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영만 매립지 ‘마린시티’로 불러주세요 부산 수영만 매립지의 새 이름이 ‘마린시티’로 최종 확정됐다. 해운대구청은 20일 경남 거제시 브랜드 슬로건과 동일해 논란이 일었던 ‘블루시티’(본보 10월 31일자 5면)라는 기존 명칭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청은 1980년대 수영만을 매립한 후 해당 지역을 그동안 ‘수영만매립지’로 불러왔으나, 최고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 지역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지명을 공모해 지난 9월 중순 ‘블루시티’를 공표했다. 그러나 거제시가 같은 이름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갈팡질팡 하다 세 달여 만에 명칭을 변경, 업무미숙에 따른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수영만매립지에 70~80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언론 등을 통해 ‘블루시티’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0
- ‘이안 경주 충효’ 608가구 분양 사진명 : 이안경주충효투시도 대우자동차판매(주) 건설부문은 경북 경주 충효동 ‘충효도시개발지구’내에 아파트 608가구를 11월말부터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111.00㎡(33평형)~181.50㎡(54평형)으로 중형과 대형을 고루 갖추고 있고, 지상 14층의 총 12개 동으로 건립된다. 충효도시개발지구는 경부고속도로 경주IC와 건천IC와 인접해 있으며, 향후 KTX 신경주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학교가 밀집돼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배산임수형의 지형을 갖추고 있어 주변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특히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이전과 양성자 가속기 연구소 등이 건설예정에 있다. 대우자판건설 관계자는 “이안 경주 충효 아파트가 경주도시개발지구에 속해 있어 개발 완료 시점과 맞물려 신경주역 개통 등 교통과 교육환경이 새롭게 마련돼, 경주의 새로운 신흥주택지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견본주택은 11월 말 개관예정이다. 문의 054)773-3377.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0
- <기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불청객 조보훈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옛말에 아가사창(我歌査唱)이란 말이 있다.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는 뜻으로 꾸지람을 들어야 할 자가 오히려 나를 책망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 말이 애꿎게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한 복판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첨단 디지털밸리로 거듭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정체성을 훼손시키고 있는 일부 불법 의류할인매장들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불과 6년 사이에 모든 것이 변했다. 수출한국의 주역에서 이제 첨단 정보통신(IT0 밸리로 눈부신 진화가 순식간에 일어났다. 1990년대 들어 경공업 위주의 산업구조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공장의 해외이전이 이어지자 옛 구로공단을 되살리려는 각계의 관심과 노력이 이어졌다. 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도 ‘구로공단 첨단화 계획’을 세우고 IT와 지식기반산업으로의 업종구조 고도화를 내용으로 한 탈바꿈을 꾀했다. 2000년 12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의 명칭 개명과 함께 건립된 우리나라 첫 벤처빌딩인 키콕스벤처센터를 필두로 변화는 시작됐다. 예전 굴뚝공장 자리에는 첨단 아파트형공장이 들어섰고,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IT 및 벤처기업들이 자리를 채웠다. 작업복 차림의 근로자 대신 패기와 열정으로 무장한 젊은 ‘넥타이부대’가 대신했다. 이제 입주업체 7200개사에 9만5000여명이 일하고 있는 대한민국 IT벤처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관리기관에 근무하는 필자의 자부심도 덩달아 높아져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지금 정체성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단지 한복판의 공장용지에서 아파트형공장을 짓겠다던 한 기업이 백화점과 다를 바 없는 초대형 의류매장을 건립하고 무려 6년 동안이나 불법영업을 하며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관련법의 규제가 약한 점을 철저히 이용한 것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부여하는 세제혜택까지 받아가며 이제는 추가로 대형 불법 매장을 잇따라 운영하며 성업 중이니, 산업단지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다. 정상적인 입주기업들은 아파트형공장에서 분양이나 임대를 통해 기업공간을 마련하는 데 반해, 입점상인들에게 백화점과 다를 바 없이 높은 수수료를 받는 이 업체가 과연 패션업체인지, 임대업자인지 되묻고 싶다. 기업지원시설을 설치할 공간에 현행법을 철저히 무시하고, 아예 대부분의 공간을 백화점식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위법을 감시하고 고발해야 할 해당 지자체에서 패션타운을 지원해야 한다며, 산업단지 해제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 가히 무법천지라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로 산업단지에 대한 법과 원칙은 매우 소중하다.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단지에도 기업의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엄정한 관리제도가 존재한다. 위법의 온상으로 변한 패션 아웃렛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 오늘날의 디지털밸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관리 법률과 지원제도의 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에서도 생산의 터전인 산업시설용지에서 불법 패션타운 조성에 힘을 쏟기 보다는, 먼저 입주기업에 대한 열악한 기업지원시설 확대와 지원서비스 제공에 앞서 주길 권한다. 인접한 관할 지자체처럼 서울디지털단지의 발전상을 활용한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탄탄한 기업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진정 원하는 지원서비스에 주력을 쏟는 슬기로움을 이어주길 기대한다. 불법 패션 아웃렛들이 위치하고 있는 서울디지털 2단지 지역은 우리나라 산업의 역사에서 매우 소중한 곳이다. 이곳에서 1968년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가 열려 옛 구로공단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시골에서 상경한 우리 누이들이 배고픔 속에서 주경야독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곳이다. 1980년대에는 대우어패럴을 시작으로 구로동맹파업이 일어난 노동운동의 성지(聖地)이기도 하다. 애증의 역사를 지닌 산업의 성지에 위법의 온상이 자리하고 있는 이 현실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0
- 르포 - 울산 석유비축기지 현장을 가다 아파트 10층높이 지하기지 건설 한창 여수·거제 이어 우리나라 3번째 … 튼튼한 기술력으로 일본에 자문 고유가로 국제 공동비축사업 확대 … 수급위기시 ‘우선구매권 행사’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울산비축기지 현장. 지난 16일 정문을 들어서니 장충체육관 1.2배에 달하는 지상탱크 18기가 차례로 눈에 들어왔다. 그 안쪽에는 지하 동굴을 파는 공사가 한창이다. 버스를 타고 터널을 따라 땅 아래로 60m 내려가니 특수굴착기들이 쉴 새 없이 땅을 파냈다. 현장인력들도 4조3교대로 24시간 흐릿한 어둠속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하동굴,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 = 현재 울산비축기지에는 저장용량 1281만6000배럴 중 988만3000배럴(국제공동비축물량 200만배럴 포함)이 비축돼 있다. 여기에 건설 중인 지하 비축기지가 2009년 완공되면 650만배럴의 원유가 추가로 저장 가능해진다. 이곳은 해저 80m 깊이에서 폭 18m, 높이는 아파트 10층 높이에 달하는 30m의 크기로 굴착되고 있다. 여수, 거제에 이은 우리나라의 3번째 지하 비축기지다. 선호태 울산지사장은 “지하 동굴방식은 입지조건이 까다롭고, 공사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환경 친화적이고,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지상탱크보다 건설비용은 3분의 1, 유지비용은 5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지하 비축기지 건설기술은 일본에서도 자문 받으러 올 정도로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한국 비축량, 소비량기준 72일 = 이처럼 석유비축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은 우리나라 에너지구조가 석유위기에 취약한 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석유수입 5위, 소비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석유 의존형 산업구조다. 원유도입의 중동의존도 역시 82.2%(2006년말 기준)에 이르는 등 국제석유시장에서 지역적 격리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비축해놓은 원유 총량은 지난달 말 현재 7600만배럴로 충유율이 62%에 불과하다. 다만 국제공동비축분을 포함하면 85%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을 적용할 경우 124일분(정부 59일, 민간 65일)을 비축해놓은 셈이지만 소비량으로 따지면 72일분(1일 소비량 210만배럴)으로 떨어진다. 나프타 소비량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는 IEA 평균인 76일분에도 못 미친다. ◆“국제비축사업으로 4000만배럴 확보” = 이와 관련, 최근 주목받는 분야가 국제공동비축사업이다. 석유공사의 비축유 미투입 저장시설에 산유국 등의 물량을 유치·저장하는 사업. 이를 통해 국내 비축유의 부족한 충유율을 간접 보완하는 것은 물론 석유수급 비상시 (정부재정 투입 없이)우선구매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99년 이후 올 9월말 현재 노르웨이·알제리·프랑스·중국·쿠웨이트 등의 7개사로부터 2760만배럴의 원유와 제품을 유치했다. 우리나라 소비량의 22일분에 해당된다. 특히 석유공사는 이들 국가의 업체들과 계약서상 우선구매권을 구체적으로 명시, 재고량에 관계없이 계약용량 만큼 물량을 확보토록 했다. 아울러 국내 석유비축시설을 이용하는 업체를 13∼15개사로 늘려, 2010년까지 국제공동비축사업으로 4000만배럴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을 동북아시아 석유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모색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고유가시에는 국제공동비축사업으로 간접 비축방안을 활용하되, 유가 모니터링을 강화해 직접적인 비축방안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산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9
- 남광토건, 대전 덕명동에 474가구 분양 남광토건과 운암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서 ‘유명 덕명지구 하우스토리·네오미아’ 아파트 474가구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덕명지구 51-1 블록에 위치하며 지상 15~23층 8개동에 공급면적 기준 128~181㎡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980만원 선이다. 관음산, 갑하산, 대전현충원과 인접하며, 유성컨트리클럽을 단지에서 조망할 수 있어 주변경관이 좋은 편이다. 교통여건은 유성IC(호남고속도로), 계룡로(32번국도), 대전지하철 1호선 한밭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는 차로 20분 거리이다.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전체가 남동 또는 남서향으로 배치돼 채광이 뛰어나며 단지 중앙에 대형 광장이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오는 23일 유성구 도룡동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 042)862-1400.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9
- ‘대치2차 우성’ 리모델링 시공사에 동부건설 선정 동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5개동 354가구 모든 세대가 106.53m㎡(32평)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대치2차 우성은 현재 리모델링 찬성률이 80%를 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평형이 106.53m㎡(32평)에서 142.73m㎡(43평)으로, 연면적 3만8701㎡ 지상 15층 규모에서 6만8641.58㎡ 지하 2층 지상 16층(필로티 신설, 지하주차장 2층)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에 외관 커튼월 이미지, 옥상 조형물, 경관조명, 아파트 외벽 3층까지 석재마감, 상가 외관 리모델링 등을 적용해 외관디자인을 특화하고 지상 전체를 공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신설, 현재 세대당 0.4대인 주차장을 세대당 1.7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건설이 리모델링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04년 8월 잠원동 한신13차(180세대)에 이어 두 번째다.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9
- 천안역사 초대형 쇼핑몰로 탈바꿈한다(사진있음) *사진제목 : 천안민자역사 천안역사가 충청지역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로 탈바꿈한다. 천안민자역사주식회사는 지난 14일 천안시로부터 민자역사쇼핑몰 건설을 위한 인허가를 획득해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설계된 천안민자역사 쇼핑몰은 역무시설을 제외한 4만8000여 평에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극장, 휘트니스센터, 메디컬센터, 대형서점, 패밀리 레스토랑, 웨딩홀, 게임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200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타워와 쇼핑몰 상층부에 자리한 하늘공원은 공연, 이벤트, 문화강좌, 전시회 등이 가능해 이용객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은 물론 천안 시민들의 새로운 커뮤니티 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내년 초 분양예정으로 미지엔 아파트로 알려진 (주)신한이 주 사업자다.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9
- 동부건설 ''대치2차 우성'' 리모델링 한다(사진있음) *사진제목 : 대치우성2차리모델링 동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5개동 354가구 모든 세대가 106.53m㎡(32평)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대치2차 우성은 현재 리모델링 찬성률이 80%를 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평형이 106.53m㎡(32평)에서 142.73m㎡(43평)으로, 연면적 3만8701㎡ 지상 15층 규모에서 6만8641.58㎡ 지하 2층 지상 16층(필로티 신설, 지하주차장 2층)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에 외관 커튼월 이미지, 옥상 조형물, 경관조명, 아파트 외벽 3층까지 석재마감, 상가 외관 리모델링 등을 적용해 외관디자인을 특화하고 지상 전체를 공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신설, 현재 세대당 0.4대인 주차장을 세대당 1.7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건설이 리모델링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04년 8월 잠원동 한신13차(180세대)에 이어 두 번째다.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9
- [쑤저우 공업원구를 가다]동북아 최고의 하이테크도시로 뜬다 서울의 절반부지 규모를 바둑판 형태로 조성 외투기업 2995개, 누적 외자총액 306억달러 중국 상하이시에서 후닝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80여Km를 달리면 쑤저우(蘇州)시가 나온다. 그 초입에 신시가지 ‘쑤저우 공업원구’가 있다. 지난 1994년 중국과 싱가포르 정부간 경제기술합작 프로젝트로 개발되기 시작한 ‘쑤저우 공업원구’는 13년이 지난 지금, 중국에서 가장 경제활력 넘치는 국제상업도시로 성장했다. 서울시 절반 규모인 288㎢를 철저히 계획도시로 개발한 이곳은 전 지역이 바둑판 모양으로 조성됐으며, 하이테크단지·금융타운·행정타운·대학원파크·문화예술단지·상업먹거리단지·종합보세구·관광휴경산업구 등으로 꾸며졌다. 20년 종합개발계획이 완료되는 2013년 ‘쑤저우 공업원구’는 고대와 현대문명, 중국과 서양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최첨단 하이테크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중국내 대외개혁개발 최고의 모범복합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쑤저우시 1인당GDP 1만달러 = 지난 20년간 쑤저우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5%, ‘쑤저우 공업원구’의 주요경제 성장지표는 연평균 40%에 이를 정도로 급속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6년말 기준 쑤저우시의 경제·사회발전현황에 따르면 외국자본유치금 159억달러(전년대비 4.1% 성장)로 4년 연속 중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공업생산총액 1조5316억원(위안, 26.3%)로 2위, 수출입총액 1742억달러(24.0%)로 3위, 국내총생산(GDP) 618억달러(15.5%)로 5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는 1인당 GDP가 처음으로 1만달러(1만32달러)를 돌파, 성장속도를 실감케 했다. 인근 양자강 삼각주지역 주요도시인 상하이의 1인당 GDP는 9650달러, 무석 9339달러, 항주 7013달러, 남경 5967달러 등이었다. 현재 쑤저우시의 인구는 호적상 616만명, 유동인구 400만명 등 총 1016만명에 이른다. 이중 6만여명의 외국인이 쑤저우시에 살고 있으며, ‘쑤저우 공업원구’에 5600명이 상주한다. 지난해에는 30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쑤저우시에 다녀가기도 했다. ◆세계 500대기업 중 63개사, 112개 법인 설립 = ‘쑤저우공업원구’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63개사가 112개 법인을 세웠다. 한국의 삼성을 비롯 미국의 월마트·코닝·델파이·3M·AMD·필립스모리스, 일본의 아사히·히타치·일본에너지·기린 등이 투자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알카텔, 핀란드의 노키아, 독일의 보쉬·다임러크라이슬러, 영국의 HSBC·테스코도 들어섰다. 쑤저우공업원구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7년 9월말 현재 이 지역에 투자한 외자기업은 총 2995개사로, 누적 합동외자총액 306억달러, 누적 실제이용외자총액 132억달러에 달한다. 국가별 투자분포(투자액 기준)는 미국과 유럽이 42%로 가장 높고, 한국·일본 20%, 대만·홍콩·마카오 20%. 싱가포르 13%, 기타 5% 순이다. 한국기업은 제조업·서비스업 등 174개사가 진출했고, 합동투자총액이 26억달러를 넘어섰다. ‘쑤저우공업원구’에 투자한 중국기업은 1만1678개사, 등록자보금 총액은 1081억원(위안)이다. ‘쑤저우공업원구’는 후닝고속도로를 따라 형성된 전자정보산업벨트, 양자강을 따라 형성된 중화공업·현대물류벨트, 상하이주변의 자동차부품·기계제조업벨트, 태호주변의 여행·관광휴경업벨트와 연결돼 있다. ◆삼성 하이닉스 SK 우리은행도 진출 = ‘쑤저우공업원구’ 에는 이미 71만㎡의 오피스빌딩이 건설됐고, 건설 중이거나 건설예정인 오피스빌딩은 46만㎡에 달한다. 최근에는 SK증권이 빌딩 2채를 매입, SK오피스빌딩의 주인이 됐다. ‘시대광장’으로 불리는 대형쇼핑몰의 경우 총 21억원(위안)을 투자, 16만5473㎡ 부지에 건축면적 51만2875㎡ 규모로 조성된다. 2008년 5월 오픈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홍콩 SOGO백화점과 월마트, 테스코 등 대형할인점이 들어서고 명품전매거리, 먹거리단지도 예정돼 있다. 숙박시설로는 한국의 신라호텔이 지난 2006년 문을 열었고, 켄빈스키호텔·하얏트호텔 등 15개소가 완공됐거나 건설 중이다. 금융타운에는 영국의 HSBC·홍콩 동아은행을 비롯 우리나라의 우리은행·기업은행이 진출했다. ‘쑤저우공업원구’에는 금계호·양청호 등 대형호수 3개가 있으며, 골프장 7개가 운영 중이다. 주택공급은 올 6월말 기준 출양한 주거용부지가 2390만㎡로, 이중 1572만㎡이 준공됐다. 고급·중급 아파트, 맨션 등 형태도 다양하다. 이 지역의 주택평균가격은 ㎡당 8000원(위안)으로, 쑤저우 구시가지보다 1500원 높다. 고등교육구에는 ‘사람을 우대하라’는 이념 하에 2만명의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학교를 비롯 20개 대학이 들어선다. ◆“향후 10개 서비스 집중 육성” = ‘쑤저우공업원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처럼 계획된 하이테크 도시인데다, 사통팔달(四通八達) 교통의 요충지기 때문이다. 김명철 쑤저우공업원구관리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처 부처장은 “쑤저우시는 세계 그 어느 도시보다 고속도로 밀도가 높다”며 “쑤저우시내 어떤 지역에서도 8분 안에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홍교공항 일대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쑤저우∼상하이간 소요시간이 18분으로 단축된다. 또 상하이∼베이징 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50년이면 이동시간이 5시간으로 앞당겨지고, 36Km에 달하는 항주만대교 준공도 쑤저우시의 교통편의를 한층 개선시킬 전망이다. 특히 지난 10월말 서울 김포공항∼도쿄 하네다공항∼상하이 홍교공항을 연결하는 3개국 셔틀항공노선이 개통돼 동북아지역간 접근성도 한결 좋아졌다. 김명철 부처장은 “현재 계획 용도중 공업부지 90%, 주택부지 80%, 상업부지 50%가 매각된 상태”라며 “앞으로는 서비스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서비스·부동산·현대물류·무역유통·국제전시·휴경관광·과학기술서비스·문화체육서비스·전문서비스·커뮤니티서비스의 10개 영역을 중점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쑤저우(중국)=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6
- 18면용 연합뉴스 독일 주요도시 ‘환경구역’ … 배기가스 통제 베를린 = 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독일 주요 도시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심지역 차량 배기 가스 방출을 줄이기 위해 ‘환경구역(움벨트존)’ 제도가 시행된다. 베를린, 쾰른, 하노버를 시작으로 독일 전역의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움벨트존은 배기가스 정화 장치가 없는 노후 차량의 도심 진입을 저지함으로써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도심지 움벨트존으로 자동차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빨강, 노랑, 혹은 초록의 스티커를 차량 전면에 부착해야 한다. 독일의 자동차 소유자들은 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 여부와 배기가스 방출 정도에 따라 3종으로 구분된 움벨트존 진입 허용 스티커를 발부받아야 한다. 움벨트존 진입 허용을 위해서 휘발유 엔진은 배기가스 정화장치, 디젤 엔진은 분진 필터를 각각 부착해야 한다. 외국 등록 차량도 움벨트존 정책의 적용을 받는다.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 업체인 전독일자동차클럽(ADAC)은 약 170만대의 자동차가 움벨트존 진입이 금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를린에는 도시철도(에스반) 순환선 구간 내에 광범위한 움벨트존이 설치됐다. 움벨트존 진입을 위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적발되면 40유로의 벌금이 부과되고 벌점도 부여받는다. 베를린시 당국은 1월 한 달은 계도기간으로 설정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다. 춘천 옛 미군기지 오염현장 첫 공개 춘천 = 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강원 춘천시 근화동 옛 미군기지(캠프 페이지)의 환경오염 현장이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개됐다. 국방부는 26일 이광준 춘천시장 등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등 120여명에게 캠프 페이지 오염현장을 공개하고 향후의 오염 치유대책 등을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름으로 인한 토양오염은 기지의 전체 면적 가운데 2.9%인 3만 2천739㎡로 나타나 나머지 지역은 당장 아파트나 공원 용도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조화롭게 기지활용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환경정화를 위한 위탁기관을 선정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2008년 6월까지 오염정화작업을 위한 로드맵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굴착기를 이용해 기름오염이 가장 심한 곳으로 조사된 주유소 주변과 식당 주변 2곳을 직접 굴착해 오염실태를 공개했다. 국방부는 미군이 주둔했던 기지가 투명하게 치유될 수 있도록 3차례에 걸쳐 시민들에게 현장을 공개할 방침이다. 환경오염 공개현장에서는 캠프 페이지 건설을 위해 반세기전 토지를 징발당했던 일부 주민이 폐쇄된 기지의 땅을 다시 원소유자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춘천시 근화동 일원에 들어선 캠프 페이지는 2005년 3월 폐쇄됐으나 토양과 지하수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오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 및 환경단체들이 오염된 토양환경을 치유한 뒤 넘길 것을 요구했다. 춘천시 측은 “토양환경보전법 등 관련법에 따라 완벽한 정화작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내년도에 자체적으로 미군기지 주변에 대한 환경기초 조사를 실시, 오염이 확인될 경우 정부에 정화작업을 추가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 계룡산구간 보호동식물 13종 대전 = 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통과구간(청원 부용-공주 계룡)에 대한 민관 공동 환경생태 조사에서 법적보호종 13종과 희귀종 1종이 발견됐다. 그러나 공동조사단은 이들 보호동식물이 고속철도가 통과하는 설계구간과 비교적 떨어진 곳에 서식하고 있어 사업시행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환경훼손 저감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계룡산살리기대전충남연대는 26일 공단에서 ‘호남고속철도 계룡산통과 구간 환경생태공동조사’ 최종보고회를 열고 법적 보호종인 삵(2급)이 금강산과 계룡산에서, 수달(1급·천연기념물)은 금강변에서 각각 발견되는 등 9과 11종의 포유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류는 법적 보호종인 붉은배새매와 말똥가리, 황조롱이, 원앙, 소쩍새, 노랑부리저어새, 참매 등이 부강리와 금남교 등에서 확인됐다. 양서파충류 중 법적보호종은 표범장지뱀과 맹꽁이가 연기군 금남면과 부강리 등에서, 수생식물은 독미나리(멸종위기 2급)와 통발(희귀식물)이 각각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해살이 풀로 물 속에서 자라는 통발은 한국과 만주, 시베리아 등에 분포하며 그물모양의 잎으로 조그만 벌레를 잡아먹고 산다. 경관·소음진동은 계룡산 국립공원 내방객의 청각·시각적 불쾌감을 차단하기 위해 공사 때부터 가설방음벽이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조사위원들은 이날 생태계와 기술분야에서 분야별 보고를 마친 뒤 동식물 분야에서 법적보호종 등이 일부 발견됐으나 기본 설계노선과 상당한 거리에 서식하고 있어 사업시행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생태이동통로, 대체서식지 등 구체적인 환경훼손에 관한 저감 방안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사무처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속철 건설이 계룡산지역 생태환경에 끼치는 전반적인 영향이 나타난 만큼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일부 소하천이나 지하수 등의 수리조사는 늦게 진행돼 수량 확보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친환경 고속철도의 건설을 위해 보고서에서 제시한 보전방안과 대책을 설계에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 기름방제작업 2명 중 1명 두통 호소” 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태안 기름유출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한 자원봉사자나 지역주민 2명 중 1명이 두통을 경험했으며 상당수가 호흡기 통증, 메스꺼움·구토, 현기증, 전신 피로감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26일 밝혔다. 녹색연합과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가 지난 15~16일 오염지역인 태안군 천리포와 만리포 지역 방제작업 참가자 211명(남성 128명·여성 8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설문대상의 48.8%인 103명이 두통을 겪었으며 31.8%와 28.9%가 각각 메스꺼움·구토와 현기증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응답했다. 또 24.2%인 51명이 전신피로감을, 14.7%에 해당하는 31명이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목의 건조(25.6%), 기침(20.4%), 눈의 충혈(19.4%), 목의 갈라짐(14.7%)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증상은 오염지역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점점 심해져 2일 이상 작업했을 경우 발병비율은 각각 눈 가려움증 20.3배, 눈의 출혈 7.8배, 피부자극 29배, 호흡곤란 10.1배, 전신피로 5.2배로 증가했다. 장기간, 장시간씩 오염에 노출된 지역 주민들의 발병비율이 비교적 단기간 방제작업을 한 자원봉사자들의 발병 비율에 비해 3배~12배로 높았다. 응답자의 대부분인 97.6%가 안전교육 없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81%가 원유의 주성분을 모른 채, 72.5%가 화학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제작업을 벌였다. 응답자의 95% 이상이 장갑, 보호의, 보호마스크, 보호장화 등을 착용하고 방제작업을 벌였지만 보호안경을 착용한 사람은 3%에 그쳐 유해물질에 대한 안구 보호에는 관심이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유가 손에 묻은 적 있다는 응답이 72.1%나 되고 원유가 얼굴에 묻은 경우와 증기를 마신 경우가 각각 25%와 30%나 돼 직접 원유에 노출된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팀이 같은 기간 오염지역 내 5개 지점의 대기를 측정한 결과 모두 유해물질농도가 기준치를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합은 “원유에 노출된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