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나라지지층 ‘손 대세론’ 확산 한나라당 핵심지지층에게 가장 두려운 비한나라당 후보를 물은 질문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라는 응답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4명(복수응답자 1명 포함) 가운데 17명이 손 전 지사를 꼽았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서울 강남과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자영업자 24명 가운데 3분의2를 넘는 17명이 손 전 지사를 두려운 비한나라당 후보로 꼽았다. 지난 5월말 같은 대상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손 전 지사를 꼽은 응답은 12명이었다. 지난 조사에서 “두려워할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대거 손 전 지사로 옮겼다. 한나라당 핵심지지층 사이에서 ‘손학규 대세론’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 전 지사를 이어 정동영 전 장관(4명) 이해찬 전 총리(2명)가 꼽혔다. 정 전 장관은 지난 5월 조사에서는 3명의 응답을 얻었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출마선언을 하면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조사에서 응답이 나왔던 유시민 전 장관(2명)과 김혁규 의원(1명)은 이번엔 한 명도 꼽지 않았다. 한편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손 전 지사는 비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9.8%)을 기록했다. 이어 이해찬 전 총리(5.7%) 정동영 전 장관(4.5%) 한명숙 전 총리(3.0%) 순이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3
- 이번 한나라당 핵심지역 선거민감층 심층조사(ESGI)는 이번 조사는 지난 5월9일~12일 사이 한나라당 지지층이 가장 많은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에서 생활하는 선거민감층, 특히 자영업자(개업의 등 전문직 포함)을 대상으로 ‘선거민감층심층면접조사(ESGI:Election Sensitive Group Interview Survey)’ 방식으로 여론을 확인해본 결과다. ‘선거민감층심층면접조사(ESGI)’란 내일신문이 처음으로 시도한 조사방식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일~6일 사이 1차 조사(내일신문 3월7일자 3면), 5월18일~21일 사이 2차 조사(5월25일 1·3면) 이후 2번째다. 이번 조사는 2차 조사에 참여했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그들의 입장변화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실시했다. ESGI는 선거에 민감한 특정 계층 중 여론주도층에 속할만한 사람을 선택, 1대1 면접을 통해 그들의 속내를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시도와 관련, 여론조사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와 비슷한 기존 조사방식은 ‘표적집단 심층좌담(FGD:Focus Group Discussion)’이 있다. 이는 특정계층에 속하는 6~10명 정도를 한자리에 모아 사회자가 함께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는 구체적으로 각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내일신문 지역본부 마케팅 담당자들이 평소 교류가 깊은 자영업자(한나라당 지지자)를 만나 △누구를 지지하느냐 △경선 및 본선 경쟁력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투기 및 은닉 의혹에 대한 생각 △한나라당의 집권가능성 △가장 두려운 비한나라 대선주자 등에 대해 물었다. 이번 면접조사에는 2차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8명씩 총 24명의 자영업자가 참여했으며, 내일신문 마케팅 담당자는 서울본부 김영서 본부장을 비롯해 박광철 실장·위광복 이상민 이중희 하원용 과장·윤형민 이영태 대리, 대구경북본부 표희수 본부장·전득렬 실장·김혁동 차장·권오직 과장, 부산경남본부 곽재우 실장·박성익 부장·김영도 대리 등이 참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2
- 호텔가 여름 패키지 휴가 갈 틈이 없는 당신 도심속 휴양지 호텔 앞으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남들은 여기저기 해외여행이나 산으로 바다로 떠날 채비를 하지만 모두가 즐거운 휴가를 보낼수는 없는 법이다. 밀린 회사일로 휴가는 생각지도 못한다거나 수험생인 자녀 때문에 휴가 내내 방구석에서 TV만 바라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원하는 여행 상품을 못 찾거나 인파가 붐비는 곳이 싫다면 주요 특급호텔의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행관련업체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특급 호텔은 사정이 다르다. 한국을 찾아와 특급호텔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외국인은 관광보다 국제회의 참가자나 출장을 오는 경우다. 이 때문에 여름철 호텔 객실 가동률은 뚝 떨어진다. 남는 방을 싸게 팔아서라도 손님을 받지 않으면 적자로 돌아올 수밖에. 당연히 특급호텔이 1박 숙박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한다. 요모조모 잘 뜯어보고 계획을 잘 세운다면 가족들과의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이스케이프 더 서머 힛(Escape the Summer Heat)’패키지를 9월 16일까지 판매한다. 이 호텔은 1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여러종류의 패키지를 내놨으며 복층 스위트룸(43만5000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피부과 제모 1회 시술권과 마사지 1회 시술권 등을 각 1장씩 제공한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은 8월말까지 휴식 레저 미용 미식을 동시에 즐기는 4종류의 여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에 따라 에스테로더 선물세트, 뉴트로지나 바디슬리머 세트, 모엣샹동 샴페인 등을 증정한다. 웨스틴조선은 9월 2일까지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유아용 에센셜 키트, 케로로 DVD 타이틀 등으로 구성된 여름 패키지를 내놨다.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들이 사용후기를 제출할 경우 마카오 여행권과 디지털 카메라 등 상품을 제공한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디럭스 룸에서의 숙박과 에버랜드 그리고 캐리비안 베이의 입장권이 제공되는 패키지를 내놨다. 모든 여름 패키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워커힐은 다섯가지 패키지를 판매한다. 옵션으로는 수영장 내 방갈로인 파빌리온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패키지에 따라 조식 및 뷔페, 뮤지컬 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2만원이 추가된다. 서울프라자호텔은 9월 14일까지 3달 동안 선보인다. 패키지 성격에 따라 비보이 공연 티켓, 디너 패키지, 객실내 와인이 제공되는 로맨틱 패키지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 여성들을 위한 피로회복 패키지 ‘섬머 브레이크’를 판매한다. 주부나 서비스직 여성 등을 위해 딜럭스룸과 수영장에서 발 마사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고객 20명을 선정해 600만원 상당의 프레지센셜 스위트룸을 비롯한 숙박권과 식음료권을 증정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다양한 스파와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패키지를 내놨다. 시세이도 아넷사 선블럭 3종 세트를 증정하고 각종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호텔서울은 한강 요트이용권과 영화관람권, 롯데월드 빅5 이용권이 포함된 요트 세일링 패키지를 8월말까지 판매하고 롯데호텔월드는 캐릭터 숄더백,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는 18만~29만원에 판매한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은 9월 3일까지 여름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확률의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한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는 8월 31일까지 스위트 객실에서 1박을 하면서 손수 호텔식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DVD 영화 1편을 무료로 대여해 객실에서 즐길 수 있으며,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도 제공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9월 2일까지 9만9000원과 15만5000원 두가지 패키지를 판매한다. 재외교포를 대상으로 장기 투숙객에는 특전이 주어진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하얏트 캠프가 마련되어 있는 왕산리 해변까지 무료 버스 운행, 비치타월과 가방, 생수 등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장, 놀이방, 게임룸, 점핑캐슬, 동화구연 시간, 트니트니 체조 교실 성인들을 위한 칵테일 만들기 교실을 선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1
- 서울 교차로 신호 대기 짧아진다 앞으로 서울시내 교차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는 시간이 짧아진다. 서울시는 지역별 구분없이 연결돼 있는 교통신호 운영센터를 지역별로 묶는 권역별 전담관리체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유기적으로 연동제어할 수 있다. 서울시내 3000여 개의 교차로 중 373개 교차로는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실시간 신호제어’를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 시간대별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정주기 신호제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실시간 신호제어’ 장치는 강남 제물포길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에 설치·운영중이지만 교차로에서 꼬리 물기 등으로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호등간 연동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시는 특정 구간에 설치된 신호 제어기를 하나의 신호연동 그룹으로 묶고, 여러개의 신호연동 그룹을 다시 하나의 권역별 전담 컴퓨터에 연결시키는 명령·통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실시간 신호제어와 정주기 신호제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울형 통합 교통신호체계 구축’ 학술 용역을 8월까지 마친 뒤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의 모델과 크기를 개선한다. 이달 중 시범설치하는 경제형 소형신호제어기는 기존 제어기에 비해 크기가 2/3 수준으로 작고 신호등 지주에도 부착이 가능해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교통국 홈페이지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 정보방’을 전면 개편해 GIS기반의 자료관리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교통안전시설 설치위치, 공사이력, 현장사진 및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내년상반기 중 일반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정보방을 서울시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SDW)와 연계해 도로관리시스템, 상·하수관리시스템, 새주소 정보시스템 및 항공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1
- ‘도서대출’ 클릭, 이동도서관에서 배달 ‘도서대출’ 클릭, 이동도서관에서 배달 강남구 도서관 고객맞춤서비스 인터넷으로 도서대출 신청하면 이동도서관에서 집앞까지 배달해준다. 서울 강남구가 도서관 고객맞춤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 지역 내 45개 도서관에서 보유중인 장서 85만권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대출할 수 있고 주민이 신청한 책은 이동도서관을 통해 아파트 단지까지 배달해준다.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도서대출 가능여부를 신청인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준비돼있다. 하는 책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책은 아파트단지까지 배달한다. 강남구는 구립도서관 9곳과 이동도서관 3개, 학교도서관 25개, 동문고 7곳, 강남구전자도서관까지 45개 도서관 장서 85만권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으로 연계하는 작업을 최근 마쳤다. 인터넷으로 도서조회와 대출이 가능해졌고 강남구 전자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책까지 원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신청한 책은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 빌려올 수도 있지만 이동도서관에서 동네까지 배달해주기도 한다. 구는 35인승 버스에 도서 3000권을 실은 이동도서관 3대를 운용한다. 이동도서관은 각 지역을 순회하며 도서대출을 신청한 주민이 사는 아파트 등 42곳으로 책을 배달한다. 차량 한대가 1일 9곳씩 주 1회 방문한다. 각 지역에는 2시간씩 정차해 현장 대출도 해준다. SMS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도서대출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준다. 강남구 도서관사이트(library.gangnam.go.kr)를 통해 다른 도서관에서 보유 중인 도서를 신청하면 대출이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문자로 알려준다. 이봉준 강남구 문화체육과장은 “매일 120명이 넘는 이용자가 이동도서관을 통해 책을 220권 이상 대출해가는 등 지역주민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1
- 대우빌딩 결국 외국자본에 팔린다 모건스탠리 빌딩거래 사상 최고가인 9천6백억에 인수 대우건설, 매각대금 주가부양·투자재원으로 활용키로 대우그룹의 마지막 상징이었던 서울역앞 대우센터 빌딩이 외국계 자본에 인수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소유의 대우센터빌딩을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에 국내 빌딩 거래 가격 중 최고가인 9600억원에 팔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2004년 말 론스타가 싱가포르 투자청에 매각할 당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센터(옛 스타타워)가 갖고 있던 국내 빌딩 거래사상 최고가(9300억원)를 갱신한 금액이다. 매각 조건에는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앞으로 2년간 대우건설이 빌딩 전 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대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9600억원에는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리모델링 비용은 제외됐으며, 추후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달 11일 대우센터빌딩에 대한 공개 입찰을 실시해 맥쿼리, 국민은행 등 5개사가 매수 의향을 밝혔으며 지난 달 20일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빌딩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올해 안에 자본구조 합리화와 채무상환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대우건설의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우빌딩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2사옥이 완공되는 내년 말쯤 매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6조4225원이라는 거액에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준(주당 3만2000원선)으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조기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센터빌딩은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13만2560㎡ 규모로 지난 1977년 6월 완공됐다.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맞은 편의 23층 갈색건물은 70~80년대 한국경제 고도성장의 상징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모건스탠리 펀드와 2년간 임대계약이 끝나면 내년 말 완공되는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제2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0
- 정부 환율안정 위해 단기외화차입 억제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단기 외화차입을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해 주목된다. 특히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단기 외화차입 조달 비용을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12일 단기 외화 차입 급증 문제와 관련 조달비용을 조정하는 방안 등 대책을 직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단체장들이 급격한 원화절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권 부총리는 “정부가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실제 최근 단기 외채 급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이 해외 본점으로부터 들여오는 외화차입금에 대한 손비 인정 한도를 자본금 대비 6배에서 3배로 낮추는 방안 등의 대책을 검토 중이다. 손비 인정 한도를 낮춰 차입금에 붙는 세금이 많아져 결과적으로 외국계은행의 차입 비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 부총리는 또 “재계가 환율과 유가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 알고 있다”며 “제한적이지만 국제 공조를 통해 엔화 강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경기 상황에 대해 “수출과 소비, 투자가 예상보다 좋고 물가는 오히려 안정돼 있다”며 “이대로 가면 잠재성장률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경제단체장들이 금리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자영업자의 유가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하반기 경제운용에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위해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미시적인 위험요인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랜드의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는 “개별건에 대해 코멘트를 하기 어렵지만.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정부의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일 발표할 하반기경제운용 방향에는 가업을 승계한 중소기업의 상속세 감면 , 해외 소비가 증가를 억제할 서비스업 대책, 연구개발(R&D)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 등 그동안 재계에서 줄기차게 요구한 문제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0
- 대우빌딩 결국 외국자본에 팔린다 모건스탠리 빌딩거래 사상 최고가인 9천6백억에 인수 대우건설, 매각대금 주가부양·투자재원으로 활용키로 사진명 : 대우센터빌딩 대우그룹의 마지막 상징이었던 서울역앞 대우센터 빌딩이 외국계 자본에 인수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소유의 대우센터빌딩을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에 국내 빌딩 거래 가격 중 최고가인 9600억원에 팔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2004년 말 론스타가 싱가포르 투자청에 매각할 당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센터(옛 스타타워)가 갖고 있던 국내 빌딩 거래사상 최고가(9300억원)를 갱신한 금액이다. 매각 조건에는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앞으로 2년간 대우건설이 빌딩 전 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대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9600억원에는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리모델링 비용은 제외됐으며, 추후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달 11일 대우센터빌딩에 대한 공개 입찰을 실시해 맥쿼리, 국민은행 등 5개사가 매수 의향을 밝혔으며 지난 달 20일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빌딩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올해 안에 자본구조 합리화와 채무상환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대우건설의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우빌딩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2사옥이 완공되는 내년 말쯤 매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6조4225원이라는 거액에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준(주당 3만2000원선)으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조기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센터빌딩은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13만2560㎡ 규모로 지난 1977년 6월 완공됐다.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맞은 편의 23층 갈색건물은 70~80년대 한국경제 고도성장의 상징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모건스탠리 펀드와 2년간 임대계약이 끝나면 내년 말 완공되는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제2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0
- 여성만의 고민 ‘자궁근종’ 치료법 MRI 유도하 초음파 치료기 시술 … 마취없이 진행, 당일 퇴원 가능 김 모(29·서울 논현동)씨는 언제부턴가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주기 사이에 출혈이 있으며 허리 아랫부분에 통증을 느꼈으며 자주 화장실을 찾아 일상생활이 불편했다. 그러다보니 우울증도 찾아왔다. 전문병원을 찾은 결과 자궁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의 근종크기는 11cm로 큰 편이었다.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했지만 아직 미혼인 김씨는 수술법을 피하고 싶었다. 김씨는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을 제거하는 최근 도입된 시술법으로 근종을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 김씨처럼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50%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자궁벽내 근육조직에서 발생하는데 하나의 종양으로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종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근종 증상과 치료법 = 자궁근종이 생기면 출혈과 생리통이 심하다. 생리 때가 아닌 데도 출혈이 있으며 월경 주기가 길어진다. 아랫배에 팽만감이 들고 자궁근종이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된다. 성관계 중에 통증을 느끼고 허리 아랫부분이나 다리 뒤쪽, 골반 등의 통증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크기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자궁근종은 암과 다르기 때문에 주위 장기 압박이나 통증 빈혈 등이 없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근종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호르몬 치료를 들 수 있다. 이는 항호르몬제를 사용해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생산을 막아 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6~12주 동안 증상을 임시로 조절할 수 있으나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근종이 성장한다. 수술을 통해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이 있다. 근종이 크거나 출혈이 많을 때 선택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수술로 미국에서는 연 20만명 이상 여성 환자들이 이 방법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했다. 자궁이 없어지기 때문에 근종 재발을 확실히 막을 수 있지만 자궁 제거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심리적 불안감, 여성성 상실감 등 후유증 발생이 우려된다.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법은 자궁 및 자궁경관을 보존하므로 여성의 가임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마취 및 개복 수술을 하기 때문에 7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2~4주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복강경으로 질을 통해 하는 근종제거술은 근종이 크거나 깊은 곳에 위치할 경우 시술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자궁에 연결된 동맥에 미립자를 삽입해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자궁동맥색전술은 다른 수술보다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조기 폐경 및 감염 위험이 있고 근종 외 다른 부위까지 색전될 가능성이 있다. 수술직후 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 ◆절개없이 초음파로 근종 치료 = 재발과 후유증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단축하는 시술법이 새롭게 선보였다. 자궁근종 치료를 할 수 있는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유도하 초음파 치료술’로 진단과 치료 결과확인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포천중문 의대는 분당차병원에 이어 강남차병원에도 이 시술법을 도입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 시술법은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없앤다. 이는 인체 내 특정 조직이나 부위에만 초음파 에너지를 투사, 빠른 시간 내에 에너지를 쏘인 부위에서 강한 열을 발생시켜 근종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거나 제거하는 원리이다. MRI를 통해 조직의 열영상을 보면서 치료가 진행되므로 안전성을 높이고 효과를 증대시켰다. 환자는 MRI 기계 안에 엎드려 있으면 되며 시술시간은 대개 3~4시간 소요된다. 이 시술은 마취가 필요 없어 환자와 의사 사이에 대화가 가능해 환자의 상태를 의사가 알 수 있다. 입원이 필요없고 시술 뒤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귀가할 수 있으며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차병원 진단방사선과 윤상욱 교수는 “MRI를 통해 시술하면서 위치와 열 측정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정확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 다음날 정상활동이 가능해므로 기존 절개수술을 꺼리거나 자궁적출술이 맞지 않은 환자에게 좋은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시술법에 쓰이는 ‘엑사블레이트 2000’은 미국 FDA(식품의약품국) 자궁근종 치료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이며 현재 간 뇌종양 골종양 치료는 승인이 진행중이다. 미국을 비롯 유럽 일본에서도 자궁근종과 유방암 등 여러 질환 치료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근종과 유방암 유방섬유선종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학원수강료 산출서비스 도입 서울 강남교육청은 강남 지역 학원들의 적정 학원수강료와 수강료 초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학원수강료 산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학원수강료 산출서비스는 강남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nen.go.kr)를 통해 제공되며 해당 학원의 실제 수업시간을 분 단위로 입력하면 적정 학원수강료를 자동 계산해 수강료 초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됐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학원수강료를 계산해본 뒤 불법·고액 학원이나 교습소를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법 행위가 있으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소비자 참여를 통해 건전한 학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기적으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학부모 참여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청은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재학생 보습계열과 어학계열, 입시계열을 먼저 시행한 후 단계적으로 모든 학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강남교육청은 수강료 기준액을 과다하게 초과 징수하는 학원은 해당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수강료 초과 내용을 알려 소비자 중심의 학원 지도·점검을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