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올해 주택 40만가구 공급 올해 전국적으로 40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연초 계획했던 것보다 3만가구 줄어든 규모다. 수도권에서 26만가구, 지방에서 14만가구 공급되며, 이 중 18만가구가 공공부문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민간 건설경기 침체와 지방 미분양 주택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실제 주택공급 실적(38만2000가구)보다는 5% 정도 많다.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16만8000가구)보다 7% 가량 늘었다. 보금자리주택 중 16만5000가구는 LH 등 공공기관이 직접 건설하는 것이고, 나머지 1만5000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완화로 건설하는 주택의 일부를 공공기관이 매입해 임대하는 것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29만가구, 임대주택은 47.3% 늘어난 11만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주택 5만가구(수도권 4만, 지방 1만가구), 영구임대주택 1만가구, 10년임대 및 장기전세 등 4만가구, 주택건설업체가 건설하는 민간임대 1만가구 등이다. 김병국 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4월 분양, 1순위 마감 하나도 없어 4월 분양, 1순위 마감 하나도 없어 서울 강남지역도 미달사태 … 중소형 면적만 선전 서울 강남, 버블세븐지역, 수도권 택지지구, 재건축 아파트 다 소용없었다. 지난달 민간건설사가 분양한 공동주택 청약결과 1순위에서 마감한 아파트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건설사들은 전국에 14개 단지 7555가구를 분양했다. 이중 3개 단지만 순위내 마감(3순위 내에서 마감한 경우)하고 나머지 11개 단지는 미달됐다. 매년 주택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봄 성수기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업계 관계자는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로 동시분양 등을 하지 못했다”며 “입지면에서도 그다지 좋은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에서만 3개 단지 179가구가 일반에 분양됐으나 GS건설의 금호 자이 1차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미달을 기록했다. 서해종합건설의 역삼동 서해더블루와 대성산업의 이문동 대성유니드는 지방 민간아파트와 같은 낮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68가구 중 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 역삼동 서해더블루는 중소형 9개 평면으로 구성돼 있으나 5개 평면이 미달로 남았다. 1순위 마감을 한 것은 3개 평면뿐이다. 88가구를 모집한 이문동 대성유니드의 경우 28명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수도권 택지지구 사정도 크게 낫지 않다. 실제 3~4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준비했던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의 경우 건설사들의 사정이 달라 계룡건설만 4월초 분양에 나섰다. 하지만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6개 평면중 3개 평면이 미달로 남았다. 또한 별내지구 역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수십대의 1의 경쟁률과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으로 과열 논란까지 불러온 별내지구에서는 862가구를 분양한 신안종합건설의 신안인스빌이 3순위 청약에서도 마감을 하지 못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브랜드가 높은 건설사들이 대기했지만 아파트 평면설계가 기대에 못 미쳤고, 침체된 시장을 견인하려는 잇점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성남의 판교신도시에 금강주택이 32가구를 공급한 금강펜테리움 레전드는 순위내 마감을 했고, 지방에서는 삼구건설이 선전했다. 삼구건설은 경북 포항 양덕동에 766가구로 구성된 트리니엔을 공급했으며,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지방 분양시장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전반적인 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수요자의 심리적 위축이 크다”며 “주상복합에서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는 변화도 보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목표 “조선·해운 등 주력 사업의 내실을 다져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플랜트·에너지·건설 등 신성장사업을 통해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하자” 창립 9주년을 맞이한 STX그룹이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수립에 나섰다. 강덕수 STX 회장은 “2010년은 창업 이후 성장을 다지고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전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조선·기계·해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인 에너지·건설·플랜트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자”라고 밝혔다. STX그룹은 내부 시스템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 세계적인 종합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올해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세계 인구구조의 변화, 에너지·자원 수요의 증가, 환경문제의 중요성 등 지구 전체 차원의 3대 메가 트렌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STX그룹은 미래전략위원회의 작업을 기반으로 2011년에 ‘비전 2020’을 채택,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STX그룹은 창업 9년만에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기계·해운 분야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가나 100억달러 주택 프로젝트, 이라크 재건 사업 등 건설·플랜트·에너지 등 신규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발전, 화공, 정유, 가스 등 플랜트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4분기 국내 대형선사 가운데 가장 먼저 흑자로 전환했다. STX건설은 아부다비, 괌에서의 수주에 이어 아프리카 가나의 100억달러 주택 20만호 건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그룹은 “창업 이후 임직원들이 ‘월드베스트 기업’을 목표로 쉼 없이 정진해왔다”며 “2010년을 향후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이라는 재도약을 위한 변혁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3
- 금주의 지역소식 경제성 높고 환경친화적인 업무택시제송파구는 위례신도시, 동남권 유통단지 등의 개발로 장래 교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교통수요관리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업무택시제의 활성화. 업무택시제란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출장이나 업무 시 회사차량이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대신 지정 콜택시를 이용하는 제도다. 기업이 업무택시를 이용할 경우, 유류비?인건비 등 차량 운용 경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까지 감면받는 등의 경제적 혜택이 예상된다. 또한 차량 이동 및 주차가 용이해 업무시간 단축과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관내 595개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업무택시제 참여를 다시금 권장하기로 하고, 주요 기업체별로 일대일 방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 직원의 관외 출장 시 업무택시 이용 준수를 강화하고, 부서별로 출장계획을 제출받아 업무택시를 이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지정된 택시회사 콜센터와 자체 협약 체결 후, 신청서를 송파구청 교통행정과(2147-3120)에 제출하면 된다. 위례성길 연결 공사 순항 중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6차선 확장이 결정된 위례성길 연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송파구는 위례성길 연결 공사의 6차선 확장 결정이 된 2008년 7월 이후 그동안 도시계획 시설 변경(''09.7) 및 토지감정 평가(''09.12) 등을 완료하고, 현재 토지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 오금동에서 하남시 감일동을 경유, 송파구 마천동을 연결하는 930m 연장의 위례성길 연결 공사는 현재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에 지하차도(폭17m, 연장 49m) 건설을 병행하여 공사 중이다. 또한 도로 건설로 인한 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해 마천동 임야 구간에 대해서는 생태연결 통로(폭30m, 연장 39m)가 설치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위례성길이 위례신도시 북측 도로와 연결돼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위례성길 연결 공사는 오는 2011년 12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거여동길, 헌릉로 밝아진다송파구가 설치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가로등 개량 공사에 착수했다. 구는 차량의 야간 통행의 불편함과 감전사고 위험을 초래했던 거여동길(26주)과 헌릉로(23주)의 가로등 총 49주를 개량하기로 하고, 서울시로부터 공사비 3억 5000여만 원 전액을 지원받아 공사에 들어갔다.가로등이 개량되는 거여동길과 헌릉로는 장지지구 및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새 가로등은 도시미관의 최적화를 위해 서울시 디자인 심의를 거친 가로등으로 선정했다. 구는 야간에도 물체의 고유색이 선명하게 잘 보이고 빛 손실이 적으면서 효율이 높은 새 가로등을 오는 6월말까지 교체 설치할 계획이다. G-20 성공개최기원 캠페인송파구 구민실천운동 민간단체협의회(회장 곽문일)는 지난 4월 23일 잠실역 사거리에서 G-20 성공개최기원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새마을운동 송파구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송파구협의회, 자유총연맹 송파구지회, 자연보호송파구협의회, 송파구 재향군인회?여성회,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 6개 단체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단체별 자체 제작한 홍보물 배포(휴대용휴지, 등산용컵, 볼펜, 포스트잇 등)하여 선진문화의식 함양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G-20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G-20 정상회의 개최 시까지 법질서 확립 및 시민의식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5월은 지방소득세 납부의 달이번 종합소득분 지방소득세의 신고납부대상자는 2009년 귀속 사업년도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여야 할 납세자이며 신고?납부기간은 소득세 확정신고기간과 동일한 2010. 5. 1 ~ 5. 31 까지다. 소득세분 지방소득세 신고방법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 확정신고와 동시에 신고하여야 하며, 이때 소득세분 지방소득세의 납세지는 소득세 확정신고 당시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자치구의 세입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만일, 납부기한내에 납부하지 않거나, 납부한 세액이 산출세액에 미달하는 때에는 납부기한 익일부터 납부불성실가산세(1일 1만분의3)를 추가부담해야 한다. 납부방법은 구청방문, 신고납부, 금융기관 방문 또는 인터넷을 통한 서울시 E-TAX시스템(http://etax.seoul.go.kr)에 접속해서 바로 신고 및 납부할 수 있다. 고덕7단지, 명일 삼익1차 조합설립 인가 상일동 187번지 일대 고덕 주공 7단지와 명일동 309-1 삼익1차 아파트 등 2개 단지가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다. 이에 따라 고덕주공 7단지는 8만9869㎡ 면적에 지하4층, 지상 12~32층 21개동 1602세대, 명일동 삼익1차아파트는 지하2~3층 지상 31~32층 15개동 1681세대 규모로 각각 건립될 예정이다. 이들 2개 단지는 6월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고덕주공 7단지는 총회에 앞서 지난 4월 26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건국대학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김진수 교수를 초청해 정비구역 지정 내용과 향후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절차, 법령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17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열람, 의견제출 받아 강동구는 오는 17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을 갖는다. 열람 대상은 2010년 1월1일 기준으로 2만9394필지로 강동구청 부동산정보과나 각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열람 후 조사된 땅값에 대해 의견이 있는 토지 소유자나 기타 이해관계인은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토지 이용 상황 등 토지 특성이 같거나 유사한 표준지 가격이나 인근 토지 지가와 균형을 이루지 않은 경우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의견 제출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처리과정은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실시간 통보해준다. 문의 (02)480-1644 자전거 안전체험교육장 지난달 28일 개장해 지난달 28일 고덕동 샘터근린공원에 1327m²규모의 자전거 안전체험교육장이 개장됐다. 강동구 자전거 안전체험 교육장은 ▲초보자를 위한 오르막?내리막 구간 ▲변곡 경사로 ▲자전거 전용도로 ▲굴절 및 지그재그 구간 등 10여 개의 체험로와 횡단보도, 신호코스 등을 갖춰 실제 도로 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달부터는 6~7세 어린이와 초등 1~3학년, 성인, 장애인, 어르신, MTB 동호인 등 대상별 맞춤형 자전거 무료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대상자들의 신체 조건을 고려한 교육용 자전거와 보호 장구는 비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1일 2시간씩 주5일 총 10시간 교육을 한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자전거 면허증도 발급된다. 한편, 오는 6월부터는 고덕동 302번지에 243.73㎡규모로 조성 중인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전거 80대를 비치해 무료 대여해주고 고장 난 자전거 수리도 가능하다. 5000원 미만의 수리비는 무료이며, 자가 정비코너는 물론 각종 자전거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종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천호1?3동 건축허가 제한 단독주택으로 확대 적용 지난달 27일부터 2011년 말까지 천호 1, 3동 지역 70만㎡ 구역의 건축허가 제한이 기존 공동주택, 집합건축물에서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 지역은 2005년부터 강동구와 주민들이 4차 뉴타운 추가 지정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2007년 1월부터 투기 목적의 공동주택, 집합건축물 신축, 주거용으로의 용도 2010-05-03
- <도시형 생활주택 규모 300가구로 확대> 모든 오피스텔 욕실 설치, 업무면적 제한 폐지준주택도 도시형 생활주택 수준으로 기금 지원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과 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건설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기로 한 것은 최근 민간 건설시장의 위축과 무관치 않다.경기 침체와 분양가 상한제, 값싼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민간 건설사의 주택공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일감이 없어 자금난에 빠진 건설사가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정부가 수립한 올해 주택건설 목표(43만가구)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2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연초부터 공급에 차질을 빚자 정부가 서둘러 처방전을 마련한 것이다.그러나 도심 땅값이 비싸고 사업성 있는 부지가 많지 않아 공급이 활성화할지는미지수다.◇도시형 생활주택 가구 수 2배로 확대 = 도시형 생활주택은 도심 내 서민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면서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공급이 위축된 민간 아파트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도입했다.그러나 개인이 도시형 생활주택을 지으려면 주택사업자로 등록해야 하고, 동네 소규모 주택업자는 신용이 낮아 대출을 받지 못해 사업이 중단되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노출되면서 공급량이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실제로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난해 5월 도입 후 두 번의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까지 10개월 동안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진행 중인 단지가 5천518여가구에 불과하다. 올 한해 공급 목표가 2만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이번에 내놓은 세 번째 규제 완화의 핵심은 도시형 생활주택의 단지 규모를 확대하고 대형 건설사를 끌어들여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가구 수가 149가구(150가구 미만)로 한정돼 있어 사업이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공급 가구 수를 299가구(300가구 미만)까지 확대해주기로 했다. 이는 150가구 미만으로는 사업성이 없다는 건설업계의 요구도 반영된 것이다.또 사업승인 대상은 종전 20가구 이상에서 30가구 이상으로 완화해 29가구까지는 건축허가만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허가는 사업승인보다 인허가 기간이짧고 부대복리시설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공급 가구 수를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해 규모가 큰 건설사를끌어들이는 대신 사업승인 대상은 30가구로 완화해줘 ''집장사''로 불리는 소형 주택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이라며 "건설사의 참여가 늘어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국토부는 또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운영 중인 용도용적제, 대지 안의 공지 등 과도한 규제는 도시형 생활주택에 완화해 적용해주도록 독려하고, 이행이 부진할 경우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자에 대한 대출지원도 강화된다.국토부는 담보물의 대출 비율이 50% 이하인 경우 신용등급이 다소 부족한 업체도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등급 B+~BB 업체의 점수를 상향조정하고, 토지수요자와 주택업체의 공동차주(借主) 유지 기간을 현행 ''20년''에서 ''준공(6개월~1년)'' 때까지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토지소유자와 주택업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금지원을 받으면 주택업체도 대출금을 완납할 때까지 공동으로 채무부담을 져야 해 건설사의 참여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또 건축허가를 받은 30가구 미만의 도시형 생활주택은 대출심사를 거쳐 토지소유자가 단독으로 주택기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7월 중 주택기금운영계획을 변경해 민간업체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 총액을 현행 3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업체당 자금지원 한도는 1천억원에서 1천500억원으로 확대해줄 방침이다.기금지원을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임대사업을 할 때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규정만 적용하도록 임대주택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6월 중 추진된다. LH, 지방공사 등이 매입하는 다가구, 다세대주택 중 낡은 주택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재건축하고 소형(전용 50㎡ 미만) 국민임대주택 중 일부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국토부는 올해 공급할 국민임대주택 중 1천 가구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공급할 계획이다. 5월 중에는 한국감정원과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절차, 건설기준 등 관련제도를 설명해줄 수 있는 상담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피스텔 욕실, 업무면적 기준 완화 = 정부는 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오피스텔 건축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현재 오피스텔에는 5㎡ 이하의 욕실을 1개만 설치할 수 있고 욕조는 금지되지만앞으로는 이 기준을 없애 욕실 개수와 면적 등의 제한 없이 사업자가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업무 부분으로 설치하도록 한 규정도 사실상 업무와 주거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연면적 3천㎡ 이하 오피스텔을 상가 등 다른 용도와 복합으로 건축할 경우에는 앞으로 전용 출입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국토부는 대신 인명과 관련된 안전.피난.소음 기준은 보강해 호실 간 경계벽은 내화구조로 하고, 45dB 이상의 차음성능이 확보되도록 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16층 이상 고층 오피스텔은 공동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피난거리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번에 바뀌는 오피스텔 건축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뿐 아니라 85㎡ 초과까지 모두 적용된다.정부는 그러나 투기 등을 우려해 공급면적이 넓은 전용 85㎡ 초과 오피스텔의 바닥난방은 여전히 금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준주택인 전용 85㎡ 이하 오피스텔에는 오는 7월 중 국민주택기금 운영계획을 변경해 도시형 생활주택 수준의 건설자금을 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현재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원룸ㆍ기숙사형은 ㎡당 80만원, 단지형 다세대는 가구당 5천만원의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오피스텔은 그러나 주택이 아닌 점을 감안해 전용 30㎡ 이하의 원룸형에만 ㎡당80만원(최고 2천400만원)을 대출해주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5
- 시.도지사가 재개발 이주시기 조절 도정법 및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앞으로 시.도시지사가 철거민 이주 등으로 전세난 등이 우려될 때는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 시행시기를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 조합은 자금운용 내역과 정비사업비 변경 등에 관한 정보를 조합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동 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5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여러 개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한꺼번에 진행돼 주택이 동시에 철거될 경우 인근 전셋값 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시.도지사가 직접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조정하고, 시장.군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따르도록 의무화했다.또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남양주시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시장에게 주택정비기본계획 수립과 주택정비구역 지정 권한이 이양됨에 따라 관련 사업시행 조례도 시장이 지역여건에 맞게 제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재개발 사업에서 법정기준(세대수의 17%) 이상으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등 세입자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경우 별도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시행령.시행규칙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시행자의 정보공개항목을 조합의 월별 자금 입출금 세부내역, 연간 자금운용계획, 시종사 등과 계약변경에 관한 사항 및 총회의결현황, 분양공고 및 분양신청에 관한 사항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조합은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및 정관, 사업시행계획서, 관리처분계획서 등 종전에 공개하던 7종과 함께 이들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도정법 및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으로 주변 전세난 해소에 기여하고 조합운영이 투명해지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개정안은국회 의결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5
- 민간분양 5월부터 숨통 트인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건설사가 5월부터 아파트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5월중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30여곳에 달한다. 일부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시점을 잡지 못했지만 빠른 곳은 4월말부터 견본주택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는 5월초 예정된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마무리 되면 실수요자들이 민간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5월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들이다. 수도권에서는 수원과 광교, 별내, 용인, 수원 등 이미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지역들에서 중형급 단지들이 공급된다. 특히 대림산업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광교e편한세상’은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광교신도시 분양시장은 수십대 의 경쟁률을 기록해 왔다. 특히 광교e편한세상은 경기도청 이전부지와 맞닿아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도 민간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각 업체들은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입지와 설계, 분양조건 등을 내세워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사중에는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는다. 대우건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4개 단지 4000가구를 동시에 공급한다. 서울 신천동과 금호동, 인천 송도, 경기 부천 등에서 주상복합과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주상복합이다. 최근 주상복합의 인기가 시들해졌으나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된데다 역세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역삼동에서는 삼성물산이 개나리 2차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두산건설도 동작구 사당동에 45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재건축해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 분양도 눈에 띈다. 중부권에서는 대림산업의 ‘남대전 e편한세상’이 유일하다. 대림산업은 대전 동구 낭월동에 전용면적 84~122㎡의 713가구공급한다. 이중 68%는 85㎡이하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애초 중대형으로 설계된 ‘금정산 쌍용예가’를 중소형으로 바꿔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2007년 6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의 오피스텔 부분을 분양한다. 대형 건설사들은 분양채비에 분주한 반면 중견건설사들의 움직임은 미온적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803가구를 분양하려던 일신건영은 일정을 연기했다. 판교신도시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호반건설은 일정도 잡지 못했다. 이밖에 고양삼송지구와 동두천, 전북 익산, 충남 천안 등에서 사업을 준비하던 업체들도 하반기로 사업을 연기시킬 계획이다.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형업체인 경우 자금순환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조그마한 리스크에도 경색되는 중견업체로서는 모든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며 “6월 이후에나 구체적인 공급계획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부산 금정산 쌍용 예가 쌍용건설 은 30일부터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금정산 쌍용 예가’ 514가구를 분양한다. 74~114㎡ 중소형으로 이뤄지며 지하3층 지상16~22층 5개동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850만원대이며,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이 지원된다.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 환경이 쾌적하다. 장전초 장서초 구서초 구서여중 동래여중 부산예술고 등이 인접해 있고, 대형할인매장과 재래시장, 구청 등과도 가깝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장전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부산 도시고속도로 진입로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84㎡ 이상 가구에는 발코니 확장과 지하주차장 비상버튼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애초 중대형 위주로 설계됐으나 올초 중소형 위주로 설계를 변경했다. 5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2년 10월 예정. 문의 080-036-0777 왕십리뉴타운 2구역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한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내달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상왕십리동 ‘왕십리 2구역’은 지하3~지상 25층 14개동, 114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과 임대분양을 제외한 54~157㎡ 50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및 1·2호선 신설동역이 도보로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권 접근이 쉽다. 인근에 무학초교, 성동고교 등이 있고, 동대문 도서관, 충무아트홀, 중앙시장, 동대문시장 상이 인접해 있다. 1702가구 규모의 ‘왕십리 1구역’도 올해 안에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59~148㎡ 600가구다. 인근 ‘왕십리3구역’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5000가구의 대규모 주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며,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이다. 문의 1577-4254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 한화건설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청약에 성공한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를 분양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9블록에 위치하며 지하2~지상24층 11개동으로 구성된다. 별내지구에서 몇 안되는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인데다 실수요가 많은 84㎡(3개 타입)로만 이뤄져 있다. 단지 동쪽으로 흐르는 불암천을 보행자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신설예정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이어진다. 망우~별내~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2011년 이후 개통되고 별내역은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암사~구리~남양주 별내’를 잇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도 곧 타당성 조사와 에 들어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8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도농사거리에 29일 문을 연다. 청약일정은 5월 초 예정돼 있다. 문의 1544-9800 대구 이시아폴리스 포스코건설은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짓는 3600가구 중 1단계로 652가구를 분양한다. ‘대구 이시아폴리스 1차 공급분’은 건축연면적 11만㎡에 지하2층, 지상25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77~229㎡이다. 이시아폴리스는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로 패션중심의 첨단지식산업단지, 명품 아울렛이 들어서는 상업용지, 주거단지로 구성된다. 현재 이시아폴리스에는 대구국제학교가 올 9월 준공될 예정이며, 섬유패션대학도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팔공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단지 바로 옆은 금호강과 봉무공원, 단산지 호수, 나비생태공원, 산악자전거 코스 등 도심형 자연공원 지역이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의 기점인 팔공 IC와 경부고속도로의 북대구 IC가 5분 이내 거리에 있고,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교차되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국제공항과 KTX 동대구역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여건은 좋은 편이다. 문의 053-665-5600 용인성복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용인 수지 성복동에 위치한 ‘용인 성복 I PARK’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0~20층, 전용면적 기준 84~124㎡ 7개동 351가구로 구성된다. 용인 성복지역은 대형급 위주로 공급됐지만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중형 위주로 설계됐다. 특히 용인 수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곳이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IC와 가장 인접해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올해 인근 광교신도시에도 중형 면적 아파트 분양계획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북쪽으로 광교산 자락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성복천이 흐르고 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죽전역 신세계백화점 인근에서 5월중 문을 열 예정이다. 문의 031-264-4005 수원 SK 뷰(VIEW) SK건설은 경기 수원 장안구 SK케미칼 공장 부지에 ‘수원 SK VIEW’ 3600가구를 분양한다. 북수원 지 2010-04-28
- 규모는 작지만 주민 화합은 으뜸인 우민늘사랑아파트 따뜻한 화합을 자랑하는 우민늘사랑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회장 한원섭)는 남녀노소가 한 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정다운 공동체다. 원미구 심곡동 소명여고사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 2004년 입주 후 96세대가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타 아파트에 비해 아파트 내부 구조가 잘 빠졌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역세권의 입지조건도 좋아 입주자가 선호하는 아파트로 인기가 높다. 20~30년 씩 함께 살던 동네사람들 기역자 구조이면서 동남향인 아파트 앞마당에는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다. 마당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가, 한 쪽에는 작은 정원이, 또 한 쪽에는 자전거 부스와 재활용 분리수거장이 있다. 서로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아파트 문화라지만 우민늘사랑아파트는 그렇지 않다. 단독주택 사람들처럼 너나없이 잘 알고 지낸다. 그렇게 사는 덴 이유가 있다. 입주민 들은 지난 2003년 희망연립재건축조합원이며 20~30년씩 함께 살던 동네사람들이 다수다. 허물없이 지내는 동안 정이 쌓인 사이라 이사 온 주민들과 화합해서 잘 살아가고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여서 단합이 잘 돼요. 며칠 전 시행했던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도 주민 모두가 협조했어요. 저희 아파트에 오시는 택배 아저씨가 그러시데요. 이 아파트처럼 한마음으로 잘 뭉치는 곳은 처음 봤다구요.” 전원희 관리소장은 공동주택 의무단지는 아니지만 법정 의무단지와 동일한 관리체계를 갖추고 관리사무소를 운영한다고 말한다. 전 소장 말대로 아파트는 관리가 잘 돼 있어서 깨끗하다. “저희 아파트는요, 내부 구조가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요. 들르는 사람마다 실 평수가 크게 느껴진대요. 규모는 작지만 내부 구조는 넓게 잘 빠진 거죠. 이렇게 입주민들이 만족해하는 최적의 베이스가 구축돼 있습니다.” 부천역과 소사역세권의 좋은 입지조건“저희 아파트는 젊은 부부와 중년 부부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어요. 세입자들은 전세 값이 올라가도 이사 가지 않아요. 그만큼 편한 조건이어서 그럴 거예요. 서울 가려면 가깝죠, 전철역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출퇴근 때 걷기 때문에 운동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한원섭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말이다. 우민늘사랑아파트는 부천역과 소사역 사이에 자리한다. 전철역은 걸어서 10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원미초등학교, 소명여자 중. 고등학교가 있고 원미보건소와 부천성모병원 등 의료시설도 풍부하다. 조금만 나가면 생활편리시설도 많다. 경인문고에서 책을 사고 엠엠씨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이마트에서는 시장을 볼 수 있다. 원미시장과 자유시장 등의 재래시장도 활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저희 아파트는 노인정과 놀이터가 없어요. 하지만 주변 시설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미초등학교에 가서 놀구요, 원미산 주변과 종합운동장, 중앙도서관 쪽으로 운동하러 가는 주민들이 많죠. 인근 소사구청에 가서 영화 관람 등의 문화공연도 가끔 즐기구요.”한 지붕 밑에 사는 따뜻한 사람들 해마다 3월이면 아파트에는 주민과 함께 하는 잔치가 열린다.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다. 잔치 날에는 바비큐 파티와 윷놀이를 열고 그 자리에서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아파트 사람들 사이에 있었던 층간소음과 쓰레기 문제, 동물 기르기 등의 불편한 안건들이 잔칫날 이야기 돼요. 불편한 문제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다루면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서 좋아요.” 우민늘사랑아파트에는 부녀회가 없다. 하지만 한원섭 회장, 정경순 감사, 김효숙씨를 중심으로 열심히 일하는 임원들이 있어서 든든하다. 이들이 불편한 문제들을 중간에서 해결하면서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민늘사랑아파트에는 인근 소사성당 교우들이 많이 산다. 그래서 이 아파트를 성당아파트라고 부른단다. 관리사무소는 주민들의 편의를 정성껏 돕고 있다. 무거운 택배가 왔을 때 직원들이 직접 가져다주는 것은 따뜻한 정이 있어서다. 그래서 가족 같은 아파트이기도 하다. 최근 이곳은 건물 내.외부의 점검과 도색을 마쳐서 더욱 깔끔해졌다. 이름처럼 늘, 사랑이 넘치는 아파트는 주민들과 화합한 알뜰한 살림살이로 아파트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최익종 사장 소주 40잔씩 마신 사연은 산업은행 계열로 편입된 금호생명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무너진 영업조직을 재건하고, 소비자들의 신뢰회복을 위한 새로운 상품을 준비 중이다. 6월초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는 금호생명의 이름표도 뗀다. 대신 산업은행 계열이라는 점을 분명히 나타내는 ‘kdb’생명으로 새 간판을 달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의 선두에 산업은행 출신의 최익종 사장이 있다. 지난달 12일 사장에 내정된 그는 취임 전까지 금융권 안팎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산업은행에서 싱가폴 지점장, 기업구조실장, 공공투자본부장, 투자금융본부장을 거치면서 LG카드, 대우계열, 현대건설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화려한(?) 이력 때문이다. 금호생명 내부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 사장은 3월 15일 취임식에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고, 이를 위해 현장중심의 경영혁신을 일구겠다고 약속했다. 빈말이 아니었다.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최 사장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취임식 이틀 뒤인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6개 지역(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영업본부를 방문했다. 본부장과 지점장 등 일선에서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책임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만난 현장 영업책임자들이 200명도 넘는다. 술자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스킨십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 사장은 “한 번 만날 때 마다 소주를 40잔 정도씩은 마신 것 같다”고 회고했다. 현장경영은 6월3일 주총이 끝난 뒤에 다시 재개된다. 이번에는 관리자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영업을 하는 설계사들을 주로 만날 예정이다. 최 사장은 “금호생명에 처음 왔을 때 놀란 것 중의 하나가 현장조직이 완전히 무너졌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금호생명을 지키고 있는 많은 설계사들과 금호생명 보험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있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고객과 설계사들이 보여준 신의에 대해 경영성과로 화답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다짐이라도 하듯 최 사장은 27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는 경영상 문제로 영업이 위축돼 매우 힘든 한해였다”며 “올해는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 신 성장동력 확보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명변경과 추가증자, 신상품출시, 복합점포 설치, 그리고 2013년 상장으로 이어지는 장기비전과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현장경영에서 얻어진 자신감에서 나온 비전이라는 평가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46용사 그들을 잊지 않겠다” 살아서 ‘죄송한’, 함께 돌아오지 못해 ‘죄송한’ 생존장병들이 꼭 한달만인 26일 전우들 앞에 섰다. 하지만 반가움보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생사를 가른 오후 9시22분. 평택 제2함대사령부 분향소를 찾은 생존장병들은 눈물 속에 전우와 유족들을 만났다.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6명을 제외한 5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하얀 국화꽃을 전우에게 바치고 전우의 영정을 하나하나 짚어본 후 유족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흐느끼는 이들에게 유족들은 “괜찮다” “건강해라”는 말로 위로했다. 담담하게 하루를 보냈던 유족들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쏟아졌다. 일부 유족들은 9시47분 버스로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기도 했다. 25분의 짧은 만남이었다. 일부 흥분한 유족이 최원일 함장에게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른 유족들이 이를 말렸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감정이 복받치는 유족들은 이날 오후에도 가족대기석용 천막 안으로 빗물이 들어오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 유족은 “대한민국 해군 수준이 이 정도냐”며 원망을 쏟아내기도 했다. ◆눈물의 학위 수여식 = 장례 사흘째인 27일 오전에도 조문객의 발길은 멈추지 않았다. 26일부터 시작된 비는 멈추지 않았다. 27일 오전까지 평택 제2함대사령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7000여명. 장례 이틀째인 26일 오후에는 눈물의 학위 수여식이 제2함대 분향소에서 열렸다. 우송정보대 재학 중인 고 임재혁 상사와 우송대학교에 재학중인 고 장철희 일병에 대한 명예학위 수여식이 열린 것이다. 이들은 모두 이 학교 1학년 재학 중 휴학한 상태였다. 이날 50여명의 학생대표와 분향소를 찾은 박승익 총장 등은 이들 장병의 부모와 영정에 명예학위증과 추모사를 바쳤다. 명예학위증을 받아든 유족들은 눈물로 감사의 뜻을 답했다. 우송대학교 김경표(25) 총학생회장은 “학교에도 빈소가 마련돼 학우들이 순국장병을 추모하고 있다”며 “학교로 돌아가 우송 학우들과 세상을 떠난 학우들을 어떻게 기억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 제2함대 대표분향소에는 26일 오전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방문한데 이어 오후엔 이용훈 대법원장, 김형오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았다. 27일에는 종교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천안함 재건조 모금 운동도 = 순국장병에 대한 추모 열기는 평택 분향소만이 아니라 전국 39곳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26일까지 1만여명의 추모객이 찾았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밤늦게 까지 순국장병을 찾은 추모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추모열기에 동참하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천안함의 자매결연시인 충남 천안시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천안함 재건조를 건의하고 시민들의 성금도 모으기로 했다. 추모공원과 충혼탑 건립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해군은 제2함대사령부 내에 추모관과 충혼탑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천안함 재건뿐 아니라 추모공원과 추모비도 추진한다. 인천시 역시 천안함이 침몰한 옹진군 백령도에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평택 윤여운 기자 전국종합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