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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일꿈 ‘산집법’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한인수 서울 금천구청장 지난 30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인해 산업생산 시설과 사회 간접자본 그리고 인적자본의 축적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경제발전을 이끌어낸 중심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고용인구는 2003년 12월말 약 4만여명에서 2007년 9월말 현재 9만5000여명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그중에서도 서울디지털산업2단지는 과거 공단 조성때부터 우리나라 봉제산업과 관련해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패션메카로 통한다. 의류제조업과 함께 판매업이 자연스럽게 생성, 발달된 이곳은 현재 600여개의 유명 패션 의류매장과 4000여명의 고용창출로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높여 가고 있다. 더 이상 과거의 회색빛 굴뚝공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두뇌들의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첨단단지로 변모됐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첨단 디지털밸리’로,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온 가족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의류패션타운’으로 거듭나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관리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집법)”은 종래의 관행을 답습하고 열거주의식 규제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상황 변화에 탄력적 대응이 어렵다. 60~70년대 산업구조에 맞춰 만들어진 법률이다 보니 현재의 경제흐름과 괴리가 많다. 이는 시민과 기업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어 불만 요인으로 작용한다. 당연히 경제발전에 있어서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얼마 전 국회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산집법을 효율적으로 개정하기 위한 법률개정안이 발의됐다. 핵심내용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 지원시설 입주와 관련하여 지역의 특성을 무시하고 전국을 획일화 관리하는 등의 지나친 규제를 완화하자는데 있다. 즉, 산업시설 내 지원시설부분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으로 금천패션타운을 비롯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일대의 공간 효용성 증대를 위한 내용이다. 공단에서는 산업시설 부분의 잠식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형공장의 지원시설로 돼있는 20%(종래는 30%)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 생기는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자는 것이지 결코 산업단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니다. 지원시설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불이익을 받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아파트형 공장 지원시설 내 판매시설 허용은 경제인과 시민 모두가 원하는 사항이다. 금천패션타운에서 근무하고 있는 4000여명은 물론 관련 서비스업의 발전과 직결된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산집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돼 산업시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0
- “집값 흔들리면 규제완화도 없다”(1면 기사) 인수위,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강남 등 집값 들썩이자 단속 나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 참여정부에서 꽁꽁 묶였던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집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대통령직인수위가 강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권 초기부터 집값이 들썩이면 바닥민심을 악화시켜 부동산이 정권의 발목을 잡았던 참여정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수위 내에서는 실제로 부동산만은 잢겠다고 공언했고 종합부동산세 신설과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세제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면서 정권에 부메랑이 된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대선기간만 하더라도 득표를 위해 ‘규제완화’를 내세웠지만,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여당’이 된 만큼 결과에 따른 정치적 부담감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등 상황변화가 투영된 대목이다. ◆ “섣부른 규제완화조치 안 한다” = 최경환 인수위 경제2분과위 간사는 3일 “일부에서 재건축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집값 안정이라는 게 당선인과 인수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재 집값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돼 있어 집값 안정기조가 유지되어야 규제완화도 가능하다”며 “정책변화가 있더라도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규제완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정책의 최우선 기준은 집값 안정이며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는 부차적 과제라는 설명이다. ◆운하주변·강남권 부동산 벌써부터 ‘들썩’ = 지난달부터 이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수혜지역과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운하의 중심축이 될 남한강 인근 충주지역 땅값은 크게 올랐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 통과 예상지역과 여객·화물터미널의 설치 예정지와 배후지 땅값이 크게 뛰고 있다.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거둬 들여 호가가 치솟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달여만에 수혜지역 일대는 최대 2배까지, 인근 지역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여객·화물터미널 예상지인 충주시 가금면 장천·가흥리 일원은 지난해 말부터 임야는 3.3㎡당 15만원에서 30만원, 밭은 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 또 충주댐 주변 동량면 일대도 산과 밭이 2𞄛배 이상 올랐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한달간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대선직전인 12월 둘째주부터 반전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0.34% 급등해 지난 6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나 대운하 공약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집값과 땅값이 요동치고 있는데, 공약들이 확정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정부가 부동산 규제완화와 집값 안정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병국·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대우건설, 올해 1만가구 공급 … 건설사중 1위 대우건설이 올해 1만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대형건설업체들의 2008년 분양 물량이 5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대우건설, 삼성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업체 2008년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8만6030가구로 이중 4만9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25곳 2만2312가구 중 1만8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의 분양도 많지만 인천지역이 눈에 띈다. 4월 인천 남동구 논현2지구 상업20블록(524가구), 5월 연수구 연수동 주상복합(436가구)과 오피스텔(218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아직까지 정확한 물량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 현재 결정된 3곳(1151가구 중 453가구)으로 이중 두 곳이 재개발 물량이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성동구 왕십리2구역(일반분양 102가구)과 은평구 불광6구역 재개발(일반분양 83가구) 물량을 올 상반기에 공개한다. 올해 14곳에 걸쳐 1만2046가구 중 680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 GS건설은 용인에서만 3곳의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는다. 1월 용인시 마북동(309가구), 2월 성복동(500가구), 신봉동(299가구) 등이 대상지역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3구역 재개발(3411가구 중 일반분양 566가구)와 반포한양 재건축(498가구 중 일반분양 84가구)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단지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가 응암동, 회기동 등 재개발 물량을 공급할 계획. 총 27곳 1만3092가구 중 일반 분양만 9444가구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올해 15곳 1만1484가구 중 956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대림산업은 올 한해 동안 수도권 분양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눈에 띄는 사업은 단연 성동구 성수특별계획구역과 판교신도시다. 성동구 성수특별계획구역 3블록에는 330㎡ 196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판교신도시 A26-1블록에서 125~228㎡ 340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일단 총 1만9267가구 중 81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반 분양 물량이 정해지지 않은 곳도 많아 물량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롯데건설의 주력은 부산에 집중된다. 부산에서만 8곳 5035가구가 공개된다. 이 중 2곳은 일반 분양 물량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6678가구 중 427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눈여겨 볼 만한 곳은 인천 검단지구다. 검단2지구 24블록 검단2차 아이파크(409가구)는 인접한 김포신도시와 청라지구의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신공항철도 경서역도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올해에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2지구, 청라지구 등 유망지역 분양이 많다”며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라면 청약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일시적 1가구2주택 ‘공매’ 인기(공매물건 목록)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부동산 공매 시스템이 인기다. 지난 해 부동산 거래침체로 주택을 팔지 못한 일시적 1가구2주택자들이 공매로 주택을 매각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공매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매정보 포털 ‘온비드(http://www.onbid.co.kr)’에서 진행 중인 일시적 1가구2주택자 공매물건이 220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예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규모라고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6월 12일 입찰을 시작해 현재 수의계약을 진행 중인 영등포구 당산동 D아파트는 6800여건의 물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매도, 매수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매도자는 공매의뢰를 통해 주택처분 기한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양도소득세 중과대상이 된 1가구2주택자들이 공매에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말에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반면, 지난해는 시장에서의 거래가 침체돼 많은 1가구2주택자들이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입자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노력여하에 따라 시세보다 수백~수천만원 저렴하게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5일 입찰이 시작되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두산아파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감정가 및 최저입찰가격은 4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시세(중간층 기준)는 4억7000만~5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관계가 안전한 것도 공매의 장점이다. 양도소득세를 면제받기 위해 내놓은 일시적 1가구2주택 물건은 압류 등의 경매물건보다 안전하다. 집주인들이 서둘러 팔기 위해 감정가격보다 최저 입찰가격이 더 낮은 물건도 있다. 공매를 통해 주택을 팔려는 사람은 공매공고 후 개찰 종료시까지를 제외하면 매각의뢰 후에도 언제든지 매각을 철회할 수 있다. 매각 수수료는 계약시 0.5%, 잔금납부시 0.5% 등 매각대금의 1% 수준이다. 또 1회 공매에서 유찰될 경우 2회부터 최초 감정가격의 매 5%씩 인하한 가격으로 공매가 진행된다. 단, 인하한도는 최초 가격의 50%까지다. 이달 15일 다양한 지역의 일시적 1가구2주택 공매 물건 입찰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감정가 이하로 공매가 시작되더라도 인기물건은 공매가 과열될 여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인터넷상으로 감정평가서나 위치도, 사진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부동산 물건 특성상 현장 답사는 필수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지난 해 주택을 팔지 못한 일시적 1가구2주택자 매물이 공매시장에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시세보다 저렴한데다 강남, 송파, 용인 등 유망지역 물건도 많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집값 흔들리면 규제완화 없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집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자 대통령직인수위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권 초기부터 집값이 들썩이면 바닥민심을 악화시켜 부동산이 정권의 발목을 잡았던 참여정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수위 내에서는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대선기간만 하더라도 득표를 위해 ‘규제완화’를 내세웠지만,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이 된 만큼 결과에 따른 정치적 부담감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등 상황변화가 투영된 대목이다. 실제로 참여정부는 부동산만은 잡겠다고 공언했고 종합부동산세 신설과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세제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면서 정권에 부메랑이 됐다. ◆“섣부른 규제완화조치 안 한다” = 최경환 인수위 경제2분과위 간사는 3일 “일부에서 재건축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집값 안정이라는 게 당선인과 인수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재 집값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돼 있어 집값 안정기조가 유지되어야 규제완화도 가능하다”며 “정책변화가 있더라도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규제완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정책의 최우선 기준은 집값 안정이며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는 부차적 과제라는 설명이다. 지난달부터 이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수혜지역과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운하의 중심축이 될 남한강 인근 충주지역 땅값이 크게 올랐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 통과 예상지역과 여객·화물터미널의 설치 예정지와 배후지 땅값이 크게 뛰고 있다.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거둬 들여 호가가 치솟고 있다는 후문이다. ◆운하주변·강남권 부동산 벌써부터 ‘들썩’= 한달여만에 수혜지역 일대는 최대 2배까지, 인근 지역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여객·화물터미널 예상지인 충주시 가금면 장천·가흥리 일원은 지난해 말부터 임야는 3.3㎡당 15만원에서 30만원, 밭은 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 또 충주댐 주변 동량면 일대도 산과 밭이 2∼3배 이상 올랐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한달간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대선직전인 12월 둘째주부터 반전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0.34% 급등해 지난 6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나 대운하 공약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집값과 땅값이 요동치고 있는데, 공약들이 확정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정부가 부동산 규제완화와 집값 안정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병국·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연초부터 ‘3고 악재’ 먹구름 인수위 “성장률 6%대로 하향 … 물가안정 주력”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연초부터 ‘3고’ 악재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국제 유가가 새해 첫 거래일에 장중 사상 첫 100달러를 기록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3.6%를 기록한 뒤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연일 치솟아 이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13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7%에서 한발 물러서 6%로 하향 조정하는 대신 시급한 사안인 물가안정에 역점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등 ‘3고’가 당장 경제정책을 펼치는 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달러를 기록, 경제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지난해 종가에 비해 4.02달러가 급등한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 지난 2004년 9월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여 만에 100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100달러 돌파 이후 98달러 대로 밀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WTI 가격은 결국 3.64달러, 3.8% 오른 99.62달러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국제유가에 크게 영향받는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10월 3%대 상승율로 올라선 이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서민들의 주머니를 위협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3.6% 올랐다. 2004년 10월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로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치(2.5~3.5%)를 넘어섰다.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 물가지수도 5.6% 오르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더 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집값과 전셋값 상승, 고유가, 전세계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 등이 이어지면 물가상승 압력은 그 강도를 더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CD 수익률도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일 5.61%이던 CD 91일물 수익률은 2일 연 5.84%로 불과 한달만에 0.23%포인트나 급등했다. 지난해 1월 2일 4.87%에 비하면 무려 0.97%포인트나 올랐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8%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초 아파트 담보대출로 1억을 빌렸을 때 한달 이자가 51만원이었지만, 지금은 63만원을 물어야 한다. 현재 주택대출 잔액 220조원 가운데 94%가량이 변동금리 대출이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 이자부담이 한해 2조원 넘게 늘어난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3고 비상이 걸린 대통령직 인수위는 물가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에 힘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형준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2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성장을 하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물가안정”이라며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7% 성장률 달성과 관련 “단기적으로 투기심리를 부추기거나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정책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분양뉴스 - 서산시 동문동 신한미지엔 분양뉴스 - 서산시 동문동 신한미지엔 서산IC 15분, 충남명문 서령중고교 인접 … 200세대 분양 2007년 해외수주 1조7000억원을 달성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신한(회장 김춘환)이 2008년 1월 5일에 서산 신한미지엔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인 서산시 동문동에 공사가 한창인 신한미지엔 아파트는 주변에 삼성아파트를 비롯한 기존 15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곳으로 생활기반은 이미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여기에 충남 최고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서령 중 고등학교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서산의 명소인 부춘산 체육공원까지 인접해 있어 교통, 학군, 웰빙, 생활 인프라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세대 모두 확장형 풀 옵션을 갖춘 106.37㎡으로 기본층 분양가격이 1억9천만원대. 동급 아파트에 비해 보기 드문 고급 인테리어와 획기적으로 넓어진 수납공간이 차별화된 특장점이다. 2009년 10월 말 입주 예정. 분양문의 041-664-711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대우건설, 올해 1만가구 공급 대우건설, 올해 1만가구 공급 2008년 대형 건설사별 분양 물량 … 일반 분양은 5만가구 대우건설이 올해 1만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대형건설업체들의 2008년 분양 물량이 5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대우건설, 삼성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업체 2008년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8만6030가구로 이중 4만9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25곳 2만2312가구 중 1만8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의 분양도 많지만 인천지역이 눈에 띈다. 4월 인천 남동구 논현2지구 상업20블록(524가구), 5월 연수구 연수동 주상복합(436가구)과 오피스텔(218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아직까지 정확한 물량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 현재 결정된 3곳(1151가구 중 453가구)으로 이중 두 곳이 재개발 물량이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성동구 왕십리2구역(일반분양 102가구)과 은평구 불광6구역 재개발(일반분양 83가구) 물량을 올 상반기에 공개한다. 올해 14곳에 걸쳐 1만2046가구 중 680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 GS건설은 용인에서만 3곳의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는다. 1월 용인시 마북동(309가구), 2월 성복동(500가구), 신봉동(299가구) 등이 대상지역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3구역 재개발(3411가구 중 일반분양 566가구)와 반포한양 재건축(498가구 중 일반분양 84가구)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단지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가 응암동, 회기동 등 재개발 물량을 공급할 계획. 총 27곳 1만3092가구 중 일반 분양만 9444가구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올해 15곳 1만1484가구 중 956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대림산업은 올 한해 동안 수도권 분양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눈에 띄는 사업은 단연 성동구 성수특별계획구역과 판교신도시다. 성동구 성수특별계획구역 3블록에는 330㎡ 196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판교신도시 A26-1블록에서 125~228㎡ 340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일단 총 1만9267가구 중 81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반 분양 물량이 정해지지 않은 곳도 많아 물량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롯데건설의 주력은 부산에 집중된다. 부산에서만 8곳 5035가구가 공개된다. 이 중 2곳은 일반 분양 물량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6678가구 중 427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눈여겨 볼 만한 곳은 인천 검단지구다. 검단2지구 24블록 검단2차 아이파크(409가구)는 인접한 김포신도시와 청라지구의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신공항철도 경서역도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올해에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2지구, 청라지구 등 유망지역 분양이 많다”며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라면 청약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중국망]중국 부동산, 집값 오르고 땅값은 혼조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硏究院)이 지난해 12월 26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2008년 집값이 계속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며 근본 원인은 상품방(商品房, 일반 분양아파트) 공급이 왕성한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의 공급이 가까운 기일 내에 빠르게 증가하긴 힘들고 토지는 적은데 수요는 많은 것이 현 중국의 상황이다. 식량 자급자족을 보증하는 것은 중국의 기본 국책이므로, 국무원은 최근 2020년 말까지 반드시 중국 농경지면적을 18억 묘보다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2006년 말까지의 중국 농경지 총면적은 18억3100만 묘로, 이는 앞으로 15년 동안 연평균 농경지 감소 면적이 200만 묘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중국의 주택용지 부족은 장기간 계속될 것이며 아파트 공급의 증가도 가속화되기 힘들 것이다. 그 와중에도 주택시장 수요는 여전히 왕성한데 그 원인으로는 첫째로 거시경제가 4년 연속 두 자리수 성장을 보이며 중국 도시민의 수입을 높였기 때문이며 그 다음 원인으로는 현재 중국 인구구조 중 가장 많이 분포하는 연령이 30~44세로 부동산을 사는 최고봉 연령대라고 할 수 있어 아파트를 구매하는 주력군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대학교들이 1998년 이래 계속해서 모집을 확대해 일반대학교 졸업생이 매년 대폭 증가해 왔는데 대부분이 학생들이 졸업 후 도시에 남아 5~10년 후에는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수요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며칠 전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08년 경제청서’는 중국 부동산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지하는 요소가 장기적으로 존재함으로써 중국 집값 상승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08년 중국이 경제 과속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화폐정책과 이율 인상 등을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정책은 반드시 부동산시장 수요에 대해 구조적 영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지의 경우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 중국지수연구원 연구원인 지앙윈펑(蔣雲峰)은 “2007년 중앙경제업무회의는 2008년 거시조정정책에 대한 부처 의견으로 온건한 재정정책과 긴축 화폐정책의 실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경제 성장속도가 다소 늦춰질 것임을 의미한다. 지앙윈펑은 또 “토지와 경제발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토지시장 수요가 여전히 왕성할 것이고 토지가격이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나 경제 열기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토지시장 수요가 다소 억제되고 토지가격의 상승도 다소 완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망·김선태 기자 ks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미분양 넘치는데 분양시장 후끈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7700가구로 평상시의 2배를 넘어선 가운데 주택건설업체들이 올 상반기에만 15만35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침체됐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자칫 미분양 아파트만 누적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내놓고 있다. ◆상반기 분양이 하반기 2배 =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63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주택(아파트, 임대, 주상복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포함)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602곳에 32만354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274곳 13만854가구, 지방 5대광역시 153곳 9만434가구, 지방중소도시 175곳 10만2256가구 등으로 2007년 45만3589가구에 비해 28.6% 줄어든 수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민간택지로 확대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신규사업 추진을 꺼려하기 때문이라는 게 닥터아파트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상반기에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올해 분양 예정인 전체물량의 47.4%인 15만3524가구가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10만2635가구를 제외한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 6만7385가구의 2배가 넘는다.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점이던 지난해 12월 1일 이전 분양승인신청을 마친 물량을 상반기에 집중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이 원인이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6만7000여가구 =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분양시기를 미룰 경우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독(毒)’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닥터아파트 통계) 6만6845가구, 수도권에만 7700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7월 3000가구 수준이었던 수도권 미분양아파트가 불과 6개월 사이 2배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물량까지 쏟아져 나올 경우 시장의 반응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이진영 팀장은 “실수요자 대부분이 유망지역을 제외하고는 청약통장을 아끼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서울의 일부 유망지역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과 비서울(경기·인천+지방)의 주택시장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 용산역 일대와 한강르네상스, 성동구 성수동 일대, 은평뉴타운 등 소위 유망지역에는 청약이 몰리는 반면 이외 지역은 더 소외되는 악순환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고가의 대형아파트를 공급하는데 주력하는 주택건설업체와는 달리 소형평형을 찾는 실수요자들은 증가하는 경향”이라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수요자 위주의 공급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