의계약으로 매각하고 있으며, 각 물건의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r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기자수첩> 누구를 위한 주장인가 요즘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앞에서 시위가 열리고 있다. 시위자들은 ‘산업단지 관리권의 지방자치단체 이양’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산단공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일변도의 행정으로 많은 업체들이 입주시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분쟁과 고통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관리권 이양 추진위원회’는 1000여개 입주업체들이 관리권 이양에 찬성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구로디지털단지내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한 7000여개 업체들 대부분이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일부 제조업체 CEO들은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한다. 일부 CEO들은 “공단을 패션유통단지로 만들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의류유통업자 이익만을 대변하는 주장으로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도 “물론 공단에 입주한 창업벤처기업들에 대한 지원서비스가 좀더 수준이 높아져야 하지만 제조창업공간인 공단을 상업시설화 하려는 패션업계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4년마다 선거를 치루는 지자체에 관리권을 맡길 경우 단체장의 정치적 견해에 따라 공단정책은 일관성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특히 추진위가 ‘(주)마리오에 대한 산단공의 입주계약해지가 정당하다’는 재판부의 1심 판결에 항의, 항소심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 1심 재판부는 “공장 내 판매업체 50개 의류매장 중 45개가 공장에 입주한 업체가 생산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위법을 했다”면서 “제품판매관행을 계속 방치할 경우 제조업 및 첨단업종 육성을 목적으로 한 산집법의 본래 취지를 벗어나 산업단지가 상업시설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의 주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구로디지털단지내 7000여개 업체는 지켜보고 있다. 김형수 산업팀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대우, 월곡 푸르지오 57가구 대우건설은 3월 강북재개발 프로젝트 지역인 월곡동에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아파트 714가구중 24A, 24B평형 32가구, 42평형 25가구 등 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m²당 1100만~1500만원선. 3월 3일부터 청약접수하며 2010년 4월경 입주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48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타운이 형성돼 대단위 단지의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상월곡역과 인접해 있다. 또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며, 숭곡초 월곡초 장위중 창문여중고 영훈고 등과 가깝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어깨 : 새정부 첫내각 ‘철저검증’ 벼르는 통합민주당 여야 밀월은 없다 김효석 “남주홍 박은경 박미석 자진사퇴해라” 부동산 과다보유, 투기의혹을 받아온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들끓는 여론에 밀려 24일 사퇴했다.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인선은 타격을 받았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현재로서는 후속사퇴는 없다”고 했지만 사태는 간단히 않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다수 장관 후보자들이 부동산, 논문표절, 병역 등 각종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여론이 싸늘하다. 야당인 통합민주당의 기류도 강경하다.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협력해주던 과거의 ‘여야 밀월’이 이번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춘호 후보자의 사의표명 뒤 민주당에서는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등으로 ‘자진사퇴론’이 늘고 있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주홍 통일 내정자, 박은경 환경 내정자,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세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진사퇴하거나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는 부동산투기와 위장전입, 편법증여와 탈세의혹에 이어 2001년 사들인 아파트 구매권을 재산등록신고에 빠뜨려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져 있지만 “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견해와 “출범초기이고, 문제가 심각한 장관후보자들이 많아 운이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표결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지고,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는 각 상임위별로 27~28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 간사의원들과 임종석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인사청문회 TF’를 꾸렸다. 25일 오전 실무회의에 이어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대책을 논의하지만 기류가 간단치 않다. 임종석 부대표는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사회적으로 합의된 인사검증의 잣대가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기준미달인 인사가 장관이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임 수석부대표는 “남주홍 후보자는 정책적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국적문제에 부동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청문회 자체를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청문회 대상이 아닌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에 대해해서는 “논문표절은 교수출신이 공직에 들어올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 있다”며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전체적으로 한승수 총리 후보자는 초대내각을 총괄할 위치란 점에서 비판은 하더라도 인준통과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걸러내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춘호 남주홍 후보자와 박미석 내정자 등이 청문회 전에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진 바람에 다른 후보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인 형국이 됐다”면서 “병역 부동산 등 나머지 후보자들의 도덕적 자격여부를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총선 백태 기사 (삽화 4개) 4·9총선 서울 강북지역 공천을 신청한 한나라당 한 예비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현수막에 ‘파란색 목도리 사진’을 크게 실었다. 헤어스타일도 약간 부스스한 듯한 평소 모습 그대로다. 2대8 가르마 머리와 하얀색 와이셔츠로 상징되던 전형적인 국회의원 후보 사진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그가 ‘파격’을 시도한 이유는 두가지. 파란색 목도리를 통해 ‘이명박 당선인의 측근’이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서민 유권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다. 총선을 앞두고 예비 후보들의 홍보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1차 공천을 통과하기 위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일부 선거구에서는 경쟁 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쉽고 재미있는 별명 붙여라 = 예비 후보들의 1차 과제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 톡톡 튀는 별명에서부터 홍보전이 시작된다. 대선 과정에서 급부상한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에게 인기인 별명은 이명박 당선인과 연관된 것이다. ‘지역구의 리틀 MB’(마포갑 강승규), ‘이명박 당선자의 미래형 이미지 메이커’(광진갑 권택기) 등이다. 강 후보의 경우 홈페이지 주소도 mapomb를 쓰고 있다. 반면 통합민주당 후보들은 지역 연고와 서민중심 정치 이미지를 강조한다. 순천 똑순이(순천 장복심), 호남이 낳은 경제장관(광주 북구갑 장병완), 광산의 미래(광주 광산 민형배) 등이다. 별명뒤에 숨겨진 사연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강신오 전 의원의 사위이며, 장인의 지역구였던 마포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홍윤오씨는 ‘마포을의 홍길동’이란 별칭을 최근 강조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인 강용석 변호사가 법조인이며 ‘강’씨라는 점에서 지역구 일부 주민에게 “강신오 의원의 사위”로 잘못 알려지자 급히 별명을 만든 것이다. 홍씨는 최근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홍길동’이란 인물이 인기를 끄는 점에 착안, “만약 강 변호사가 진짜 사위라면 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라며 “대신 홍길동답게 서민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강 변호사는 당에서의 입지와 전문인 경력을 강조하고 있다. ◆명품 가방 급히 숨긴 후보 부인들 = 선거 운동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예비후보 부인들. 보수적인 중장년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언행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경북 지역 한 의원의 부인은 서울 출신이지만 최근 공천을 앞두고 지역구에 거주하고 있다. 한복 차림으로 지역 시골 경로당을 방문하고 지역구 주부들과 요리강습을 함께 받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먼지가 풀썩이는 시골길에서 큰 절을 올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울지역 한나라당 한 예비후보의 부인은 애용했던 명품 가방을 장롱속에 깊숙이 넣었다. 며칠전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명품 가방을 들고 갔다가 “서민 아파트에 산다더니 거짓말이냐”라는 지역 주민 핀잔을 들은 후의 후속 조치다. ◆바닥 민심 잡아라, 보좌관들의 활약 = 중앙당 활동에 바쁜 중진의원들의 지역구 관리는 보좌관들의 몫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한 의원의 보좌관은 ‘시장 막걸리 홍보’ 로 유명하다. 의원의 ‘엘리트’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시장을 돌던 중 중년 남성 유권자들과 ‘막걸리’를 마시는게 큰 도움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상대 후보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 “부유층을 위한 정책만 내놓는다”고 비판하자, 이를 감성적으로 반박하기 위해 ‘바닥’에서 직접 유권자들을 만난 것이다. 서울 강북지역 출마를 선언한 모 의원의 보좌관은 ‘여성’ 강점을 활용하고 있다. 서민층 밀집 지역의 ‘틈새’인 대형아파트 주부들과 접촉하기 위해 지역 문화센터, 토론모임 등에 참석해 간접적으로 의원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정치브로커·광신적 지지자들 부작용 = 한편 경쟁이 가열되면서 부작용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총선 격전지인 서울·수도권에 출마한 정치신인 후보들은 ‘지역 실세’를 내세우며 은근히 접근하는 브로커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바닥 조직을 갖고 있다”며 넌지시 금품을 요구하는 제의를 받아들이자니 선거법 위반이고 거절하자니 상대 후보편을 들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한 예비후보는 “돈 정치 폐해를 처음부터 경험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그런데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 눈 딱 감고 돈을 주자는 유혹을 떨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여야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한 영남·호남 지역에서는 협박, 음해성 이메일, 각종 투서가 떠돌고 있다. ㄱ의원은 “공천신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당신 집 앞에서 분신자살을 하겠다” 는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ㄴ의원은 “지도부에 찍힌 의원을 찍어주면 지역구 민원 하나도 못 들어준다” 는 루머에 속앓이중이다. 한때 검찰 조사에 출두했던 ㄷ후보는 ‘금품 수수로 곧 기소될 것’이라는 경쟁후보측의 악성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여야 예비후보들은 “구태 선거운동을 근절하려면 후보 검증 기준이 보다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계파와 선거자금 동원 능력보다는 정책과 도덕성 검증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유인촌 내정자 3년새 재산 60억 늘어 유인촌 내정자 3년새 재산 60억 늘어 140억대 재산가, 국무위원 중 최고 … “부동산`회원권 시세 상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새 정부의 국무의원중 최고 재산가라고 알려지자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유 내정자의 재산은 3년새 6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3월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유 내정자가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82억2900만원이다. 그러나 2008년 장관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신고한 재산은 140억1900만원에 달한다. 3년새 6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유 내정자는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재산변동을 신고했다. 취임과 동시에 최초 재산신고 이후 2006년 2월 102억4300만원,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직 임기만료를 앞둔 2006년 11월에는 107억800만원을 신고했다. 유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를 지원하고 있는 인수위원회 한 실무위원은 유 내정자의 재산 증가에 대해 “부동산의 시세 및 국채 매도를 통한 수입 상승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여주군 2330㎡는 내정자의 형과 공동으로 보유한 선산이고, 제주도의 340㎡의 땅은 처가와 함께 구입한 것”이라며 “서울 청담동 상가건물은 유 내정자가 운영하는 극단 ‘유씨어터’와 그의 집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는 임대를 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연립주택은 극단 단원들의 숙소 및 비품 창고로 운영하고 있으며 압구정동 아파트는 장모가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인이 보유한 종로구 로얄팰리스스위트의 아파트는 서비스드레지던스인 ‘서머셋팰리스''이며, 나머지 재산은 콘도와 골프장 회원권 3개, 예금, 변액보험, 펀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시보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내정자의 집과 극단이 있는 청담동 건물은 30억3000만원에서 3년새 39억2200만원으로 9억원 가까이 늘었으며, 압구정동 아파트는 8억2900만원에서 15억9200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연립주택은 6000만원에서 1억5700만원으로 늘어났다. 부인이 보유한 종로 아파트는 4억1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회원권 시세 상승이다. 유 내정자 명의로는 콘도 1개, 골프장 2개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고, 부인도 1개의 회원권을 갖고 있다. 이중 산정호수컨트리클럽과 용평리조트콘도, 리츠칼튼컨트리클럽은 1000만원 정도 가격이 줄거나 늘어난 반면, 남서울컨트리골프클럽 회원권은 3500만원에서 2억5400만원으로 7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보유하고 있던 주식과 일본 국채 등을 매각 및 펀드로 인해 32억원 가까이 시세차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인왕산 한신 휴플러스 잔여세대 분양 은평뉴타운 분양가가 공개된 이후 청약자격과 무관한 주변 미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홍제동 ‘인왕산 한신 휴(休) 플러스’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왕산 한신 休플러스’의 3.3㎡당 분양가는 1390만~1430만원 대다. 발코니 무료 확장시공이라는 조건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가는 더 낮아진다. 85㎡이상 면적의 분양가가 3.3㎡당 1380만원으로 정해진 은평뉴타운의 동일 면적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경복궁까지 10여분, 강남까지 30여분 거리(지하철3호선)로 은평뉴타운에 비해 도심 접근성은 더 뛰어나다. 전매제한도 없다. 현재 154㎡형(46평형) 일부 세대가 남아있는 ‘인왕산 한신 休플러스’는 미분양으로 분류돼 청약자격과도 무관하다. 청약가점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는 강북권 중대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 조건으로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분양이 가능하다. 문의 02-333-7090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