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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정진우(지산고) 학생 정시 비중을 높이는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대학에서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을 짜는 것이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이에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본다.진지한 자기 성찰을 통한 목표 설정2020학년도 고려대학교 통계학과에 학교추천2전형으로 합격한 지산고 정진우 군은 전공에 대한 깊은 관심과 꾸준한 노력, 진지한 자기 성찰을 합격 비결로 꼽았다. 고1 때까지 초등교사를 지망해온 정진우 군은 학교 교육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교육을 업(業)으로 해서 살아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비록 봉사활동이었지만 교사 입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사직이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정 군은 2학년 1학기 진로수업시간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접하면서 목표를 재설정하기에 이른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빅데이터 분야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가공해 필요한 상황에 적재적소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빅데이터 분야는 앞으로 공부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 통계학과로 방향을 전환한 정 군은 문과 계통의 통계학과가 있는 대학을 찾게 됐고 이후 통계학에 깊이 빠져들게 됐다고 한다.수시 6곳 중 고려대 포함 3곳에 합격해수시전형에서 정진우 군은 고려대 통계학과(고교추천2),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면접형), 성균관대 통계학과,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교과전형)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종합), 중앙대 응용통계학과(탐구형 인재)에 지원해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3곳에 합격했다. 고교 내신 등급은 1학년 1.41, 2학년 1.36, 3학년 1.0으로 고려대 기준 통합내신 1.29를 받았다. 수능 시험에서는 국어 2등급, 수리 1등급, 영어 2등급, 사회탐구 4등급을 받았다. 고려대 수능최저 기준(3합5)을 고려해 사회탐구 대신 국영수 과목에 더욱 집중했다고 한다. 교과 우수상 30여 개, 독서토론대회와 수학골든벨, 과학창의융합대회 등에서 1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동아리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공간학교 동아리 활동은 정진우 군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졌다. 초등 교사를 목표로 교육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사직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도 중요한 지점이다. 통계학으로 방향을 잡은 정진우 군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어서 의문이 생길 때마다 통계관련 서적을 읽고 엑셀 프로그램으로 통계서식을 직접 활용해보기도 했다. 그는 “모평균과 표본평균을 동일하게 간주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어 실제로 왜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지 관련 책과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았고 직접 공식을 유도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2학년 때 빅데이터 분야로 진로를 바꾸면서 정 군은 ‘수학사랑방’ 동아리에서 설문조사와 통계활동을 이어갔다. 지산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탐구 선택과목에 대해 조사하고 선택과목간 상관관계에 대해서 조사한 것이다. 3학년 때는 사회탐구 수능 응시비율과 2학년 때 조사치와의 유사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예상과 달리 두 수치 간 유사성이 낮은 것을 발견하고 표본수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자율동아리로 ‘빅데이터’ 동아리를 만들어 빅테이터의 활용 분야와 전망에 대해 탐구하는 활동을 했다.양적 공부에서 질적 공부로 이어져고교 3년 동안 내신 성적이 꾸준히 상승한 정진우 군에게 내신과 수능을 병행하는 공부 노하우에 대해 물어 보았다. 정 군은 2학년 때까지 학교 내신 위주로 공부했고 2학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고3 때는 학교에서 수능연계 교재로 내신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 둘다 동시에 준비할 수 있었다. 내신 시험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고 수능 과목은 문제풀이와 해답지를 바탕으로 개념을 정립했다. 특히 정 군은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소위 양으로 승부하는 공부를 했다. 그는 “문제를 보면 풀이방식을 떠올릴 정도로 반복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수학의 경우 등급을 결정하는 킬러문제(고난도 문제)를 만나 양적인 공부의 한계를 느끼고 그때부터 질을 높이는 방법도 병행했다. 가끔은 고난도 문제를 가지고 깊게 고민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다보면 한 시간에 한 문제를 풀어낼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셈이다. 국어 과목에서는 문학이 약한 편이었는데 문학도 비문학과 마찬가지로 지문 속에 해답의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먼저 읽고 제시문 속에서 답을 찾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평소 약했던 분야인 문학을 비문학적 접근법을 활용해 문제풀이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완성도 높은 책을 많이 읽기를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정진우 군은 ‘시간날 때마다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한다. 평소에 인터넷 정보글을 많이 읽었다는 정 군은 “고3이 되면 독서력의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성 글들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글이다. 그보다는 어려운 글, 완성도가 높은 글이 수록된 책을 많이 읽기를 추천했다. 정진우 군은 “되돌아보면 중학교 때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평소 책을 많이 읽던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성적이 역전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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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입시 성공하려면 방대한 자료 분석을 통한 전략적 접근 필수 미대입시 수험생들은 관련학원을 찾게 된다. 하지만 부천입시미술학원을 선택하려면 어떤 기준을 두어야 할까 고민이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주요대학 합격자를 해마다 배출해온 홍대전문미술학원 부천C&C미술학원에서는 전문컨설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부천C&C미술학원에서는 전국 108곳의 누적된 입시자료를 기반으로 수험생 개인별 전략을 컨설팅 한다. 수험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략적 차이가 합격 학교를 바꿔놨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대입시는 실기+미술활동+수능과 내신이란 균형감 갖춘 스펙을 얼마나 집중력 있게 끌고 가는가이다.누적된 진학 자료와 실기연구 노하우의 전문컨설팅 부천C&C미술학원 김범석 원장은 “본원 재원생들 중 낮은 학과성적에서도 2020미대입시의 높은 성공률을 이룬 힘은 전문 컨설팅에 의한 스펙관리이다. 특히 실기와 학생부종합 전문팀의 이원화체계야말로 다양한 전형에 고른 합격률을 가져온 매우 중요한 지도교육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그 이유는 경쟁률이 높을수록 다양한 전형 기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대입시는 실기나 학과를 떠나 결코 단순하지 않다. 따라서 다수의 전형안과 여러 기회를 노려야 한다. 단일 전형 준비에서 벗어나 적어도 고1부터는 선다지를 선정해 미리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부천입시미술학원 부천C&C미술학원 김 원장은 “내신 최상등급은 부족해도 실기력이 유리한 경우는 실기일괄합산 전형과 실기다단계 전형을 준비하면 유리하다. 또 실기가 부족해도 학교 미술활동 사항이 풍부하고 내신 상위권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하는 것이 좋다. 다만, 미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미술전공 영역의 부합성이 중요한 변수”라고 조언했다.따라서 미대입시를 준비한다면 실기유형 변화와 내신, 수능 반영방법, 지원 대학의 입시요강을 세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2021미대입시의 특징은 한마디로 ‘변화’이기 때문이다. 타 계열에 비해 미대입시는 해마다 입시 변화가 다양한 만큼 실기전형방법이나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및 학생부 출결상황 등 새롭게 반영되는 모집요강을 살펴둬야 한다.<< 다양한 전형으로 미대입시에 성공한 합격자 인터뷰 >>* 경기예고 안지성 ‘홍대 자율전공 - 미술활동보고서 학생부종합전형 ’내신이 부족했고 미술활동보고서에도 자신이 없었어요. 따라서 홍대지원은 포기한 상태였죠. 하지만 홍대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다시 시작했어요. 특히 학원 측으로부터 미술활동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받았어요. 보고서를 작성하며 공부했던 내용은 대학에서도 많은 필요할 것 같아요.* 상원고 조윤선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 - 자소서, 면접전형’미대입시 준비기간이 짧아 실기능력이 학원 내에서도 중위권에 머물렀어요. 좋은 성적에도 불안했지만 면접 준비와 자소서에 힘을 쏟았죠. 그 덕을 톡톡히 본 거 같아요. 실기전형에서는 떨어졌지만 더 상위 대학에 합격했어요. 그 이유는 자소서 전략의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시온고 한승연 ‘성신여대 산업디자인 - 기초디자인 실기전형’실기는 자신 있었지만 기초디자인은 경쟁 자체가 치열해요. 여기에 4등급으로 인서울 하기란 쉽지 않았죠. 그래서 같은 기초디자인이라도 학교별로 방향을 다르게 접근했어요. 바로 이점이 합격에 주요했다고 생각해요. 후배들도 기초디자인을 한 가지 유형이라 생각지 않길 바래요.* 소사고 강예진 ‘덕성여대 아트앤디자인 - 발상과 표현 실기전형’8개월의 짧은 실기 준비에 4등급으로 인서울 할 수 있었던 것은 발상과 표현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기초디자인을 준비하는데 비해 처음 발상과 표현을 전략적으로 추천받고 불안했어요. 하지만 결국, 결과를 놓고 보면 짧은 경력과 높지 않은 성적상황에서 잘한 결정이었죠.* 원종고 이주희 ‘한성대 디자인학부 - 창의적 표현 실기전형’저는 5등급으로 인서울 한 매우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학교 친구들은 물론이고 미술학원에서도 쉽지 않은 결과라고 들었어요. 미술을 하지 않았다면 상상할 수 없는 진학 결과죠. 여기에 원하던 학과에까지 합격했어요. 도와주신 학원 모든 쌤들에게 감사해요.문의 : 032-327-7492찾아오는 길 : 경기 부천시 길주로 183(중동이마트 건너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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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대학입시 성공비결, 내신일까 실기일까 2020학년도 만화대학입시에서 재원생 전원 합격생을 배출한 학원이 있어 화제이다. 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이 홍익대, 세종대, 한성대, 청강대 등 학생부 유형부터 실기유형 대학까지 만화 관련 대학에서 무려 87명의 합격생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만화대학입시 준비생을 위해 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의 합격 노하우를 알아보았다.만화대학입시 성공하려면만화대학입시전문 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이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배경에는 이곳만의 교육철학이 숨어있다. 바로 꿈 관련 진로지도이다. 현재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수험생 대부분의 진로는 웹툰 작가와 게임일러스트레이터 정도이다.하지만 만화대학입시를 통해 전공 가능한 분야와 직업군은 예상 밖으로 더 다양하다. 따라서 부천만화학원 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에서는 처음부터 진로 탐색이 시작하게 된다. 만화와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선택 했을 시 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들을 알리고 진로가 정해지면 그에 알맞은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기 위해서이다.부천웹툰학원 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 신인선 원장은 “진로와 대학이 정해지면 그 이후부터의 과정은 오히려 수월해진다. 본원이 합격률100%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다름이 아닌 철저한 학생 분석 컨설팅에 있다”며 “문제는 수험생의 실기능력과 평균성적을 데이터화해 체크하며 얼마나 집중적으로 합격선까지 끌어 올리는가의 지도력”이라고 말했다.학생부전형으로 만화대학입시 준비 이렇게만화대학입시 첫 단추는 입시요강파악부터이다. 입시요강에서는 합격생의 평균성적과 실기비율 및 성적비율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부 전형에서는 수험생의 진정성을 증명해야 한다.진정성을 위해서는 먼저 고1 때부터 동아리 활동 또는 일반 교과에서 영상제작과 만화 활용 등을 해둬야 한다. 미술 분야 외에도 언어와 과학 관련 활동에도 참여하며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도록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부천만화학원 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 신인선 원장은 “여러 학과에서 일관되게 미술을 활용하고 참여하는 모습은 진정성을 인정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관련 미술 활동 생기부관리 역시 질과 양 모두에서 보통 이상의 노력은 필수”라고 말했다.실기로 만화대학입시 준비 이렇게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에서는 월말 테스트를 통해 실기능력을 체크하고 학과 시험성적이 발표될 때 마다 모든 성적데이터를 취합해 소수점까지 분석한다. 웹툰과 게임시장 성장으로 해가 지날수록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의 높아지는 인기와 경쟁률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학들도 다양한 실기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의 입시 실기유형이던 상황표현과 칸만화 유형과 더불어 웹툰전형 및 포트폴리오, 이미지 보드, 게임 캐릭터 디자인 등 기존의 단순했던 유형에서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나누어진 게 입시 현실이다.부천만화학원 부천애니스타만화학원 신인선 원장은 “만화시장이 발달할수록 대학들도 기본 그림실력에서 벗어난 전문적인 실기능력을 원한다. 따라서 만화대학입시를 위해 파트별 실기유형 준비에서는 주제 해석과 그림스타일에 있어 나만의 개성 있게 풀어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문의 : 032-327-7495찾아오는 길: 경기 부천시 상동로 109(상동 국민은행건물 5층) 2020-03-23
- 고교 신입생을 위한 송파 고교 교과선택 Why What How 고교 교육과정이 학교가 지정한 교육과정에서 ‘학생이 설계하는 교육과정’으로 바뀌었다. 학생이 진로 목표에 맞춰 어떤 과목을 공부했는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송파 지역 진학 교사들은 강조한다. 신입생 눈높이에 맞춘 교과선택제의 핵심을 알기 쉽게 가이드한다.Why_ 교과선택제, 왜 중요할까?교과선택제와 입시의 함수 관계부터 알아야 한다. 송파권 학생들이 관심이 높은 입시 전형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다. 수능 점수에 합격, 불합격이 좌우되는 정시는 N수생과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지만 학종은 고교 3년의 성실성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재학생들도 승산이 높다.게다가 정시 선발인원이 30% 이상 되더라도 대학에서는 논술 선발인원을 줄이며 학종 인원은 종전대로 유지하는 분위기라 고교생이라면 1차적으로 학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학종에서 중요한 건 생기부, 학생의 성적과 교과, 비교과 활동에 관한 정량, 정성 평가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 고2부터는 입시에서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생기부 기록양식, 자소서가 모두 간소화된다. 수상경력은 1학기에 1개만 유효하며 동아리, 진로활동 등 생기부에 기록할 수 있는 항목과 글자수 모두 줄었다.대학 입장에서는 생기부의 정성평가 항목 중에서 학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집중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기재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수행평가, 토론, 발표, 실험 등 학생이 지식을 습득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발전가능성과 학업역량, 수업 시 조별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인성까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선 이수한 교과목을 보면 학업 부담이 적고 내신 관리가 수월한 과목만 선택했는지 도전적으로 교과를 선택했는지 판가름할 수 있다.또한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보며 지원 전공에 대한 열정과 성취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가령 기계공학과를 지원한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선택, 전 과목 성적 1.8등급인 A학생’과 ‘물리Ⅱ, 화학Ⅱ를 선택, 전과목 2.2등급인 B학생’ 가운데 B가 선발된 가능성이 크다. 학종은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며 물리Ⅱ, 화학Ⅱ가 기계공학과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What_ 교과선택제란?대학생처럼 시간표를 본인 스스로 짜는 것이다. 대개 고1 때는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고2부터 본인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신입생들은 진로와 희망 전공을 정한 후 학교에 개설된 과목 중에서 후보군을 추리면 된다.교과는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 두 종류 나뉜다. 일반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독서, 문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영어Ⅰ,Ⅱ처럼 기본이 되는 과목으로 내신은 9등급 상대평가로 산출되며 주로 수능에 출제되는 과목들이다. 진로선택은 기하, 물리학Ⅱ. 화학Ⅱ,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수학과제탐구, 심화국어 등 진로에 맞춰 선택하는 과목으로 내신은 A,B,C 성취평가로 산출된다. 성취평가는 학생들에게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줄여주며 관심 과목을 파고들 수 있는 심리적 여유를 준다. 가령 상경계열 지원자는 경제수학을, 공대지원자는 기하 과목 선택을 추천한다.대학마다 학종 평가에서 과목 선택 평가 비중은 점점 커질 것이다.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고 싶은 학생이 고교에 개설된 생명과학Ⅱ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만약 학교 내에서 필요한 교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여러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을 통해 거점형, 연합형 교육과정이 제공되므로 개설 과목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지난해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고교 가운데서 과학(문정고, 동북고), 수학(동북고), 미술(상일여고), 체육(배명고), 직업(서울컨벤션고) 거점형 선택교육과정이 운영됐다.How _ 교과목 선택 어떻게 할까?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상당수 대학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과목과 관련이 있는 고교 교과목을 상세히 안내해 놓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손품’만 팔면 된다. 가령 인문사회계열이 진로희망이더라도 통계학, 경제학을 전공할 경우 수학을 미적분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1 때부터 목표 대학 리스트를 정한 후 학교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대학은 학생을 평가할 때 ‘희망 전공과 관련된 기본 과목은 어느 정도 이수했나?’, ‘희망 전공과 관련해 도전적인 과제나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성공적인 학업 생활을 위해 적극적인 탐구 의지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잣대를 가지고 본다는 점은 꼭 기억해 두어야 한다.진로와 연계해 교과목을 선택한 후에는 호기심, 지적 탐구심을 가지고 해당 과목을 교과서 수준 이상으로 깊게 파고든 구체적인 활동과 느낀 점이 생기부에 임팩트있게 기록되어야 한다는 의미다.전공에 대한 관심과 우수성을 드러내는데 효과적이었던 R&E 소논문은 이제 생기부에 기록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전문교과인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과학과제탐구는 소논문을 대신해 수업 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과목들이다. 일정 기간 노력을 기울여 만든 결과물은 과정 중심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학생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무기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송파 고교 교사들의 교과목 선택 원포인트 레슨배영준 _ 보성고 교사“희망 전공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했다면 다음 스텝은 생기부에 어떻게 기록되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과목의 단원을 쪼개서 분석해 보세요. 가령 보건계열, 생명과학과, 약학과, 의예과를 지망한다면 수학 확률 단원을 배울 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했는데 정확도가 0.99라고 하고 이 검사법을 통해 감염 판정을 받은 사람이 실제 감염자일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발표한 내용이 생기부에 기록되어 있다면? 평가자 입장에서는 지적탐구역량을 갖춘 학생으로 인식할 겁니다. 이처럼 전 과목을 진로와 연계해 수행평가 과제나 발표 자료에 활용하면 돋보이는 생기부가 만들어집니다.”윤희태 _ 영동일고 교사“주요 대학마다 생기부 서류 평가 비중이 커지며 정성평가에 공을 들입니다.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이 정교하게 맞불려야 합니다. 학교수업 방식이 점점 바뀌게 되며 대학은 학생 활동의 퀄리티를 세밀하게 볼 것이기 때문에 생기부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내신 부담이 적은 진로선택과목을 적극 공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과학 과목 특히 물리 선택이 중요합니다.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라도 고2 때 가급적 과학을 많이 배워두면 고3 때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최윤호 _ 배명고 교사“이제 고교별로 개설 과목에 차이가 있으며 특성화가 조금씩 진행중입니다. 배명고의 경우 체육반이 특화돼 있고 스포츠경기 분석 같은 전문 교과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과목선택 안내서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교사들의 수업 내용과 지필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는 지, 해당 과목이 대학 전공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며 체크하기 바랍니다.”교과 선택에 유용한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www.jinhak.or.kr(개정교육과정 선택과목 안내서를 비롯해 다양한 수시, 정시 입시 자료집, 동영상 강의 탑재)서울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교생활가이드북http://snuarori.snu.ac.kr (서울대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 - 입학안내 - 자료창고)학교알리미 (www.schoolinfo.go.kr)(고교별 기본 정보와 학년별 교과목 개설 정보 탑재)도서 <자신만만 학생부 세특 족보> 배영준 著 2020-03-18
- 학생부종합전형 맞춤식 개인 지도 ‘한맥학원 학종매니지먼트’ 고교 3년 동안 한땀한땀 공들여 준비해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의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밀도 있게 준비해야 한다.“학생들의 생기부, 내신성적은 모두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학종 경쟁력을 갖추려면 ‘평가자 관점’에서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이종근 한맥학원 수시컨설팅 총괄팀장은 설명한다.평가자 관점에서 역량과 잠재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이 팀장은 학생과 함께 희망전공을 정한 후 수행평가와 경시대회 준비, 독서활동, 생기부 내용, 자소서, 면접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한다.“학생의 성향, 장단점을 파악한 다음 관심 분야의 지적탐구력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1:1로 지도합니다. 대면 상담 외에도 전화, 카톡, 이메일을 새벽까지 주고받으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코칭합니다. 이번에 고려대 사회학과에 합격한 일반고 남학생은 내신 성적과 사고력은 우수했는데 유독 표현력이 약해 글쓰기를 힘들어 했어요. 사회학과를 목표로 한 만큼 학생이 가진 비판적 사고력이 생기부, 자소서에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지도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까다로운 서울대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할 만큼 완성도 있는 학생부, 자소서를 갖추게 됐습니다”라고 이 팀장은 설명한다.송파, 강동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한맥학원은 내신과 수능 국어와 논술 강의와 함께 학생부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 강동 일대 고교별 교과, 비교과 자료가 탄탄한 한맥학원은 맞춤식 1:1 수시 지도로 매년 서울 주요대학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이종근 한맥학원 수시컨설팅총괄팀장은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초창기부터 학생들을 지도한 베테랑 강사다. <학생부종합전형 꿀팁>, <대입인적성 기초소양면접모의고사>를 펴낸 저자며 이투스 진로진학센터 인문 논구술 팀장과 입시컨설턴트를 맡고 있다. 자사고를 비롯한 전국 고교와 교육청 주관 지자체 방과후 논술강사로 활동중이다.학종, 논술, 정시까지 입시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그는 시간에 쫓기는 고교생들이 효율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Q. 학생에게 최적의 전형은 어떻게 가이드하나요?“통계적으로 서울 주요 대학 학종은 상위 20%선까지 가능합니다. 내신성적, 전공적합성이 뒷받침되어야 승산이 있습니다. 고1 내신, 모의고사 성적 분석, 교내 활동 내역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가이드합니다. 학종 합격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면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논술, 정시 등 학생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찾아줍니다. 모의고사 문항별 오답을 분석하면 학생의 수능 점수가 예상되는 만큼 정시에서 가능성이 보이면 아이의 시간과 역량을 수능 준비에 집중하도록 유도합니다. 이처럼 최적의 전형을 가이드하는 게 입시 매니저의 역할입니다. 이번에 건대 기술경영학과에 합격한 학생의 경우 내신 3등급 선으로 국어 모의고사 성적 기복이 심했어요. 이런 학생은 수능시험장에서 국어를 망치면 연쇄적으로 다른 과목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시 올인은 위험합니다. 수학 잘하는 문과생이라 학종과 논술을 함께 준비했고 수시에서 3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학생한테 없는 능력을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학생이 지닌 재능,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입시에서 손해 보지 않도록 해줄 수는 있습니다.”Q. 학종 생기부 관리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도하나요?“자사고·특목고, 일반고냐에 따라 고교별 편차가 존재합니다. 고교 특성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며 경시대회도 시간과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에만 집중합니다. 생기부에서 과목별 세특 기재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수행평과 결과물을 가지고 세특 내용을 기재하는 고교가 있는가 하면 미리 학생들에게 기록지를 나눠주고 활동내용을 적어내라는 곳도 있어요. 학교 상황에 맞춰 도움을 줍니다.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는 교과서 외에 관련 도서, 다큐, 강연을 찾아보며 지적탐구심을 키웠다는 걸 논리적으로 어필하며 학생의 차별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독서도 인문, 자연과학, 경제경영 등 여러 분야 책을 균형 있게 읽도록 한 후 느낀 점을 정리하도록 합니다. 학종은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워 내신, 생기부, 자소서, 면접까지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한맥학원에서는 상세한 입시 자료집을 만들어 학생, 학부모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므로 필요한 분들은 학원으로 요청하면 됩니다.”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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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입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 -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정수민 학생(대화고 졸업) 입시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했다.대화고등학교(교장 전선아)를 졸업한 정수민 학생은 2020년 고단한 수험생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대학 새내기가 되었다. 일찍이 아버지를 따라 경찰의 꿈을 키워온 수민 양은 1학년 때부터 경찰동아리(대화폴리스)를 조직하는 등, 진로와 관련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학급 임원, 학생회 활동, 교육과정 클러스터 등 누구보다 다양한 활동을 해온 수민 양은 ‘과도한 활동으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한 점이 후회스럽다’고 토로하는 한편, 그래서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많다고 고백한다. 학업과 학교활동의 균형이 수시전형의 합격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수민 양의 조언은 수험생들에게 큰 자양분이 되리라 믿는다.고3 여름방학 때 논술준비, 고되지만 많은 것을 느낀 시간정수민 학생은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학종), 글로벌테크노경영학과(논술), 국민대 법학과(학종), 인천대 법학과(교과면접),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논술), 중앙대 경영학부(논술) 이렇게 수시전형 6장의 카드를 썼다. 이 중 서울과기대 행정학과와 인천대 법학과에 합격했다. 3학년 막바지인 7월 말경부터 준비한 논술에서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 무수한 기회들이 떠올라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안 했다면 후회했을 좋은 경험”이라고 말한다.수민 학생의 내신 등급은 1학년 2.9, 2학년 3.1, 3학년 1.7이다. 특히 2학년 때 학급 임원으로 학급 면학 분위기에 신경 쓰며, 친한 친구와도 관계가 멀어지면서 방황 아닌 방황을 했다. 3학년이 임박해 뒤늦게 후회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내신준비를 우선으로 하세요!”수민 학생이 3학년 때 가장 좋은 내신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내신몰입학습이다. 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비로소 “지금껏 해온 공부는 ‘진짜공부’가 아니었구나”라고 느꼈단다. 무엇보다 ‘내신준비를 우선으로 하라’고 강조하면서 진로가 정해진 학생은 물론,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학생이라면 더더욱 내신을 다져 가능성을 열어놓으라고 말한다. 예비 고1에게는 “중간, 기말고사는 적어도 1개월 전부터, 수행평가는 공지가 나오면 미루지 말고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한다.3학년 내신상승 요인 ‘수학’, 문과에서 수학 잘하면 입시에 유리문과에서 수학 과목은 단위 수가 4단위에 이른다. 이렇듯 문과에서 수학 성적이 좋으면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이과보다 성적 올리기가 수월하다. 수민 양은 중학교 때, 수학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꾸준한 노력으로 수학에서 1등급을 따냈다. 3학년 내신등급이 1점대로 급상승할 수 있었던 비결도 수학에서 좋은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고3을 앞둔 문과생에게는 “한국사와 탐구 과목을 겨울방학 동안 1회 정도는 꼭 공부해 놓으라”고 조언한다. 고3 때 내신 챙기기에 급급하다 보면 수능 공부할 시작이 턱없이 부족한데, 시간 투자가 필요한 암기과목을 미리 준비한다면 수능에서 유리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또 한 가지, 고3은 학교와 학원과제를 제외한 순수 ‘자기공부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민 양은 일주일 단위로 매일 6시간의 자기공부시간을 플래너에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스스로를 독려했다. 성공하면 일주일의 끝인 일요일 6시 이후는 무조건 휴식시간을 갖고 평소 하고 싶었던 여가를 즐기며, 나름의 페이스를 조절했다.지나친 비교과 활동은 오히려 독!앞서 밝혔듯이 수민 양은 학생회 활동, 학급 임원, 교육과정 클러스터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다방면의 활동은 생기부를 풍성하게 할 것이고, 이것은 대학입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분주한 일과로 정작 공부시간이 부족했고, 3학년이 되어서야 교과성적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비교과와 교과가 모두 우수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는 ○시간 공부하겠다’는 매일 매일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남은 시간에 학업 외 진로 관련활동을 일관성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학생회 ‘정책행정부’ 활동, 책임감과 리더십 키운 뜻깊은 기회수민 양은 진로진학에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으로 ‘학생회’ 활동을 꼽았다. ‘정책행정부’는 학생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교칙을 수정·보완하는 일을 하는데, 수민 양은 열정적인 활동으로 ‘겨울철 여학생 체육복 등교 허용’이라는 교칙을 관철했다. 남학생과 달리 여학생들은 체육복 등교가 교칙에 위배 됐는데, 그 부작용으로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여학생이 늘어났다. 이러한 이유로 여학생 체육복 등교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학생 서명까지 받으며 눈에 띄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러한 활동은 봉사 정신과 책임감 등의 소양이 필요한 경찰 진로를 꿈꾸는 수민 양에게는 자신의 자질을 시험하고, 성장시켜나갈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더욱이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인 활동 일화를 기술해서 진로 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었다. 수민 양은 “학생회는 정책행정부 외에도 자신의 기량을 신장시킬 4개의 다양한 부서가 있다”며, “진로와 상관없이 여러 장점이 있는 활동이 바로 학생회 활동”이라고 말하며, 비교과 활동으로 적극 추천했다.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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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로 자기주도학습 해볼까? 코로나19로 인해 각급 학교의 신학기 개학과 입학이 미뤄지고, 학원들도 휴강을 하고 있는 지금, 집에서 학습을 어떻게 이어갈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평소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학습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특히, 학원 강의에 익숙해져 있다면, 혼자 공부하기는 더욱 어렵다. 이럴 때 학원강의를 대체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잡아주기에 인터넷 강의만 한 것이 없다. 요즘에는 초등부터 중고등까지 다양한 인터넷 강의(인강)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인터넷 강의를 알아봤다.초등, 학교공부는 물론 수준별 영어 수학 학습도최근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인강 사이트도 속속 론칭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인강사이트 중 하나인 메가스터디의 초등 인강사이트인 ‘엘리하이’는 종합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녀의 학습 진도와 학습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영어, 수학의 경우 수준별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했고, 영재고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목·경시 강좌도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입시정보와 학습정보를 제공함은 물론이다.엘리하이 외에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은 점유율을 갖고있는 초등교육 사이트는 홈런 아이스크림이다. 홈런은 학교공부와 연계하여 생활기록부까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홈런은 학교진도에 맞춘 학교교육 연계율이 강점이다. 이외에 교과서 문제집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비상교육의 ‘와이즈캠프’, 웅진 ‘스마트올’, 천재교과서 ‘밀크T초등’ 등이 있다.초등자녀와 같이 인강사이트들을 둘러보면서 학습계획을 세워보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중등, 내신 대비, 고입준비까지 인터넷 강의로본격적으로 내신이 영향을 미치는 중등은 인터넷 강의도 내신대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메가스터디의 중등인강 사이트인 ‘엠베스트’는 내신을 비롯해, 영어, 수학 수준별 강의와 외고·자사고, 과고·영재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터넷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또한 1;1학습 맞춤 설계도 가능하고, 학습평가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좋다.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비상교육에서 운영하는 중등 인강의 오랜 강자인 ‘수박씨닷컴’도 인기다. 교과서별 맞춤 강좌는 수박씨닷컴만의 장점이다. 약 5000여 개의 강좌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골라 선택하기 좋다. 이외에도 천재교과서의 ‘밀크T중등’도 있다.중등 때의 학습습관은 고등성적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등 때 내신 대비 학습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등 인터넷 강의는 학생들의 수준과 진도에 맞춘 강의로, 학습습관을 잡고 실력을 기르기에 딱이다.인터넷 강의만 제대로 들어도 수능 1등급 가능인터넷강의의 백미는 수능강좌다. EBS 수능특강 등 EBS강의는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수다. EBS강죄는 과목별 유명강사의 다양한 수능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EBS강좌만 활용해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수능강좌는 대형 재수종합학원 유명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강좌들이 수험생들에게는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대성학원의 온라인 강좌인 ‘대성마이맥’을 비롯해 ‘메가스터디’, ‘이투스’, ‘스카이에듀’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다. 최근에는 고1, 2 등을 위한 내신강좌와 논술, 입시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대입수험생을 위한 인터넷강좌는 매해 수능이 끝나면 다음연도의 모든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수강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대부분 다음 수능 전날까지 들을 수 있는 강좌로, 각 강사들의 맛보기 강좌나 OT강좌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의응답도 가능해 오프라인 수업 못지않고, 오히려 강사의 유명세는 오프라인 강사들보다 좋다. 인터넷 강의만 활용해 독학재수를 하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인터넷 강의의 질이 높다.하지만 아무리 인터넷 강의가 좋다고 해도,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서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무리하게 여러 강좌를 듣기보다 한 강좌라도 완강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운 대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0-03-11
- 3월 23일로 늦어진 개학… 초중고 우리 아이는 지금! 지난 3월 2일 교육부의 유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발표 이후 벌써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또 앞으로 3월 23일 개학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안양 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을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만났다.“아이랑 온라인으로 새 학년 과목 예습하고 있어요”원윤미(45·안양시 호계동·초4 학부모)코로나가 장기화되고, 개학까지 3주 연기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함께 놀기로 한 방학 중 계획은 모두 취소됐고, 생일파티 계획도 코로나 때문에 취소했습니다. 방학 끝나는 게 아쉬워 학교 가기 싫다고 하던 아이는 ‘학교 언제 가냐, 학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니 답답한 아이의 마음이 이해는 됩니다. 개학이 또 연기되어 이대로 놀기만 할 수는 없어, 학교에서 보내준 다양한 동영상 수업에 접속해 새 학년 예습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계획표를 짜고, 국어와 수학 위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EBS의 경우 학교 검색을 하면 아이가 배정된 새 학년 반의 방에 들어가 선생님이 올려놓으신 진도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초등 입학식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받아쓰기를 시작했어요”손영주(41·의왕시 내손동·초1 학부모)올해는 저희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책가방도 사고, 실내화도 사고, 노트랑 간단한 필기도구도 사면서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러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치원 졸업식이 부모 참여도 없이 진행돼 첫 아이의 첫 졸업식인데 가보지도 못했어요. 초등학교 입학식까지 계속 연기되고, 입학식이 치러진다 해도 부모 참여가 불가능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학교에 들어가도 코로나 때문에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크고요.최근에는 학교에서 공지가 와서 온라인 학습을 하라고 하길래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초등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 엄마들이 초등 1학년부터 받아쓰기를 한다고 해서 쉬운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와 받아쓰기 연습도 해보고 있어요. 얼른 코로나가 종식돼 아이가 즐겁고 건강하게 초등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독서목록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책 읽기에 집중하는 시간 갖고 있어요”장희선(42·안양시 호계동·중1 학부모)첫째 딸이 중학생이 된다는 설렘에 교복을 일찍 맞추고 방학 동안 중학교에서 배울 교과 선행을 하면서 입학식 날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그런데 개학이 연기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아쉬움과 함께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학원에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학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공부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계획을 짜고 공부시키려니 일어나는 시간을 비롯해 생활습관도 불규칙해지고 공부도 계획대로 안 되어 나도 모르게 딸에게 잔소리하는 횟수가 잦아져 관계가 나빠지더군요. 이렇게 지내다가는 공부도 제대로 못하면서 사춘기 딸과 관계만 안 좋아질 것 같아 고심 끝에 학습에 대한 욕심은 접어두고 딸이 좋아하는 책을 읽기로 계획을 수정했답니다. 독서목록을 내가 정하면 아이가 읽지 않을 것 같아 온라인 서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해 여러 권 주문해줬더니 그동안 선행하느라 책 한 권 읽지도 못하고 바쁘게 지냈는데 지금은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춘기 딸과의 관계도 다시 회복했어요.“인강 들으며 수학 심화 문제 풀고 있어요!”한수연(46·안양시 비산동·중2 학부모)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만 있으려니 아이도 엄마도 많이 힘든 시간인 듯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학교 2학년을 앞두고 있는 아들이 학원에 다니는 것을 싫어해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 보니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만큼 수학 선행을 많이 하지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앞으로 2주 동안 수학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을 물어보니 수학 심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며 2주 동안 인강을 들으면서 심화문제집을 푸는 것이 목표라고 얘기하네요. 혼자 공부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양을 학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방학 동안 꾸준하게 자기주도학습을 해온 아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학교에서 내준 과제 하며 수능 준비해요”강영순(49·안양시 갈산동·고3 학부모)개학이 1차 연기됐을 때부터 우리 아이 학교에서는 과제를 많이 내주셨어요. 학교에 다닐 때 보다 공부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과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모두 수능특강 문제 풀어오기인데, 본인이 계획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추가해서 적절하게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1학기 때 생기부를 좀 더 채워야 하는데 개학이 늦어지니 문제가 될 겁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의 경우는 수시보다는 정시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전념하고 있어요.학원은 안 가고 있어요. 학원이 휴원한 것은 아니고 불안해서 아이와 의논해 당분간 인강을 듣기로 했어요. 다만 아이가 컨디션 조절이 조금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제일 힘들어해요. 학교에 다닐 때는 깨우지 않아도 잘 일어나 준비하고 등교했는데 요즘은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고 뒤척이다 간신히 일어나네요. 그래도 학년이 학년인지라 조금씩 시간이 어긋나는 것 말고는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엄마죠. 아침, 점심, 저녁에 간식까지, 거기다 수험생이라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요. 발소리도 못 내고 살아요! 그래도 아이가 집에서 공부하니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덜 수 있어 다행입니다.학교 홈페이지 통해 대입 정보 얻고 진로 고민 중이선희(50·안양시 평촌동·고1 학부모)개학이 너무 늦어진 것은 속상하지만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습 정보를 얻고 있어요. 다른 해에도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이렇게 많은 정보가 올라왔었나요? 요즘 우리 아이는 배정받은 학교뿐 아니라 다른 학교 홈페이지까지 염탐(?)하며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엄마인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어느 학교 홈페이지에는 추천 도서목록이 잘 정리되어 있고, 또 어떤 학교 홈페이지에는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에 대한 자료가 올라와 있더군요. 아이와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진로에 대해서 처음으로 깊게 이야기도 나눠 보았습니다.1지망에 배정받지 못해서 아이가 많이 실망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 교장선생님께서 신입생 환영인사를 해 주셨더라고요. 팝업창을 통해 크게 환영 인사를 해 주셨는데 의외로 아이가 많이 좋아해서 저도 배정 문제로 속상했던 마음을 위로받은 기분입니다.학교는 쉬지만 학원은 그대로 나가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소수정예학원이라 아직 휴원에 대한 얘기는 없어요. 아이도 저도 학원은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 지금까지 빠트리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요.하지만 전처럼 학원 시작 전 또는 수업이 끝난 후 친구들과 놀다 오는 일은 없어요. 특별히 아이를 단속하는 것은 않는데 코로나19 감염은 아이들이 더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학원 공부와 학교과제 이외에 더 많은 공부를 강요하지는 않아요. 코로나19로 제가 많이 긴장했는지, 지금은 개학 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학습의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2020-03-11
- 2020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심한결 학생(일산대진고 졸) 정시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수시모집 비율은 여전히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과 학교 활동을 모두 챙겨야 한다는 부담은 있으나 자신의 잠재력을 정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형이다. 오로지 성적으로만 승부를 봐야 하는 정시와 달리 생기부를 차곡차곡 채워가며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양 파주 지역 2020학년도 수시합격자 인터뷰를 진행한다.공학계열로 진로 방향 설정 후학교생활에 충실고교 생활은 성적은 물론이고 독서와 봉사까지 모든 것이 대학 입시와 직결된다. 대부분 학업 성적을 가장 중요시하지만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을 찾아 나선 사례도 있다. 여간해선 마음의 여유를 갖기 쉽지 않은 고교 시절, 탄자니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진로를 더 확실히 하게 됐다는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2020학번 심한결 학생을 만나보았다.한결 학생은 수시에서 각각 서울대, 연대, 고대의 산업공학과에 지원했고, 논술전형으로 성대 반도체학과와 카톨릭대 의예과에 지원했다. 학교 내신은 평균 1.7점이었고, 수능 성적은 국어 92점, 수학 89점, 지구과학Ⅰ 44점, 생명과학Ⅱ 45점, 영어와 한국사 1등급이었다. 수능에서 수학 성적이 모의고사 때보다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움은 있었으나, 학교장추천Ⅱ 전형으로 고대 산업경영공학부에 합격했다.고1 여름방학 때부터 진로를 고민하며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를 찾아가 교과과정을 하나하나 살펴봤으나 진로를 뚜렷하게 정하긴 어려웠다. 제품을 만들고,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공정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공학 계열로만 진로 방향을 설정해 두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했다. 수학 및 과학 관련 대회에 다수 참가해 수상했고, 과학실험동아리와 과학교류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탄자니아 봉사활동으로 찾은 꿈한결 학생은 고교 시절 가장 열심히 한 활동으로 ‘봉사활동’을 꼽았다. 과학실험 자원봉사와 수학 튜터링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했고, 지역 교류 봉사로 가와지멘토 활동도 했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 민간외교 기자단 활동을 꾸준히 했다. 제3세계와 개발도상국을 조사하고, 그 나라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했다. 그리고 이런 관심 덕분에 고2 여름방학 때 찾아온 탄자니아 봉사활동의 기회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탄자니아로 3주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배려와 소통을 중시하는 진로를 늘 꿈꿔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길인지 몰라 막연해했던 진로가 확실해지는 기회였다.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환경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산업공학으로 진로를 설정했다. 한결 학생은 대학에서 산업경영공학을 전공한 후 국제개발활동가로 저개발 국가에서 일하며, 그 나라의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성적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 유지하며 수능까지 매진대다수의 학생은 방과 후 적지 않은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 하지만 한결 학생은 학원 대신 자기주도학습을 하며 공부 시간을 확보했다. 학원은 수학 한 과목만 다녔다. 수학을 제외한 전 과목을 스스로 공부하며 자기만의 공부법을 터득했다. 시험을 앞두고 3주 전부터 교과서를 정독했다. 과목별로 20번 정도 반복해 읽었는데 읽다 보면 이해와 암기가 저절로 됐다고 한다. 처음엔 전체적으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반복할수록 읽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학교에서 나눠 준 프린트물 또한 꼼꼼히 정독해 읽고 공부했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으나 국어는 1학년 내내 발목을 잡았다. ‘시’의 경우 공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했는데, 고전 시 및 현대 시를 총정리 해놓은 교재와 교과서를 함께 보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1학년 2학기 땐 전체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경험도 했다. 하지만 그때, ‘성적에 좌지우지되지 말자’라고 결심하고 묵묵히 공부했다. 이후 성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수능까지 매진할 수 있었다고 한다.한결 학생은 일산대진고의 소프트웨어 교육(기술 과학 융합형) 중점반이었다. 덕분에 진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공학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중점반 과정을 추천했다. “소프트웨어 중점반이라고 컴퓨터와 관련된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서 중점반 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발견할 수 있다”며 “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는 활동도 덤으로 풍성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 등 본인이 적극적으로 찾아간다면 학교 선생님들께서 언제든 꼼꼼히 잘 도와주셨다”며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0-03-06
- 교육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 발표 지난 3월 2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 교육부의 발표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로인해 달라질 수밖에 없는 학사일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지역사회 전파 선제적 차단 목적“지난 2월 23일 1차 개학 연기 이후,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및 관련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의하였으며, 그 결과 3월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교육부의 이런 발표는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하여 학생의 감염을 방지하고 나아가 가정 및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학 전인데도 점차 10대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개학 연기의 이유가 된 듯하다. 문제는 학사일정. 학교는 3월 3주간의 휴업을 실시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하여 수업일수를 확보하게 된다. 아직 각 학교별 세부 지침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후 추가 휴업이 더 발생하는 경우 법정 수업일을 10%(유 18일, 초중고 19일) 범위에서 감축하게 된다.혼돈의 1학기 개학이 연기되자 각 학년별로 다양한 문제들이 쏟아졌다. 일단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의 경우 돌봄 문제가 최우선 과제다. 교육부는 전담인력과 교직원이 합심하여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가족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 휴가제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맞벌이 부부나 워킹맘의 입장에서는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현 고1의 경우 불안한 것 투성이다. 중학교 졸업식과 고등학교 입학식도 어영부영 넘겼는데, 1학년 반배정과 담임선생님도 대부분 문자로 통보받고 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교하기는커녕 담임선생님 얼굴도 보지 못했다. 고등 첫 시험이라는 3월 모의고사도 치러질지 미지수다. 대입으로 가는 첫 3월이 3년을 결정한다고들 하던데 이렇게 흐지부지 시작해도 되는 것인지 남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거리뿐이다. 뒤죽박죽 학사일정, 중심 잃지 말아야 고3은 더하다.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3월 모의고사는 생략하고 4월 8일 모의고사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1,2학년은 4월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다. 중간고사도 문제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이 3학년 1학기 성적이다. 그런데 개학을 늦추니 보통 4월 말에 치르던 중간고사의 범위가 애매해진다. 일부에서는 중간고사 일정이 5월로 연기될 거라고 예측한다. 그렇게 1학기 학사 일정이 연기되고, 여름방학이 단축되면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 독서를 비롯해 자율동아리, 각종 비교과 대회 등 학생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했던 학생들에겐 황금 같은 1학기의 시간이 빈칸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고3의 입장에서는 수시를 준비하기도, 정시에 매진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수시를 준비하자니 학사 일정이 꼬였고, 정시를 준비하자니 수능학습의 결정적 시기가 휴원으로 꼬였다. 벌서 재수를 준비하겠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내게 불리하면 다른 고3에게도 힘든 시간이다. 집에서 지내더라도 생활리듬을 잃지 않고 차분히 개인적인 공부를 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교육부 개학 연기 발표 직후 한꺼번에 몰린 학생과 학부모들의 접속에 각 고등학교 홈페이지와 학부모서비스(나이스)의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불안해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개별 학교 방침에 귀 기울이고, 나이스를 통해 전년도 학생부 기재 내용을 확인한 후 짧아진 3학년 1학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23일 이후로 개학이 더 연기될 수도 있는 최악의 사태도 준비하면서 마음단속을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 무료 제공교육부는 2일 발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정이고,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학교다. 갑자기 도입된 시스템이 처음부터 원활히 진행될 리 없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넘기고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우선 3월 첫 주에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3월 2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e학습터, 위두랑, EBS, 클래스팅, SNS 단체방 등) 등을 통해 예습 과제 및 학습 피드백 제공하며, 학생들이 동영상 자료와 평가 문항 등을 포함한 교과서(초등 국정교과서,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사회, 과학, 영어 등)를 온라인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한다.”학원 휴원 강력 권고대형 단과학원은 물론 종합재수학원도 몇 주째 휴원이 진행 중이다. 학교도 못가, 학원도 못가, 심지어 PC방도 못가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좀이 쑤시겠지만 학원 휴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학교처럼 강제 지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교육부가 강력하게 권고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번 발표 내용 중 학원 휴원 관련 부분이다.“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를 다시 한 번 적극 실시하고, 기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지자체 등을 포함하여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원이 휴원 후 개원 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소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학원을 위해서는 각종 코로나 19 대응 경제 정책에 학원이 적극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대치동은 유사 이래 한가한 3월 첫 주를 보내고 있다. 다른 해 같으면 3월 모의고사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을 때다. 하지만 개학이 9일에서 23일로 연기되자 조금씩 다시 학원가에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학원은 휴원이지만 스터디카페를 중심으로 빈 테이블이 줄어들고 있는 것. 3주면 등급을 하나 올릴 수 있는 기간이니만큼 조심스럽게 일상을 회복하려는 조짐으로 보인다. 대학, 1학기 내내 온라인 수업?“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다. 「2020학년도 1학기 적용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에 따라 대학이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콘텐츠 구성방식 등을 자체적으로 편성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정조치는 대학이 우선 실시하고 추후 학칙 개정을 통해 소급 적용 할 수 있도록 한다.”이번 교육부 발표에는 대학교 학사운영에 대한 권고안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 2월 5일 교육부 개강연기 권고에 따라 대학이 1~2주간의 개강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에 따라 추가적인 학사운영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중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문제는 온라인 강의 종료시점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