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 정부서 전매제한 완화해야” “새 정부서 전매제한 완화해야” 건설산업연구원 정책 제안 … “참여정부 부동산정책 대부분 잘못” 현행 전매제한제도는 재산권을 제한할 소지가 있는 만큼 분양권 단계에서는 전매를 제한하되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난 이후에는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 부동산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두성규 연구위원은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반영해 손질해야 하는 부분은 사실상 참여정부 시절의 정책 대부분”이라며 “부동산 정책 가운데 어떤 규제를, 어느 정도로, 어느 시점에서 완화하고 그 완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불안 요인이 발생할 위험성은 없는지를 고심해 부동산시자이 안정궤도에 부드럽게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새 정부의 당면과제”라고 지적했다. 두 연구위원은 우선 개발이익 환수 문제가 쟁점인 재건축에 대해 ‘민간업체 일괄매수 개발방안’을 제안했다. 도심 주택공급 확대에 필수적인 재건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민간 건설업체가 재건축 단지를 통째로 사들인 후 개발해 분양토록 하면 사업 기간이 현행보다 2~4년 단축되고 개발이익도 간편하게 환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시·군·구청장이 재건축 단지를 가칭 ‘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해 시행업체를 선정하고, 시행업체가 아파트 소유권의 3분의 2 이상을 매입하면 잔여분에 대한 수용권을 부여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심 역세권 등의 개발 밀도를 대폭 상향 조정해 중·소형 주택을 늘리고 ‘누더기’ 식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 규제들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주택을 주택통장이 필요 없는 임대사업 법인에게도 분양하고, 개인에 대한 주택공급도 소득 수준에 따라 구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고종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은 “참여정부는 거래를 막아서 가격을 안정시키려 했지만 새 정부는 거래를 정상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세금이라든지 재건축 등을 한꺼번에 풀었을 때 거래증가로 인한 가격상승이 이어지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거래를 활성화하되 집값을 자극하지 않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이 지난해 말까지 건설산업연구원장으로 재직해 토론회 내용이 새 정부 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주공, 화성향남 국민임대 941세대 공급 대한주택공사는 화성시 향남택지개발사업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941세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36㎡ 160세대 △39㎡ 165세대 △46㎡ 387세대 △51㎡ 229세대로 구성됐다. 입주는 2008년 12월 예정.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는 전용면적 △36㎡가 1,100만원에 8만7천원, △39㎡가 1300만원에 10만2000원 △46㎡가 1700만원에 14만4000원 △51㎡가 2100만원에 18만3000원이다. 소득 및 소유자산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이 241만370원(4인 이상 가구는 263만6380원) 이하, 토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2200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성동구 행당2동 ‘소식지’ 발간 성동구 행당2동 ‘소식지’ 발간 “주민들이 동네 소식지 창간했어요.” 서울 성동구 행당2동 주민들이 생생한 지역 소식을 담은 소식지를 발간한다. 행당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상원)가 최근 지역 주민을 위한 소식지 ‘살기좋은 행당2동’을 창간했다. 주민 90%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지역이라 이웃간 단절성 폐쇄성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들 사이에 소통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소식지 발간을 주도했다. 소식지는 지역 업소에서 안쇄를 협찬해 총 4000부가 발간됐다. 신문용지 1/2 크기인 A3 용지에 양면 안에 달라진 행당2동의 이모저모, 동주민센터 홍보 사항,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담았다. 행당2동은 소식지 발간기념으로 동주민센터 직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행당역까지 나가 출근길 주민을 대상으로 소식지를 나눠주며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기도 했다. 정상원 주민자치위원장은 “창간호라 다소 미흡하고 아쉬운 점도 많지만 지속적으로 더 알차고 다양한 내용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피부로 느끼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사진기사(음악회) “음악으로 기분까지 리모델링 하세요” 쌍용건설은 9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명일동 삼익 맨션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신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에서는 ‘플러스 원 윈드’앙상블 오케스트라단이 국내가요와 팝송, 째즈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 쌍용건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성동구 행당2동 ‘소식지’ 발간 서울 성동구 행당2동 주민들이 생생한 지역 소식을 담은 소식지를 발간한다. 행당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상원)가 최근 지역 주민을 위한 소식지 ‘살기좋은 행당2동’을 창간했다. 주민 90%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지역이라 이웃간 단절성 폐쇄성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들 사이에 소통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소식지 발간을 주도했다. 소식지는 지역 업소에서 안쇄를 협찬해 총 4000부가 발간됐다. 신문용지 1/2 크기인 A3 용지에 양면 안에 달라진 행당2동의 이모저모, 동주민센터 홍보 사항,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담았다. 행당2동은 소식지 발간기념으로 동주민센터 직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행당역까지 나가 출근길 주민을 대상으로 소식지를 나눠주며 홍보를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잠실 파크인-守(수) 주상복합 공급 잠실 파크인-守(수) 주상복합 공급 수억개발(대표이사 이범찬)은 서울 송파구 잠실 삼전사거리에 주상복합아파트 ‘파크인 守(수)’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6층으로 이루어진 파크인-수 주상복합 아파트는 182.49㎡ (56평)의 중대형 단일 평형으로 이번 공급규모는 총 24가구. 전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3.3㎡당 분양가는 2900만원선이다. 파크인 수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삼전사거리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삼전사거리 역세권은 잠실 3, 4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서 잠실의 핵심 주거 상업지역의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아파트에서도 금연하세요 아파트에서도 금연하세요 성동구 ‘금연아파트’ 지정 서울 성동구가 실외 공공장소에서 금연 활성화를 위해 성수동 금호2차아파트를 ‘금연아파트’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금연실천을 유도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역 내 84개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연아파트 만들기에 가장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인 성수동 금호2차아파트를 금연아파트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와 아파트가 지정한 금연구역은 어린이놀이터와 계단 복도 지하주차장 등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구역이다. 주민들은 자율점검단을 구성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구는 내년부터는 금연아파트 지정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강제성이 없고 아직은 선언적 의미가 크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등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에서 보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참살이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주민들 의지도 높다”이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금연아파트 선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역 내 아파트 84곳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9곳이 금연 설문에 적극 동참했다. 아파트 공유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금연아파트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곳은 26%, 입주자가 동의할 경우 참여하겠다는 의견은 74%에 달했다. 주민들은 공유구역 가운데 금연구역 지정지로 적당한 곳으로 계단과 복도(35%) 놀이터(21%) 단지 내 보행로(26%)를 꼽았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모든 지역을 선택한 주민도 18%나 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7
- ‘미분양 태풍’ 비켜가는 ‘송도·청라’ 미분양 태풍속에서도 인천 송도·청라지역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최근 몇 년동안 미분양을 경험하지 않았던 대형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맞고 있는 현재의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더욱 눈길을 끈다. 업계에선 송도·청라 지역이 정부가 나서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한다는 점과 주변시세가 높게 형성돼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점 때문에 청약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 십대 1의 경쟁률은 기본 = 금융결재원에 따르면 13일 청약을 시작한 송도국제업무지구 푸르지오 하버뷰는 593가구 모집에 1만4563명이 신청해 24.5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128.24㎡의 경우에는 58가구 모집에 2663명이 신청, 인천 1순위에서 156.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12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 GS건설 ‘청라자이’도 861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4377명이나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5.08대 1을 기록했다. 비록 최대면적인 278㎡형 1개가 2순위에서 마감되기는 했지만 나머지는 첫날 모두 청약인원을 채웠다. 특히 131㎡형은 92가구 모집에 인천지역 청약자 1243명, 수도권 청약자 424명이 모여 각각 44.4대 1, 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분양한 인천 송도신도시의 현대건설 주상복합 ‘송도 힐스테이트`’ 역시 평균 9.0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주상복합은 274가구 모집에 2480명이 몰렸으며, 5단지 154㎡형의 경우 인천지역 1순위에서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가 몰리는 이유는 = 송도와 청라지역 분양에 청약이 몰리는 이유는 우선 국가와 지차체가 나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국제업무시설과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는 데다 유명 대학교와 국제학교 등이 들어서기 때문에 업무 뿐만아니라 주거지로서도 매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여기에 이미 송도와 청라지역에 들어선 아파트가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꽤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실제 1순위에서 분양마감한 송도 힐스테이트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1350만~1400만원대였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에 비해 크게 싸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송도지역 아파트 시세는 중소형이 3.3㎡당 1500만원을 넘고 중대형은 1700만~1800만원에 달한다. 당첨되기만 하면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시세차익을 보장받는 셈이다. 이 외에도 전매가 가능한 점과 인천거주자에게 주던 우선배정 비율이 30%로 줄어든 것도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다. 다만 계획만큼 실제 투자와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기 때문에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최근 송도·청라 지역 분양성공은 정부주도로 개발이 이뤄지는 데다 랜드마크의 성격을 갖는 단지들이 분양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은 내년 초 예정된 분양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남은 분양물량은 = 올 연말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지구에선 2000여 가구가 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청라지구에선 중흥S클래스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고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월드마크를 17일, 포스코건설이 더샵 하버뷰 아파트와 더샵 센트럴파크 II를 26일 각각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13·14-1블록에 타워형 아파트 845가구(110~297㎡)를 공급한다. D13블록은 국제학교와 인접해 있고 D14-1블록은 주변이 대단위 규모의 주택단지로 조성됐다. 단지 내에는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노인시설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1공구 D23블록에서는 주상복합 ‘더샵센트럴파크Ⅱ’ 632가구(98~400㎡)를 분양한다. 센트럴파크가 주거단지 내에 위치해 3개 동 모두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중앙에는 인공수로가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주상복합‘월드마크 송도’아파트 408가구 중 244가구(152~247㎡), 오피스텔 252실(66~146㎡)을 일반분양한다. 국제업무지구 중앙에 위치한 사업장으로, 센트럴파크 이용이 쉽고, 단지 인근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송도국제학교와 컨벤션센터, 백화점, 할인점, 박물관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4
- 도로에 포위된 판교 아파트 단지 소음·매연 등 주거환경 악화 … 주민 “노선 변경 등 요구” 성남시-주공 “이격거리 외에 방음벽 설치 등 최선 다할 것” 성남 판교 신도시내 서판교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도로에 둘러싸여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양-성남을 연결하는 57번 국도와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가 서판교 지역을 남북, 동서로 관통하면서 도로에 인접해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게 소음과 매연, 조망권 침해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A9블럭 아파트 단지가 57번 국도 파묻히는가 하면 A5블럭의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는 17m에 달하는 옹벽 때문에 앞이 가로막힐 지경이다. A6-1, A7-2블럭도 도로 높이 때문에 육교가 사라져 지하도를 통해 다녀야 할 처지다. A1-1 A2-1,2 A3-1,2 블록은 더 심각하다. 아파트 단지 앞쪽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바로 옆에는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가 15m 높이로 통과하고 있다. 이중 A2블럭의 한성건설과 주택공사가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가장 열악하다. 한성건설의 아파트 3개 동과 주택공사 1개 동이 외곽순환고속도로 쪽에 바짝 붙어 있어 소음과 매연 등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A1-1블럭의 건영아파트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교량 상판과의 거리가 불과 25m밖에 되지 않는다. 판교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추진한 도로들이 오히려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한 것이다. 입주예정자인 홍모씨는 “57번 국도의 높이를 낮추고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노선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하더니 이제 와서는 도로 완공을 앞에 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나마 57번 국도와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인근 아파트는 나은 편에 속한다. 성남시와 사업자가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 소음과 매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곽순환고속도로는 도로공사가 노후화를 이유로 방음벽 설치에 난색을 표해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성건설과 주택공사가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고스란히 소음과 매연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실시계획 확정이나 아파트 단지 설계 당시에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충분한 이격거리를 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와 주공이 땅이나 아파트 장사에 앞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먼저 생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개발공사 관계자는 “주거단지 옆에 도로가 있다면 완충녹지를 조성하든지, 아파트 단지 설계에서 이를 고려한 동 배치를 하든지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택지개발과 황재훈 팀장은 “판교에서 30m가 넘는 이격거리를 둘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며 “지금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로공사와 방음벽 설치, 소음저감포장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윤병주 차장은 “서판교 지역을 시행한 성남시로부터 땅을 인수한 주공 입장에서는 실시계획이 허용해 준 범위 내에서 아파트를 건설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조건에서는 단지를 배치할 때도 융통성을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4
- 도로에 포위된 판교 아파트 단지(사진 있음) 성남 판교 신도시내 서판교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도로에 둘러싸여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양-성남을 연결하는 57번 국도와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가 서판교 지역을 남북, 동서로 관통하면서 도로에 인접해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게 소음과 매연, 조망권 침해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A9블럭 아파트 단지가 57번 국도 높이에 파묻히는가 하면 A5블럭의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는 17m에 달하는 옹벽 때문에 앞이 가로막힐 지경이다. A6-1, A7-2블럭도 도로 높이 때문에 육교가 사라져 지하도를 통해 다녀야 할 처지다. A1-1 A2-1,2 A3-1,2 블록은 더 심각하다. 아파트 단지 앞쪽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바로 옆에는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가 15m 높이로 통과하고 있다. 이중 A2블럭의 한성건설과 주택공사가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가장 열악하다. 한성건설의 아파트 3개 동과 주택공사 1개 동이 외곽순환고속도로 쪽에 바짝 붙어 있어 소음과 매연 등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A1-1블럭의 건영아파트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교량 상판과의 거리가 불과 25m도 되지 않는다. 판교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추진한 도로들이 오히려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한 것이다. 입주예정자인 홍모씨는 “57번 국도의 높이를 낮추고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노선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하더니 이제 와서는 도로 완공을 앞에 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나마 57번 국도와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인근 아파트는 나은 편에 속한다. 성남시와 사업자가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 소음과 매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곽순환고속도로는 도로공사가 노후화를 이유로 방음벽 설치에 난색을 표해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성건설과 주택공사가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고스란히 소음과매연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실시계획 확정이나 아파트 단지 설계 당시에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충분한 이격거리를 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와 주공이 땅이나 아파트 장사에 앞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먼저 생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개발공사 관계자는 “주거단지 옆에 도로가 있다면 완충녹지를 조성하든지, 아파트 단지 설계에서 이를 고려한 동 배치를 하든지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택지개발과 황재훈 팀장은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개발한 판교에서 30m가 넘는 이격거리를 둘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며 “지금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로공사와 방음벽 설치나 소음저감포장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말했다. 주택공사 윤병주 차장은 “서판교 지역을 시행한 성남시로부터 땅을 인수한 주공 입장에서는 실시계획이 허용해 준 범위 내에서 아파트를 건설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조건에서는 단지를 배치할 때도 융통성을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