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전자 SK텔레콤 10년 연속 1위 지난 10년간 각 분야에서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생산성본부는 NCSI조사에서 지난 10년동안 흔들림 없이 1위를 차지한 기업에게 대상을 부여했다. 삼성물산(아파트 건설업)과 삼성전자(이동전화 단말기), 샤넬(여성용 화장품), 싱가포르항공(국제 항공), 아시아나항공(국내 항공), 진로(소주), 한국야쿠르트(우유·발효유), SK텔레콤(이동전화 서비스)이 그 주인공이다. 대상 수상 8개 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 237 개 기업(기관)의 3%에 불과하다. 이중 삼성전자는 ‘애니콜’이 세계 최고를 지향함과 동시에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노력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애니콜은 실제 애니콜 사용 고객들로 이루어진 ‘Anycall Dreamers’ 운영을 통해 제품개발에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타협하지 않는 안전문화’와 ‘정성, 상냥, 고급스러운 서비스’가 강점이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이벤트, 프리미엄 고객의 경우 예약부터 기내 탑승까지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웰빙을 지향하는 고객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윌, 쿠퍼스 등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다. 판매예절교육으로 무장한 야쿠르트 판매 조직도 인기 비결이다. SK텔레콤은 조사원년 대비 26.8% 라는 큰 폭의 향상을 보였다. 우수한 통화품질, 차별적 상품과 고객중심 서비스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음악, 영화, 게임, 방송, 금융 등 타 산업과의 컨버전스를 주도하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지난 10년간 6회 이상 1위로 평가된 기업으로서, 15개사가 영예를 안았다. KT(시외전화), 제일모직(남성정장), 삼성서울병원(병원), 하이트맥주(맥주), KT(국제전화), 삼성화재(손해보험), 현대자동차(승용차), 삼성전자(세탁기), 삼성전자(PC), 영진전문대학(전문대학), CJ홈쇼핑(TV홈쇼핑), 롯데백화점(백화점), LG전자(세탁기), 삼성전자(에어컨), SK에너지(주유소) 등이다. 하이트맥주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하이트맥주는 OB맥주의 앙성을 무너뜨린 지하 암반수로 제조된 ‘하이트’ 성공 이후에도 끊임없는 품질개선과 브랜드 관리를 해왔다. 점자 캔맥주 개발, 신호등 라벨부착, IC캔 개발 등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2001년 이후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제품의 우수성으로, JD파워, 미국의 ACSI 조사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또 차량관리서비스, 통합포인트서비스, 생활제휴서비스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혁신상’은 각 경제부문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향상률(1998년 대비 2007년 기준)을 나타낸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만큼 고객만족도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현재보다 미래의 성장이 더 주목되는 기업(기관)이기도 하다. 경찰행정서비스, 성균관대학교, 모토로라, 우리투자증권, 삼성생명, 현대건설, KTF, 세브란스병원, 대한항공, SK에너지가 영예를 안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9
- 도시개발로 지자체 관할구역 수시 변경 재건축으로 인근 지자체 편입 사례 증가 신도시 등 대형 개발 땐 지자체간 분쟁 우려 2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의 관할구역 조정안이 상정됐다. 재건축된 아파트 단지가 구로구와 금천구 관할구역으로 나누어져 주민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할권을 조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금천구 가산동 523의 17번지를 포함한 10개 지번이 금천구 관할구역에서 구로구로 넘어간다. 이로 인해 구로구의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구로구와 금천구는 관할구역 조정의 악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분양된 서울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주민들이 관할구역 조정을 건의한 이후 두 번째다. 이처럼 재건축 등 도시개발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2개의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으로 나누어져 주민 불편을 우려한 관할권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송파신도시처럼 도시가 조성되는 지역이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어 광역지자체간 행정구역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갈등은 주민들의 반발로 확산된다. 행정구역 관할권 조정으로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이 남발될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신도시나 뉴타운 건설시 해당 지자체의 관할구역 차지하기가 쟁점으로 부각, 지자체간 갈등을 조정할 기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관할구역이 변경되면 경찰 지구대 등 관련 기관의 관할권도 이첩, 초기 상당한 진통을 겪는다. 대전경찰청은 올해부터 치안구역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기로 결정했다. 주택 재개발에 따른 행정구역 변경이 있을 경우 치안구역도 모두 바꿔야 하는 처지다. 부산과 경남 진해 일대에 건설 중인 신항의 경우 명칭 문제도 양 지자체간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파견 공무원 등 양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고, 결국 부산 강서구와 경남 진해시의 경계지점에 경제자유구역청사를 건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경기도의 경우 현재 4건의 행정구역 관할권 조정을 놓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구역 변경을 주민들이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광명시는 역세권 택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행정구역과 주민 생활권이 달라 동 주민센터 이용 등의 불편이 예상돼 관할권 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지만, 인근 안양시의 반대로 조정이 어려운 상태다. 이 같은 결과를 우려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할 때 개발초기 해당 지자체간 관할구역을 합의 조정한 뒤 개발이 가능하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 최근 주민들의 주민투표나 주민소환 요구 등이 제기될 새로운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며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지자체간 구역 조정에 따른 갈등을 관리하고 있지만 새로운 매뉴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아현뉴타운 “공사 시작합니다” 아현뉴타운 “공사 시작합니다” 마포구, 공덕5구역 관리처분인가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마포구는 아현뉴타운지구 내 공덕제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 4만2713.3㎡(공덕동 175번지 일원)에 대한 관리처분인가를 처리했다. 마포구는 27일 “공덕제5구역 관리처분인가는 아현뉴타운지구 내에서 첫 번째”라며 “지난 2003년 11월 이 지역이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래 4년 여만에 첫 삽을 뜨게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덕제5구역은 마포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 2개 택지에 아파트 9개동 794세대가 들어선다. 주변에는 어린이공원(1947㎡)과 구역 내 단풍소공원(283㎡) 등 특색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마포구는 공덕제5구역을 비롯해 아현뉴타운지구 내 모든 구역을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이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시설 등 ‘여성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마포구는 공덕제5구역에 대한 이주·철거작업에 곧 착수, 8월 중으로 본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는 2011년으로 예정돼있다. 한편 아현뉴타운지구 내 염리제2구역이 이달 초, 염리제3구역은 지난달 초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고 마포로6구역은 지난달 말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구역지정결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아현제3구역은 지난해 8월 사업시행인가를 얻고 지난해 11월 말 관리처분 인가가 신청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포스코건설 ‘수주 10조, 매출 4조’ 목표 포스코건설 ‘수주 10조, 매출 4조’ 목표 한수양 사장 “2008년은 글로벌 기업가치 극대화의 해” 2008년 5800세대 분양 계획 … 전사적인 혁신이 필수 올해 건설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는 반면 미분양아파트 물량의 누적과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주택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공공부문은 소폭 확대되겠지만 민간부문은 다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건설시장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건설(한수양 사장)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12%, 30% 늘어난 수주 10조원, 매출 4조원을 정했다. 해외수주는 2007년 2조원 규모에서 올해는 3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부문에서는 지난해 8개 단지에서 6952세대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3개 단지 5800세대를 공급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샾’을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함은 물론 올해 주택업계 최대의 이슈인 분양가상한제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양질의 주택 공급’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영업과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업무표준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성향의 세밀한 분석을 토대로 수립한 CS활동인 ‘반올림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수양 사장은 2008년 경영목표를 ‘글로벌 기업가치 극대화’로 정하고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한 사장이 제시한 첫 번째 목표는 최고의 수주역량 확보. 분야별로 핵심기술을 확보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원가경쟁력 향상을 통한 영업력의 비교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경영체제의 구축. 내부업무 표준화를 추진하고 공정관리를 혁신하여 사업수행 능력과 원가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선진 건설회사에 버금가는 품질과 안전, 환경체계를 정비하고 해외사업 추진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의 리더육성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한 사장의 강조점이다. 세 번째는 혁신적인 개입문화의 정착이다.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건설업계의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난해부터 현장을 중심으로 시작한 혁신운동을 지원부문까지 확대해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한 사장의 생각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지하철·경전철 ‘신역세권’ 아파트 주목 서울 지하철 9호선 비롯해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경의선 복선전철, 경춘선, 중앙선 복선전철 등이 2009년 일제히 개통됨에 따라 ‘신역세권’ 주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거지 선택 기준 가운데 하나가 교통”이라며 “내년에 새로 생기는 지하철역 주변의 분양아파트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하철역이 신규로 들어서는 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 상승폭이 크고 불황일 때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어 ‘투자 0순위’로 손꼽힌다. ‘집값은 레일 따라 움직인다’는 부동산업계의 격언처럼 교통시설 확충 계획이 발표되면 기대심리가 커지기 마련이다. 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은 대표적인 교통호재. 서울의 강남지역을 동서방향으로 횡단하는 간선노선인 지하철 9호선 인근에는 쌍용건설의 노량진뉴타운 1구역과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 재건축(삼성물산), 반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GS건설)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두 올해 분양할 예정이며 6153세대 중 1084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코오롱건설의 송도국제도시 사업물량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노선의 2009년 완공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236가구 중 19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지역거주자 우선원칙에 따라 분양 물량의 30%가 인천 거주자 몫이다. 두산건설이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의선 복선전철 완공을 기대하고 있다. 규모는 총 2772가구. 용문동의 이수건설 재개발 물량은 195가구 중 64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소규모 사업이지만 6호선 효창공원앞역, 경의선 효창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더블 역세권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수혜지로 꼽히는 남양주시와 가평군도 관심지역이다. 대원은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지구에 148㎡ 단일형으로 495가구를 올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LIG건영은 남양주시 금곡동과 평내동에 총 823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에이원건설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164가구를 올 해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구간에는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의 주상복합아파트 480가구(중랑구 상봉동)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468가구를 건설 이중 179가구를 후분양할 계획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아파트 ‘지연등기’로 세금절약 새 정부가 주택 거래세 요율인하를 예고한 이후 분양권 ‘지연등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에 대해 지연등기를 통해 세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은 지연등기에 따른 연체료보다 취·등록세 요율인하에 따른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절감되는 세금 부담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 예로 2007년 12월 26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e-편한세상 아이파크 중대형(137㎡) 아파트를 지연등기할 경우 743만3100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137㎡의 분양가는 5억5060만원으로 기존 세율(2%)대로 계산하면 1486만6200원의 취·등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지연등기를 통해 새 정부가 인하하려는 세율(1%)로 계산하면, 그 절반인 743만3100원만 내면된다. 잔금 5%만 남기고 지방세법 개정 이후로 지연등기를 하면 월 34만원 정도의 연체이자만 물면 된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행자부는 분양가 5% 이하를 남겨두고 지연등기를 하는 것은 납부능력이 없어서가 아닌 분양권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편법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최소한 분양가의 5% 이상을 남기는 것이 안전하다. 지연등기했을 때 시공사에 물게 되는 지체상금과 절약할 수 있는 거래세를 비교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자연순환농업 가능하다] ② 작물재배·축산농가 협력 돋보이는 파주·연천지역 “재배농가에 뿌릴 양 부족해 걱정” … 해양배출 중단 성공 지난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부·농촌진흥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축산분뇨 해결책을 촉구했다.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금지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분뇨처리 방법을 시급히 찾지 못하면 잉여분뇨 처리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내일신문은 축산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해 스스로 해법을 찾고 있는 농업현장의 모습을 살펴본다. 지난해 11월 20일, 이철호(54) 파주·연천축산업협동조합장은 ‘가축분뇨 해양 배출 중단 성공’을 선언했다. 지난해 4월 1일 이후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해양에 버리는 행위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신 퇴비나 액비(액체비료)로 만들어 쌀 콩 등을 재배하는 경종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사료를 먹고 자라는 가축의 배설물을 비료로 만들어 다시 작물에 공급하는 ‘자연순환농업’이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 최초 ‘축산·경종 협력’ = 파주·연천축협은 2005년 4600톤, 2007년 2000톤, 2007년 3월까지 330톤을 끝으로 파주지역 축산분뇨 해양배출을 끝냈다. 축협에 가입하지 않은 축산농가에서 일부 해양배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2007년 160톤) 대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주지역이 해양배출 중단에 성공한 이유는 자연순환농업 정착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냄새가 나지 않는 액비를 만들어 민원을 제거했다. 이 조합장은 “파주지역은 도시화가 진행되는 곳이라서 축산분뇨 냄새가 나면 민원에 시달려 견디기 어렵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취발효액비를 만들어 아파트 앞에서 살포하는 시범을 보였다”고 밝혔다. ‘냄새가 안나는 액비’는 작물생장기인 여름철 액비살포도 가능하게 했다. 박재환(51) 축협 팀장은 “자연순환농업 성공을 위해선 사계절 액비살포가 가능해야 하는데 냄새를 제거하는 일은 그 기본”이라고 말했다. 축협은 비료전문가인 박 팀장을 영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둘째, 파주시와 작물재배농가에서 자연순환농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탄현농협은 지난 2005년 파주연천축협과 ‘자연순환농업 확산을 위한 농·축협 협약’을 맺었다. 축산농가에서 만든 퇴·액비를 비료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 협약은 축산분뇨 해결에 골치를 앓고 있던 전국 축산농가와 정부에게 희망을 줬다. 농협중앙회는 이 사례를 적용해 전국 31곳 농·축협 협약을 체결했다. ◆액비사용한 작물 수확량·품질 향상 = 파주시도 자연순환농업에 적극 나섰다. 지난 2006년 2월 파주시에서 주도해 파주·연천축협 그리고 파주지역 전체 농협과 농업인단체가 참여한 ‘파주시 자연순환농업추진협의회’를 만들었다. 지역협의체 활동을 통해 자연순환농업은 파주지역에 급속히 확산됐다. 파주지역 액비 살포면적은 지난 2005년 414ha에서 2006년 563ha, 2007년 1000ha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파주시를 ‘자연순환농업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하고 5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시는 상금으로 축산농가에 무취액비발효시설을 지원했다. 셋째, 액비생산 유통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였다. 축협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와 기술협력을 통해 축산농가에 방치된 분뇨저장조의 생산성을 높였다. 간단한 폭기장치와 미생물 투입이 새로운 기술이었지만 효과는 컸다. 값싼 비용으로 무취발효액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되자 축산농가의 참여가 늘었다. 작물재배농가는 좋은 액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벼농사를 하는 김상동 파주시 법흥1리 이장은 “액비사용으로 10a당 3만6000~3만7000원 정도 영농비가 줄었다”고 말했다. 파주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재배 작목반도 액비사용으로 수확량 확대와 품질 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 문효배 장단콩작목반연합회장은 “콩깍지 하나에 콩이 세 알 나오면 잘 키운 것인데 액비 사용 후 이런 경우가 늘었다”며 “2006년에 실험한 결과 액비사용으로 콩 수확량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품질도 좋아져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콩에 광택이 나고 이전보다 더 빨리 팔린다”고 덧붙였다. 이철호 조합장은 “올해는 연천지역 장단콩작목반에서 액비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며 “경종농가에서 요구하는 액비수량을 따라가기 힘들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파주 =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아현뉴타운 “공사 시작합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마포구는 아현뉴타운지구 내 공덕제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 4만2713.3㎡(공덕동 175번지 일원)에 대한 관리처분인가를 처리했다. 마포구는 27일 “공덕제5구역 관리처분인가는 아현뉴타운지구 내에서 첫 번째”라며 “지난 2003년 11월 이 지역이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래 4년 여만에 첫 삽을 뜨게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덕제5구역은 마포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 2개 택지에 아파트 9개동 794세대가 들어선다. 주변에는 어린이공원(1947㎡)과 구역 내 단풍소공원(283㎡) 등 특색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마포구는 공덕제5구역을 비롯해 아현뉴타운지구 내 모든 구역을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이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시설 등 ‘여성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마포구는 공덕제5구역에 대한 이주·철거작업에 곧 착수, 8월 중으로 본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는 2011년으로 예정돼있다. 한편 아현뉴타운지구 내 염리제2구역이 이달 초, 염리제3구역은 지난달 초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고 마포로6구역은 지난달 말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구역지정결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아현제3구역은 지난해 8월 사업시행인가를 얻고 지난해 11월 말 관리처분 인가가 신청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서울지역 올해 주상복합 5천가구 분양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11만가구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울지역에서만 주상복합 아파트 5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5043가구로 이 중 43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중 상반기에 공급되는 물량은 3000여 가구에 이른다. ◆고분양가 예상, 뚝섬상업용지서도 420가구 공급 = 올해 서울지역 주상복합 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강북지역에 대부분의 분양물량이 몰려있다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강서구 화곡동 159가구를 제외한 4884가구가 강북지역 물량이다. 전체의 96.8%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마포구와 성북구, 중구에 전체물량의 59%가 몰리면서 올해 주상복합 시장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높은 분양가가 예상되는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의 경우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230가구와 1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주상복합은 대부분 역세권 입지를 가지고 있고 상업용지에 건설되는 특성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높다.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이유다. 반면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로 건설될 경우 권역 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인 투자가치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동산써브 윤지해 연구원은 “올해부터 분양가상한제의 전면 시행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며 “희소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역 랜드마크될 초고층 주상복합 주목해야” = 롯데건설이 중구 회현동1가 37-6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3월에 분양할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지하 7층~지상 32층 3개동)는 47~315㎡ 386가구 규모다. 단지 남쪽에 남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가깝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은 오는 3월 440가구 중 40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있는 장위·길음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월곡2구역은 향후 상가, 문화, 업무시설 등 복합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호재가 많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중구 순화동 1-67일대에 건설하는 주상복합아파트(12~22층, 3개동)는 4월 분양 예정으로 156가구 중 10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지하철 1, 2, 4, 5호선이 교차한다. 인천공항과 직접 연결되는 신공항철도 서울역의 공항터미널도 개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30~39층 주상복합 3개동 540가구를 4월에 일반에 분양한다.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지하철 2, 6호선이 교차하는 합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엠코는 중랑구 상봉동 73-10번지에서 주상복합 497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과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역세권’ 단지다. 동문건설은 오는 9월 광진구 구의동에서 17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강이 가까우며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성동초등학교, 양남초등학교, 광진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고 강변테크노마트, 롯데마트, 동서울터미널이 가깝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대림, 동출입구 계단없는 아파트 시공 대림산업이 지난해 9월 개발해 특허등록한 동출입구 계단과 장애인 램프가 필요없는 아파트 설계를 2월 분양하는 안양시 ‘평촌 e-편한세상’부터 적용한다. ‘오렌지로비’로 불리는 이 디자인은 아파트 동 출입구에 지면 높이로 승강기를 설치, 지면과 출입구 현관의 높이 차이를 없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또 1층 가구는 전용 홀 공간이 마련돼 다른 층과 마찬가지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오렌지로비 디자인은 앞으로 20년간 e-편한세상 아파트에만 사용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