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춘고속도로 주변 부동산 눈길 서울과 춘천을 38분만에 잇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5일 오후 10시 개통되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61.4km)를 이용해 서울에서 춘천으로 이동할 경우 지금보다 약 30분(70→38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12월 말 춘천~동홍천 구간이 완공돼 연결되고, 6월 착공한 동홍천~양양 구간(91.6km)이 2014년 개통되면 강원지역의 중추 도로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전구간(61.4km)을 이용할 경우 5900원이며, 10km까지는 최소요금 1000원으로 책정했다. 또 춘천시는 자체적으로 춘천권역 주민들에게 서울~춘천의 경우 700원을 할인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주중·주말 통행료를 차등화해 통행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연말까지 7800가구 공급 =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강원권과의 연계성이 좋아진다.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를 연결하는 만큼 수혜지역도 춘천권과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 서울에서는 강동권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인근 지역에서 신규 분양도 줄줄이 이어져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이 남양주시 별내지구다. 별내지구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2만1000가구 6만3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공원 녹지율은 29%, 인구밀도는 헥타르당 124명에 불과해 분당의 199명이나 평촌의 333명보다 적다. 이 지역은 학교내 잔디운동장과 체육관, 지구 곳곳에 도서관과 정보센타 등을 설립해 지역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코리도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0년 말부터 주민입주가 이뤄진다. 쌍용예가(8월 A12-2블록), 신일유토빌(8월 A11-2블록), KCC스위첸(9월 10블록), 대원칸타빌(9월 6-1블록), 남양휴튼(11월) 등이 잇달아 분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10월 남양주시 도농동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 LIG건설의 평내리가 , 늘푸른오스카빌 등이 올해 말까지 남양주시에서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현진에버빌이 효자동에 59~178㎡ 585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 미분양도 관심 =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경춘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우 지난달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78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8만원보다 1.96% 줄었다. 하지만 종착지인 강원도 춘천시의 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6월 3.3㎡당 351만원에서 올 6월 379만원으로 8.02% 늘었다. 남양주시에서는 지금동의 아파트 시세가 전년대비 15,02%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춘천시에서는 사농동이 32.75% 올랐다. 시세 상승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미분양 단지로 돌리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에 ‘이안’을 분양 중이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으로 110~232㎡ 주택형으로 388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경춘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마석인터체인지를 통해 차량이동이 수월하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경춘선 마석역(2010년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690만∼874만 원이다. 호반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거두호반베르디움의 경우 113 ~159㎡ 420가구로 구성돼 있다. 8월 입주예정이다. KCC건설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110~159㎡ 총 384가구로 구성 된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3
- 경춘고속도로 주변 부동산 눈길 경춘고속도로 주변 부동산 눈길 서울~춘천 38분만에 이동 … 인근지역 두자릿수 시세 상승 서울과 춘천을 38분만에 있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5일 오후 10시 개통되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61.4km)를 이용해 서울에서 춘천으로 이동할 경우 지금보다 약 30분(70→38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12월 말 춘천~동홍천 구간이 완공돼 연결되고, 6월 착공한 동홍천~양양 구간(91.6km)이 2014년 개통되면 강원지역의 중추 도로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전구간(61.4km)을 이용할 경우 5900원이며, 10km까지는 최소요금 1000원으로 책정했다. 또 춘천시는 자체적으로 춘천권역 주민들에게 서울~춘천의 경우 700원을 할인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주중·주말 통행료를 차등화해 통행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8개의 나들목, 2개의 본선영업소(남양주, 동산), 21개의 터널과 53개소의 교량 등으로 이뤄졌으며, 총 2조2725억원(민자 1조2952원, 국고 9773원)이 투입됐다. ◆ 연말까지 7800가구 공급 =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강원권과의 연계성이 좋아진다.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를 연결하는 만큼 수혜지역도 춘천권과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 서울에서는 강동권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인근 지역에서 신규 분양도 줄줄이 이어져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이 남양주시 별내지구다. 별내지구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2만1000가구 6만3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공원 녹지율은 29%로 인구밀도는 헥타르당 124명에 불과해 분당의 199명이나 평촌의 333명보다 적다. 학교내 잔디운동장과 체육관, 지구 곳곳에 도서관과 정보센타 등을 설립해 지역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코리도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0년 말부터 주민입주가 이뤄진다. 쌍용예가(8월 A12-2블록), 신일유토빌(8월 A11-2블록), KCC스위첸(9월 10블록), 대원칸타빌(9월 6-1블록), 남양휴튼(11월) 등이 잇달아 분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도농동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457가구 중 243가구가 일반에 선보이며 분양시기는 10월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87~141㎡규모이다. 사업지 주변으로 구리, 남양주 IC가 있어 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원활한 편이다. 이외에 LIG건설의 평내리가 , 늘푸른오스카빌 등이 올해 말까지 남양주시에서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현진에버빌이 효자동에 59~178㎡ 585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 미분양 해소도 탄력 받을 듯 =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경춘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우 지난달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78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8만원보다 1.96% 줄었다. 하지만 종착지인 강원도 춘천시의 아파트 시세의 경우 지난해 6월 3.3㎡당 351만원에서 올 6월 379만원으로 8.02% 늘었다. 남양주시에서는 지금동의 아파트 시세가 전년대비 15,02%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춘천시에서는 사농동이 32.75% 올랐다. 시세 상승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미분양 단지로 돌리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에 ‘이안’을 분양 중이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으로 110~232㎡ 주택형으로 388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경춘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마석인터체인지를 통해 차량이동이 수월하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경춘선 마석역(2010년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690만∼874만 원이다. 호반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거두호반베르디움의 경우 113~159㎡ 420가구로 구성돼 있다. 8월 입주예정이다. KCC건설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110~159㎡ 총 384가구로 구성 된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입주는 오는 10월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540만~566만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3
- 자율형 사립고 선정 시작부터 난항 공교육 강화 정책의 핵심인 ‘고교 다양화 300’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책의 간판격인 자율형 사립고 선정이 전환신청을 한 학교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들에 따르면 11개 시도가 전환신청을 마감한 18일 현재 44개 사립학교만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나마 30개교가 신청한 서울을 제외하면 11개교에 불과하다. 사립 고등학교가 79곳이나 되는 경기도에서는 안산 동산고 단 한 곳만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도시 소재 사학을 중심으로 5~6곳이 신청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크게 벗어난 것이다. 신청을 포기한 사학들은 대체로 심의기준이 학교의 기대치와 맞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일 납입금(입학료+수업료)을 일반 사립고의 2배 이내로 하고 법인 전입금은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으로 정했다. 인천·전남·제주지역은 신청학교가 단 한 건도 없다. 자율형 사립고는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그리고 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크게 보장하는 학교다. 그러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 운영비 지원이 중단돼 수업료와 법인 전입금만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부에서는 등록금 대폭 인상이 불가피해 자율형 사립학교가 결국 귀족학교로 전락할 것이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정부가 국내 사학들의 재정 상태를 너무 과대평가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업료 및 입학금의 3∼5%를 내야 하는 법인전입금도 학교재단으로서는 부담이다. 교육계에서는 18일 전환신청을 철회한 서울의 미림여고, 대원여고, 인창고도 준비 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재정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선발 방식도 사학재단들이 자율형 사립고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가 전국 단위의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반해 자율형 사립고는 모집단위가 광역단체로 제한되고 지필고사 없이 최종적으로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 교과부는 당초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환신청을 받아 내년에 자율형 사립고 30곳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환신청 학교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계획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서울의 3개교와 같이 앞으로 전환신청을 철회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 또한 전환신청을 한 학교 중 상당수 사학들이 재정이 부실한 영세 사학이라는 점도 교과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30곳 이라는 개교 예정 학교 숫자에 연연하다 자칫 ‘부실지정’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82개교를 선정한 기숙형 공립고는 아예 선정 기준을 바꿀 예정이다. 사립고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군 단위로 제한됐던 지역 요건을 도농복합 중소도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9-06-19
- ''사인 논란'' 의경 6년여만에 장례 치러 유족-경찰 사인.시신보관료 1억여원 놓고 갈등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경찰악대에서 복무 중 숨져 유족과 경찰 간 사인 논란이 빚어졌던 의경의 장례가 숨진 지 6년여만에 치러졌다. 16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나주의 경찰악대에서 근무하다 숨진 A(사망 당시20세.일경)씨의 유족은 최근 A씨의 고향인 전북 익산에서 장례를 치렀다. A씨가 2003년 3월 13일 악대 숙소 3층에서 떨어져 숨진 지 6년 3개월여만이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봤으나 유족은 가혹행위로 인한 자살 또는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이 당시 대원들이 현장 물청소를 하고 피를 닦은 천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족의 반발을 부추겼다. 두 차례 시신을 부검한 경찰과 사건경위를 재조사한 군 의문사진상위원회는 모두 자살로 결론냈지만 유족은 A씨에 대한 순직 처리를 요구하며 장례를 거부했다. 그동안 시신은 나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6년 넘게 보관돼 보관료만도 하루에 5만원씩, 총 1억1천800여만원에 달했고 유족으로서는 경찰과 군 의문사진상위의 결과에수긍한다 해도 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장례식장이 이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유족과 경찰의 6년 넘은 갈등도 해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늦게라도 장례를 치르게 돼 다행스럽다"며 "유족은 `이번 일로 더 상처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울산시 ''폭염 속 취약계층 구하기'' 울산시는 폭염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구하기 위해 도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가 2일 마련한 ''2009 폭염대비 종합대책''에 따르면 공무원과 이장, 자율방범대원 등으로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지역의 혼자 사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에게 수시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건강을 체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들 취약계층이 주로 이동하는 장소에 ''쉼터''를 설치해 무더위를 피할수 있도록 하고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일사병 응급조치 요령등에 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시는 폭염 관리체계로 총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그 아래 부서 간의 합동지침을 수립할 상황반, 취약계층의 건강을 관리할 건강관리지원반, 부서별 폭염대책을조정할 시설관리반 등을 가동했다. 폭염 관리체계는 이날부터 9월 말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서진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경찰 ‘방패가격’ 책임 전경에만 전가 경찰 ‘방패가격’ 책임 전경에만 전가 ‘자의적 행동’ 판단, 징계 착수 시민단체 “지휘체계 전반 책임” 경찰이 지난 6.10 집회 참가자들을 방패로 가격했던 전경 2명으로부터 폭행사실을 시인 받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러나 ‘방패가격’을 전경들 ‘자의적 판단’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6.10 집회 해산 과정에서 과잉진압 책임을 전경들에게 돌리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현장의 지휘 체계 전반에 책임이 있다며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을 비롯 당시 현장 책임자들을 고소•고발키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15일 “이번 징계권은 서울청 제1기동단장에게 있다”면서 “조사 중이지만 대원들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경찰 자체 조사와는 관계없이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은 당시 지휘 체계에 있던 경찰 간부들을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당시 경찰 다수가 삼단봉을 들고 있었고 방패를 이용한 폭행이 곳곳에서 일어났는데 경찰 ‘윗선’의 조직적인 지시가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기동단에 근무했던 전직 전경출신들은 전의경들은 절대 윗선에서 지시하거나 묵인하지 않고는 시민들을 향해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봉이나 방패를 휘두를 수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전의경의 주요 진압 장비가 기관장의 책임 아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호신용 경봉, 방패 등은 관리와 사용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장비로 분류하고 각급 경찰 기관장이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최근 도심 집회에 강경 대응하기로 한 경찰의 2009년 집회시위 관리지침도 과잉진압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처음부터 집회를 공격적이면서 현장검거 위주로 대응하도록 적시돼 있다. 이런 기조하에서 집회가 관리되기 때문에 폭력진압 같은 불상사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따라서 경찰 수뇌부가 근본적으로 책임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MB 자율형 사립고’ 전환신청 학교 태부족 인천·전남·제주 신청학교 없어 공교육 강화 정책의 핵심인 ‘고교 다양화 300’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책의 간판격인 자율형 사립고 선정이 전환신청을 한 학교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11개 시도가 전환신청을 마감한 18일 현재 44개 사립학교만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나마 30개교가 신청한 서울을 제외하면 지방은 11개교에 불과하다. 사립 고등학교가 79곳이나 되는 경기도에서는 안산 동산고 단 한 곳만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도시 소재 사학을 중심으로 5~6곳이 신청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크게 벗어난 것이다. 신청을 포기한 사학들은 대체로 심의기준이 학교의 기대치와 맞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일 납입금(입학료+수업료)을 일반 사립고의 2배 이내로 하고 법인 전입금은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으로 정했다. 인천·전남·제주지역은 신청학교가 단 한 건도 없다. 자율형 사립고는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그리고 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크게 보장하는 학교다. 그러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 운영비 지원이 중단돼 수업료와 법인 전입금만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부에서는 등록금 대폭 인상이 불가피해 자율형 사립학교가 결국 귀족학교로 전락할 것이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정부가 국내 사학들의 재정 상태를 너무 과대평가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업료 및 입학금의 3∼5%를 내야 하는 법인전입금도 학교재단으로서는 부담이다. 교육계에서는 18일 전환신청을 철회한 서울의 미림여고, 대원여고, 인창고도 준비 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재정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선발 방식도 사학재단들이 자율형 사립고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가 전국 단위의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반해 자율형 사립고는 모집단위가 광역단체로 제한되고 지필고사 없이 최종적으로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 교과부는 당초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환신청을 받아 내년에 자율형 사립고 30곳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환신청 학교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계획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서울의 3개교와 같이 앞으로 전환신청을 철회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 또한 전환신청을 한 학교 중 상당수 사학들이 재정이 부실한 영세 사학이라는 점도 교과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30곳 이라는 개교 예정 학교 숫자에 연연하다 자칫 ‘부실지정’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82개교를 선정한 기숙형 공립고는 아예 선정 기준을 바꿀 예정이다. 사립고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군 단위로 제한됐던 지역 요건을 도농복합 중소도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30
- 가톨릭대 성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건강검진 받다 건강의 위험신호를 자각하고 병원을 찾으면 치료에 필요한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더욱 난감하다. 미리 예방하고 챙겨야 하는 개인별 건강검진은 그래서 필요하다.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부천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정확한 검사를 실시하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의료 서비스 기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가족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다가서는 한편, 종합적인 검사항목을 갖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건강에 대한 위험 요소를 관리해준다. 이곳 검진프로그램은 연령층에 관계없이 기본 틀을 갖춘 기본종합검진, 영에이지와 단체에 적합한 기본종합검진 라이트 형이 있다. 기본검진과 함께 신체기관별 정밀검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정밀검진과 연령층에 맞도록 검진사항을 구성한 맞춤형 패키지검진, 특수검진, 다이아몬드검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이곳의 특징은 성가병원 의료진과 연계하여 일회성 검진에 머무르지 않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환자들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일반건강검진 연령대별 수검 현황을 보면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가운데 40대 여성의 수검률은 49.15%, 40대 남자 지역가입자는 25.73%로 매우 낮았다. 자영업자와 주부들이 건강예방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지난 5월 성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검진 받은 자영업자 김종국씨와 주부 박은자씨를 만나 건강검진 서비스의 필요성과 함께 검진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인터뷰- 종합건강진단센터 소예경 팀장 “신체에 이상 신호가 오기 전에 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하세요.”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소예경(가정의학과 전문의) 팀장은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일부에게서 심각한 질병상태가 발견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암 관련 질환의 경우 증세를 느끼고 감지할 수 있을 정도면 이미 진행된 상태라는 것. “스스로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해도 검사 하면 이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흉통의 경우, 폐암의 신호라든지 심장병과 연관될 수도 있지만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해서 자기 건강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요즘 여성들에겐 골다공증, 복부비만, 자궁근종이 많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검진은 그래서 필요하다. “여성의 허리둘레가 85cm(33.5인치)이상이면 복부비만이죠. 중년 여성들은 적절한 운동으로 자기 몸을 관리해야 해요. 미리미리 자신을 관찰해서 질병을 예방해야 하죠.” 남성들은 지방간, 고지혈증, 발기부전을 유념해둬야 한다. “건강검진으로 지방간이 발견되면 원인을 찾아 교정해야 합니다. 30~40대 나타나던 발기부전이 요즘엔 20대 초반에도 나타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각종 질환의 조기 진단, 예방과 더불어 고등학생 종합건강진단, 입사신체검사, 교원이나 지역공무원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일반건강진단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소예경 팀장은 “성가병원의 경우 전문지식과 실력 있는 의료진이 검진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의학정보와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할 때 검진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최신 의료장비를 적용한 정밀하고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검진 후에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검사결과를 그대로 적용한다. 이중검사로 인한 진료비 부담을 없애고 있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진단센터에서는 문진 상담 등 기본적인 검진에도 충실하지만 사후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타 병원에 가면 단순히 검진으로 끝나지만 저희 센터를 통해 질병이 발견되면 성가의료진과 연계해서 환자를 관리합니다. 건강염려증에서 실제 당장 치료해야 할 질환까지 모두 해결해드리고 있어요. 또한 친절 상담, 정확한 검진, 신속한 결과 통보로 고객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계속 활성화 시키려고 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예약 032-340-2160~2162 www.cmcsungga.or.kr # 미니인터뷰- 삼정동 김종국씨 오정구 삼정동에서 자동차부품제조업을 하는 김종국(47)씨. “평소엔 아픈 곳이 없어서 건강하다고 생각했지만 경기불황으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신경을 써서 그런지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답답한 것 같아서 성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찾았다”고 한다. 김씨는 평소 음식을 조금 먹고 편식은 하지 않는 편. 하지만 바쁘게 일하다가 점심을 굶었을 때는 저녁에 두 끼를 먹는 폭식 습관이 있었다. 그가 가진 좋은 습관은 부천체육관 주변을 돌면서 부인과 함께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빠르게 걷기와 근력운동 등 하루 1시간의 자기 관리로 건강을 챙겨왔다. “주변에 건강했던 사람이 큰 수술을 받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 말을 듣자 내가 없어지면 공장과 집, 가족 등 모든 것이 사라질 거라는 불안감이 생기더라. 힘들더라도 건강을 지키면서 불황을 이겨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기 건강은 있을 때 잘 지켜야 한다.” 검진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기본종합검진과 함께 폐, 전립선 초음파, 대장과 위 수면내시경, 흉부 등의 부분별 정밀검사를 추가해서 총 90만원이 들었다. 검진하는 동안 간호사와 상담가들의 친절이 고마웠다. 결과는 별 문제없이 나왔다. 운동 반응이 약간 안 좋았던 심장은 계속 지켜보기로 했다. 심해지면 심장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복부는 평균을 조금 넘는 비만으로 나왔다. 복부비만은 운동을 해서 감량할 작정이다. “이번 검사로 대장에 작은 물혹이 발견됐어요. 조직검사 후 암 인자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죠. 보호자를 불러서 함께 설명해주는 게 좋았어요. 5년 후에 다시 검사하자며 사후에도 충실히 관리해준다니까 안심이 됩니다.” 김씨는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자신감이 생겼다. 신경 안 쓰고 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 미니인터뷰- 상동 박은자씨 원미구 상동에 거주하는 주부 박은자(40)씨는 의류 숍을 경영한다. 박씨는 다른 사람들보다 몸 관리를 잘해야 했다. 30대에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박씨는 다리를 절었고 눈은 실명했으며 후각을 잃은 상태였다. 병원을 오가며 치료했고 스스로를 이겨냈다. 정신건강을 위해 의류 숍을 차렸다. 하지만 일만 하다 보니 건강을 체크할 겨를이 없었다. 지난 5월 큰 결심을 하고 성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찾았다. 일하다 때를 놓쳤을 땐 위장이 쓰렸던 그녀였다. 40대에 들어선 나이임에도 정기검진조차 안 했던 유방암, 자궁암도 걱정됐다. 그래서 40대에 맞는 기본종합건강검진(기초검사와 부인과검진, 복부초음파 등 14가지)과 함께 갑상선, 수면내시경, 위 조직 검사를 선택 사항에 추가했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신장, 체중, 비만도 검사를 시작했다. 매일 30분 동안 스트레칭 했던 일과 자가유방진단을 했던 것이 생각나 조금 안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운동을 거의 못했던 것도 걱정이 됐다. “검사 받는 동안 융숭한 대접을 받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개인 비서가 따라다니듯 일사천리로 진행해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친절하고 편했어요.” 검진을 끝낸 박씨는 날아갈 것만 같았다. 일주일이 지나서 결과를 받아들었다. 갑상선에 혹이 작게 있지만 1년 후 재검사를 하면 된다고 했다. 걱정이 많았던 위장에는 별 이상이 없었다. 한 가지 해야 할 일은 B형 간염 예방 접종. “매일 같이 걱정했던 일이 끝났네요. 총61만원 들었지만 아깝지 않아요. 매일 어디가 안 좋은가 보다, 하며 걱정 안 해도 되고 무엇보다 결과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주부가 자기 건강을 먼저 챙겨야 가족들도 건강하지 않겠어요? 앞으로도 내 건강과 가족 건강을 위해 서 일 2009-06-12
- 미 지하철사고 ‘시설 노후탓’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지하철 추돌 사고가 발생, 9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했다. 워싱턴DC의 30년 지하철 역사상 최악의 사고다. 워싱턴DC 당국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워에 발생한 지하철 추돌사고의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76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당국은 구겨진 전철 차량안 등에서 4구의 사체를 수습한데 이어 23일에도 5구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9명중에는 사고 전철 여 기관사 지니스 맥밀란(43·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거주)이 포함돼 있으며 20대에서 60대까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 대사관측은 아직까지 한인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부상자 76명 가운데 2명은 중태이고 20여명은 중상, 50명은 걸어서 다닐 정도의 경상으로 분류됐다. 애드리언 펜티 워싱턴DC 시장은 “이번 사고가 워싱턴 지하철 33년 사상 최악의 사고”라고 토로했다. 이번 사고는 워싱턴 디씨와 메릴랜드를 연결하는 레드라인 노선의 타코마 역과 포트 토튼 역 사이 지상구간에서 발생했다. 포트 토튼 역에 진입하기 위해 선로에 정차해 있던 선행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가 뒤에서 들이받아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6량의 객차가 연결된 두 전철이 추돌하면서 뒤에서 들이받은 전철의 차량이 앞선 열차의 지붕위로 올라탄 모습을 보여 참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추돌 순간 꽝하는 굉음과 전철 차량의 유리창이 박살나면서 유리비로 쏟아졌으며 객차의 의자가 이탈,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워싱턴디씨 소방당국이 즉각 출동, 중장비로 부서진 객차를 절단하면서 갇혀있던 승객들의 일부를 구출해 내고 희생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덜 망가진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문을 스스로 열고 참혹한 현장에서 빠져 나왔다. 워싱턴 디씨와 메릴랜드, 버지니아의 소방대원 200여명이 출동해 밤샘 구조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수사국(FBI)의 수사조사요원들이 나와 추돌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TSB는 뒤따르던 열차의 속도 등을 기록한 블랙박스 장치를 확보했으나 사고열차의 운전자가 사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신호체계의 이상이나 사고 전철의 낙후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NTSB가 3년 전부터 워싱턴DC 전철의 낙후에 따른 대형사고 가능성을 경고했음에도 개선을 미루는 바람에 참사를 빚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15년 전 이번과 같은 열차 추돌사고로 20여명이 부상당한바 있으며 2년 전에는 워싱턴 다운타운에서 객차가 탈선해 20명이 다치고 60여명이 터널에 갇힌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구조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취약부분 점검하고 싶다면 오답노트를 작성하라 틀린 문제 해답, 풀이과정 반복해서 써야 효과적, 정리만 신경 쓰면 ‘시간낭비’ 학교에서 내신 1등급인 임완율 군(동북고 3학년)은 평소 꾸준히 오답노트를 작성해 온 것을 좋은 성적 비결의 하나로 꼽았다. 특히 가장 취약했던 수리영역이 오답노트 덕분에 성적이 부쩍 올랐다고. 김주희(대원여고 3학년) 양도 “고 2때부터 만들었던 오답노트가 시험 때마다 빛을 발하는 ‘공부 도우미’가 됐다”고 말한다.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 영어와 수학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답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서 틀리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강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오답노트다. 하지만 그 중요성은 알지만 효과적인 작성법을 모르거나 귀찮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떻게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고득점 올리는 일등공신 오답노트 공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오답노트가 자주 거론된다. 오답노트는 문제집을 풀거나 시험을 보고 나서 틀린 문제를 정리해 놓는 노트로 취약점을 점검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지만 효과를 보는 학생들은 사실 많지 않다. 올림피아드 송파센터의 심규철 부원장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이것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하는데, 무작정 틀린 문제를 적다보면 분량만 늘어나 이내 질려버려 포기하기 때문에 요령 있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오답노트는 어떻게 작성해야 효과적일까? 심부원장은 “오답노트 작성 자체가 공부하는 시간을 뺐지 않는 선에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잘 정리하고 예쁘게 꾸미려는 욕심으로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시간낭비로, 자신만이 보고 알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만 자신만의 용어로 정리하거나 문제를 다 옮겨 적지 말고 복사해서 오려붙이는 방법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 정도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작성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기 전까지는 영어나 수학 중의 한 과목만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복해서 써야 기억에 오래 남아 오답노트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문제유형을 파악하지 못한 것 등 본인의 취약한 부분만을 모아 별도의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반복해서 적는 것이 효과적이다. 심부원장은 “문제마다 틀린 유형을 세 개의 박스로 구분해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정확하게 푼 문제가 아닌 경우 ◯로, 잘 풀지 못한 경우 △로, 틀린 걸 기억하고 다시 풀었는데도 모를 경우 X로 표시한 뒤 각각 세 번 이상 반복해서 적어 둔다”면서 “그런 다음 시험이 다가올 때 ◯만 골라보는 식으로 틀린 유형별로 골라보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답노트는 성적대별로 정리하는 요령을 달리해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모의고사나 학교 기출 문제집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틀리는 문항을 체크한 뒤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상위권 학생의 경우 오답노트에 자신의 취약부분이 다 드러나므로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하지만 하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보다 기초 개념을 다지고 기본기를 튼튼히 하는 것에 더 치중해야 한다. 만약 오답노트를 작성하더라도 핵심개념이나 단어의 의미 등에 중점을 두고 작성하는 것이 좋다. 과목별 오답노트 작성법 국어_ 국어는 시험지 분량도 많고 지문도 많아 오답노트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심부원장은 “한 지문에서 2, 3개 이상 틀리거나 자주 틀리는 단원 및 제재를 선정한다. 생소한 지문도 챙겨두는 것이 좋다”면서 “이 지문을 중심으로 고사성어나 한자어, 작가와 작품을 정리하면 요긴하다”고 말했다. 수학_ 수학은 오답노트 만들기가 비교적 쉽고, 효과도 큰 과목이다. 시험 때마다 오답노트를 만들기보다는 단원별 정리가 효과적이다. 행렬, 수열, 통계 등 단원별로 정리한 뒤 오답의 유형을 분류한다. 수학은 다양한 풀이법을 함께 기록하면 응용문제나 복합적인 문제를 풀 때에 큰 도움이 된다. 영어_ 영어는 영역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독해는 잘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을 컬러펜을 이용해 메모한다. 생소한 지문이나 많이 틀린 지문은 본문을 오려 붙인다. 듣기 영역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든다. 복습하는 틈틈이 소리 내어 읽으면서 테이프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휘 관련 오답은 자주 실수하는 단어나 구를 적고, 그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떤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적는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