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신문·소방방재청 공동기획-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세이프 코리아]보호자 없는 어린이 놀이터 위험천만 지난 9월 경남 거제시 신현읍 아파트단지 앞 놀이터에서 놀던 7살 남자 아이가 약 2m 정도 높이에 있는 구름사다리에서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같은 달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서는 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10살 남자 어린이가 미끄럼틀을 타다 넘어졌다. 아이는 머리 뒷부분을 다쳤고 다행히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이보다 한달 앞선 8월.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마을 놀이터에서 어린이가 울타리에 머리가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남소방서에서 출동해 울타리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제거한 뒤에야 구조됐다. 경남 양산시 한 음식점 놀이터에서 부모와 함께 음식점을 찾은 6세 남자아이가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2006 놀이시설 안전사고 307건 안전하지 못한 놀이기구 62.7% 놀이기구 사이에 머리나 다리가 끼어 빼내지 못하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고…. 어린이를 위한 ‘전용공간’인 어린이놀이터가 어린이들이 주로 다치는 ‘사고지대’가 되고 있다. 공원이나 아파트단지 학교운동장 등 장소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주로 찾는 놀이터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사고를 입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놀이시설을 찾았다가 변을 당하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04년 146건이던 놀이시설 안전사고는 2005년 186건으로 40건 가량 늘더니 지난해에는 307건으로 100건 이상 훌쩍 뛰었다. 한국생활안전연합에 따르면 어린이 두명 중 한명 이상(57.8%)이 놀이터에서 다친 경험이 있다. 가장 많이 다친 경험이 있는 놀이시설물은 그네로 28.6%에 달했고 미끄럼틀(20.0%)과 복합놀이시설물(17.1%) 회전체(7.6%)가 뒤를 이었다. 다친 아이들 중 절반 가량(45.5%)은 높은 곳에서 떨어졌고 놀이기구에 긁힌 경우도 5명 중 한명 가량(18.0%)이었다. 딱딱한 곳이나 모서리 등에 부딪친 사고도 비슷한 수준(17.0%)이었고 미끄러지거나(15.0%)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이 끼이거나 빠져서 다친 경우(5.0%)도 많았다. 놀이시설 안전사고는 놀이터와 놀이기구 안전 정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2005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300세대 이내 아파트 151곳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놀이기구 18.8%가 최대 높이 2.5m를 초과해 어린이들에게 위험했다. 바닥 표면은 대부분 모래(79.5%)와 고무매트(13.2%)로 충격완화장치가 돼있었다. 그러나 어린이가 추락할 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께가 최소 30cm 이상 되어야 하지만 82.9%가 적합하지 않았다. 충격 완화장치가 정작 아이들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늉만 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모래바닥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모래가 돌처럼 굳어 충격 흡수재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학령기 이전 아동(2~7세)과 초등학생 놀이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놀이터는 네곳 중 세곳(74.5%)이었고 놀이기구 62.7%가 안전하지 못했다. 어린이 놀이터는 위생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지난 5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어린이놀이터 유해물질 노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철재놀이시설 표면 페인트 납 농도 2만7200mg/kg으로 미국 기준치(600mg/kg)보다 45배나 높았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151개 놀이터 가운데 31곳 모래를 수거해 기생충 검사를 한 결과 비위생적인 곳이 61%에 달했다. 철재 놀이기구는 녹슨 곳이 많고 목재는 부서지고, 플라스틱은 깨진 곳이 많았다. 놀이기구 72.3%는 표면에 녹이 슬고 깨져 있었다. 산자부 어린이놀이터 설치기준 제시 보호자 주의가 ‘안전한 놀이터’ 기본 내년 1월부터는 어린이 놀이터 설치기준이 강화된다. 산자부가 8월 입안예고한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기준(안)’에 따르면 새로 어린이 놀이터를 만드려면 뛰어놀다 떨어져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놀이터 바닥을 모래나 고무 등 일정 수준의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바닥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또 바닥에 모래를 깔 경우 납 크롬 카드뮴 수은 등 8가지 중금속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놀이터 내에 사용 연령과 사용상 안전수칙 등을 표시하고 그네 등 놀이기구에 필요한 최소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미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는 4년 이내에 새로 제정될 설치기준 적용을 받아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법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어떤 유형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전국에 몇 개나 있는지 정확한 숫자 파악도 안돼있다. 2005년 말 현재 9만8171개라는 자료는 민간단체가 조사한 추정치다. 이정희 서울시 아동팀장은 “놀이시설에 따라 관련 법과 관리·감독 주체가 제각각이라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어린이놀이시설은 5개 부처 6개 법령에 의해 분산 관리되고 있다. 백화점 고속도로휴게소 음식점 병원 등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은 ‘치외법권 지대’나 마찬가지다. 각 기관이나 시설 소유주 이외에 관리·감독할 수 있는 정부 주체가 없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호자’다. 아무리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라도 안전하지 않게 노는 데서 사고가 발생한다. 실제 놀이터에 어른이 동행하지 않은 아이들은 55.7%밖에 안된다. 서구의 학교나 보육시설 놀이터는 쉬는 시간, 교사가 지켜보지 않을 때는 개방하지 않는 점도 새길 만하다. 정미라 경원대학교 교수는 “놀이터에 입장할 때 어른들이 항상 동행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적인 의식전환 캠페인이나 가능한 규제방안이라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와 함께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놀이터를 폐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놀이터 안전점검 등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안전하지 않은 놀이터시설에 대한 신고 감시를 제도화하는 등 의식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내년 집값 소폭 오름세 유지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1.5%, 전세가격은 3.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내놓은 ‘2008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집값은 실질적으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수도권의 집값은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지방 주택시장은 낮은 입주율과 입주물량 증가, 신규 판매 부진 등 거듭된 악재로 인해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격은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착공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소형주택 재고 부족과 이주 수요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오르겠지만, 재개발 사업장이 없는 지역과 대형 고가아파트의 경우에는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에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경제지표 좋아지나 주택수요는 위축 = 연구원은 내년 집값을 안정적으로 보는 요인으로 수요 측면에서는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주택수요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여전히 위축될 것이란 점을 들었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최근 각종 경제지표의 실적 호조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 것은 금리부담과 심리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강남과 수도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 등에서 대규모 고급 아파트가 공급됨에 따라 오히려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관망세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신규 분양주택은 미분양 증가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당분간 주택구매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민간공급 위축 전망 = 공급 측면에서는 미분양 적체로 민간주택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9월까지의 주택건설실적(28만호)을 고려하면 연간 43만호 정도의 주택건설사업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에 따른 미분양 적체, 주택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사업리스크가 증가하면서 건설업체들의 추가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 비중이 80%에 육박하고 있어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만 고려할 경우 내년 분양물량은 많지 전망이다. 다만 제2기 신도시 등 수도권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물량은 2008년에 2007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강남3개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약 2만3000호로 서울시 전체 입주물량의 48% 강북 지역 전체 입주물량의 1.3배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2008년에도 대형평형과 고가 아파트의 가격은 풍부한 물량 공급으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소형 아파트는 2003년 이후 공급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 ◆땅값 상승률 올해보다 낮아질 듯 = 연구원은 또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내년에는 땅값도 올해 3.0%(추정)보다 낮은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에는 기업·혁신도시와 2기신도시 착공 등 건설투자가 올해보다 4.0% 증가하는데 힘입어 건설수주는 1.5% 증가한 108조3000억원을 달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구원은 내년 새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부동산 부문의 정책 변화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2008년은 새 정부 출범으로 각종 정책변화의 가능성은 매우 높은 시기”라면서도 “그러나 분양가상한제 등 대부분의 제도가 시행 초기여서 법 개정의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어려운데다 부동산 관련규제는 다수의 법률이 연계돼 있기 때문에 부분적인 개정보다는 큰 틀에서 조정이 필요하므로 단시간에 변경하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보호자 없는 어린이 놀이터 위험천만 보호자 없는 어린이 놀이터 위험천만 놀이시설 안전사고 해마다 늘어 … 두명중 한명 ‘혼자’ 놀다 ‘다친 경험’ 지난 9월 경남 거제시 신현읍 아파트단지 앞 놀이터에서 놀던 7살 남자 아이가 약 2m 정도 높이에 있는 구름사다리에서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같은 달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서는 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10살 남자 어린이가 미끄럼틀을 타다 넘어졌다. 아이는 머리 뒷부분을 다쳤고 다행히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이보다 한달 앞선 8월.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마을 놀이터에서 어린이가 울타리에 머리가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남소방서에서 출동해 울타리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제거한 뒤에야 구조됐다. 경남 양산시 한 음식점 놀이터에서 부모와 함께 음식점을 찾은 6세 남자아이가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2006 놀이시설 안전사고 307건 그네 타다 다친 아이 가장 많아 놀이기구 사이에 머리나 다리가 끼어 빼내지 못하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고…. 어린이를 위한 ‘전용공간’인 어린이놀이터가 어린이들이 주로 다치는 ‘사고지대’가 되고 있다. 공원이나 아파트단지 학교운동장 등 장소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주로 찾는 놀이터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사고를 입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놀이시설을 찾았다가 변을 당하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04년 146건이던 놀이시설 안전사고는 2005년 186건으로 40건 가량 늘더니 지난해에는 307건으로 100건 이상 훌쩍 뛰었다. 한국생활안전연합에 따르면 어린이 두명 중 한명 이상(57.8%)이 놀이터에서 다친 경험이 있다. 가장 많이 다친 경험이 있는 놀이시설물은 그네로 28.6%에 달했고 미끄럼틀(20.0%)과 복합놀이시설물(17.1%) 회전체(7.6%)가 뒤를 이었다. 다친 아이들 중 절반 가량(45.5%)은 높은 곳에서 떨어졌고 놀이기구에 긁힌 경우도 5명 중 한명 가량(18.0%)이었다. 딱딱한 곳이나 모서리 등에 부딪친 사고도 비슷한 수준(17.0%)이었고 미끄러지거나(15.0%)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이 끼이거나 빠져서 다친 경우(5.0%)도 많았다. 안전하지 못한 놀이기구 62.7% 82.9%는 충격완화장치 부적합 놀이시설 안전사고는 놀이터와 놀이기구 안전 정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2005년 서울시내25개 자치구 300세대 이내 아파트 151곳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놀이기구 18.8%가 최대 높이 2.5m를 초과 어린이들에게 위험했다. 바닥 표면은 대부분 모래(79.5%)와 고무매트(13.2%)로 충격완화장치가 돼있었다. 그러나 어린이가 추락할 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께가 최소 30cm 이상 되어야 하지만 82.9%가 적합하지 않았다. 충격 완화장치가 정작 아이들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늉만 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모래바닥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모래가 돌처럼 굳어 충격 흡수재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학령기 이전 아동(2~7세)과 초등학생 놀이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놀이터는 네곳 중 세곳(74.5%)이었고 놀이기구 62.7%가 안전하지 못했다. 철재 놀이기구는 녹슨 곳이 많고 목재는 부서지거나 일부 없어지거나 부패, 플라스틱은 깨진 곳이 많았다 72.3% 놀이기구가 표면에 녹이 슬고 깨져 철재시설 납농도 미국 기준치 45배 보호자 주의가 ‘안전한 놀이터’ 기본 어린이 놀이터는 위생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지난 5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어린이놀이터 유해물질 노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철재놀이시설 표면 페인트 납 농도 2만7200mg/kg으로 미국 기준치(600mg/kg)보다 45배나 높았다. 도시와 농어촌 10개 지역 64개 실외놀이터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유해물질 비중이 높았다. 방부목재 놀이시설의 경우 구리 661mg/kg, 크롬 1115mg/kg, 비소 894mg/kg이 검출됐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151개 놀이터 가운데 31곳 모래를 수거해 기생충 검사를 한 결과 비위생적인 곳이 61%에 달했다. 독일은 놀이터 모래교체만 전담하는 업체들이 있어 지방정부와 계약, 2년에 한번씩 모래를 교체하고 소독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보호자다. 아무리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라도 안전하지 않게 노는 데서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 조사결과에서도 놀이터에 어른이 있는지 물었지만 전체 55.7%만 보호자가 있다고 답했다. 사고경험률이 57.8%이니 엇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 서구의 학교나 보육시설 놀이터는 쉬는 시간, 교사가 지켜보지 않을 때는 개방하지 않는 점도 새길 만하다. 정미라 경원대학교 교수는 “놀이터에 입장할 때 어른들이 항상 동행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적인 의식전환 캠페인이나 가능한 규제방안이라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산자부 어린이놀이터 설치기준 제시 내년부터 바닥재 중금속검사 의무화 내년 1월부터는 어린이 놀이터 설치기준이 강화된다. 산자부가 8월 입안예고한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기준(안)’에 따르면 새로 어린이 놀이터를 만드려면 뛰어놀다 떨어져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놀이터 바닥을 모래나 고무 등 일정 수준의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바닥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또 바닥에 모래를 깔 경우 납 크롬 카드뮴 수은 등 8가지 중금속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놀이터 내에 사용 연령과 사용상 안전수칙 등을 표시하고 그네 등 놀이기구에 필요한 최소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미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는 4년 이내에 새로 제정될 설치기준 적용을 받아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법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어떤 유형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전국에 몇 개나 있는지 정확한 숫자 파악도 안돼있다. 2005년 말 현재 9만8171개라는 자료는 민간단체가 조사한 추정치다. 이정희 서울시 아동팀장은 “놀이시설에 따라 관련 법과 관리·감독 주체가 제각각이라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어린이놀이시설은 5개 부처 6개 법령에 의해 분산 관리되고 있다. 백화점 고속도로휴게소 음식점 병원 등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은 ‘치외법권 지대’나 마찬가지다. 각 기관이나 시설 소유주 이외에 관리·감독할 수 있는 정부 주체가 없다. 산자부는 놀이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어린이 놀이기구와 시설에 대해 안전검사 실시와 안전검사표시 의무화하고 검사에 불합격한 경우 당해 놀이시설 이용을 금지하는 식으로 법률을 강화했지만 벌써 사문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미라 경원대학교 교수는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놀이터를 폐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놀이터 안전점검 등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안전하지 않은 놀이터시설에 대한 신고 감시를 제도화하는 등 의식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에너지절감 김영재씨 은탑산업훈장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산업자원부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김영주 장관과 에너지 업계, 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제지업계 처음으로 에너지 절감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지난 5년간 10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인 한국 노스케스코그 김영재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아파트에 신재생 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기기를 도입하는 데 노력한 삼성물산이백금 상무가 철탑산업훈장을, 산업용 보일러 효율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부-스타 전인규 상무와 에너지 절약 대국민 홍보에 기여한 에너지관리공단 김대규 전문위원이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서울 도시철도공사와 한국남동발전 삼천포 화력본부가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영주 장관은 축사에서 "고유가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과 이용효율 향상에 우리의 모든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jski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성남 도촌에 국민임대 공급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성남 도촌택지개발지구에서 국민임대아파트 2759가구를 8일부터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일반공급분은 중동3 및 단대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철거민의 임시주거용으로 공급되는 1083가구를 제외한 1676가구로 △전용 36㎡ 753가구 △46㎡ 766가구 △51㎡137가구 △59㎡ 20가구이다.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는 △전용 36㎡가 1580만원에 13만1000원 △46㎡가 2810만원에 20만8000원 △51㎡가 3580만원에 23만5000원 △59㎡가 4600만원에 28만원이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6
- 파주 푸르지오 450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푸르지오아파트 45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상 17층 8개동에 110~190㎡ 규모로 구성됐다. 인근 운정신도시가 최대 10년간 매매가 금지되는 것과 달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후 바로 되팔 수 있다. 특히 경의선 복선화 계획(2009년), 제2자유로(2009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2008년 착공) 등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기존 56번 지방도로를 타고 운정신도시로, 98번 지방도로를 타고 일산신도시로 드나들기 좋고 파주LCD단지, 문산LCD협력단지, 월롱첨단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를 통해 꾸준한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물류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개성공단 배후지역으로써의 역할과 함께 남북한 경제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지역이다. 봉일천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고, 파주영어마을도 가깝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쾌적한 조경공간을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은 데크식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했다. 문의 031)918-1400.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6
- 파주 힐스테이트 2차 454가구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지난 4월 올해 첫 힐스테이트를 파주에서 분양한 데 이어, 11월 파주에서 힐스테이트 2차 454가구를 분양한다. 15층 아파트 10개동 규모로 △109㎡A 182가구 △109㎡B 47가구 △110㎡ 44가구 △132㎡ 54가구 △150㎡ 75가구 △180㎡ 52가구로 구성됐다. 파주 힐스테이트 2차 예정지는 임진강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입지 조건을 비롯해 단지 인근으로 자유로·통일로가 지나게 된다. 오는 2009년에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09년 착공되고, 방화대교 북단을 잇는 제2자유로가 2009년 개통된다. 특히 수도권 북부지역 개발의 중심인 문산 지역에 위치해 있어 향후 지속적인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입주를 시작한 LCD 산업단지와 외국기업들이 들어서는 당동 산업단지 및 월롱 첨단산업단지 등이 지속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남북교류협력단지의 배후도시로 유력하다. 견본주택은 오는 27일 고양시 일산구 마두역 근처에 개관하며, 청약접수는 12월 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65-1100.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6
- 대구매천 국민임대 1937가구 대한주택공사는 대구매천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국민임대아파트 1937세대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연경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철거민에게 임시이주용으로 공급되는 193세대를 제외한 잔여분 1744세대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집가구수는 전용면적 39㎡ 492세대, 46㎡ 491세대, 51㎡ 471세대, 59㎡ 483세대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전용면적 39㎡가 1450만원에 10만원, 46㎡가 2020만원에 13만7000원, 51㎡가 2370만원에 16만2000원, 59㎡가 2,900만원에 20만원이며, 입주는 2008년 10월 예정이다. 대구매천지구는 39만9천㎡의 면적에 3300여 세대가 공급되는 택지개발지구로 대구도심으로부터 서북측 약 6㎞ 지점에 위치해 있다. 주변이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지구내에 초·중·고등학교가 각 1개씩 신설될 예정이고 동사무소·파출소·우체국 등의 공공청사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접수는 대구시 북구 동아백화점 인근 국민은행 관음동 지점에서 28일부터 3일간 받는다. 문의 1588-9082.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6
- 광명시 봉안당 건립 탄력 경기도 광명시가 봉안당 건립공사와 관련 인근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는 일직동 2만6600㎡ 부지에 3만여기의 납골을 유치할 수 있는 봉안당 건립을 추진했으나 인근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들이 지난 8월부터 공사장을 점거해 착공도 못하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시와 시공업체인 서원기공(주)는 인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투쟁위원회 등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가처분’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신청, “봉안당 건축공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광명시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곧 공사장을 점거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철수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철수를 거부할 경우 경찰의 지원을 받아 강제 해산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법적인 절차에 앞서 주민들과 대화와 타협은 물론 계고를 통해 원만하게 일을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6
- 17대 대선 주요후보 등록 마쳐 제17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들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대선전의 막이 올랐다. 역대 최다 후보가 등록할 전망인 가운데 후보들은 27일부터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착수한다. 25일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26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이 등록을 마쳤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차별없는 성장과 가족행복시대’를 모토로 내걸었다. 그는 이날 서민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 ‘이명박 경제’와는 다른 ‘정동영 경제’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을 세웠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국민성공시대’를 강조하면서 “일 잘하는 경제대통령이 돼 2008년 신발전체제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BBK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과 비리에도 관여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민주노동당이야말로 한미FTA를 반대하는 당이며 권 후보 본인은 부패에서 자유로운 진짜 개혁후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다시 보자 이인제’를 검토중이다. 경기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산층·서민이 행복한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며 대선에 재도전하는 후보에 대해 재평가 해달라는 것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믿을 수 있는 경제대통령’을 강조했다. ‘사람중심 진짜경제’ 를 통해 근로자 과로를 줄이고 교육을 확대하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연간 8% 경제성장과 5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반듯한 대한민국, 듬직한 대통령’을 모토로 걸었다. 그는 특히 ‘정권교체’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며 “청와대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가 돼서는 안되며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며 “이회창이 정권을 교체해 나라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범여권과 보수 진영에서 여러명의 후보가 등록함으로써 이번 17대 대선 초반전은 다자구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