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부모가 함께하고 직접 선정했다! 우리 지역 우수 진로 체험처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양질의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한 지역 우수 진로 체험 기관 20여 곳을 선정, 발표했다. ‘자신맘만 고양e-체험처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선정 과정에는 학부모가 직접 체험처에 동행해 프로그램을 평가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자신맘만’은 ‘자유학년제에 대해서 신중한 맘(엄마)들이 만족한 체험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수체험처로 선정된 지역 기관 및 협회, 학원 등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어떠한 진로체험을 제공했는지 체험처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수 체험처는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주)드립퍼스’와 ‘화정피오디오미술학원’ 을 소개한다. (관련기사 1247호부터)✓자신맘만 고양e 체험처 ⑩ (주)드립퍼스 / 이호근 대표바리스타, 체험을 통해 진지하게 접근 Q. 드립퍼스는 어떤 곳인가요?2015년 설립된 ㈜드립퍼스는 핸드드립, 원두 로스팅 전문 카페 운영 및 기타 커피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구체적으로 카페 운영, 카페 창업 컨설팅 및 원두 공급, 커피 교육 사업, 커피 관련 용품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Q. 진로체험을 제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대한민국에서 커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창업의 수단으로 접근하는 카페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인식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업체험으로서 한번 쯤 커피관련 사업을 경험해보고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청소년들이 드립퍼스에서 경험할 체험 직종과 내용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드립퍼스에서 마련한 진로체험의 주제와 직종은 커피 로스팅과 바리스타에 관한 것입니다.커피 생두를 로스팅하여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원두의 형태로 만들어 주는 일은 하는 사람이 로스터이며, 로스터의 기술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좋은 원두를 선택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커피를 기호에 맞게 만들 수 있는 전문가입니다. 드립퍼스에서 청소년들은 바리스타와 로스터에 대한 직업군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아울러 커피의 올바른 추출법을 체험해보고 시음도 해보게 됩니다. Q. 청소년들에게 전할 조언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 이제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400잔이 되었으며, 지난해 국민 전체가 마신 커피가 265억 잔이 된다고 하네요. 바리스타 전문학교도 개설될 만큼 대한민국에서 커피 관련 산업의 규모가 커졌고, 이에 따른 관련 직업도 더 전문화되고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어떤 직업을 선택하기 전 탐색 과정은 그 시간이 길수록 좋고, 또 생각만 해보기보다는 직접 체험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과 맞는 직업을 찾는 일은 인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학부모 인증단 평가> 이춘은 학부모 이론과 실습이 적절하게 운영이 잘 됐다. 학생들을 반반씩 나눠 커피 실습과 이론을 진행했는데 특히 이론수업은 학생들에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가르쳐 주었다. 커피를 직접 내려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드립퍼스는 체험처의 환경이 좋고 진행이 잘돼 진로체험에 대한 집중도와 참여도가 높았다. 인기 직업인 바리스타에 대해 알아보고 원두와 커피에 대한 공부, 직접 만져보고 먹어보고, 마셔볼 수 있는 알찬 수업이었다. 아울러 대표의 운영 철학, 멘토 선생님들의 진로 교육에 대한 자세가 좋은 곳이라 학생들을 위한 좋은 체험처로 추천한다.✓자신맘만 고양e 체험처 ⑪ 화정피오디오미술학원 / 고예진, 김연정 전임강사 오늘 하루만큼은 내가 디자이너! Q. 피오디오 미술학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피오디오 미술학원은 미술대학과 예고 입시 전문 미술학원으로 디자인, 만화애니, 회화를 가르칩니다. Q. 진로체험을 제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요즘 많은 학생이 성적에 맞춰 대학에 입학한 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에서 다시 진로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과하거나 어쩔 수 없이 졸업학점만 맞춘 후 전공과 상관없이 취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조금이라도 더 어린 나이에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선택함으로써 열정과 자부심을 가진 미래를 이끌어 갈 전문 직업인이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Q. 피오디오 미술학원에서 경험할 체험 직종과 내용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패션디자인과 캐릭터디자인 체험, 두 가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패션디자이너는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등의 의류를 디자인합니다. 패션 디자이너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며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캐릭터디자이너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사용되는 캐릭터를 창조 또는 상품화하는 일을 합니다. 캐릭터디자이너 역시 트렌드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디자인 프로세스는 직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 리서치, 2. 스케치/디자인 3. 완성(구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두 번째, 스케치/디자인 과정을 체험합니다.시장 조사, 사용자 분석 등의 리서치 단계와 직접 제품을 만들어내는(패션-재봉, 산업&가구-랜더링, 목업 등)완성 단계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에서의 백미는 창의성이 최대로 발휘되어야 하는 스케치/디자인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험 수업은 여러 명의 학생들이 같이 컨셉을 정하고 아이디어를 이야기합니다. 그다음 종이에 디자인(스케치&채색)합니다. 최종적으로 자신이 디자인한 결과물을 가지고 발표하게 됩니다. Q. 청소년들에게 전할 조언 부탁드립니다.짧은 진로 체험으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기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런 작은 기회조차도 가볍게 생각지 말았으면 합니다.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자신만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길 바랍니다. <학부모인증단 평가> 조묘경 학부모분야별로 교실이 구분 되어 있으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전공 분야의 각 선생님들께서 보조로 들어오시니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미술에 대한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다양하게 알려 주실 수 있는 현직 직업 선생님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2019-02-13
- “EBS 강의로 내신과 수능 공부했어요”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이 전체 입학 정원의 70%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관내 일반계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한다. 중앙대 숙명여대 등 다수 합격이혜수 학생은 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수시전형(학생부종합-다빈치)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 학교 외에 숙명여대(교과전형) 아동복지학부와 덕성여대(교과전형) 유아교육과, 이화여대(학생부종합-미래인재)와 성신여대(종합, 교과) 유아교육과를 지원했는데 숙명여대와 덕성여대에 합격했다. 병설유치원교사가 꿈인 이혜수 학생은 EBS강의를 통해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녀를 만나 자신만의 합격 비결과 공부 노하우를 들어보았다.대학 합격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1차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신 성적 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어요. 국영수 주요과목도 중요하지만 사탐 등 기타 과목도 중요하죠. 전체 등급을 높이기 위해 국영수 부족 부분이 있으면 기타 과목으로 보충했고 더불어 수행평가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합격비결 중 하나가 있다면 고등학교 3년 내내 회망하는 진로가 일관성이 있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유아교육 동아리활동 등 비교과도 진로 관련된 활동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이를 통해 전공에 대한 열정을 어필했다고 봐요. 중앙대 지원한 학생들의 생기부를 보면 보통 기본 20장이 넘는데 저는 조금 부족했어요. 유아교육과에 지원할 후배들은 생기부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신경을 썼으면 해요. 주요 과목뿐만 아니라 외국어 등 기타 과목 활동 상황이 세특에 기재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생기부가 풍족하게 채워지도록 하세요.내신에서 어떻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나요?내신은 1학년 1.80, 2학년 1.62, 3학년 1.63 받았어요. 국어의 경우 교과서 출제 작품을 5번 이상 분석하고,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어요. 수학은 교과서에 있는 시험 범위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풀 때까지 반복했으며, 영어는 지문을 외우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10번씩 읽으며 지문과 관련된 문제들을 풀고 주요 문장들은 암기를 했어요. 수학과 영어는 동네 작은 학원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내신의 경우 대형학원보다 동네 학원이 근처 학교 내신을 더 잘 파악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유익했다고 생각해요. 사탐과목은 EBS 내신강의를 통해 공부했어요. EBS의 장점은 내신을 잘 파악하고 있는 현직교사가 강의한다는 점이에요. 모든 과목은 개념공부를 탄탄히 한 뒤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려 노력했어요.수능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수능 공부는 고2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했어요. 내신과 마찬가지로 수능도 EBS수능 특강을 통해 준비했어요. 국어의 경우 개념을 정리하고 기출문제집을 반복해 풀어 실전에 대비했어요. 고3 내신은 수능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내신 준비가 수능 준비에요. 수학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어요. 영어는 동네 학원과 EBS 강의를 통해 공부했고 9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인강 선생님이 기출 예상으로 뽑아준 지문을 위주로 하루에 한번씩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생윤과 세계사 역시 EBS 인강을 통해 총 3번 개념 복습과 5개년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기출에서 사용한 선지들을 정리하려 노력했어요. 특히 세계사 과목은 연도별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2학기 때부터 연표 강의를 반복하여 공부했어요.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항상 오답노트를 작성해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려 했어요.비교과활동은 무엇을 했나요?1학년에 학급 반장, 2학년 전교부회장, 3학년 반장을 하면서 꾸준히 학생회와 관련된 활동을 했어요. 수상한 대회는 인문 사회 팀프로젝트대회(일종의 문과 소논문대회)에서 ‘또래관계 또는 부모관계 중 어떤 관계가 더 청소년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주제로 3위를 수상했어요. 이 밖에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소감문 쓰기 대회 3위. 담쟁이 스터디그룹 우수 활동상, 인권도서에세이 대회 수상, 교과 우수상(1학년 국어와 한국사, 2학년 국어 윤리와 사살 동아시아 일본어 한문, 3학년 수학과 세계사), 통일 글짓기 대회 3위를 수상했으며 영어 에세이 작성, 영어 어휘력 향상, 사과나무동아리(사회참여)에 참여했어요. 봉사의 경우 국공립어린이집에서 3년간 꾸준히 봉사를 했어요. 고3에는 유아교육 관련 자율동아리 활동을 했어요.지원 학교 선정과 자소서 작성 등 수시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 중 유아교육과가 있는 학교가 6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선정했어요. 3학년 1학기 때 학교에서 진행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대학생과 함꼐 자기소개서 소재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진 후 여름방학 동안 국어선생님과 함께 자소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선생님과 약 10여번의 첨삭을 거친 후 담임선생님과 또 여러 번 첨삭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면접 준비는 여름방학 때 대학생과 함께 예상 질문, 답변 등을 준비하고 2학기에 학교에서 진행한 면접 준비반을 신청해 담임선생님과 면접을 준비했어요. 중앙대 면접은 ‘좋은 유치원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소논문 활동을 하며 역할과 과정, 얻은 점 등을 설명하세요?’ 등 비교적 평이한 질문이었어요.예비 수험생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3학년 1학기에 조금이라도 내신 성적을 올려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세요. 또한 생기부를 기록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니 자신에게 필요하다 생각하는 비교과활동을 진행하고 주요 과목이 아닌 과목도 노력해 선생님이 세특에 적어주실 수 있도록 노력해 생기부의 양을 늘리세요. 고3에는 하루 최소한 7시간 이상은 수능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세요. 사탐과목 처럼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공부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모든 과목에 신경을 쓰세요. 옆자리 친구를 경쟁자로 삼는 것보다 항상 100점을 목표로 한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조금은 줄어들어요.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2-13
-
2019입시에서 광문고 도약 비결은? 2019입시 결과가 발표된 후 광문고(교장 권영완)에는 생기가 넘친다. 고3 164명 합격생(1월31일 재학생 기준) 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학생도, 교사도 ‘해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다.광문고 재학생은 올해 서울대 2명, 연대 4명, 고려대 6명, 의대 2명, 성균관대 3명, 서강대 2명, 한양대 2명, 육사 2명, 교대 5명 등 모두 164명이 합격했다.2019입시에서 광문고가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인프라 개선과 동시에 교육 서비스를 차근차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우선 베테랑 교사들로 구성된 대학진학 TF팀을 꾸리고 입시 지도를 체계화했습니다. 희망 학생, 학부모에게는 1:1 진학 컨설팅을 제공했지요. 이런 노력이 쌓여 입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라고 권영완 광문고 교장은 설명한다.Q. 재학생들이 학교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어떤 변화를 이끌었나?학교 인프라가 탄탄해야 학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노후된 학교 시설 개선하기 위해 강동구청,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의회, 학교법인을 끈질기게 설득해 2018~2019년 4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낡은 책걸상, 화장실 변기 새로 교체하고 학교도서관, 자습실을 산뜻하게 리모델링했습니다. 학습효과를 위해 산소발생기를 설치하고 운동장은 잔디구장으로 바꿨습니다. 자습실이 달라지니 공부 욕심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찍 등교해 선의의 경쟁을 하니까 학업 분위기가 좋아지더군요.Q.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떻게 준비시키나?학종의 핵심은 학생부입니다. 담임-과목 담당 교사-학년부-진학지도부 등 여러 단계를 거쳐 교사들끼리 교차 검토를 하며 생기부를 관리합니다. 영재학급, 인문융합인재아카데미, 토론논술 등 방과후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기주도학습을 독려합니다. 이런 노력이 쌓이니까 내신 2점대 후반 성적으로 고려대에, 내신 4.2점 학생이 단국대 학종으로 합격하더군요. 교사들이 의지를 갖고 진로진학을 진두지휘하니 입시 성과로 이어집니다.Q. 2019 광문고의 계획은?고1 신입생부터 진로와 연계한 교과 선택이 중요해집니다. 우리는 교과선택제 시범학교라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내실 있는 대학 탐방, 드림캠프를 통해 진로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고교 선택이 중요해지면서 중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진학 실적, 학교 특화 프로그램, 교과선택제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11월, 12월에 중학생 학부모초청 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 9월 강동구 후원으로 중3 대상 ‘강동논술토론한마당’을 개최해 학교 홍보와 강동혁신교육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광문고 학생이 전하는 리얼 2019입시▶강현수 (서울대 기계공학전공,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서울대를 비롯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연대, 고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 합격한 강현수군. 고교 3년 간 흔들림 없이 공부에 집중한 그의 고교 내신은 1.1이다.“내신성적은 조금만 방심하거나 자만하면 등수가 떨어지며 금방 표가 나요. 나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지요. 공부 슬럼프가 찾아올 때마다 선생님 찾아가 상담 청했는데 ‘할 수 있다’는 격려가 큰 힘이 됐어요”라고 강군은 말한다.그는 자투리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매일 아침 7시 무렵 등교해 자습실에서 공부했다. 점심시간에도 후다닥 식사 마치고 자습실을 지켰다. 수학문제는 휴대폰으로 찍어 버스나 지하철 이동 중에 눈으로 풀었다. “이런 식으로 틈틈이 푼 수학문제들이 하루하루 쌓이면 꽤 많은 분량이 됩니다.”고1 때부터 착실히 학종을 준비한 그는 내신, 비교과활동을 두루 챙겼다. 고1 때까지 막연히 공대를 목표로 정했던 강 군은 진로스크랩북을 알차게 활용하며 ‘기계공학’ 분야로 희망 전공을 결정했다.“신문기사, 학술지 검색 자료, TED강연 듣기 등 공학 분야 자료를 차곡차곡 모으며 내 의견을 글로 정리했어요. 고교3년 간 스크랩북 만들면서 내가 기계공학 쪽에 관심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학교 경시대회에서 스크랩북을 제출해 수상하고 대학 면접 때도 도움 됐으니 일거양득이죠”라며 강 군은 후배들에게 진로스크랩북 활용을 강추한다.과학실험 자율동아리 활동도 공들여 했다. 과학실에서 친구들과 관심 분야 실험을 하고 운동장에서 드론을 날리며 생기부 포토폴리오를 만들어 나갔다. 이런 실험은 물리Ⅱ를 배울 때도 도움됐다고 귀띔한다.“학종은 내신과 비교과 활동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내신을 신경 써서 챙겨야 합니다. 11월 수능 시험 막판에는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요. 나는 감기 몸살을 심하게 앓아 수능 당일 날 애를 먹었거든요. 학종을 준비하더라도 수능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입시는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거 후배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어요”라고 강 군은 덧붙인다.>>>광문고 교사의 코멘트친구들 사이에 ‘갓현수’로 통할만큼 고교 3년 내내 공부의 신이었다. 철두철미하게 내신 관리하며 기계공학 분야 진로 방향성이 뚜렷했기에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이민재 (연세대 행정학과, 정시 합격)학교 자습실 ‘망부석’으로 고3을 보낸 이민재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6시30분 무렵 자습실 1번으로 등교해 밤 11시까지 자리를 지켰다.고3 1년간 하루 15시간을 책과 씨름했다. 공부의 양과 시간은 본인이 정한 엄격한 잣대로 ‘셀프 관리’했다.“매일 밤 자기 전 다음날 공부할 과목, 분량, 소요 예상 시간을 꼼꼼히 기록했고 자습실에서는 타이머로 시간 재가며 공부했습니다. 학습플래너를 쓰며 타이트하게 관리했습니다”라고 이 군은 말한다.공부에 열의가 없었던 이군은 고2 2학기 무렵 마음 다잡고 공부와 정면 승부를 결심했다. “학교에서 진행한 드림캠프에서 선배들이 들려준 입시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내가 유리한 입시 전형에 올인하기로 마음을 굳혔지요.”상대적으로 불리한 내신(2.9)을 극복하기 위해서 논술과 정시 준비로 입시 로드맵을 짰고 이동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학교자습실을 공부 아지트로 삼았다.“배운 걸 내 것으로 소화해야 만 점수로 이어지더군요. 학교 수업이든 인강이든 학원 수업이든 듣기만 하는 건 진짜공부가 아닙니다.” 국어는 해설이 잘돼있는 문제집을 선별해 매일 4시간 이상씩 투자했다.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기출, EBS 연계 문제를 풀 때마다 배운 개념을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을 때까지 파고들었다.본인만의 국어 공부법을 뚝심 있게 실천한 이 군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히는 2019수능 국어에서 98점을 받았다.수학은 고1 모의고사 때 6등급을 받아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다. 수포자가 되기 싫었던 그는 끈질기게 파고들어 매일 4시간 이상씩 투자했다.“9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까지 끌어올렸는데 수능에서 아쉽게 84점을 받았어요. 고3 막바지에 내 딴에는 전략적으로 공부한다고 미적분 파트만 집중했는데 막상 수능시험에서는 수Ⅱ 준킬러 문제에 발목 잡혔습니다. 수능은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수학은 미적분, 수Ⅱ, 확통 등 모든 파트를 균형 있게 공부하라고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고3 때 공부한 문제집을 모두 쌓아보니 방 천정을 꽉 채우고도 남았다는 이군. 수능시험 볼 무렵 즈음, ‘이 정도 노력했으면 합격하겠구나’ 자신감이 생겼 2019-02-13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한영고 김나현양 한영고 김나현(한영고 졸업예정)양은 서울대 건축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수학을 유난히 좋아하는 학생. 문·이과 융합 활동과 예술 활동까지 다양한 교내 활동을 엮으며 자기소개서를 스스로 작성하고 면접 준비도 탄탄하게 한 학생이다.내신은 성실하게, 교내 활동은 다양하게“1학년 때 내신 성적을 받고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위주로 공부하는 습관을 다지며 미흡했던 점이 많이 보완되었습니다. 전략적으로 과목별, 선생님별로 유형 분석을 해나가며 2학년과 3학년 때 꾸준하게 내신 성적이 올랐습니다.”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며 하루에 2시간씩 공부시간 늘리기 방법이 아주 좋았다는 김나현 학생. 1학년 말과 2학년 1학기를 마치며 ‘성적향상노력상’을 받았는데 이 상이 자신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다양한 학교활동으로 수상경력이 많은 김 양은 성실하게 내신 상승을 이끌며 받은 성적향상노력상, 문예백일장, 수리논리력서술대회, 수학부문에서 많이 받은 과목우수상을 중요하게 손꼽는다.“건축은 이과와 인문학이 융합된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도 제 자신을 융합형 학생으로, 입체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2학년 때 받은 문예백일장 대회 대상과 이후 독후감 대회, 다양한 과학과 수학 관련 대회 참가 등으로 저의 다채로운 교내 활동을 성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3학년 때는 창의융합 탐구활동으로 ‘오케스트라언스(Orchestra+Science)’ 프로그램의 리코더 연주자로 다양한 곡을 소화하며 한맥제 축하공연에서 감성과 협업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진로 구체적으로 잡으며 심화활동 연계해김나현 양은 3학년에 접어들며 수학과 건축 관련학과로 방향을 잡았다. 자유주제 탐구를 위해 ‘초고층 건물에서 엘리베이터의 효율적 배치와 운영방식’에 대하여 탐구했다. 건물의 구조와 유동인구, 사람들의 이동 경로를 생각하며 설계를 할 때 사람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함을 깨닫기도 했다.또 오케스트라언스에 참여하며 일상생활 소리에 관심을 가졌다. 음악과 건축이 어울리면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 소리와 공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고민을 하며 ‘음악과 건축의 상관성을 바탕으로 음악이 공간에 부여하는 의미에 대한 고찰’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2학년 때는 정기적으로 독거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했지요. 커피 가루로 천연 커피 방향제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안전띠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했습니다. 이후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소외된 계층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건축가가 되어 ‘무장애 주택’같은 편리한 생활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입시 준비를 하며 제 고등학교 모든 생활과 진로, 미래의 꿈을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활동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그 활동에 담긴 의미들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했지요. 학교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자기소개서를 10번 이상 고쳐 나가면서 활동과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연계해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입시준비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1.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 확보를 위하여 학원을 줄이는 방법, 학원가는 이동 시간을 줄이면서 학교에서 자습하는 자세도 좋다. 그 날 배운 것은 그 날 바로 공부하는 습관, 수학은 꾸준하게, 영어와 국어는 내신에 더 충실하게,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좋다.2. 아침형으로 공부해도 좋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습관이 힘들다면 새벽 5시쯤 일어나 등교 전에 2시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습관도 좋다. 자신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아야 한다.3. 학교활동은 적극적으로 꾸준히, 성의 있게 참가해야 한다.4. 내신이 낮아도 학종 준비는 충분히 해 볼만 하다. 너무 내신에 얽매여 좌절하거나 미리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를 믿고 굳건하게 밀고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5. 입체적으로 자신을 보여주는 자기소개서는 정말 중요하다. 생활기록부가 평면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보여주는 서류라면 자기소개서는 좀 더 입체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어필할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의 나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6.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잘 살피고 전형의 성격을 잘 분석해 나가며 자소서 준비를 병행한다.7. 1차 서류 통과 후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기출문제 풀기와 말하는 연습을 꼼꼼하게 확인해나가며 대비해 나간다. 평소 서술형문제에서 논리적으로 쓰는 연습을 다지고 발표에 더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8. 진로 변경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전공적합성은 다양한 학교활동 속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에 필요한 자질과 성향을 잘 이끌어내고 연계하면 된다. 학년이 바뀌며 진로와 꿈이 바뀌었다고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소신대로 꿋꿋하게 밀고 나가면 된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1. 주요 교내 수상 : 성적향상노력상, 문예 백일장 대회 대상과 동상, 수리논리력서술대회 은상, 과목 우수상(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 과목 최우수상(문학), 한영노벨탐구대회 금상과 장려상, 사이언스콘테스트(물리부문) 은상2. 주요 교내 활동 : 서울시 교육청 영재학급(고등심화 과정), 지구과학반 동아리, 방과 후 심화반(수학, 물리, 화학, 창의심화반 토론), 오케스트라언스3. 주요 독서 활동 : 순이 삼촌,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과학, 철학을 만나다, 물리 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코스모스, 100년의 난제, 철학 수학, 건축가 엄마와 함께 서울 옛길 느리게 걷기 2019-02-13
- 갓 구운 빵처럼 따끈한, 그들의 이야기 빵을 비롯한 오븐에 구운 디저트 종류가 다양해졌다. 덕분에 ‘빵순이’, ‘빵덕후’, ‘빵킷리스트’, ‘빵지순례’ 같은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빵을 색다르게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맛과 개성으로 입소문이 난 집은 먼 길을 마다않는다. ‘빵덕후’라면 한 번쯤은 가보았을 우리 동네 빵집. 그 빵집의 주인장을 만나 빵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신정동 ‘파티세리 소나’의 한소나, 박현수 부부“이웃 사랑 듬뿍 받는 빵집으로 남고 싶어요”신정역 근처 낮은 언덕길에 자리 잡은 ‘파리세리 소나(Patisserie SONA)’. 30대의 젊은 제과기능장인 한소나씨와 그의 남편 박현수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빵집이다. 제과기능장은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유사)직무 분야에서 7년 이상 종사하거나, 업계 실무경력 9년 이상이 돼야 일 년에 두 번 치러지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어렵고 까다로운 실기시험으로 인해 최상급 숙련기능자도 5수, 6수가 흔할 정도이다.한소나씨는 빵보다 요리에 관심이 더 많았다고 한다. 빵과 맺은 첫 인연은 빵집 판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장식하는 일을 경험하면서 빵에 매료됐고, 호텔조리학과에 가려던 꿈을 접었다.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10년 넘게 꾸준히 다양한 업장에서 빵을 만들었다. 남편 박현수씨도 제빵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소개로 알게 됐다.“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말이 잘 통했어요. 우리가게를 갖고 싶다는 꿈을 함께 꾸었죠.” 결혼을 하고 난후, 집 가까이에 소나씨의 이름을 딴 빵집을 열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빵을 만들어 팔면서 소나씨가 먼저 제과기능장 준비에 돌입했다.“당시 남편의 도움과 조언이 없었으면 엄두도 못 낼 일이었죠. 운이 좋았는지 한번 만에 합격을 했어요.”돌쟁이 아기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파티세리 소나에는 다양한 세대가 찾아온다. 빵과 과자는 하루에 보통 50여 가지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정해진 시간마다 진열대에 가득 쌓인 빵은 대부분 문 닫는 시간보다 일찍 소진된다. 파티세리 소나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 메뉴는 에그타르트로 손님 중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그타르트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 이도 있다. 한소나씨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케이크는 숟가락으로 양껏 떠먹어도 질리지 않는 은근한 단맛을 자랑한다. 브런치빵도 다양한데 버섯, 토마토, 치즈 등의 부재료를 듬뿍 얹어 인기가 좋다. 건강빵이나 조리빵, 식빵, 구움 과자 등 양껏 담아도 아쉬울 메뉴가 한 가득이다.“우리 가게의 빵을 드시고 힐링했다고 말씀하실 때 행복하죠. 나름의 신조라면, 손님에게 부끄러운 재료는 쓰지 않겠다는 것이랍니다. 어떤 빵을 드셔도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이 집은 주기적으로 메뉴를 바꾸고 다양한 재료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단골이 많다. 지금은 공간이 협소해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지만, 향후 좀 더 넓은 장소에서 손님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빵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단다.“큰 욕심은 없어요. 그저 이웃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빵집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한 자리에서 오래오래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 싶어요.”위치: 양천구 신정동 948-26문의: 02-2606-4454(수요일 휴무)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소진 시)https://www.instagram.com/patisserie_sona양평동 사워도우빵집 ‘아쥬 드 블레’의 이성규씨“유기농 토종앉은뱅이 밀로 건강 빵 만들지요.”양평역 인근, 주택과 상가가 어우러진 골목 모퉁이에서 작은 빵집 ‘아쥬 드 블레’를 만날 수 있다. 가게 안에는 바게트 캄빠뉴 치아바타 호밀빵 프레첼 브누아통 등의 유럽식 식사 빵이 트레이를 채우고, 제주도 유기농 레몬으로 만든 타르트도 먹음직스럽다. 진열대 위, 샘플유리병에는 다양한 종류의 밀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쥬 드 블레(ÂGE DE BLÉ)는 불어로 밀의 시대, 혹은 곡물의 시대라는 뜻이다. 이 집은 우리 땅에서 자연재배로 기른 밀과 잡곡으로 곡물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는 빵을 만든다.오너 베이커인 이성규씨는 서울대 공학사와 동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유럽과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12년을 생활한 경험이 있다. ‘차이나유럽인터내셔널 비즈니스스쿨’에서 MBA과정을 밟으며 엔지니어에서 경영인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중국에 거주하던 당시 생긴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은 2014년 귀국한 이후, 텃밭농사로 이어졌다. 2015년에는 모든 식단을 채식으로 전환했다고 한다.“속이 편한 빵을 먹고 싶었어요. 빵을 직접 만들면서 밀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우리밀로 빵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서더군요.”아 쥬드 블레는 우리 토종밀인 앉은뱅이 밀을 비롯해 프랑스, 이집트, 캐나다 토종밀 등을 직접 길러 맷돌제분기로 가루를 내어 빵을 굽는다. 종류는 20여 가지. 주로 사워도우 식사 빵이다. 사워도우(sourdough)란 직접 배양한 천연효모를 발효시켜 만든 빵을 말한다. 이 집은 국산 토종 통밀과 호밀가루로 7일 이상 효모를 배양한다.“사워도우를 이용하여 만든 빵은 잘 익은 과일 향, 구수한 버터 향, 약간의 신맛 등 다양하고 복잡한 향과 풍미가 있습니다.”이성규씨는 많은 사람들이 지역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비하도록, 농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전한다. 곧 수원에서 베이킹 스튜디오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밀과 빵의 역사, 인류와 함께 한 다양한 빵 이야기를 인문학과 접목시켜 풀어낼 생각입니다. 농사와 요리, 빵으로 제 자신과 삶의 가치를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위치: 영등포구 양산로 16문의: 070-7779-8888운영시간: 오전 7시 30분~오후 8시(일요일 휴무)https://www.instagram.com/age_de_ble신정동 멜론빵집 ‘카멜리온’의 박종호씨“세계 최고 멜론빵 명장을 꿈꾸고 있어요.”한국인의 추억의 빵이 단팥빵이라면, 일본인에게는 멜론빵이 가장 대중적인 추억의 빵으로 알려져 있다. 멜론빵은 과일 멜론과 상관없이 빵의 겉 표면의 쿠키가 멜론처럼 골이 진 모양인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목동역 인근에 자리 잡은 ‘카멜리온’은 멜론빵 전문점이다. 이곳의 주인장인 박종호씨는 11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멜론빵을 맛보고 연구해온 멜론빵 장인이다.“어렸을 적부터 멜론빵을 좋아했어요. 처음 접한 것은 일곱 살 무렵이었죠. 할머니집을 방문했을 때, 대전 외곽의 한 제과점에서 맛본 거북이 모양의 멜론빵이 제 인생을 바꿔놓을 줄은 몰랐어요. 멜론빵에 대한 경외심 같은 것이 생기더군요.”박종호씨는 중고등학생 때도 친구들로부터 멜론빵 마니아로 통할 정도로 멜론빵을 좋아했다. 대학에서는 경영학과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멜론빵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22세에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일본어 자격증, 한자 자격증 등을 취득해 일본으로 건너갔다.“오사카에 거주하면서 전국의 빵집을 엄청 돌아다녔어요. 한국과 일본의 빵집을 모두 합쳐 1,000여 군데 이상 방문했을 겁니다. 빵에 대해 알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멜 2019-02-13
-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필수 어플 추천 스마트폰에 장착된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사용자의 연령과 취향을 짐작할 수 있다. 야식을 즐긴다면 배달 어플이, 여행을 좋아한다면 숙박과 교통 어플이 깔려있을 터. 급식알리미 어플로는 학령을 구분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김급식, 중학생은 장급식, 초등학생은 최급식, 이런 식이다.학업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어떤 어플이 필요할까? 학업과 실생활에 유용한 어플을 추천해본다.■ 항상 배고픈 고딩들을 위한 급식알리미 ‘김급식’학교에 가면 가장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오늘은 뭐가 나올지 궁금해 하는 반 친구들에게 메뉴를 미리 알려주는 급식요정이 되어보자.‘김급식’은 학교를 설정하면 그날의 급식뿐만 아니라 식단 칼로리도 알 수 있고 포인트를 적립하면 간식을 구매할 수 있는 1석3조 앱이다. 실시간 급식정보 이외에도 학사일정과 시간표,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 영단어 암기 ‘스피드 고교보카’영어의 기본은 단어. 그걸 알면서도 단어는 잘 외워지지 않는다.영어 단어장 암기 어플 ‘스피드 보카’는 영단어를 이미지로 익히도록 되어 단어가 기억에 쏙쏙 남는다. 영단어를 직관적으로 묘사한 플래시카드 이미지로 영어단어를 떠올리는 훈련을 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지속적으로 영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 챕터별로 미흡한 단어들을 모아 다시 복습하는 반복 학습을 통해 영어단어를 영구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 스터디플래너 ‘투데잇’오늘 하루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어플 ‘투데잇’은 공부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습관개선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 유용하다.하루 계획을 자동으로 분배하는 자동분배 알고리즘, 타입별로 계획을 생성할 수 있는 상세계획과 카테고리 구성으로 계획별 진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톱워치, 디데이 설정 등 다양한 기능으로 실천의지를 극대화한다. 공유가 가능한 투데잇 앱으로 친구들과 함께 계획을 세운다면 높게 느껴지던 정상에 한층 수월하게 다다르지 않을까?■ 진로설정의 길잡이 ‘유니헬프’입시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후배를 위해 대학생 선배들이 나섰다. 전공별 무료 멘토링과 1365 봉사실적인증, 장학금과 과외 찾기까지 가능한 대학,학과,진로설정의 길잡이 ‘유니헬프’를 소개한다.유망학과, 대학공시DB기반의 MCI 순위로 전공별 경쟁력, 학과랭킹을 비교할 수 있는 유니헬프에서는 취업률, 인력수급전망, 대학구조개혁평가, 특성화 등 전공별 빅데이터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또한 학과별 수시,정시 관련 전년도 학생부와 수능 순위, 대학등급과 학과등급, 학과 교수님과 선배의 진로,진학,학습 멘토링과 무료상담도 가능하다.■ 시간제 돌봄서비스 ‘놀담’, ‘째깍악어’동네 형, 언니 같은 대학생 시터가 아이와 함께 뛰어 노는 시간제 놀이 돌봄 서비스 ‘놀담’에서는 원하는 장소와 필요한 스케줄에 따라 놀이를 신청하면 놀이시터가 찾아간다. 하원,하교부터 놀이 돌봄까지, 담당 매니저의 매칭 관리와 놀이 일기를 통해 꼼꼼히 피드백을 해준다.‘째깍악어’는 몇 시간 아이 맡길 곳이 필요한 학부모에게 돌봄선생님을 연결하는 매칭 서비스다. 째깍악어 선생님은 경력이 있는 보육교사 그룹과 재능과 에너지 넘치는 대학생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 1세부터 초등학생 모두 이용 가능하다.■ 육아맘들을 위한 지역 정보 커뮤니티 ‘동네맘’‘동네맘’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받고 싶은 바쁜 육아맘들을 위한 앱. 또래 아기 맘들과 숨겨진 지역 생활 정보와 살림노하우를 나누며 육아를 함께하는 엄마 커뮤니티로 별도의 절차 없이 간단한 가입만으로 같은 지역,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찾아주며, 지역의 생활,육아 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퀄리티 있게 새벽배송 ‘마켓컬리’내일의 장보기 ‘마켓컬리’는 깐깐한 미식가와 소비자를 위한 장보기 앱이다. 믿을 수 있는 맛과 품질의 상품을 골라 유용한 레시피와 상세한 컨텐츠로 소개하며,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으로 문 앞에 배달해준다.당일 수확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 프리미엄 정육,수산, 맛집 음식, 쉽게 구할 수 없는 수입,가공 식품,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 식재료 외에도 줄서서 먹는 미식가들의 맛집 음식까지 매일의 식탁을 건강하고 새롭게 변화시켜준다. 2019-02-13
- “불리한 학생부 기록도 자소서 소재로 활용했어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 스타트업 창업 목표로마포고등학교 3학년 고재용 학생은 서울대 산업공학과(지역균형전형), 한양대 산업공학과(학생부종합전형), 성균관대 공학 계열(성균인재전형)에 중복 합격했다. 재용군은 고교 재학 시절 문과 과목 성적이 모두 1등급으로 좋았고, 교내 토론 대회 등 문과적인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다. 스스로 이과와 문과의 경계선에 있다고 생각했기에 자연스럽게 가장 융합적인 학문이자 공학이라 말하는 산업공학에 관심이 갔다고 한다.“중3부터 고1까지 연속으로 카이스트 IP-CEO 영재 과정을 수료하며 스타트업 창업이 꿈이 됐어요. 창업에 필요한 공부가 무얼까 생각하다 아이디어를 최적화·현실화하기 위해 산업공학적 기법인 시뮬레이션, 최적화, 데이터마이닝 등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창업할 스타트업이 인간 친화적 기업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어 산업공학과의 분야 중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공학인 인간공학에 큰 흥미가 생겨 산업공학과를 지원하게 됐습니다.”학생부 흑역사 뒤집기재용군의 2학년 학생부에는 수학 5등급, 전교 회장 낙선 경험 등 밝히고 싶지 않은 내용이 기록돼 있다. ‘확률과 통계’ 과목은 충분히 1등급이 될 수 있는 실력이었지만, 기말고사에서 마킹을 하지 않아 서술형 점수만 기록됐고 결국 8.5점으로 5등급의 성적표를 받았다. 2학년 때 도전한 전교 회장은 실패로 끝났고 이 경험 또한 학생부에 고스란히 남았다. 그럼에도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미래를 계획하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학생으로 기록돼 있고, 재용군은 숨기고 싶은 이 흑역사를 오히려 자기소개서에서 활용했다.“자소서가 ‘자소설’이 아니냐 말하곤 하지만, 작성하는 동안 활동을 바탕으로 한 자소서와 지어낸 자소서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됐어요. 고등학교 생활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될 활동만 골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대한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자소서의 기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확통 5등급과 전교 회장 낙선 경험이 대학 입시에 큰 손해가 되리라 생각했지만, 이 두 내용이 제 자소서의 절반을 차지했거든요.”학업역량 어필하는 동아리 활동과 소논문재용군은 정규 동아리로 ‘물리연구부’에서 활동했다. 이곳에서 ▲스트로브스코프 섬광을 이용한 물의 상승 구현 ▲돌림힘의 역학적 효과(슈퍼볼, 사다리 낙하 실험) 실험을 했다.“물리연구부는 물리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 동아리였습니다. 여러 실험을 수행하고 그 속의 원리를 생각하며 물리를 단순한 공식 이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물리를 기반에 둔 공학을 공부하고자 생각하게 된 것도 물리연구부를 통해 물리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특허 동아리 ‘키프리스’에서도 활동했다. 사실 특허를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기에 특허 그 자체가 아닌 특허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특허를 출원하는 과정을 기록하고자 키프리스라는 특허동아리를 운영했다. 이곳에서 단순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구체화했을 뿐만 아니라 로봇 기초 수업과 같이 여러 활동에서 배운 것을 동아리로 연결해 특허를 출원해 보기도 했다.“비록 2년의 심사 기간이 끝나지 않아 특허 등록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특정 활동에서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볼 수 있는 경험이었고 스타트업 창업가의 꿈을 보여줄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보고서와 소논문도 완성했다. 화학공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등 각기 다른 학문을 공부하고자 하는 친구 4명이 모여 ‘흙 전지와 부식’이라는 두 키워드에서 시작해 실험, 여러 센서를 활용한 자동 측정 방안, 현실 적용까지 여러 방향으로 탐구하며 <흙 전지를 활용한 전기방식법>이라는 보고서를 완성했다. 이 보고서로 마포탐구발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전 세계적인 추세와 거꾸로 가고 있는 4대강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기후 변화 시 하천직강화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소논문도 작성했다. 기존의 하천 직강화의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는 여러 편이 존재했기에 기후 변화로 건열이 생길 정도의 건조한 환경에서 하천 직강화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실험을 여러 가지로 설계했다. 이 소논문으로 1학년 영재학급 탐구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또한, 재용군은 전공과 관련해 동아리·독서·수상 경력을 일관성 있게 쌓아 올렸다. 특히 임팩트 있는 수상으로 자랑스러운 마포인상, 마포탐구발표대회 금상, 창의력 증진 논술 경시대회(수학) 대상, 물리경시대회 금상 등을 꼽는다.서울대 합격생의 공부법내신 1.3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추천을 받은 재용군은 모든 과목에서 일맥상통하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완벽한 개념 익히기와 말로 설명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서울대 합격생이 주로 쓰는 멘트용이 아니라 책을 보지 않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을 완벽하게 공부했다고 한다.“개념을 정리할 때 말하면서 공부했어요. 하루에 10시간 이상 계속 말하면서 공부하다 성대 결절이 와서 이 방법을 그만두었더니 2학년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어요.”재용군은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힘들더라도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입시를 준비하라고 권한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한 가지씩 만들어 매일매일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앞길이 막막해 보여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2019-02-13
- 재수 성공 스토리를 만들자 요즘처럼 대학이 많은 시대에, 수능 성적표를 받자마자 재수를 결심하거나 대학에 합격하고도 재수를 하겠다고 우기는 자녀들이 있다. 이럴 때 학부모들은 재수 비용에 대한 부담 외에도 ‘재수를 한다고 공부를 할까?’ ‘재수한다고 성적이 오를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 실제 재수 성공률은 30~40%대로 생각보다 낮다고 한다. 재수, 할까? 말까?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평촌 이투스247학원 최규섭 원장이 재수성공전략에 대해 알려주었다. 학습 분위기와 시스템이 가장 중요“학생들이 재수를 결심하는 이유는 ‘시험에서 큰 실수를 해서 이 점수를 인정할 수 없다’거나 ‘희망하는 대학을 1년 더 노력해서 가야겠다’는 이유 외에도 자신이 지난 고교 3년 동안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만 확고하다면 재수는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살면서 처음으로 ‘열심히 살았다’ 는 경험은 높은 자존감이라는 자신의 최대 자산이 될 것이다.” 최 원장은 “누구나 재수를 결심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최선의 노력이라는 것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부모님 세대들에게 공부 최대의 적은 ‘노는 친구’였지만 지금 학생들은 친구가 없어도 혼자서 잘 논다.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부터 벗어나고, 친구가 방해가 되지 않는 분위기 조성이 우선 중요하다. “공부는 일단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다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 플래너를 통해 하루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면서 자기공부 시간을 체크하다 보면 자신이 얼마만큼 공부를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놀랄 것이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안(적게) 했었나?’ 그걸 깨닫는 것부터가 공부의 출발이다. 이투스247학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학습 플래너를 쓴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주기적으로 점검함으로써 공부 시간을 관리한다.” 독학. 혼공(혼자 공부)이 대세 재수의 형태는 다양해졌다. 오랜 동안 재수 하면 대형 재수종합학원을 떠올렸다. 하지만 수능 공부가 수업만 듣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자 공부하는 독학이나 혼공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이천여 년 전 성현의 말씀이다. 배움과 생각함을 함께해야 한다[學而思]는 뜻이다. 수능 시험은 이해하고 외우는[암기력]데서 더 나아가 분석 적용과, 비판 창의[고등사고력]까지를 요구한다. 강의 듣기 중심의 공부는 수능 공부가 아니다.” 시간 관리와 자기주도학습이 관건 재수를 1년의 과정이라고들 얘기하지만 실상은 9개월 정도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을 자신에게 맞게[개인 맞춤], 주도적으로[자기주도 학습]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해진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보다, 자신의 약점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여 배우고, 배운 것을 부단히 연습하는 과정이 수능시대의 진정한 공부다. “이투스247학원은 소위 독재[독학재수]학원이다. 그렇다고 고독한 책과의 싸움이 전부가 아니다. 자기 수준과 취향에 맞는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여 배우고, 그 배운 것을 부단히 익히는 공부를 균형있게 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투스247학원의 담임 관리시스템은 학생 하나하나의 성적과 학습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적합한 학습 과정을 제시하고 점검한다. 아울러 수능 시험과 그 이후의 수시/정시 컨설팅까지 책임짐으로써 학생들의 재수성공 스토리를 함께 써나갈 것이다.” 2019-02-13
- 고등입시 겪은 자, 대학입시에 강하다 지난해 큰 변화를 겪은 고입 특목·자사고 입시가 마무리 됐다. 자사고와 일반고의 지원 방식이 일원화되면서 용인 지역에서의 특목·자사고 지원율은 낮아졌으나, 예년에 비해 지원 허수는 줄고 상위권 위주의 실수 지원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목·자사고 입시를 이끌어줄 전문학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수지에 오픈한 수학·입시전문학원 ‘텔레오’는 외대부고 10명 이상을 비롯해 청심국제고와 상산고에서 두드러진 입시결과를 거두었다. 특목·자사고 재학생반과 일반고 상위권 반 운영수학입시전문학원 ‘텔레오’에는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다. 전 페르마수학학원 총괄 원장, 전 종로학원, 청솔학원 수학 대표강사, 전 EBS 입시전담 매니저였던 양우석 원장이 가르쳐 합격시킨 특목·자사고 재학생반이 학원 오픈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고,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외대부고반, 청심국제고반, 외고반 등 특목고반이 신설돼 하루에 7시간씩 주 3회 수학 수업이 강하게 진행 중이다. 아깝게 특목·자사고 입시에 탈락했지만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일반고 특별반도 구성돼 있다. 학생부관리와 고입 입시를 경험해본 상위권 학생들이기 때문에 수지지역 일반고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내신과 비교과 관리를 통해 SKY 대학 진학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수지고 전교 1,2등을 다투는 학생이 ‘텔레오’에서 열심히 공부 중이다. 고등 내신과 대입 코칭 프로그램 투 트랙 운영고입을 치른 상위권 학생들이 ‘텔레오’에서 학업을 지속하는 이유는 수준 높은 내신 성적관리 커리큘럼과 학교별, 학년별 맞춤 대입 컨설팅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영어를 제외한 과목별 단과 수업을 모두 운영하기 때문에 강도 높고 효율성 좋은 공부가 가능합니다. 또한 대입 수시 일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부 비교과 관리를 토요일마다 따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죠”라고 안동헌 부원장이 설명했다.‘텔레오’에서는 중3, 고1, 고2, 고3을 위한 학업 컨설팅(내신+진로+진학+동아리+독서+자소서+면접)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에게 맞는 진로진학 목표를 세우고, 진로진학에 필요한 활동 일정을 해당학교 교내 활동과 연계해 진행하는 코칭 프로그램이다. 학생별 월별 학교 행사 스케줄에 따라 대회 준비, 각종 보고서, 동아리 논문 첨삭, 수행평가, 발표자료, 교과연계 독서 및 독후감까지 개인 맞춤 형태로 준비시킨다. 비교과 관리가 체계적으로 든든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내신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입은 대입의 축소판, 입시의 모든 것 가능현재 예비 고3은 한참 초기 자소서를 작성 중이다. 이 시기에 초안이 나와야 흔들리지 않는 고3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필은 하지 않으며, 토요일마다 비교과 관리를 통해 파악된 학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쓴다.‘텔레오’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특목·자사고를 준비하고자 하는 초6, 중1 특별반을 각각 한 반 씩만 모집한다.“특목·자사고 입시는 대학입시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당락을 떠나 경험해본 학생들은 대입에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1부터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죠. 상위권 학생이라면 도전해보는 것이 좋으며, 중3에 닥쳐서 시작하면 합격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양 원장은 강조했다. ‘텔레오’에서는 수지지역에서 드물게 서울대 심층 면접 및 스카이 제시문 면접이 가능한 학원으로 실력 있는 교수진으로 구성한 구술면접캠프를 운영한다.문의 031-276-9911<텔레오 수학&대입 설명회> 예약 필수1차 : 2월 12일 / 2차 : 2월 19일 / 3차 : 3월 1일고입 (초6~중3, 오전11시)대입 (고1~고3, 오후2시) 2019-02-11
- 바다향기 가득 해조류 밥상으로 미세먼지 걱정 뚝~ 사흘쯤 추우면 나흘쯤 따뜻해진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으로 대표되던 겨울날씨가이제는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로 불리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어김없이 밀려드는 미세먼지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체내에 쌓이면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려면브로콜리, 마늘, 해조류, 미나리, 녹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이런 사실을 알지만 미처 챙겨먹지 못했다면 오늘 하루, 바다 향기 가득한 맛좋은 해조류 밥상으로 미세먼지 걱정을 날려보자.전복과 가자미를 넣은 보양 미역국 정찬, ‘보돌미역’분당고 후문에 위치한 미역국 전문점 ‘보돌미역’ 수내점은 청정해역에서 자란 품질 좋은 미역으로 정성스럽게 끓여낸 미역국 정찬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익숙한 맛을 선사하는 소고기를 비롯해 산지 직송된 최상급 완도산 활 전복, 조개, 가자미, 성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넣어 진하게 우려낸 미역국은 여느 보양식 부럽지 않다. 단골들은 해산물을 넣은 이곳의 미역국은 조리법에 따라 자칫 비릿한 맛이 날 수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개운한 맛과 담백함으로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다양한 재료로 끓여낸 미역국과 정갈한 반찬을 곁들인 ‘미역국 정찬’ 메뉴 외에도 최상급 통영산 성게와 건강에 좋은 톳, 세모까사리, 꼬시래기 등 해초류의 조화로움을 맛볼 수 있는 ‘성게 비빔밥’과 전복 육수에 각종 야채를 넣어 영양만점인 ‘활전복 영양 가지밥’, ‘간장게장 정식’과 ‘활전복 내장죽’은 물론 미역국의 깊은 맛을 아직은 잘 모르는 어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석쇠 불고기 정식’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찾아도 문제없다.또한 청정해역인 금일도에서 채취한 유기농 미역과 다시마도 구입할 수 있는 ‘보돌미역’은 수내점에 이어 ‘서현점’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65번길 38 청구문화시장 101-2|문의| 031-713-3999살아있는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해초비빔밥 ‘해빔’우리 몸속에 축적된 노폐물과 중금속까지 배출시키는 최고의 건강 먹거리인 해초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사실 이 음식은 남도의 바다 마을의 뱃사람들이 가정에서 해 먹는 평범한 음식이라고 한다.우리지역에서는 동백에 위치한 ‘해빔’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남해안 청정지역인 신안 앞바다에서 채취한 7가지 해초가 기본이다. 이름도 모양도 다소 생소한 불등가사리, 세모가시리, 톳, 꼬시래기(녹색), 꼬시래기(갈색), 갈래곰보(적색), 갈래곰보(녹색)인데, 밥 위에 올라오는 고명의 종류에 따라 멍게비빔밥, 바지락 비빔밥, 전복 비빔밥, 낙지비빔밥, 꽃게장 비빔밥 등으로 나뉘어 식성에 맞는 맛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명이 무침으로 나오는 경우는 양파청과 막걸리 식초로 양념을 해 목포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해초는 원하는 만큼 첨가해서 비벼먹으면 된다. 여기에 따끈한 밥과 해초 그리고 해산물의 조화 거기에 양념장의 어우러짐은 상상 그 이상이다. 흔히 먹던 비빔밥과는 전혀 다른 신선함과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어 좋다. 함께 제공 되는 반찬도 정갈한 편이며 국물로 제공되는 김국도 된장을 베이스로 김을 풀어 끓이는데, 부드럽고 심심한데 자꾸 끌리는 독특한 별미이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203|문의| 031-276-7855영양만점 매생이와 고소한 두부의 만남, ‘탁사발 두부공방’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매생이는 겨울철 별미다. 5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인 매생이는 철분과 칼슘, 엽록소와 식이섬유의 함량 또한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로 국과 죽, 전으로 요리되는 매생이는 가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데 매생이는 미역과 김 등 그동안 맛봤던 해조류와는 다른 식감 때문에 자칫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감의 낯설음을 고소한 순두부로 보완한 곳이 있다. 정자동에 위치한 ‘탁사발 두부공방’의 ‘통영 매생이 굴 순두부’가 그것이다.충북 단양에서 가져온 국산 콩으로 하루 두 번, 매장에 놓인 가마솥에서 직접 끓여낸 고소한 순두부와 싱싱한 통영 굴의 조합인 ‘통영 매생이 굴 순두부’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식감이 일품이다. 더욱이 강원도 양양에서 공수한 천연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염도는 낮추고 굴이 가진 특유의 맛을 살린 특별한 메뉴는 건강을 생각하는 식도락가들에게 인기다.해조류를 재료로 한 맛좋은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완도 미역 들깨 순두부’는 완도산 미역과 어우러지는 고소한 들깨와 순두부의 맛이 일품이며 갓 지은 곤드레 돌솥 밥에 맛깔스러운 반찬을 곁들이면 더욱 만족스럽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50번길 9-6, 1층|문의| 031-719-0890완도산 미역으로 끓여낸 미역탕 정찬 ‘일호점미역’동천동에도 미역을 주제로 한 식당이 있다. 일호점 미역이다. 미역탕이라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일반 가정에서 즐기는 미역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흐물흐물한 식감에 거부감을 보이는 젊은 층들의 입맛에 맞춰 완도산 미역으로 조리하여 미역에 탄력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뜨거운 불에 웍을 이용하여 재료를 볶아내고 이를 뚝배기에 옮겨 담아 다시 끓여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미역과 식재료 안의 깊은 맛을 더 잘 머금고 있게 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집에서는 낼 수 없는 진하고 깊은 맛을 자아낸다.이렇게 한 그릇 먹고 나면 마치 몸보신 하는 귀한 음식을 접한 기분이 든다. 기본 국물에 베이스에 들어간 특별 재료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데, 가자미, 전복, 소고기, 대합으로 구분이 된다. 국물이 진국이며 미역을 건져 겨자장에 살짝 찍어 먹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함께 제공 되는 반찬들도 훌륭하다. 그날그날 만드는 나물과 김치, 그리고 생선튀김, 부침개, 두부, 튀김, 잡채, 각종 밑반찬이 함께하여 하나같이 정갈하면서도 맛이 있다. 반찬구성에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갓 지은 밥을 내 놓는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57|문의| 031-261-2200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