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주 옛 기무부대 터, 역사공원 지정 아파트 신축 논란이 이었던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광주 기무부대 터가 역사공원으로 지정된다. 광주광역시는 2일 5·18 당시 진압군의 지휘부와 민주인사들의 구금,고문 현장인 서구 쌍촌동 옛 기무부대 터를 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3일부터 20일간 주민열람을 거친 뒤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역사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이곳을 5·18 사적지(26호)로 지정했으며 지난달 환경영향성 검토와 건축허가 제한 조치를 취했다. 광주시는 이곳을 5·18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교육.체험 및 순례지로 조성해 민주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무부대는 지난 2005년 북구 오치동 31사단으로 이전했지만 5·18 당시 시민군을 고문했던 보안대와 강당, 행정동, 체력단련장 등은 남아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3
- 곤지암 2차 현진에버빌 376가구 현진에버빌은 다음달 초 경기도 광주시 실촌면에서 곤지암 2차 현진에버빌 아파트 376가구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주택형별 분양 가구수는 116㎡(35평형) 204가구, 128㎡(39평형) 120가구, 149㎡(45평형) 52가구 등이다. 단지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예정지인 곤지암역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열미나들목 예정지와 인접해 있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나들목과 3번, 43번, 45번 국도와도 가깝다. ‘곤지암2차 현진에버빌’은 판상형 형태의 조화로운 배치로 개방감을 확보했고 주변환경과 어우러진 자연조경을 단지내에 적용시키는 등 자연친화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또 1층을 필로티 설계로 원활한 진출입 동선을 확보했고, 모든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했다. 주차장은 경사지를 이용한 데크형으로 조성된다. 주민편의시설이 들어간 선큰가든과 연계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숲의 이미지를 도입했다. 단지를 순환하면서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균형적인 수종으로 식재를 특화하고 곳곳에 퍼팅그린장, 체력단련장, 단지 순환산책로를 조성했다. 견본주택은 곤지암1차 현진에버빌 아파트와 인접해있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문의 : 031)763-77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30
-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63가구 현대건설은 다음달 4일부터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19개동 1332가구 가운데 63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분양물량은 공급면적 기준으로 79㎡ 23가구, 149㎡ 30가구, 167㎡ 10가구이다. 북한산 힐스테이트가 들어서는 지역은 은평·가좌 뉴타운 등 개발 호재에 둘러싸인 곳으로 인근 은평구 불광·녹번·응암 지역은 현대 브랜드가 밀집돼 현대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위치하며,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연천초, 은혜초, 불광중, 연신중, 동명여고 등이 있으며, 2001 아울렛, CGV 영화관, 불광시외버스터미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현대건설은 북한산 자락이라는 입지를 살리기 위해 조경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마시모교수와 협력해 단지 전체를 유럽형 입체녹색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또 색채 디자이너 프랑스 장 필립 랑클로 교수와 함께 친환경 통합색채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창의력발달을 위한 신개념 문화놀이공간인 ‘거꾸로 놀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29일 지하철 6호선 역촌역 부근에 마련됐다. 문의 02)354-0763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30
- [어게인 IT 코리아!]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경쟁력 높이자 외환위기 원동력에서 한국 대표산업으로 성장한 IT 하드웨어에서 쌓은‘강국’ 명성 소프트웨어로 이어가야 ‘IT코리아’가 흔들리고 있다. 선진기업과의 격차는 여전한데 일본의 반격과 중국, 대만의 추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현재 우리 IT산업에서는 10년 전 외환위기 극복을 주도하던 때의 활기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IT산업은 우리 경제의 중추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다. 한단계 재도약을 위해 ‘IT 코리아’ 바람이 다시 한번 필요한 시기다. 이에 ‘IT 코리아’의 현주소와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우리 경제는 IMF 외환위기라는 직격탄을 맞고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당시만 해도 ‘환란’의 그늘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 탈출구가 있기나 한 것인지 절망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1년 만에 IMF로부터 빌려온 구제금융을 다 갚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고, 환란의 질곡에서 거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그 선두에는 정보기술(IT)산업이 있었다. 하룻밤 지나면 1~2개씩 생겨나는 IT벤처기업은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삼성전자와 LG 전자 등 대기업들은 IT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외화를 벌어들였다. ◆IT, 외환위기 극복의 원동력 =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1996~1999년 IT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21.4%에 달했다. 같은 기간 비IT산업 평균 성장률 2.4%의 9배에 가까운 수치다. 2000년대 들어서도 IT산업은 성장을 거듭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IT산업 평균 성장률은 17.6%로 비IT산업 평균 성장률 3.5%의 5배를 넘었다. 수출에서도 IT산업의 비중은 빠르게 늘어났다. 1998년 304억8000만 달러였던 IT 수출은 2000년 5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05년에는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IT산업의 무역수지 흑자액은 1998년 122억5400만 달러, 1999년 134억8000만 달러, 2000년 156억4900만 달러로 급증하며 환란극복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 결과 IT산업은 우리경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들어 10월말까지 IT 수출액은 1024억4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무역흑자는 49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흑자가 145억9000만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IT산업이 전체 흑자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산업의 발전은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과 궤를 같이 했다. 1999년까지 22위권에 머물던 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지수는 2005년 3위로 수직상승했고, 정보사회지수 순위도 2001년 19위에서 2004년 8위까지 뛰어올랐다. 또 2001년에는 OECD국가 100명당 초소속 인터넷 보급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IT가 대표산업으로 자리 잡고, IT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면서 한국은 IT가 강한 나라로 통하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해외 곳곳에 진출하면서 우리나라의 IT 위상을 더욱 높였다. 이제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 한국 디지털 제품을 선전하는 광고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곳곳에서 감지된 위기징후들 =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 IT산업의 위기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비즈니스위크는 세계 100대 IT 기업을 선정하면서 한국 기업중에는 하이닉스만 포함시켰다. 지난 2004년에는 3개(LG 1위, 삼성 11위, SK텔레콤 23위), 2005년 5개(LG 3위, 삼성 5위, KT 47위, LG텔레콤 73위, KTF 86위), 지난해에는 2곳(LGT 64위, SKT 66위)의 한국기업이 100대 IT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3년전만 해도 한국기업이 톱 10에 올랐지만 갈수록 기업수도 줄고 순위도 중위권 이하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반면 대만은 14개, 일본은 8개, 인도도 6개 기업이 100대 IT 기업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위크지는 매년 매출액과 매출액 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 주주수익률 등을 평가해 세계 100대 IT 기업을 선정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성장성과 수익성이다. 결국 우리 기업에서 IT산업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IT 열풍이 불었던 당시의 활력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회 전체적으로 IT 열기가 식으면서 한때 세계 IT업계 혁신을 주도했던 한국 IT 기업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극도로 주저하고 있다는 얘기다. IT 강국의 지표로 내세웠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경쟁국에 밀리고 있다. OECD국가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에서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지켜왔지만 2005년 2위로 내려앉더니 지난해에는 4위로 떨어졌다. ◆IT도 샌드위치 신세 = 최근에는 한국의 초고속인터넷이 일본보다 전송속도가 느리고 요금은 비싸다는 OECD의 조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 OECD조사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의 품질이라 할 수 있는 평균 전송속도가 일본은 초당 93메가비트(Mbps)로 한국의 43Mbps 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반면 월평균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한국이 42.35달러로 일본 34.21달러보다 비싸다. 우리나라가 디지털가입자망(ADSL) 성공신화에 안주하는 사이 반격에 나선 일본에 추월당하고 만 것이다. 중국과 대만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한국 타도’를 목표로 경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반도체와 LCD 등에서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실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대만업체인 AOU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가 넘어야 할 선진국의 벽은 여전히 높다. 인텔, MS, 이베이, 구글 등 선진 IT 기업의 2000~2005년 평균영업이익률은 28.6%.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15.8%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결국 IT분야도 우리나라는 샌드위치에 놓인 모양새다. 당장 우리나라 IT산업이 수출도 잘 되고,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제 신발 끈 고쳐 맬 때 =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렵게 시작한 반도체, 이동통신과 더불어 아파트라는 주거환경 덕분에 보급된 초고속인터넷이 만들어낸 ‘우연 같은 기적’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천연자원과 자본이 부족하고 전통산업에서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었던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IT라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 더 크다. 기술과 지식이 관건이 되는 IT산업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다행히 반도체, 휴대폰 등 세계 정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나라 IT산업이 신발 끈을 다시매고 재도약을 추진할 때라고 조언한다.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하드웨어에 집중된 IT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메모리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빅3 품목’은 전체 IT산업 수출의 70%를 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지나친 편중구조는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시장변화와 공급량 등에 따라 항상 수익성 악화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D램 가격폭락에 따른 반도체사업 실적악화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이에 따라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의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IT 전문인력 양성과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IT 하드웨어 부품 소재산업의 낮은 국산화율도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휴대폰과 반도체 2007-11-30
- 소년소녀 가장에 에너지 긴급 지원 겨울철을 맞아 소년소녀 가장 가구에 1개월분의 에너지를 긴급 지원하고,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기요금 20%를 할인해 준다. 산업자원부는 29일 김영주 장관 주재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강당에서 에너지 공기업 및 업계, 에너지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게 겨울나기’ 대책회의를 열었다. 산자부는 이 자리에서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에너지 콜센터’(02-2110-5678∼9)를 24시간 운영하고, 에너지 공급 애로와 안전 관련 민원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너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소년소녀 가장 50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등유나 연탄, 액화석유가스(LPG) 1개월분을 긴급 지원하고 동파 보일러나 배관을 수리해주기로 했다. 또 한국전력은 장애인 및 유공상이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기요금 20%를 할인해주고, 혹한기 단전유예도 실시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국 712개 재래시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가스안전공사는 1만개 가구에 LP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도 임대아파트와 사회복지시설의 열요금 기본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으며, 광해방지사업단은 저소득층과 고지대 거주민들에게 연탄 배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가스협회는 사회복지시설 가스요금 할인(서울기준 16%), 취약계층 가스공급 중단 유예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9
- 대구시 “K2 공군기지 떠나라” 지자체·의회 “소음피해 · 도시발전 발목” 다음달 비대위 발족, 100만 서명운동 돌입 K2 공군기지를 대구 도심에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K2 이전주장은 10여년전부터 동구와 북구 중심으로 제기돼왔지만 최근 대선 바람을 타고 시 전역에서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다. ◆“각종 현안사업 K2에 발목잡혀” = 대구시는 최근 여야 대통령후보에게 K2이전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무소속 후보 등은 공약으로 채택했거나 찬성입장을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16일 K2공군기지 이전촉구결의안을 채택했고 동구의회와 북구의회도 이전촉구결의안을 냈다. 동구의회는 결의안 채택과 함께 특별위원회를 꾸려 대응하기로 했다. 북구의회는 3년 전부터 항공기 소음대책반을 구성해 전투기 소음피해특별법 입법청원운동을 벌여왔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동구는 주민자치위원을 중심으로 ‘K2이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다음달 3일 발대식을 갖고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도 소음공해 해소를 위해 K2이전에 찬성하고 있다. K2는 대구시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인근 주민 40여만명이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다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발전전략도 K2에 발목잡혀 있기 때문이다. 항공법 시행규칙에는 90웨클(WECNPL)이상인 지역을 소음피해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K2 평균소음은 87웨클로 전국 공항 12곳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구주민 15만명과 북구 주민 11만명 등 26만명은 현재 법원에 소음피해보상 소송을 내놨다. 일부주민은 1심에서 승소했다. 대구시는 최근 민자유치를 통해 K2 인근에 신도시 ‘이시아폴리스’ 건립을 추진했지만 환경청 협의를 얻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음피해때문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동대구역 역세권 개발구상안도 고도제안에 묶여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25층 이하일 경우 타산이 맞지 않아 민자유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는 1994년에도 북구 검단동 현 엑스코부지 옆에 100층규모의 초고층 무역회관을 지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을 세웠지만 고도제한에 묶여 포기했다. 이곳에는 18층 건물밖에 지을 수 없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동구는 동대구역, 경부고속도로와 대구 포항고속도로의 나들목이 있어 대구 관문역할을 하지만 K2로 인한 각종 규제와 제한 때문에 도심개발을 할 수 없어 갈수록 낙후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동구 분산이전 제안 = 대구시와 동구청은 K2 를 예천전투비행장과 현재 민간공항기능을 하지 못하는 울진 공항 등으로 분산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K2 내 영공관측센터와 미군부대 등 주요 시설이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신전투기종인 F15K의 배치가 완료되기 전에 이전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K2 이전과 관련 국방부와 공군측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2는 1936년 건립돼 1958년부터 공군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했다. 6.6㎢(200만평) 규모에 공군 3개 부대가 있고 1961년부터 민간공항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9
- 어게인, IT 코리아! ①기로에 선 한국 IT산업 ‘IT코리아’가 흔들리고 있다. 선진기업과의 격차는 여전한데 일본의 반격과 중국, 대만 추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반면 요즘 우리 IT산업에서는 10년 전 외환위기 극복을 주도하던 때의 활기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IT산업은 우리 경제의 중추이자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이다. 한단계 재도약으로 진정한 IT 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IT 코리아’의 바람이 다시 한번 필요한 시기다. ‘IT 코리아’의 현주소와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연재 순서 ① 기로에 선 한국 IT산업 ② 원천기술로 돌파구를 연다 ③ IT코리아의 허리, 중소기업을 키우자 ④ 창의적 인재가 IT코리아의 미래 ⑤ 새 대통령에서 희망을 찾는다 고부가가치 사업 경쟁력 강화로 ‘샌드위치’ 탈출해야 외환 위기 원동력에서 한국 대표 산업으로 성장한 IT 하드웨에서 이룩한 ‘IT 강국’ 명성을 소프트웨어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우리 경제는 IMF 외환위기라는 직격탄을 맞고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당시만 해도 ‘환란’의 그늘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 탈출구가 있기나 한 것인지 절망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1년 만에 IMF로부터 빌려온 구제금융을 다 갚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고, 환란의 질곡에서 거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그 선두에는 정보기술(IT)산업이 있었다. 하룻밤 지나면 1~2개씩 생겨나는 IT벤처기업은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삼성전자와 LG 전자 등 대기업들은 IT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외화를 벌어들였다. ◆IT가 외환위기 극복의 원동력 =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1996~1999년 IT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21.4%에 달했다. 같은 기간 비IT산업 평균 성장률 2.4%의 9배 가까운 수치다. 2000년대 들어서도 IT산업은 성장을 거듭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IT산업 평균 성장률은 17.6%로 비IT산업 평균 성장률 3.5%의 5배를 넘었다. 수출에서도 IT산업의 비중은 빠르게 늘어났다. 1998년 304억8000만 달러였던 IT 수출은 2000년 5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05년에는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IT산업의 무역수지 흑자액은 1998년 122억5400만 달러, 1999년 134억8000만 달러, 2000년 156억4900만 달러로 급증하며 환란 극복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그 결과 IT산업은 우리경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들어 10월말까지 IT 수출액은 1024억4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무역흑자는 49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흑자가 145억9000만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IT산업이 전체 산업 흑자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산업의 발전은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과 궤를 같이 했다. 1999년까지 22위권에 머물던 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지수는 2005년 3위로 수직상승했고, 정보사회지수 순위도 2001년 19위에서 2004년 8위까지 뛰어올랐다. 또 2001년에는 OECD국가 100명당 초소속 인터넷 보급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IT가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고, IT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면서 한국은 IT가 강한 나라로 통하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해외 곳곳에 진출하면서 우리나라의 IT 위상을 더욱 높였다. 이제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 한국 디지털 제품을 선전하는 광고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흔들리는 IT 코리아 =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 IT산업의 위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비즈니스위크는 세계 100대 IT 기업을 선정하면서 한국 기업 중에는 하이닉스만 포함시켰다. 지난 2004년에는 3개(LG 1위, 삼성 11위, SKT 23위), 2005년 5개(LG 3위, 삼성 5위, KT 47위, LGT 73위, KTF 86위), 지난해에는 2곳(LGT 64위, SKT 66위)의 한국기업이 100대 IT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3년전만 해도 한국 기업이 톱 10에 올랐지만 갈수록 기업수도 줄고 순위도 중위권 이하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반면 대만은 14개, 일본은 8개, 인도도 6개 기업이 100대 IT 기업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위크지는 매년 매출액과 매출액 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 주주수익률 등을 평가해 세계 100대 IT 기업을 선정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성장성과 수익성이다. 결국 우리 기업에서 IT산업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창의성과 첨단 기술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단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IT 열풍이 불었던 당시의 활력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회 전체적으로 IT 열기가 식으면서 한때 세계 IT업계 혁신을 주도했던 한국 IT 기업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극도로 주저하고 있다는 얘기다. IT 강국의 지표로 내세웠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경쟁국에 밀리고 있다. OECD국가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에서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지켜왔지만 2005년 2위로 내려앉더니 지난해에는 4위로 떨어졌다. ◆IT도 샌드위치 신세 = 최근에는 한국의 초고속인터넷이 일본보다 전송속도가 느리고 요금은 비싸다는 OECD의 조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 OECD조사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의 품질이라 할 수 있는 평균 전송속도가 일본은 초당 93메가비트(Mbps)로 한국의 43Mbps 보다 두 배 이상 빨랐다. 반면 월평균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한국이 42.35달러로 일본 34.21달러보다 비쌌다. 우리나라가 디지털가입자망(ADSL) 성공신화에 안주하는 사이 반격에 나선 일본에 추월당하고 만 것이다. 중국과 대만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한국 타도’를 목표로 경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반도체와 LCD 등에서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실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대만업체인 AOU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가 넘어야 할 선진국의 벽은 여전히 높다. 인텔, MS, 이베이, 구글 등 선진 IT 기업의 2000~2005년 평균영업이익률은 28.6%.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15.8%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IT분야도 우리나라는 샌드위치에 놓인 모양새다. 당장 우리나라 IT산업이 수출도 잘 되고,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신발 끈을 고쳐 맬 때 =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렵게 시작한 반도체와 이동통신과 더불어 아파트라는 주거환경 덕분에 보급된 초고속인터넷이 만들어낸 우연 같은 기적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천연자원과 자본이 부족하고 전통산업에서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었던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IT라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 더 크다. 기술과 지식이 관건이 되는 IT산업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다행히 반도체, 휴대폰 등 세계 정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나라 IT산업이 신발 끈을 다시매고 재도약을 추진해야할 때라고 조언한다.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우선 하드웨어에 집중된 IT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메모리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빅3 품목’은 전체 IT산업 수출의 70%를 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지나친 편중구조는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시장변화와 공급량 등에 따라 항상 수익성 악화 위험에 노 2007-11-30
- 세무공무원 세금횡령 빈발 세무 공무원들의 세금 횡령 사건이 빈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감사원이 28일 공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대구지방국세청 소속 세무 공무원인 A씨는 2006년 6월 부가세를 체납한 모씨의 아파트를 강제 경매하고 그에 따라 발생한 경매배당금 1500여만원을 지방법원에서 수표로 받아 국고에 입금하지 않고 본인 명의 계좌에 입금해 횡령했다. 또다른 세무 공무원 B씨는 2005년 11월 종합소득세를 체납한 모씨의 아파트를 강제 경매하고 발생한 경매배당금 1700여만원을 국고에 납입하지 않고 본인 명의 계좌에 입금해 횡령했다. C씨도 같은 수법으로 2004년 7월 경매배당금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해 채무 상환에 쓰다가 2년 9개월이 지나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5월 국고에 납입했다. D씨도 2004년 9월 경매배당금 700여만원을 자신의 채무 상환에 사용하다가 6개월이 지난 뒤 국고에 납입했다. E씨는 2004년 5월 모 회사가 납부한 세금 570여만원 중 220만원을 뺀 나머지 350만원만 입금했다가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자 뒤늦게 납부했다. 또 E씨는 모 기업 대표이사에게 과세전 적부심 심사 과정에서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220만원의 금품을 계좌로 송금받았다. F씨도 같은 수법으로 2003년 8월 400여만원, 2004년 3월 1700여만원, 10월 190만원 등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다가 1개월~1년 3개월 후에 국고에 입금했다. 현 국고금관리법에 따르면 세금 체납자의 재산 경매와 관련된 사항은 빠짐없이 전산에 입력하고, 경매배당금은 반드시 세무서 이름의 예금계좌로 이체받도록 하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또 각 세무서에서는 월 1회 경매배당금을 제대로 입금했는지 등을 정밀 점검하도록 돼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일선 세무서에서 이같은 세금 횡령이 빈발한 데 대해 감사원 감사에 그칠 것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9
- “수도관 동파 미리 대비하세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수도 파열 민원처리 기동반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한다.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명현)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 경우 자동 전화 안내를 하는 등 동파 취약세대에 대한 집중 관리와 함께 수도계량기 교체 기동반을 신속히 투입키로 했다. 지난해 겨울 서울에서 발생한 총 2174건 동파 사고(아파트 61%, 영업용 건물 22%) 중 51%가 집을 비운동안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온을 충분히 하지 않아 발생한 사례도 47%에 달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3년간의 동파 사례를 분석해 다음달 10일까지 동파예방 실태를 조사해 홍보 안내문을 배포한다. 일반 주택에는 동파 방지용 계량기 1만 개를 보급하고 33만 개의 계량기 보온용 덮개를 무료로 나눠준다. 동작구와 관악구를 대상으로 벽체와 계량기함 사이의 빈틈을 실리콘으로 밀봉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 지역의 복도식 아파트 1만 2098세대가 대상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와 함께 동파에 취약한 주택 등을 대상으로 기온이 영하 8도 이하가 예상될 경우 음성과 문자로 ‘동파주의 전화안내’를 한다. 지난해 1만 7747세대에 7회에 걸쳐 메시지가 전달됐다. 올해는 지난해 동파 발생률이 2% 이상인 공동주택 등을 전화안내 대상에 추가했다. 동파가 발생한 경우 서울은 국번 없이 120번으로 전화하면 수도계량기 교체 기동반이 빠른 시간내에 투입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9
- 노원아이파크 124가구 분양 현대산업개발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노원아이파크’ 12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상계중앙시장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상 13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110~180㎡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 124가구와 판매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에는 발코니확장과 함께 침실 붙박이장과 식기세척기, 빌트인냉장고 등의 주방가전이 기본 제공된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선이며, 입주후 전매가 가능하다. 지하철 노원역과 인접해 있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당고개길,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강남북 및 수도권 외곽으로 오갈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순 도봉구 창동역 부근에 들어선다. 문의 02)999-7773.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