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성과학고 대학진학률 2년연속 1위(종합) >`학교 알리미'' 분석결과…서울과학고ㆍ국악고 순전교조 교사 `최다'' 상계고, 학교폭력은 성남고 (서울=연합뉴스) 교육팀 = 서울시내 309개 고등학교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대문구에 있는 한성과학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학급당 학생수''와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등이 가장 나았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교사가 가장 많은 학교수는 노원구 상계고로 파악됐다.연합뉴스가 4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올라온 2009학년도 공시 내용을 자체 분석한 결과, 한성과학고의대학 진학률은 98.2%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종로구 서울과학고가 95.7%로 2위, 강남구 국악고가 81%로 3위, 강서구 덕원예술고가 68.5%로 4위, 금천구 전통예술고가 66.2%로 5위에 올랐다.이어 서울체육고(62.7%), 숭실고(62%), 상명대 사대 부속여고(60.9%),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58.6%), 이화외고(56.2%), 장훈고(55.7%), 대원외고(55.3%), 혜성여고(55%), 선린인터넷고(54.8%), 선화예고(54.4%) 등의 순이다.여기서 대학 진학률이란 올 2월 고교 졸업자 가운데 재수생, 군입대자, 전문대학 진학자, 해외대학 진학자, 기타 확인되지 않는 학생 숫자 등을 제외하고 국내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만을 뜻한다.학급당 학생수는 서울과학고가 15.6명으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으며 이어 한성과학고 18.7명, 세종과학고 20.1명, 신도림고 20.8명 등의 순이었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서울과학고 4.9명, 한성과학고 6.1명, 세종과학고 6.1명, 서울국제고 8명, 서울로봇고 9.2명 등으로 나타났다.학급당 학생과 교사 1인당 학생은 그 수가 적을수록 해당 학교의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볼 수 있는 지표다.지난 1년 간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학교는 동작구 성남고(9건)였으며 영일고(8건), 대영고ㆍ양정고ㆍ고려대사범부속고ㆍ서울문화고ㆍ우신고ㆍ단대부고ㆍ경기고(각 7건) 등이 뒤를 이었다.전교조 가입교사 수는 상계고가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신고 35명, 독산고 35명, 성남고 33명, 창동고 33명 등의 순이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개통해 2008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1만1천400여개 초ㆍ중ㆍ고교의 각종 정보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것은 2009학년도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정보들로,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들어가면 고교별 대학 진학률뿐 아니라 교사 1인당 학생과 학급당 학생수, 전교조 가입 교사수, 학교폭력 발생건수 등 28개 세부 항목에 대한 학교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y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MB 자율형 사립고’ 시작부터 난항 공교육 강화 정책의 핵심인 ‘고교 다양화 300’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책의 간판격인 자율형 사립고 선정이 전환신청을 한 학교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11개 시도가 전환신청을 마감한 18일 현재 41개 사립학교만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나마 30개교가 신청한 서울을 제외하면 지방은 11개교에 불과하다. 사립 고등학교가 79곳이나 되는 경기도에서는 안산 동산고 단 한 곳만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도시 소재 사학을 중심으로 5~6곳이 신청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크게 벗어난 것이다. 신청을 포기한 사학들은 대체로 심의기준이 학교의 기대치와 맞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일 납입금(입학료+수업료)을 일반 사립고의 2배 이내로 하고 법인 전입금은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으로 정했다. 인천·전남·제주지역은 신청학교가 단 한 건도 없다. 자율형 사립고는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그리고 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크게 보장하는 학교다. 그러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 운영비 지원이 중단돼 수업료와 법인 전입금만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부에서는 등록금 대폭 인상이 불가피해 자율형 사립학교가 결국 귀족학교로 전락할 것이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정부가 국내 사학들의 재정 상태를 너무 과대평가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업료 및 입학금의 3∼5%를 내야 하는 법인전입금도 학교재단으로서는 부담이다. 교육계에서는 18일 전환신청을 철회한 서울의 미림여고, 대원여고, 인창고도 준비 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재정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선발 방식도 사학재단들이 자율형 사립고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가 전국 단위의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반해 자율형 사립고는 모집단위가 광역단체로 제한되고 지필고사 없이 최종적으로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 교과부는 당초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환신청을 받아 내년에 자율형 사립고 30곳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환신청 학교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계획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서울의 3개교와 같이 앞으로 전환신청을 철회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 또한 전환신청을 한 학교 중 상당수 사학들이 재정이 부실한 영세 사학이라는 점도 교과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30곳 이라는 개교 예정 학교 숫자에 연연하다 자칫 ‘부실지정’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82개교를 선정한 기숙형 공립고는 아예 선정 기준을 바꿀 예정이다. 사립고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군 단위로 제한됐던 지역 요건을 도농복합 중소도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주택공사, 청라지구 분양주택 512가구 공급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대한주택공사는 인천청라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공분양아파트 512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국민임대 1천255가구와 같은 단지에 건설되는 분양주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전용 74㎡ 2억6천500만원(중간층 기준), 전용84㎡ 3억370만원으로 3.3㎡당 평균 870만원이다. 전용 74㎡ 주택에는 7천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도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공고일인 지난 22일 현재 인천시 1년 이상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 무주택세대주로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이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를 통한 인터넷청약이 원칙이며 노약자.해외체류자 등 인터넷사용 취약자에 한해서는 인천청라 견본주택(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서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신청자격 및 순위별로 받고 당첨자는 내달 8일 발표된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7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라이파이’의 만몽 김산호 화백 50년 전 한국 SF만화 효시 ‘라이파이’의 작가를 만나다작년 늦여름에 처음 만나 만몽 김산호 선생을 자주 뵙는 행운을 누렸다. 만날 때마다 해박한 우리 역사 지식에 감탄을 했다. 시가를 물고 아직도 청바지를 즐겨 입으며 반백의 머리로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과 입담을 갖고 있는 평생 청년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기억하는가. 50대의 만화를 보았던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라이파이’를 만들어 그때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내용을 구상했었다. 22세기를 배경으로 빛보다 빠른 제비호를 타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악의 무리를 쳐부수는 라이파이의 영웅담. 50년 전, 스무 살의 나이에 SF 만화 ‘라이파이’를 탄생시키며 당시 청소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작가다. 이십대의 라이파이가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화역사화가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은 예전에 시립미술관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1200㎡가 넘는 공간을 가득 채운 거대한, 그리고 크고 작은 아크릴화, 유화 350여점이 그림을 그린 사람들의 마음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라이파이에서 역사만화가로 변신한 것에 대해 “196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만화 외에 패션 및 관광 사업에 도전했고 사이판과 제주도에 있는 잠수함 관광이 바로 그것이다. 1978년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개방되기 전인 만주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그곳에 남아 있는 고구려 풍습과 문화를 만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1988년부터는 아예 사업을 접고 북만주에서 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국 각지는 물론 몽골, 러시아를 드나들며 한민족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대쥬신제국사’와 계속 발간되고 있는 ‘대한민족통사’ 시리즈는 그 결과물이다.사대사상이나 식민 사관을 빼고 우리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라보자는 민족사학, 재야사학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정통사학(강단사학)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그는 “제도권 사학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것이다. 제도권 사학이 앞면만 보고 있다면 나는 뒷면을 보고 거기에 나타난 다른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치우천황의 밝달 국·단군의 대쥬신제국·밝지·실라 생생하게신라 박제상이 썼다고 알려진 ‘부도지’의 마고주신 신화와, 기원전 8세기부터 3300여 년 동안 이어졌다고 하는 국,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치우천황이 활약했던 1500여년의 밝달(배달)국, 그리고 단군이 세운 대쥬신제국(고조선), 부여, 위가우리(고구려), 밝지(백제), 실라(신라) 등의 모습이 생생하다.“내가 그리는 역사는 대한민국사가 아니라 한민족사이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사의 파편일 뿐이다. 한민족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갔는지 복원하는 작업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한 결과이다” 그의 그림 속에서 한민족의 선조들은 바이칼 호수에서부터 만주, 산둥 반도, 한반도, 그리고 일본에 이르기까지 말을 달린다. 그는 한민족 벨트라고 칭했다.민족사 복원 작업에 매달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최근 중국 동북지방에서 황하문명보다 오래된 홍산 문명 유물들이 나오고 있다. 그곳은 바로 고조선이 활약했던 한복판이다. 우리가 한반도에 갇혀 우리 민족사를 배척하는 동안 중국은 조금씩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는 한 번 빼앗기면 찾을 수가 없다. 잃어버린, 숨은, 알려지지 않은 우리 민족사를 널리 소개하는 것, 그것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다” 박재동 화백이 회장으로 있는 라이파이 팬클럽과 함께 팬미팅 겸 전시회를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도 라이파이 관련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준리 사범, 멕시코의 문대원 사범 등 한국을 빛낸 태권도 그랜드 마스터의 삶을 담은 500페이지짜리 만화책을 다음 달 즈음 출간할 예정이다. 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 - 한민족의 역사는 계속 된다직접 그린 역사화 2000여점에 대한 상설 전시관을 만드는 게 소원이라는 김 화백은 “제 호가 만몽인데, 수많은 꿈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며 “만화를, 그림을 그리는 자체가 꿈이다. 언제나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며 웃는다. 만몽선생은 한국 만화 재평가 작업의 흐름을 타며 지난해 만화가로서는 일곱 번째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역사화 분야에서 업적을 남기고 있는 ‘만몽 김산호’선생 초대전을 개최하여 기록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을 유도하고, 우리민족의 장구한 역사를 소재로 새로운 비주얼 콘텐츠로 개발 활용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시 : 6월28일(일)까지문의 : 062-369-3515, 369-3516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5-20
- [시프트 시리즈,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대출이자 내는 대신 저축해요” 서울시가 2007년 6월 11일 시민들의 주택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시프트(Shift·장기전세주택)가 2년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주택이 소유의 개념에서 실용의 개념으로,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기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소형아파트 위주의 영구임대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과 달리 시프트는 중·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규모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내일신문은 시프트가 가져온 주택에 대한 인식전환과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반응,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대출 안받고 내 돈만으로 시프트에 입주해 대출이자 내는 대신 그 돈으로 저축하고 살아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송정동 ‘서울숲 아이파크’ 시프트에 입주한 신 모(43)씨는 장기전세주택에 대해 처음에는 몰랐다고 한다. 영구임대나 국민임대아파트처럼 저소득층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프트는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 아파트도 공급된다. 신씨는 “시프트가 전세가격도 싸고 자주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며 친정어머니가 적극 추천했다”며 “SH공사와 서울시 홈페이지, 시프트 입주민 카페 등에서 정보를 입수해 직장 가까운 곳에 신청을 하게 됐다”고 입주 배경을 설명했다. ◆“맞벌이 하며 아이 키워요” = 맞벌이를 하는 신씨는 시프트에 입주해 어린아이를 키우는데도 지장이 없다고 한다. 신씨는 15개월된 아이가 있지만 남편과 함께 강남구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 신씨는 버스를 타고 20여분만 가면 다니는 직장에 갈 수 있다. 신씨 부부는 아침 8시 30분쯤 아파트 가까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오후 4~5시에 다시 데려 온다. 직장이 있는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이 매력을 끌었다. 이 때문인지 신씨 부부가 입주한 전용면적 64㎡(25평) 19가구는 경쟁률이 83대 1이었다. 같은 아파트에 있는 84㎡(34평) 13가구는 경쟁률이 110대 1이었다. 서울숲 아이파크는 주변 전세가격 보다 40% 정도 저렴했다. 신씨가 입주한 전용면적 64㎡는 전세금액이 9560만원으로 일반 전세금액 1억5000만~1억6000만원에 비해 60~64% 수준이다. ◆“주변 시선이 달라졌어요” = 장기전세주택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주변에서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말이 좋아 전세주택이지 임대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씨는 요즘 주위에서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세가격이 싼 데다 자신들이 원하면 20년까지 오랫동안 살 수 있어서다. 무리하게 대출받아 전세나 집을 장만하느라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는 사람들은 더욱 부러울 수밖에 없다. 신씨 부부는 “모아 놓은 돈으로 전세금을 장만했기 때문에 이자낼 돈으로 저축이 가능하다”며 “대출받아 집을 장만한 사람들이 상당히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또 신씨는 “대출이자 대신 둘이서 저축해서 5년 이내에 내 집 마련 기회도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에 대한 인식, 두 가지 혼재 = 하지만 신씨 부부는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한 지 3개월밖에 안돼서 그런지 아직 내 집이라는 애착이 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신씨는 “새집이라서 특별히 내부 인테리어를 하거나 내 집처럼 새롭게 투자할 생각은 없다”며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사는 곳이라는 의식을 갖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주하는 주민들이 시프트에 대한 의식을 보면 두 가지다. 하나는 자기 집을 구입하기 전단계로 거주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프트에 사는데 불편하지 않은데 집을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시프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인식이 아직 소유에서 ‘사는 곳’으로 전환하기에는 ‘2%’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과도기적인 단계다. 발산지구에 있는 마곡수명산파크 전용면적 64㎡(25평)에 지난해 3월에 입주한 정 모(49)씨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정씨는 아들이 군에 입대해서 혼자 살고 있다. 정씨는 “주변 전세시세 보다 30% 정도 싸게 입주해 1년 3개월 살았는데 내 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완전한 내 집이 아니어서 그런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 =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 데는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얘기다. 신씨는 “기존 연립주택들이 있는 곳에 아파트가 들어서서 그런지 아파트 단지가 작고 상가도 없다”며 “은행지점 등 금융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 가까운 전철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것도 단점이다.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시프트가 위치한 지역이 상가나 금융기관,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주변시세 보다 낮은 가격에 훨씬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생활에서 불편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것일까.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시프트 청약자격은(1) 단독 아닌 무주택세대주가 기본 시프트가 20년간 장기로 주변시세 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에 입주가 가능해 인기를 끌면서 경쟁률이 100대 1을 뛰어넘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SH공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어 관심을 갖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시프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과 조건이 필요할까. - 기본적으로 청약할 수 있는 조건은 어떻게 되나. 단독세대주가 아닌 서울시 거주 무주택세대주를 기본으로 한다. 다만 건설형은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지만 재건축매입형은 필요없다. 세대원이 없는 단독세대주는 신청할 수 없다. 단, 단독세대주 중 주민등록표등본 구성이 ①사위와 장인 또는 장모 ②며느리와 시아버지 또는 시어머니 ③미혼인 형제자매(단, 부모의 사망사실이 확인된 경우)로 되어 있는 경우 예외로 신청할 수 있다. - 건설형은 평형별로 청약기준이 다른가. 전용면적 59㎡ 이하 평형은 소득과 자산보유 기준에 따라 제한한다. ①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 70% 이하 ②토지는 개별공시지가 5000만원 이하 ③자동차는 현재 가치 기준 2200만원 이하여야 청약이 가능하다. 60~84㎡와 85㎡이상 평형은 소득과 자산보유 기준 제한이 없다. 월 평균소득은 3인 이하 가구는 272만6290원 이하, 4인 가구는 299만3640원 이하, 5인 가구는 306만9140원 이하, 6인 이상 가구는 363만1670원 이하여야 한다. - 건설형은 평형별로 순위가 어떻게 결정되나. 59㎡ 이하와 60~84㎡ 평형은 청약저축 가입 2년이 경과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가, 가입 6개월이 경과하고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가 된다. 85㎡이상 평형은 청약예금 예치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청약예금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면 1순위, 6개월이 경과하면 2순위가 된다. - 건설형 59㎡ 이하 동일순위 경쟁시 입주자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나. 세대주 나이(1~3점), 부양가족수(2~3점), 서울시 거주기간 등에 따라 가점을 적용한 뒤 합산해 높은 점수 순서대로 입주자를 결정한다. - 건설형 60~84㎡ 평형 동일순위 경쟁시 입주자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나. 다음 조건에 맞는 순서대로 결정된다. ①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월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자 ②3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로서 저축총액이 많은 자 ③저축총액이 많은 자 ④납입회수가 많은 자 ⑤부양가족이 많은 자 ⑥서울시에 장기간 거주한 자 - 건설형 85㎡ 이상 평형 동일순위 경쟁시 입주자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나. 무주택 기간(2~32점), 부양가족수(5~35점), 입주자 저축 가입기간(1~17점) 등에 따라 가점을 적용한 뒤 합산해 높은 점수 순서대로 입주자를 결정한다. - 재건축매입형은 평형별로 청약기준이 다른가. 2009-06-18
- 근로장려금 72만4천가구 5천582억 신청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근로장려금 제도의 신청자가 72만4천가구에 달하고 신청금액은 5천582억원인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근로장려금 제도를 안내한 79만7천가구 가운데 90.9%인 72만4천가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근로장려금은 △부부 연간 총소득 1천700만원 미만 △부양하는 18세 미만 자녀 1인 이상 △무주택이거나 5천만원 이하 주택 한 채 보유 △세대원 전원의 재산 합계액 1억원 미만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 경우 3개월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생계·주거·교육급여) 수급자가 아니면 1년에 최대 120만원을 한번에 지급한다.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72만4천가구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4.3%, 근로자 가구의7.0% 수준이다. 이들이 신청한 근로장려금은 5천582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77만원 정도이다. 신청자는 근로 형태에 따라 일용근로자 43.8%, 상용근로자 40.3%, 일용직과 상용직을 병행한 경우가 15.9%였다. 국세청이 이중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보유자 7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상용근로자의 경우 제조(26.7%), 도소매(15.6%) 업종 근로자가 많았고 일용근로자는 건설업(34.7%), 제조(17.9%) 분야 종사자가 많았다. 신청자 중 배우자가 없는 단독세대는 28.6%, 배우자가 있는 세대는 71.4%였으며 무주택가구는 86.2%, 기준시가 5천만원 이하의 소규모 주택 보유자는 13.7%였다. 또 18세 미만 자녀 1명을 부양하는 가구는 44.1%, 2명 이상을 부양하는 가구는 55.9%에 달했고 연령별로는 40대(43.9%), 30대(41.2%), 20대 이하(7.2%), 50대(6.9%) 순이었다. 신청금액은 최대 지급액인 120만원이 전체의 27.5%에 달했고 6만원 이하인 가구는 3.7%였다. 지역별로는 경기(20.9%), 서울(14.1%), 경남(7.0%)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고 울산은 1.6%로 가장 적었다. 국세청은 신청 내용을 심사해 오는 9월 말까지 근로장려금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연합뉴스 박상돈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돈 요구도 없는 ‘묻지마 테러’ 비상 한국인 엄 모(여·34)씨 등 외국인 9명을 납치한 무장조직이 15일 엄씨를 포함, 인질들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범행 단체나 납치 목적이 베일에 가려져 의문을 주고 있다. 자국민 7명이 모두 피살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16일 “예멘에서 발생한 외국인 납치 살해사건은 알-카에다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이 역시 정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신문은 “독일 정보기관들이 범행의 ‘잔혹성’을 볼 때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의 소행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특히 독일인들이 알-카에다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고 이런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멘에서 무장한 부족들이 그간 수감된 동료의 석방이나 구호품 지원 등 다른 특정한 목적을 관철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납치했다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수주일 만에 대체로 무사히 석방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질 살해는 매우 놀랍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납치 사건은 범인들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것은 물론 예멘이나 관련국 정부에 구체적인 석방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인질들을 살해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dpa통신은 “외국인 납치는 예멘 부족들의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대부분 평화적으로 해결됐었다”며 “이번 인질 살해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빈곤국 예멘에서는 올 한해에만 모두 5건의 외국인 납치 사건이 발생했으나 인질이 살해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의 범죄조직이 애초 예멘 정부가 지목한 북부 사다 지역의 시아파 반군이 아니라 서방권을 상대로 ‘묻지마 테러’를 자행해온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 사다 지역에 근거지를 둔 시아파 반군 ‘후티’ 그룹은 자신들이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정부가 자신들의 이미지를 왜곡하기 위해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엄씨 등 외국인 9명이 납치된 지역은 이들 그룹의 근거지이기도 하지만,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은신처이기도 하다.예멘의 한 당국자는 북부 사다 지역이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이뤄져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은신해 있기도 하다고 AP 통신에 언급, 이번 사건에 알-카에다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알-카에다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지부와 예멘 지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 재정비를 마친 뒤 ‘성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그로부터 두달 뒤인 지난 3월 15일 예멘의 시밤 유적지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자살폭탄테러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같은 달 18일에는 사건 수습을 위해 예멘을 방문했던 한국 정부대응팀과 유족이 자폭테러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이들 연쇄 테러는 알-카에다가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기 위해 10대 대원을 포섭해 저지른 것으로 예멘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한편 납치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지난 12일 알-카에다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통합지부의 자금담당 책임자인 ‘하산 수헤인 알완’이 예멘 보안당국에 체포됐다. 따라서 자금담당 책임자가 검거된 데 대한 보복으로 알-카에다가 인질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김은광 기자 연합뉴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경찰 ‘과잉진압 책임’ 전경에 떠넘겨 방패 가격 등 ‘자의적 행동’ 판단, 징계 착수시민단체 “지휘체계 전반 문제, 수뇌부 고발”경찰이 6·10 집회 참가자들을 방패로 가격했던 전경 2명으로부터 폭행사실을 시인 받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러나 ‘방패가격’을 전경들 ‘자의적 판단’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6·10 집회 해산 과정에서 과잉진압 책임을 전경들에게 돌리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현장의 지휘 체계 전반에 책임이 있다며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을 비롯 당시 현장 책임자들을 고소·고발키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15일 “이번 징계권은 서울청 제1기동단장에게 있다”면서 “조사 중이지만 대원들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경찰 자체 조사와는 관계없이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은 당시 지휘 체계에 있던 경찰 간부들을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당시 경찰 다수가 삼단봉을 들고 있었고 방패를 이용한 폭행이 곳곳에서 일어났는데 경찰 ‘윗선’의 조직적인 지시가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기동단에 근무했던 전경출신 집회참가자들은 “전의경들은 절대 윗선에서 지시하거나 묵인하지 않고는 시민들을 향해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봉이나 방패를 휘두를 수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전의경의 주요 진압 장비가 기관장의 책임 아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호신용 경봉, 방패 등은 관리와 사용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장비로 분류하고 각급 경찰 기관장이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최근 도심 집회에 강경 대응하기로 한 경찰의 2009년 집회시위 관리지침도 과잉진압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처음부터 집회를 공격적이면서 현장검거 위주로 대응하도록 적시돼 있다. 이런 기조하에서 집회가 관리되기 때문에 폭력진압 같은 불상사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따라서 경찰 수뇌부가 근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의료계 A형간염 대책위 운영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몇 년새 급증하고 있는 A형간염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급성A형간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앞으로 12주 동안 운영되는 대책위는 예방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백신제조회사 등에 협조를 요청키로 하고 A형간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대한간학회와 공동 제작해 의료인 대상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의협에 따르면 국내 A형간염 감염자는 현재까지 약 6천여명으로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약 2.3배 높으며 20~30대 환자의 사망도 이어지고 있다.A형간염은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효과적인 예방백신도 개발돼 있다. 그러나 최근 백신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라고 대책위는 전했다.이번 대책위에는 의협 박희봉 참여이사와 이 혁 참여이사, 좌훈정 공보이사, 이동훈 서울새로운내과의원 원장, 김창섭 내안애내과의원 원장, 서대원 서내과의원 원장, 정숙향 분당서울대병원 내과전문의, 배시현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대책위는 "보건복지가족부, 백신 기업 등과 협력해 백신 수급 문제가 해결될 수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고, 회식자리에서 술잔을 돌리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tr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5
- 전남 정보화마을 체험행사 인기 ‘짱’ 전남 정보화마을 체험행사 인기 ‘짱’ 전남지역 정보화마을에서 운영하는 농어촌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농어촌 정보화마을이 올 1월부터 5월까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1억3000여만원의 수익(인터넷전자상거래액)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올린 수익 2억3000만원의 57% 수준이며, 휴가철인 7~8월 매출실적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체험프로그램은 6개 시·군 11개 마을에서 매실 따고 엑기스 담그기, 누에랑 오디 따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7~8월에 선상낚시체험, 개매기 체험 등 가족단위 체험객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농어민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농어촌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 //tour.invil.com)를 통해 사전예약 해야 하며,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다. 문대원 전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체험상품이 농어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