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당선자에게 듣는다 -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자 당선자에게 듣는다 -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자 “옛것·새것 조화, 명품 종로 만든다” 전문가+시민 참여 ‘비전위원회’ 설치 김영종(57)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자는 ‘한국정치 1번지’ 종로에서 재수한 끝에 당선됐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면서 건축사인 김영종 당선자는 “우리 전통 문화재가 많은 종로를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옛것과 새것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당선자는 구청장 직속으로 70명 안팎의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종로 비전위원회’(가칭)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위원회’는 4년전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부터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항이다. 전통문화재가 많은 종로에 어울리는 건물이나 거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을 전문가와 지역 주민, 교수 등의 자문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구청에서 미리 건물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건물주와 지주들이 수용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 ‘명품 건물’을 만드는데 적극 나선다는 발상이다. 정치 1번지이지만 낙후된 종로를 ‘좋은 건물’로 재탄생시켜 문화재와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서민들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속셈이 들어있다. 또 김 당선자는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 문제에서도 소신이 뚜렷하다. 그는 “주민이 손해를 보는 지금과 같은 밀어붙이기식 재개발은 안된다”며 “주민이 참여하는 재개발 및 재건축 위원회를 도입해 느리지만 주민이 이득이 되는 맞춤형 재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통문화는 보존하고 낙후된 곳은 지역과 어울리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종로구에는 뉴타운지구가 2곳이 있다. 돈의문 뉴타운은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으며, 창신·숭의 뉴타운은 지구 결정고시가 난 상태이지만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이미 절차가 많이 진행된 곳은 주민 동의를 다시 받더라도 주민 이익을 위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새로 시작하는 곳은 세입자 등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26년 넘게 건축사로 활동하면서 종로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서울시 한옥심사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건축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당선자는 “항상 주민이 주인 되는 깨끗한 종로구를 만들어 소외된 계층을 잘 챙기는 따뜻한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경쟁상대가 고발하는 바람에 검찰이 수사 중이다. “선거과정에서 당내 음해 고발로 힘들었다”며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그는 자신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0
- “140억달러 UN조달시장을 뚫어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을 위해 UN조달시장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UN조달시장 규모는 136억달러인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율은 0.24%(3300만달러)에 불과하다”며 “최근 5~6년간 서비스 조달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적극적인 진출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UN조달시장 규모는 2003년 50억8400만달러에서 2005년 83억3100만달러, 2007년 101억1300만달러, 2008년 135억9400만달러로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서비스조달 분야는 2003년 15억7600만달러에서 2008년 68억4000만달러로 325% 이상 증가했다.때문에 선진국은 물론 후진국들도 UN조달 사업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8년 기준 국가별 UN조달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7.7%(10억49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인도 4.6%(6억2000만달러), 스위스 4.2%(5억7200만달러), 프랑스 3.7%(5억300만달러), 이탈리아 3.4%(4억6600만달러) 순이다.영국(2.4%), 일본(2.1%)은 물론 후진국인 아프칸(3.1%), 수단(2.8%), 케냐(1.4%), 중국(1.3%)도 우리나라보다 높다. 한국의 UN조달시장 점유율은 192개국 중 64위 수준이다.이처럼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진입절차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 부족이다. 또 모든 서류를 외국어로 작성한 후 입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다.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국적 조달 등록벤더는 58개사에 불과하고, 이중 52%인 30개사가 납품에 성공한 바 있다. 100만달러 이상 계약 수주는 2건(카라반ES의 조립식텐트 975만달러, LG생명과학의 백신 650만달러) 뿐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매년 2차례 UN조달시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코트라에 조달팀을 신설, 전담인력까지 배치했다. 아울러 UN 조달관련 포털사이트(www.ungm.org)에 들어가 벤더 등록을 우선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지경부 관계자는 “자유경쟁을 보장하지만 등록부터 낙찰까지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관심있는 기업은 벤더등록을 하는 게 선결과제”라며 “위험회피 때문에 신규물품의 초기 진입이 어렵지만 첫 계약을 성사하고 나면 장기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유니더스의 경우 1986년 유엔인구기금에 콘돔 2만개를 납품한 이후 20년간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점은 단적인 사례다.이 관계자는 “대형 자연재해 증가, 국지적 분쟁 지속 등으로 UN의 지원대상이 확대되면서 긴급 구호품, 재건사업 등을 중심으로 조달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0
- 황준기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지역경제 먼저, 일자리 먼저”분당은 문화산업, 판교는 첨단산업, 본시가지는 섬유산업의 메카로황준기(54·전 여성부 차관) 기호 1정당 한나라당학력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경력 (전)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 (전)여성부 차관재산 15억1천5910만원, 납세 5천121만4천원병역 복무 안함전과 없음-이번 선거의 필승 전략은 무엇인가. 클린선거다. 그래서 매일 회계장부를 공개하고 있다.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돈 쓰지 않는 선거를 치를 것이다. 이건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는 내 집념이기도 하다. 30년 동안 시정 도정 국정을 섭렵하면서 얻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강한 성남시를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이끌겠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먼저, 일자리가 먼저’다. 청와대에서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을 모셨으니까 인력풀도 광범위하고 강하다. 시장이 된다면 이 모든 인력풀을 총동원 할 것이다. 시장후보지만 능력의 크기가 다르다.-후보가 생각하는 도시 발전의 비전은?성남 본시가지를 활력이 넘치는 도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열악한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 20~30년을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청사진을 먼저 그려야 한다. 그 바탕위에 재개발 재건축이 차근차근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의 개발방식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였다. 성남시민은 본시가지의 주인이며 이곳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저는 이 분들이 떠나지 않고 이곳에 머물도록 개발방식을 강구해 나가겠다.다음으로 본시가지의 성장 동력이 되어온 섬유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파리의 명품거리 아브뉴 몽테뉴 거리처럼 본시가지는 섬유의 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며 그만큼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다. 특히 고부가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춘 섬유산업으로 성장한다면 한미 FTA 인준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최대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신시가지 분당·판교는 이미 생성기부터 IT, BT, CT와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을 위주로 한 미래지향적인 사업군이 형성돼 있다. 이런 사업군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성남시와 중앙정부가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 성남시는 과거와 미래가 현재에 공존하는 특화된 도시로 조성될 것이다. 본시가지 성남과 신시가지 분당·판교의 문화교류, 특색산업의 특성화, 협력과 조화를 이룬 세계 으뜸도시로 나서게 될 것이다.-현 시정에 대한 약평과 향후 시정운영 방향(구상)을 밝혀 달라.이대엽 시장의 8년 시정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편향된 인사와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사회통합은커녕 불신과 실망을 안겨줬다. 행정적 안목이 배제된 정치적 안목으로 시정을 펼친 결과는 무리한 3개 시 통합추진으로 민심을 잃었다.향후 시정운영은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시민이 중심이 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 시민의 의중이 뭔지 명확하고 빠르게 판단해 시정에 반영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온 행정력을 쏟겠다.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겠다. 일하는 환경을 만들고 일잘 하는 사람을 우대하겠다. 지위, 부서, 계통, 지역을 막론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겐 보람이 있도록 하고 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하지 않은 사람은 도태될 것이다. -핵심 정책 공약 3가지만 소개한다면?첫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이를 위해 본시가지는 교육·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 지역 5개 대학을 연결하는 교육산업 테트워크를 구성하겠다. 분당권역은 문화산업벨트 타운으로 디자인, 미디어, 게임체험센터, IPTV확산센터 등 문화산업(CT) 활성화로 문화산업특구를 조성하겠다. 판교권역은 첨단산업벨트로 판교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며, IT·Soc, 메디바이오, 게임산업 등을 육성하겠다. 둘째, 성남 도시재생사업은 20~30년 후를 내다보고 본시가지 청사진을 다시 그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본시가지 전체를 조화시킬 새로운 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셋째, 다양한 계층별 일자리 창출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시민의 아이디어 제공과 참여로 계층별 일자리 창출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1인 벤처 육성, 아이디어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형 학교기업사업 확대 등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및 학교기업사업을 활성화하겠다. 여성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새로 일하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365일 여성일자리 콜서비스, 여사장님 만들기 아카데미, 맵형태 사이트 구축을 통해 성남시내 보육시설 현황정보 제공 등으로 여성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어르신 일자리 제공에도 힘을 쏟겠다.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등 사회공헌형 일자리와 인력파견형, 시장형 등 민간시장형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 장애인에게는 장애의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및 창출에 힘을 쏟겠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미래를 위해서는 검증받은 일꾼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 황준기는 공천을 통해 검증받은 일꾼이다. 우리 시를 특급도시로 품격을 높이려는 저의 소신과 30년에 걸친 지방행정, 국정을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능력을 보여드리겠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10문 10답문 10답-장점 쓸 데 없는 이야기를 안 하고,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이다. -단점 말이 별로 없다. -스트레스 해소법 집 사람 하고 걸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까치마을 살 때는 탄천을 많이 걸었다.-담배? 주량? 16년 전에 딱 끊었다. 그 전에는 하루 3갑 정도 피웠다. 집사람이 결혼한 이후로 가장 잘한 게 담배 끊은 것이라고 한다. 술은 소주 한 병 반 정도.-특이한 버릇이 있다면? 손가락을 가만히 못 둔다. 사무관 시절 스피치 라이터였다. 뭔가 생각할 때 볼펜 낀 손가락을 부단히 움직이다 보니 습관이 됐다.-1만원으로 3일을 살아야 한다면 어디에 쓸 건가. 라면부터 산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라면을 좋아한다.-아내를 감동시켰던 결혼기념일은? 결혼기념 25주년 때 두 아들과 함께 제주도에 간 것. 25주년 기념 커플링을 끼고 아들들이 사진도 찍어줬다. 올 7월 8일이 결혼 30주년이다. 크루즈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선거 끝나고 아내를 위한 작은 이벤트 계획이 있다.-몇 점 짜리 남편이라고 생각하나. 80점.-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 2002~20 2010-05-24
- "공공관리제 피하자"..시공사 선정 총회 `봇물'' 서울지역 재개발ㆍ재건축 조합 15~20곳 추진 과도한 무상지분율 요구에 부작용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내달 22일께로 예정된 서울시의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재개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아직 시공사를 정하지 않은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사업의 주도권이 공공으로 넘어가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그러나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 조합은 건설사들의 과당경쟁을 빌미로 과도한 무상지분율을 요구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작용도 예상된다. ◇서울지역 15~20개 조합 총회 준비 =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현재 서울지역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준비 중인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15~20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단지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될 7월22일 이전까지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재건축은 주로 서울 강동구 일대 대규모 저층 아파트 단지가 대상이다.강동구 고덕 주공 5단지와 주공 7단지는 10일 건설사의 입찰제안서를 마감하고 내달 초 조합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지난달 무상지분율에 대한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 총회가 무산됐던 고덕 주공2단지는 130%대였던 무상지분율을 160~170%로 올려줄 것을 건설사에 요구한 상태다.이 아파트 조합은 오는 21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다시 받고 내달 시공사를 선정할예정이다. 무려 9천여 가구가 들어설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도 이달 14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고 내달 3일이나 10일께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서울시내 재개발 구역에서도 시공사 선정 작업이 한창이다.서울 응암 2구역은 오는 19일, 응암 1ㆍ3구역은 2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한다.응암 2구역은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이 시공사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마포 신수 1구역은 내달 20일 시공사를 선정하고 신길 14구역, 장위 14구역, 상계 2구역 등도 7월 중 시공사를 뽑는다. 이처럼 조합과 건설사들이 6~7월에 몰아치기로 시공사를 선정하려는 이유는 7월22일부터 적용될 공공관리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조합은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면 구청의 간섭을 받아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고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고덕동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사업 진행비용을 시공사가 아니라 지자체가 지원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한 구청은 자금 집행을 못해사업이 더 늦어질 수 있다"며 "공공의 간섭을 받는 것보다는 최대한 서둘러 시공사를 뽑고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무상지분율 올려달라" 곳곳 암초 =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대형 건설사들은주택경기 침체로 신규 사업이 어려워지자 재건축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집값이 약세로 돌아섰고, 강남권 재건축 조합의 요구사항이 과도한 측면이 있어 시공사 선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강동구 고덕 주공 2, 5, 7단지와 둔촌 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조합은 건설사의 입찰참여 조건으로 160~170%의 무상지분율(조합원이 추가 부담금 없이 공짜로 받을 수 있는 대지지분 비율)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지난달 두산건설이 174%의 무상지분율을 제시해 고덕 주공6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 발단이 됐다.심지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된 강동구 고덕 주공3단지 조합은 지난 8일 도급제인 현 사업방식을 지분제로 바꾸고 174%의 무상지분율을 보장해줄 것을 시공사에 요청하기로 결정해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이 단지는 앞으로 조합 총회를 다시 열어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시공사를 재선정하는 데 최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시공사 측은 보고 있다. 건설업계는 재건축 조합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현재 강동구 재건축 조합이 요구하는 무상지분율 160~170%를 맞춰주려면 일반분양가가 3.3㎡당 3천만~3천500만원은 돼야 채산성이 맞는데 나중에 집값이 뒷받침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연초 인근에 분양한 고덕 주공 아이파크도 고분양가로 분양 참패의 전례가 있다"며 "조합이 요구하는 무상지분율을 무작정 받아들였다가는 분양가 책정이 힘들어지고 미분양으로 곤욕을 치를 수 있어 입찰에 참여할 지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한 대형 건설사는 조합의 무리한 무상지분율을 보장해줄 수 없다며 아예 재건축 수주를 포기하고 사업소를 철수하기도 했다.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무상지분율이 높으면 당장 조합원에게 유리해 보여도추후 설계변경 등으로 조합의 부담이 늘어나고, 조합과 시공사 간에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며 "미래가치 등을 반영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시공사를 선정해야 낭패를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0
- “140억달러 UN조달시장을 뚫어라”(1단그래프2개있음) 한국기업 점유율 0.24% 불과 … 진입만하면 안정적 매출 확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을 위해 UN조달시장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UN조달시장 규모는 136억달러인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율은 0.24%(3300만달러)에 불과하다”며 “최근 5~6년간 서비스 조달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적극적인 진출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UN조달시장 규모는 2003년 50억8400만달러에서 2005년 83억3100만달러, 2007년 101억1300만달러, 2008년 135억9400만달러로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서비스조달 분야는 2003년 15억7600만달러에서 2008년 68억4000만달러로 325% 이상 증가했다. 때문에 선진국은 물론 후진국들도 UN조달 사업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8년 기준 국가별 UN조달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7.7%(10억49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인도 4.6%(6억2000만달러), 스위스 4.2%(5억7200만달러), 프랑스 3.7%(5억300만달러), 이탈리아 3.4%(4억6600만달러) 순이다. 영국(2.4%), 일본(2.1%)은 물론 후진국인 아프칸(3.1%), 수단(2.8%), 케냐(1.4%), 중국(1.3%)도 우리나라보다 높다. 한국의 UN조달시장 점유율은 192개국 중 64위 수준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진입절차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 부족이다. 또 모든 서류를 외국어로 작성한 후 입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국적 조달 등록벤더는 58개사에 불과하고, 이중 52%인 30개사가 납품에 성공한 바 있다. 100만달러 이상 계약 수주는 2건(카라반ES의 조립식텐트 975만달러, LG생명과학의 백신 650만달러) 뿐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매년 2차례 UN조달시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코트라에 조달팀을 신설, 전담인력까지 배치했다. 아울러 UN 조달관련 포털사이트(www.ungm.org)에 들어가 벤더 등록을 우선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유경쟁을 보장하지만 등록부터 낙찰까지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관심있는 기업은 벤더등록을 하는 게 선결과제”라며 “위험회피 때문에 신규물품의 초기 진입이 어렵지만 첫 계약을 성사하고 나면 장기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니더스의 경우 1986년 유엔인구기금에 콘돔 2만개를 납품한 이후 20년간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점은 단적인 사례다. 이 관계자는 “대형 자연재해 증가, 국지적 분쟁 지속 등으로 UN의 지원대상이 확대되면서 긴급 구호품, 재건사업 등을 중심으로 조달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9
- 명품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강남의 중심이자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 사거리. 그곳에 위치한 은마종합상가는 ‘강북에 동대문시장이 있다면 강남엔 은마상가가 있다’라고 얘기할 만큼 강남주부들에게는 정감 있고 유서 깊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은마아파트와 함께 상가의 재건축이 논의되고 있어 입주상인들은 고민이 많다. 건물이 헐리면 수십 년째 이어오던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한때 1억 원 가까이 올랐던 점포권리금도 30~40% 정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업종이 있다. 다름 아닌 중고명품점이다. 1~2개에 불과하던 중고명품점이 이제는 1층에 4개와 2층에 3개가 성업 중일 정도로 은마 상가는 명실 공히 중고명품 전문상가로 변신하고 있다. 정보교환 및 사교의 장이 되기도 인근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비하면 깨끗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고 오히려 재래시장에 가까운 은마상가. 이곳에 중고명품점들이 군집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은마상가는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대치동과 도곡동의 중심에 있어 명품을 찾는 고객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지하와 1,2층으로 이루어진 은마상가에는 반찬가게부터 떡집, 식당, 의류, 신발, 안경, 보석 등과 병·의원, 서점, 은행, 학원까지 다양한 업종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상가에 들른다는 이명옥(49) 주부는 “반찬거리를 사러오기도 하지만 단골로 다니는 중고명품숍에 들러 차 한 잔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고 구경도 한다”면서 “가끔은 유명 명품을 싼값에 건지기도 해 매력 있는 곳”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렇듯 중고명품점은 단순히 물건을 매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교환과 사교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특히, 은마상가 내 중고명품점은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 대부분 단골고객들이어서 제품자체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위 ‘짝퉁’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다른 곳에 비해 덜하다는 얘기다. 틈새고객층 파고든 중고명품점 13년 전에 이곳에 둥지를 튼 ‘리콜’의 김현희 대표는 “환율 상승으로 명품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까지 중고명품의 시세는 환율을 적용받지 않아 실속 구매가 가능하다”면서 “지역 특성상 자녀들의 유학자금 때문에 아끼던 명품을 들고 나오는 주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상가의 1층에는 ‘리콜’을 비롯한 ‘모짜르트’, ‘라피네’, ‘바이노블’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샤넬, 페라가모, 에르메스, 불가리, 까르띠에 등 해외 최고의 명품 브랜드들의 가방 및 의류, 주얼리 등을 위탁판매 또는 고가매입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새것과 다름없는 명품과 다양한 상품군, 가방, 지갑, 구두 등의 잡화 그리고 시계, 주얼리, 모피 등을 실속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위탁판매란 고객이 사용하던 명품을 제품사진 촬영부터 제품 정보, 판매와 배송까지의 모든 것을 책임져 제품이 판매 완료 되었을 경우 15%의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금액을 위탁고객에게 송금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러한 위탁판매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 동시 판매가 이루어지며 고객이 위탁한 제품은 전문가들의 정확한 감정을 통해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아이템은 가방과 고급시계, 주얼리 등이며 의류나 구두, 소품 등은 취향이나 사이즈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판매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6월에는 시즌이 지난 모피나 의류 등을 특별 할인해주는 고객감사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유명브랜드 명품을 착한 가격으로또한 2층에는 ‘샤넬’, ‘마농’, ‘싼타로사’ 등 세 개의 점포가 입주해있다. ‘샤넬’의 강수정(46) 대표는 “이 일을 시작한지 6년째인데 그동안 많은 단골들이 생겼다”면서 “내 자신이 워낙 명품을 좋아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내놓다보니 점포까지 차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70여 종의 상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는 이곳의 단골고객은 주부들뿐 아니라 직장여성들도 많다. 주부들은 기념일이나 생일에 큰 맘 먹고 벼르다가 명품을 구입하지만, 젊은 층의 여성들은 저지르고 보자는 식의 충동구매가 많아 쉽게 싫증을 내기 때문이라고. 강 대표는 “위탁과 매입의 비율이 각각 50%이며 1층보다는 임대료가 싼 편이어서 수수료는 10%만 받는다”고 전했다. 중고명품점은 위탁판매라는 특징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큰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지만, 반면 유명브랜드 제품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물론 적정가격에 매입을 해야 하는 경우엔 다소의 경비가 들어가지만 요즘엔 트렌드나 유행이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매입은 피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양호한 상태의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또 보유하고 있던 명품을 다른 명품으로 교환하거나 위탁판매로 맡길 수 있어 알뜰 명품 족들의 발길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싫증난 중고명품이 있다면 새 주인을 만나 새롭게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올해 눈에 띄는 ‘조망권’ 아파트 올해 눈에 띄는 ‘조망권’ 아파트 같은 아파트도 조망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커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 계획을 세우면서 강과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 산과 바다, 강이 인접한 조망권 아파트는 주변 시설 이용도 용이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앉은 강·산 주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해 중 분양할 아파트 중 강이나 하천 산 골프장 등을 조망할 수 있고 교통이나 주변시설이 고루 갖춰진 분양 예정단지를 7일 정리했다. 하지만 강 주변 아파트라고 해서 모든 가구가 강 조망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층과 향, 동에 따라 조망 여부에 크게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는 “조망권에 대해 과장 포장되거나 광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가 청약전 세심한 검토를 해야 한다”며 “당첨된 후에 원하는 조망권이 안 나온다거나 실입주 후 조망권을 확보하지 못해 법적 분쟁이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강·하천 = 서울 지역 아파트는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매매 및 전세 시세 차이가 크다. 올해 성동구 지역에 분영하는 단지들은 남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삼성물산은 7월이나 8월경 성동구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해 1057가구 중 150㎡ 3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금호19구역은 부지가 경사져 있기 때문에 저층이라도 단지 남쪽에 위치해 있다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7월 일반분양이 예정된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는 북쪽으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규모는 1148가구 중 80~195㎡ 50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120~229㎡ 495가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2층까지 건설되고 부지 남쪽에는 고층 건물이 없어 중랑천 조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190의 4번지에 110~165㎡ 1093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 부지 동쪽으로 왕숙천이 지나 조망이 가능하다. ◆산·골프장 = 대우건설은 성남시 단대구역을 재개발해 1140가구 중 85~164㎡ 252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동쪽으로 검단산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도보 1~2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다.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02가구 중 83~172㎡ 52가구를 7월 또는 8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동쪽에 수원컨트리클럽이 위치해 있어 중층이상에서는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이 용인시 마북동 산10의 6번지에 분양하는 마북2차e편한세상도 한성컨트리클럽 조망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생활정치연구소-내일신문 공동기획 사라진 개발 … 늘어난 일자리공약 ④ 서울시 구청장후보 부동산·일자리 분야 공약 분석 부동산 가격의 전반적인 하향안정화 탓일까, 아니면 용산참사로 대표되는 도시재정비사업의 부작용 탓일까. 도시개발이나 지역재정비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인허가권을 지닌 구청장을 선출하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구청장 후보들의 공약에서 개발 확대보단 복지나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나마 제시된 개발공약도 대부분 현직 구청장들이 기존에 추진 중이던 재개발사업이나 뉴타운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정도이지, 신규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은 손꼽을 정도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다. 복지와 교육분야에 공약이 집중되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관심이 크지 않았던 재정비사업 추진방식의 수정이나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약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주민참여형 재정비사업 지금까지 추진되었던 재정비사업은 수익성 위주의 민간조합주도로 추진되어 원주민의 재정착률이 낮으며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 공간을 양산해내는 문제점이 있었다. 재정비사업에 대한 구청장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대안적인 개발방식으로 주민참여형 재개발(강북구 박겸수 민주당후보)이나 저에너지 친환경 재건축가이드라인 작성(강동구 이해식 민주당후보)을 제안했다. 도시재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주택의 유형을 다양화하겠다는 공약도 획일적으로 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던 종전의 방식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접근이다. 대학생 레지던스 공급(성북구 김영배 민주당후보), 다가구 다주택매입을 통한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마포구 박홍섭 민주당후보), 88만원 세대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1인 가구용 임대주택 확충(관악구 이봉화 진보신당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일자리 지역할당제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관할 지역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청장 후보의 공약이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일자리추진과 관련된 부서나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이나 관할 지역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나 지역주민 고용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공약은 주목할 만하다. 중구의 민주당 박형상, 구로구 민주당 이성 후보 등이 제시한 방안이다. 그러나 구청이 이러한 공약을 집행할 정도의 재정적인 여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자영업·재래시장 보호 OECD 국가 중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자영업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특징을 고려할 때 자영업자의 위기는 자치단체장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특히 경제침체기에는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는 것도 바로 자영업자들과 이들이 집적된 재래시장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이번 선거에서는 자영업자를 보호육성하고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많이 제시되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공임대식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거나(성북구 김영배 민주당후보), 소규모 영세상인을 위한 물류창고를 유치 (강동구 최용호 한나라당후보) 등의 인프라 건설 구상에서부터 직접 영농법인을 설립하거나 친환경 농산물의 직거래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은평구 김우영, 강동구 이해식 민주당후보의 공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창조산업 육성 이번에 발표된 지역경제 분야 공약 중에서는 지역의 전통적인 자원을 활용하여 상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이나 재래상권을 활성화시키며 관광산업과 연계시키고자 하는 구상들이 많았다. 보석제품의 생산-유통-판매를 결합하고 우수작가와 큐레이터를 발굴하겠다는 종로구 정창희 한나라당 후보, 서울약령시와 카센터를 특화하겠다는 동대문구 유덕열 민주당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창의적인 인력을 육성하거나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지원센터나 창작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동대문구 방태원 한나라당 후보, 성북 예술창작센터를 건립하게겠다는 성북구 서찬교 한나라당 후보, 공연예술·음악·패션 등 1인 창조기업이나 창조벤처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성북구 김영배 민주당 후보, 가산디지털단지를 패션·만화영화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금천구 차성수 민주당 후보 등은 매우 신선하였다.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인 개발과 대규모 자본을 유치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했던 과거와 달리 개발과 일자리 분야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일자리와 도시재정비를 연계하고 지역의 내생적인 자원과 인력을 활용하여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이 앞다투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검증이 없었던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장기적으로 도시의 경쟁력 제고와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변창흠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견본주택 탐방]안양 석수역 두산위브 모든 건설사들은 아파트 신규 분양시 ‘주부의 눈에서 평면을 설계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주부가 가사노동의 대부분을 보내는 주방이 협소하다거나 주부 가사업무동선이 떨어져 있다는 점 등은 문제로 지적돼왔다. 예컨대 세탁실이 주방과 떨어져 안방 발코니에 있다거나 주방 수납공간이 거의 없다는 점은 ‘주부 편의’보다 ‘설계 효율’이 강조된 예다. 하지만 ‘안양 석수역 두산위브’는 자잘한 주방 인테리어나 디자인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전업주부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안양 석수역 아파트 현장에 공개된 견본주택은 공통적으로 주방과 보조주방, 세탁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다. 공간도 여유롭다. 세탁을 하다 요리를 할 수 있고, 손빨래나 야채를 다듬다가도 설거지를 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18층 12개동 규모로 742가구 중 1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기준 59㎡형 92가구, 84㎡ 44가구, 132㎡ 48가구 등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76%다. 재건축 조합 아파트로 후분양된다. 현재 공정률은 80% 가량되며, 오는 9월말 입주 예정이다. 후분양 아파트다보니 발코니는 모두 비확장으로 지어진다. 발코니 확장을 추가로 해야하지만 아예 안 하더라도 발코니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장 작은 면적인 59㎡만 일부 발코니를 확장하면 된다. 다른 주택형은 발코니를 확장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84㎡형 침실은 침대 옆에 12자 장롱을 별도로 설치할 수도 있고 침실내 벽걸이 TV를 놓을 수도 있다. 거실과 주방의 길이(발코니 제외)가 5.1m에 달할 정도로 여유롭다. 132㎡형의 침실은 붙박이장 외에 워크인 드레스룸이 넓게 자리잡고 있어 수납공간이 여유롭다. 다만 가변형벽체는 적용되지 않았다. 각 동은 ‘V’자로 배치해 1층에서도 채광이 좋다. 단지 출입구는 1호선 석수역과 바로 마주하고 있으며 제2경인, 서해안, 외부순환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단지 맞은편 관악산은 일부 저층에서도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는 안양천이 흐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59㎡의 경우 순위내 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20일 1순위 청약을 받고 24일과 25일 양일간 2·3순위 청약을 받는다. 문의 1577-9744. 안양 =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부동산 캘린더]여름 휴가전 분양 서둘러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과 전국 지방선거가 끝나자 민간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서두르는 모습이다.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7곳, 모델하우스 개관 4곳 등이 예정돼 있다. 9일 대우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4층~지상39층 2개동, 전용면적 84~ 244㎡ 주상복합아파트 288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쉽고 각종 도로와도 인접해 있다. 백화점과 할인마트, 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같은 날 두산건설은 서울 사당동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8층 4개동, 전용면적 59~118㎡ 재건축아파트로 451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내년 11월 예정.11일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상암·은평·강일지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발산·신내·장지지구 등의 잔여가구를 포함해, 지금까지 공급한 물량 중 최대인 전용면적 59~ 114㎡ 2242가구를 공급한다. 입주는 2010년 9월~2011년 2월까지 진행된다. SK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SK스카이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40층 26개동, 전용면적 59~146㎡ 신축아파트 3498가구로 구성된다. 건폐율이 12% 정도에 불과해 녹지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이날에는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예약 당첨자가 발표된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