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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의 중요성 깨닫고 학생들에게 맞는 실험 수업 위한 연구와 노력 멈추지 않았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8 올해의 과학 교사상’ 초·중·고 총 40명의 명단이 지난 11월 발표됐다.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시상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지역 저현고등학교 홍지혜 교사가 과학교육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과학 수업에서 ‘실험’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학생 중심 실험수업과 그 자료개발, 융합 교육의 확산을 위해 지난 수년간을 열심히 달려온 홍지혜 교사를 만나 그간의 과정과 수상 소감에 대해 들어보았다. 학생들에게 맞는 실험 수업 연구하며 보낸 과학고 9년 저현고등학교(교장 이영철) 홍지혜 교사는 올해로 교직 생활 17년 차다. 그간 여러 고등학교에서 화학 과목을 가르치며 과학이라는 학문에서 ‘실험’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 중요성이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알기에 학생 중심의 실험 수업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경기북과학고에서 영재반 수업을 이끈 9년은 실험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같은 실험이라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꾸면서 끊임없이 연구 활동을 해나갔고 실험 방법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적용한 사례들로 ‘전국 교육자료전’에서 1등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학생과학탐구실험대회’ 지도 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이 실험 상황을 인지해 정해진 시간 안에 실험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탐구 능력이고 그것을 키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학생들을 계속 지도하며 대회에 나갔고 2012 전국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지요. 하지만 이런 결과는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계속했던 것 같아요.” (홍지혜 교사)일반고에서 실험 수업과 과학 활동 활성화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9년간의 과학고 생활을 마치고 2015년부터 시작된 일반계 고등학교인 저현고에서의 4년은 홍지혜 교사의 그런 생각과 결과를 달라지게 한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과학고와는 다른 환경이지만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과학고에서의 실험 수업을 적용해보고 싶고 활성화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저현고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과학고보다 일반고는 실험 도구나 실험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죠. 대학 입시 준비라는 상황도 그렇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을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했지요.” 홍 교사는 지도 교사의 역량이 중요한 과학 대회에 나갈 학생들을 모집해 지도하고 학생과학탐구실험대회와 과학전람회, 발명대회 등에 계속해 출전하면서 전국대회 우승과 경기도 대회 우수상을 받는 등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면서 홍 교사가 중요하게 느낀 것은 ‘일반고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실험이나 여러 과학 활동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고 그것이 과학 수업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던 차 2017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 학교’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그 결과 미래형 첨단 과학 수업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교구 등을 지원받아 저현고 학생들이 맘껏 실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교과에서 실험의 비중이 커졌지요. 그래서 제대로 된 실험을 할 수 없다면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수업이 되고 말 텐데 저현고는 운 좋게도 2017년에 이미 시설들이 구축되어 학생과 교사가 100% 실험실을 활용하며 만족스럽게 수업할 환경이 되었지요.” 그렇게 학생과 교사가 실험실을 십분 활용한 수업으로 지난해 홍 교사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 최우수 운영 교사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의 성공적 운영, 전체 학생에게 과학 실험 활동의 장 마련이번 2018 올해의 과학교사로 홍 교사가 선정된 것은 9년간 연구 활동을 하며 과학고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고 학생들 수준에 맞는 실험을 개발하고 적용했다는 것. 그리고 교사 연수를 하는 등의 활동이 응축돼 가능했던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의 성공적인 운영 또한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그 성공적인 운영 뒤에는 처음 저현고에 부임해 제대로 실험 수업을 펼치고 과학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한 그의 노력이 숨어있다. 과학중점고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입시 위주의 수업 진행으로 실험 수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실험실은 그저 창고로 쓰이는 것이 현실. 그런 상황에서 홍 교사는 먼지만 날리던 실험실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여러 과학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하는 등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열정을 끌어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이 한 곳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로 범위를 넓히도록 지도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로 저현고 학생들이 맘껏 실험하며 과학 활동을 펼칠 장이 마련돼 정말 기뻤죠. 저도 학생들과 하고 싶었던 수업을 맘껏 할 수 있어 좋았고요.”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하는 교사로 남고 싶어그가 과학에서 강조하는 실험은 그간 몰랐던 것을 깨닫고 배우게 하며 그것을 통해 과학을 더 가깝게 느끼고 생활 속 살아있는 지식으로의 과학을 배우게 하며 여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꼭 필요한 수업이라는 것. 또한, 실험에는 정해진 대로가 아닌 같은 실험이라도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과 다양한 상황 속의 여러 방법 중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내 자신의 실험으로 재구성해 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홍 교사는 수업, 동아리에서의 실험이 그렇게 되도록 적합한 지도안을 만들어나가며 외국 유명 대학의 논문을 읽고 또 외국 대학의 실험 사이트 등을 찾아 학생들이 직접 비교하며 차이를 발표하게 하는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홍 교사의 바람은 앞으로도 과학 교사로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사회와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에 맞는 교육을 위해 한 발짝 앞서 나가는 노력을 성실하게 계속해나가는 것이고 또한, 학생들과 같이 호흡하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교사로 남는 것이다. 2018-12-20
- 추운 겨울, 열기로 가득 찬 실내 스포츠 배워보세요 북극한파가 몰려온다는 겨울이 왔다. 엄마들이 북극한파보다 무서워하는 겨울방학도 오고 있다. 이불속에 들어가 꼼짝도 하기 싫은 계절이지만 그렇게 겨울을 보내다가는 엄마는 자녀들과 사이만 안 좋아지고 군살은 있는 대로 붙게 마련이다.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겨울을 계획해 보자. 영등포역 ‘애로우팩토리 실내양궁카페’10점 과녁을 뚫어라~ 재미를 느껴라~국제대회가 열리면 메달을 휩쓸어 오는 효자종목인 양궁은 우리에게는 친근한 스포츠다. 양궁장은 실외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뒤집고 실내 양궁카페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리 없는 운동으로 마니아층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영등포에 자리 잡고 있는 ‘애로우팩토리 실내양궁카페’는 들어서는 순간 깔끔한 카페 공간이 있고 과녁이 보이는 양궁장은 마치 멋진 실내 장식 같아 보인다. 양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처럼 보호 장비를 꼭 해야 한다. 손가락을 보호하는 ‘핑거탭’, 팔목 보호대인 ‘암 가드’등 보호 장비를 온몸에 장착하고 나면 전문 선수같은 포스를 뽐낼 수 있다. 보호 장비를 착용한 후에는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게 된다. 활은 전문선수들이 사용하는 모델을 쓰고 있어 정확한 자세를 잡을 수 있게 돕는다. 양궁장은 과녁까지의 거리를 10m로 축소해 두어 초보자도 지도를 받은 후 쉽게 과녁을 맞힐 수 있다. 쏘다가 어려운 점은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끼리 색다른 체험을 하기 위해 와 즐겁게 보낸다. 친구들끼리 와서는 간단한 내기도 하면서 색다른 스포츠를 즐긴다. 직장인들의 회식도 자주 이뤄지고 있어 여러 명의 단체에는 혜택도 있다고. 카페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스낵도 준비돼 있어 활을 쏘다가 출출해진 속을 달랠 수 있다. 이용시간 오후 2시~자정(평일)/정오~자정(토·일)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6길 12 포레스트힐시티 2층(영등포역 금강제화 골목)문의 02-2671-3121홈페이지 www.arrowfactory.co.kr선유도역 ‘서종국 클라이밍’알록달록 벽을 오르며 걱정을 날려버려요~~클라이밍은 이제 실내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몇 년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집 주변에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 선유도역 ‘서종국 클라이밍’은 올해 11년을 맞으면서 지역에서 클라이밍을 자리 잡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클라이밍은 손이나 발, 허벅지까지 모든 근육을 쓰기 때문에 전신운동이 되며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다양한 근육을 쓰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도 좋은 운동이 되고 알록달록한 홀드의 위치를 보면서 이동 경로를 정하기 때문에 공간 감각도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종국 클라이밍은 최근 센터를 옮겨 새 단장을 해서 더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등반 난이도에 따라 벽과 홀더를 구성하고 있어 자신의 단계에 따른 꼼꼼한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최근 송년 볼더링 축제도 성황리에 마쳤다. 강습은 50분간 이뤄지고 평일, 주말 등 자신에게 알맞은 시간을 택하면 된다. 할인비율이 강습 개월 수에 따라 다르고 단체나 예약 강습의 경우도 시간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상담을 꼭 먼저 해야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이면 무리 없이 강습을 소화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와서 강습을 받는 회원들이 많다. 동호회도 늘어 모여 운동하고 서로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고.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53길 6 문화빌딩 1층(선유도역 2번출구/당산역 1번출구)문의 02-2676-1932카페 http://cafe.daum.net/seojongkukclimbing발산역 ‘바나나 롤러스케이트장’아이들은 꿀 재미~ 부모들은 추억 소환~알록달록 조명이 돌고 빠른 비트의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하기 시작한다. 부모 세대의 롤러 스케이트장은 놀 거리 없었던 아이들에게는 해방구나 다름이 없었다. 발산역의 ‘바나나 롤러스케이트장’은 300평의 롤러장 규모를 자랑한다. 보통의 롤러장에서 설치하는 우레탄 바닥이 아니라 원목 마루를 깔아 내 집 안 거실처럼 넘어져도 안전하다. 롤러장을 둘러싸고 의자와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어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나와서 쉴 수도 있고 간단한 스낵을 먹을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 편안하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학생들의 단체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 평일에는 인근 학교 방과 후 수업도 하고 있다. 회사 직원들의 워크숍도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다. 롤러스케이트는 다리에 힘을 주고 음악에 맞춰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온몸 운동이 저절로 된다. 헬멧이나 팔꿈치, 무릎의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하고 타야 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기본 2시간 이용권을 이용하고 온종일 이용하는 종일권이나 한 달 단위의 정액권도 있어 상황에 따라 등록을 하면 된다. 주말에는 이벤트 타임이 있어 게임을 통해 경품을 주기도 하는 등 손님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 간단한 차와 라면, 떡볶이, 과자들을 먹을 수 있는 스낵 코너가 있어 운동하다가 입도 즐겁게 한다. 이용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평일)/오전 10시~오후 10시(토·일)위치 서울시 강서구 등촌3동 700번지 플러스존 8층문의 02-3663-6050블로그 https://blog.naver.com/led8833목동 운동장 1층 ‘목동사격장’총을 들어 스트레스를 쏴라~한쪽 팔을 들어 곧게 펴고 한쪽 눈을 지그시 뜨고 총을 쏜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일이 아니라 우리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목동 운동장에 위치한 ‘목동 사격장’은 총 쏘는 체험을 하기 위해 찾은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이 늘 북적인다. 사격은 그냥 특별한 운동이 아니라 순간 집중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호흡을 멈추고 머릿속에 잡념을 없애는데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란다. 목동 사격장은 공식 올림픽 종목인 10m 공기 소총 및 공기 권총의 일반인 사격체험이 가능한 서울 도심의 유일한 종합 사격장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나면 사격을 즐길 수 있다. 국제규격의 공기총 사대 25개를 갖추고 1996년부터 운영을 해 오고 있다. 일반인들의 이용도 가능하고 중고등학교 동아리 수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수 반과 취미 반 강습이 가능하다. 선수 반은 사격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면서 강습을 받고 있고 취미 반도 몸과 정신 건강을 위해 꾸준하게 강습을 받는 회원들이 많다. 강사들은 모두 사격 선수 출신으로 성실하고 꼼꼼한 지도를 하고 있다. 위치 목동야구장 3루쪽 지상 3,4번 출입구 사이문의 (02)2646-9993홈페이지 http://www.shootingmaster.co.kr 2018-12-19
- 책을 통해 나와 내 친구가 함께 성장해요 책을 많이 읽으라고 누구나 강조하지만 어떤 장점이 있는 것일까?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목운중학교(교장 김종안) 독서 토론 동아리 ‘리빙라이브러리’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동아리다. 책을 통해 나의 성장을 제대로 하는 목운중 동아리 리빙라이브러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책읽기의 폭을 넓혀가는 심화 독서를 하게 돼리빙라이브러리는 책을 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동아리다. 간단해 보이지만 내용을 깊이 들어가 보면 그 결과는 간단하지 않다. 올해는 14명의 동아리 부원들로 시작해 1주일에 한 번씩 모였다. 발제를 맡은 친구는 함께 정한 책을 더 꼼꼼하게 읽고 내용 파악부터 논의해 볼 문제들을 정리한다. 하연우 학생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고 준비를 했는데 어떻게 전달을 해야 할지 걱정이었어요. 설명을 준비하면서 토론의 주제를 프로이트 심리학과 아들러 심리학 내용도 함께 읽고 찾아봤어요. 한 가지 내용만을 읽는 것이 아니라 발제를 준비하다 보면 확장 독서를 하게 돼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다.최연서 학생은 “김유정이나 김동리 작가들의 작품인 현대문학을 좋아해요. 김유정의 <금따는 콩밭>을 읽고 발표를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어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제가 읽었던 내용 외에도 친구들의 새로운 생각들을 많이 들어볼 수 있어 즐거웠어요” 한다. 간단히 책을 읽고 서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의 주제 안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게 된다. 관련 분야 안에서 나의 지식과 생각을 펼쳐 뻗어가는 활동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견문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친구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그동안 다양한 책들을 선정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올 한 해 거의 30권에 가깝게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적의 화장법>,<햄릿>,<데미안>,<미움받을 용기> 등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고전과 신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읽으려 노력했다. 김지민 학생은 “<아웃사이더> 책 안에서 빈곤층과 상류층에 관한 내용을 읽었을 때가 생각나요. 내용만 훑어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줄거리를 확인하고 다른 친구들이 빈곤층과 상류층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한다. 동아리 부원들이 책을 모두 읽어 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미리 공지한 발제에 맞춰 자신의 의견을 어느 정도 모아 오기 때문에 동아리 모임은 열띤 토론의 장이 된다. 김주연 학생은 “모든 학생이 책을 똑같이 읽는 것이 아니고 관점이 모두 달라 그 생각을 알게 되는 것이 재미있어요. 책안에 담겨있는 부정적인 내용이나 긍정적인 내용을 모두 알고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활동이라 좋아요” 한다. 나만의 생각을 고집하는 책 읽기가 아니라 친구들의 생각을 모두 들어보고 책 속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방향으로의 책 읽기를 함께 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책과 친구들과 함께 훌쩍 성장하는 아이들목운중학교 도서실은 올해 작가와의 만남에서 허교범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고 가족 독서캠프로 파주출판단지를 찾아 책의 향기에 흠뻑 취하고 왔다. 매달 소소한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놀러 오듯 오고 싶은 공간이라고 느끼게 한다. 리빙라이브러리 활동도 도서관에서 이뤄지고 있어 동아리 부원들은 도서관을 밥 먹듯 찾고 있단다. 윤수빈 학생은 “<햄릿>이 기억이 많이 남아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책들이 좋은데 동아리에서는 책을 읽고 생각할 기회가 많아서 좋아요” 한다. 김태연 학생도 “<오만과 편견>처럼 사람들 마음속에서 비판과 생각을 표현하는 책이 좋아요. 사람들의 편견을 깨뜨릴 수 있는 내용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제가 될 수 있어 좋아요” 한다. 아직 어린 중학생들이지만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생각의 지평을 넓혀가는 방법을 잘 찾아내고 있었다. <미니 인터뷰>하연우 회장(3학년)토론과 발표를 하면서 신선한 생각들을 들어 볼 수 있어 좋아요. 나만의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각에서 벗어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기회가 됩니다 김지민 학생(2학년)다양한 활동이 있는 도서관이 좋아요.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동아리가 너무 좋고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다양하게 들어 볼 수 있어 좋아요윤수빈 학생(2학년)책을 많이 안 읽었는데 도서관에 자주 와서 책 정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게 됐어요. 동아리에서 다양한 책을 같이 읽게 돼서 더 좋아요김주연 학생(2학년)작가가 꿈이에요. 도서관에 오는 느낌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나서 많이 달라졌어요. 책을 좋아해 많이 읽는 편이지만 잘 안 읽던 장르의 책도 읽게 됐어요김태연 학생(2학년)선후배 간에 사이가 좋아 여름방학 독서 캠프도 재미있게 보냈어요.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아요최연서 학생(2학년)선후배와 동급생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성장하는 것 같아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책들을 함께 읽어 좋아요 2018-12-19
- 과고입시, 결정 빠를수록 유리하다! 부천 지역에서 과학과 수학전문으로 알려진 dpa학원 특목관에는 축하인사로 웃음이 넘쳐나고 있다. 과학과 수학전문 단일학원으로서 해마다 다수의 과고입시생을 배출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과 수학 심화 실력은 물론 내신과 비교과를 면접 역량으로 이끌어내야 가능하다는 과고입시에 대해 부천 수학 과학 과고입시전문 dpa학원 부천 특목관으로 부터 알아보았다.92명의 선배를 뒤따르는 2019학년도 11명의 과고합격생부천 수학 과학전문 과고입시학원인 부천dpa특목관에서는 2019과고입시에서 모두 11명의 합격생이 배출되어 화제이다. 수학과 과학전문 단일 학원에서 과고 입시를 통해 해마다 10명이 넘은 과고합격생이 탄생해오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부천 수학 과학 과고입시 전문 dpa특목관의 2019과고입시에서는 인천과고와 진산과고에 11명의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부천 상동 개원 이래 2014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의 입시 결과물을 모두 합산하면 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로의 진학자가 무려 72명이다. 여기에 명문대로의 진학 수도 20명 여명 포함하면 모두 92명에 이른다.부천 수학 과학전문 dpa학원 부천 특목관 위주배 원장은 “본원은 과고 전문 특목고 진학준비 학원으로서 진학생 92명의 꿈을 4년간 이뤄낸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단일학원으로서 11명의 과고 합격자를 냈다. 내년에도 그 경험을 살려 부천관과 송도관에서 영재학교, 과고 및 특목고 진학준비를 위해 수학과 과학실력 향상 및 입시포트폴리오 지도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수학 과학 심화실력부터 학생부관리와 자소서 면접까지과고입시는 일반 자사고나 외고 입시와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먼저 수학과 과학에 대한 심화내용까지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3년간의 학생부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특히 평소 학생부관리는 과고입시의 당락의 기초가 되는 자기소개서와 그를 바탕으로 한 면접과정과의 연관성이 높다. 따라서 진로희망에 따른 독서와 동아리와 대회출전 및 봉사활동 등이 3년에 걸쳐 총체적으로 관리될수록 유리하다.부천 수학 과학 과고입시 전문 dpa학원 위 원장은 “특히 과고입시에서 면접준 비는 등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학생부에 기초한 자소서와 면접을 위한 테마 발굴 및 예상문항 도출과 발표력 및 토론능력은 그래서 더 필요하다. 본원에서 학교별 과고 기출문제 7년 치와 예상문항 6회분을 훈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과고입시는 과학과 수학 심화실력과 학생부 그리고 면접능력을 총체적으로 길러야 가능하다. 따라서 적어도 중1부터 시작하면 좋다. 여기에 비록 준비 기간이 완벽해도 해마다 달라지는 출제경향 대비도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한다.부천 수학 과학 과고입시전문 dpa학원 위 원장은 “올해만 하더라도 인천과고는 평년 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진산과고의 3차 면접내용이 난해하게 출제되어 오히려 변별력을 잃고 내신관리가 뛰어난 학생들이 합격한 경우가 도출되었다. 따라서 과고입시는 완벽한 수학과 과학의 내신관리와 심화 능력 등이 뒤따라야 합격은 물로 이후 진학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이를 위해 부천 과학 수학 과고입시전문 dpa학원에서는 수학 과학 중등심화반과 영어수능실력마무리반, 과고재학생반 등을 두어 합격과 합격 이후의 고교생활에도 대비하고 있다. 수준 있는 심화내용 학습은 과고준비는 물론 부천과학경시, 부천과학, 부천수학경시, 부천수학, 영재학교, 부천영재교육원 및 향후 대입에도 도움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2018-12-19
- 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진 뮤지컬이 젊음의 묘약 용인여성회관을 지나가다 눈에 띄는 뮤지컬 ‘맘마미아’ 포스터가 있어 사진을 찍어두었다. 시니어뮤지컬단이라니 멋지지 않은가? 공연 당일 가보진 못했지만 용인여성회관 큰어울 마당 600석을 다 채우고도 200명 정도가 되돌아갔다니 갔더라도 못 봤겠다 싶다. 용인여성회관 개관이래 최초 만석공연이었다고 한다. 노년에 이룬 뮤지컬 배우의 꿈목요일 오후 2시, 죽전야외음악당 연습실에는 20명가량의 단원들이 모여 있었다. 공연 직후 첫 모임이라 단원들 모두 성공적인 공연의 여운에 자신감과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김기태(76용인 신갈동)씨는 이번 맘마미아 공연에서 빌 오스틴 역을 맡아 연기했다.“정년퇴직 후 다른 인생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 용인시니어뮤지컬단에 입단했습니다. 학창시절 연극동아리 경험과 끼를 살려 너무 즐겁게 활동 중입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올해 초에 합류한 김미애(68용인 상현동)씨는 우울증을 앓았으나 뮤지컬로 치유하고 있다.“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용기를 내 오디션을 보고 입단했습니다. 노래와 안무, 코러스와 연기까지 할 수 있는 뮤지컬 덕분에 우울증이 치유되어 약을 줄여가고 있습니다.”공정애(81용인 수지)씨는 뮤지컬단의 초창기 멤버로 최고령자이다.“교직자로서 보수적인 삶을 살았는데 제가 뮤지컬을 하고 있다니 저도 놀랍습니다. 치매로 요양원에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건강을 유지하며 뮤지컬까지 한다니 다들 부러워합니다.”한수정(71용인 죽전)씨의 다양한 경험은 뮤지컬 배우로서 종착을 위한 삶이였다.“건강관리를 위해 댄스, 발레, 벨리댄스까지 배웠어요. 나이 70에 밤 10시까지 뮤지컬 공연연습을 하며 내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살았구나 깨달았어요.”마음과 열정은 20대, 내가 제일 잘나가~송선영(64용인 동백)씨는 이번 공연에서 40대 아줌마를 좋아하는 20대 청년을 연기했다.“버킷리스트에 뮤지컬배우를 썼는데 꿈을 이루었어요. 재능이 부족한데 선배들이 이끌어주셔서 도전해볼 수 있었죠. 앞으로 계속 20대 청년의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박은영(73용인 마북동)씨는 50대에 뮤지컬 배우의 꿈을 꿨는데 70대에 그 꿈을 이루었다.“4년 전 용인문화재단 예술 교육프로그램 수업을 받다가 공연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공연 날 춤추고 노래하는 제 모습을 본 동창들 사이에 유명인이 됐답니다”라고 말했다.독거노인 9년차인 서영애(81지곡동)씨도 최고령자에 속한다.“이 나이에 핫팬츠를 입고 20세 역할에 독무 파트까지 해냈답니다. 공연을 본 자식들이 우리 엄마 장하다고 하네요. 내가 잘 사는 게 자식을 위하는 길이니 계속 열심히 살려고요.”오현숙(67용인 수지)씨는 동생과 함께 오자매 뮤지컬 배우로 불린다. “우연히 시니어뮤지컬단 모집 공지를 우연히 보고 동생과 함께 오디션을 보고 입단했죠. 이번 공연 보러온 퇴임동기들이 우리 중 제가 제일 잘나간다고 놀라더군요.”젊고 건강한 시니어 삶의 모범인 뮤지컬단‘용인시니어뮤지컬단’(단장 이형철)은 2017년 4월에 창단됐다. 지난해 창단 뮤지컬 공연 ‘거위들의 꿈’에 이어 올해 뮤지컬 ‘맘마미아’를 올려 매진사례를 이뤄냈다.류대한(70용인 마북동)씨는 이형철 단장과 함께 뮤지컬단 창단멤버이다.“2016년에 시니어 뮤지컬동호회 결성을 했고, 작년에 비영리법인 뮤지컬단으로 용인문화재단에 등록했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 뮤지컬단 독립공연을 올린 겁니다.”이형철 단장은 동호회 시절부터 용인시니어뮤지컬단 창단까지 앞서서 이끌어온 장본인이다.“처음부터 뮤지컬을 작심했던 것은 아니고 문화재단의 예술문화 아카데미가 씨앗이 된 거죠. 가장 놀라운 것은 처음 시작할 때 우리 단원들 삼분의 일이 다 환자였어요. 그런데 이번 큰 공연을 치르고도 아무도 드러누운 사람이 없죠. 오히려 아픈 사람들도 건강을 되찾았어요. 뮤지컬은 춤도 추고 노래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치매예방, 치유활동에 무척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용인시니어뮤지컬단은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공연 일정에 따라 주 2회 수시모임과 파트 소모임도 운영되고 있다.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하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은 시니어 누구에게나 입단의 기회는 열려있다.입단문의 010-5419-1811 2018-12-17
- 학부모가 함께하고 직접 선정했다! 우리 지역 우수 진로 체험처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가 올 한해 양질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지역 우수 진로 체험 기관 20여 곳을 선정, 발표했다. 특히 이번 우수 체험처 선정에는 학부모 인증단의 참여로 의미가 컸다. 우수체험처로 선정된 지역 기관 및 협회, 학원 등 우리 지역 어느 기관이 올 한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어떠한 진로체험을 제공했는지 체험처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수 체험처 소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 ‘증권박물관’을 소개한다. <관련기사 1247호부터> 우수 고양e 체험처 ②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 - 박인선 관장(한국예탁결제원 팀장) 생소한 증권 업종, 쉽고 즐겁게 만나볼 수 있는 체험의 장 Q. 증권박물관은 어떤 곳인가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공익적 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 증권 전문 박물관입니다.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흥미로운 에듀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지요. 400여년 증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역사성과 희소성을 갖춘 세계 각국의 증권은 물론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증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진로체험을 제공하게 된 계기는요? 증권박물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증권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생소한 증권 관련 직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진로탐색프로그램 ‘똑똑! 증권 속 나의 DREAM’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전시 해설 및 금융 교육 프로그램 등 안전하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증권박물관은 2017년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생배움터’,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 고양시·고양시교육지원청·고양시청소년재단과 진로체험 업무 협약 체결 등으로 인증받았습니다.Q.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가, 시장과 기업의 전망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정보를 습득하여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는 전문투자자, 대표적인 간접투자방식인 펀드를 운영하는 펀드매니저, 그리고 한국예탁결제원과 같은 금융 유관기관 종사자 등 증권과 관련된 대표적인 5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똑똑! 증권 속 나의 DREAM!'은 전시실에서 증권 관련 직업과 대표적인 인물을 연계한 증권 실물유물을 매치하고 태블릿PC를 활용한 미션활동을 통해 증권과 관련 직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합니다. 그리고 금융교육실로 이동하여 전문기관에서 개발한 진로 적성검사를 통해 각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증권 관련 직업을 찾아보는 탐색활동을 하게 됩니다.중학교 학급 및 동아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똑똑! 증권 속 나의 DREAM!'은 상반기 4~7월, 하반기 9~12월 매주 화·수·목요일에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 및 교구, 교재 제공은 모두 무료입니다. Q. 진로 선택 시, 청소년들에게 조언 한마디를 해주신다면요?진로선택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체험과 탐구활동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할 때 진정 행복할 수 있고, 자신이 행복할 때 함께 하는 가족들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행복하면 결국 우리나라도 행복해 질 것입니다. ‘행복한 나, 행복한 가족, 행복한 나라’ 여러분이 이뤄나갈 수 있습니다. 증권박물관에 오셔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찾아보세요. 저희 증권박물관이 청소년 여러분을 적극 돕겠습니다. <학부모 인증단 평가>- 최주희 학부모“완성도 있는 체험, 운영진의 진심과 열의 느껴져”시설 부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진로체험교육을 운영하시는 모습에서 열의가 느껴졌다. 공공기간으로서 의무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에 깊이 고민하며 프로그램의 피드백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차량지원도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체험이다. 2018-12-14
- “심리테라피 기법으로 교실 행복권 찾고 싶었지요”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교과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교과 영역에는 각종 대회 참가,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이 포함되는데 이 중에서 교내 R&E(Research & Education) 활동은 비교과의 ‘대표 선수’라고 할만하다. 봄에 준비를 시작해 여름내 시행착오를 거쳐 최종 결승점까지 달려온 학생들 중 정발고등학교 인문사회 부문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은 최우수상 수상자 이승현 학생을 만나보았다.연구 주제와 이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연구 주제는 ‘심리테라피 기법을 적용해 조성한 교실 환경이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에 미치는 영향’이다. 심리학 관련 진로를 희망하면서 평소 청소년의 심리와 그들의 행복권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청소년은 치열한 입시 경쟁, 진로고민, 성적, 교우관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불거진 부정적 심리 반응은 각종 일탈행위와 비행, 범죄로까지 이어진다. 이에 심리테라피 기법을 교실 환경에 적용해보면 교실 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심리테라피(Psychotherapy)는 우리말로 심리요법, 심리치료를 의미하며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다양한 매개체를 사용해 심리적 문제나 고통을 완화시키는 치료기법이다. 종류는 약 250가지 이상이다.연구 과정을 비롯해 논문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연구과제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심리테라피 기법을 적용해 조성한 교실 환경에서 학생들의 긴장, 우울, 분노, 피로, 혼란 등 부정적인 정서변화는 어떠한가? 둘째, 긍정적 정서인 활력의 변화는 어떠한가? 셋째, 정서 상태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가? 연구 절차를 소개하자면, 교실 환경에 변화를 주기 전 연구 대상인 2학년 5반 2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POMS 기분상태 검사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리고 독서 테라피, 미술테라피, 원예테라피, 음악테라피, 향기테라피 기법을 적용해 교실 환경을 조성했다. 3월부터 7월까지 매달 다른 환경을 조성하며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7월에 다양한 심리테라피 환경에서 한 학기 동안 생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후검사를 실시해 달라진 기분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POMS 하위요인(긴장, 우울, 분노, 활력, 피로, 혼란)의 사전, 사후 조사의 수치 변화를 통해 도출할 수 있었다. 교실 환경이 변화된 후 학생들의 긴장, 분노, 혼란, 활력 정서지표 수치는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우울과 피로는 유의수준(0.05)을 충족시키지 않아 연구항목에서 배제했다. 결론적으로 심리테라피 기법을 도입한 교실환경 속 학생은 이전보다 긴장을 덜 했고, 분노를 덜 느끼고, 활력이 생겼으며, 혼란한 마음이 줄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연구 목적과 논문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이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학교와 교실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것이 교실 환경 변화가 학생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한 이유이기도 하다. 의견을 덧붙이자면 학교환경의 중요성을 국가와 사회가 인식해 유익한 학교 시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 또한 학생 스스로 다양한 자료와 아이디어를 활용해 활기찬 교실환경을 만들려는 노력과 실천이 있어야 하겠다. 어려웠던 점은? 최우수상 수상 비결은? 4개월 동안 5가지의 심리테라피를 구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고 조성한 환경을 유지, 관리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예컨대 독서테라피를 위해 마련한 책을 빌려 가서 반납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고, 원예테라피를 위해 준비한 식물이 빨리 시들기도 했다. 반면에 마침 수강 중이던 사회과학방법론 클러스터 수업은 논문작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 논문 통계 프로그램 SPPS를 활용해 평균과 표준평차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논문을 준비하며 관련 도서, 논문, 기사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특히 논문제목을 주의 깊게 살폈고 학회지에 실린 짧고 쉽게 읽히는 논문들을 많이 참고하였다. 이번 연구는 심리학 자율동아리 ‘힐링스쿨’의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여 부원들이 교실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싫은 내색 없이 실험에 참여해줬고 2번의 설문 조사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은 거 같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2-14
- “봉사 통해 꽃과 친해지고 아이와 더 친해지는 시간 되었죠!”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은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함께하며 구성원들이 서로 친해지고 발전하는 것.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알게 되는 기쁨이 크다. 더욱이 친해지고 알 기회가 적은 관계에서는 친해질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우리지역 중학교 동아리를 만나보았다.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학교 화단 가꾸는 동아리저동중학교(교장 김성로) ‘들꽃사랑’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학교 화단 가꾸기 활동을 하는 봉사 동아리다. 학교 교정을 가꾸고 들꽃에 관해 관심 두며 또한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봉사하며 서로 친해지는 기회, 회원들 간에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활동은 한 달에 두 번, 둘째와 넷째 토요일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자신이 맡은 밭에 있는 식물을 보살피고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주로 잡초를 뽑고 주변에 떨어진 낙엽이나 쓰레기 등을 줍는 일이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과 식물이 다르고 비료 주기, 잡초 뽑기, 벌레 퇴치, 가지 치고 묶어주기, 지지대 세우기 등 해야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다. 활동 시간은 2시간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정해진 시간에 함께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날로 시간을 정해 할 수 있다. 격주로 하는 기본 봉사 활동 외에 봄에는 강원도로의 야생화 탐방, 가을에는 들꽃 관련 연수를 진행한다. 들꽃과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돼 의미 있고 뿌듯해동아리가 만들어져 활발히 활동하게 된 지 올해로 6년째. 올해는 1, 2, 3학년 학생과 학부모 총 66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아이와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가지며 봉사 점수도 얻고자 참여했다. 매년 3월 창단식을 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배정받은 화단을 돌보게 되는데 화단 앞에 학생 이름이 적혀 있어 회원 모두 더 책임감을 느끼며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라는 자부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변화된 것은 오다가다 자신의 이름이 걸린 화단을 살피는 것은 물론 달마다 계절마다 피는 다양한 들꽃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이 힘들지만, 학교 정원을 가꾸는 일에 책임감과 함께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동아리 학부모 회원들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들꽃과 식물을 알게 되고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특히 ‘중학교에 들어와 대화할 일이 더 없어졌는데 이렇게 함께 봉사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레 얘기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알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들꽃사랑’의 바람은 내년에 더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해 학교를 위한 봉사를 하며 즐겁게 활동했으면 하는 것이고 동아리 회원뿐 아니라 전 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가꾸고 들꽃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Mini Interview“학부모로서 학교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참여하자는 긍정적인 생각이 있었고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 시기였기에 함께 활동하면서 잘 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지요. 또 여러 정보를 얻고 다른 학부모들과 교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었죠. 3년 동안 ‘들꽃사랑’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교장 선생님과 담당 선생님께서 관심 가져주고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고 아이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줘 뿌듯했지요. 올해 마지막 활동을 하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는데요, 함께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활동해주어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 보람됩니다.” “3년 동안 동아리 활동하면서 여러 다양한 꽃과 식물의 이름을 알게 되고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내 이름이 적혀있는 밭이기에 더 책임감이 느껴져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올해 같은 경우는 후배들이 맡은 밭을 잘 가꾸어주어 학교 화단이 깨끗하고 보기 좋아서 뿌듯했지요.” -김경희 학부모&이창선 학생(3학년)-“아이와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서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있었는데 봉사 점수도 주고 함께하는 동아리라고 해 올해부터 참여하게 되었지요. 일 년을 돌아보니 꽃과 나무에 대해 전혀 몰랐었는데 이제는 좀 알게 되었고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또 아이와 활동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사이가 조금은 더 돈독해진 것 같아요. 평소 집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봉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어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남편도 함께하면서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아이가 보게 되고 아빠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더 좋았죠.” “아이와 학교 정원을 가꾸며 꽃과 나무를 보는 시간을 갖고 무엇보다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알고 이해할 수 있어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처음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식물이나 꽃에 대해 잘 모르는데 제대로 가꿀 수 있을까 염려되었고 주말 시간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처음에 귀찮기만 했던 동아리 활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활동이 되었어요. 주변 환경과 보살피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는 들꽃을 보면서 나 자신 또한 그렇게 잘 가꾸어나가야겠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향미·이용우 학부모&이승현 학생(2학년)- 2018-12-13
- 바쁜 아침 ‘책 밥상’ 차리는 해솔책엄마 아이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있는 아침 밥상을 챙겨주는 것이 엄마들의 중요한 일과라면 마음에 영양이 되는 아침 책 밥상을 차리는 것도 아침밥 못지않게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해솔초등학교(교장 이종만)에는 바쁜 일상에도 아이들에게 아침 책 밥상을 챙기는 해솔책엄마들이 있다. 그들을 만나 ‘책으로 마음이 영그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침 책 밥상 차리는 엄마들이른 아침 가족들 아침밥 챙기랴 등교와 출근 준비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 그림책을 들고 학교로 부랴부랴 달려가는 엄마들이 있다. 아이들에게 아침 책 밥상을 차리러 길을 나서는 해솔책엄마들이다. 해솔책엄마는 해솔초등학교 도서관 학부모 독서동아리의 이름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아침 1~3학년 학급을 다니며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감동적인 그림책 이야기를 선사한다. 책엄마들, 책공부로 나날이 성장해아침 책 읽어주기를 마친 해솔책엄마들은 해솔초 2층에 위치한 도서관에 모여 엄마들만의 책공부를 이어간다. 책공부는 회원들이 한주에 한명씩 순번을 정해 좋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그림책은 좋은 그림과 깊은 생각,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림책의 주제와 관련된 글책이나 어른들을 위한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 등도 함께 소개하면서 책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과 감상을 나눈다. 비경쟁식 독서토론교육 전문가로 성장해해솔책엄마들은 비경쟁식 토론인 에르디아 독서토론교육 전문가들이기도 하다. 동아리가 3년차 되던 해 해솔초 교사의 권유로 비경쟁식 토론을 접했다. 비경쟁식 토론은 이름 그대로 옳고 그름을 따지며 경쟁하는 토론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 경험 등을 타인과 공유하면서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독서토론방식이다. 에르디아 독서토론교육을 이수한 해솔책엄마들은 배움을 나누기 위해 해솔초 아이들에게 ‘나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독서교육을 진행했다. 매년 교내 책잔치, 겨울독서캠프 열어몇 달 전 서울 숙명여고 쌍둥이 학생들의 시험유출이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면서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않도록 규제하는 ‘상피제’가 대두된 적 있다. 해솔책엄마는 동아리 초기부터 외부의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소위 ‘상피제’로 운영되고 있다. 책엄마의 자녀가 있는 학급에서는 책 읽어주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초창기부터 동아리 활동을 해온 장은영씨는 “학부모가 학교에서 하는 활동이 치맛바람으로 오해될 수 있어서 처음부터 내 아이보다는 해솔초 학생들 모두를 위한 활동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해솔책엄마는 매년 가을이면 3일간 교내 책잔치를 연다. 평소 아침 책 읽어주기를 할 때는 10분~15분간 짧은 시간동안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지만, 책잔치 때만은 1시간씩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 다양한 주제로 독후활동을 한다. 그림책에 소리와 음악, 이미지라는 세 가지 생명을 불어넣는 빛그림 공연을 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겨울방학이 다가오면 해솔책엄마의 몸과 마음은 겨울독서캠프로 더욱 바빠진다. 겨울독서캠프에서는 연극 활동이나 독서토론, 과학실험, 요리, 릴레이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동아리 회장 정호진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에서 ‘아이스크림 튀기기’라는 기발한 실험이 있어서 아이들이 해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실험을 계획했고 실제로 아이들과 아이스크림 튀기기에 성공했답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했던 활동이에요”라고 말했다. 올해로 7년차에 이르는 해솔책엄마의 활동은 해솔초 교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외부로 확장되고 있다. 아이들의 졸업과 함께 해솔중학교 학부모 독서동아리로 이어지기도 했고 어린이도서연구회 파주지부와 함께 특수학교법인 자운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팀을 꾸리기도 했다. 미니인터뷰회장 정호진(해솔마을)씨첫째 아이가 입학한 뒤 다섯 살 난 둘째 아이를 데리고 3년 동안 아침 책 읽어주기 봉사를 다녔어요. 둘째 아이가 아침 책 읽기 시간을 정말 좋아했는데 자신의 장래희망이 ‘책엄마’라고 할 정도입니다(웃음). 동아리를 하기 전에는 집에 전집류를 갖춰 놓고 만족했었는데, 지금은 책을 보는 안목이 생겨서 아이들과 함께 좋은 단행본을 골라보는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회원 장은영(해솔마을)씨저는 6년째 해솔책엄마를 하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해솔책엄마는 저에게 뿌리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 지금껏 몸 담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해솔책엄마를 시작으로 우리동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고, 이어 자운학교 봉사를 하면서 파주시로 범위를 넓히고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통해 전국단위로 활동을 확장하게 됐어요. 회원 김지현(해솔마을)씨책 읽는 화요일이 되면 저희 집에는 “엄마 책엄마 간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만큼 일상이 된 거죠. 이곳에서 새 책들, 좋은 책들을 알게 돼서 좋고, 아이들이 엄마에 대해 갖는 자부심도 큽니다. 읽어줄 책을 고르지 못할 때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책을 읽어주며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고요. 아이들에게 감사편지를 받을 땐 해솔책엄마가 마치 해솔초의 연예인이 된 기분이 들어요. 회원 문주영(해솔마을)씨저는 올해 신입회원이라 처음에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미리 연습도 많이하고, 재밌게 읽어주려고 남편에게 사투리를 배우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고르는 것도 큰 즐거움이예요. 한 권의 책을 가족이 함께 보는 재미랄까요. 외국 여행을 떠나면 그 나라의 서점을 꼭 가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엄마로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사서 최윤이(해솔마을)씨해솔책엄마 어머니들이 늘 열심히 활동하시고 준비하시는 수준이 아마추어가 아니라 전문가 수준으로 꼼꼼이 적극적으로 해내십니다. 제가 캠프를 이런 주제를 해볼까요라고 말씀드리면, 어머니들이 팀을 짜서 매우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캠프 전반의 과정을 준비해주십니다. 어머니들을 보면 본받고 싶은 분들이십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2-13
- 미술작품 보러 가자고? 그럼 울 동네 카페에서 만나~ 미술 전시회 한 번 가려면 품(?)이 많이 든다. 할인 티켓 구하는 방법도 검색해야 하고 왕복 시간 계산에, 옷차림도 신경 쓰인다. 시간이 꽤 걸리는 작품 감상 동안 커피나 단 게 생각나도 꾹 참아야 하는 건 물론이다. 하지만 주변을 잘 둘러보면 이 모든 걸 ‘가볍게 패스’ 하고 마실 가듯 가서 차 한 잔 즐기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동네 갤러리카페들이다. 풍동 애니골 ‘갤러리카페 밀(Miiiiil)’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풍동 애니골에 자리한 갤러리 카페 ‘밀’(Miiiiil)은 오랫동안 입시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윤선혜 대표가 “이웃들과 문화공간을 나누고 싶어” 2013년에 문을 연 곳. 100평이 넘는 넓은 공간은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주말엔 가족단위로 찾는 이들도 많다.이곳에선 현재 ‘바롬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 미술교육기관인 바롬아트 원생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 1월 16일까지 예정된 전시회는 어른들의 반응이 더 좋아 전시 기간을 늘릴 예정이란다. 전시 및 대관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이메일(miiiiil8756@naver.com)로 연락하거나 직접 찾아가면 된다.커피 맛이 좋기로도 유명한 이곳은 크로크무슈샌드위치 등 간단한 브런치와 밀크롤케이크, 톰과제리치즈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도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기타 음료 외에 다양한 세계맥주와 와인도 마련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애니골길 74 3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문의 031-905-8756백석동 ‘갤러리북카페 나무에 새긴 마음’2천여 권 책 자유롭게 보고 예술작품도 감상하세요~백석역 인근에 자리한 ‘나무에새긴마음’은 문화예술 전문 출판사인 컬처북스를 운영하는 오창준 대표가 아내 임선례씨와 함께 지난 7월에 오픈한 ‘갤러리북카페’다. 갤러리북카페라는 이름이 낯설 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그림 감상과 독서,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페라는 뜻. 판화가 이철수씨의 목판화 작품 6점을 비롯해 10여 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문화예술 도서 등 2천여 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련 서적이 많은데 이미 절판된 책들도 많아 예술애호가들에겐 보물창고와도 같은 곳. 카페에선 커피와 함께 아내 임씨가 직접 만든 생강차와 대추차, 단팥죽, 호박죽 등을 선보이고 있다.이곳은 공간이 넓고 쾌적해 작은 전시회, 독서 모임, 동호회 모임 등을 하기에도 좋다. 오 대표는 저녁은 물론, 낮 시간 또는 주말을 이용한 독서 모임도 대환영이라고 전한다. 전시 및 독서토론 모임을 위한 공간 사용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358-25 동문굿모닝타워2차 216호영업시간 평일 08:30~19:00, 토요일 11:00~18:00 (일요일 휴무)문의 031-932-8768백석동 갤러리 카페 ‘백림’사진 감상과 함께 교육도 진행해요~ 백석동 골목에 자리한 백림(白林) 갤러리 카페. 하얀 숲을 뜻하는 카페 이름이 인상적인 이 곳은 사진 한 점에 담겨진 다양한 시선과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갤러리 카페다.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배선태 대표가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평소에 전시하고 있다. 또한 그가 사진을 공부하며 접했던 사진 관련 서적들과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다. 백림 카페에서는 전시회를 원하는 사진 동아리나 개인에게 공간을 대여해주고 있다. 다양한 사진들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에 관한 기초 교육뿐만 아니라 사진 프린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갖춘 배 대표의 맛있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이 겨울, 감성 충전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1번길 39문의: 031-906-0211 원흥동 ‘드웰디 카페'유리 통 창으로 펼쳐진 바깥 풍경도 예술~원흥동 농협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드웰디 카페'. 모노톤의 인테리어로 독특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에 유리 통 창으로 펼쳐진 바깥풍경과 예술작품들이 어우러져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드웰디 대표 케이티 한씨는 “프랑스 여행 중에 한 마을의 갤러리를 간 적이 있었어요. 작은 마을에 갤러리가 있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그곳에 피카소 원화가 있더라고요. 그때 그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에 남아서 나중에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라고 한다. 미술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 중에 예술인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미술 애호가가 됐다는 한 대표는 “카페 이름의 '드웰'은 미국의 유명한 건축 월간지 '드웰'에서 따왔고 '디카페'는 디자인 카페의 줄인 말”이라고 한다. 커피와 차외에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샌드위치 등 다양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347-1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967-7123, facebook.com/dwelldecafe파주 헤이리 ‘헤이리스’루브르, 오르세 미술관의 감동 그대로~‘헤이리스(H.E.Y-Lis)’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명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렉스데코에서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레플리카(그림이나 조각 따위에서 원작을 복제한 모조품) 갤러리카페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모네의 수련 연작 중 대표작인 <수련: 초록그림자, Les Nympheas: reflets verts> 은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실제 크기200cm×850cm와 거의 유사한 175cm×780cm로 재현해 감동을 준다. 모네의 수련 연작들이 전시되어 있는 1층 공간은 카페와 명화 이미지를 담은 우산, 쿠션, 시계, 액자 등 다양한 상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클림트, 반 고흐, 르느와르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또 명작을 소장하고 싶은 고객들은 구매도 할 수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11시 오픈, 월요일은 휴관문의 070-4136-4300, https://blog.naver.com/rexdeco리포터 공동 취재 201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