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로구로 호적정리했어요” “3월 6일부터는 구로1동이랍니다.” 2006년 재건축된 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있던 한 아파트단지가 ‘호적’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두 자치구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던 한일유앤아이아파트가 다음달 6일부터 구로구 구로1동으로 편입된다고 19일 밝혔다. 1995년 금천구가 구로구에서 분구된 이래 13년만에 구 경계선이 바뀌게 되는 셈이다. 한일유앤아이아파트는 구로구에 속해있었지만 1995년 금천구가 분구되면서 구로구와 금천구의 경계에 놓이게 됐다. 2006년 재건축으로 새로운 단지가 형성되면서 8개동 454세대 가운데 5개 동은 구로구, 1개동 76세대는 금천구, 2개동 60세대는 두 자치구 경계에 속해있었다.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면서 청소 교육 치안 등 생활권이 달라 주민들이 경계조정을 요구해왔다. 이달 5일 공포된 ‘구로-금천간 경계구역 조정에 관한 대통령령’에 따라 금천구 가산동 773번지를 포함한 10개 지번이 구로구로 편입된다. 아파트와 도로부지 등 5597.1㎡와 136세대다. 구로구는 앞으로 10년간 편입지역에서 발생하는 세액 전부를 금천구로 이체한다. 재산세 사업소세 면허세 국공유지대부금 등 총 4700만~5000만원 가량이다.구로구는 편입지역 주민 256명에 대한 주민등록 인감 등 76종과 관련된 행정사항 정리를 시작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치구간 합의에 의한 경계구역 조정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세탁소 유기용제 회수 ‘제자리’ 안전성 우려로 세탁소 유기용제 회수 사업이 시행 3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유기용제 회수 사업은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가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기중 방출을 막기 위한 것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세탁기 회수건조기 설치율은 지난해 6월이후 6%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세탁업소 3만3600여개소 가운데 6%인 2100여곳이 회수건조기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6월이후 회수건조기 설치 현황이 조사되지 않았다. 이처럼 설치율이 낮은 이유는 일부 세탁소에서 설치한 회수건조기 사용과정에서 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이를 우려한 업자들이 설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문제가 나타나자 일부 세탁업소들은 회수기 설치 의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성공정책제안(게시판)에 회수기 설치 반대 뜻을 담은 글이 올라와 있어 사이버 논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유수생 생활위생팀장은 “회수기설치 업소 화재 원인이 회수기 가동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취급상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것을 회수건조기 자체 때문으로 모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최근 유가상승으로 유기용제 회수 필요성이 높아졌고 건강과 환경을 위해 회수건조기 설치는 필요하다”며 “실제 아파트 밀집지역 업소 등에서는 설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수건조기 안전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기 안전성 기준은 시행 1년이 넘도록 만들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복지부는 회수건조기 설치 의무를 규정한 공중위생 관련 법령을 2006년 11월 제정,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수건조기 성능과 안전 기준은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된 안전기준 없이 업체가 난립해 함량 미달 제품이 시장에 출시돼 소비자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회수건조기 생산판매업체 27개 가운데 Q마크(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한 업체는 11개이며 전기안전인증 등 안전인증을 받은 업체는 5개에 불과했다. 이처럼 안전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은 부처간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복지부는 회수건조기 안전관리 기준을 산자부 기술표준원에 요청했으나 회수율과 유기화합물 배출정도가 미비해 안전기준 제정이 곤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복지부는 자체적으로 만들지도 못하고 산자부 협조도 얻지 못하면서 1년 이상이 지난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회수건조기 성능과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세탁기회수기설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에는 관련 공무원과 한국세탁업중앙회, 교수 등 10명이 참여했다. 유 팀장은 “세탁업소 의견을 참조해 기준을 마련한 뒤 산자부에 안전기준 제정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현재는 회수기 설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말레이시아 아파트 투자설명회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씨비리차드엘리스·대표 김윤국)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도심 아파트 ‘엠버시뷰’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 ‘엠버시뷰(Embassy View)’는 1만6265㎡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3개 동으로 펜트하우스 22채를 포함해 총 283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는 클럽하우스와 폭 50m의 대형 풀이 갖춰진다. 분양물량은 152~185㎡의 40가구로 3.3㎡당 가격은 800만원선. 완공은 2009년 말로 예정돼 있다. CBRE 해외부동산 담당 김한석 부장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엠버시뷰와 유사한 최고급 아파트의 공실율은 5~6% 수준”이라며 “분양가의 3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있으면 70%는 현지 은행을 통해 이자율 5.3%대의 모기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밀어내기 아파트 분양 ‘부작용 속출’ 연말연초 전국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면서 미분양과 고분양가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으로 포함해 2007년 12월 1일부터 2008년 2월 18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8만159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이 2만2789가구에 비해 251.7%나 늘어난 수치다. 건설업체의 계획 대비 실적이 비율이 통상 30~50%대인데 비해 올 연말연초의 경우 예정돼 있던 물량 9만6795가구 중 82.8%가 실제로 시장에 공급된 것도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주택경기가 좋았던 2003년 12월~2004년 2월에도 주택공급 실적은 3만5834가구에 불과했다. 2004년 12월~2005년 2월, 2005년 12월~2006년 2월에는 이보다 더 적은 2만1579가구와 2만8466가구가 각각 공급됐을 뿐이다. ◆12월~2월에만 8만여 가구 공급 ‘겨울비수기 무색’ =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2월부터 2월까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 연휴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겨울 비수기’로 불린다. 청약률과 계약률이 모두 떨어지는 만큼 건설업체들도 이 기간 동안에는 아파트 공급을 피해 왔다. 통상적인 시장관행과 달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상한제 회피 물량에 대한 밀어내기를 하고 있기 때문.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시점인 지난해 12월 1일 이전 분양승인신청을 받은 물량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공급확대로 이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나친 공급확대는 미분양 증가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2월 15일 현재 전국 미분양아파트(임대·오피스텔 제외)는 12만783가구로 전년동기(4만4641가구)에 비해 170.6%, 1월(11만3845가구)에 비해 6.1% 늘어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늘어난 미분양아파트(4만3174가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의 미분양아파트 증가분(3만4484가구)에 비해 25.2%나 많았다. 연말연초 건설업체의 ‘밀어내기식 분양’이 미분양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래 시세’ 과다반영으로 분양가 들썩 = 두 번째 문제점은 분양가 급등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점 이전에 분양승인신청을 끝내려다 보니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당시 시세’가 아닌 실제 분양이 이뤄지는 ‘미래 시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와 미래의 시세차가 과다하게 반영되면 분양가 급등뿐만 아니라 주변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 1월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에서 4500만원 선이었지만 인근 시세는 1000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역시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 전후로 정해졌지만 인근 시세는 1200만원 정도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올 1월 전국 평균분양가는 3.3㎡당 1627만원을 기록해 월별 분양가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최고치”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획대비 공급된 실적은 높았지만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적체와 분양가 고공행진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금호건설>아파트, 디자인을 말하다 아파트, 디자인을 말하다 ‘리첸시아 중동’ 모던스타일의 한국적 아름다움 강조 현관문·거실벽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 디자인 적용 “66층 아파트가 디자인을 입었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부천 중동에서 수도권 최고층인 66층(238m)의 쌍둥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서울 용산 리첸시아 분양 성공에 힘입은 또 하나의 역작. ‘리첸시아 중동’은 기존 주상복합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입혀 고품격 감성을 지닌 주거문화를 완성시킨다는 야심찬 기획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칫 위압감을 줄 수도 있는 ‘66층의 높이’를 유선형의 수려한 스카이라인으로 감싸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형상을 반영했다. 주상복합이 가지는 양면개방형의 구조적 단점을 극복해 ‘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탁 트인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고 채광도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구조다. 혁신적인 평면구조만큼이나 서비스 면적이 극대화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리첸시아 중동’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건축에 그대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특히 한글 캘리그래피(calligraphy·장식화된 글씨)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현관문과 거실벽지를 직접 디자인했다. 타 건설사도 유명 디자이너가 전체적인 디자인의 컨셉을 제안한 사례는 있었지만 ‘리첸시아 중동’처럼 인테리어 아이템에 디자이너의 손길이 실제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거실벽지는 매화나 대나무, 조약돌과 같은 자연물을 소재로 삼았다. 인공의 주거공간 속으로 자연을 끌어들임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어울림’을 강조했다. 현관문은 고급 인테리어를 강조하던 건설업체들조차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아이템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가정과 외부를 연결하거나 단절시키는 공간에 ‘ZEN(선·禪)’을 채용한 한글 캘리그래피를 선보였다. ‘리첸시아 중동’의 모던한 디자인과 한국적 아름다움이 어울리는 복합적 공간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리첸시아 중동의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세대 특성 및 개인 취향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며 “그동안 휴대폰이나 각종 생활필수품에 디자인이 적용된 데카르트 마케팅이 주택영역까지 확대된 것은 라이프스타일의 총 집결지가 주택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카르트 마케팅’이란 유명 디자이너의 손길을 제품 생산에 반영해 소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마케팅 기법 중의 하나다. ‘리첸시아 중동’은 지하철 7초선 역세권에 자리잡은 데다 대형백화점과 할인마트,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고 부천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도 10분 이내 거리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63층의 스카이라운지는 스파와 테라피 등 최고 시설을 갖출 예정. 160.3~344.0㎡의 572세대로 평균 분양가는 3.3㎡ 당 1944만원이며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문의 032-663-9595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동출입구 계단 없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9월 개발해 특허등록한 동출입구 계단과 장애인 램프가 필요없는 아파트 설계를 2월 분양하는 안양시 ‘평촌 e-편한세상’부터 적용한다. ‘오렌지로비’로 불리는 이 디자인은 아파트 동 출입구에 지면 높이로 승강기를 설치, 지면과 출입구 현관의 높이 차이를 없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또 1층 가구는 전용 홀 공간이 마련돼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오렌지로비 디자인은 앞으로 20년간 e-편한세상 아파트에만 사용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아파트도 한류’ 카자흐스탄서 인기 동일하이빌(대표 고동현)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건설한 아파트(1단계 581가구)의 ‘한국형 커뮤니티센터’가 입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월 중순 개관 이후 매일 200명 이사잉 몰리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스포츠센터 체인점인 ‘피트네이션(Fitnation)’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시설 차이는 없다는 게 현지의 평가”라고 소개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072㎡ 규모의 ‘하이빌 아스타나 커뮤니티센터’에는 주부를 위한 어린이 보육시설과 다양한 최신 헬스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섰으며 에어로빅 교실과 DVD룸, 노래방 등 ‘한국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지하철·경전철 ‘신역세권’ 아파트 주목 서울 지하철 9호선 비롯해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경의선 복선전철, 경춘선, 중앙선 복선전철 등이 2009년 일제히 개통됨에 따라 ‘신역세권’ 주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거지 선택 기준 가운데 하나가 교통”이라며 “내년에 새로 생기는 지하철역 주변의 분양아파트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하철역이 신규로 들어서는 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 상승폭이 크고 불황일 때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어 ‘투자 0순위’로 손꼽힌다. ‘집값은 레일 따라 움직인다’는 부동산업계의 격언처럼 교통시설 확충 계획이 발표되면 기대심리가 커지기 마련이다. 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은 대표적인 교통호재. 서울의 강남지역을 동서방향으로 횡단하는 간선노선인 지하철 9호선 인근에는 쌍용건설의 노량진뉴타운 1구역과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 재건축(삼성물산), 반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GS건설)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두 올해 분양할 예정이며 6153세대 중 1084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코오롱건설의 송도국제도시 사업물량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노선의 2009년 완공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236가구 중 19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지역거주자 우선원칙에 따라 분양 물량의 30%가 인천 거주자 몫이다. 두산건설이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의선 복선전철 완공을 기대하고 있다. 규모는 총 2772가구. 용문동의 이수건설 재개발 물량은 195가구 중 64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소규모 사업이지만 6호선 효창공원앞역, 경의선 효창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더블 역세권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수혜지로 꼽히는 남양주시와 가평군도 관심지역이다. 대원은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지구에 148㎡ 단일형으로 495가구를 올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LIG건영은 남양주시 금곡동과 평내동에 총 823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에이원건설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164가구를 올 해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구간에는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의 주상복합아파트 480가구(중랑구 상봉동)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468가구를 건설 이중 179가구를 후분양할 계획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도어록에 손가락만 대면 현관문 열려요” 현대건설이 손가락을 도어록에 터치만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문이 열리는 ‘유비쿼터스 키리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입주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카드키를 디지털 도어록에 접촉시켜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게 됐다. ‘유비쿼터스 골든키’만 몸에 지니고 있으면 된다. 이 시스템은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거나 디지털 도어록에 익숙하지 않은 노약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이 시스템을 특허출원했으며, 앞으로 분양될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특화상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내일시론]실내온도 20℃ 캠페인 환영한다 실내온도 20℃ 캠페인 환영한다 중앙일보가 겨울철 실내온도 20℃ 유지하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이 신문사의 실내온도 낮추기 캠페인은 늦었지만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처럼 벌이는 이번 캠페인이 단발에 그치지 않고 전 언론매체와 각급 학교 등 교육기관이 모두 협력해서 한국인의 잘못된 난방습관을 고치는 데 성공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애국이고 지구 구하기가 될것이다. 이 신문은 캠페인을 시작하며 서울의 백화점, 관청, 지하철, 버스 등 공공시설물 내의 요즘 실내온도를 조사했는데 평균온도가 21.5℃ 였다고 한다. 그것은 평균치고 일부 백화점이나 관청에서는 25~26℃까지 있었다. 이런 공공시설물은 그날의 외부기온에 맞는 겨울옷을 입고 활동하는 공간이고 가족이 일상생활을 하는 한국의 아파트 실내온도는 또 별개다. 우리들의 아파트는 거의가 평균 25~26℃를 유지하는 게 보통이다. 27~28℃인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이런 아파트에서는 한 겨울에도 식구들이 반팔 차림으로 산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이런 난방습관을 ‘야만적’이라고 표현한다. 인간 두뇌활동에 최적온도는 18℃ 실내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하고 건물에 단열재를 보강하는 등 에너지 절약운동을 펴면 연간 1조 8000억원을 아낄수 있다고 한다. 경제적 수치 이전에 한국인의 난방습관은 반 건강적이고 반 윤리적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실내온도는 18℃ 내외라고 말한다. 18℃에서 두뇌활동이 가장 원활하다는 것이다. 이 온도는 주거공간의 온도를 말하는 것이고 겨울옷을 입고 일하는 사무실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이보다 낮춰도 될 것이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속내의가 땀에 젖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게 된다. 외투 등 외부기온에 맞춰 옷을 입고 나왔는데 실내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7위, 1인당 소비량은 세계 5위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가 협력해서 추진만 한다면 이번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성공하리라 확신한다. 주말이면 수십만이 찾는 북한산의 경우 한때는 지저분하기 이를 데 없는 서울의 치부였다. 계곡마다 사람들이 몰려 앉아 삼겹살을 구워먹고 소주잔을 들이키며 고성방가에 온산이 유흥장을 방불케 했었다. 골짜기마다 쓰레기가 쌓여 볼썽 사납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러나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쓰레기 버리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북한산은 전혀 딴 모습이 됐다. 지금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산이 됐다. 한국인은 교육만 잘 시키면 얼마든지 잘 따라 하는 국민이다. 자동차의 안전띠 매기만 해도 한국은 세계에서 안전띠를 가장 잘 매는 나라가 돼 있다. 한 TV방송이 안전띠 매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폈기 때문이다. 20℃ 캠페인 일석삼조의 애국운동 수년 전 모 TV방송국에서 어떤 간부가 실내온도 낮추기 캠페인을 방송국 차원에서 벌이자고 제의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그 TV사의 간부들 반응이 시큰둥해서 결국 시작도 못해보고 말았던 일이 있었다. 이번에 중앙일보가 이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그동안 우리사회의 인식이 그만큼 진화했다는 증거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은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회의의 결정에 따라 줄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다. 실내온도 낮추기 운동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도 좋은 캠페인이 될 것이다. 일본의 도쿄는 위도상으로는 서울보다 낮지만 바닷가가 돼서 겨울날씨가 여간 쌀쌀한 게 아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추운 겨울철에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반바지를 입고 학교에 다닌다. 겨울을 이기는 훈련을 시키기 위해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실내온도 20℃라면 추울 것 같지만 습관을 들이면 그 이상이 오히려 답답해서 온도를 낮추게 돼 있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 어린이들도 도쿄에 가면 반바지 입고 학교에 잘 다닌다. 이번 캠페인이 꼭 성공해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가경제를 살리며 지구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삼조의 결과가 됐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임춘웅 객원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