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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로 정리한 ‘경기 자유학년제’ 우리나라 중학교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학기제 실시다. 2015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한 학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 경기도는 2017년부터 ‘경기형 자유학년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전체적인 중ㆍ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중1 자유학년제만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에 해마다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불안은 반복되고 있다. 어느덧 4년이 넘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리 잡은 자유학년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한다면 보다 알찬 중1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도움말 이은주 장학사(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참조 교육부 홈페이지ㆍ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2019년 경기 자유학년제 추진계획)Q.자유학년제가 무엇인가?자유학년제란 지식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삶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수업과 평가를 실시하여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는 학생 중심 중학교 교육과정이다.Q.중1 교육과정에서 자유학년제를 도입한 이유는?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문제해결력, 창의성, 융합적 사고력 등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자유학년제는 이와 같은 미래사회 전망에 따라 개별 학생들이 삶에 필요한 실질적인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되었다.Q.기존 교육과정과의 차이점은?우선 자유학년제의 핵심은 배움 중심의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 그리고 학생 선택권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다. 따라서 경기도 소재 중1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별 상황에 맞춰 기존 교과 활동 외에 주제선택 활동, 예술ㆍ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으로 세분화된 자유학기 활동을 연간 221시간 편성해 운영해야 한다.자유학년제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학교와 교사가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권이 확대되었으며 학생의 희망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도록 학생 선택권 또한 강화되었다. Q.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 무엇이 다를까?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자유학년제는 두 학기, 즉 한 학년에 걸쳐 자유학기를 운영하는 것이다. 2016년 교육부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2015.11.25.)에 따른 한 학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이어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ㆍ발전 계획 발표』(2017.11.6.)로 2018년부터 중1 학생들의 자유학년 운영이 시행되었지만 각 시ㆍ도 교육청에 따라 실시 연도는 차이가 있다.경기도 교육청은 2017년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을 시작으로 2017년 중1 교육과정에서 자유학기와 연계 자유학기를 함께 운영하는 ‘경기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있다.Q.‘경기자유학년제’의 특징은?‘경기자유학년제’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단지 두 학기에 걸쳐 자유학기로 운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해 자유학기를 경험한 학생들이 학생활동 및 참여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 및 다양한 체험활동 등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린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실시하는 ‘2019년 경기자유학년제’는 3학년까지 연계 자유학년을 확대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Q.자유학년제는 1학년에서만 이뤄지는 특별한 교육과정을 말한다아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1학년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2학년과 3학년까지 연계된 자유학년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자유학기가 특정 학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체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Q.자유학년제는 국, 영, 수 등 주요 과목보다 진로 활동 등 활동수업이 중점인가요?A 자유학년제의 교육과정 편성은 역량기반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조정ㆍ활용해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하고 운영하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의 기초 교과에 대한 학습을 소홀하지 않게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오전에는 주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기술ㆍ가정, 체육, 도덕 등 교과수업이 이루어지고 오후에는 주제선택 활동, 예술ㆍ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으로 세분화된 자유학기 활동을 연간 221시간 이상 운영한다. 단, 학교 여건에 따라 교과(군)별 배당된 시간의 20% 범위 내, 창의적 체험활동 85시간(학교스포츠클럽활동 시수 포함) 범위 내에서 ‘자유학기 활동’이 운영되며, 교과와 연계된 주제선택 활동을 포함해 학기당 2개 영역 이상을 운영해야 한다. Q.자유학기 활동 4개 영역이란?자유학기 활동 영역은 ‘주제선택 활동’, ‘예술ㆍ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으로 나뉜다. 교과목과 활용교과에서 확장된 다양한 주제 관한 활동이 중심인 ‘주제선택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 관심사를 반영한 드라마와 사회, 3D프린터, 금융경영교육, 스마트폰 앱 등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전문적 학습기회 제공을 한다.다양한 예술과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해 소질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예술ㆍ체육 활동’은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작사. 작곡, 스포츠 리그 등으로 운영되며, 서로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문예토론, 라인댄스, 천체관측, 동영상, 향토예술 탐방과 같은 ‘동아리 활동’은 특기와 적성 개발은 물론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자치능력 및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킨다. 마지막 영역인 ‘진로탐색 활동’은 진로검사, 초청강연, 포트폴리오 제작활동, 현장 체험활동, 직업탐방, 모의 창업 등을 통해 학생이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과, 8대 분야 체험학습(통일, 역사, 인성, 인문, 예술, 과학, 미래, 자연)과 연계된 체계적인 진로 교육이 실시된다. Q.지필고사가 없는 자유학년제, 학생들의 평가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서열화를 위한 일제식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 등에 관한 사항을 학생부에 모두 기록된다. 학업 성취도 점검을 위해 단원별 형성평가와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근거한 평기 계획에 따른 여러 수행평가를 실시한다. 이때 학생들의 변화를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교사의 관찰 평가뿐만 아니라 학생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평가(자기성찰 평가, 동료 평가 등)도 함께 이루어진다. Q.지필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2~3학년 학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요?자유학년제라고 해서 참여 위주의 활동중심 수업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교육청 연구에 따르면 교과를 재구성하여 단순 암기나 지식을 요구하는 것을 축소시키고 탐구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토론하거나 교과 간 융합을 통한 프로젝트 수업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주도역량을 비롯한 학생 기본 역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Q.실제 학교생활기록부에 어떻게 기록되나?개별학생의 성장과 발달 등에 관한 사항을 학교생활부에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자유학년) 교과 성취도 미산출(고입 미반영)ㆍ자유학기를 이수한 모든 학생에 대해 이수 여부를 ‘P’로 입력ㆍ성취수준 및 성장과 발달 등에 관한 사항을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또는 특기사항란)에 문장으로 기록(모든 학생)(연계 자유학년) 교과 성취도 산출(고입 반영)ㆍ성장과 발달 등에 관한 사항을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또는 특기사항란)에 문장으로 기록(모든 학생 대상으로 기록 권장)Q.자유학기제는 부모의 도움이 많이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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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에서 만나는 과학문화행사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문화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국립과천과학관의 대표적인 과학문화축제인 ‘해피사이언스축제’와 함께 ‘수학문화축전’도 열려서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자료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과과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Link Science)4월 21일까지 열리는 ‘해피사이언스축제’에서는 과학체험 활동과 사이언스 쇼, 가족경연대회, 전문가 강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0일과 21일에는 ‘과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Link Science)’라는 주제로 야외광장에서 대규모 체험행사가 열린다. 학교, 기업, 창작자들이 ‘학교’, ‘기업’, ‘창작자’, ‘과학관’, ‘프리마켓’ 등 5개 존 50여 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과학체험마당’이 준비됐다. 또 무게중심과 힘의 분산 원리를 활용해 카프라 구조물을 만드는 ‘카프라 경연대회’,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과학런닝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15개 초·중·고·대학 동아리가 참가해 태양광 전기 충전소(효천초등학교), 홀씨 헬리콥터 만들기(육민관중학교), 테트라포트 방파제 만들기(문향고등학교), 테셀레이션 거울 만들기(성신여자대학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교육, 출판, 교구 업체 등 15개 기업의 다양한 과학교육 상품들도 체험할 수 있다. 토네이도 발생장치(교연), 전기자동차(새온), 비트브릭 메이커키트(헬로긱스)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과학수업에 활용 가능한지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목공예(아르보콜텍), 가죽공예(낭만공작소), 드라이플라워(플라워송), 적정기술 개발(핸즈) 등의 7가지 종류의 부스들로 구성된다.생활과학 분야 전문가의 초청 강연 ‘생활 속 과학 강연’도 열린다. 4월 7일 ‘궁금한 영화 속 행융합에너지(국가핵융합연구소 고원하·김현석 박사)’, 4월 14일 ‘일상생활 속 과학(이은희 칼럼리스트)’, 4월 21일 ‘우리는 혼자인가(한국천문연구원 황호성 박사)의 주제로 진행된다.수학시간탐험을 떠나는 ‘수학특별전’국립과천과학관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수학문화축전’은 4월 28일까지 열린다. 어렵게만 생각되는 수학원리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자리이다.유클리드 원론 등 기하학을 다룬 ‘모양의 수학’, 데카르트 좌표계를 활용한 배틀쉽 게임 등 공간상 위치에 관한 ‘위치의 수학’, 초음파를 이용해 달까지 거리 측정 등 운동과 속력에 관한 ‘움직임의 수학’, 질병 감염확산 모델 등 현대 산업에서의 응용을 다룬 ‘산업의 수학’ 등 수학시간탐험을 떠나는 기획 전시 ‘수학특별전’과 ‘수학체험교실’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으로 구성되었다.전문가가 알려주는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수학토크콘서트’도 있다. 4월 6일 ‘엘리베이터는 누가 올렸다 내렸다 해요?(현대엘리베이터 김현 박사)’, ‘수가 아름답지 않다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아주대학교 박보람 교수)’, 4월 13일 ‘이어폰 끈이 안 꼬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국가수리과학연구소 김승원 박사)’, ‘게임 속 수학 세상(아주대학교 오규환 교수)’, 4월 20일 ‘수학자의 벤처창업기(키튼플래닛 최종호 대표)’, ‘알고 보면 친근한 수학(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정준화 연구원)’, 4월 27일 ‘세상을 구하는 수학 이야기(국가수리과학연구소 장승욱 박사)’, ‘사람, 대칭, 기하(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의 주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과 유선문의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세부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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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장준성, 교감 오장원)는 차별화된 학교 프로그램과 학년별 진로진학 시스템, 그리고 지덕체 균형을 이룬 교육으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강남 명문 사학이다. 오장원 교감(前 진로진학상담부장)을 필두로, 진로진학상담부 교사진(장재혁 진학팀장, 박옥훈·왕훈·이경화·최정태 교사)을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2019.3 집계 및 서울 캠퍼스 기준) 및 진학 시스템의 강점과 주요 교내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SKY 대학만 111명, 의치한의대 70명 합격서울 6개 대학, 의치한의대 총 272명 합격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국사대부고)는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단계별 진로진학 시스템을 구축해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우수한 진학 성과를 올렸다. 2019학년도 진학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서울대 29명, 연세대 50명, 고려대 32명으로 SKY 대학만 111명이 합격했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2/3가 수시에서 합격하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강세를 드러냈다. 여기에 서강대 34명, 성균관대 30명, 한양대 27명까지 합하면 서울 6개 대학(2019년 3월 입결 기준, 서울 캠퍼스 기준, 중복 및 재수생 포함)에 총 202명이 합격했다. 덧붙여 경희대 18명, 서울시립대 6명, 중앙대 44명, 한국외대 8명까지 합하면 서울 10개 대학에 27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의,치,한의대의 진학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의,치,한의대에 70명이나 합격하는 등 우수한 진학 성과로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6인 교사의 진로진학 드림팀 1:1 맞춤 컨설팅과 진로진학 지도 단국사대부고의 진학 강점은 수시, 정시에 최적화된 교육 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오장원 교감(前 진로진학상담부장)과 진로진학상담부 장재혁 교사(진학팀장, 국어과)를 필두로, 최정태 교사(수학과), 이경화 교사(사회과), 왕훈 교사(지리과), 박옥훈 교사(물리과)까지 진로진학 최정예 드림팀이 진로진학 지도를 책임진다.또한 단국사대부고는 몇 년 간 수시에 최적화된 교내 프로그램을 구축해 탄탄한 수시 경쟁력을 쌓고 있다. 진학팀장을 맡고 있는 장재혁 교사는 “1학년 때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진로진학 시스템을 수행한다. 특히 일회성 컨설팅이나 진학 지도 보다는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보는 ‘자알쓰기대회’처럼 심화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입시 지도를 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 대입의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단국사대부고의 진학 강점”임을 밝혔다.단국사대부고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도 진학 성과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수시,정시를 동시에 대비하고, 학생의 진로와 전공 심화를 위한 교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오장원 교감(前 진로진학상담부장)은 “교육과정도 신입생뿐만 아니라 1~2학년에게도 가장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심도 있는 교육과정 개정 회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개정된 교육과정도 곧 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10여 개의 독서논술 교육 프로그램과목별 탐구활동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풍성 단국사대부고는 독서논술 및 토론 교육을 강화한 10여 개의 교내 독서논술 프로그램과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등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독서논술경시대회, 독서토론대회, 독서심층논술대회, 독서골든벨 대회, 인문논술 왕중왕 선발대회, 독서능력서품대회, 독서왕 선발대회 등 다수의 교내 대회와 교내 독서논술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이 외에도 학생 스스로 법정을 구성해 교육적으로 유익한 처벌을 부과하는 법 교육 프로그램인 ‘모의학생자치법정’, 자유 토론의 장인 ‘단국포럼’, 과목별 교육과정 내 소논문 형식 탐구활동과 동아리 특성에 맞는 탐구활동 ‘R&E 팀 프로젝트’, 자매결연을 체결한 일본 센슈대학부속고등학교와 중국 정주 제2중학 두 자매학교와 상호 방문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인문,로봇,과학 아카데미로 과학 심화 탐구1인 1기, 요가, 기타 연주 배우며 지덕체 교육 실현단국사대부고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수시 프로그램과 과학 심화 탐구, 좋은 면학 분위기로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왔다.올해부터는 총 12회에 걸쳐 인문,로봇,과학 아카데미를 운영, 관련 분야 현직 교수를 초빙해 진로,전공 심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3개의 동아리실(설계 디자인, 발명, 건축)을 마련해, 3D 프린터로 학생들이 직접 물건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진로,전공 탐색을 위한 심화 독서 아카데미와 진로 디자인 발표대회 등 학생 중심의 진로 탐색 기회도 활짝 열려있다. 무엇보다 전교생 1인 1기 요가,기타 수업 등 철저한 예체능,예절,인성,환경(분리수거) 교육을 실현하며, ‘지덕체’를 겸비한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해나간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오장원 교감은 “1학년 전체 학생의 요가와 기타 연주 수업을 통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자는 것이 교장 선생님의 교육철학이다. 핵심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진정한 참교육을 실현하자는 취지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입학사정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더 좋은 입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우수한 진학 성과뿐 아니라 예체능,예절,인성,환경(분리수거) 교육을 실현하며 차세대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 단국사대부고의 교육적 행보에서,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미래를 엿본다.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 교사진. 앞쪽 왼쪽부터 오장원 교감(前 진로진학상담부장), 장재혁 교사(진학팀장, 국어과), 뒤쪽 왼쪽부터 왕훈 교사(지리과), 최정태 교사(수학과), 이경화 교사(사회과), 박옥훈 교사(물리과)요가 수업. 단대부고는 1학년 전체 학생이 요가를 배운다.단대부고는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철저한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있다.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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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사회환경공학부 김영훈 학생(영동고 졸) 연세대학교 사회환경공학부(활동우수형)에 입학한 김영훈 학생(영동고 졸)은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서강대 기계공학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에 모두 합격할 만큼 진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기계공학과와 건설·토목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학생부종합전형에 걸맞은 역량을 쌓은 자양분이 된 것이다.김영훈 학생을 만나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진로 탐색>김영훈 학생은 어릴 때부터 기계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중 물리를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만드는 걸 정말 좋아해서, 고2 때까지는 기계공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역학 분야도 흥미로워서 정역학과 동역학의 원리와 이를 응용한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보곤 했죠. 그러다가 토목 분야에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면서 기계공학과 건설공학 두 개 분야를 융합해 ‘인공지능과 결합한 건설 자동화’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전공 탐구>김영훈 학생은 학교 안에서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진로 활동을 통해 전공 적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남다른 목표가 있었다. 2학년 때는 진로 전공 자율 모둠 활동에 참여했고, 전공 관련 교수들을 직접 인터뷰한 뒤 논문이나 칼럼을 친구들과 공유했다. 이러한 활동은 3학년 때 전공 심화 탐구 활동으로 이어졌다. 3D프린팅 로봇 개발로 건축 구조물 제작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의학과 공학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각자 분야에 얽힌 주제를 선정해 연구,발표하는 자율 활동을 이어갔다.“3D 프린터를 활용해 자석 주입형 잉크를 이용하면, 로봇이나 사물의 구조가 더욱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의료 현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고, 인명 구조가 가능하다는 논문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또한, 수학경시동아리 부장을 맡아 심도 있는 주제의 수학 문제를 풀어보고 직접 증명해 친구들과 공유했으며, 이를 엮어 동아리 활동집으로 출간했다. 또래들의 학업 고민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win-win 하자’는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특정 주제의 풀이과정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수경부가 도와줄게’를 통해,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고 이를 나누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교과 활동>김영훈 학생은 수학과 물리 교과를 좋아하고, 우수한 역량을 보였다. 특히 고3 때는 교육과정 안에서 전공 분야에 대한 심화 탐색 과정이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잘 담겨 있다.물리Ⅱ - 대학 온라인 강의로 탐닉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는 힘이 일정할 때와 힘이 없을 때의 역학만을 배운다. 이에 김영훈 학생은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 온라인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일정하지 않은 힘이 물체에 작용할 때의 역학적 상황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뉴턴의 운동 방정식이나 일-에너지 정리를 통해 역학적 상황을 해석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건설은 단지 모든 힘의 합이 0만이 아닌 고층 빌딩의 복원력과 같은 매우 다양한 역학적 상황들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죠.”또, 교과서에 나오는 ‘기체의 운동 에너지와 온도의 관계’에 대한 식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직접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털링 엔진의 경우 효율이 좋지 않은데, 그 이유를 물리Ⅱ에서 배운 내용과 접목해보기도 했다.기하와 벡터, 드론의 설계 과정에 주목 수학 교과 세특에서도 자신만의 관심사를 잘 드러냈다.“3학년 기하와 벡터 수업시간에 발표를 했습니다. 당시 평창올림픽에서 1,218대의 드론이 공간 비행을 하며 올림픽 오륜기와 마스코트 등을 선보이는 드론쇼가 열렸습니다. 저는 여기에 주목해 ‘드론이 어떠한 기하학적 설계 과정을 거쳐 x축, y축, z축을 기준으로 회전하는 삼차원 운동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했죠.”<교과&비교과 균형>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지역 학생들은 심리적인 압박감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영훈 학생은 확고한 의지와 성실함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간혹 친구들이 단위 수가 높은 과목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연계열에서는 사회 3단위보다 확률과 통계 2단위의 중요성이 더 큽니다. 숫자만 따지는 내신 성적에 지나치게 연연하다 보면, 오히려 자기 페이스를 놓치고 맙니다. 저는 교과와 비교과를 균형 있게 챙기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했고, 덕분에 성적 향상을 꾀할 수 있었죠. 학종을 준비하면서 영동고의 자기소개서 특강과 컨설팅, 심화 모의면접을 적극 활용했는데요. 수시 준비를 위한 모든 것은 학교 안에 다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독서 활동 : <토목을 디자인하다>, <문명 위에 서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 <E=mc2>, 등- 주요 학교 활동 : 진로전공 자율모둠활동 등 다양한 과학 탐구활동, 수학경시동아리 부장- 주요 수상내역 : 물리경시대회, 화학Ⅱ경시대회, 영어 논술대회,독서 논술대회 등 다수 대회 수상 2019-04-04
- 김인교 학생(중앙대학교 창의ICT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대진고등학교 과중반 졸) “내게 발명은 공기와 같다”고 말하는 김인교 학생은 그야말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학교생활을 해 왔다. 학교 발명대회 참여를 기점으로 공학도로의 꿈을 설계했고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진로와 진학의 길을 탄탄히 닦았다. 그 결과, 중앙대학교 창의ICT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내신 경쟁이 치열하기로 이름난 대진고에서 2년 내내 성적장학금을 받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꼼꼼히 준비한 비결이 궁금하다.꿈을 위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던데요?인교 학생에게 합격의 소감을 물으니 “꿈을 위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던데요?”라고 짧게 답한다. 혹자는 너무 교과서적인 문장이라 공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홍시 맛이 나서 홍시다’라고 답한 드라마 속 장금이처럼 인교 학생은 “고교생활 3년 동안 변치 않던 공학도의 꿈을 위해 그저 열심히 달려왔을 뿐이다”며 대학 합격 비결을 강조했다.공릉중 재학시절부터 전교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고 고교 입학 이후 2년 동안 성적장학금을 받은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성실히 학교생활을 해왔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학생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내신 성적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적을 테니 말이다.어디 그뿐인가. 학생부를 빼곡히 채운 20여 개의 수상기록은 인교 학생 꿈의 이력서를 한 눈에 보여준다. 과학 발명품 아이디어 대상과 동상, 융합 자율동아리 발표 대회 대상, 융합 포트폴리오 대회 대상, 창의 산출물 대회 대상 등이 그것으로 특히 과학 발명품 아이디어 대회 출품작은 특허청에 특허 출원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잘 버무려 꿈을 빚고 그것을 기반으로 진로와 진학을 설계하니 방황할 필요가 없었어요. 오직 3년 동안 공학도를 향해 한 우물을 팠지요.”인교 학생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비결은 바로 경주마처럼 꿈을 향해 달린 꾸준함이 아니었을까.환경미화원 아저씨는 얼마나 힘드실까요?“비 오는 날 등교를 하는데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도로 옆 막힌 배수구를 청소하느라 애를 먹고 계시더라고요. 담배꽁초와 낙엽, 각종 쓰레기 등이 문제였지요.”인교 학생이 배수구에 오물 받침대를 장착해 막힘 현상을 예방하는 발명품을 고안해 낸 계기다.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이 공학과 만나 아주 기발한 발명품이 나왔다. ‘배수구 오물 간단 제거기’의 제작과정은 물론 발명을 통해 누군가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이 공학도가 갈 길이라는 그의 생각도 학생부에 고스란히 담겼다.인교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환경과 과학 관련 자율 동아리 리더로 활동한 점도 합격의 열쇠가 됐다고 덧붙인다. 협업이 중요한 활동이기에 팀원의 장점을 파악해 역할을 분담하고 실험 결과 수합과 과정을 조율해 나가는 데는 사고의 유연함도 필요했다. 과학을 통한 환경 정화 실천을 기조로 버려지는 폐 토너 가루와 식용유를 혼합해 액체 자석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정직한 실험의 자세와 협업을 배웠다.“사실 독서도 많이 했어요. 면접에서 제가 읽은 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답했던 게 좋을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인교 학생은 지원 대학의 면접관들에게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꾸민 것 같지 않은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한다. 등하굣길 오가며 적었던 발명 연구 수첩과 직접 실험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만든 융합 프로젝트, 학업과 병행하며 자투리 시간에 읽은 70권 이상의 독서기록, 210시간 어르신 봉사 등 노력의 흔적을 입학사정관들이 알아 본 것 같아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전한다.대학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인교 학생은 향후 전기공학을 활용한 의학 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수시 원서 여섯 장에 의대 지원이 포함됐던 것도 그 이유다. 고등학교 2년 내내 담임을 맡았던 민경대 선생님의 영향도 한몫했다. 어떤 학교와 학과를 목표로 하든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주신 덕분에 큰 위기 없이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학업 스케줄을 꼼꼼히 관리하고 성찰할 수 있는 저력도 그때 키워졌다.“수능을 보러 가는데 생애 최고의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언어영역의 난도는 어찌나 높던지 정신이 혼란스러울 정도였죠. 그때 선생님의 할 수 있다는 지지와 위로를 되새기며 시험에 임한 덕분에 모든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거뜬히 맞출 수 있었던 같아요.”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연스럽게 자립심을 키워왔다는 인교 학생.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단다.“대학은 성적순이 아니라 노력의 시간과 비례한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가고 싶은 대학을 그리기보다 하고 싶은 꿈을 쫒아보세요.”학생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인교 학생. 수시 합격의 열쇠는 바로 성실한 학교생활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2019-04-04
- 탐미적 학습태도와 인문학적 소양, 면접 고득점으로 이어져 합격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했다. 백마고를 졸업한 이중곤 학생은 2019학년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새내기로 입학, 중학교 때부터 품었던 외교관의 꿈에 한층 가까워졌다. 이군은 수시전형에서 서울대와 더불어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에 지원했다.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교과전형으로 지원, 전년도 합격점수를 고려해 안정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여러 변수를 감안해 소신 지원했다. 여기서 언급하는 변수로 중곤학생이 꼽은 것은 ‘면접’이다. 실제로 이군은 평소 적극적인 자세로 깊이 있는 공부를 지향하고, 여러 교과 선생님과 질문을 통한 담론으로 지적 호기심을 달래 왔다. 이러한 훈련 덕분에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럼, 이중곤 학생의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자.진로 결정 계기는? 저는 사회탐구 과목으로 윤리와사상, 법과정치를 선택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정치철학 분야의 관심이 높아졌어요. 사실 우리나라 정치인과 국회의원을 보면 정치에 깊은 회의를 느끼지만 이런 때일수록 정치철학이 바로 서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지만 이것도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돼야 훌륭한 관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요. 또 서울대 신축 도서관 ‘관정관’에 꼭 가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고 싶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져 너무 기쁩니다.서울대 합격스토리를 소개한다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정성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하므로 내신이 불리해도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내신은 3년 평균 1.3등급으로 서울대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성적이지만, 1차 서류전형에 붙으면 면접으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죠. 1차 합격 후 교수님 2명과 진행된 면접은 당일 제시되는 자료를 읽고 질의 응답하는 형식입니다. 학교 면접대비반에서 연습했지만, 평소에 담임선생님(생활과윤리)과 나눈 폭넓은 질문과 철학적 답변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을 조언한다면? 국어는 저만의 비문학 파트 공부법을 소개하고 싶어요. 비문학 지문은 대체로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문제풀이가 쉽지 않아요. 가령 블랙홀에 관한 지문을 읽으면 동영상을 한참 찾아보기도 하고, 관련 교과 선생님을 찾아가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죠. 이러한 학습법은 탐구과목에서도 빛을 발했는데, 세계지리 내신 공부에 고전할 때는 BBC 다큐를 보거나 구글에서 사진자료를 찾아보면서 저만의 작은 현장체험학습을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과목에도 응용될 수 있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즐거움은 힘든 수험생활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어요. 수학은 확률과 통계 부분이 어려웠는데 개념을 명확히 익히고 문제 풀이를 반복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했어요. 수학은 특히 약했던 과목이라 때때로 학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어의 경우, 단어를 많이 익히기를 당부합니다. 재료 없이 요리를 할 수 없듯 기본 단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점수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죠. 이번 수능영어는 시험지 첫 장을 풀면서 어렵다고 느껴 처음에는 무척 당황했어요. 하지만 침착하게 뒷부분부터 다시 풀기 시작하자 술술 풀려나갔지요. 수능 당일 앞부분이 풀리지 않으면 뒤에서부터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교과 공부를 할 때, 꼭 교재나 강의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신문기사나 다큐, 유튜브 영상 등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비교과 활동을 소개한다면? 우선, 저는 절대로 비교과 활동이 양적으로 우세하다고 할 수 없어요. 대표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건 고양시 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한 청소년 차세대 위원회 활동입니다. 간접적으로 정치활동을 경험하고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그 외 진로관련 교내대회 수상과 영자 신문부 활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비교과 활동 수가 많다고 무조건 유리하다고 할 수 없어요. 활동 수는 적어도 동아리나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에서 개인의 독특한 시각과 특징, 장점이 표면화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눈앞의 점수에 급급하지 말고,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을 품고 탐미적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대입을 앞둔 수험생의 입장에서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럴수록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학교생활을 거침없이 하길 바랍니다. 학교에는 과목별로 실력이 출중한 선생님들이 계신데 이분들을 적극 활용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교류하다 보면 어느새 학문적으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꼭 입시에 목적을 두지 않더라도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는 학생부에도 도움이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4-03
- “지역 학생들이 미디어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동아리죠!” ‘Times(타임스)’는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청소년 미디어 동아리다. 일산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 미디어를 배우고 만드는 경험을 하며 그것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으로 연결하고자 지난해 처음 만들어졌다. 지난 일 년의 경험과 올해 더 깊이 있는 배움을 통해 개성과 아이디어 넘치는 작업을 함께하며 발전하고 활약해 앞으로 일산서구의 유일한 청소년 연합 미디어 동아리로 승승장구하고 싶다는 그들이다. 일산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디어 동아리‘Times’는 일산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관심 갖는 다양한 미디어의 분야에 대해 배우고 또한, 미디어를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나아가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게 미디어의 세계를 경험하며 그것이 진로와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으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만들어졌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 한진주 사회복지사는 “복지관에 어린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지만 중학교 이상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요즘 학생들이 가장 관심 갖는 미디어를 주제로 한 동아리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그래서 ‘삼성꿈장학재단’ 지원 사업에 공모했고 동아리를 꾸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디어의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얻고 또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 지역의 선·후배가 계속해서 교류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그런 동아리로 발전하고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미디어 분야 배우고 체험하며 소통해동아리는 지난해 22명의 학생이 모여 ‘13★(일삼스타)’라는 ‘13세 이상의 청소년이 일산을 스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미디어에 대해 배우고 함께 활동하고 싶은 학생들이 모였지만 서로 다른 학교, 다른 학년의 학생들이 섞여 있어 처음에는 다들 어색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더욱이 초반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모여 미디어 관련 기초 이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친해질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여름방학을 맞아 가게 된 캠핑에서 서로 많이 알게 되고 친해지면서 동아리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여름방학 이후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조를 나눠 만들어보는 활동이 시작되면서 동아리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지난해 마지막 활동이었던 뮤직비디오를 만들면서는 각자 기획, 대본 쓰기, 연기, 촬영, 편집의 역할을 맡아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면서 함께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고 올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토대가 마련되었다. 함께 성장하며 의미 있는 활동 이어가고 싶어동아리는 올해 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하고 새로운 학생들이 합류하면서 더 활기를 띠게 되었다. 다들 지난해의 배움과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했고 동아리에 대한 애착과 욕심을 갖게 되었다. 일산을 유명하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그런 동아리가 되겠다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동아리 명칭도 ‘Times(타임스)’라고 새롭게 바꿨다. 그리고 올해는 좀 더 전문적으로 팟캐스트, 라디오, 영상 촬영 그리고 포토샵 자격증 따기 등으로 분야를 세분화해 배우고 체험하는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장비를 대여해 복지관에서 학생들 스스로 서로 도와가며 만드는 활동을 했다면 올해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 장소와 장비를 지원받아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 배우고 만들 수 있게 되었다. ‘Times’의 바람은 1기와 2기 학생들이 더욱 합심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고 깊이 있게 배우고 배운 것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동아리로 계속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하는 것이다 Mini Interview“지난해에는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했고 올해 대학생이 되었는데요, 동아리에 대한 애착도 있고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보조 강사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학생이 다양한 생각으로 모였지만 배우고 활동하며 그 속에서 함께 의미를 찾아 나가는 것이 동아리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요. 무엇보다 지역에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동아리에서 만나 교류하고 배운 것을 직접 해보며 관심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게 되고 봉사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의미 있죠. 올해는 직접 해보는, 활동에 더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학생들이 각자 가진 역량을 잘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민지율(중부대학교 1학년)-“평소에 영상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혼자서 공부하곤 했는데 지난해 기획, 제작, 편집을 함께한다는 동아리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나이의 청소년들이 함께하기에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같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맘에 들었죠. 미디어 관련해 많이 배우고 공모전에 참여하고 나중에는 자격증 따기에 도전할 기회가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2기 부회장을 맡았는데요, 지난해 처음이다 보니 좀 어색했던 동아리 분위기를 올해는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시끌벅적하게 만들고 싶고 동아리에서의 활동이 어디 가서든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서연(고양국제고 1학년)-“SNS를 통해 우연히 알게 돼 올해부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죠. 진로와 관련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특히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라서 시나리오 작성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동아리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도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열심히 참여하고 함께 배우며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박재희(경기영상과학고 연출과 1학년)- 2019-04-03
- 광역권 과학고 입시 대비법 과학고란?과학고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일종으로 과학 및 수학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이다. 전국에 총 20개가 있다. 상당수가 사립학교인 외국어고등학교와는 달리 100% 공립고등학교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최정상 학력 고등학교였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영재학교가 생겨나면서 영재학교가 4월에 원서를 넣고 7~8월에 합격자 발표를 해서 입시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입시 준비 자체가 8월까지는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떨어지면 과학고등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2017학년도부터 영재고 2차 시험을 다 같은 일자에 치르면서 많은 탈락자들이 발생하면서 과고로 몰리는 원인이 되었다. 서울이나 경기지역 학생들의 경우 캠프에서 떨어진 우수한 학생들이 과학고로 많이 가서 일부 과학고등학교는 일부 영재학교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어쨌든 과학고는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과 상위대학 진학률의 이유로 이과 지망 중학생이 1~2순위로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인 것은 변함이 없다. 2019학년도부터는 전기에 신입생을 모집하던 외고·자사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입시를 진행하면서 이공계열 진학을 목표하는 학생들이 과학고와 자사고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지역은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 2개 학교가 있으며 경기지역은 경기북과고 1개교가 있다. 경기도 지역은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고는 1개교밖에 없어서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고는 한다.애초에 과학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수능을 보는 것 자체를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그에 맞는 교육을 하지도 않고 대부분의 고교에서 하는 모의고사도 보지 않는다. 과고생들이 주로 진학을 꿈꾸는 서울공대, KAIST나 POSTECH, 이공계 특성화 대학 등은 대부분의 신입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관계로 학생들은 수능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의대 진학이나 기타 이유로 수능 준비를 생각하는 과학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리나 과탐은 몰라도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중학교 때부터 과학고 입학전형에서 수학과 과학만 반영하다 보니 타 과목을 등한시한 이유도 크다. 그리고 의외로 과고생들이 수리/과탐을 잘 못 보는 이유는 수능 스타일로 공부를 하지 않는 데다가 수능을 보기 위해서 해당 교과과정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을 다 알아야 하는데, 과고의 교육과정 특성상 한 부분을 시험 동안 파고들다가 시험이 끝나면 다른 부분을 파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능 스타일하고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의대의 경우는 수능 합격선이 높은 관계로 현역에서 의대진학을 하는 과학고 학생은 많지 않다. 수능 스타일에 익숙해지려면 재수를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과학고 입학전형과학고 입시가 영재고 입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필기시험이 없고 학생부와 자소서에 기반한 면접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과학고의 입시는 수학·과학 분야에 우수한 실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때문에 내신도 수학·과학 교과성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하며 자소서와 면접 문항 또한 수학·과학적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권 자사고와 선발방식은 비슷하지만 수학·과학의 두 개의 과목 내신만을 반영하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또한 과학고 입시에서 폐지되는 추세인 전국권 자사고와는 달리 교사의 추천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입학담당관이 제출 서류의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담임교사 혹은 추천교사와의 면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즉, 과학고 입시에서는 자신의 수학·과학적 능력을 교사에게 충분히 인지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은 평소의 학교생활 중에서 과목별 내신성적, 수행평가와 동아리 활동, 독서활동, 교내대회 참가 등으로 어필할 수 있다. 과학고 입시에서 1단계는 대체적으로 1.5배수 정도를 제출서류와 출석면접으로 선발한다. 제출서류는 생활기록부와 자소서, 교사추천서이다. 면접은 주로 생기부 관련 사항 및 자소서를 기반으로 하며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소서는 수학·과학적 역량을 담는 것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과학고는 자기소개서에서 ‘수학·과학 분야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탐구 활동과 학습 경험’을 무려 각각 1000자 이상 적도록 한다. 게다가 1단계 평가에서는 서류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고 지원자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방문·출석 면담이 진행된다. 즉, ‘자소서’를 얼마나 공들여 작성했는가에 따라 1단계 합격 여부가 좌우된다. 반면에 2단계 전형에서는 수학·과학적 지식을 측정하는 관계로 수학·과학에 대한 심화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 주에는 1단계, 2단계 실제 면접문항을 분석해보고 입시대비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9-04-03
- 인문학 안에서 책 근육을 만들어 가요 인문학 책은 어렵다고 생각해 먼지 뽀얗게 앉을 때까지 읽기를 자꾸 미루고만 있지 않은지? 얼마 전까지 TV프로그램에서도 인문학 붐이 일어 인문학 책이나 작가들이 수다를 떨었고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도 관련 서적들을 찾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하지만 인문학을 이런 시대적인 유행으로 따르지 않고 7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하게 읽고 토론해온 여성들만의 인문학 독서모임 ‘여성들의 인문학 독서토론’ 일명 ‘여인독’이 있었다. 흥미진진한 인문학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인문학 책으로 서로의 경험을 나눠‘여인독’동아리는 한 달에 두 번씩 방아다리 문학 도서관에서 만나 책모임을 한다. 전체 11명 정도의 회원들이 만나오고 있는데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처럼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 같은 제목을 가진 책들을 흥미롭게 읽고 자신의 경험까지 덮어 깔깔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서문미 회원은 “베스트셀러나 유행하고 있는 책들을 읽으면서 시류에 편승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고전이나 살면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들이 있어요. 2017년 노벨상을 받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파묻힌 거인’을 추천해요.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붙들고 있는 것을 내려 놓게 되었어요”라면서 인문학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말한다. 인문학책을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서로가 함께 읽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독서 토론을 하면서 서로간의 경험을 나누고 생각을 들어 보는 경험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7년이 넘는 시간동안 1년에 20여권으로 전체 140여권의 인문학 책을 읽고 나눠온 서로의 생각과 공감들이 소중하기만 하다. 인문학 독서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순수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작품, 말랑말랑한 에세이들도 좋지만 여인독 회원들은 인문학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이 생기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은희 회원은 “인문학 책을 꾸준히 읽어가면서 나만의 생각이 생기고 가치관이 만들어 지는 것 같아 좋아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사물을 바라보고 기준이 올바르게 생기는 느낌이 들어서 열심히 읽고 참여하고 있어요. 오늘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 제 5도살장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한다. 여인독은 기본적으로 1년 동안 읽을 책들을 선정하기 위한 주제를 정한다. ‘책과 함께 하는 세계 여행’,‘제3세계 작가들의 책’,‘혼자 읽으면 한 번도 안 읽을 것 같은 책’ 등 주제가 재미있기도 하고 누구나 공감하는 생각이기도 하다. 모임의 리더인 장지연 회원은 책을 좋아했는데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친구와 두 명이서 책을 읽고 모임을 하게 된 것이 여인독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나이나 직업, 종교와 상관없이 오로지 책 이야기만 해요.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관심사항이 되지 않아서 오히려 편안하고 부담이 가지 않아요” 한다. 다양한 생각을 통해 만드는 삶의 균형각 나라별로 작가들의 작품을 읽다보면 혼자서는 절대 읽을 것 같지 않은 작가의 작품도 읽을 수 있어 좋단다. 함께 책을 읽으면서 편독하지 않고 재미있게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어 모두 만족한 웃을 지으며 마무리한다. 권태연 회원은 “알고 있는 지식이 가벼워 식견이나 관점이 늘 협소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3년 정도 참여하다보니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 되고 시각이 넓어지고 마음에 창이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한다. 올해 읽을 작가들의 책 목록을 보니 어려워보이기는 하지만 호기심이 생긴다. 인문학을 통해 자기 삶의 기준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과의 생각 나눔을 통해 식견을 넓혀가는 여인독 회원들의 모습이 빛나보였다. <미니인터뷰>장지연 대표책을 읽은 공감대를 함께 나누는 경험이 너무 좋아요. 여인독 회원들은 모두 인문학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아끼는 분들이 모이셔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배울 점들이 많이 있네요. 다양한 나라 작가들의 인문학 책을 읽어 보고 싶네요서문미 씨여성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이 좋아요. 모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삶과 사람들을 보는 마음의 여유도 생겼어요. 인문학 책은 세상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알려줘 좋아요 권태연 씨활동하는 3년 동안 늘 새롭고 신이 나요. 다양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배울 점이 많아요. 로힌턴 미스트리 작가의 ‘적절한 균형’이라는 작품을 추천해요. 인문학 책은 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김은희 씨함께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인문학 책을 읽었지만 꼭 논리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어 좋아요. 나만의 감상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가치관을 세우고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독서 활동이 정말 재미있어요 2019-04-03
- 어디를 가볼까? 입맛대로 골라 가는 도서관 여행 도서관은 모두 같은 책과 비슷한 프로그램들만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8개의 구립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구립도서관마다 음악, 문학, 음식, 역사 등 개성을 담뿍 담은 주제를 가지고 관련 책과 배울 수 있는 강좌 프로그램들을 있어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 동네에서 내 입맛대로 골라 가보는 도서관 여행을 시작해 보자. 갈산도서관 ‘우주의 기운을 느끼는 천문우주 도서관’갈산도서관은 ‘천문우주특화도서관’이다. 총 4만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천문학 관련 도서와 신문스크랩, 정기간행물 등 천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글고운터(어린이자료실)과 글길터(종합자료실),개인공부 열람실, 소통의 커뮤니티 공간인 ‘책다방’이라고 하는 북카페도 있어 옥상정원을 보며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여름에는 태양과 행성을, 가을에는 별자리를 관측하는 ‘가족천문교실’을 운영한다. 매월 1회 진행되는데 4월에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천문학 기초 이론과 천체망원경 조립과 분해, 천체관측을 해 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일)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목동남로4길 48-6 문의 02-2649-2732~5신월디지털 정보도서관 ‘음악보물창고 음악 도서관’신월디지털 정보도서관은 음악 특성화도서관이다. 4층 음악 자료실에는 음악 도서 2,800여권, LP자료 900여점, 음악 CD자료 4,300여점, 음악 DV자료 1,250여점 이 구비돼 있다. CD플레이어는 물론 DVD 시청용 컴퓨터와 클래식, 오페라, 재즈 등 음악방송 시청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고 연주 가능한 디지털 피아노도 있어서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다. 도서관 음악학교는 생애주기에 따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타, 우쿨렐레, 오카리나 등의 여러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4월에는 도서관 4주년을 맞아 20일 ‘착한 늑대? 나쁜 늑대’제목의 음악 인형극, 24일은 ‘명곡을 통해 읽는 세상’을 주제로 배철수 음악캠프 작가인 배순탁 음악평론가와 뮤직토크 시간이 예정돼 있다. 또 이용자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신디라디오’프로그램도 인기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일)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오목로5길 34, 신월4동 주민센터 내 문의 02-2065-1260~4목마도서관 ‘지역 사랑방 교육 도서관’목마도서관은 교육 특화도서관이다. 33.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고 교육관련 도서 900여권은 교육특화코너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복도 서가와 하늘을 볼 수 있는 테라스 ‘사색마당’과 꿈나무실과 꿈자람실, 원화 전시가 상시 열리는 복도 서가로 구성된다. 특히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과 독서 동아리가 세분화 되 있어 인기다. 미술과 역사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책과 노니는 미술사’는 인기 높은 수업이다. 학기마다 주제를 정해 관련 도서를 배경지식으로 해서 매시간 미술 관련 자료를 공부하고 창작도 한다. 그밖에도 ‘스크래치 코딩과 메이커 수업’, ‘어린이 도서관학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41, 목5동 주민센터 3층 문의 02-2652-8910개울도서관 ‘몸도 마음도 튼튼 건강 도서관’개울도서관은 건강 특화도서관이다. 2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치매관련 도서와 심신 질병,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도서들은 특화해서 따로 정리돼 있다. 3층에 건강센터가 있어 순환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처방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함께 순환 운동을 실시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를 모은다. 4월에는 독서 소외계층인 시니어들에게 책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강좌인 ‘시니어 인문학’,한국미술사에 대한 수업인 ‘조선시대 회화 돌아보기’, 인지활동 어르신들의 책놀이로 ‘행복마실’강좌를 통해 장기기억을 자극시킨다. ‘책으로 가꾸는 나’강좌는 초등고학년들의 분노 조절과 사춘기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중앙로 52길 56 문의 02-2696-8910 방아다리 문학도서관 ‘문학 감성에 흠뻑 취해 보는 문학 도서관’방아다리 문학도서관은 문학 특화도서관이다. 25,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고 문학 분야 도서가 전체 장서의 6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문화특화자료실을 따로 마련해 13점의 문학작품 영인본 등을 전시하고 문학관 영상자료와 국내외 문학상 수상자료 28종 등 1천여권을 비치했다. 벽면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 수상자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게 꾸몄다. 초등저학년 학생들이 직접 시를 써보는 강좌인 ‘빨랫줄에 걸린 동시’, 음악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모여라 악동(樂童)’, ‘책 속의 그림이야기’는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그림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학세계를 알리는 강좌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화곡로4길 10 2층 문의 02-2620-4149해맞이도서관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역사 도서관’해맞이도서관은 역사 특화도서관이다. 2만 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교양서적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역사 관련 도서들은 2천여권이 넘게 구성돼 있다. 5월에는 살아있는 책인 역사 관련 전문가와 작가와의 만남 프그램임 ‘리빙 라이브러리’가 예정돼 있고 4월에는 4월에 기억할 만한 역사를 영상으로 전시하고 북큐레이션으로 아름다움에 집착했던 역사적인 사건과 사람들에 관련한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역사와 관련한 간단한 퀴즈를 맞춘 이용자에게는 행운 쿠폰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숲과 공원이 어우러진 도서관은 자발적인 낭독회와 독서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