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검색결과 총 3,3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 파이널 90일 막판 뒤집기 (1) 우선, 올해 수능영어는 유독 난이도에 대해 말들이 많다. 사실 작년 수능의 정답률 15% 이하 문제가 과연 좋은 시험문제였나, 하버드대교수 학술지의 지문으로 만든 빈칸 추론 문제가 과연 대한민국 고등학교 수준 수험생의 외국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적당했는지를 고민해 본다면, 그리고 이 수험생들 모두가 불과 6년 전, 중학교1학년 때 배운 영어교과서는 미국의 유치원생 난이도였음을 감안하면, 올해의 수능의 난이도 하향조절이 최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책 정도로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주어진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만점을 맞을 수 있는, 주어진 환경에서 제대로 된 학습법만 잘 전수받는다면, 뿌린 데로 걷을 수는 있지 않은가. 따라서 이 시점에서 난이도에 대해 흔들릴 필요도 없고, 고민하며 시간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 듯이 제대로 된 학습법을 알고 있을 때 시간투자대비 효과가 나온다 하였다. 현실은 안타깝게도 필자가 대치동 일대의 재수생을 가르칠 때나, 지방 사립고에서 고3 재학생들을 가르치며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제대로 된 학습법으로 1년을 보낸 수험생이나 N수생들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우선 고1, 고2때 제대로 된 학습법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고3이 되어 1월부터 남들이 시작하니 눈치 보며 수능특강, 기출문제를 제대로 된 학습계획 없이 “묻지마 학습”을 시작하는 게 불행의 시작이 된다. 한번이라도 수능영어 전문가와 제대로 된 학습상담을 하였다면, 고3이 되도록 EBS교재와 기출문제의 제대로 된 학습법을 몰라 헤매며 허비한 시간은 없었을 것이다. 일단 제대로 된 학습법을 전수 받았는지 간단하게 자가진단 해보자. 수능연계 EBS 교재를 처음 풀 때, 해설지의 정답, 단어장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 실제 시험처럼 시간재서 시험 보듯이 풀고, 해설지 정답 확인 전에 모르는 단어를 먼저 사전 찾아 다시 해석해 보고, 그리고 나서도 내가 고른 답에 변함이 없을 때 해설지의 정답을 확인하며 잘못된 판단의 원인이 어디서 있었는지 고민하고 학습시간을 끝낸, EBS 수능 연계교재가 몇 권이나 있는가?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학습법이, 사실 수험생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EBS 비연계문제를 대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정답을 확인하는 순간 수험생들은 더 이상 ‘고민’과 ‘생각’을 하지 않고 모든 사고는 멈춰버린 상태로 정답과 단어, 그리고 소재를 암기하려든다. 그러나 정답을 모른 채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고의 과정은 결국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 날 시험장에서 부딪히게 될 현실과 난관에 대한 엄청난 훈련과 적응훈련이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1등급에 도달하는 감이 생기게 된다는 것은 이미 고득점자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정설처럼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설지의 한국어해설, 단어해설, 그리고 한글로 적힌 글의 소재까지 모두 먼저 읽고 난 뒤, 마치 내신대비 본문 암기하듯이 지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고, 어이없게도 이런 방법을 권장하는 영어선생님들도 꽤 있다. 이 방법으로 공부한 수험생이 수능 시험장에서 약 1700개의 EBS 지문 중 선별된 약 22문제, 그것도 변형된 지문의 문제를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성과를 걷을 수 있을까. 수치상으로만 보더라고 암기한 지문이 시험장에 나올 1.3%의 확률을 걸고, 암기 하나만 믿고 등급을 올리려는 엄청난 용기이자 무모한 도전일 것이다. 그것도 지문을 완벽하게 암기했다는 가정 하에서 가능한 확률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대로 된 학습법=영어 잘하는 얘들만 하는 방법=고리타분하고 어려운 학습법=느린 효과’ 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많고, 오히려 이러한 잘못된 상식을 갖은 비전문가들이 교육현장에서 영어고수들과 전문가를 설득하고 나선다. ‘선생님, 좀 더 빠른 방법, 쉽고 성적이 금방 올라가는 방법으로 빨리 끝낼 수 있는 것을 주세요.’라면서 결국 위에서 소개된 무모한 암기법을 택한다.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이 단기 학습법은, 일단 단어 먼저 한글로 암기하고, 한글로 적힌 소재를 읽은 후, 선생님의 한글 해석을 듣고 있노라면, 본인 혼자 영어를 해석하고 영어자체를 이해하려는 고민의 시간 없이 이해가 빨리되면서, 이날 수업들은 모든 문제를 다 풀었고 학습했다는 착각에 빠지면서 뿌듯해지게 마련이다. 냉정하게 판단해보자. 영어지문을 이해하였는가, 한글 이야기를 이해하였는가? 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면, 자 이제 영어지문을 조금 바꿔보겠다. 그리고 문제유형도 바꾸고 선택지 역시 바꿔보겠다. 이 경우의 변형문제를 풀 수 있을지를 냉정히 판단해 보자. - 다음 주에는 ‘제대로 된 90일 수능영어학습법’이 이어집니다. 유승엽 강사현 신촌 메가스터디 영어 담당현 노량진 비타에듀 영어 담당현 레마어학원 고3 전임Tel.(02)3401-09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대학입시는 매직쇼가 아니다. 현실이다! 9월 수시지원을 앞두고 부모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3-1학기 내신이 마무리되고 2학기가 시작되면서 일선학교에선 수시상담이 본격화되고 입시사설기관과 대학들은 수시전략에 대한 설명회가 여기저기서 크게 작게 거의 매일 열리다 시피하고 있다. 그동안 입시설명회를 섭렵하며 다양한 정보를 꾀고 있는 부모든 일상의 바쁨에 쫓겨 학교에 맡기고 왔던 부모든 자녀의 입시 앞에선 불안감이 상승할 수박에 없다.“선생님 우리 아이 대학 좀 보내주세요, 가능하다면 서울권이면 좋겠고 최소한 집에서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성적의 정도완 무관하게 모든 부모들의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입시컨설팅은 매직쇼가 아니고 진학 상담사는 마술사가 아니다. 극단적 표현으로 들리겠지만 수시지원을 앞둔 부모들은 마술에서 벗어나 내 아이의 실상을 직시하고 받아들여서 자녀들이 입시에 대한 현실을 보도록 견인차역할을 해야한다. 일례로 한양대가 2015학년도 수시에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겠다고 하고나서 학교내신이 국영수탐2~4등급, 모의고사에서 3~4등급을 받는 재학생들이 한양대합격에 대한 바람을 펼치며 의뢰한다. 입시결과가 나오면 밝혀질 것이겠지만 학생부 반영방법이1~4등급 차가 4,11,23(100,96,89,77)이며, 면접 없이 학생부활동 100%로만 선발하겠다는 학생부종합전형, 논술50%+학생부종합평가로 치러질 논술전형전형에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것인지, 내 아이가 갖고있는 학교생활기록의 실상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지원하게 될 학생들을 예측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교과 내신과 비교과활동을 살펴보고 자녀가 갖는 강점을 찾아내고 최소한 고2 11월 고3 3월 4월 교육청 모의고사추이를 통해 자녀의 학습습관을 직시하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서는 수능점수에 대한 자녀의 현실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야한다. 대체적으로 고3 재학생들은 6월 모의고사 점수를 자기실력으로 인정하지 않으려한다. 즉 자신은 모의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공부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여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11월 수능에서는 성적도 향상되고 자기가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을거라 믿는다. 부모 또한 자녀의 모습이 확 변하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있어하는 자녀모습에 간절한 바람을 담아간다. 그러나 80여일을 앞두고 이와같은 생각은 대다수 수험생이 한다는 것, 그리고 수능에는 늘 6월에 시험보지 않는 재수생·반수생들이 합류하며 이들 중 상위 등급 학생비중이 높다는 현실도 간과해선 안된다.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현실을 직시하고 내가 갖는 것을 보완하고자 노력할 때 결과로 나타나는 게 사실임을 부모가 먼저 인식하고 자녀들에게 합리적인 수시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 대학 입학을 위해 달려온 대대수의 수험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행복한 대학생활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부모나 입시관계자 모두가 노력하였으면 한다. 석수동 정성학원 윤용숙원장472-95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안산지역 일반계고 최근 3년간 대학진학 분석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경기도 평균 이하의 실력이라는 분석에서부터 대입실적으로 따지면 중위권 이상의 실력을 가졌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혼재되어 있다.안산내일신문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에 공시된 안산지역 일반계고 졸업생의 최근 3년간 진로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안산 일반계고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3년 평균 51.0%였고, 같은 기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안산동산고였다.이 자료에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16개교(졸업생 배출학교만 포함)의 졸업생수, 전문대 및 대학교 진학현황, 취업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4년 대학교 진학률 안산 평균 49.6%2014년 대학교(4년제 대학 기준) 진학률을 보면 안산시 평균은 49.6%, 경기도 평균은 47.1%, 전국 평균 54.4%이었다. 또 2013년 대학교 진학률은 안산시 평균 52.0%, 경기도 평균 46.8%, 전국 평균 53.6%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안산지역 고교생의 대학교 진학률은 경기도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전국 평균 보다는 낮았다.특히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최근 3년간 대학교 진학률, 전문대 진학률, 취업, 기타의 비율이 큰 폭의 변화 없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현상을 보였다. 안산에서 2014년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고등학교는 경안고였다. 경안고는 2014년에 610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진학 406명(66.6%), 전문대 진학 20명(3.3%), 기타 184명(30.2%)이었다.다음은 안산동산고로 640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진학 415명(64.8%), 전문대 진학 9명(1.4%), 국외진학 3명(0.5명), 기타 213명(33.3%)이었다. 이어 고잔고(대학교 진학 61.6%), 안산강서고(62.1%), 원곡고(58.1%) 등도 높은 대학교 진학률을 보였다.재수생 등이 포함된 기타의 경우 안산동산고 213명(33.3), 경안고 184명(30.2%), 대부고 21명(40.4%) 등이 높았다. 대학교 진학률, 최근 3년 평균 동산고 가장 높아 최근 3년간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의 평균 대학교 진학률은 51.0%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고등학생들의 평균 대학교 진학률은 46.5%, 전국 평균은 53.5%였다.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의 최근 3년간 대학교 진학률은 경기도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다.안산에서 최근 3년간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안산동산고(64.9%)였다. 이어 안산강서고 63.3%, 경안고 63.1%, 고잔고 61.4%, 원곡고 60.4% 순이다. 양지고, 송호고 등도 3년 평균 50% 이상의 대학교 진학률을 보였다.최근 3년간 국외진학을 한 학생이 많은 고등학교는 안산동산고(8명), 송호고(6명), 선부고(5명), 양지고(5명), 초지고(4명), 성안고(2명), 강서고(2명), 신길고(1명)였다.국외진학은 외국 4년제 대학교와 전문대 진학을 포함한 것이다.다만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최근 3년간 대학교 진학률, 전문대 진학률, 취업, 기타를 비율이 큰폭의 변화 없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하고 있었다. 대학명 공개되지 않는단순 진학률 비교로 객관적 평가 어려워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졸업생 진로현황은 대학교명 등이 공개되지 않는 단순 진학률이다.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것은 힘들다. 단순 수치만 보여주는 이 자료만으로는 진학의 질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교육계 한 관계자는 “진학 대학교의 수준, 재수생 여부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 대학교 진학률만으로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지금까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데이터는 안산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지기 전 졸업생들의 데이터다.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진 현재와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기사에 언급된 졸업자는 당해 연도 2월 졸업자 인원수(조기졸업자 포함)이며 진학자는 해당 학교에 등록한 학생수이다. 한 학생이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했을 경우 취업, 진학 중 한 곳에만 기재가 됐다. ‘기타’ 항목은 진학이나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재수생, 군입대자, 학점은행제 등록학생 등이 포함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4
-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 수능이 변별력을 잃으면 내신, 교내 비교과활동, 특기, 논술 등의 다른 전형요소들이 강조되고 이를 특화한 사교육 시장은 다시 확대된다. 201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위주전형(특기자)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되고, 정시는 수능중심전형으로 이루어진다. 수시에서 학생부의 영향력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부전형을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조건으로 걸고 있어서 수능의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정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특히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이나 강남학생들의 경우 그해 출제된 수능의 난이도에 따라 입시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쉬운 수능’ 어떻게 볼 것인가. 더욱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5학년도 수능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12학년도부터 만점자 1%를 내걸고 비교적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되어 왔다. 이는 2011학년도 수능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14학년도에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A·B형으로 나누어 출제되면서 국어와 수학은 사실상 계열별 수능이 되었고, 영어는 난이도가 다른 수준별 수능이 되었다. 이렇게 되자 어려운 영어인 영어 B형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음에도 응시집단의 점수편차가 적어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영어 B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상당히 힘들게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등급 확보가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받아도 다른 영역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럼 2015학년도 수능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평가를 보면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어려웠던 영어 영역은 만점자가 5%일 정도로 지나치게 쉽게 출제됐다. 또한 지난 8월 6일 당시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현재 신임 교육부장관)는 수능의 난이도와 관련해 지금과 같이 쉽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볼 때 2015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쉬운 수능, 학업부담 줄여도 입시부담은 어쩌나‘쉬운 수능’의 논란에 대해 황 교육부장관은 “정부는 학생의 지나친 학업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일관성 있는 대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으면 사교육 없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수능보다 쉬운 수능이 학생들의 학업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덜어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수능이 어려워지면 사교육 시장에서는 어려운 변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화된 수업들을 새로이 개설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수능이 쉬워진다고 수능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지는 의문이다. 쉬운 만큼 만점을 받기 위해 반복 연습하는 사교육은 건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학업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은 줄어들지 몰라도 입시부담은 줄어들지 않는다. 수능이 변별력을 잃으면 상위권 학생들은 다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내신, 교내비교과활동, 특기, 논술 등의 다른 전형요소들로 입시 강점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 이미 이를 특화한 사교육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수능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달라지는 학생들쉬운 수능이냐 어려운 수능이냐에 따라 입시에서 학생들의 유·불리 상황도 크게 달라진다. 수능이 쉬워지면 정시에서 최상위권 변별력을 상실한다. 어려운 수능에서는 만점과 1등급 컷과의 표준점수 차이가 커서 최상위권은 상당히 유리해진다. 그렇지만 쉬운 수능에서는 그 차이가 적어 변별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쉬운 수능에서는 아무리 실력 있는 학생이라도 한 문제만 실수하면 목표했던 대학은 물거품이 되기 쉽다. 특히, 올해는 의대 모집인원의 확대로 이과 최상위권 재수생들이 많아졌다. 이들에게 실수는 곧 재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또한, 2015학년도 수능은 쉬운 영어를 수차례 강조하는데, 이는 강남학생들에게 불리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학생들은 영어에 강점이 있는 반면, 국어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그다지 우수하지 못하다. 2012학년도와 2013학년도 수능을 비교해 보더라도 국어가 어렵고 영어가 쉬웠던 2012학년도에 비해 국어가 쉽고 영어가 어려웠던 2013학년도에 강남 학생들의 입시실적이 좋았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영역에 비해 영어 영역이 취약했던 학생들에게 이번 입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쉬운 수능에서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커지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주요 영역이 모두 쉽게 출제되면 변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백분위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탐구영역은 사탐 10과목, 과탐 8과목 중 두 과목을 선택하는데 과목에 따라 응시자 수준도 다르고 난이도 차이도 있으므로 과목선택에 따른 입시 유·불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입시칼럼은 이렇게…….>여름방학이 한창이고 수시 학생부나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서류준비로 고민이 많을 때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곧이어 9월 모의평가와 수시접수가 이어지고 바로 수능 파이널 준비에 들어갑니다. 수험생들의 마음이 바쁜 시기인 만큼 자칫하면 우왕좌왕하다 중요한 시기를 비효율적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이달에는 8월 약점보완 수능학습,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 자기소개서의 이면, 지구력과 집중력 등을 주제로 칼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세분화된 미대입시.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하라!! 이제 곧 미대입시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물론 미술학원에서 열심히 그림을 배우며 국어, 영어, 사회 위주로 꾸준히 학과 공부를 한다는 커다란 맥은 같다. 하지만 최근 더욱 복잡해지고 세분화된 반영 비율과 실기의 종류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미대입시는 매년 변한다. 2015년도 미대입시 역시 작년과는 다른 부분을 찾아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과 내후년의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학생마다 성적, 실기경력, 희망대학에 맞춰 저학년 때부터 맞춤형 전략으로 미대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5년 입시에서 가장 크게 눈여겨볼 점은 바로 학생부 미반영 대학의 증가다. 정시전형에서 실질반영비율이 워낙 적었던 학생부를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2015년 신입학 주요 변경 안에 따르면 서울, 경기, 충청권의 절반에 가까운 대학이 학생부를 1%도 반영하지 않는다. 그나마 반영하는 대학도 대부분 10%이내라 미대입시 정시전형에서 이제는 학생부의 역할이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수시전형에서도 실기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증가하였고 내신이 들어가더라도 실질반영비율은 실기에 비해 굉장히 미비하다. 공부의 방향을 내신, 전 과목 위주가 아닌 수능, 국영사 과목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아직도 유일하게 모집정원의 대부분을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홍익대학교의 경우는 다르다. 1학년부터 매우 철저한 내신관리가 들어가야 하는데 합격생 평균 등급은 2등급 내외로 실기와 내신을 동시에 준비해야하는 미대입시생에게 그 문턱은 매우 높다. 고등학교 진학과 동시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지원 가능 학생을 선발, 저 학년부터 철저하게 내신과 서류(미술활동보고서)에 기입해야하는 교내 위주의 미술활동을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실기 준비도 마찬가지다. 기초소양평가, 기초디자인, 사고의 전환, 발상과 표현 등 대학에서 실시하는 실기의 종류가 크게 네 분야도 나눠져 있고 고려대, 이화여대 등 독자적인 실기유형을 실시하는 대학까지 포함하면 준비해야 하는 실기의 수는 엄청나다. 또한 같은 실기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대학마다 출제 방식, 종이의 크기, 고사시간, 평가 기준이 모두 달라 최소한 2학년부터는 목표대학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성적, 실기 성향에 맞춰 각 대학에 맞는 실기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미술대학 역시 수시, 정시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지만 그 내면은 확연히 다르다. 일반 대학에 비해 수시 모집인원이 매우 적고 그 유형도 실기대회 수상실적 위주, 입학사정관 형식의 학생부 중심, 실기100%, 실기+학생부 등으로 세분화 되어있다. 대체로 선발 인원이 적어 수시 전형의 경쟁률은 정시에 비해 매우 높은데 실기 전형의 경우 서울권 주요대학은 적게는 40:1 많게는 10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수상실적 전형은 상상을 초월한 경쟁률을 뚫고 대상, 금상 위주의 본상을 수상해야 지원이 가능한데 이마저도 실시하는 대학이 적어 어렵게 본상을 수상하고도 합격에는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울, 경기권 대학의 수상실적 전형 선발인원은 50명 남짓도 되지 않으며 수상실적 유효기간도 3년 정도라 재수생을 포함한 본상 수상자들의 경쟁이 치열해 하늘의 별을 따는 수준이다. 실기대회를 실전 경험 차원이 아닌 대학 입학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발상은 매우 위험하다. 수시 전형에서 내신 등급은 지원자격이다. 내신 등급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소수의 학생들은 경쟁률이 높지 않은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을 지원하거나, 1단계에서 내신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실기 100%로 최종 선발하는 서울과기대, 숙명여대의 경우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고 오히려 정시전형보다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지원 자격이 미치지 못 하는 경우 비좁은 수시 전형보다 수능점수와 실기 위주의 정시 전형을 대비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다. 입시를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의 내신 등급, 수능 모의고사 등급, 실기경력을 냉정하게 평가해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은 방향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미대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이다. 이승진 원장송파 톡 with click 미술학원Tel. (02)424-26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기숙학원에서의 노하우가 축약된 입시컨설팅, ‘얘들아 대학가자!’ 17년 강사생활 중 절반 이상을 내로라하는 기숙학원에서 재수생, N수생들을 가르쳤다. 그렇기에 치열한 입시의 현장을 경험했고, 실패를 경험했던 아이들을 꿈꾸게 하고, 그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 동참했다.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입시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고등부 입시*논술 전문학원 ‘내일의 창’을 열었다. 7월7일 오픈, 벌써 3~4개의 논술반이 꾸려졌을 정도로 영통의 새로운 고등부 전문 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현 대표를 만나봤다. ‘내일의 창’ 김 현 대표 - 목동 메가스터디 - 제일학원 (재종반) - 늘푸른사관 (재종반) - 정일학원 (재종기숙) - 비타에듀 공채1기 (재종기숙) - 삽스쿨 (재종기숙) - 탑클래스 (재종기숙) - 비상에듀 (재종기숙) - Snote1 시크릿노트 온라인 출강 - 종로 박문각 공무원고시 학원 출강 Q.여타 학원에 비해 기숙학원에서의 티칭경험이 가져다주는 장점은 무엇인가.대학입시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인 이해와 이에 맞는 전형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입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성벽 쌓기’에 비유한다면, 고등3년 동안 성벽의 전체적인 틀과 높이를 구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쪽만 무조건 높이 쌓으려는 즉, 특정과목에 편향된 공부는 입시 전략의 균형을 깨뜨림으로 각 학년별로 쌓아야 할 필수적인 성벽의 높이를 이해하고, 균형 있게 공부의 양을 조정, 지속해야 한다. 수능의 논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가르친다는 것도 차별화된 점이다. 교과과정 속에 숨어있는 수능과의 연결고리를 짚어내는 안목과 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검증된 강의력이 그렇다. 특히 고3의 경우 EBS교재의 활용이 중요한데,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수능의 논리로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학원의 교육 콘텐츠가 잘 갖춰져 있다. Q.학년별 대입준비방법, 효율적인 공부법을 들려달라.내신,수능,논술이 별개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또 하나, 공부할 때는 아집을 내려놓고 겸손해져야 한다. 내신은 수능과 연결된다는 전제하에 고1때는 그 연결고리를 찾아 골격을 잡고, 2학년 때는 틀 안에 수능이라는 든든한 살을 붙여나간다. 3학년 때는 자신의 진로, 즉 실전에 최적화된 각자의 몸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공부는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하루 4~6시간 이상의 자기공부 시간을 확보해 암기보다는 이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것이 생각의 체계를 세우는 기틀이 된다. 예를 들어 국어문법을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해가 전제돼야 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한 후에 암기를 통해 몸에 익숙하게 만드는 체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고1 내신〉수능, 고2 내신=수능, 고3 내신〈수능+논술로 가져가야 한다. 2학기의 승부처인 7,8월을 잘 보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Q.얼마 남지 않은 수시를 대비해 논술전형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인문사회논술과 수리논술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인문사회논술의 경우 ‘내일의 창’은 대표 직강과 더불어 1:1 대면 첨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래서 한 반의 정원은 6명을 넘지 않는다.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 생각이 질서정연하게 잡힌 좋은 글이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조건 가르치기 보다는 일단 학생의 성적을 검토한 후, 학생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적합성을 먼저 판단한다. 때에 따라선 학생에게 좀 더 나은 결정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혹은 정시에 집중할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Q.‘진심은 통한다’는 철학이 인상적인데, 향후 ‘내일의 창’의 운영 계획은. 내일의 창은 수시와 정시에 관한 컨설팅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표가 직접 대학 배치상담까지 책임지는 입시전문학원이다. 특히 정시의 경우 같은 성적이라도 입시컨설팅에 따라 대학의 색깔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일의 창’의 입시노하우는 주목할 만하다. 대표의 직강으로 진행되는 국어·인문사회논술 외에 현직 메이저 기숙학원 ·강남구청· 메가스터디 온라인 선생님 등 경력과 실적으로 검증된 수리논술, 영어, 사·과탐 베테랑급 강사진들이 포진돼있다. 수강생들은 무료입시컨설팅을 포함한 개인별 학습 전략을 상담 받을 수 있으며, 고1을 대상으로 계열적성 평가도구를 활용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진심은 내 자신을 세상에 연결해주는 끈이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진짜 힘이다. ‘진심으로 무엇을 해보았느냐’는 질문과 대답을 통해 아이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다독이며 나아가겠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내일을 보여줘야 할 어른의 몫이자 ‘내일의 창’의 진심이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998-1 평익빌딩 6층문의 031-203-2131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올바른 국어 공부 방법에 대한 Q&A Q) 어떻게 자연계 입시 전문 학원에서 국어 수업을 하게 되었나요? 이과 수업을 중심으로 하는 학원에서 국어 과목을 수업한다는 것이 좀 생소한데요.A) 사실 국어 과목은 문이과 구분 없이 입시에 중요한 과목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점수 올리기가 쉽지 않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튼 학원은 자연계 입시에서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 입시 실적도 상당히 훌륭하지요. 그런데 수학이나 과탐에서 최상위 실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국어 점수가 나오지 않아 대학을 하향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국어 과목을 개선해 준다면 본인들이 원하는 최상위권 대학을 지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수업하게 되었습니다. Q) 국어과목이 점수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라 하셨는데, 왜 그런가요?A) 가장 큰 이유는 ‘모국어를 만만하게 보는 태도’입니다. 나랏말이니까 어느 정도 공부하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안일한 자세에요.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가 책은 많이 읽었는데”, “중학교 때 까지는 곧잘 했어요.”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감각에만 의존해서 찍듯이 푸는 태도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국어 과목은 감상을 요구하는 시험지가 아니에요. 정답은 ‘하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500개의 감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1개의 답을 원한다는 거에요. 그러니 1개의 정답에 접근할 수 있는 분석법을 철저하게 훈련해야 합니다. 국어에서는 이런 분석의 기준이 “개념원리”입니다. 국어 영역에도 요구하는 이론이 있어요. 저희 학원에서는 국어 영역에서 요구하는 개념원리를 바탕으로 문학작품과 지문을 분석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럴 수도 있잖아요, 뒷부분 내용이 이런 식으로 전개될 수도 있잖아요.’라는 말을 하면서 자칫 상상하는 버릇으로 문제를 잘못 푸는 경우가 많은데, 지문 분석방법으로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내신과 수능을 분리하는 것 역시 위험한 생각입니다. 만약 내신은 잘 나오는데 수능모의 점수가 부족하다거나, 모의고사는 꽤 하는데 내신 점수가 떨어진다면 근본적인 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간혹 보는 모의고사 점수 한 두 번이 어쩌다 잘 나왔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1년 동안 모의고사와 내신 점수를 총체적으로 놓고 자신이 가장 약한 부분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내신은 작품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내용을 세밀하게 보는 시험이니 이론을 적용해가며 꼼꼼하게 분석하기에 적합합니다. 내신 실력을 쌓으면서 각 갈래별 이론과 특징을 정리해 수능에 대비하는 실력을 다져나간다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게 됩니다. Q) 올 2015입시 이후 국어 영역은 어떤 방식으로 출제 될까요?A) 기본적으로 EBS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될 것입니다. 특히 국어과목의 경우에는 작품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비슷한 비문학 지문을 분석해 보는 것이 자신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A·B형 분리 이후 국어 듣기가 없어지고 화법과 작문이 추가되는 등 변화가 컸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쉽게 풀리는 듯하지만 비슷한 유형을 계속 틀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엔 1등급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이 부분에 특별히 요구되는 개념과 이론을 바탕으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가야 정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법은 지속적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B형을 응시하는 학생들이라면 고전문법까지 범위로 들어가니 더욱 차근차근 정리해야 합니다. 음운, 음절, 단어 같은 작은 단위의 문법부터 문장수준으로 이어지는 문법 연결의 맥을 배우지 않으면 7월부터 출제되는 복합 문법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문제 의도에 맞는 문법적인 개념을 적용하면서 응용문제까지 섭렵해야 문법 부분을 마무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문학은 원리 독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냥 읽고 푸는 방법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지시어와 접속어의 특징을 잘 알고 상위 단락에 대해 하위 단락이 하는 역할과 기능을 파악해가며 읽어야 합니다. 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 대다수가 글을 다 읽고 앞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특히 과학 기술 영역이나 경제 부분이 약한 학생들이 많은데 초반에 시간이 들어도 원리를 이해하고 지문을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윤리 철학 부분이 약한 경우에도 철학자의 주장을 간단히 정리해 다른 지문으로 변형되어 출제될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EBS와 모의고사는 상당히 유사 지문이 출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볼 때마다 새롭고 낯설게 느껴지면 안 된다는 얘기지요.문학은 꾸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순간적인 암기로 내신만 치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서정, 서사, 극, 교술적 장르의 특징을 알고 작품별 특색을 정리해 나가야 합니다. 암기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내용을 통째 암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들이 난색을 표하는 고전운문의 경우에도 특정한 고전시어가 있어요. 이를 먼저 학습하고 작품을 “독해”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적 화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구나, 그 상황에서 어떤 정서를 느끼고 있구나.’를 찾아내는 것이지요. 고전 산문 역시 마찬가지에요. 인물을 지칭하는 말이 바뀌기 때문에 독해에 시간이 걸리지만 현대문학보다 쉽습니다. 결론이 비슷비슷하게 정해져 있으니까요. 이런 원리를 먼저 알면 학습이 좀 쉬워지지요.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영역에서 요구되는 EBS책이 많다보니 학생들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 철저한 개념학습을 통해 기본을 다지고 영역별 기출문제 정리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공략해 나가시길 권합니다. Q)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님들께 국어 학습에 대해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A) 수능은 총체적인 학습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면 점수 향상이 힘든 과목이 국어입니다. 한 번에 완성도를 보기 어렵고, 한 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도 어렵습니다. 단순히 읽고 푸는 차원을 넘어 논리적인 추론, 사실 검증, 비판적 사고 등 폭넓은 능력을 요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문학 교과서가 20종이 넘는 이유가 뭘까요? 단순한 암기로는 입시를 치르기 어렵게 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사가 반영된 겁니다. 그러니 시간을 두고 전략을 세워 차근차근 끌어가야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문과생이라면 목숨 걸고 매달려야 하는 과목이니 날마다 일정 분량의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푸는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과생도 상위권 대학이라면 당락을 결정짓는 과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고1-2학년 기본을 확실히 다져야 3학년이 편안해지지요. 후반전에 치중하면 지칩니다. 전반전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 남 유리 이튼학원 국어과 대표전 송파/분당 종로학원 재수종합반전 서울학원 재수종합반이튼학원 국어과 대표문의 931-3303 jdyun@naeil.com 윤종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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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지식 전달은 기본, 학생의 최대 능력 발휘를 위한 무한노력!
이과중심 수학 & 수리논술 전문학원, 자유자재학원의 정도근 팀장. 이과 고3 학생 대상 ‘수리논술’을 담당하고 있는 인간미 넘친 베테랑 강사다. 여름방학 개강에 맞춰 자유자재학원에서 ‘고3 파이널 수업’과 ‘수리논술’ 강의로 학생을 만나게 된 그는 손에 꼽히는 ‘노력하는 강사’다.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을 정도로 연구파 강사로 알려져 있다. 명문대 수학과 석사출신의 그에게 수업을 들어온 학생들은 ‘내실을 갖춘 실력파 수학 선생님’이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사교육현장에서 수학강사로 인정받아 온 지 20여년. 아직도 연륜에 못지 않는 강의열정과 학생에 대한 애정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우선 그의 인생에 있어 ‘수학’ 이 갖는 의미, 수리논술 완성을 위한 체계적인 수학 학습 과정, 학생들에 대한 교육관을 정리해보았다.
성실함을 인정받는 직업, 강사로서의 자부심!명문대 수학과 출신의 정도근 팀장. ‘수학’에 대한 재미 하나만 믿고 수학과를 전공, ‘배움’에 매진해 온 그가 사교육 현장에 들어선 것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치면서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의외로 그의 온화한 성품과 어울렸고, 자신의 수학적 지식을 전달받은 학생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면서 수학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도 생겨났다. 이를 계기로 ‘알고 있는 것’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다름을 깨우치며 교수법도 공부하고, 중고등 경시대회 준비 최상위반, 재수학원, 수능논술 등 대입에 이르는 다양한 현장에서 심층적인 수학교육을 지도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인터뷰 내내 인간적인 말투, 오랜 시간 고민해 온 교육 가치관, 삶에 대한 성실성이 묻어날 정도로 연륜이 넘치는 그다. 노력하는 강사답게 정 팀장은 ‘수학강사연구모임’ 온오프라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유자재학원의 박중희 원장을 만나 인연을 맺으면서 이곳에 자리 잡았다. “나 역시 삶의 진행형에 놓여있다. 그동안 축적해온 수학적 지식과 더불어 학생들의 삶에 대한 가치관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인생의 팁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보람 있는 직업이다. 박중희 원장의 교육적 철학, 수학지도법을 접하면서 그에 대한 애정이 오늘 여기에 있다.”고 전한다.
고3 수학 전 과정 & 수학적 지식의 합체 수리논술 강의에 정통!수리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과 3등급 이상의 상위권 학생들인 만큼 가르치는 사람 역시 고등 수학 전 과정과 대학 2학년에 이르는 고난이도 심화학습에 정통해야 된다. 결국 내신과 수능 모든 과정에서 통합적인 수학 지식을 머리에 꿰고 있는 최고 실력자가 아니면 수리논술 전문 강사로 자리매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도근 팀장의 성실성과 연구 능력, 그리고 학생과의 소통능력은 수리논술을 담당할 정도로 탁월하다. 그가 생각하는 수능학습법과 수리논술 학습법의 차이는 무엇일까?수능수학은 수능 문항 분석에 따른 핵심 개념 학습, 출제유형에 맞춘 풀이능력 함양, 문항별 출제 경향에 맞춘 훈련을 중심으로 준비할 수 있다. 즉 핵심개념을 찾아 답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에 맞춘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 반면 대입 수험생의 상위 11%만이 준비하는 수리논술은 수능 준비보다 개념에 대한 심화된 사고력, 배경지식, 서술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만큼 수업 집중도와 학생별 치밀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간혹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3~4등급 학생들은 수능과 수리논술이 결합된 수업으로 이해력을 높여야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현재 자유자재학원에는 SKY반과 한양대를 중심으로 한 상위권반으로 구분되어 수리논술반이 운영 중이다. “상위권 대학의 당락을 결정하는 수리논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수학 심화학습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단기학습으로 완성하기 어렵다. 특히 수시전형의 경우 내신 고득점을 바탕으로 최저수능 등급을 맞출 수 있는 수학실력, 문제 분석을 통한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수리논술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수리논술의 수학적 토대는 심화학습으로 고1부터 체계적으로!그가 말하는 수리논술의 학습적 토대는 고등학교 전 과정에서의 꾸준한 수학학습을 기본으로 한다. 고등과정에서 증명되는 모든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원별 핵심 개념을 연계시킬 수 있는 사고력을 키움과 동시에 최종 단계에서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까지 완비해야 된다. 수리논술은 개념을 다지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집중도를 높이는 체계적인 공부가 초석이 된다. 특히 문제 이해력 - 분석력 - 사고 정리 - 서술의 단계를 거치면서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 현재 주1회 3~4시간 진행되는 수리논술 수업은 개념정리와 학교별 실전문제 분석 및 풀이로 고등학교 단원별 수리논술에 필요한 개념 정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어 8월 중순 수시원서 접수 후에는 수능시험과 맞물려 지원 대학별로 최근 대학별 출제 경향을 분석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정리하는 데 집중 관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학별 파이널 수리논술 수업에서는 대학별 기존 출제문제,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풀이단계와 학생별로 풀이과정 혹은 서술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면첨삭을 기본으로 한 첨삭단계로 진행된다. “수능수학에서 객관식 마지막 문제 21번 문항과 29번, 30번 문항이 고난이도 문항이지만, 나머지는 고등교과 과정에서 단원별 핵심 개념을 찾아 대입하면 명확한 답이 나오는 반면, 수리논술은 대학별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접근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력과 더불어 서술하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사교육현장에서 그는 어떤 강사로 자리매김하고 싶을까? “학생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가는 데 있어 길을 밝혀줄 수 있는 선생님이고 싶습니다. 학생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지원해주고, 최대한 학습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사람이 되는 거죠. 학생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길 위에서 공부 방법, 슬럼프를 이겨내는 법, 자기 관리법 등 지치고 힘들어 하는 순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도움이 학생인생의 첫 관문이 될 대입에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 더욱 기쁘겠죠. 수학적 지식의 전달은 기본이고 삶에 대한 성찰도 전하고 싶다면 욕심일까요?” 인생을 길게 바라보며 학생을 걱정하는 그의 애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문의 : 02-936-7107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2014-07-16 -
일산지역 고등학교, ‘대학진학률’
일산지역, 기대치가 높은 만큼 재수율도 높아
해마다 일산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 중 약 50% 이상이 재수를 합니다.(반수생을 합하면 이 비율은 더 높아집니다) 타 지역에 비해 전문대 진학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이는 일산지역 학생들의 기대치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대치는 높은데 명문대 진학 성적은 저조합니다. 이는 눈높이에 비해 체계적인 준비가 소홀함을 의미합니다. 좀 더 정확이 말하자면 수시 모집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상위권 대학은 여전히 수시비율이 높아
정시가 확대되었다고는 하나 상위권 대학은 여전히 70%에 가까운 학생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합니다. 이는 반복적인 문제풀이로 약간의 점수를 끌어 올린 재수생보다는 좀 더 잠재력이 있는 고3을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해석됩니다. 실제로 정시에서는 재수생의 합격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수시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그런데도 일산 지역의 학생들은 지레 겁을 먹고 수시는 미리 단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신이 좀 낮다는 이유로, 스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시에만 집중하려 합니다. 단언컨대 내신이나 스펙이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진학 후 아무리 늦어도 1학년 1학기 중에는 수시에 대한 방향이 정해져야 함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 따져봐야
특목고나 일부 자사고가 대학진학에 있어 유리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특목고나 자사고 역시 재수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과 수시모집에서 일부는 핸디캡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외고에서 수시로 이과에 지원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상경계열 역시 일반고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서울대 경영학과의 경우, 외고에서는 1~2명 정도밖에 선발하지 않음) 만약 서울대 경영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외고에 진학해서 전교권의 성적을 받을 확률과, 상대적으로 경쟁이 느슨하고 스펙의 필요성이 적은 일반고에서 전교권의 성적을 받을 확률 중 어느 편이 더 유리한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무조건 특목고나 자사고가 명문대합격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생의 성향>학업분위기>수시 실적, 순으로 고교 선택해야
먼저 학생의 성향이 어떤지 먼저 고려하십시오. 치열한 경쟁이 도움이 될지, 독이 될지는 부모님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학생의 성향은 무시한 채 단순하게 목표 대학에 학생을 꿰맞추는 전략은 필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경쟁심리가 원동력으로 작용해 외고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경쟁에는 관심이 없고 내가 좋아하는 부분에 무섭도록 몰입하는 성향의 학생은 일반고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무조건 특목고에 합격해서 적응하라고 권하기보다는 학생의 성향을 기준으로 유불리를 냉철하게 따져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진학 후에는 현재 상황에 대한 객관적 조건과 학생의 잠재력 등을 고려한, 학생이 우선이 되는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선배들의 선공 사례를 쫓아가는 것보다 학생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력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시
2013
전문대
4년제
2014-07-15
- 재학·재수생 방심을 틈탄 ‘반수생’들의 역습 고3 수험생은 수시준비, 9월·10월 모의고사 등의 영향으로 공부의 리듬을 깨뜨리지 말아야 한다. 흔들림 없이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것만이 반수생들의 역습을 극복하는 길이다. 날씨는 더워지고 수험생활도 중반을 넘어서며 수험생들이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가 됐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자신감이 지나치면 자만에 빠져 꾸준히 지켜왔던 규칙적인 공부의 리듬을 깨뜨리기 쉽고, 반대로 성적이 미흡했던 학생들은 근심과 걱정을 추스르고 공부에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에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다시 수험준비를 하는 일명 ‘반수생’들이 수험생에 합류한다.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인 6월 말부터 이미 재수종합 입시학원들이 반수생들을 모집했다. 6월 모평 재수생 합류에 이어 고3 수험생들을 다시 한 번 죄어오는 반수생들의 규모와 파워는 어느 정도일까. 반수생의 규모 - 6월 모평에서 수능까지 졸업생 응시자 2배 증가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다른 이유로 6~7월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반수생’이라고 한다면 그들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6월 모평에는 응시하지 않고 9월 모평과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들을 반수생으로 본다면 그 규모는 전체 수능 응시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2014학년도를 살펴보면, 6월 모평에 지원한 전체 수험생은 645,960명으로, 그중 재학생이 572,577명(88.6%)이고 졸업생이 73,383명(11.4%)이었다. 이것이 9월 모평에서는 전체 수험생 642,973명 중 재학생은 561,922명(87.4%)이고 졸업생은 81,051명(12.6%)으로 졸업생이 7천명 이상 늘었다. 마지막으로 수능에서는 전체 수험생 650,747명 중 재학생은 509,081명(78.2%)이고 졸업생은 141,666명(21.8%)으로 졸업생이 대폭 늘었다. 6월과 수능을 비교하면 졸업생의 비율은 두 배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올해는 어떨까? 지난 6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628,194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555,372명(88.4%)이고 졸업생은 72,822명(11.6%)이다. 작년에 비해 전체 수험생은 줄었지만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율은 비슷하다. 이렇게 볼 때 수능까지 추가로 응시할 졸업생의 비율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의대정원의 확대로 이과 최상위권 반수생들의 규모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수생의 경쟁력 -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겸손하게 수험준비이미 대학에 재학 중인 상태에서 학교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반수생의 대부분은 중상위권 학생들이다. 이들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우선 반수생은 겸손하다. 대학 재학 중인 한 학기 동안 수능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지런히 공부해서 올해 초부터 재수를 시작한 수험생들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마음이 앞선다. 따라서 공부 이외의 것을 놓고 고민할 여유가 없어 단기 집중학습이 가능하다. 또, 비록 한 학기지만 대학경험도 입시와 무관하지 않다. 대학의 1학년 과목은 교양과목이 많아 국어와 영어 독해에 도움이 되고 이공계 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과학 과목이 대부분이라서 이 또한 지식의 깊이가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 학기 동안 누린 여유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에너지 충전이 될 수 있다.소심하고 예민한 수험생의 경우 반수는 심리적인 안정도 된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의 긴장감과 피로는 모의고사 볼 때와 비교해 몇 배에 달한다고 호소한다. 반수생들의 경우 이미 수능 경험도 있지만 여차하면 돌아갈 곳이 있다는 생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항간에 떠도는 ‘S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는 Y대’라는 이야기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고3 수험생들 무엇을 경계해야 할까?그러면 고3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반수생들의 역습을 어떻게 경계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수시준비, 9월 평가원 모의평가, 10월 교육청 모의고사 등의 영향으로 공부의 리듬을 깨뜨리지 말아야 한다. 흔들림 없이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것만이 새로 합류한 반수생들의 역습을 극복하는 길이다.재학생들 중에는 많은 학생들이 수시원서 6장을 쓰고 나면 적어도 한 곳 정도는 합격한 것처럼 들뜨기도 하고, 그럴듯하게 자기소개서를 쓰고 나면 마치 합격한 것처럼 뿌듯해하기도 한다. 또,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보고 나면 친구들과 그 후일담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모두 수시준비를 둘러싸고 경계해야할 요소들이다. 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10월 교육청 모의고사의 결과를 놓고 일희일비하는 것도 경계해야할 요소이다. 상위권 재학생들 대부분이 9월에는 성적하락을 경험하고 10월에는 성적상승을 경험하는데, 이는 한 달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없다. 9월 모평의 응시자 집단은 수능 응시자 집단과 가장 유사한 반면, 10월 교육청 모의고사에는 재수생과 반수생들이 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적을 살펴보면 영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재학생은 3% 내외가 1등급이며, 졸업생은 7% 내외가 1등급일 정도로 상위권 성적편차가 있다. 수능에 가장 임박해서 보는 10월 모의고사 성적이 올랐다고 자만하는 것은 금물이다. <7월 입시칼럼은 이렇게…….>지난달에는 6월 모의평가 전·후에 학부모들이 챙겨야할 것들을 중심으로 칼럼을 진행했습니다. 7월은 수험생들이 더위와 한창 씨름해야할 때입니다. 또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본격적인 수시준비와 여름방학학습에 들어갑니다. 이달에는 논술준비, 반수생들의 역습, 수시상담, 수험생 건강관리 등의 내용으로 칼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