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워 넘치는 지역경제, 성장하는 도시브랜드 성남분당용인수지 내일신문 지령 800호 특집 - 성남 용인의 도시브랜드 가치는 무엇인가 교육 문화 패션 관련 브랜드 보금자리 노릇 톡톡 … 지역에서 자라 전국으로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나고야-도요타자동차, 칸-칸영화제, 뉴욕-월스트리트, 맨체스터-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루브르박물관… 무엇이 연상되는가. 금방 깨달았겠지만 세계적인 도시마다 내세우는 자신의 대표브랜드다. 이들 도시는 자신의 대표브랜드를 통해 이름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서울이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적인 도시로 부상했듯이 도시 대표브랜드의 파워는 강력하다. 현재 성남 용인지역에도 대표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들 대표브랜드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이후 우리지역을 전국에 알리는 나팔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성남 용인지역에는 교육 문화 예술 패션 관련 브랜드들이 많다. 이는 우리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역에서 성장해 마침내 전국적인 브랜드로 커간 대표적인 브랜드를 알아봤다. 성남아트센터, 수도권의 문화예술허브 이번 달로 개관 4주년을 맞은 성남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는 18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990석의 콘서트홀, 370석의 앙상블시어터 등으로 이뤄진 종합예술공연장으로 명실상부 수도권의 문화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성남아트센터는 ‘국내 최초’ ‘성남 단독’ ‘자체 제작’이라는 낱말을 붙일 수 있는 공연을 무대에 꾸준히 올려왔다. 이를 통해 세종문화회관, 문화의 전당 등 서울에 있는 대형공연장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스사이공’ 초연, ‘맘마미아’ ‘홍등’ 등의 초대형 뮤지컬을 비롯해 조수미, 장한나, 정명훈 등 세계적 예술가들의 리사이틀 등 굵직굵직한 화제작으로 성남은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던 것. 이에 힘입어 서울 수원 용인 광주에서도 성남아트센터로 예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성남아트센터는 자체제작 오페라, 뮤지컬 등을 통해 예술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파우스트’를 시작으로 ‘마술피리’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로 이어지는 자체제작 역량은 올해 창작뮤지컬 ‘남한산성’으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또 지역민의 생활패턴과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마티네콘서트’ ‘수와레콘서트’ 등도 성황을 이뤄 성남의 대표문화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성남아트센터는 공연 외에도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있는 전시장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예술적 감성을 돋우는 사랑방문화클럽은 시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국외대 부속외고, 개교 4년 만에 전국 최고 명문으로 발 돋음 최근 발표된 전국 고교 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대원외고와 민족사관고에 이어 3위에 랭크된 한국외대부속외고. 용인외고는 이제 개교 4년째를 맞는 학교로 앞의 두 학교에 비해 훨씬 짧은 역사를 고려하면 이룩한 업적이 눈부실 정도다. ‘세계를 경영할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용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설립된 용인외고는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특목고로 급부상했다. 진학 실적만 봐도 2005년 첫 입학생을 받아 올해로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첫 졸업생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학에 75% 합격률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올해는 재학생의 81.5%가 서울대와 연·고대, 카이스트에 합격해 신화를 이었다. 또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등 해외 명문대학 입학생도 첫 졸업생에서 84명을 배출해 민사고를 앞질렀다. 1회 입학생 토플 평균점수 269.2점(CBT 300점 만점 기준),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교복, 교사 모집 평균경쟁률 23대1… 이런 경쟁력은 용인외고가 앞으로 세계적인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할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보바스기념병원, 노인 재활전문병원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일생을 헌신했던 영국의 보바스 부부의 뜻을 기려 편안한 병원, 전문적인 치료병원을 표방하고 지난 2002년 개원한 ‘보바스기념병원’. 보바스병원은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재활을 목표로 ‘보바스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자세조절과 기능적인 움직임을 가르치며 환자의 상태에서 가장 적합한 잔존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보바스 치료’의 핵심. 이를 위해 약 1000여 평(3개 층 합산)의 재활치료실이 운영 중이며 치료사 200여 명이 환자별 1:1 맞춤 재활훈련을 실시해 높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단일병원으로는 국내 최대의 재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보바스병원은 넓은 자연녹지와 쾌적한 병원시스템을 구현해 호텔 같은 병원이라는 평을 얻고 있기도 하다. 또 노인전문병원의 특성을 살려 여러 명의 전문의가 환자를 동시에 진료하는 팀 접근을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만성 내과질환 치료와 관리, 말기 암 환자를 위한 치료와 호스피스 활동, 가정 간호 및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니어 주거단지인 ‘더 헤리티지’와 요양원 ‘더 헤리티지 너싱홈’을 연계한 복합 커뮤니티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인 은퇴관리 시스템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아발론, 교육계의 메이드 인 분당 아발론의 시작은 초래하기 그지없었다. 1997년 12월 동네보습학원에서 출발한 아발론이 지금의 아발론으로 성장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아발론은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기업으로 성장했다. 아발론은 신도시 분당의 교육역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 성남지역의 고등학교가 평준화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특목고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분당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학력수준과 외국어능력은 분당을 어느 지역보다 큰 어학원시장으로 바꿔 놨다. 강남에서 유수의 어학원이 분당으로 진출했지만 아무도 아발론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분당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영어교육의 메카가 된 데는 아발론의 역할이 크다. 짜임새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능력별 맞춤시스템으로 지역 학생들의 어학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교육산업대상을 4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서울 15개, 인천 5개, 경기 33개 등 전국 65개 지역에 아발론 분원을 두고 있다. 분당·용인지역 중학교에서 배출한 특목고 합격생의 절반가량이 아발론 출신으로 합격생이 꾸준히 늘어 작년에는 무려 1081명의 특목고 합격자를 배출해내면서 명실공이 특목고 입시의 최고 강자로 떠올랐다. 씨너스분당, 멀티플렉스업계의 다크호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분당 씨너스극장에서 난데없는 록 공연이 벌어졌다. 전설적인 영국 록그룹 ‘퀸’이 지난 1981년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했던 실황공연을 디지털로 복원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던 것. 영화관에서 관객들은 일어나 노래를 부르고 뛰며 춤을 추었다. 이곳이 영화관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장면이었다. 관객은 씨너스 측에서 제공한 야광 봉을 흔들며 즐거워했다. 2001년 분당 서현동에 개관한 씨너스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 영화관에서 음악공연은 물론이고 연극 공연, 심지어 프로야구 중계까지 할 정도다. 이런 자유분방함은 씨너스를 성장시키는 힘이 됐고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대기업 영화체인과 당당히 경쟁하며 분당에서 튼튼히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2004년 12월 전국의 개별극장을 묶어세우며 멀티플렉스 씨너스로 전국화에 성공했다. 출범 당시 6개 극장 35개 스크린이었던 씨너스는 현재 전국적으로 29개 극장으로 급성장하며 메이저 멀티플렉스 극장 대열에 합류했다. 씨너스는 지역을 섬기는 색깔 있는 영화관을 표방한다. 유럽영화제, 가족영화제, 청소년영화제 등을 개최하는가 하면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등을 열어 지역민과 2009-10-17
- 캡션 부산서 전경버스 화물차 추돌 21명 부상 10일 오후 7시10분쯤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남해고속도로 북부산 요금소 인근에서 경남 김해 쪽으로 달리던 전경버스가 갓길에 정차 중인 1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남지방경찰청 기동 2중대 소속 버스 운전자 정모 경장을 포함해 버스에 타고 있던 소대장과 전경 1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차에 부딪힌 전경버스에서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나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9사단 독수리연대 한미자 상사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9사단 독수리연대. 한미자 상사는 이곳 400여 명의 군인 중 유일한 여성이다. 9사단 정훈장교의 도움으로 인터뷰가 성사돼 한미자 상사를 만나러 가는 길, ‘군’과 ‘여성’ 서로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을 벌써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는 어떤 사람일까, 무척 궁금했다. 군에서 상사 계급이면 연배가 지긋한 이들이 많다. 헌데! 한미자 상사는 서른여덟, 해맑은 얼굴에 함박웃음이라도 지을라치면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사격 선수였던 소녀, 군인이 되다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한미자 상사는 중학교 1학교 때부터 사격을 시작했다. 어려웠던 살림에 7남매 중 다섯째였던 그는 운동으로 성공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고교 3학년, 기로에 섰다. 당신이 공부하지 못했던 한을 딸이 대신 풀어주길 원했던 어머니는 대학에 가길 바랐다. 하지만 어려운 살림살이에 위로 언니 셋이 포기했던 대학에 혼자 가기는 미안했다. 그래서 택한 것이 국군체육부대. 1990년 11월, 제주도 소녀 미자는 부사관으로 군에 입대했다. 군은 그에게 새로운 세계였다. 실업팀보다 대회에 나갈 기회도 많았다. 실업팀 소속은 국가대표가 돼야 외국에 나갈 기회가 있지만, 국군체육부대는 세계 군인 올림픽 대회 등 외국 원정 경기가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군인’이기보다는 ‘사격선수’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전역을 1년여 앞둔 1995년 12월, 야전부대 전출을 자원해 6사단 신병교육대 사격 교관으로 부임했다. 야전에서 신병을 교육했던 이때의 경험은 특별했다. ‘사격선수’보다 ‘군인’의 길을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차례 연장 복무연한이 끝나 전역을 해야만 했을 때, 경북산업대 학생 겸 코치로 옮겨 갈 수 있는 자리가 났다. 헌데 뜻하지 않은 제의가 들어왔다. ‘신교대 사격교관 한미자’를 유심히 지켜본 사단장이 장기 복무의 기회를 준 것. 그는 다시 갈림길에 섰다.“엄마 소원대로 이미 대학교 등록금도 납부한 상태에서 사단장님이 장기복무를 제안하시니 갈등이 생겼죠. 사격 코치로 가느냐, 군에 남느냐…. 고민하는 제게 엄마는 ‘네 뜻대로,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흔쾌히 말씀 하시더군요. 딸이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지 이미 알고 계셨던 거죠.”제주도 해녀였던 어머니는 늘 그를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응원군이다. 중학교 3학년 때, 변변한 자기 총도 없이 총 한 자루로 3명이 쏘는 시합에서 그만 후배들이 탄착을 잘못 해놓는 바람에 3위 밖에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서러워 밤새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던 그를 위해 경기용 독일제 총(당시 150만원)을 사주신 어머니다. 20년 전 일이니 지금 가치로 따지면 1000만원이 넘는다. 3년 동안 메주콩을 팔아서 모아 놓았던 돈을 딸을 위해 기꺼이 내놓았던 어머니는 그에게 등대와도 같은 분이다. 해서 한미자 상사는 “군인으로 사는 날까지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병사들의 마음 문을 열다2003년 상사로 진급한 후 일선 부대 소대장으로 부임했다. 수개월 동안 소대장이 없이 분대장 중심으로 생활했던 탓인지 ‘여군 소대장’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는 일이 많았다. 병사들의 마음 문을 열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던 어느 날. 무릎을 탁, 칠 만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소대원 전체 부모님께 자필로 편지를 썼어요. 귀한 아드님을 건강하게 부모님 품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아무개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니 도와달라고요. 전화번호를 남겼는데 일주일 내로 전 소대원의 부모님이 전화를 해주시더군요. 어린 시절 이야기,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며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말씀해 주신 덕분에 병사들과의 대화에 막힘이 없게 되었어요. 부모님과 소대장이 하나가 되는 걸로 병사들의 마음을 공략 했던 것이 성공한 거죠. 제가 소대장을 하는 3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답니다.”그는 안다. 병사가 있기에 간부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혹한기 훈련을 나가서도 그 춥다는 106미리 무반동총 차량에 올라탄다. 19년 군 생활을 하면서 “항상 병사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한 상사를 걱정하는 제주의 어머니처럼, 아들을 군에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병사들의 어머니 마음도 그러할 것을 알기에. 같은 길을 가는 남편, 삶의 청량제 두 아이한미자 상사의 남편은 직업군인이다. 계급은 상사. 6사단 신교대 교관 시절, 만난 지 두 달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교 6학년(아들), 3학년(딸) 두 아이를 뒀다. 지금이야 살림과 아이들 돌보기를 공평하게 나눠서 하지만 결혼 초기에는 확실하게 ‘각’ 잡힌 ‘깐깐한’ 아내 때문에 남편이 어지간히 맘고생을 했을 거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시부모님이 키워주신 덕분에 두 아이는 예의 바르게 컸어요.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어쩜 인사성이 그리 밝으냐’며 칭찬을 하실 정도죠.(웃음) 특별히 제가 교육하는 건 없어요. 아이들이 책 읽을 때, 숙제를 할 때는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설거지를 하거나 TV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전날 당직근무를 서서 몸이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두 아이가 잠들 때까지는 기다립니다. 그게 제 교육법이에요.”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 사는 법아직 우리 군에서 여성은 소수다. 훈련을 나가면 여군이 자는 천막은 병사 2명이 지키고 있어야 한다. 화장실도 따로 구분해 놓아야 한다. 남자들끼리 있을 때와는 달리 신경 쓸 일이 늘어나니 지휘관들도 여군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면에서 한미자 상사는 군운(?)이 좋은 편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강원도에서의 혹한기 훈련에 다녀왔어요. 영하 18도에서 보름 동안 생활해야 하는 거라 만만치 않은 일이었죠. 대대장님이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 너는 믿을 수 있는 부하다, 라는 믿음을 준 것이기에 더욱 감사하죠.” 대한민국 군인 아줌마로 산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제 인생의 절반을 부사관으로 군에서 보냈는데, 앞으로도 장교와 병사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요. 전역 하는 그 날까지 우리 부대에서는 단 한건의 사고도 없게 하는 것, 제 목표입니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가속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료업체 등과 업무협약 잇따라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사실상 경쟁을 벌여야 하는 대구시가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의료전문기업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등 첨복단지 성공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15일 두 개의 의료벤처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유치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세계 최초 3D 초음파 장비를 개발한 국내 유일 초음파 진단장비 회사인 메디슨과 의료용 초음파 응용기기 분야 벤처기업 프로소닉 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은 “메디슨은 1985년 창업 이후 불모지 같았던 한국 의료 시장에서 최첨단 초음파 장비를 최초 개발한 개척기업으로 의료산업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할 만한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대구투자를 반드시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슨의 관계회사인 프로소닉도 1990년 대원전자라는 이름으로 초음파 일반 산업용 전자 부품을 시작한 지 18년만에 국내 초음파 물질 개발 및 초음파 응용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유망기업으로 알려졌다. 또 이 기업은 초음파 압전 세라믹에서부터 조립 및 설계, 그의료용 초극세 동축 케이블까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세계 유일의 벤처회사다. 대구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연구·전문 기업인 (주)메디슨, 프로소닉과 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대구가 첨단 메디컬 테크놀로지 개발 및 생산에 한 층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특히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정부출연기관, 국가 공인 시험 및 인증기관 분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베트남회사로 자리잡을 것” “베트남 내에서 외국회사로 알려지기보다는 현지회사(로컬회사)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전영우(사진) (주)대원 대표는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에서 다른 한국기업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개발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사업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표는 “베트남에서 자리를 잡으면 말레이시아, 라오스, 미안마 등 동남아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베트남과 인연은. 1990년대 후반 중국에 투자를 검토했으나 베트남으로 눈을 돌렸다. 그 뒤 현지 파트너인 투덕주택개발을 만났다. 투덕은 한때 시가총액이 3000억원에 달할 정도의 대표적인 베트남 개발업체(디벨로퍼)다. 투덕을 만난 것은 우리에게 큰 행운이었다. -방직업에서 건설업에 눈을 돌린 이유는. 1980년대 초반 부산공장을 청주로 옮기면서 공장을 팔았다. 그런데 매수자가 아파트를 짓다가 실패해 잔금을 못 받을 위기에 처했다. 현장을 인수해 아파트 건설을 마무리했다. 당시 브랜드를 ‘칸타빌’로 정했다. 이후 노태우 대통령시절 주택 200만가구 건설계획을 계기로 본격 건설사업에 뛰어들었다. 분당, 평촌, 일산, 중동 등에 아파트를 공급했다. -베트남에서 애정이 가는 현장은. 물론 다낭 다푹 국제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베트남에서 대원이 제대로 자리잡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규모도 크고 장기 프로젝트라는 것도 관심을 갖는 이유다. 2단계 사업까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은. 베트남 내에서 외국회사로 알려지기 보다는 로컬회사로 자리잡고 싶다. 베트남에서 자리를 잡으면 말레이시아, 라오스, 미안마 등 동남아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할 생각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와는 경쟁하기보다는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
- 의용소방대의 ‘나누는 추석’ 만들기 일산소방서 의용(여성)소방대는 9월 30일 한가위를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의용(여성)소방대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50만원으로 쌀 15포(20㎏)를 구입해 청소년 쉼터, 해냄공동체, 독거노인 3명에게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같은 날, 고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또한 고양시 관산동에 위치한 장애인공동체 ‘늘사랑의 집’을 방문하여 사랑의 송편 빚기 행사를 가졌다. 여성의용소방대원 10여 명이 장애인들과 함께 직접 송편을 빚으면서 한가위 준비를 함께 한 것. 김효금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올해도 소외된 곳 없이 모두 따뜻한 추석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부곡초, 상원초, 송내초, 동곡초 소식 부곡초, 가을을 수놓은 ‘부곡예술제’ 부천부곡초등학교(교장 양승관)는 지난 9월 21일 제10회 부곡예술제를 개최했다. 학교 화단에 160여 편의 가족신문과 시화 전시회를 열고 노래, 수화,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부곡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는 청명한 날씨만큼 기쁜 마음으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들은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었다. 전교생이 함께 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날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070-7099-5658 상원초, 2학기 평생교육 개강식 부천 상원초등학교(교장 박상길)는 지난 달 지역사회주민과 함께하는 2학기 평생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상원초는 학교 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 강좌를 꾸준히 열고 있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강좌는 예쁜 손글씨 POP 초급, 중급 과정으로 주민과 학부모 30여 명이 신청했다. 매 주 수요일 오전10시30분부터 평생교육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12주 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상원초는 5층 체력단련실을 학부모에게, 운동장 체육시설을 지역사회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문의 070-7099-4302 송내초, 부천시 체육회장기배 태권도 우승 송내초등학교(교장 설용기)가 제14회 부천시 체육회장기 태권도 대회에서 여자초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윤순혁 강사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태권도부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땄으며 최우수 선수상은 김민정 학생에게 돌아갔다. 송내초등학교 태권도부는 2007년도에 만들어져 꾸준히 연습해왔다. 설용기 교장은 “재즈댄스 1위에 이은 태권도부의 종합우승은 우리 학교 방과후 교육 및 특성화 교육이 제 역할을 잘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교육적 성과”라고 밝혔다. 문의 070-7099-3576 동곡초, 학교 주변 유해 환경정화 캠페인 동곡초등학교(교장 김태수)는 지난 9월 25일(금) 오후 3시 학교 주변 유해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범박지구대원, 인근학교 마미캅 회장, 동곡초 보람교사, 스카우트 대원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학교 환경 위생 정화 구역도를 근거로 코스별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학교주변 유해 시설 점검, 불량벽보 제거, 정화 구역 내 금지 행위 및 시설 점검 등의 활동을 펼쳤다. 동곡초 관계자는 “점검결과 학교주변 유해시설은 없었으나 역곡 우회도로 공사로 인한 안전한 등하굣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070-7096-6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 봉사대 출범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이 긴급 재난발생시 피해 복구활동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기업 최초로 `긴급재난구호 봉사대''(대장 성세환 부행장)를 창설했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24일 본점 8층 회의실에서 봉사대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부산진소방서 재난대응과 관계자로부터 재난구호 사례와 심폐소생술 등 구호훈련을 받았다. 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 봉사대원 가운데는 예비역 대위나 해병대 등 특공부대 출신 이외에도 20여명의 여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홍수나 태풍 등 재난피해로 인해 지원의 손길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를 대비, 평소에 다양한 구호훈련을 익혀나갈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부산지역 긴급 재난발생 이외에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같이 인근 국가의 대규모 재난 발생시 재난구호 봉사대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창설된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매주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경기도의원 9명 사직서 제출 국감 증인채택에 반발 … “지치권 침해” 주장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도의원 9명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감 증인채택에 반발해 5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대원(의왕1) 기획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 9명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교과위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는 지방의회의 의결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나아가 지방자치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폭력”이라며 “더이상 지방의원직 수행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방의회 의결사안에 대해 국회가 지방의원을 증인으로 세운다면 국회가 무서워서 지방의회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겠냐”며 “출석 요구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1200만 도민과 국민에게 국회 폭력의 실상을 낱낱이 보고해 국민적 응징이 가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출석 요구를 받은 의원들이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아 고발될 경우 위헌심판을 청구하는 등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국회와 지방의회 간 법적 분쟁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10명의 의원 중 민주당 고영인 의원을 제외한 9명의 한나라당·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실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의원들의 사퇴 여부를 본회의에 상정해 과반수 출석, 과반수 찬성의 표결로 결정하게 된다. 국회 교과위는 오는 8일로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교육국 설치와 무상급식 예산삭감 등에 대해 국감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김대원 유재원(양주2·교육위원장) 민주당 고영인(안산6) 김경호(의정부2) 백승대(광명2) 의원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교과위의 증인채택에 반발해오다 이날 사퇴서까지 제출하며 배수진을 쳤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한 도의원은 “당초 국회 교과위는 무상급식 예산삭감 및 도교육국 설치와 관련 김문수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해 도의원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라며 “한나라당 도의원들의 결정이 정당한지를 국감에서 입증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6
- 한국 100대 주식부호는 53세·주식6천억·강북·유학파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나이와 주식평가액, 거주지, 출신학교 등을 망라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주식부호(상장사 및 비상장사 보유주식 기준) 상위 100명의 면모를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53.2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54.1세보다 0.9세가 낮아진 것으로 올들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구광모 LG전자 과장 등 젊은 대기업 3세들이 주식자산이 크게 불어나면서 100대 부호 대열에 대거 진입한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3월 이후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100대 부호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지난해 평균 4729억원에서 올해 6031억원으로 27.5% 상승했다. 1조원 이상도 12명이나 됐다. 상장사 보유주식은 지난달 30일 종가기준이, 비상장사 보유주식은 6월말 현재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각각 평가됐다. 거주지별 조사에서는 100대 부호의 92%(92명)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 거주자는 8명에 불과했다. 서울 거주자 92명 가운데 강북이 64명, 강남이 28명을 차지해 강북지역에 사는 부호들이 많았다. 또 전통 부호들은 대부분 강북 지역에 거주했으나 코스닥 부호 등 신흥 부자는 강남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한남동이 24%(24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성북동 19%(19명), 서초동 7%(7명), 이태원동 5%(5명)를 차지했으며, 지방 거주자는 경기도 4%(4명), 부산 2%(2명), 경남 김해 1%(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남동에는 부호 1위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서경배 태평양 사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다. 한남동에 이어 부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성북동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 이회림 동양제철화학 명예회장,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등이 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논현동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삼성동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압구정동에,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이 도곡동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서초동에 거주하고 있다. 출신 대학별 조사에서는 외국대학 출신의 유학파가 전체의 4분의1인 24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고려대 21명, 서울대 20명, 연세대 9명, 이화여대 6명, 건국대 4명 등 순이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경복고가 14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고 10명, 외국고교 출신 10명, 용산고와 중앙고 각 5명, 대원외고 4명, 서울사대부고 4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7조2786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4조4127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회장(1조946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1조6843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조6395억원),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1조6045억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1조4778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451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1조378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1조2305억원) 등이 주식부호 10위권에 들었다. 구본홍 기자·연합뉴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