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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시대에 국어 학습법 2018년 새해가 시작 된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새해의 소망이 실현되기를 모두가 기원하며, 특히 졸업과 입학을 압둔 학생과 학부모들은 그 각오가 남다를 줄 안다. 무엇보다 2018년부터는 고등학교 교육과정도 변하고 대학 입시에서도 수학능력 시험의 기존 틀이 변해서 이에 따라 학습 전략을 세우는 등 바쁜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이에 오랜 시간 국어 교육을 담당했던 경험으로 국어 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몇 가지 제언을 한다. 첫째,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이 그동안 결과 위주의 평가로 이루어 졌다면 이제는 말 그대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토의하며 발표하는 과정에서 목표 학습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인지하고 적용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수업 시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세와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과서를 받으면 교과서 각 단원마다 단원의 학습 원리와 목표가 제시되어 있어서 이것을 유념한다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국어의 원리와 개념들에 충실해야 한다. 학생들은 평소에 교과 단원의 학습 목표와 원리들을 철저히 연구하고 이를 통해 국어 교과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에 해당하는 원리와 개념은 그동안 교과과정이 변하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평가의 기준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무시하고 풍랑에 휘몰리는 난파선처럼 유행이나 요행을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교과 과정 수업을 충실히 소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한다. 암만 교과과정이 바뀌더라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평가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지필고사이다. 학교 내신은 물론 수학 능력 시험에서도 지필고사가 중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학이 학교별로 수시의 비율을 줄이겠다거나 논술의 비중을 줄이겠다거나 등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객관적인 평가의 잣대인 지필 고사를 무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기출 문제들을 통해 기존의 문제 유형은 물론 다양한 응용문제 유형까지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 넷째, 폭넓은 독서를 해야 한다. 수십 년 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국어 성적 어떻게 올려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과목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다른 과목은 몰라도 국어 과목에서는 그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다른 학생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그들은 배경 지식도 많아서 더 글을 심도 있게 독해해 낸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은 방향을 잡아 주고 조금만 조언을 해 줘도 고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걸 누가 몰라요? 근데 지금 책 읽을 시간이 어디있죠? 나는 그렇게 독서량이 많지 않아요’라고 조소(嘲笑)를 흘리는 사람이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섯 째, 국어 과목 이외의 다양한 교과 과목은 학생들의 배경 지식을 쌓는 길라잡이이다. 내신은 물론이고 수학 능력 시험과 논술에서도 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룬 내용을 기준으로 문제가 출제된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해 볼 일이다. 그리고 수능에서 다루는 국어의 지문도 눈여겨보길 바란다. 문학을 비롯하여 비문학 지문인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에 걸친 다양한 지문들이 발췌되어 출제된 문제들은 각 과목의 교과 과정에서 다룬 내용들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시험 준비를 하기 보다는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는다는 자세로 공부를 하면 여러 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짧은 시간에 핵심적인 배경 지식을 쌓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여섯 째, 수시와 논술을 준비하여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다소 상충되는 내용이지만 수시와 논술이 축소되더라도 자신의 선택지를 넓혀 둘 필요가 있다. 뚜렷한 이유와 목표로 단 한군데 대학을 지원하여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당연히 수시와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내용에 충실했다면 이것을 준비하는데 별다른 노력을 더 들여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논술은 글쓰기에 따른 학교별 문제 유형이나 글을 완성하여 퇴고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와 지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방법은 유능한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 맞게 잘 지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은 원론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학생이나 학부형들이 이 원론적인 것에 충실하지 않고 성적이 안 오른다는 고민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제 시작이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쌓을 수 있는 것이다. 흘려보낸 시간보다 앞에서 제시한 원론적인 내용들에 충실하여 쌓아 논 시간이 많으면 성공은 당연히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건승을 빌면서 이제 대학생이 된 한 학생의 말을 첨언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여러분은 올 해 어떻게 살 것인가?목동 이안학원 부원장 안광호02-6347-3861 2018-02-02
- 학교 석면 주의보!… 목동 4개 학교 봄방학까지 진행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함께 겨울방학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시행하는 1,240개 학교의 석면 공사 현장을 특별관리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관리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석면 제거가 완료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돼 학생들의 건강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목동 지역에서는 올해 겨울방학을 이용해 4개 학교가 석면 제거 공사에 들어갔다. 석면 제거 완료 후 석면 잔재물 조사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 기간 중 천장에 있는 석면 텍스를 걷어내고 안전한 자재로 대체하는 석면 제거사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이다. 초등학교는 서울강서초등학교, 서울등원초등학교, 중학교는 신월중학교 월촌중학교이다. 서울강서초는 본관동 2,518㎡를 12월 20일부터 1월 25일까지 제거했다. 서울등원초는 본관동 건물 3,038㎡를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제거했다. 신월중학교는 본관동과 신관동 건물 2,265㎡를 12월 28일부터 1월 31일까지, 월촌중학교는 본관동 건물 1,644㎡를 1월 3일부터 11일까지 제거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석면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책임 아래 공사 기간 학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또는 석면 공사 관리자가 매일 공사현장을 확인하고, 일일점검표를 작성한다. 일일점검 결과, 공사현장 관리소홀로 석면 비산이 우려되는 경우 작업 중단 등 적정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강서초등학교는 학교홈페이지에 석면 제거 계획 일정을 공시하고 학교명예감독관 3명, 학부모대표 3명, 공사감리 1명, 공사감독관 3명이 학교장 입회하에 보양상태 점검을 했다고 진행상황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완료되는 2월 중순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석면전문기관이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석면 잔재물 조사’도 실시한다. 교실 바닥, 창틀, 사물함 상부 등에 떨어진 고형물을 채취해 석면 여부를 분석한다. 잔재물 조사는 겨울방학 공사 학교의 10%를 지역별로 무작위로 선정하고 이 과정에 학부모가 참여해 조사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석면철거는 공사과정 중에 석면 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돼야 한다. 그동안 석면철거과정에서 숱한 석면 문제가 발생했고 지적됐지만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학교건축물의 석면철거는 잘못되면 교실과 복도 등을 오염시켜 다수의 학생과 교직원이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교육부, 환경부, 노동부 등 중앙정부의 관계부처와 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물론이고 학부모 모임에서도 관심을 갖고 안전하게 석면철거가 이루어지도록 감시해야 한다. 목동 내 1개교, 지난여름 공사 후 석면 잔재 발견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여름방학 동안 전국 1,226개 학교에서 석면 철거가 이루어졌는데, 이 중 410개 학교에서 공사 후 교실 등에서 석면 잔재가 발견됐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산하에는 서울등촌초등학교가 지난 여름방학 석면 공사 후 석면 잔재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한편 환경부는 ‘환경부 석면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전국의 석면건축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변 석면건축물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전국의 2만 4,868개에 이르는 석면건축물의 정보를 제공한다. 공개하는 석면건축물의 정보는 주소, 용도, 위해성 등급, 석면 건축자재의 위치·면적·종류 등이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 건축물은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서 석면 사용 정보를 별도로 공지한다.(2018. 1. 8. 기준)학교학교명건물명건물연면적(㎡)제거면적(㎡)예산액(천원)해체제거 기간시작일자종료일자초서울강서초본관동4,9162,518135,0002017-12-202017-01-25초서울등원초본관동5,4263,038340,8002017-12-232017-12-29중신월중본관동신관동7,8492,265248,5002017-12-282018-01-31중월촌중본관동10,5851,644300,0002018-01-032018-01-11 2018-02-02
- 사시사철, 따뜻한 봄기운을 느껴보세요~ 이제 곧 입춘(立春). 달력은 봄이 다가왔다고 말하는데 동장군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중이다. 전국이 한파로 몸살을 앓는 이때,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이곳에 가면 형형색색, 화사한 꽃들의 향연과 따뜻한 차 한 잔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 꽃향기와 커피 냄새가 어우러진 공간, 우리 동네 플라워 카페를 소개한다.목동 ‘아델로가든 adelogarden’우리끼리 오붓하게, 특별한 공간콘셉트목동아파트 5단지 앞에 자리 잡은 ‘아델로가든’은 세련된 진초록의 외관에 실내를 가득채운 꽃들로 발걸음을 붙잡는 플라워카페이다. 이곳은 다양한 수입 꽃들은 물론이고 산동백이며 왕버들, 설유화 산수유 등의 봄꽃을 비롯해 수선화, 히아신스 같은 구근화초들을 구석구석 진열해두고 그 어느 곳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아데로가든’이 여느 카페와 구분되는 이유는 바로 ‘우리들만의 아지트’로 불리는 특별한 콘셉트의 공간이라는 점이다. 꽃과 식물로 둘러싸인 긴 테이블이 딱 하나라 모임이 있을 시 꽃집 전체를 대관한 셈이 된다. 테이블 위 화병과 예쁜 찻잔은 ‘정원 속 티타임’을 연상시킨다. 테이크아웃 손님들에게는 컵홀더에 작은 꽃송이를 꽂아주는 서비스로 아쉬움을 달래준다. 다크 초콜릿과 같은 묵직한 바디감과 고소한 잔향을 남기는 커피를 비롯해 홍차, 프랑스 티 등 다양한 음료도 준비돼 있다.‘아델로가든’의 강윤정 플로리스트는 자연스럽고 독창적인 느낌의 프렌치스타일을 추구한다. 꽃다발은 예약제로 주문받고 있다. 성별과 연령대, 선호도에 맞춘 꽃을 정성들여 준비하기 때문에 적어도 3일전에 예약해야 한다. 키즈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라면 3살부터 가능하며 초등학생부터는 혼자 참석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339 목동트윈빌112호문의: 02-2061-7771/카톡ID pervench0202www.instagram.com/adelogarden마곡동 ‘793 플라워팩토리flowerfactory’빈티지&러프, 매력적인 분위기의 테마카페‘793플라워팩토리’는 발산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서로 다른 직종에 근무하던 이선재, 조성수 두 친구가 의기투합, 각각의 재능을 살려 꽃과 음료를 담당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고 한다. 빈티지풍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이 카페는 두 사람의 개성과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난 공간이다. 테이블마다 놓인 꽃과 향초를 비롯해 천정에는 에어플랜트와 드라이플라워가 얼기설기 매달렸고 인테리어 조명등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형화된 느낌을 피하기 위해 소품구입부터 시공까지 하나하나 두 사람의 손길을 거쳤다고 한다.이선재 플로리스트는 원데이클래스와 취미 반, 정규반, 키즈클래스 등의 플라워수업을 맡고 있다. 5세부터 참여할 수 있는 키즈클래스는 미국국적을 가진 이선재씨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집의 꽃다발은 수입 장미를 많이 사용해 풍성하면서도 특색 있는 화형(花形)을 추구한다. ‘793플라워팩토리’에서 제공하는 음료는 조성수 대표가 만들고 있다. 품질 좋고 신선한 원두를 선별해 직접 블렌딩한 커피, 과일소다, 쉐이크, 수제 차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수입맥주, 보드카, 하우스와인 등의 주류도 판매한다. 크루아상 샌드위치와 수제케이크, 나초, 치킨봉 등 디저트와 안주 종류도 다양하다. 대관을 할 시에는 음료와 음식 등 금액과 시간별 맞춤서비스가 가능하다. 위치: 강서구 마곡중앙8로 90 마곡아이파크1층문의: 02-6494-0793/카톡ID 793플라워팩토리www.instagram.com/793flowerfactory화곡동 ‘베르데VERDE’꽃과 꽃차, 그리고 조용한 힐링 공간화곡역 5,6번 출구로 나와 주택이 있는 골목을 걷다보면 아담한 플라워카페 ‘베르데’를 만날 수 있다. 큰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베르데’는 조용히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안으로 들어서면 천정으로부터 아치형으로 늘어진 하얀 천이 눈길을 사로잡고 한겨울에도 푸릇푸릇하고 커다란 잎을 자랑하고 있는 야레카 야자, 드라코, 극락조 등의 식물화분과 앙증맞은 다육이들, 선명한 하바리움과 은은한 색감의 드라이플라워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베르데’에서 진행하는 ‘힐링클래스’는 취미나 태교를 목적으로 꽃다발, 꽃바구니, 플라워박스, 미니부케 등의 내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오후 7시 이후에 진행하는 직장인반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수업이나 ‘웨딩클래스’도 계획 중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뒷마당에 아치와 테이블을 놓고 수업을 할 예정이라 대형작품도 가능하다.플라워카페에서 마시는 꽃차는 진한 향기가 더 깊지 않을까. ‘베르데’에서는 목련꽃, 해당화, 구절초, 뚱딴지, 금계국화, 도라지 등 전남 고창에서 공수해온 100% 국내산 꽃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베르데’의 장설아 플로리스트는 “꽃집이니까 커피뿐 아니라 꽃차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좋은 꽃차를 오랫동안 찾아다녔다”며 “꽃차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꾸준히 공부중이다. 꽃이 있는 공간에서 몸에 좋은 꽃차 한 잔으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보시라”고 권했다. 위치: 강서구 화곡로20길 20문의: 02-2690-4860/ 카톡ID jessi1221https://www.instagram.com/verde_flo_당산동 ‘플라워카페 데이지’꽃이 있는 일상, 데이지를 만나면 가능해져영등포구청 맞은편에 위치한 ‘플라워카페 데이지’는 7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이다. 아담한 매장은 원목마루와 빈티지한 색감의 원목테이블을 배치해 따듯하고 밝은 분위기다. 구석구석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이 배치돼 있고 벽 선반마다 앙증맞은 다육이나 스투키 등의 테이블화분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시선을 끈다. 테이블 위 화병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히아신스가 때 이른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데이지’의 박영숙 대표는 국가공인기사이며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꽃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가득한 박 대표는 많은 이들이 꽃과 함께하는 일상이 가능하길 꿈꾼다. 5,000원부터 판매하는 미니꽃다발은 누구나 부담 없이 꽃을 구입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상품으로 작은 크기이지만 여러 가지 꽃을 섞어 정성을 들인 제품이다. 일반꽃다발 역시 수입 꽃을 많이 활용해 풍성하면서도 매력 있는 화형을 만들고 있다.‘데이지’에서는 오픈 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카페고객에게 토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몽 차와 레몬차, 영귤차 등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차이다. 크로크무슈, 와플, 베이글,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핫도그, 머핀 등 디저트 역시 다양하다. 요일마다 달라지는 오늘의 음료는 20% 할인되며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를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오후 1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에 마감한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122 우미빌딩 103호문의: 02-2 2018-02-02
-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활동… 교과와 비교과 연결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교과와 독서 연결하는 지적 호기심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화) 3학년 김지수 학생은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했다. 지수양은 사회과학에 대한 관심 영역을 확장해 경영, 심리, 통계를 아우르는 학문을 하고 싶어 자유전공학부를 택했다.“경영이 제일 하고 싶었어요. <소비의 심리학> 책을 읽으며 마케팅에도 관심이 생겼고요. 학문을 선택할 때 진로를 제한받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다양한 학문을 배우고 난 후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싶어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했습니다.”지수양의 학생부에는 배움을 향한 지적 탐험 과정이 가장 눈에 띈다. 공부하다가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책에서 해결했다. 막대한 시간이 소모되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진짜 공부’라는 걸 했다. 이는 서울대 자소서 1번에서 어필했다. ‘학교에서 또 하나의 교실은 바로 도서관이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첫 문장에서 경제, 철학, 고전을 넘나드는 책 읽기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교과 공부를 하다 생긴 호기심은 책에서 심화 발전시켜 나갔어요. 때로는 책에서 먼저 읽은 내용이 수업 시간에 나올 때도 있었고요. 모르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책을 통해 이해하면서 느낀 쾌감은 공부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했고,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학문의 가장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지수양의 독서사랑은 수상 실적과 도서관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독서기록장 최우수상을 비롯해 도서관 캠프, 독서토론두레, 1인 1책 제작 등 활동으로 독서의 즐거움은 물론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다. 지적 탐험의 결과물, 소논문비교과 활동 또한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3년 내내 끊임없이 학문을 향해 펼친 지적 탐험의 결과물은 소논문으로 일관돼 교과와 연장선상에서 배움을 위한 활동이었음을 엿볼 수 있다.“<왜 도덕인가>를 읽고 도덕성의 필요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마침 생활과 윤리 수업에서 공정무역에 대해 배웠어요. 사회 전반의 공정성 증진방안을 고민하며 교내 교과융합 프로젝트인 ‘공공선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공정무역 커피가 유통비용 부담이 줄어드는데도 일반 커피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비싼 이유가 궁금해졌다. 어디서도 확실한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지수양은 <경제학 콘서트>에서 유통업체가 아니더라도 기업은 윤리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는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선의로 시작된 시스템이라도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과 공정무역의 실효성에 대한 회복방안을 고민하며 소비자의 관심촉구를 위한 SNS 해시태그 운동,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공개를 위한 IT 체계 구축을 제시하고 이를 발표했다.소비자에 대한 관심은 서울대 데이터 마이닝 캠프에서 확장됐다.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분석 강의를 듣다 가계정이 많은 SNS의 특성상 중복에 의한 데이터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에 대해 사용자의 위치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을 파악했고, 효과적인 SNS 별 광고 배치가 SNS의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광고배치를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이공계적 통계 능력의 필요성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자소서는 자유전공학부에서 역량을 키워 배움과 도전의 열정으로 꿈을 펼치고 싶다는 필연적인 이유로 이어졌다.비교과 활동, 교과의 연장광고 마케팅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웹툰 내 PPL을 조사하다 우리나라 만화산업의 민낯을 보게 됐다.“PPL을 이용한 작가 중 독자들 반응이 좋았던 웹툰을 찾았어요. 조회 수와 하트 수, 댓글 반응을 조사해보니 만화 내용과 PPL이 잘 이어졌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죠. 웹툰 PPL은 수익성 증진과 동시에 독자의 몰입을 방해하는 양날의 칼로서 웹툰의 발전과 쇠퇴를 결정할 주원인으로 보았고, PPL의 문제점 완화방안을 브랜드 웹툰, 작가의 선택권 강화 등으로 예측하고 미래광고시장과 새로운 광고매체의 방향성을 탐구했습니다.”‘경제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는 친구들에게 경제를 쉽게 알려주고자 탐구하게 됐다. 어떤 경제교육이 필요할지 스스로 실험대상이 되어 한국은행에서 경제교육을 들었다. 특히 모의주식투자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제작한 활동지로 모의주식투자를 하며 주식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했다.“주식은 기업자금조달, 투자자 이윤 창출로 이익을 공유하는 금융상품이지만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막연한 인식은 원금상실의 위험성 때문에 부정적이며, 이 원인에 교육의 부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의주식투자로 금융 용어를 쉽게 익힐 수 있고 위험성 완화를 위해 분산투자, 배당을 목적으로 한 투자 등이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금융교육이 올바르게 이루어진다면 금융상품의 인식이 변화하고 올바른 금융 생활을 유도할 것이라 판단해 이 탐구과정을 발표하고 대상을 수상했습니다.”마지막으로 지수양은 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수능과 내신, 교내 활동의 밸런스를 강조했다.“비교과 활동은 교과의 연장이며, 진짜 지식을 쌓게 해주는 과정입니다. 의견을 나누며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 진짜 공부라 생각합니다. 이걸 놓치면 면접에서 드러나게 되죠. 학교 활동에서 궁금한 것을 교과에서 알게 되니 교과와 비교과를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세요.”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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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주인공은 나, 태극마크의 꿈 키워요” 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등 평창올림픽 출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은 막바지 훈련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을 꿈꾸며 훈련에 임하고 있는 꿈나무들도 있다. 동계 올림픽 유망주 서울목운초등학교(교장 박인화)의 아이스하키부를 만났다.공립학교 유일의 운동부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8시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 환하게 불을 밝힌 훈련장은 영하의 날씨에도 미래 꿈나무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기초체력훈련으로 몸을 풀고 나자 빙상 위에서 훈련이 시작된다. 퍽을 치며 과감하게 수비진을 뚫고자 달리는 선수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스틱으로 막는 선수들 간의 플레이가 역동 그 자체다. 빠르게 날아오는 퍽을 쫓다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기도 하지만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아이스링크를 누비는 선수들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서울목운초등학교 아이스하키부는 아이스하키협회에서 장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0년 창단했다. 현재 남학생 25명, 여학생 2명, 총 27명의 선수가 활약 중이다.연습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하는데, 아이스링크 사정상 매주 화, 목요일 저녁 8~9시, 토요일 주간에 대관해 연습한다. 최근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훈련으로 대관이 더 불규칙해져 아쉬움도 있지만, 아이스링크 대관이 어려울 때는 기초 체력 훈련을 학교 체육관에서 하기도 한다. 순발력 훈련인 달리기와 하체 근력운동인 제자리 뛰기를 병행해 최고의 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신체 부위를 강화시키고, 균형감각을 키운다.서울목운초 아이스하키부는 공립학교 유일의 운동부다. 목동은 아이스링크가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동계 스포츠를 경험해본 초등학생들이 많아 아이스하키가 친숙하다. 취미로 시작했다 아이스하키부 활동을 하며 올림픽 꿈나무를 꿈꾸기도 한다. 졸업생 중 1~2명은 올림픽 대표선수를 희망하며 아이스하키가 있는 경성중학교로 진학하기도 했다.선수 모집은 3월 입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낸다. 전학으로 인해 결원이 생기면 추가모집도 하고, 운영위의 심의를 받아 선수를 스카우트도 할 수도 있게 됐다.2018년, 전국대회 우승 바라보다사실 공립학교 팀은 선수 모집도 클럽 팀에 비해 쉽지 않다. 취미로만 하는 선수가 많고, 연습장소도 학생 전용 아이스링크에서 정해진 시간에 하는 클럽 팀보다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서울목운초 아이스하키부는 최낙훈 수석코치의 지도로 2015년 서울시 초등 아이스하키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력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혼자만 잘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고 함께 노력했을 때 비로소 성과를 내는 것이 단체 운동의 묘미이듯, 서울목운초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협력을 배우고 있다. 그 결과 2016 서울시장기대회는 4강에 진출, 2017년도에는 연맹대회에서 우승했다.김경훈 서울목운초 체육부장은 “공립학교의 운동부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학교생활도 충실하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을 닦고 있다”며 “올해 4~5학년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하다. 내년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2-02
- 과학중점학교 갈 만한가? 2018년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최초 합격자를 분석해보면 일반고 출신은 1379명(53.6%)이다. 지난해 1276명(52.4%)보다 한층 확대됐다. 그중에 강북의 과학중점학교가 강남, 목동 등 교육특구의 일반고를 제치고 우수한 입학실적을 기록해서 화제를 모았다. 그래서 과연 과학중점학교가 어떠한 특징이 있으며, 갈 만한 학교인지 이번 기회에 알아보도록 하자. 서울지역 과학중점학교로는 2016년 지정된 대진고, 마포고, 미양고, 반포고, 서울고, 신도림고, 여의도고, 창산고, 창동고, 휘경여고, 강일고, 경기고, 명덕고, 반산고, 선정고, 성보고, 숭의여고, 용산고, 혜원여고, 융화여고가 있으며 2017년에는 무학여고, 2018년에는 경복고, 영등포고, 예일여고가 지정되어 총 24개교이다. 이중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진학실적이 좋은 학교는 서울고 11명, 반포고 8명, 마포고 6명, 명덕고 6명 등이다. 이들 학교 중 강남지역이 아닌 명덕고, 마포고의 수시대비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과학중점학교란?과학중점학교는 수학, 과학위주의 심도 있는 학습을 진행하는 학교이다. 과학고는 아니지만 적어도 과학실 4개와 수학교실 2개를 갖추게 되어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과학고등학교는 수업단위의 60%가 수학, 과학이고, 일반계 고등학교는 30%, 과학중점고등학교는 45% 정도이다. 일반고보다 많게는 20% 정도의 수학, 과학 과목을 이수하게 되면서 가정이나 제2외국어와 같은 과목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즉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고와 과학고 중간에 있는 수학, 과학위주의 일반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학중점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시설비로 5억원, 매년 1억 5천만원씩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2학년 때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뉘지만, 과학중점학교는 ‘인문과정, 자연과정, 과학중점과정’ 총 3개의 교육과정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일반고의 이과에 비해 수학과 과학 교과 비율이 높고, 창체나 체육 같은 자율 시간이 좀 더 적다. 일반 이과는 물화생지 중 2개를 선택해서 배우는 반면 과학중점은 물화생지 모두 II까지 배워야 한다. 보통 II 과목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은 제대로 된 점수를 받기가 힘들어 사실상 II 과목을 수능 치는 학생들이나, 본래 중학교 때 과학고를 노렸던 학생들이 대부분 내신 상위권을 독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서울의 경우 후기 일반고 이전에 먼저 지원을 해야 하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추첨 선발한다.마포고와 명덕고 특징과학중점학급의 경우 2학년 때부터 전문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교과를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과학중점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교과(고급 물리, 생물 실험, 물리 실험 등)을 편성할 수 있다. 그래서 이수과목의 내용을 중요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일반계고교 이과보다 유리할 수는 있지만, 내신성적에서는 불리한 점도 있다. 마포고의 경우 과학교실 4실, 수학교실 3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물리, 화학, 생물, 지학교실에서는 최첨단 기자재를 도입하여 과제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학년 20명으로 수학, 과학융합 영역의 영재학급을 만들어서, 학생활동 위주의 강의, 토의, 연구발표, 실습 등의 활동을 연간 10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전공과 연계된 연구주제로 창의적 산출물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학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리도 학교 교내동아리 60개, 자율동아리 217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과학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자연과학과 인문학 융합프로그램을 개설해서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종을 대비하여 자기소개서클리닉/구술면접클리닉/심층면접클리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덕고의 경우에는 ‘수학, 과학영재학급’ 수료 학생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란에 영재교육 이수 상황을 기재하며,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하여 활동 내용 및 증빙 자료를 보고서 책자로 제작하고 있다.과학중점학교에 적합한 학생문제는 이러한 장점을 가진 과학중점학교지만 진학실적이 전부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다. 예를 들면 같은 과학중점학교지만 여의도, 신도림고, 마포고, 명덕고 실적이 다 다르다. 특히 올해는 자사고와 일반고 입시가 동시에 진행됨으로써 수험생들은 더욱 더 지원에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반고보다 과학중점학교가 여러 장점을 가진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과계열을 지원하는 학생에 한해서이다. 대학의 인문사회계열 지원을 원하는 학생에게 과학중점학교는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과학중점학교에 적합한 학생은 첫째, 대입에서 이과계열을 확실히 지원하기로 마음먹은 학생이어야 한다. 둘째, 수학, 과학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수학, 과학에 관련한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학, 과학의 심화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과학중점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과학만 하더라도 과학중점고는 일반고에서는 하지 않는 심화과목을 수강하여야 한다. 이런 과목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으면 결국은 내신경쟁이나 활동면에서 일반고 재학생보다 더 낫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면들을 감안하여 중3 학생들은 올해 고교를 선택할 때, 자신에게 알맞은 학교를 선택하기 바란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1-26
- 목동 1~3단지 5,110세대, 3종 환원 ‘촉구’ 목동아파트 1~3단지 주민들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환원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1~14단지 전체가 같은 3종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1~3단지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용적률 200%를 적용받아 지금까지 재산권에 막대한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3종 주거지역으로 조건 갖춰, 불합리한 종 세분화서울시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매뉴얼 내 제3종 주거지역 기준은 13층 이상인 건물 동수가 총 건물의 10%를 초과하는 지역이다. 목동1단지는 23.5%, 2단지는 21.6%, 3단지는 20%로 기준을 2배 이상 초과하며 제3종 주거지역으로 조건을 갖췄다. 그런데도 목동 1~3단지는 2종으로 분류된 유일한 곳이 됐다.1~3단지가 2종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종 세분화 당시 양천구는 종 평균을 맞춰야 하는데 1~14단지를 3종으로 하면 나머지 지역 여분이 8.8%밖에 되지 않는다며 새로 짓는 개발지역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상 양천구 종 세분화 평균을 맞추기 위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면 3종으로 바꿔주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지구 단위재정비 시 재검토 대상이라는 조건부 결정이었으며, 당시 사전 주민공람 없이 확정공고만 있었기에 이의제기 기회를 얻지 못했다.1~3단지의 종 상향 문제가 제기된 이유는 재건축을 앞두고 지구단위계획수립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9년 종 변경 시 기부채납 규정이 생기면서 1~3단지는 3종 변경 시 10% 이상 기부채납을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목동 1~3단지 주민들은 ‘조건 없는 3종 환원 추진 연합회’(이하 종추연)을 조직하고 재산권 지키기에 나섰다. 종추연은 시청, 구청장과의 만남, 설명회 개최, 탄원서와 서명서 작성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매주 회의하며 ‘목동아파트 1,2,3단지의 정당한 용적률 회복을 위한 조건 없는 3종 환원 추진 모임’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again3jong)를 개설하고 단체톡방에서 의견을 모으며 행동하고 있다.종추연 관계자는 “용적률이 250%인 3종과 비교해 추가분담금이 가구당 수억 원이 더 발생하고 있고 주변 단지보다 시세도 낮게 형성됐다"며 "지금이 3종 환원을 해야 하는 시기이며, 2004년에 약속한바 조건 없는 3종 환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1~3단지 주민들의 종 상향 요구에 대해 양천구청 지구단위계획 팀 담당자는 “1~3단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2종에서 3종으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답변을 드리고 있다”며 “충분히 공감대를 가지고 최대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하지만 1~3단지의 집단행동이 지역 이기주의로 보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양천구의 지구단위계획이 늦어져 재건축 계획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종추연 관계자는 “‘왜 자꾸 우기냐’고 기사에 댓글을 달던 사람들도 사정을 알고 나자 댓글을 지웠다”며 “팩트를 모르니 이기주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눈뜨고 권리와 재산을 빼앗긴 목동 1~3단지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다.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목동아파트 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단톡방 개설올해 목동아파트 지구단위 계획을 시작으로 목동 1단지부터 14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그 첫 단계로 목동11, 12단지 주민들이 조속한 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주민 모임 카톡방을 개설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12단지 채팅방은 https://open.kakao.com/o/gVsiNuF, 11단지 오픈 채팅방은 https://open.kakao.com/o/g5GuarF이다. 11단지는 1차 오프라인 모임도 준비하고 있다.안전진단은 재건축사업을 위한 첫 단계로 건물 노후도와 균열 상태 등을 파악하는 작업이다.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어야 실시할 수 있고, 진단결과 A~E 가운데 D(조건부 재건축) 또는 E(즉시 재건축) 등급을 받아야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2018-01-26
- 향긋한 커피 한 모금 재미있는 독서 한 줄로 행복한 겨울 이번 겨울은 추운 날이 많아졌다. 예전 같으면 아랫목에 책 한 권 들고 앉아 고구마 까먹으면서 하루 종일 뒹굴 거리겠지만 요즘은 카페로 간다. 카페에서 책도 보고 공부도 하고 커피 맛을 음미하면서 수다도 떤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서 할 수 없는 수다를 떨어도 되니 부담이 없고 그냥 카페보다는 저렴한 커피 값으로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니 겨울날 온종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가보고 싶은 우리 동네 북 카페들을 소개한다. 마곡동 ‘예인 북카페’늘 북적거리는 우리 동네 사랑방예인 북카페가 위치한 건물은 찾기 쉬운데 오래된 상가라서 이런 곳에 카페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계단을 올라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런 걱정은 한 번에 사라진다. 널찍한 실내 공간에 깔끔한 테이블과 한 쪽 책꽂이에 가득 찬 책들이 반긴다. 테이블이 많아 어느 때 와도 손님들이 여기저기 북적거린다. 서울시에서 허가를 받은 작은 도서관으로 2천 여 권의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부터 신간까지 골고루 구비돼 있어 보고 싶은 책을 골라 보기 좋다. 책은 정기적으로 구매를 하기도 하지만 기증도 많이 받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곳에는 독립된 방이 있어서 동호회 모임이나 모여서 수업 등을 할 수도 있다. 예인 북카페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업은 독서지도, 피부마사지, 캘리그라피, 기타 수업, 영어책 읽기, 바리스타까지 다양하다. 특히 바리스타 수업의 경우 예인 북카페의 주인장이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취미반과 스페셜반, 자격증반이 있어서 비교적 저렴한 수업료로 수준 높은 강의를 들어 볼 수 있다. 카페에 있는 커피 머신들을 바로 실습에 활용해 볼 수 있어 실습 위주의 실용적인 수업이라 수업 만족도가 높다. 카페 메뉴 중 와플, 스콘이나 머핀, 치아바타 등 사이드 메뉴들은 모두 수제로 카페에서 바로 구워낸다. 연말에는 케이크 만들기 수업도 있었는데 자녀와 함께 배우러 온 엄마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커피와 빵을 세트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실용적이다. 운영시간 월~토 오전 10시 ~ 오후 8시정도위치 강서구 마곡동 327-53 신안빌라 상가 2층문의 02-2605-0682신정동 ‘연의 북카페’생태공원 바라보며 책 읽는 힐링 공간신정동 서남병원 앞 연의공원 생태 학습관 1층에 위치한 연의 북카페는 동네 명소다. 동네 주민들의 모임공간으로도 좋고 혼자 훌쩍 책 읽으러 와서 몇 권 읽다가기 좋은 카페다. 정면에 보이는 창으로는 바로 앞 연의 공원이 보인다. 연의 공원의 아름다운 나무와 식물들, 산책로를 보면서 앉아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처럼 마음이 고요해진다. 연의 북카페에는 약 2천권 정도의 책이 구비돼 있다. 따끈한 신간부터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동화전집까지 빼곡하게 꽂혀있어 마음대로 선택해 볼 수 있다. 좌식 좌석도 한 쪽에 마련돼 있어 신발을 벗고 좀 더 편한 자세로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어린이들은 이 공간을 좋아해 방학이면 더 북적거린다.동호회나 책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계절마다 느껴지는 연의 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맛있는 커피도 저렴하게 마시고 책을 볼 수 있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인기다. 공원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1인석이 마련돼 있어 눈치 보지 않고 앉아 공부도 하고 책 읽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 테이블이 여러 개라 동호회 모임이나 개인적인 수다 모임에도 제격이다. 연의 북카페는 20여명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적인 봉사덕분에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요일마다 오전오후로 나누어 두 명의 봉사자가 커피도 준비하고 뒷정리도 돕는다. 수익금도 모아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에 쓰고 있다니 더더욱 카페가 따뜻하게 느껴진다.간단한 간식거리들은 가지고 와서 먹어도 되고 커피 값은 1000원을 받고 있는데 아메리카노부터 카페 모카, 라테 마키아토, 초코 밀크까지 다양한 커피 메뉴들이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위치 양천구 신정 이펜 1로 12 연의공원 북카페문의 02-2603-7988마곡나루역 ‘다빈 북카페’책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쉼 공간다빈 북카페는 벽의 한 면을 책으로 꾸며두어 다시금 둘러보게 만든다. 약 2500권에서 3000여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전집부터 여행, 인문, 문학작품까지 골고루 정리되어있다. 마곡동이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문화 공간이 거의 없는 것이 안타까웠던 주인장은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느껴볼 수 있고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단다. 그래서 다빈 북카페가 마곡 지역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연말에는 향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강서구의 젊은이들이 모여 취업과 진로에 관련한 작은 세미나도 열었다. 공간이 길게 펼쳐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세미나나 강연을 하기에 적합하다. 책꽂이의 반대편에는 독립된 공간이 마련 돼 있어서 동호회 모임이나 수업을 하기 좋다. 2월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비누 만들기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직장인들과 주부들을 위한 바리스타 교실 운영도 하고 있다. 취미반과 자격증 반을 운영하는데 4주 과정에 4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수업료를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의 연락을 바란다. 1월말부터 새롭게 독서모임도 시작된다. 북카페 이다보니 만나보고 싶은 작가와의 만남도 계획 중이고 작은 음악회를 열어 음악과 책과의 멋진 콜라보를 구상중이다. 카페에서는 자몽, 레몬, 딸기 등 직접 만든 수제 청으로 주스나 차를 만들어 건강과 정성을 담았다. 좌석도 창가 쪽에 1인석을 만들어 두어 좌석마다 콘센트가 준비돼 있고 편히 앉아 여럿이서 수다 떨 공간도 많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68 럭스나인 오피스텔 L동 2층문의 02-6014-0691목동역 ‘카페 쿰’책과 예술작품이 함께 있는 아름다운 카페목동역 카페 쿰은 한번 알게 되면 자꾸 생각나고 가보고 싶은 카페다. 보통 카페를 들어서면 어느 자리에 앉을까 잠깐 고민을 하게 되지만 카페 쿰은 어느 자리도 놓칠 수 없는 예쁨이 있어 고민을 길게 하게 된다. 테이블의 위치와 의자의 디자인과 숫자까지 모두 달라 바꿔가며 앉는 재미가 있다. 책꽂이가 군데군데 놓여 있어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선택해 볼 수 있다. 약 2000권~3000권 정도의 책이 신간과 구간이 함께 섞여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이 구비돼 있어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책을 보기에도 좋지만 마음 맞는 친구들과 여럿이 가서 수다 떨기에도 매우 편하다. 집 안 거실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해 밀린 이야기들이 절로 나온다. 수다 떨다가 싫증이 나면 개인 노트북이나 책을 가지고 가서 조용히 공부하기도 좋다. 은은한 조명 아래 달달한 음악들을 들으면서 공부해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카페의 군데군데 전시장처럼 공간을 채우고 있는 예술 작품들이 있다. 카페의 한 쪽에 프리마켓을 열어 피규어, 소이캔들, 문구등 소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카페 공간에 전시와 판매를 원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기 좋게 전시해 두고 있다. 그림이나 사진 등 카페의 분위기와 느낌에 맞게 대관도 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카페 공간을 풍성하게 만들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차나 주스는 레몬, 자몽, 홍매실 등 수제청을 만들어 판매해 다른 음료들의 맛도 좋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위치 양천구 목동로 23길 1 2층문의 02-2695-3337 2018-01-26
- 빵과 커피, 두말 필요 없는 찰떡궁합!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카페가 생기고 있는 요즘, 커피는 이제 일상의 단짝이 되었다. 친구와의 즐거운 수다나 지친 업무에 잠시 머리를 식히는 시간, 커피만 마시기에는 왠지 섭섭하고 카페의 한정된 메뉴에는 더 이상 눈길이 가지 않는다면 베이커리카페를 추천한다.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빵들이 종류별로 가득해 매일가도 새롭고 이것저것 골라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빵과 커피 모두 훌륭한 우리 동네 베이커리카페를 소개한다.내발산동 ‘커피칼라 베이커리스튜디오’전문가의 손길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빵과 커피우장산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커피칼라 베이커리 스튜디오’는 천연발효종과 프랑스 밀가루, 천연버터, 무 항생제 달걀, 1등급 원유 등 질 좋은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빵을 만드는 곳이다. 이집의 작업실은 여느 빵가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데다 시설 역시 훌륭하다. ‘커피칼라 베이커리 스튜디오’의 문혜진 대표는 동경제과학교, 경기대 박사출신으로 인천의 ‘LOY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의 커피바리스타학과,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스쿨’ 카페디저트학과의 교수를 역임하며 식음료 및 제과제빵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이다.매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시선을 끈다. 이 집의 빵은 호밀종을 비롯한 8가지 천연발효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시로 메뉴를 리뉴얼하고 있다. 크림, 채소퓨레, 견과류 등 사용되는 재료는 아낌없이 넣었다. 돌 오븐에 구은 치아바타는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싹해 인기가 좋다.문혜진 대표는 “유명 빵집을 찾아 멀리 나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빵을 동네에서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가격과 품질, 맛의 3박자가 맞는 빵을 생산해 강서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이곳은 넓은 작업장을 활용해 인근 학교 학생들의 베이커리 수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주민들을 위한 마카롱 교실도 열 예정이다. 평일 오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휴무이다. 베이커리예약은 카톡ID ‘coffeecalla’로 하면 된다.위치: 강서구 강서로 285 홍진빌딩 1층문의: 02-2698-3954/ 010-8254-7688신정동 ‘좋은아침 PASTRY’골라먹는 재미 쏠쏠, 기부로 이어지니 일석이조!‘좋은아침’은 목동아파트 14단지 베이커리 맛집으로 유명한 매장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매장을 가득 채운 빵의 향연이 코를 자극한다. 홀의 길게 이어진 진열대 위에는 하나하나 눈길을 사로잡는 수십 가지의 빵들이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창가와 안 쪽 공간에는 테이블을 마련해 커피와 함께 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좋은아침’을 처음 방문한 이들이라면 트레이와 집게를 한참 들고 다니며 선택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견과류로 빵 윗면을 빈틈없이 채운 ‘넛츠시나몬 패스트리’나 ‘아몬드크루아상’을 비롯해 ‘나비파이’, ‘팡도르 패스트리’, ‘밤 패스트리’, ‘마늘 패스트리’, ‘딸기 크루아상’, ‘초코 크루아상’, ‘몽블랑’ 등 좋은 재료와 정성 가득한 제품들이 시선을 끈다. ‘좋은아침’의 인기메뉴는 ‘엘리게이터’와 ‘알밤파이만주’로 1만 5천 원 이상 구입하면 택배발송이 가능하며 5만 원 이상은 무료배송서비스를 진행하므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다. 샌드위치와 식빵, 케이크 등 어느 것 하나 아쉬움 없는 맛과 모양에다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방문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커피는 전통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에티오피아 ‘리무 구마르’원두로 카페인이 적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매월 1일과 15일은 구매금액 50%를 이용쿠폰으로 돌려주고 있으며 2일과 16일은 커피가 무조건 천원으로 이날의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된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8길 17 신이빌딩1층문의: 02-2651-0386문래동 ‘웰위치아 Welwitschia’맛과 분위기 모두 사로잡은 공간문래역 5번 출구로 나와 잠시 걷다보면 밝고 푸른 외관이 매력적인 지중해풍의 베이커리 카페 ‘웰위치아’를 만날 수 있다. 비스듬하게 지어진 건물도 이색적이지만 통유리를 통해 바깥풍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햇빛이 좋은 날은 물론이고 비가오거나 눈이 오는 날이면 더욱 운치가 흐른다. 내부는 꽤 넓은 편으로 유모차를 끌고 와서 천천히 빵 쇼핑을 해도 부담 없을 정도로 동선배치가 적당하다. 빵이 있는 공간과 테이블이 있는 카페가 잘 구분돼 있으며 공기정화 식물과 앙증맞은 화분을 곳곳에 두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창가에는 널찍한 원목 1인용 바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혼자 가서 즐기기도 좋다.‘웰위치아’는 일반 베이커리 제조공간과는 별도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하는 패스트리 제조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커피는 매장의 로스팅실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더치커피 역시 특별한 방법으로 추출한다. 상수도관과 정수필터를 직접 연결한 더치 기계를 사용하는데 정수필터를 통과한 더치 원액이 외부로 전혀 노출되지 않아 위생적이다. ‘웰위치아’만의 빵과 커피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반죽에 쌀가루와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은 ‘시오빵’은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메뉴이다. 건새우를 갈아서 반죽에 넣은 ‘새우바게트’는 새우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다. ‘얼 그레이 크렌베리 식빵’은 최상급 얼 그레이를 갈아 넣어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로 83 아라비즈타워 108호문의: 070-4117-0101마곡동 ‘요로콘데 YOROKONDE’주인장의 자부심을 빵과 커피에 담았다!‘요로콘데’는 마곡나루역 바로 근처에 자리 잡은 베이커리 카페이다. 오픈한지 두 달이 지난 이 카페는 젊은 두 부부가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아담한 매장 내부는 잘 정돈된 느낌이다. 샌드위치가 진열된 쇼 케이스에는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가 깔끔하게 진열돼 있다. 한쪽에는 주스 디스펜서를 놓아 그때그때 레몬수나 자몽수, 사과수 등의 디톡스 음료를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무료제공하고 있다.‘요로콘데’라는 입에 착 달라붙는 이름은 일본어로 ‘기쁘게’혹은 ‘기꺼이’라는 뜻이다. ‘요로콘데’의 김준희 오너 셰프는 일본 과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3년간 제빵 일을 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한다. 그는 기교보다 건강함과 청결함을 원칙삼아 배합이나 맛의 조화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집의 샌드위치는 풍성한 내용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일반식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부드러운 샌드위치용 식빵을 따로 만들어 당일 생산, 당일 판매하고 있다. 치아바타 샌드위치와 파니니, 스콘, 쿠키도 인기 있다. 스콘은 ‘포테이토치즈 스콘’과 ‘얼 그레이 스콘’ 두 가지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음료 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품질 좋은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가 2,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니 부담 없이 들러보시길 권한다.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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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가치관 두고 활동에 의미 부여하세요”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책으로 알게 된 의료공학, 꿈이 되기까지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3학년 남성훈 학생은 연세대 전자전기공학부(특기자)와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일반전형 단일계열에 중복 합격했고 두 개 학교 중에서 포스텍을 선택했다.“2학년 때 포스텍에서 운영하는 캠프에서 학과와 동아리 탐방을 하면서 이공계의 비전과 학문탐구과정, 1~2명이라도 전공과를 개설해주는 학생에 대한 배려와 학생 주도적으로 운영되는 연구, 여기에 인턴, SES, 유학, 풍부한 장학금 등 탄탄한 지원까지 마음에 들어 망설임 없이 포스텍을 선택했습니다.”성훈군의 꿈은 의료공학자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줄기세포와 관련된 책을 읽다 조직공학과 인체공학을 접목해 보고 싶었다. 의료공학자의 열정은 학생부 곳곳에서 드러난다. “1학년 진로체험 시간에 3D 프린터로 인체 장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포스텍 캠프에서 3D 프린터로 환자 맞춤형 인체 장기가 성공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3D 프린팅 기법을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3학년 때 듣지 않아도 되는 수업을 선생님께 부탁해 참여했습니다.”인터넷에서 교수들이 추천해주는 도서 목록 중에서 의료공학과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다. 하지만, 한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심취해 30권이 넘는 그의 전 작품을 모두 읽어 내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이과학생임에도 다상량 금상을 2년 동안 수상하기도 했다.호기심을 탐구로 옮긴 이과생의 열정수학적 사고력이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수학경시동아리 ‘인피니트’의 활동은 성훈군의 호기심과 성장의 증폭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기하, 대수, 해석, 조합에 대한 고차원적인 주제의 토론을 하며 논문형식의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를 수합해 다양한 각도의 해결법을 찾아 게시하는 활동도 눈에 띈다. 달걀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구조물 만들기, 풀, 가위만 활용해 118cm 높이로 종이 쌓기, 암호해석을 통한 보드게임제작 등 창의적 아이디어 실험이 넘쳐있다. 좋아하는 음악과 수학을 연관해 교내 수학실험보고서 공모전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이 일정한 규칙성을 갖는다면 히트곡을 무수히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엑셀로 분석해본 결과, 같은 장르의 음악은 비슷한 계형을 갖는다는 점,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공통점도 찾아냈다. 간단한 학습과 호기심으로 인해 시작한 활동으로 음악과 수학, 과학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흥미롭다.이과생으로 학업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소논문을 교내 과제연구 활동으로 담아냈다. 1학년 때는 ‘졸음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 연구와 카페인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카페인 부작용 예방 캠페인까지 진행했다. 진행 과정에서 ‘뇌파를 통한 ‘맞춤형 알람 안대’의 개발을 계획하기도 했다.이 연구를 계기로 2학년 때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양질의 수면’에 필요한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연계탐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생체전기로 충전이 가능한 저렴한 디바이스’를 착안해 낸 점도 흥미롭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겨울에 염화칼륨 뿌리는 것을 보고 ‘친환경 제설제’를 연구하고자 했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실험하고 결국 눈을 직접 녹일 수 있는 적외선 방출기를 만들었다. 이 기계로 눈을 직접 녹이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비교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작했지만, 연구 과정 중에 생긴 에피소드나 연계된 탐구 등을 자소서에 진솔하게 담아냈고, 이러한 점을 입학사정관들에게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한다.“연구의 방향이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했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왜 결과가 없었는지 분석하고, 중단된 연구는 대학에서 더 학문적으로 원숙해진 후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마음 맞는 친구들과 즐기면서 준비리더십과 성실함, 협동심 등 인성 부분은 학생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3년 동안 학급회장과 동아리 부단장, 각 연구팀장을 했고, 중학교부터 5년간 이어온 학습 멘토링, 번역 봉사에 참여했다.특히 한결같은 성실함은 교내 과제연구 수상에서 엿볼 수 있다. 과제연구는 기말시험이 끝나면 바로 마감된다. 학기 중간 중간 실험을 하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그 주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국, 시험이 끝난 날에도 보고서를 완성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했다. 시험 후 뒤풀이를 못한 서운함은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실험 마무리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팀을 짜서 연구하는 활동에 제일 인기 많은 친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고 재미있게 도전해보세요. 대단한 연구가 아니어도 대학은 현재 상황과 수준을 감안해서 학생을 바라봐 줍니다. 수시는 내신, 경시대회, 과제연구, 세부특기사항과 수상실적, 다양한 활동 등의 움직임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마음 맞고 목표가 같은 친구들과 즐기면서 준비하길 추천합니다. 내신 기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꼭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