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청소식 4.19혁명 기념 추모와 화합의 음악회 독재에 항거한 민주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오는 19일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강북문화원이 주최하고 강북구청 강북구의회 국가보훈처 4.19혁명관련단체가 후원하는 제11회 소귀골 음악회는 이날 오후2시 30분 국립4.19민주묘지 정의의 횃불광장에서 열린다. 음악회는 시민들이 4.19정신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대중가요, 클래식, 타악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건수가 지휘하는 강북구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와, 소프라노 이연화, 베이스 바리톤 이혁이 출연해 강 건너 봄이 오듯,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청산에 살리라, 생명의 양식 등을 공연한다. 권진원, 통사모(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박강성, 김수희, 보드카레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여, 귀에 익은 대중가요를 들려준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도봉구 ''절세의 미인을 지켜라'' 도봉구청이 꽃말이 ‘절세의 미인’인 벚꽃 지키기에 나섰다. 도봉구는 우이천 중랑천의 벚꽃길의 무질서를 막기위해 공무원들로 특별 기동대를 조직해 풍물시장과 노점상 등이 벚꽃길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원천봉쇄에 나선 것. 지난 3일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확대간부회에서 우이 중랑천변 벚꽃길을 무질서한 상인들로부터 지켜내 벚꽃의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주민들에게 돌려드리자며 특명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전직원에 특별근무 명령이 내려졌다. 공무원들은 지난 4일부터 벚꽃이 지는 이달 25일까지 우이 중랑천변을 3구간으로 나누고 9명 1개조씩 하루 3개조가 매일 24시간씩 순찰하며 노점상등의 설치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일부 노점상 단체 등이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풍물시장’의 개장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나 최선길 구청장의 의지는 결연했다. 최 구청장은 “아름다움을 지켜낼 수 있을 때 그 것을 누릴 가치가 있다”면서 “무질서를 막고 주민들이 편하고 즐겁게 산책할 수 있도록 원칙을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둘리 테마존’’조성 사업이 우이천변을 따라 조성됨에 따라 벚꽃길과 연계한 축제를 검토하고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동대문구,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 동대문구청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2주간 관내 21개교 초등학교 4313명에 대해 척추측만증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사춘기 전후에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C자, 또는 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병으로 발병 후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되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교정하기 힘든 질환이다. 이번 검진은 1차 등심대검사를 통해 자세이상과 척추의 변형여부를 검사하고 2차 X-ray촬영을 거쳐 이상 소견자에 대해서는 보건교육과 운동치료법을 실시한다. 검진은 척추측만증 전문 검진기관인 고려대학교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에 위탁해 이뤄진다. 문의 : 동대문구보건소(2127-5426, 5397)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6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어떻게 복원할까 포장도로 개설시 북한산-도봉산 생태계 단절 “우이령길을 개방하되 포장도로 개설 등 전면개방은 안된다. 길동생태공원처럼 시기 및 요일을 정하고 인원과 대상, 출입목적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이령보존회 이병천 학술위원장의 말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우이령길 식생 모니터링을 진행했던 이병천 박사는 “리기다소나무 조림지 등 23개 인공림을 자연숲으로 복원하고 전경부대 막사 터와 군부대 유격훈련장에 대한 생태적 복원계획부터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이암에서 육모정고개 등산로 복원 = 현재 우이령길 일대의 숲은 대부분 1960년대 사방공사 당시 식재된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물오리나무 등과 자연림이 뒤섞인 상태로 방치돼 있다. 이들 인공림은 북한산 일대에 자생하는 서어나무, 까치박달, 졸참나무, 신갈나무, 소나무, 층층나무, 산벚나무, 복자기, 당단풍, 붉나무, 산개나리, 털개회나무, 병꽃나무 등 50여종의 식물로 생태적인 복원이 필요한 상태다. 흉물로 자리잡은 전경부대 막사 터와 군부대 유격훈련장에 대한 생태적 복원도 시급하다. 생태탐방로를 만들 경우, 서울시 쪽의 전경부대 막사 터에는 생물다양성해설관, 생태연못, 북한산자생식물관찰원 등이 조성될 수 있고, 양주군 쪽 군부대 유격훈련장은 수생식물원, 습지원, 어류 및 양서·파충류서식원 등을 만들 수 있다. 우이령 정상부에 위치한 초소 일대 광장도 자연림으로 복원하고 끊어져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의 등산로도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 도봉산 우이암에서 북한산 육모정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등산로를 연결할 경우, 현재 우이동유원지 쪽에서 올라가는 비정상적인 우회 등산로는 폐쇄해야 한다는 게 산악계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산악마라톤 등 대규모 행사 폐지해야 = 비포장 작전도로 운영으로 인한 도로 훼손도 심각하다. 현재 우이동 방향 전경대 입구에서 양주군 음지마을까지 이어진 흙길이 군사작전으로 훼손되어 장마시 큰비가 올 때마다 도로가 계속 패이고 있다. 일부 구간에는 부분적으로 사방사업을 해서 산비탈면의 붕괴를 막고 진흙포장 등 노면정리를 통해 더 이상의 흙길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 동시에 길 양쪽에 퍼져 있는 붉은서나물, 돼지풀, 달맞이꽃 등 귀화식물을 제거하는 일도 시급하다. 생태탐방로 조성시 우이령 일대에서 행해지는 대규모 행사도 폐지 또는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이병천 박사는 “생태 보전을 위한 식목행사 등을 제외하고 걷기행사나 산악마라톤 등 대규모 집회는 제한해야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우이령보존회가 매년 진행하는 우이령걷기 행사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자동차 다니면 생태계 황폐화” = 한편 우이령 흙길 6.8km구간을 폭 12m의 왕복 2차선 포장도로로 연결할 경우 도봉산과 북한산의 생태계가 완전히 단절될 우려가 높다. 고갯길 양쪽으로 오가는 야생동물들이 자동차에 치어죽는 ‘로드킬’ 현상도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이령보존회 이수용 회장은 “송추 쪽에서 강북으로 들어오는 많은 차량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우이령을 이용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자동차 매연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산림 생태계 전체가 황폐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0
- 구청소식 도심에서 숲속 여행 즐긴다 도심에서도 전문가와 함께 숲속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매월 1, 3주 일요일과 2, 4주 토요에 오전 약 2시간 동안 안산도시자연공원에서 숲체험 리더와 함께 하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숲체험 리더와 함께 약 2km의 탐방코스를 산책하면서 안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에 대한 해설을 듣고 다양한 자연놀이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게된다. 매회 60~80명씩 선착순 모집(330-1395)하며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다. 강북구는 매월 1, 3주 일요일과 2, 4주 토요일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오패산 숲속여행’을 진행한다. 오는 14, 15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겨울을 이겨낸 새싹, 우리 몸에 이로운 봄나물, 봄나물 샐러드 만들기, 화전만들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또 28일에는 ‘야생화로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봐요’라는 테마로 야생화심기를 진행한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오패산 숲속여행’은 숲해설가와 함께 산을 오르면서 자연생태와 문화유산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돼 가족단위 탐방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가(901-2386)가능하며 인원은 회당 50명~60명, 참가비는 무료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독서가 경쟁력, 작은 도서관이 변신한다 독서가 경쟁력인 시대에 발맞춰 도봉구는 접근성이 높은 ‘작은 도서관’ 운영에 적극적이다. 구는 방학2동과 도봉1동 마을문고를 새단장해 개방했다. 바닥을 온돌로 교체하고 조명밝기를 높이는 한편 장서수를 대폭 확대하고 전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오후 2시에서 4시까지던 운영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늘렸다. 지역 학교와 연계해 학교도서관 개방도 개방했다. 창북중학교 개방도서관은 206㎡면적에 열람석 80석, 1만4000여권의 장서를 비치, 연간 1만8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4월부터는 북서울 중학교 ‘해오름터 도서관’을 개방해 운영한다. 또 창동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369㎡규모의 어린이 도서관을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도봉정보문화센터의 어린이열람실을 확장하고 내년 말 방학동에 들어서는 복합복지센터에도 도서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 15개 마을문고 전체의 시설과 운영을 개선하고 학교 도서관 개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강남구 ‘전자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시행 강남구는 4월부터 에너지절약 실천 프로그램인 ‘전자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 기업체, 공공기관 등이 매월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지역난방 등)사용량을 사이버상으로 작성하면 작성자에게 에너지 절약량과 온실가스 감축량, 절약 순위 등을 제공하는 공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또는 환경사랑방에서 ‘전자에너지 절약프로젝트’를 클릭하면 작성방법 안내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작성 우수자는 연 2회 구청장 상패를 수여하고, 에너지절약 우수 5개 단체는 명패와 각 200만원의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학생에는 봉사활동확인서를 학교에 일괄 발급 송부한다. 올해에는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에너지 절감 실적을 근거로 오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에 시상할 예정이다. 구는 에너지사용 다소비 기업체 40개소, 기업체 5177개소, 공동주택 225개 단지, 학교 및 어린이집 138개소, 공공기관 121개소에 안내서 14만부를 배포하고 ‘전자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또 에너지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26개동별로 20여명의 에너지절약 실천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방영기 강남구 지역경제과장은 “전자에너지 절약프로젝트는 일종의 에너지 가계부”라며 “전기 사용량이 높은 강남구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의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민방위 교육, 인터넷으로 가능해요 광진구는 6일 1~4년차 지역 민방위대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40일간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민방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민방위교육은 구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사이버 민방위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받으면 민방위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24시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 교육 미이수자는 관내에 민방위교육장 6곳을 개설하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민방위대원은 사이버 교육과 집합교육 중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서 년 1회 4시간만 교육을 받으면 된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구로구청 ‘쓰레기 행정’ 눈에 띠네 구로구는 5일 지정된 날짜에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배출안내 자동응답전화(ARS)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080-959-9574(구로구 구로청소의 의미)에 전화를 걸어 살고 있는 동네의 주소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에 쓰레기를 내어놓으면 된다’는 안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자동응답전화는 쓰레기 배출 안내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 수거요청, 정화조 청소요청,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안내, 구로구청 청소행정과 전화연결 등도 가능하다. 구로구가 이같은 전화를 도입한 것은 주민들이 쓰레기 배출시간과 요일을 몰라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쓰레기 관련 과태료 부과건수 총 822건 가운데 62%가 배출요일과 시간 위반으로 나타났다. ARS 개통과 함께 구로구가 도입한 또 하나의 쓰레기처리 혁신책은 쓰레기 배출 안내지도 홈페이지 운영이다. 구는 최근 구청 홈페이지에 주민들의 주소를 입력하면 쓰레기 처리시간과 처리지역이 지도로 표시되어 나오는 ‘쓰레기배출안내’ 코너를 만들었다. ARS와 마찬가지로 쓰레기 처리 지역과 시간 등 각종 쓰레기 처리 정보를 한 눈에 알수있게 돼있다. 구청 관계자는 “쓰레기 자동응답전화와 안내지도 홈페이지 개설은 깨끗한 서울가꾸기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경험과 디지털 행정이 만난 대표적인 사례”라며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 때문에 불편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6
- “우이령길을 시민의 품으로” 우이령포럼 ‘생태탐방로 조성’ 대안 제시 1968년 김신조 사건후 군 부대 주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에 걸쳐 있는 우이령길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생태탐방로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관련기사 17면 우이령포럼(대표 노익상 정연규)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12회 우이령포럼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탐방로 조성’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이령보존회(회장 이수용)에서 우이령길을 정기모니터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한 ‘우이령길 생태지도’도 공개·배포됐다. 이날 포럼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우이령길을 모니터해 온 국립수목원 이병천 박사는 △우이령에 식재된 인공림을 자연림으로 복원할 것 △우이령을 군부대 등이 아닌 국립공원공단에서 관리할 것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개방할 것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우이령은 생태탐방로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강북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양주시청과 시민단체가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1994년 정부 확·포장계획 막아내 = 일명 ‘소귀고개’로 알려져 있는 우이령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남쪽 삼각산(북한산)과 북쪽 도봉산을 이어주는 능선 연결부에 걸쳐 있다. 우이령길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시 도봉구 우이동을 연결하는 작은 산길이었으나 6·25 전쟁 당시 미군 공병대가 작전용으로 비포장도로를 개설했다. 우이령길은 1968년에 발생한 1·21사태(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대가 주둔하면서 민간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군과 경찰이 주둔하면서 막사와 훈련장을 건설해 흉하게 훼손된 곳도 있으나 30년 이상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까닭에 북한산국립공원 내에서 생태적으로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기도 하다. 1994년에는 서울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에서 우이령길을 왕복 2차선 도로로 확·포장 하는 공사를 계획, 실행단계에 들어갈 위기에 놓였으나 우이령보존협의회(우이령보존회의 전신) 등의 반대로 백지화되기도 했다. ◆15일 우이령 양쪽에서 ‘걷기대회’ 행사 = 한편 오는 15일 경기 양주시와 우이령보존회가 우이령 고갯길 양쪽에서 걷기대회를 진행, 우이령길 개방을 둘러싼 미묘한 갈등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주시는 1968년 1·21사태 직후 폐쇄된 우이령 도로 통행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행사를 갖는 반면, 우이령보존회는 1994년 우이령길 확·포장공사를 무산시킨 것을 기념하고 생태탐방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 우이령길 개방을 보는 입장도 제각기 다르다. 양주시는 우이령 고갯길이 서울로 가는 지름길이고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해 개통할 경우 20km 가량 우회해야 하는 주민 불편과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울시는 우이령이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있는데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인 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의 이유를 들어 번번이 ‘도로개설 불가’ 입장을 회신하고 있다. 서울시와의 협의가 진전이 없자 양주시는 현재 서울시의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광역도로’로 개설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교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우이령보존회 이수용 회장은 “서울시는 그러나 우이령에 대한 보전 혹은 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이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우이령 고갯길의 개발에는 반대하지만 적극적인 관리 의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0
- “훼손지역, 조림지 자연식생으로 복원을”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어떻게 복원할까 “훼손지역, 조림지 자연식생으로 복원을” 포장도로 개설시 북한산-도봉산 생태계 단절 “우이령길을 개방하되 포장도로 개설 등 전면개방은 안된다. 길동생태공원처럼 시기 및 요일을 정하고 인원과 대상, 출입목적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이령보존회 이병천 학술위원장의 말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우이령길 식생 모니터링을 진행했던 이병천 박사는 “리기다소나무 조림지 등 23개 인공림을 자연숲으로 복원하고 전경부대 막사 터와 군부대 유격훈련장에 대한 생태적 복원계획부터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이암에서 육모정고개 등산로 복원 = 현재 우이령길 일대의 숲은 대부분 1970년대 사방공사 당시 식재된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물오리나무 등과 자연림이 뒤섞인 상태로 방치돼 있다. 이들 인공림은 북한산 일대에 자생하는 서어나무, 까치박달, 졸참나무, 신갈나무, 소나무, 층층나무, 산벚나무, 복자기, 당단풍, 붉나무, 산개나리, 털개회나무, 병꽃나무 등 50여종의 식물로 생태적인 복원이 필요한 상태다. 흉물로 자리잡은 전경부대 막사 터와 군부대 유격훈련장에 대한 생태적 복원도 시급하다. 생태탐방로를 만들 경우, 서울시 쪽의 전경부대 막사 터에는 생물다양성해설관, 생태연못, 북한산자생식물관찰원 등이 조성될 수 있고, 양주군 쪽 군부대 유격훈련장은 수생식물원, 습지원, 어류 및 양서·파충류서식원 등을 만들 수 있다. 우이령 정상부에 위치한 초소 일대 광장도 자연림으로 복원하고 끊어져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의 등산로도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 도봉산 우이암에서 북한산 육모정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등산로를 연결할 경우, 현재 우이동유원지 쪽에서 올라가는 비정상적인 우회 등산로는 폐쇄해야 한다는 게 산악계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산악마라톤 등 대규모 행사 폐지해야 = 비포장 작전도로 운영으로 인한 도로 훼손도 심각하다. 현재 우이동 방향 전경대 입구에서 양주군 음지마을까지 이어진 흙길이 군사작전으로 훼손되어 장마시 큰비가 올 때마다 도로가 계속 패이고 있다. 일부 구간에는 부분적으로 사방사업을 해서 산비탈면의 붕괴를 막고 진흙포장 등 노면정리를 통해 더 이상의 흙길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 동시에 길 양쪽에 퍼져 있는 붉은서나물, 돼지풀, 달맞이꽃 등 귀화식물을 제거하는 일도 시급하다. 생태탐방로 조성시 우이령 일대에서 행해지는 대규모 행사도 폐지 또는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이병천 박사는 “생태 보전을 위한 식목행사 등을 제외하고 걷기행사나 산악마라톤 등 대규모 집회는 제한해야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우이령보존회가 매년 진행하는 우이령걷기 행사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자동차 다니면 생태계 황폐화” = 한편 우이령 흙길 6.8km구간을 폭 12m의 왕복 2차선 포장도로로 연결할 경우 도봉산과 북한산의 생태계가 완전히 단절될 우려가 높다. 고갯길 양쪽으로 오가는 야생동물들이 자동차에 치어죽는 ‘로드킬’ 현상도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이령보존회 이수용 회장은 “송추 쪽에서 강북으로 들어오는 많은 차량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우이령을 이용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자동차 매연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산림 생태계 전체가 황폐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0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기사 “우이령길을 시민에게 돌려달라” (도봉산-북한산 사이 산길) 38년간 민간출입금지, 북한산중 생태보존 가장 잘돼 우이령포럼 ‘생태탐방로 조성해 보전하자’ 대안 제시 김신조 사건후 군 부대 주둔... 일부에서는 포장 요구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에 걸쳐 있는 우이령길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생태탐방로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우이령포럼(대표 노익상 정연규)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12회 우이령포럼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탐방로 조성’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이령보존회(회장 이수용)에서 우이령길을 정기모니터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한 ‘우이령길 생태지도’도 공개·배포됐다. 이날 포럼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우이령길을 모니터해 온 국립수목원 이병천 박사는 △우이령에 식재된 인공림을 자연림으로 복원할 것 △우이령을 군부대 등이 아닌 국립공원공단에서 관리할 것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개방할 것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우이령은 생태탐방로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강북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양주시청과 시민단체가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1994년 정부 확·포장계획 막아내 = 일명 ‘소귀고개’로 알려져 있는 우이령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남쪽 삼각산(북한산)과 북쪽 도봉산을 이어주는 능선 연결부에 걸쳐 있다. 우이령길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시 도봉구 우이동을 연결하는 작은 산길이었으나 6·25 전쟁 당시 미군 공병대가 작전용으로 비포장도로를 개설했다. 우이령길은 1968년에 발생한 1·21사태(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대가 주둔하면서 민간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군과 경찰이 주둔하면서 막사와 훈련장을 건설하여 흉하게 훼손된 곳도 있으나 30년 이상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까닭에 북한산국립공원 내에서 생태적으로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기도 하다. 1994년에는 서울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에서 우이령길을 왕복 2차선 도로로 확·포장 하는 공사를 계획, 실행단계에 들어갈 위기에 놓였으나 우이령보존협의회(우이령보존회의 전신) 등의 반대로 백지화되기도 했다. ◆15일 우이령 양쪽에서 ‘걷기대회’ 행사 = 한편 오는 15일 경기 양주시와 우이령보존회가 우이령 고갯길 양쪽에서 걷기대회를 진행하는 등 우이령길 개방을 둘러싼 미묘한 갈등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주시는 1968년 1·21사태 직후 폐쇄된 우이령 도로 통행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행사를 갖는 반면, 우이령보존회는 1994년 우이령길 확·포장공사를 무산시킨 것을 기념하고 생태탐방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날 양쪽 행사가 겹치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 1994년부터 우이령걷기대회를 시작한 우이령보존회는 봄철 조류 번식기를 피해 매년 4월 셋째주 일요일에 행사를 열고 있고, 양주시도 지난해부터 4·19 마라톤대회 전주 일요일에 걷기대회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우이령길 개방을 보는 입장도 제각기 다르다. 양주시는 우이령 고갯길이 서울로 가는 지름길이고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해 개통할 경우 20km 가량 우회해야 하는 주민 불편과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울시는 우이령이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있는데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인 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의 이유를 들어 번번이 ‘도로개설 불가’ 입장을 회신하고 있다. 서울시와의 협의가 진전이 없자 양주시는 현재 서울시의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광역도로’로 개설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교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우이령보존회 이수용 회장은 “서울시는 그러나 우이령에 대한 보전 혹은 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이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우이령 고갯길의 개발에는 반대하지만 적극적인 관리 의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0
- 구청소식 강북구, 14일 삼각산 진달래 축제 축제는 오전 10시 강북 청소년수련관의 팝핀 공연과 강북문화원의 밸리댄스 공연에 이어 진달래꽃길 걷기, 타악 퍼포먼스 B-boy 공연등으로 펼쳐진다. 또 진달래 압화 만들기, 진달래 꽃물들이기, 진달래 화전 부치기 등의 체험행사와 진달래 포토 존에서 삼각산과 진달래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등도 마련돼 있다. 가양주 축제는 진달래로 만든 전통 가양주를 연구하는 단체들이 참여해 시음회와 전시회와 함께 고유의 주법 등 우리 술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흡연예방, 초등학교에도 찾아간다 광진구 보건소는 흡연시작연령이 갈수롤 낮아짐에때라 초등학교에도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초등학교 흡연예방교육은 학급별로 집중교육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높이는 한편 흡연학생에게는 주1회 4주과정의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9일 용마초등과 장안초등을 시작으로 용곡초등, 중광초등, 신양초등, 성자초등 등 4곳에서 예방교육을 하고 하반기까지 15개 초등학교에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폐 모형을 통한 흡연해독실험과 교육비디오 상영, 청소년이 흡연을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흡연을 거절하는 법’ ‘가족에게 금연편지쓰기’ ‘금연포스터 그리기’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구로구청 ‘쓰레기 행정’ 눈에 띠네 구로구는 지정된 날짜에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배출안내 자동응답전화(ARS)를 개통했다고 9일 밝혔다. 080-959-9574(구로구 구로청소의 의미)에 전화를 걸어 살고 있는 동네의 주소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에 쓰레기를 내어놓으면 된다’는 안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자동응답전화는 쓰레기 배출 안내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 수거요청, 정화조 청소요청,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안내, 구로구청 청소행정과 전화연결 등도 가능하다. 구로구가 이같은 전화를 도입한 것은 주민들이 쓰레기 배출시간과 요일을 몰라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쓰레기 관련 과태료 부과건수 총 822건 가운데 62%가 배출요일과 시간 위반으로 나타났다. ARS 개통과 함께 구로구가 도입한 또 하나의 쓰레기처리 혁신책은 쓰레기 배출 안내지도 홈페이지 운영이다. 구는 최근 구청 홈페이지에 주민들의 주소를 입력하면 쓰레기 처리시간과 처리지역이 지도로 표시되어 나오는 ‘쓰레기배출안내’ 코너를 만들었다. ARS와 마찬가지로 쓰레기 처리 지역과 시간 등 각종 쓰레기 처리 정보를 한 눈에 알수있게 돼있다. 구청 관계자는 “쓰레기 자동응답전화와 안내지도 홈페이지 개설은 깨끗한 서울가꾸기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경험과 디지털 행정이 만난 대표적인 사례”라며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 때문에 불편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독서가 경쟁력, 작은 도서관이 변신한다 독서가 경쟁력인 시대에 발맞춰 도봉구는 접근성이 높은 ‘작은 도서관’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방학2동과 도봉1동 마을문고를 새단장해 개방했다. 바닥을 온돌로 교체하고 조명밝기를 높이는 한편 장서수를 대폭 확대하고 전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오후 2시에서 4시까지였던 운영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늘렸다. 지역 학교와 연계해 학교도서관 개방도 개방했다. 창북중학교 개방도서관은 206㎡면적에 열람석 80석, 1만4000여권의 장서를 비치, 연간 1만8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4월부터는 북서울 중학교 ‘해오름터 도서관’을 개방해 운영한다. 또 창동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369㎡규모의 어린이 도서관을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도봉정보문화센터의 어린이열람실을 확장하고 내년 말 방학동에 들어서는 복합복지센터에도 도서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 15개 마을문고 전체의 시설과 운영을 개선하고 학교 도서관 개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강남구 ‘전자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시행 강남구는 4월부터 에너지절약 실천 프로그램인 ‘전자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 기업체, 공공기관 등이 매월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지역난방 등)사용량을 사이버상으로 작성하면 작성자에게 에너지 절약량과 온실가스 감축량, 절약 순위 등을 제공하는 공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또는 환경사랑방에서 ‘전자에너지 절약프로젝트’를 클릭하면 작성방법 안내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작성 우수자는 연 2회 구청장 상패를 수여하고, 에너지절약 우수 5개 단체는 명패와 각 200만원의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학생에는 봉사활동확인서를 학교에 일괄 발급 송부한다. 올해에는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에너지 절감 실적을 근거로 오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에 시상할 예정이다. 구는 에너지사용 다소비 기업체 40개소, 기업체 5177개소, 공동주택 225개 단지, 학교 및 어린이집 138개소, 공공기관 121개소에 안내서 14만부를 배포하고 ‘전자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또 에너지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26개동별로 20여명의 에너지절약 실천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방영기 강남구 지역경제과장은 “전자에너지 절약프로젝트는 일종의 에너지 가계부”라며 “전기 사용량이 높은 강남구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의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9
- 서울시 소각장 공동이용 곳곳 암초 서울시가 추진중인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광역화 정책이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다. 시는 현재 다른 구와 공동 이용하는 마포, 양천 쓰레기소각장 이외에 강남구와 노원구 소각장의 광역화를 올 6월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3일 시와 구청관계자, 주민지원협의체는 노원소각장 공동이용과 관련 노원구 주민협의체사무실에서 8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서 주민들은 강북 도봉 중랑 등의 소각 쓰레기를 들여오려면 오염방지시설 확충과 강남 수준의 지원금 제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96년 소각장 건립 때 다른 구의 쓰레기는 반입하지 않는다는 시와 구청, 주민대표가 서명한 협약서가 있다”며 “이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해 협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강남소각장 공동이용은 지난 3월 26일 ‘서초 송파 강동 등 6개구 쓰레기를 들여오는 대신 매년 60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지’에 대한 주민찬반투표에서 55%의 반대로 부결돼 난관에 부딪쳤다. 소각장 반경 300m밖에 있다는 이유로 찬반투표에서 배재된 일원동 1만여 가구들도 반대운동을 조직화할 것으로 알려져 문제는 복잡해지고 있다. 양천소각장의 경우는 물리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과의 감정의 골이 깊다. 올 초 양천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시는 공권력을 동원한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서구와 영등포구의 쓰레기 반입은 일단 성공시켜 소각장 가동률을 34%에서 80%수준으로 크게 올렸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반대대책위측이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법원에 쓰레기반입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주민의 강경분위기로 시와 대화창구인 주민협의체 대표 12명중 6명이 사퇴해 당분간 협의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주민의 입장에 기울어 있는 해당구청의 소극적인 태도도 소각장 광역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절차상의 문제와 오염 문제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공동이용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관계자도 “지난해 말 주민과 협의가 끝나지 않으면 반입하지 말아달라는 공문을 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의견에 기울 수밖에 없지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설득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까지 광역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협의가 되지않을 경우 양천에서와 같은 강제집행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집값과 연계해 막무가내식 반대를 하거나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것은 이기주의”라고 지적하고 “공동체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구청장들이 주민들을 부추기거나 뒷짐지고 있는 것은 책임있는 단체장의 자세가 아니다”고 꼬집고 “시와 함께 합리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조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3700억원을 들인 4곳의 소각장 평균가동율이 30%대로 전국 평균 79%에 크게 밑돌아 예산낭비요소가 많고 수도권 매립지의 매립기한 연장필요성에 따라 소각장 공동사용을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4
- 의정부녹양 국민임대 1173세대 공급 사진명 : 단지조감도 대한주택공사(사장 박세흠)는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택지개발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1173세대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전용면적 36㎡ 719세대, 46㎡ 454세대로 구성된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36㎡가 1250만원에 15만5000원~15만6000원 △46㎡는 2500만원에 20만7000원이다. 입주시기는 1단지 2008년 5월, 2단지는 2008년 6월 예정이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 241만원(4인 이상 세대는 264만원)이하에 토지 5000만원 , 자동차 2200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주는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시 거주자가 1순위, 양주·포천·남양주시 및 서울 노원·도봉구 거주자가 2순위,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자는 3순위로 신청가능하다.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의정부 주택전시관에서 10일 철거민과 국가유공자 등 우선공급대상자를 대상으로, 11일부터는 월평균소득과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받는다. 의정부녹양지구는 전철 녹양역과 서부순환로, 국도3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어 서울 및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문의 1588-9082. 성홍식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5
- 구청소식 6건 “자연 생태해설 들으며 숲속여행 즐겨요” 광진구 ‘아차산’ 성북구 ‘개운산’ 동대문구 ‘배봉산’ 숲속체험 서울 광진구는 다음 달부터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아차산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세째주 일요일과 둘째 네째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숲속여행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숲체험리더 6명과 5~10명의 아차산 생태공원 자원활동가가 해설해주며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탐방코스는 아차산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생태공원과 아차산성 장대지까지 등반하며 숲해설을 듣는 2시간코스와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생태공원, 아차산성, 낙타고개고분, 제1보루성터, 아차산성 정상(제4보루터)으로 이어지는 3시간 소요 코스의 두가지가 있다. 문의 : 환경녹지과(450-1395~7)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개운산 숲속여행’과 ‘자연생태놀이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운산 숲속 여행’은 어린이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1, 3주 일요일과 2, 4주 토요일 오전에 열리며, 숲속여행 탐방코스에서 숲 해설가로부터 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및 숲의 생태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탐방코스는 약 1.5km 길이의 2시간 코스로, 개운산 운동장 육각정에서 출발해 습지, 소나무 숲, 복자기 군락, 덩굴식물 관찰, 곤충 양치식물 관찰, 뿌리와 흙 코스를 거쳐 종암동 고려대 안암학사까지다. ‘자연생태 놀이교실’은 매월 2,4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공원에 조성된 자연학습장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와 만들기, 나무 꽃 새 벌레 관찰 등 다양한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놀이마당이다. 탐방코스는 약 1km길이의 2시간 코스로, 개운산 운동장 육각정에서 출발해 자연놀이마당과 자연학습장, 잣나무숲 산책로, 자연학습 탐방로, 전망대를 거쳐 쉼터까지다. 문의 : 성북구청 공원녹지과(920-3782) 동대문구는 숲체험 리더와 함께하는 ‘배봉산근린공원 숲속여행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배봉산 자연학습장에는 금낭화, 복수초 등이 피어나는 야생화단지와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생태연못, 체육시설 등을 갖춘 만남의 광장이 꾸며져 있다. 원종태 기자 jtown@naeil.com 서대문구 ‘가정경제 희망 찾기’ 특강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주민의 건전한 가계 운영을 돕기 위해 재무컨설팅 전문 업체와 연계하여 최근의 경제 트렌드와 올바른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가정경제 희망 찾기’ 경제 특강을 운영한다. 오는 4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강좌는 홍은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리며 직장인과 맞벌이부부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열린다. 강의 내용은 우리 가정 재무상황 진단하기, 올바른 투자를 통한 파이낸셜 플래닝 따라해 보기, 저축과 보험, 펀드, 부동산관련 시중상품 장단점 비교, 우리가정 재정계획 작성하기 등으로 내실있게 구성된다. 참가자는 26일부터 선착순 접수하고 있으며 1만원의 수강료 전액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지역공동체 사업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문의 : 330-1600 원종태 기자 jtown@naeil.com 금천구, 재정건전성 최우수등급 받아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06년도 지방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 26일 우수기관표창과 함께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행자부의 2006년도 지방재정분석은 재정투명성 및 국가정책이행, 경상경비비율, 행사축제경비비율, 투자비율 지방세징수율 등 30개 항목에 대해 5단계(A~E)로 재정운영 상태를 평가했다. 서울자치구 평균 재정자립도 53.1%에 크게 못 미치는 32.9%의 재정자립도를 가진 금천구는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목표로 지방세 징수 및 투명한 재정공개 등에 있어 남다른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방재정분석은 자치단체의 한해 살림살이를 얼마나 건전하게 운영하였는가를 분석평가하는 것으로서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성 확보와 주민의 자율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민에 대해 재정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예산편성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own@naeil.com 종로구, 임산부를 위한 출산 준비교실 운영 서울 종로구 보건소는 4월부터 ‘건강한 출산 준비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임산부교실은 4월 한달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0분∼3시까지 종로구 보건소 5층 강당에서 전문강사를 초청해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1주차에는 태아의 발육과정과 라마즈분만법, 체조 등의 교육이 진행되고 2주차에는 분만단계와 호흡법, 체조를 교육한다. 3주차에는 진통자세와 진통 마사지, 호흡법 등이, 4주차에는 성공적인 모유 먹이기, 산후조리, 체조 등이 교육된다. 문의 : 731-0216 원종태 기자 jtown@naeil.com 동네 공원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서울 구로구는 ‘공원이름 공모’를 통해 관내 16개의 마을공원에 새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구는 그동안 조성된 공원에 대해 마을이름을 붙여 ‘00공원’이라고 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주민이 원하고 마을특색이 가미된 이름을 찾기위해 이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공모전을 통해 구민의 의견을 수렴, 지역의 상징성과 대표성, 역사성 및 주민정서 등을 기준으로 지명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6월 말까지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동네 공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친숙한 명소로 만들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로구홈페이지(http://guro.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원종태 기자 jtown@naeil.com ‘도봉구민대상’ 후보자 추천받아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제12회 도봉구민대상’ 수상 후보자를 오는 4월 9일까지 추천 받는다. 추천대상자는 도봉구에 5년 이상 거주하면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람이나 가족이다. 추천부문은 봉사, 선행, 효행, 모범가족이며, 부문별 시상인원은 각 1명이다. 봉사부문은 생활현장에서 자기를 희생하며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사람이나 모범이 되는 사람이며, 모범가족은 3대 이상이 함께 5년 이상 도봉구에 살면서 다른 가정에 귀감이 되는 가족이 추천 대상자이다. 동사무소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선정되면 5월 1일 도봉구민의 날에 시상한다. 문의 : 2289-1321 원종태 기자 jtow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