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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씨앤씨학원 입시전략 - 행정·법학계열의 다중지능 및 입시대비 행정·법학계열의 다중지능행정학과 법학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사고와 분석, 논리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다중지능으로 보면 논리적성, 언어적성, 수학적성, 봉사적성 등에 자질을 가진 학생들이 주로 도전을 하는 분야이다. 경영·경제계열과 더불어 인문계열에서는 인기 계열이다. 이제 사시가 없어지고 로스쿨 체제로 전환되면서 예전만큼의 인기는 누리지 못하고 있으나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계열임엔 틀림이 없다. 이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특이점은 사회의 부조리한 점에 대한 개선에 관심이 많으며, 정의의 실현이라는 명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법조계진출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권력(파워)에 대한 지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들 계열의 학생들이 가장 갖추어야할 적성은 봉사적성이다. 무분별한 권력에 대한 집착이 어떤 결과를 사회에 가져오는지를 우리는 지금까지 뼈저리게 경험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전공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등 인성적인 활동도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행정학은 효율적인 국가 운영과 각종 사회 문제 및 갈등을 해결하고 조정하는 방법에 관한 학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각종 정책 및 제도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또, 공공 분야의 다양한 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력, 판단력,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적합한 분야기기도 하다. 법학과는 사회 각 분야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법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질을 갖춘 유능한 법률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요즘은 로스쿨이 법조계 입문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음에 따라 학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고교선택 가이드1. 외고 : 2012년 이후 ‘검사임용 현황'에 따르면, 로스쿨 출신 검사가 배출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임용된 로스쿨 출신 검사 336명 가운데 SKY대 출신인 검사가 전체의 67.6%인 227명으로 집계됐다. 또 로스쿨 출신 검사 4명 중 1명이 외고(61명) 또는 과학고(21명) 출신이며, 그중에서도 서울에 위치한 대원외고, 명덕외고, 서울과학고 등의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법조계는 SKY대와 외고출신들이 절대적으로 비중이 높다. 고교선택 할 때 눈여겨 보아야 할 사항이다. 특히 외고출신들이 상위권 로스쿨에 많이 진학함에 따라 자연히 검사임용자수고 많아졌을 것이라 볼 수 있다.2. 자사고 :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10개 전국권 자사고가 광역권 자사고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왜냐하면 광역권 자사고는 대부분 정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쓰는 반면에 전국권 자사고는 수시에서 비중이 높은 학종에도 대비한 학교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대 일반전형 행정학과 합격 학종사례)1. 내신등급(서울지역 일반고의 경우) : 1.3이내. 특목고·전국권 자사고는 내신보다 전공연계성이 더 중요하다.2.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관련 과목 : 행정학, 법학 전공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일단 논리적 분석력이 필요한 과목과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제, 경제수학, 정치와 법, 사회문제 탐구 등의 과목이 관련이 있다.3. 주요 비교과 활동- 전공연계 독서활동 : 연간 10권 내외- 동아리 활동 : 연관 동아리 또는 자율 동아리- 수상실적 : 사회, 논술, 영어, 수학 관련 대회- 봉사활동 :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이 중요. 대체적으로 연간 100시간 내외- 자소서 특징 : 향후 자신의 진로설계를 현재의 상황과 연계시키는 학교활동 기술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9-01-02
- 계열별 5개 과정 & 모든 교과목 헙업 프로젝트로 최적의 학종시스템 완성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정착 단계에 이른 태원고등학교(이하 태원고)다.학생 맞춤형으로 인문사회, 융합사회, 자연과학, 융합물리, 융합생명과학 5개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것.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의대와 경제학부에 합격자를 배출했는가 하면, 고려대 20건, 연세대 13건 등의 결과물은 이같은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결과물이다.인문사회& 자연과학은 기본, 상경국제계열 & 의학과정까지 5개 트랙 운영고교의 교육과정은 우리 사회의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의무를 담고 있기에, 변화의 흐름을 민첩하게 교육과정에 반영시키는지에 따라 학교의 경쟁력도 달라진다. 대학이 진로에 대한 성숙도와 전공에 대한 적합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다. 학생이 배웠던 과목과 꿈을 좇은 활동들을 다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인 만큼 고교의 교육과정과 운영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기존의 획일화된 교육과정은 학생의 특성을 드러내기 쉽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태원고는 이미 3년전부터 모집 단위에 최적화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길러내왔다. 기존의 문과에 해당하는 인문사회과정, 문과 심화과정인 융합사회과정, 기존의 이과에 해당하는 자연과학과정, 과학 심화인 융합물리과정 그리고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융합생명과학과정 이 그것이다.모든 교과에 모둠별 프로젝트 연계해 심화연구와 독서,실험, 토론,발표경상계열이나 국제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융합사회반과 자연공학 심화 과정은 융합물리반은 2학년 선택과목에 전공 심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정규과정에 배치했다. 의학계열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이 그동안 일반고 교육과정에서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과정이 바로 융합생명과학반이다. 의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을 위해 편성된 과정으로 화학과 생명과학 ⅠⅡ는 기본, 생명과학실험, 고급생명과학, 환경과학 등의 전문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특히 모든 교과에 모둠별 활동을 통한 협업 프로젝트를 연계해 심화연구와 독서,실험, 토론,발표를 하도록 한 것은 태원고의 장점이다. 2016학년도부터 시작한 태원고의 이러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은 올해호 3년째로 현재 2학년과 3학년도 해당된다. 현재 3학년이 치르게 되는 수시 전형의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진학 상담 인력풀 대학진학지원센터 운영, 학생별 3년 플랜 수립교육과정이 고교의 핵심이라면 고교의 진학전략은 학생의 개별 특성에 따른 활동과 교육의 과정과 결과물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안이다. 태원고는 개인 맞춤식 입시 지원을 기본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전반적인 대입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에 따라 체계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있는 학생부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입시라는 큰 흐름을 파악하고 경쟁력있는 학생부 작성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태원고 교사들은 진학지도협의회 및 주요 대학과 연계한 연수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진학 상담 인력풀을 구성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와 개별 진학상담에 나서고 있다. 진학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 바로 태원고의 대학진학지원센터다. 센터장은 전반적인 운영을 주도하고, 각 학년 담임 교사가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문계열 팀장과 자연계열 팀장은 교사 연수 및 모의면접까지 준비한다.진로 목표 뚜렷한 우수 학생 대상 ‘창의인재’과 ‘융합인재’과정 운영태원고는 성적이 우수하고 진로에 대한 목표의식의 뚜렷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인재반’과 ‘융합인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인재 20명, 융합인재 20명을 정원으로 각 과정은 1학년 초에 모집해 정기시험과 11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매학기 인원을 재편성한다.심화반 학생들은 정규동아리, 자율동아리, 또래 멘토링 등 2개 이상의 동아리 활동과 태원고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태원 7품’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1년 간 10권 이상 읽고 독서록에 기록해 제출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의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 심화반 학생들을 휘한 특별수업, 대학생 멘토링, 활동결과물 포트폴리오 작성, 명사특강, 다문화센터 및 재활센터, 위안부 역사관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미니인터뷰 –태원고등학교 오성룡 교장“학사회 변화와 학생의 개성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이 열매 맺기 시작했습니다”태원고 학년부장과 교감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른 오성룡 교장. 오랜 시간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실무형 교장인 만큼 입시의 변화에 따라 학교 교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태원고가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2년 앞서 현재의 교육과정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 사업 지원을 활용 하는 등 오 교장의 역할이 컸다. “올해 정시 1명, 수시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는데, 수시는 각각 의예과와 경제학부로 최고의 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학종 인원이 적은 연세대도 13건, 학종을 대폭 확대한 고려대는 20건 합격 사례를 냈어요. 학종으로만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태원고의 교육과정을 상위권 대학에서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현재 3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올해는 혁신 교육과정으로 학습한 만큼 올해의 결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입시가 아니더라도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의 운영이 절실하다고 오 교장은 강조한다.“교육과정이 특성화 세분화되면서 등급받기가 어려워졌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종은 교과 성적도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원점수, 백분위, 표준편차까지 다 반영하는 만큼 특별한 불리함은 없습니다.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게 열어주고 필요한 과정이라면 반드시 제공해 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1-01
- “마을 학생들 모두 원하는 진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를....한 마음으로 돕고 응원합니다!” 지난 화요일 올 한해 청소년 진로체험에 도움을 준 많은 단체가 일 년 동안 서로 한 일을 공유하고 격려하며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다 우리 아이라는 생각으로 찾아가는 초등진로 상담부터 중등 자유학년제와 고등 창업동아리 지원, 체험처 발굴과 점검 등 일 년을 한 달 같이 열심히 달린 학부모 지원단. 고등학교 동아리 지원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 학생들에게 지적 호기심과 실패에 개의치 않는 용기를 북돋우며 천천히 자신의 길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한 대학생 멘토 선배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려주고 여러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던 직업인 멘토단, 초중고 각 학교로 찾아가 지원, 상담과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선택에 도움을 준 진로교사 길잡이 팀 그리고 협업 기관과 교육청·진로센터 담당자들 모두 2018년 정말 바쁘고 보람된 한 해를 보냈지요. 아직 남은 숙제와 아쉬운 마음은 내년 학생들의 진로체험에 도움이 되도록 더 열심히 달리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원동력으로 쓸 것을 다짐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망찬 2019년을 기약했습니다. Mini Interview“올해는 1기부터 3기까지 76명의 학부모지원단이 우리 지역 아이들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연수를 받고 발로 뛰면서 총 8개 분야에서 진로교육을 지원했지요. 무엇보다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같은 뜻을 가진 학부모들이 점점 더 많이 함께한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내년 4기 중학교 1학년 학부모 지원단의 동참으로 더 많은 인원이 모여 우리 마을의 아이들을 함께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학부모 지원단-“올해는 고양시혁신교육지구 예산을 바탕으로 고양시와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초중등 진로교사 각 5명씩으로 진로교육 길잡이 팀이 만들어졌고 여느 해보다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맞춤형 진로교사 연수, 초중등 빛깔 있는 진로 프로그램, 대학교에서 이루어진 고등 진로 캠프와 고양시 36개 모든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진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등 참여한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지요. 내년에도 시와 지자체의 많은 지원과 도움으로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고양시 진로교육 길잡이 팀-“총인원은 100여 명, 꾸준히 활동하는 인원은 40명으로 올해 중고등학교에서 진로 강의, 10개 중학교 자율 동아리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오빠 혹은 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며 선배로서 재미와 실질적인 얘기와 조언을 주는 활동을 했지요.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역량 강화 기회가 있어 더욱 다듬어진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고 천천히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저 열심히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대학생 멘토팀-“여러 직업인 멘토 중 공익전담변호사로 일하고 있어 변호사의 일과 법 기관의 다른 일을 하는 판사, 검사 등의 일을 알려주고 사례 실습을 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조금은 딱딱하고 그래서 지루할 수 있는 얘기라 여겼지만, 관심 두고 재미있게 들어주는 학생이 있어 보람을 느꼈고 학생들 편에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해 실행했지요. 앞으로는 깊이 있는 직업 체험을 위해 소수로 현장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과 중고등 학교의 관련 동아리와 연계해 일회성이 아닌 한 학기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직업인(세종법무법인 변호사외)멘토팀- 2018-12-29
- 배우고 실천하고 업(業)을 업(up)하라! 지난 12월 22일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다목적홀에서는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와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시가 공동주관하는 ‘2018 고교 진로선택 지원사업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고교 진로선택 지원사업은 율곡인성교육과 창직교육, 인문사회·서비스/6차 산업/창의·융합 분야의 현장체험과 직업인멘토링, 성과발표 및 종합평가의 4단계로 1년간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파주시 관내 고등학교 15개교 38개 동아리가 참가해 2018년 동안 진행됐던 고교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물을 발표함으로써 파주 진로교육의 질을 평가하고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 지산고 애드라·우리는 농부·커리어 캐리어파주 지산고(교장 고주석)에서는 광고동아리 ‘애드라’, 6차산업 농업을 연구하는 ‘우리는 농부’,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는 ‘커리어 캐리어’가 한햇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중 광고동리 애드라는 또래 학생 대상의 공익광고를 제작해 시연했다. ■ 한빛고 책벗누리·학교신문편집반파주 한빛고(교장 권대순)에서는 ‘책벗누리’와 ‘학교신문편집반’ 학생들이 연합해 해설이 있는 뮤지컬, DMZ 영화제 영화관람, 글쓰기 활동 등 다양한 직업탐색활동을 하며 성과를 발표했다. 한빛고 책벗누리·학교신문편집반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다 참여 동아리 상을 수상했다. ■ 교하고 이몽동행, 동패고 비행·과봉·역사문화탐방반, 운정고 엘리제·빌리네어교하고(교장 오동진)에서는 ‘이몽동행’ 동아리가 이날 행사에 참가해 신창직 진로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진로체험의 성과를 발표했다. 교하운정지역에서는 동패고 비행, 과봉, 역사문화탐방반과 운정고 엘리제, 빌리네어 등 진로동아리가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진로교육을 지원 받아 진로체험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문산제일고, 봉일천고, 세경고, 율곡고, 문산수억고 등 관내 15개 고교에서 이날 행사에 참여해 댄스 공연과 연극, PPT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교육 성과를 발표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2-29
- “학교수업으로 기초 다지고 인강으로 보충∙심화” 학원수강, 선행 없이 내신 1등급 유지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이 전체 정원의 70%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관내 일반계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한다. 중고교 6년간 인강으로 자기주도 학습일산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윤경 학생은 서강대학교 중국문화전공학과에 수시전형(학생부종합)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 학교 외에도 성균관대 한문학과와 경희대 사회학과, 고려대 사회학과, 동국대 사회학과에 수시전형(학종)으로 원서를 지원했는데 고려대를 빼고 나머지 대학에 모두 합격했으며,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는 교과전형으로 합격했다. 중국 특파원이 꿈인 이윤경 학생은 내신이 1.3으로 학교 성적이 우수하지만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중고등학교 6년간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자기주도로 학습을 하는 한편 선행학습 없이 내신 1등급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그녀를 만나 자신만의 합격 비결과 공부 노하우를 들어보았다.대학 합격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 비교과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양적으로 많이 부족했습니다. 수상실적도 10건 정도이며 봉사시간도 기본 수준, 독서활동도 30권 정도 수준, 학생회 임원 경험도 전무. 사실 비교과활동으로 볼 때 학종으로 넣기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했는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렸던 내신 성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정규동아리인 신문부 활동을 했는데, 서강대 중국문화전공학과 지원시 자기소개서에 전공을 마친 뒤 중국 특파원을 하고 싶다고 어필했어요. 선택과목으로 동아시아사와 윤리와 사상, 중국어를 배웠는데 전공 적합성에 부합했던 것 같아요. 수상한 교내대회는 교과통합인문체험활동 소감문 쓰기(장려상), 동아리활동포트폴리오발표대회(우수상), 우리문화 영어로 소개하기(우수상), 영어역할극대회(우수상) 등이며 1학년에 교과학력우수상(국어Ⅰ, 실용영어Ⅰ, 과학) 2학년 교과학력우수상(수학 Ⅱ, 영어 Ⅰ, 사회, 한국사)을 수상했어요.내신에서 어떻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나요?내신은 1학년 1.8, 2학년 1.2, 3학년 1.07 받았어요. 저는 시험기간을 특별히 정하지 않고 매일 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면서 꾸준히 시험을 준비했어요, 중학교때부터 복습노트를 만들어 그날 배운 것을 정리하는데 하루도 거르지 않았어요. 선생님께 허락을 받아 수업 내용을 녹음, 여러 차례 반복해서 들으면서 수업 내용을 숙지했어요, 학교 시험은 선생님께서 출제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수업 내용에 충실한 것이 성적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시험 4일전에 사회나 역사, 과학 같은 암기 과목은 백지에 공부한 내용을 기억, 필기하는 식으로 최종 정리했어요. 예를 들어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대단원명이 성리학이고 소단원명이 주자의 사상이라면 배경, 전파 과정, 영향 등의 키워드만 종이에 써 넣고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빈 용지에 채워 넣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그렇게 완성한 후에는 교과서나 참고서와 제가 작성한 노트를 비교하며 제가 놓친 부분을 체크하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다시 암기했어요. 사실 교과서를 모두 외우는 방식인데 비효율적인 방법같이 느낄 수도 있지만 저는 이 방법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비효율적이지만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고 확신합니다. 내신을 위해 수학을 제외하고 다른 과목은 특별히 시험문제를 풀지 않았어요.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이해와 분석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어요. 내신을 위해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다만 인터넷 강의를 들었어요. 인강도 문제풀이보다는 설명, 분석 위주로 들었어요. 학교수업으로 기초를 다지고 인강으로 보충 및 심화를 했어요. 인강이 제게 잘 맞는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이모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시간에 구애 받지도 않고,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고, 수업내용을 심화학습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강사분들도 너무 좋아 직접 만나보기도 하고, 편지도 보내고. 그분들 덕택에 학원 안 다니고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었죠. 그분들이 제게는 학창시절 아이돌이었던 것 같아요. 공부는 독서실이나 도서관을 다니며 했어요. 스마트폰과는 중2때 작별했고요 덕분에 잠을 충분히 자며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수능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고1때 내신이 어느 정도 나와서 그때 수시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수능은 영어와 수학 1등급, 사탐 두 과목 1, 2등급이 나와 수능 최저를 넉넉하게 맞췄는데 모의고사에서 늘 안정적으로 등급 받았던 국어가 등급이 평소보다 2등급 낮게 나왔어요. 국어로 최저를 맞추었으면 힘들었을 거에요. 후배들에게 조언하자면 모든 과목을 골고루 준비하라는 것에요. 수능에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이죠. 내신은 암기라면 수능은 유형이라 무조건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세요. 저는 고2부터 조금씩 시작 본격적으로 한 것은 고3 여름부터에요. 하루 10시간 기출만 풀었어요. 많이 풀다 보면 기출문제에도 패턴이 보일 거에요. 영어는 단어가 중요한 것 같아요. 수학은 문제를 많이 푸세요. 하루 40문제 정도 푼 거 같아요.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8-12-29
- 호기심에 시작한 연구, 깊게 파고들다 보니 어느새 진짜 공부!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교과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교과 영역에는 각종 대회 참가,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이 포함되는데 이 중에서 교내 R&E(Research & Education) 활동은 비교과의 ‘대표 선수’라고 할만하다. 봄에 준비를 시작해 여름내 시행착오를 거쳐 최종 결승점까지 달려온 학생들 중 백석고등학교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은 최우수상 수상자 최민성, 박남준, 최성우 학생을 만나보았다.연구 주제와 이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연구 주제는 ‘콜로이드의 분산에 가장 효율적인 이물질 구조 탐구’이다. 더운 여름, 아이스커피를 마시다가 의문점이 생겼다. 커피가 물에 녹는데 얼음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대부분 커피 가루를 물에 최대한 녹이고 얼음을 넣은데, 커피 가루가 녹기 전에 얼음을 넣고 저어주면 더 잘 녹으리라는 가설을 세우고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기로 했다. 화학 이론으로 설명하면, 이때 물은 분산매이고 커피는 분산질, 이물질은 얼음이 된다. 콜로이드란, 분산질의 크기가 1nm(nano meter)~1,000nm 정도인 입자가 분산매에 분산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이 연구는 콜로이드의 분산 과정에 여러 이물질을 넣고 혼탁도(섞인 정도)를 측정하면서 이물질의 구조에 따른 분산속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분산속도가 차이가 나는지, 그렇다면 어떤 구조의 이물질이 분산속도를 촉진시키는지 알아보고자 했다.연구 과정을 비롯해 논문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연구 과정은 이물질의 모양, 크기, 표면적 등의 변화에 따른 물과 분산질의 섞임 정도를 빛의 산란도를 이용한 혼탁도 센서로 분석하는 것이다. 실험은 1차, 2차로 진행됐다. 1차 실험은 가설 ‘이물질을 넣으면 더 잘 섞일 것이다’를 증명하는 과정으로 정사각뿔, 정육면체, 구체, 원통의 이물질을 넣고 혼탁도를 측정했다. 이물질의 표면적의 크기에 따라 혼탁도가 달라질 것이고 표면적이 가장 넓은 원통형이 혼탁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험 결과, 가설이 일치했다. 2차 실험은 실생활과 접목해 액체를 포함한 음식물의 혼탁도를 측정했다. 채 썬 모과와 슬라이스 레몬, 우거지를 넣고 혼탁도를 측정했는데 근소한 차이였지만, 1차 실험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원통형에 가장 근접한 우거지를 넣었을 때 혼탁도가 높았다. 연구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예상 가능한 변인을 최대한 통제하는 것이었다. 보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 숟가락 믹서기 로봇을 만들었고, 4가지의 이물질은 3D 프린터기를 이용해 동일한 밀도로 만들었다. 연구 목적과 논문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연구 목적은 작게는 아이스커피를 먹다 떠오른 의문을 해결하는 것이고, 크게는 분산과 이물질의 연관성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실험설계에 공을 들였는데 그 과정에서 화학적 이론을 터득했고, 실험도구를 설계하면서 다양한 공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어려웠던 점은? 최우수상 수상 비결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실험도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숟가락 믹서기 로봇에 대한 구상은 있었지만, 숟가락을 매달 마땅한 지지대가 없었다. 여러 방도를 구상하던 중 우연히 어머니가 절에서 가져온 연등이 눈에 띄었고, 한지를 벗겨낸 연등 뼈대가 거짓말같이 수조 안에 딱 들어맞았다. 그것을 기초로 숟가락 믹서기 로봇이 완성됐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유는 논문 안에 다양한 융합지식이 녹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콜로이드라는 화학 개념에서 시작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3D프린터, 아두이노 연동 센서 등을 활용해 과학지식과 체계적 사고력을 총동원해 논문을 완성했다. 또한 작년의 시행착오를 발판삼아 꼼꼼하게 실험을 진행했고, 끝까지 한 가지 연구주제를 끈기 있게 파고든 집중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미니 인터뷰>최민성 학생 작년에는 어렵고 광범위한 주제를 선택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그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탐구대회에서는 생활 속에서 떠오른 의문점을 탐구주제로 정했고 그것을 끝까지 집중적으로 탐구했어요. 궁금한 점은 물론, 알고 싶었던 것을 깊이 있게 깨우치는 계기가 됐어요. 후배들에게 탐구대회는 연구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꼭 경험해 보라고 권합니다.박남준 학생 이번 탐구대회에서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실험설계를 구상하면서 과학적 사고력이 길러진 것 같아요. 전문연구원이 되어 제대로 된 실험실에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실험을 해보고 싶어요. 최성우 학생 저는 과학실험을 좋아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이과 학생이라면 과학탐구대회에 꼭 도전해 보라고 강력히 추천합니다. 조언을 하자면 상 욕심에 어려운 주제를 선정하려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깊이 있게 파고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2-29
- 자율동아리는 진로체험과 탐색을 위한 실험의 장 2015 개정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입시전문가들은 “중3이나 최소한 고1 때까지는 진로를 확정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학생들의 미래가 걸린 만큼 진로를 확정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고교 3년 동안 진로관련 심화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때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면서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교하 운정 지역 중학교의 자율동아리 중 진로관련성이 높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찾아 소개한다. 우리 동네 전문 댄스 공연팀?!두일중학교(교장 정철) 댄스동아리 ‘논스탑’은 이름 그대로 끊임없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진로자율동아리다. 올해로 5년차 된 논스탑은 두일중 학생들뿐 아니라 댄스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문을 열고자 교하청소년문화의집에 등록해 교하운정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스탑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교하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만나 댄스 연습을 한다. 매월 첫 주에는 정기회의를 통해 노래와 안무를 결정한다. 두일중 자율동아리지만 논스탑의 활동은 학사일정을 넘어 1년 내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논스탑은 교내 행사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올 4월에는 교하청소년문화의집(이하 교하청문)에서 실시한 세월호 추모 플래시 몹 공연에 참가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청소년의 달 5월에는 교하청문의 청소년 토크쇼에 오프닝 공연을 했고 뒤이어 운정・교하・금촌・문산청소년문화의집 연합 행사인 청소년 걷기대회에서도 축하공연을 했다. 축제로 가득한 9월에는 교하청문의 반딧불이 야시장에서 축하공연을 했고 10월에는 학교 체육대회 공연을 비롯해 교하중앙공원에서 개최된 청소년 동아리 박람회 유스페스티벌에서 멋진 댄스공연을 펼쳤다. 논스탑 동아리 회장 서예원양은 “댄스동아리로서 저희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에는 모두 참여해 공연하면서 무대에 서야만 느낄 수 있는 뿌듯함과 공연 뒤의 아쉬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성 바르고 모범적인 댄스팀 지향해논스탑은 댄스공연뿐 아니라 지역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위안부 캠페인에 기부하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 댄스교실을 계획했고 세월호 추모제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슬라임 체험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논스탑 회원들은 바른 인성을 가진 댄스 동아리를 지향하며 학교 생활에도 적극적이고 모범적이다. 정예진 양은 “흔히 댄스 동아리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들은 최대한 인성이 바른 댄스 동아리가 되기 위해 저희들 스스로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댄스동아리는 창의적인 진로 체험 무대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공연하기 위해 인기 가수의 안무를 따라하는 커버 댄스를 추기도 하지만, 논스탑 회원들은 곡을 정하고 직접 안무를 짜기도 한다. 김가은 양은 “커버 댄스를 추면 편하기는 하지만, 기존의 안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직접 안무를 고안해 공연하는 것이 훨씬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곡을 선정할 때는 저희끼리 좋아하는 곡보다는 축제 관객들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선정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논스탑 회원들에게 댄스동아리가 진로활동으로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물어보았다. “댄스를 막연히 동경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보면서 댄스를 진로로 선택할지 취미생활로 즐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회원들은 말했다. 미니인터뷰1. 김가은(2학년) 학생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방과후댄스 수업을 들으며 춤을 배웠어요. 5학년 때는 학교 댄스동아리를 하면서 무대에서 섰구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논스탑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진지하게 여러 진로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커버 댄스보다는 저희가 직접 안무를 짜 멋진 무대가 됐을 때 더 뿌듯함을 느꼈어요.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제 안무가 채택됐을 때 정말 기뻤고 향후 안무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내년에도 논스탑을 잘 꾸려서 전통있는 동아리로 이어가고 싶어요. 2. 서예원(3학년) 학생초등학생 때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해 중학교 1학년 때 오디션을 보고 논스탑에 들어왔어요. 작년에 3학년 선배들이 갑자기 활동을 쉬게 돼서 2학년으로서 회장직을 맡아 논스탑을 꾸려왔어요. 올해는 학교 축제와 지역 축제 등 저희를 필요로 하는 무대가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 댄스 공연을 했고, 1년 내내 정말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 됐어요. 올 한해 열심히 춤추고 공연하면서 댄스동아리는 제게 진로를 체험하고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됐어요. 댄스는 취미로 즐기면서 수의사를 꿈꾸고 있어요. 3. 정예진(3학년) 학생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댄스를 배우고 공연을 했는데,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서 진로로 깊이 생각한 적도 있어요. 저는 2학년 때 논스탑에 들어와 2년간 활동했는데, 지금은 심리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돼서 댄스는 정말 즐거운 취미 활동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4. 김여울(3학년) 학생저는 3학년 때 논스탑에 가입했는데, 1년간 댄스 동아리를 하면서 안무를 외우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공연을 마치고 나면 뿌듯함이 남는 그런 멋진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원래 무용 쪽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몸이 힘들어 그만두게 됐어요. 무용 대신 다른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데 댄스를 시작하면서 과도기적인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2-29
- “내가 배운 지식과 희망으로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 사람 되고 싶어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가 지난달 발표됐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발굴, 시상하여 미래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인재육성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고양국제고등학교 2학년 윤서영 학생이 상을 받았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 뒤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 천천히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며 성장한 윤서영 학생. 자신의 배움과 능력을 다른 이들과 나누며 꿈과 희망을 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그를 만나 그동안의 도전 이야기와 수상 소감을 들어보았다.중학교 시절, 책과 유엔(UN) 탐방 통해 꿈을 찾다고양국제고등학교(교장 김희년) 2학년 윤서영 학생은 지난 11월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는 중학교 때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도전과 노력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봉사 다니시는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럽게 봉사 활동을 접하며 봉사에 대한 당연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지니게 되었는데 그 무렵 평소 경제에 관심 많았던 그가 읽은 무하마드 유누스의 책 한 권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때부터 대외경제정책전문가가 되어 국제개발 협력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해 그들이 겪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자신도 세상에 희망과 변화를 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 이후 일어난 변화는 우선 영어책을 읽고 영상을 보면서 영어 공부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교내와 교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다양한 경험 쌓기를 시작한 것이다. 더욱 확실한 목표를 가지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2016 글로벌 리더쉽 외국인 경연대회’에 나가 국제 문제에 대한 영어 에세이 쓰기로 1등 상인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상을 받아 실제로 UN을 방문해 탐방하며 세계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국제 협력 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으로 고양국제고에 진학했고 그때부터 구체적으로 꿈을 위한 도전을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배움과 도전으로 꿈에 한 발짝씩 더 다가가 고양국제고에서의 배움과 생활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하며 더 넓은 시각과 생각을 지니게 했다. 경제에 관해 관심은 많았지만 잘 알지 못했기에 수업에서, 같은 관심을 가진 친구들과 토론하며 몰랐던 경제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1학년 경제 동아리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을 하며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에서 사회적 경제 실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고 친구들과 공정무역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죠.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창업 아이디어를 내는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올해는 통계와 빅데이터 분야를 공부하는 동아리에 참가해 그 분야에 대한 독서 토론,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사회 문제를 알아보는 활동 그리고 통계 활용 포스터 만들기 활동 등을 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공부와 활동을 하면 좋을지 늘 생각하며 도전했고 ‘제1회 전국 고등학생 린튼 모의 UN-WFP 총회’ 특별상, ‘2017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미래 가치상, ‘제10회 전국 수학교사모임 수학 독서대회’ 장려상, ‘2017 교내 지역성 탐구 한마당’ 최우수상, ‘2017 교내 수학 창의 사고력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수많은 대회에 참가해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가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주최한 ‘국제협력개발협력 글짓기 공모전’에서 수상해 올 겨울방학 해외 견학 기회를 얻게 되었다. 꿈을 위해 더 열심히 도전하고 그 꿈과 희망 전하는 사람 되고 싶어윤서영 학생의 지난 중·고등학교 생활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들에 도전하며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시간이었다. 중학교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알아야 할 것을 찾아 스스로 배우는 일을 자청했다면 고등학교서는 자신이 나아갈 분야와 연관된 더욱 다양한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심화해 펼치면서 진로를 위한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갔다. 지난 5년이 그를 성장시켰고 더 달릴 준비가 돼 있는 오늘의 그로 만들었다. 또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을 통해 자신감과 노력하며 더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었다.“2학년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대회를 준비했어요. 그동안 꿈을 향해 노력하고 도전했던 일들을 정리하고 돌아보며 나 자신과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용기 내 도전하게 되었죠. 상을 받게 돼 너무 기뻤고 ‘지난 시간 열심히 해왔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앞으로 꿈을 향해 걸어갈 길에 더 큰 동기와 힘을 불어넣어 준 것 같아요.” 앞으로 그의 계획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배우고 도전하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4차 산업혁명 시대 엄청나게 변화되는 기술로 인한 빈부 격차나 양극화 등 여러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데 기술 자체보다는 그 기술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또 그것을 연구해 여러 개발도상국가가 겪는 어려운 문제들을 선진국과 협력해 해결하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그가 배운 지식과 희망으로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12-29
- 경영·경제계열의 다중지능 및 입시대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란?우리는 흔히 인문계열 적성, 이공계열 적성이라고 얘기한다. 왜 이런 구분이 중요한 것일까? 이것은 다분히 입시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 현재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인 2015개정교육과정이 고1 학생부터 실행중이며, 내년에는 더욱 더 정교하게 실행될 것이다.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란? 자신의 진로에 관련된 선택과목을 2학년 때부터 자기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학교에서 이과반이나 문과반에 맞는 커리큘럼을 마련해 놓고 학생들은 거기에 맞추어 과목을 이수하면 되었다. 그러나 2018년 고1 학생부터는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선택할 권리가 생긴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이과형이면 수학, 과학과목 중에서 심화수학, 심화과목 등을 선택하면 전공연계성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적성에 맞는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그래야 적합한 진로 선택과목과 심화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도 대비할 수 있는 것이다. 경영·경제계열 다중지능그러면 인문계열학과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고 취업이 잘되는 경영·경제계열에 적합한 다중지능은 어떤 형일까? 경영학은 회사를 관리하는 방법과 기술들에 대해 배우는 학문이다. 경영학과 수업의 대부분은 회사 경영에 필요한 회계학, 재무관리, 생산관리, 마케팅(판촉), 증권 뿐 아니라 세법, 상법, 인적자원관리, 기업 윤리 등이 포함되어 지극히 실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학은 경제에 대해 배우는 학문이다. 경제학은 가치를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인간의 기본행동을 연구한다. 경제학과에서는 기본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하는데, 모든 경제이론이 수학을 통해서 설명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내용이 수학적 논의와 증명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다. 그래프를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나 사고력 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경제학과에서는 미적분, 벡터, 초월함수 등 이과수학의 모든 영역들을 다룬다. 따라서 수학을 싫어하거나 적성이 충분치 않은 학생에게는 힘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 기회에 수학적 사고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경제학과 진학을 재고해 보기를 권한다. 반면에 경영학에서는 수학보다는 인간관계, 조직관리 등의 영역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기 때문에 경제학과보다 수학에 대한 부담은 덜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영학에서도 재무관리, 회계 등을 다루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는 학생에게 다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경영·경제계열 다중지능 유형경영이나 경제계열에 적합한 다중지능의 유형은 일단 논리수리지능이 뛰어나야 유리하다. 그래야 수학적인 면을 커버할 수 있다. 그러나 경영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에게는 꼭 수리지능이 뛰어나야만 적합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CEO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수리지능도 중요하지만 대인지능과 목표를 향한 열정의 정도가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언어지능을 들 수 있다. 경영·경제도 결국은 대상은 인간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론 경제학자일 경우에는 틀리겠지만 경영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련 과목은 영어, 수학, 국어가 중요하다. 경영·경제학과에서는 대부분의 교재가 원서이니만큼 특히나 영어의 중요성이 커진다. 요즘은 교환학생이나 해외대학간의 학술세미나나 토론 등이 열리기 때문에 독해실력뿐만 아니라 쓰고 말할 수 있는 다방면의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경영학과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경영·경제에 관한 독서가 중요하다. 학종으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 독서이력에서 특이성이 없다는 것은 전공연계성이 없다는 증표이다. 학종에서는 필수적으로 자신이 가고 싶은 길에 대한 노력한 흔적이 필요하며, 이것은 독서이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경영·경제계열의 적성은 대체적으로 이과계열의 학생과 중복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면이 아마 경영·경제학과에서는 수학적 이해도가 중요시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공계열 적성과 가장 큰 차이점은 대인관계능력과 금융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 많다는 점이다. 또 장래 자신의 비지니스를 하고자 하는 비젼을 가진 학생이 많다는 점도 타 적성과 구분된다고 하겠다.고교선택 가이드1. 외고·국제고 : 외고·국제고는 어학 및 문학계열에만 적합한 학교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적으로는 2014~2018년 외국어고 졸업생의 인문계열 진학률 평균은 36%에 불과하다. 이것은 외고에서 외국어 능력을 활용해 다양한 과목과 활동을 통해 인문사회분야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고는 어학 특기자만을 양성하는 특목고가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진학 학생을 위한 학교라는 특성을 염두에 두고 학교선택을 하기 바란다.2. 자사고 :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10개 전국권 자사고와 광역단위로 선발하는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등의 학교는 인문계열과 이공계열 학생을 다 포함하고 있다. 민족사관고와 하나고, 용인외대부고 등이 대표적인 학교라 할 수 있다. 이들 학교들은 수시전형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적합한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일반고보다 최상위권대학 진학실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서울대 일반전형 경제학과 합격 학종사례1. 내신등급(서울지역 일반고의 경우) : 1.3등급 이내. 특목고·전국권 자사고는 내신보다 전공연계성이 중요하다. 1학년 성적보다 2, 3학년 때 성적이 상승하는 우상향 추이가 유리하다.2.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연관 교과목 : 경영·경제학과는 수리적인 자질과 분석력이 필요한 관계로 수학교과가 매우 중요시 된다.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과목은 필수적으로 이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사회교과의 일반선택 중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가 도움이 되는 과목이며, 생활, 교양과목에서는 일반 선택의 논리학, 논술과목과 관련성이 있다.3. 주요 비교과 활동- 전공연계 독서활동 : 연간 10권 내외- 동아리 활동 : 경제관련 동아리, 예·체능 동아리- 경제현상 관련 소눈문 작성- 수상실적 : 영어, 수학, 경제 관련 대회- 봉사활동 : 지역 교육센터, 연간 50시간 이상- 자소서 특징 : 창의적인 문제해결 사례 제시, 4번 항목 독서이력 소개에서 한국경제의 현안에 관련된 책들을 두 권 소개하면서 날카로운 통찰력과 문제의식을 어필하는 것이 유용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12-27
- “고3, 늦었다고 생각 말고 도전하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고3, 정시에서 수시로양정고등학교 3학년 강민수 학생은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에 글로벌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 사실 민수군은 2학년 때까지 정시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고3 학기 초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입정보설명회에 참석한 후 수시전형으로 방향을 바꿨다.“‘수시 비중이 높고 선배들이 수시로 대학을 많이 가니 수시를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수시 전형을 고민했어요. 진학 상담 시간에 모의고사 성적 현황을 분석하고 수시와 정시 대응 방법을 논의하다 ‘혹여나 한 번의 기회밖에 없는 정시에서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에 본격적으로 수시를 준비했습니다.”일반적으로 고3 때 수시 준비를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민수군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수시에 올인했다. 다행히 내신 성적은 1학년 때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늦게 준비를 시작했지만, 고3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교내대회에 출전하고 보고서도 작성했다. 하지만 문제는 진로가 변경된 점이었다.“진로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걱정됐어요. 1학년 때는 공학자를 염두에 두고 동아리도 HAM(무선통신)반에서 활동했어요. 2학년 때 생명과학I을 배우면서 생명에 흥미를 느껴 생명공학자로 바뀌었거든요.”학업역량 어필하는 보고서다행히 학생부 곳곳에서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여기에 발전가능성과 전공적합성을 어필하기 위해 두 편의 보고서를 작성했다.“생명과학II 수업시간에 ‘니런버그의 유전암호 해독 실험’에 대해 공부하던 중 개시코돈(AUG) 없이 어떻게 페닐알라닌이 합성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어요. 교과서대로라면 개시코돈이 있어야 단백질 합성이 가능한데, 개시코돈 없이 페닐알라닌을 합성한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논문을 검색하며 그 원리를 찾아보았습니다.”국내에서는 관련된 논문이 없었다. 할 수 없이 해외사이트에서 논문을 찾아봤다. 영어로 된 논문이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영어 사전을 찾아가며 논문을 독해하면서 ‘시험관 내에서 마그네슘 이온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지식이 확장될수록 흥미가 더해져 ‘개시코돈 없이 일어나는 번역의 원인’을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했어요. 니런버그의 실험에서는 Mg++의 농도가 높게 설정되었기 때문임을 설명하고, 이를 생명공학에 응용하여 개시코돈 없이 인위적으로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음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토의하면서 지식이 확장되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두 번째 보고서의 아이디어는 양천구장애체험관 봉사활동에서 얻었다. 수업시간에 배운 줄기세포기술을 이용해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며 보고서를 작성했다.“신문에서 읽은 ‘역분화 줄기세포(iPS)가 생각나서 이 내용을 더 공부해보고 싶어 <고맙다 줄기세포>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역분화 줄기세포는 기형종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서 임상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기형종을 발생시키지 않고 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겨 <고맙다 줄기세포>의 저자에게 트위터로 질문을 했다. 또, 생명과학 수업시간에 추천해준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 사이트를 찾아보기도 했다.“줄기세포에 대한 내용과 저의 생각을 정리해두고 싶어 ‘역분화 줄기세포의 개발과 안정성 개선’을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해 뇌혈관 장벽을 열고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기술도 기억에 남고요. 훌륭한 연구자가 되려면 특정 분야의 연구에만 한정하지 않고 여러 지식과 기술을 융합해 적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실생활에 도움 주는 연구하고 싶어민수군은 2학년 때 자율동아리 ‘양정공학연구반’을 개설해 CATIA 프로그램과 플레이봇을 이용한 코딩 등 다양한 공학적 지식과 기술에 대해 탐구했다. 특히 3D 프린터의 원리와 활용 사례를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바이오 잉크를 투입해 신체 장기를 만드는 3D 프린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공학 기술이 발전하여 생명공학 분야에 응용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생명과학II 시간에 배웠던 줄기세포기술도 3D 프린터에 적용할 수 있는지 탐구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3D 프린터로 줄기세포를 복제하고 근육세포로 분화시킨 사례를 접하게 됐어요.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줄기세포와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치료법을 연구하는 생명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민수군은 조금 늦은 고3 때 수시 준비를 시작했지만 꾸준한 성적향상과 학업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보고서, 학생부 곳곳에 묻어나는 생명과학에 대한 열정이 수시 합격의 비결인 것 같다고 전한다.“고3때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다만 내신에서 한 과목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경시대회 준비와 학생부를 챙기느라 바쁠 수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정시공부 비중을 줄이되 아예 놓진 마세요.”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