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장등록도 하루만에” 서울 송파구가 ‘공장등록 1일 처리제도’를 선보인다. 구는 다음달부터 공장등록신청을 하면 허가까지 1주일 걸리던 업무를 하루로 줄인다. 지금까지는 등록신청 후 1주일 걸리던 업무다. 서비스 자체도 민원인은 공장등록신청만 하면 공무원이 나머지 업무를 처리해주는 원스톱 체계로 바뀐다. 지금은 민원봉사과에 공장등록 신청서를 접수한 뒤 지역경제과에 다시 신청서를 접수하고 환경과와 지역경제과에서 협의와 현장 확인을 거쳐야 한다. 현장확인과 협의과정만도 이틀 이상 걸린다. 법인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관리대장 등 등록서류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서울시 민원처리공개방과 행정자치부 세올행정시스템, 산업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FEMIS) 3개 기관 사이트에 입력하는 걸차를 개선, 한 개 사이트로 통합시켰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이번 정책으로 올해 말 동남권유통단지 내에 입주하게 될 아파트형공장 800여곳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40일 걸리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도 7일로 단축한다. 융자신청 전 구금고를 거치는 대신 통합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받는 절차를 없앴다. 융자대상 통보부터 자금수령까지 1주일이면 끝난다. 송파구 관계자는 “서울시 행자부 산자부에도 관련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분양단신>신창건설, 수원 영통 378세대 분양 신창건설은 수원시 망포동에 132㎡~180㎡의 총 378세대 중대형평형 아파트단지에 대한 분양을 2월 말부터 시작한다. 분양가는 1400만원대로 예상되며, 등기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0년 12월 예정이다. 신창건설이 2008년 첫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수원영통 ‘신창 비바패밀리’는 분당선 연장과 영통-양재간 고속화도로라는 호재로 최근 부각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분당연장선이 2010년 개통되면 방죽역과 영통역의 더블 역세권 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지나는 태안-영통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영통지구까지 2~3분, 강남까지 40여분 안에 접근 가능하다. 갤러리아, 그랜드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견본주택은 29일 개관할 예정이며 청약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된다. 문의 031-2348-114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중견건설사 자금압박 심각 사상 초유의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면서 중견건설사들의 자금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명동 사채시장에는 구체적인 업체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고, 금융권에서는 유동화채권과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 지원책까지 마련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12만738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4만3125가구에 비해 2.8배나 늘어난 수치다. 더구나 올 1월과 2월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기간 동안 청약접수가 3건 이하인 사실상 ‘제로 청약율’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2곳 5630가구에 달했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건설사들의 자금압박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60~70개에 머무르던 건설업체 부도는 4분기에만 113개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20위인 우정건설의 최근 부도를 신호탄으로 건설업체들의 연쇄 부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금융권에서는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부족이 채권·대출 부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와 6개 시중은행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체에 대해 유동화채권·대출의 만기연장과 신규 자금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부실 여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건설업체가 어려워질 경우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며 “건설업체의 자금을 지원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이 함께 나서야 효과가 있는 만큼 금융권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명동 사채시장에서는 특정 건설업체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된다. 중견건설업체에 빌려준 자금 가운데 최소 2000억원 이상은 돌려받기 힘들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사채업자들의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게 관계자의 이야기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지 않느냐는 문의전화를 와 회사 사정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 경험이 있다”며 “재무상태가 좋은 건설업체까지 의심을 눈초리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두성규 연구위원은 “계절적으로 봄이 오고 있지만 주택건설업체들에게는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이라며 “당분간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캠코 양도세 절감 목적 매각 아파트 공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6일~28일 양도소득세 절감 목적으로 매각을 의뢰받은 아파트 등 총 134건을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처분한다. 이번 공매에서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가 감정가 11억원에서 5% 떨어진 10억4500만원에, 경기도 안양시 소재 감정가 14억원 아파트가 12억1000만원에 나오는 등 65건의 물건이 시세보다 5%~35% 싼 매물로 나왔다. 최저입찰가 기준으로 △1억원 미만 2건 △1억원~5억원 66건 △5억원~10억원 49건 △10억원 이상 17건이 입찰에 부쳐진다. 캠코는 공매입찰 중인 물건 이외에도 지난번 공매에서 유찰돼 공매가 보류된 139건의 물건을 수의계약으로 매각하고 있으며, 각 물건의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천안 청당동 도시개발사업 `탄력''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 충남 천안시 청당동 일원에 추진중인 새텃말 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있다.천안시는 에이디건설㈜.두산산업개발㈜ 등 2개사가 공동제안한 청당동 310 일대청당 새텃말지구(8만8천993㎡)가 충남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지구는 청수택지개발지구(행정타운)와 신방통정도시개발사업지구 등 남부권 개발지역과 인접한 곳에 있어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다.해당지구는 공동주택용지 68.1%(6만636㎡),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용지 31.9%(2만8천357㎡)로 구성되며 용적률 239%, 건폐율 17.3%가 적용된다.신축 아파트는 85㎡ 이하 국민주택 규모가 409가구, 국민주택 규모 이상이 575가구 등 984 가구가 신축돼 2천여명이 입주하게 된다.이 지구는 오는 6월 개발계획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9월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된다. 시 관계자는 "새텃말지구는 도시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타당성이 인정돼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았다"며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남부권의 균형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wm12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아파트 저층 하수구 역류 걱정 끝” 롯데건설이 아파트 하수구 역류를 예방할 수 있는 오·배수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이 시스템은 배관에 특수감지센서를 설치, 실시간으로 배수상태를 감시한다. 지하배관 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위가 넘어가면 관리실에 경보가 울리고 즉시 하자보수를 요청하게 된다. 그동안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같은 동에 거주하는 가구의 배수관이 지하에서 모두 하나로 연결되기 때문에 심할 경우 1층으로 오수가 역류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오·배수 감시시스템 개발로 배관이 막히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돼 하자보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분양하고 있는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에 시범설치될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분양시장 불황 속 ‘브랜드타운’ 인기 아파트 분양시장 불황이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타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단일 건설업체의 브랜드를 가진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일컫는 ‘브랜드타운’의 인기의 비결은 지역 내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타운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브랜드타운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총 3500가구 규모로 79년 완공된 현대타운은 28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 아파트단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80년대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한신아파트도 대표적인 브랜드타운 중 하나다. 77년 한신1차 아파트가 처음 입주할 당시에는 790가구에 불과했지만 84년 27차까지 1만1652가구로 늘어나면서 초대형 브랜드타운이 됐다. 2000년에 들어서 형성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 ‘대림e-편한세상’과 서울 마포구 공덕동과 신공덕동 일대 ‘삼성래미안’ 아파트촌도 빼 놓은 수 없는 브랜드타운이다. 브랜드타운은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단지규모가 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인지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도 강점 중의 하나다. 개별 단지 규모는 작아도 주변의 동일한 브랜드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가격도 주변보다 높고 불황 때의 하락폭도 크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택시장이 불황에 접어든 이후에도 브랜드타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소래논현지구에서 4226가구를 분양한 ‘꿈에그린 2차’ 아파트는 최종 경쟁률이 4.9대 1이었다. 이에 앞서 2006년 분양한 1차 2920가구도 불과 4일 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소래 논현지구에는 꿈에그린 아파트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포스코건설 ‘더샾’도 인기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729가구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40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1620대 1이나 됐다. 포스코건설은 2005년 주상복합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58실을 분양한 바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 ‘래미안’ 1~3차 2662가구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길음8구역 1617가구도 지난해 일반분양분 당시 평균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브랜드타운은 수도권에 집중 = 올해 공급되는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모두 7곳에서 4500여 가구에 이른다.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부산에도 2곳이 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의 삼성물산 1025가구는 76~142㎡로 구성되며 이 중 3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03년 1168가구, 2009년 입주 예정인 1161가구와 함께 3300여 가구의 ‘래미안타운’이 조성된다. GS건설이 분양하는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수지자이 2차(121~197㎡) 500가구는 2002년 LG빌리지1·2·3·6차 4792가구, 2006년 수지자이1차 680가구 등과 함께 5400여 가구의 대규모 ‘자이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산에서는 영조주택이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명지지구 퀸덤3차’ 898가구를 분양한다. 퀸덤1차 2866가구, 퀸덤2차 1042가구와 함께 4805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화제의 지역구) 대전 유성구 누구도 장담 못 할 치열한 3파전 한나라·자유선진 “공천이 더 어려워” … 민주, 현역 프리미엄 기대 대전은 확고한 정당지지도 1위의 한나라당, 바람을 기대하는 자유선진당,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통합민주당의 3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유성은 관광특구와 대덕연구단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전통적 농촌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대전에서 비충청권 출신도 가장 많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단일 선거구로 독립된 지난 15대부터 지금까지 세 번 모두 각기 다른 정당과 인물이 당선되는 등 선거 때마다 변화무쌍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만큼 각 정당의 각축이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공천 경쟁부터 치열하다. 한나라당은 이미 1차 심사를 통해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송병대 전 의원, 이인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누구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변호사 출신의 양 전 부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다. 출마 직전까지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면서 높아진 인지도도 경쟁력이다. 이에 비해 송 전 의원은 16대 국회의원(비례대표)과 당 사무부총장을 지낸 바 있어 중앙당의 인맥과 신임이 탄탄하다. 공천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이 위원장은 지난 4년간 출마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지역밀착형 후보로, 여론조사 중심의 2차 심사 통과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단 공천만 통과하면 본선 경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 출범 초기인데다 정당지지도가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여기에 맞서는 자유선진당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국민중심당과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이회창 심대평을 앞세운 바람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과 이규진 전 국민중심당 대변인, 김무용 전 현대건설 상무 등 5~6명이 출사표를 내고 있다. 카이스트 박사 출신의 이병령 후보는 두 번의 구청장 경력으로 얻은 높은 인지도와 연구단지 유권자들의 지지를 내세우고 있다. 구청장 시절 러브호텔 허가를 반려해 주민들의 인기를 얻은 바 있고 연구원 시절 한국형 경수로 개발로 국익에 기여했다는 것이 주요 경쟁력이다. 반면 이규진 후보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최근까지 국민중심당 대변인을 지낸바 있어 당의 인맥과 신임이 공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 상무 출신의 김무용 후보와 지난 대선때 이회창 캠프에서 일했던 남호 후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당 후보로 유성구청장에 출마했던 박종선 후보 등이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보여 누구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합민주당은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을 업고 이상민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무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학교용지분담금 환급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성이 아파트 밀집지역임을 감안할 때 학교용지분담금 특별법이 가져올 영향력이 얼마나 될 지 관심이다. 실제 이 법이 26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유성구에서만 6000여 가구가 수백만원을 환급받게 된다. 낮은 정당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유성은 충청권의 복잡한 정치지형과 지역 나름의 독특한 색깔이 공존하는 선거구”라며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격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중견건설사 자금압박 심각, ‘최악 사태’ 오나 사상 초유의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면서 중견건설사들의 자금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명동 사채시장에는 구체적인 업체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고, 금융권에서는 유동화채권과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 지원책까지 마련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12만738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4만3125가구에 비해 2.8배나 늘어난 수치다. 더구나 올 1월과 2월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기간 동안 청약접수가 3건 이하인 사실상 ‘제로 청약율’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2곳 5630가구에 달했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건설사들의 자금압박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60~70개에 머무르던 건설업체 부도는 4분기에만 113개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20위인 우정건설의 최근 부도를 신호탄으로 건설업체들의 연쇄 부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금융권에서는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부족이 채권·대출 부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와 6개 시중은행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체에 대해 유동화채권·대출의 만기연장과 신규 자금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부실 여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건설업체가 어려워질 경우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며 “건설업체의 자금을 지원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이 함께 나서야 효과가 있는 만큼 금융권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명동 사채시장에서는 특정 건설업체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된다. 중견건설업체에 빌려준 자금 가운데 최소 2000억원 이상은 돌려받기 힘들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사채업자들의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게 관계자의 이야기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지 않느냐는 문의전화를 와 회사 사정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 경험이 있다”며 “재무상태가 좋은 건설업체까지 의심을 눈초리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두성규 연구위원은 “계절적으로 봄이 오고 있지만 주택건설업체들에게는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이라며 “당분간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송파구 “공장등록 하루만에” 송파구 “공장등록 하루만에” 서울 송파구가 ‘공장등록 1일 처리제도’를 선보인다. 구는 다음달부터 공장등록신청을 하면 허가까지 1주일 걸리던 업무를 하루로 줄인다. 지금까지는 등록신청 후 1주일 걸리던 업무다. 서비스 자체도 민원인은 공장등록신청만 하면 공무원이 나머지 업무를 처리해주는 원스톱 체계로 바뀐다. 지금은 민원봉사과에 공장등록 신청서를 접수한 뒤 지역경제과에 다시 신청서를 접수하고 환경과와 지역경제과에서 협의와 현장 확인을 거쳐야 한다. 현장확인과 협의과정만도 이틀 이상 걸린다. 법인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관리대장 등 등록서류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서울시 민원처리공개방과 행정자치부 세올행정시스템, 산업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FEMIS) 3개 기관 사이트에 입력하는 걸차를 개선, 한 개 사이트로 통합시켰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이번 정책으로 올해 말 동남권유통단지 내에 입주하게 될 아파트형공장 800여곳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40일 걸리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도 7일로 단축한다. 융자신청 전 구금고를 거치는 대신 통합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받는 절차를 없앴다. 융자대상 통보부터 자금수령까지 1주일이면 끝난다. 송파구 관계자는 “업무체계를 바꿔 기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기업 정책을 마련했다”며 “서울시 행자부 산자부에도 관련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