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범여권에 ‘화려한 휴가’가 있다면 이명박에겐 ‘브라보 마이라이프’ 있다? 분단위로 시간을 쪼개쓰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6일 오후 강남의 한 극장을 찾았다. 이날 개봉한 영화 ‘브라보 마이라이프’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안상수 원내대표와 전여옥 장윤석 박찬숙 심재철 나경원 의원 등이 대거 동행했다. 이 후보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 영화를 택한 이유는 샐러리맨의 삶과 애환을 담아서라는게 측근의 설명. 이 영화는 만년 부장 조민혁(백윤식 역)이 30년간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직하면서 겪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아직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조 부장을 원하지 않는다. 이 후보는 현대건설 샐러리맨 출신이다. 훗날 회장 자리에 올랐고 지금은 제1야당 대권후보가 되면서 이른바 샐러리맨 신화를 창조한 주인공이다. 이 후보는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하면서 30∼50대 샐러리맨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샐러리맨 조 부장의 성실한 삶과 이 후보의 신화는 묘하게 겹친다. 영화 곳곳에 은근히 배치된 장면(△조 부장의 중동 근무경력 △영화배경이 대부분 서울시청 부근 △마지막 장면이 청계천 입구인 점)은 이 영화가 “이 후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느낌마저 들게한다. 한발 더나가 한국경제를 일군 조 부장 세대가 퇴직이라는 벽에 부딪힌 상황과 이 후보의 경제회생 구호는 다시한번 접점을 갖게 만든다. 실제 이 후보는 영화를 관람한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샐러리맨이 대통령되는 것”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하면서 영화와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측에선 ‘브라보…’가 많은 관객을 모은다면 선거전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같은 상황은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에 대한 범여권 후보들의 기대를 떠올리게한다. 범여권 후보들은 앞다퉈 ‘화려한 휴가’ 관람에 나섰다. 이 영화가 유권자들에게 80년 광주를 떠올리게하면서 반 한나라당 전선에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영화는 관람객이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성공작으로 평가됐다. 실제 범여권이 기대한 결과가 나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는 관측이다. 영화 ‘브라보…’가 ‘화려한 휴가’에 맞서 ‘이명박 영화’가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6일 영화를 관람한 이 후보측 인사들은 다소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화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였다. 한 관계자는 “요즘 영화치곤 좀 졸립더라”고 촌평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7
- <부고> 권남근(헤럴드경제 산업1부 기자)씨 빙부상 손우창(개인사업)씨 부친상, 권남근(헤럴드경제 산업1부 기자)씨 빙부상=7일 오전 7시45분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7
- 이명박 영화 작게-범여권에 ‘화려한 휴가’가 있다면 크게-이명박에겐 ‘브라보…’가 있다? 분단위로 시간을 쪼개쓰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6일 오후 강남의 한 극장을 찾았다. 이날 개봉한 영화 ‘브라보 마이라이프’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안상수 원내대표와 전여옥 장윤석 박찬숙 심재철 나경원 의원 등이 대거 동행했다. 이 후보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 영화를 택한 이유는 샐러리맨의 삶과 애환을 담아서라는게 측근의 설명. 이 영화는 만년 부장 조민혁(백윤식 역)이 30년간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직하면서 겪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아직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조 부장을 원하지 않는다. 이 후보는 현대건설 샐러리맨 출신이다. 훗날 회장 자리에 올랐고 지금은 제1야당 대권후보가 되면서 이른바 샐러리맨 신화를 창조한 주인공이다. 이 후보는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하면서 30∼50대 샐러리맨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샐러리맨 조 부장의 성실한 삶과 이 후보의 신화는 묘하게 겹친다. 영화 곳곳에 은근히 배치된 장면(△조 부장의 중동 근무경력 △영화배경이 대부분 서울시청 부근 △마지막 장면이 청계천 입구인 점)은 이 영화가 “이 후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느낌마저 들게한다. 한발 더나가 한국경제를 일군 조 부장 세대가 퇴직이라는 벽에 부딪힌 상황과 이 후보의 경제회생 구호는 다시한번 접점을 갖게 만든다. 실제 이 후보는 영화를 관람한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샐러리맨이 대통령되는 것”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하면서 영화와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측에선 ‘브라보…’가 많은 관객을 모은다면 선거전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같은 상황은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에 대한 범여권 후보들의 기대를 떠올리게한다. 범여권 후보들은 앞다퉈 ‘화려한 휴가’ 관람에 나섰다. 이 영화가 유권자들에게 80년 광주를 떠올리게하면서 반 한나라당 전선에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영화는 관람객이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성공작으로 평가됐다. 실제 범여권이 기대한 결과가 나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는 관측이다. 영화 ‘브라보…’가 ‘화려한 휴가’에 맞서 ‘이명박 영화’가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6일 영화를 관람한 이 후보측 인사들은 다소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화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였다. 한 관계자는 “요즘 영화치곤 좀 졸립더라”고 촌평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7
- 이사람 - 서울 성동구 모래놀이치료 전도사 송봉자씨 (사진) 이사람 - 서울 성동구 모래놀이치료 전도사 송봉자씨 어린이·청소년 자존감 키우는데 최고 서울 성동구 성수1가1동사무소에는 여타 동사무소엔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모래놀이교실이다. 두평 남짓한 조그만 방에 책상 하나, 그 위에 사각형 모래판과 장난감 인형같은 상징물이 전부지만 곧 성동구 보물이 될 참이다. “지난 3월 설치했는데 인근 동사무소까지 소문이 나서 예약·대기자가 넘쳐요.” 성동구 모래놀이교실 설립후원자인 송봉자(58)씨 목소리엔 힘이 넘친다. 6개월간 공부방 아이들 269명,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 23명 등 모두 382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성수1가2동과 응봉동 금호동 왕십리동까지 행정차량을 제공해 아이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 모래놀이교실은 놀이를 통해 심리·정서치료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래 상자와 상징물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의식 속에 감춰진 자아를 회복하고 성장하게 된다. “99년 동부아동센터를 방문했을 때 ‘시설’ 아이들인데 표정이 밝고 그늘이 없어서 눈여겨봤어요. 평소 성당에서 접하던 강남지역 아이들은 부모가 모두 있고 물질적으로 풍족한데도 표정은 정 반대였거든요.” 모래놀이가 ‘답’이었다. 당장 성당 아이들 몇몇을 데려가 참여시켰더니 방학기간만으로도 성과를 볼 수 있었다. 동부아동센터 자원봉사 횟수를 늘려 전문 치료사들을 보조하며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아예 2년짜리 정규과정을 이수, 올 2월 자격증을 땄다. 지난해 청소년수련원과 성수1가1동사무소를 둘러볼 때 약식 시설을 발견했다. 모래판에 장난감만 두고 전문 치료자가 없이 아이들이 노는 장소 정도로 활용되고 있었다. 제대로 활용해보라고 남편, 이호조 성동구청장을 설득했다. “성동구에서 진행중인 1동1공부방 사업과도 연결된다. 구청장은 스스로 어렵게 공부한 사람이라 학습으로 가난의 고리를 끊겠다는 생각이 강해요. 모래놀이교실은 아이들이 스스로 설 수 있게끔 정서적인 힘을 주지요.” 아이들은 4~6시 공부방 수업 시작 전에 모래놀이교실을 거쳐간다. 효과는 기대했던 대로다. 사람들과 눈 맞추기를 피하고 무표정하기만 하던 이 모(13)양은 석달만에 ‘일주일 중 모래놀이교실에 오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할 정도가 됐다. 산만하고 자기표현을 못하던 고 모(14)양도 10번 만에 표현력이 눈에 띌 정도로 향상됐고 표정이 밝아졌다. “벌써 다른 구청까지 소문이 나서 운영방법이나 효과를 문의해오고 있어요.” 송씨는 “구청장 부인이라는 ‘부담’이 없다면 자원봉사자로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신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성당에서 치료교사를 5명 확보해뒀다. “누구나 자기 안에 스스로를 해결할 힘을 갖고 있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효과적이고 특히 여성 우울증 해소에 큰 도움이 돼요.”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7
- 압구정 로데오거리 10일은 ‘차없는 거리’ 압구정 로데오거리 10일은 ‘차없는 거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가 10일 하루동안 ‘차없는 거리’ 대열에 합류한다. 강남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로데오거리 44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 모든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긴급차량은 제외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자체가 강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특성을 띤데다 노폭이 비교적 넓어 시범거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시민들 불편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상황종합반을 편성 운영하는 한다. 구는 경찰과 함께 이날 로데오거리로 들어가는 주요 길목에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차없는 거리 전체 구간에서 불법주차를 강력 단속한다. 또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강남구 산하 부설주차장이 모두 폐쇄된다. 구는 이날 전 직원은 승용차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7
- 법조인 꿈 키운 직장여성 대거 몰려 로스쿨 총 입학정원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로스쿨 학원가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직장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일 오후 7시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첫 로스쿨 공개강좌가 열렸다. 이날 공개강좌는 그 동안 신림동 고시촌 일대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직장인이 몰려 있는 강남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로스쿨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다. ◆문의자 중 여성이 40% = 이날 모습을 보인 사람은 30대에서 40대까지 이미 사회에 직장을 잡은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상담처에서 상담과 자료를 받아가는 50대 직장인도 보였다. 변리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게 학원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개강좌를 마련한 LSA 로스쿨 아카데미 관계자는 “첫 졸업생이 나오는 2012년은 한미FTA가 시행되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법무사나 변리사 등 법률 관련 전문인들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여성들 문의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개강의 자리에도 절반 정도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평소 상담도 40% 정도가 여성이라는 게 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용 LSA 로스쿨 아카데미 이사장은 “아직 초반이라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로스쿨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삶 찾는 직장인 = 권 모(여·34)씨는 외국계 기업에 10년째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다. 아이 둘까지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법조인의 꿈을 이루고 있기 위해 공개강의를 찾았다. 남편도 이미 찬성한 상태다. 권씨는 “정보가 없어 직접 들어보고 본격적인 시험준비를 할지 판단하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며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온 만큼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모(37)씨 역시 직장을 다니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공개강의를 찾은 경우다. 김씨는 “아직 알아보는 단계”라면서도 “좀 더 나은 삶을 개척하기 위해 시간을 내 찾았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아직 시험이 초반이고 과도기라 기회일 수 있다는 게 김씨의 판단이다. 김씨는 “주변 직장 동료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로스쿨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학원을 찾아 앞자리를 잡고 있던 김 모(여·22)씨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2학년생이었다. 김씨는 “로스쿨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에 공개강의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주변 학생들은 2012년까지 사법시험이 병행되는 만큼 어느 쪽을 선택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아직은 관심수준 눈치 보고 있다” = 학원 관계자는 “아직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관심차원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사법시험 등이 끝나는 11월 이후에는 고시생이나 학생들의 본격적인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SA 로스쿨 아카데미는 지난달 24일 600여명이 몰린 서울 강남 코엑스 입학설명회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공개강의로 바람몰이 나선 상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6
- 마약강사 6명 검거된 강남어학원 충격 외국인 강사 생일파티로 마약, 그리고 강의 … 학원 “강사 범법사실 알길 없어” 외국인 영어강사 16명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흡입하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기자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5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유명어학원을 찾았다. 이 학원은 이번에 붙잡힌 마약흡입 외국인 가운데 단일 학원으로는 가장 많은 6명이 강의를 하던 곳이다. ◆“충격이다. 그렇게 안보였는데” = 학생들 대부분은 외국인 영어강사가 마약을 흡입해서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중학교 1학년인 심 모(여·13)양은 “(선생님이 마약을 한 것을)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순진한 스타일이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양은 “선생님이 마약을 하고 수업에 들어온다는 것을 알았다면 바꿔달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대부분 충격을 받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최 모(12)군은 “그런 줄 알았으면 학원에 안다녔을 것”이라며 “TV에서 외국 사람들이 마약하는 것을 보긴 했지만 그게 우리 선생님이라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격앙됐다. 근처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자녀를 이 학원에 보내고 있는 김 모(여·42)씨는 “왜 이런 일이 사전에 검증되지 않고 사건이 터져야 밝혀지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를 학원에 안보낼 수도 없고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아예 포기한 경우도 있다. 유 모(여·38)씨는 “전부터 언론을 통해 접하던 사실이라 그다지 충격은 아니다”며 “그 많은 영어강사가 모두 반듯하지는 않을 것이고, (아이를)어쩔 수 없이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집과 유흥주점, 한강둔치서 마약 = 이 학원에서 영어강의를 하던 캐나다인 S(26)씨는 또 다른 강사 미국인 J(30)씨와 K(여·25)씨 등 6명과 함께 평소 이른바 ‘헤쉬쉬’라고 불리는 대마수지 등을 흡입해왔다. 이들은 동료 강사의 생일파티 등을 핑계로 사는 집에서는 물론이고 이태원 유흥주점과 홍대주변 클럽, 한강둔치 등에서 대마를 흡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말 등을 이용해 마약을 흡입하고 환각상태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에 나와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마약을 흡입하면 3~5일 가량 강한 환각상태의 후유증이 계속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마약을 하고 강의를 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외사3계는 5일 외국인 영어강사 16명과 지방대 전임강사 등 23명을 마약공급 및 흡입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여기에는 외국계 은행에 다니는 한국인 여성도 2명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외국인 영어강사의 여자친구로 마약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법행위자 걸러낼 시스템 부재 = 이처럼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국내에서 마약을 흡입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검증절차와 방법은 사실상 없다. 앞서 6명의 외국인 강사가 적발된 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6명의 강사는 에이전시를 통해 채용한 사람들”이라며 “외국인 강사가 국내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채용과정에서 서류면접과 면접으로만 이뤄져 범법행위 전력 등을 알아 낼 방법이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은 느끼고 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도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적발하는 데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안 인터넷 동호회의 회원은 “외국인의 학위위조와 범죄전력 등을 걸러내기 위해 일단 국내에서 책임기관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외국인 강사 알선업체를 허가제로 바꾸고 강제 추방된 자는 제도적으로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어민 영어강사에 대한 회화지도비자(E-2)를 발급할 때 무자격 강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강사의 건강검진이나 약물검사 자료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운 김현경 김동수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6
- 서울은 경기회복세 ‘뚜렷’ 2분기 5.1% 급성장 … 훈풍 체감 “서울 강남역 부근은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성남 용인을 주거지로 둔 유동인구들을 상대로 하는 유명 브랜드 직영매장이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점포는 임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증시활황 덕분인지 여의도와 강남지역은 IMF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서울지역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서울 강남에 근무하는 시중은행 지점장의 말이다. 이같은 흐름은 증시활황으로 성장탄력이 붙은 금융보험업이 서울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금융보험업종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지난해 2분기 전기대비 마이너스(-0.1%)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1분기에 2.4%성장률을 보인뒤 2분기는 증시활황 덕분에 5.1%까지 급상승했다. 한은은 “지난 7월 25일 속보치 발표 이후 입수한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분기결산 자료 등을 추가로 반영한 결과, 금융보험업 성장률이 1.5%포인트 상향 조정돼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과 건물건설이 부진하면서 전기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지방 경기를 주도하는 건설업의 하향세가 뚜렷해 서울과 지방의 체감경기 편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은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아파트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져 부동산경기도 지역 보다 좋은 편이다.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경기회복세는 경제지표처럼 ‘훈풍’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6
- “3세대 할인점은 감성스토어”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 잠실점 내세워 강남상권 공략 “할인점 인수할 수 있으면 다 인수하고 싶다” M&A강조 “3세대 할인점은 감성스토어가 될 것이다.” 5일 이승한(사진)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사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문을 연 잠실점이 세계 최초 3세대 할인점인 감성스토어라고 강조했다. 기존 1세대 할인점은 창고형 마트, 2세대는 문화센터 푸드코트 등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가 있는 복합공간이라면 3세대는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아티언스(Artience: Art+Science)인 감성스토어라는 것. 홈플러스는 쇼핑과 생활에 문화를 향유하는 ‘감성스토어’를 접목한 잠실점을 시작으로 강남 공략과 동시에 유통업계 1위를 향해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잠실점은 지하 5층, 지상 10층의 대형점포 내에 △아트빙(Art-being) △웰빙(Well-being) △터칭(Touching) △하이테크(High-Tech)라는 4가지 스토어 형태를 적용, 매장 4층 전체를 갤러리화하고 평생교육 문화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골프연습장, 사우나, 헬스클럽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와인바를 마련하고, 씨푸드레스토랑 ‘리틀아일랜드’와 ‘커피빈’ ‘크라제버거’ ‘아띠제 블랑제리’ 등 프리미엄급 매장을 배치하는 등 강남권 이미지에 맞는 ‘럭셔리 매장’으로 꾸몄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열센서 감지기를 통해 줄 서지 않는 매장을 구현하는 대기인원자동감지시스템, 고객이 직접 계산하는 셀프체크아웃시스템, 푸드코트의 셀프주문결제시스템, 250여개 콘텐츠를 보유한 맞춤와인시스템, MP3다운로드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이 사장은 “향후 모든 점포를 잠실점과 같은 3세대 할인점으로 오픈, 2011년까지 매출 1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잠실점이 성공하면 모든 유통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롯데의 텃밭인 잠실에 새로운 형태의 할인점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6조3000억원 매출이 목표이며, 내년에는 24%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잠실점만 연간 매출액 목표는 2000억원으로 1년이내에 경쟁업체인 롯데마트 잠실점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잠실점이 롯데를 의식해 과도하게 투자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사장은 “이순신 장군은 23전 23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이기는 싸움만을 연구했기 때문”이라며 “잠실이라는 지형 조류를 연구해 투자한 것이며 3년 이내에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원가구조가 롯데보다 2배이상 이익률이 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내년부터 수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11년까지 전국에 할인점 132개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잠실점을 시작으로 이달 전주점을 포함해 내년까지 20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출점이 적었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높일 방침이다. 그 밖에 지방중소도시에 복합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소매금융 등 신유통서비스와 테넌트사업, 인터넷 쇼핑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 이랜드 뉴코아 등 유통업체 M&A와 백화점 진출 의사를 표시한 것과 관련해 “할인점에 가장 관심이 많고, 할수만 있다면 다 인수하고 싶다”며 “이랜드 뉴코아는 백화점과 할인점이 동시에 가능한 점포라 관심 있으나 인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할인점이 우선 100여개 이상의 네트워크가 될 때까지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이후 백화점 진출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 사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2010년 회장직으로 물러나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등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6
- “감성 곁들인 3세대 할인점으로 승부”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잠실점 내세워 강남상권 공략 “할 수 있으면 모든 할인점 인수하고 싶다” M&A강조 “3세대 할인점은 감성스토어가 될 것이다.” 5일 이승한(사진)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사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문을 연 잠실점이 세계 최초 3세대 할인점인 감성스토어라고 강조했다. 기존 1세대 할인점은 창고형 마트, 2세대는 문화센터 푸드코트 등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가 있는 복합공간이라면 3세대는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아티언스(Artience: Art+Science)인 감성스토어라는 것. 홈플러스는 쇼핑과 생활에 문화를 향유하는 ‘감성스토어’를 접목한 잠실점을 시작으로 강남 공략과 동시에 유통업계 1위를 향해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잠실점은 지하 5층, 지상 10층의 대형점포 내에 △아트빙(Art-being) △웰빙(Well-being) △터칭(Touching) △하이테크(High-Tech)라는 4가지 스토어 형태를 적용, 매장 4층 전체를 갤러리화하고 평생교육 문화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골프연습장, 사우나, 헬스클럽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와인바를 마련하고, 씨푸드레스토랑 ‘리틀아일랜드’와 ‘커피빈’ ‘크라제버거’ ‘아띠제 블랑제리’ 등 프리미엄급 매장을 배치하는 등 강남권 이미지에 맞는 ‘럭셔리 매장’으로 꾸몄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열센서 감지기를 통해 줄 서지 않는 매장을 구현하는 대기인원자동감지시스템, 고객이 직접 계산하는 셀프체크아웃시스템, 푸드코트의 셀프주문결제시스템, 250여개 콘텐츠를 보유한 맞춤와인시스템, MP3다운로드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이 사장은 “향후 모든 점포를 잠실점과 같은 3세대 할인점으로 오픈, 2011년까지 매출 1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잠실점이 성공하면 모든 유통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롯데의 텃밭인 잠실에 새로운 형태의 할인점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6조3000억원 매출이 목표이며, 내년에는 24%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잠실점만 연간 매출액 목표는 2000억원으로 1년이내에 경쟁업체인 롯데마트 잠실점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잠실점이 롯데를 의식해 과도하게 투자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사장은 “이순신 장군은 23전 23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이기는 싸움만을 연구했기 때문”이라며 “잠실이라는 지형 조류를 연구해 투자한 것이며 3년 이내에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원가구조가 롯데보다 2배이상 이익률이 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내년부터 수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11년까지 전국에 할인점 132개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잠실점을 시작으로 이달 전주점을 포함해 내년까지 20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출점이 적었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높일 방침이다. 그 밖에 지방중소도시에 복합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소매금융 등 신유통서비스와 테넌트사업, 인터넷 쇼핑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 이랜드 뉴코아 등 유통업체 M&A와 백화점 진출 의사를 표시한 것과 관련해 “할인점에 가장 관심이 많고, 할수만 있다면 다 인수하고 싶다”며 “이랜드 뉴코아는 백화점과 할인점이 동시에 가능한 점포라 관심 있으나 인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할인점이 우선 100여개 이상의 네트워크가 될 때까지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이후 백화점 진출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 사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2010년 회장직으로 물러나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등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