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SKT, T로그인 기능·속도 향상 SK텔레콤이 기능과 속도를 대폭 업그레이드 한 무선인터넷서비스 ‘T로그인’ 전용 USB 모뎀을 출시했다. 이 모뎀은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7.2Mbps까지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설치용 CD 없이도 모뎀을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USB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45메가바이트(MB)정도를 이동식 디스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서울 강남(논현, 삼성, 선릉동)지역과 분당, 남대문, 명동, 을지로 및 건국대 부근 등에서 최대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 지난 3월 출시된 ‘CHU-628S’ 모뎀을 산 고객도 7월 중순부터 제조사 홈페이지(http://www.cmotech.com)를 통해 업그레이드 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모뎀가격은 17만원대. 보조금 15만원을 받으면 2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2006년 9월 출시된 ‘T로그인’은 현재 7만4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부메랑으로 돌아온 검찰 고발 한나라당 대통령 예비후보인 이명박측의 검찰고발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이 후보의 친인척 재산증식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처남 김재정씨와 (주)다스(이 후보 처남과 형이 공동운영)가 지난 4일 박근혜 예비후보 측근들을 고발했으나, 검찰이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하고 적극적인 수사의지를 보이자 이 후보 측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 후보 캠프의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특수부 배당은 검찰의 권한이라 말 하는 게 옳지 않지만 … 검찰이 단순히 명예훼손 사건을 정치공작 차원에서, 청와대의 이명박 죽이기 공작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확대를 경계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만약 검찰 수사가 경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경선이 아예 이뤄질 수 없도록 만드는데 수사를 악용한다면 정권교체를 앞두고 매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박형준 선대위 대변인도 내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검찰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엄정하게 수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진행되자 당내에서는 ‘고소 취하’를 주문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9일 “우리끼리 법정으로 끌고 가는 건 불쾌한 일이고, 우리 얼굴에 챔 뱉는 격”이라며, “(이 전 시장측에) 고소를 취소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도 “정치적 공방을 사법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한나라당 스스로 자멸로 가는 길일 뿐”이라며 “검찰에 고소·고발한 모든 사건을 취하해 검찰이 경선 및 본선에 개입할 구실을 주지 마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재정씨는 강남구 도곡동 땅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박 후보측의 유승민 의원과 서청원 고문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같은 날 (주)다스도 천호동 주상복합건물 관련 240억원대 이익을 주장한 박 후보 선대위 대변인인 이혜훈 의원을 고발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부메랑으로 돌아온 검찰 고발 이명박측, 검찰 특수부 배당하자 당혹 … 강재섭, “모든 고발고소 취하” 촉구 한나라당 대통령 예비후보인 이명박측의 검찰고발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이 후보의 친인척 재산증식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처남 김재정씨와 (주)다스(이 후보 처남과 형이 공동운영)가 지난 4일 박근혜 예비후보 측근들을 고발했으나, 검찰이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하고 적극적인 수사의지를 보이자 이 후보 측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 후보 캠프의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특수부 배당은 검찰의 권한이라 말 하는 게 옳지 않지만 … 검찰이 단순히 명예훼손 사건을 정치공작 차원에서, 청와대의 이명박 죽이기 공작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확대를 경계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만약 검찰 수사가 경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경선이 아예 이뤄질 수 없도록 만드는데 수사를 악용한다면 정권교체를 앞두고 매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박형준 선대위 대변인도 내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검찰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엄정하게 수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진행되자 당내에서는 ‘고소 취하’를 주문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9일 “우리끼리 법정으로 끌고 가는 건 불쾌한 일이고, 우리 얼굴에 챔 뱉는 격”이라며, “(이 전 시장측에) 고소를 취소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우리끼리 자체 검증기회를 주기 위해 당에 검증위를 만들어 놓았다”면서 “우리가 청와대나 국정원 등에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고 주장하면서, 캠프에서는 국가권력기관에 ‘알아서 해주세요’하는 것 자체가 큰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도 “정치적 공방을 사법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한나라당 스스로 자멸로 가는 길일 뿐”이라며 “검찰에 고소·고발한 모든 사건을 취하해 검찰이 경선 및 본선에 개입할 구실을 주지 마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재정씨(다스 공동대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박근혜 후보측의 유승민 의원과 서청원 고문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같은 날 (주)다스도 천호동 주상복합건물 관련 240억원대 이익을 주장한 박 후보 선대위 대변인인 이혜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강남교육청 ‘학원수강료 산출서비스’ 도입 서울 강남교육청은 강남 지역 학원들의 적정 학원수강료와 수강료 초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학원수강료 산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학원수강료 산출서비스는 강남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nen.go.kr)를 통해 제공되며 해당 학원의 실제 수업시간을 분 단위로 입력하면 적정 학원수강료를 자동 계산해 수강료 초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됐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학원수강료를 계산해본 뒤 불법·고액 학원이나 교습소를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법 행위가 있으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소비자 참여를 통해 건전한 학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기적으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학부모 참여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청은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재학생 보습계열과 어학계열, 입시계열을 먼저 시행한 후 단계적으로 모든 학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강남교육청은 수강료 기준액을 과다하게 초과 징수하는 학원은 해당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수강료 초과 내용을 알려 소비자 중심의 학원 지도·점검을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TV 시청, 아이 성장에 악영향” 초·중등생 706명 설문조사 … 밤 10시이후 숙면 취해야 TV를 보는 시간이 길수록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키 크기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달나무한의원 부설 박달나무네트워크(소장 김원식)가 지난 6월 18일~27일 전국 12개 지역 초·중학교 학생 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TY시청과 성장’이라는 설문조사결과, 늦게까지 TV를 시청하는 아이일수록 또래보다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12개 지역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 ‘몇 시에 잠자리에 드나’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평균 10시 56분에 취침한다고 답했다. ‘늦게 자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각종숙제(298명·43%) △텔레비젼 시청(175명·25%) △기타/운동(101명·14%) △인터넷/게임(50명·7%) △학원수업(79명·11%) 순으로 답했다. TV를 늦게까지 시청하는 아이들의 평균키는 146.2cm였으나 TV 시청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평균 키는 148.8cm였다. TV를 시청한 아이들이 평균보다 2.6cm 작아 TV시청이 성장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박달나무네트워크는 분석했다. 특히 수면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부족하다(6%) △부족하다(27%) △보통이다(40%) △충분하다(21%) △매우충분하다(6%)로 답했다. 전체 33%가 자신의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달나무한의원 강남점 장통영 원장은 “TV시청에 장시간 몰두하면 뇌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줘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뇌하수체의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또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TV를 보면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척추나 어깨 등에 무리를 주고, 척추 건강이 나빠지면 성장 호르몬 운송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국제 방송 전시ㆍ콘퍼런스 29일 개막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07)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전시 및 콘퍼런스에는 30개국 250개 업체의 바이어 및 방송, 미디어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 제작물과 각종 장비 전시 및 구매상담 등이 열리는 BCWW는 200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30개국 150개사가 참가해 1700만 달러(약 16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올해는 한국 문화가 소개되지 않은 이라크와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등 아랍권 구매자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지상파방송사를 비롯해 지역민방, 독립제작사, 방송영상물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송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80여 명의 전문가들이 5개 대주제 아래 22개의 세션에 참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영국 국제커뮤니케이션협회의 아르네 베스버그 회장과 프랑스 방송위원회 아그네스 빈센트 더레이 상임위원, BBC 월드와이드 다렌 차일즈 전무 등 방송영상 정책과 산업계의 거물들이 방송통신 미디어와 콘텐츠의 미래 전망에 대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20
- 인천에 코엑스 1.5배 복합단지 개발 인천시 남구 학익동 옛 동양제철화학 공장 터에 서울 코엑스의 1.5배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된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바다를 매립해 공장 터로 사용한 땅에 대규모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동양제철화학(대표 백우석)은 16일 싱가포르 부동산투자회사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과 인천시 남구 학익동 587 일대 용현·학익구역 1블록(155만7299㎡, 47만여평) 도시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땅은 동양제철화학 인천 공장 터 112만㎡와 주변의 계열사 부지, 사유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측은 동양제철화학이 자사 부지를 제공하고 CDL과 계열사가 자본 1억5000만~3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5월 15일 체결했다. 부지 개발에 1조5000억원, 건축물 건설에 3조2000억원 등 모두 4조7000억원을 투입해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를 축으로 남쪽에는 핵심시설인 복합단지(29만㎡)와 의료·여가·휴양단지(15만㎡)가 조성된다. 고속도로 북쪽에는 8700세대의 주거단지(38만㎡)가 들어서고, 나머지 74만㎡에는 송암미술관 등 문화단지가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47%가 공공용지로 개발된다. 복합단지는 50층짜리 5성급 호텔(700실)과 오피스 등 초고층 빌딩 3개가 중심부에 삼각형 모양으로, 명품쇼핑몰과 멀티플렉스, E-sports 경기장 등이 좌우로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강남 코엑스몰의 약 1.5배, 동탄 메타폴리스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설계는 두바이의 7성급 호텔 ‘버즈알 아랍 호텔’을 설계한 영국의 아트킨스가 맡는다. 특히 이 사업은 2009년 복합단지를 먼저 개발한 뒤 2010년 주거단지, 2011년 휴양단지를 개발하는 ‘선 투자 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백우석 사장은 “선 투자 없이 분양을 먼저 해서 그 돈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짓는 기존 개발관행을 완전히 탈피해 40년간 기업의 토대를 이룬 인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먼저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이 같은 사업계획을 지난 4월 남구에 제출, 협의를 벌여왔다. 조만간 주민공람과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시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외자유치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개발계획 발표에 앞서 특혜시비 등 산적한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동양제철화학이 약속한 대체유수지조성, 지하폐석회처리, 주민보상 등 산적한 문제를 두고 일방적으로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은 문제”라며 “시민공감대를 형성해 특혜시비를 불식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도 “회사측이 당초 기본계획보다 주거·상업부지 비율을 늘려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지구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앞서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시민공청회를 열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개발완료시 생산유발효과가 연 2조여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여명으로 성공적인 개발이 지역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7
- 갭 한국 상륙-사진 갭 미국의 세계적 캐주얼 브랜드 갭(GAP)이 한국에 공식 상륙했다. 갭과 독점 프랜차이즈 계약을 한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16일 명동과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등 서울 지역 5곳에 갭 매장을 열었다. 중저가 아메리칸 정통 캐쥬얼 브랜드를 지향하는 갭은 지난해 북미 대륙에서만 51억 달러(약 5조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의 캐쥬얼 브랜드다. 사진은 16일 명동점에서 펼쳐진 갭 패션쇼.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7
- 인천에 코엑스 1.5배 복합단지 개발 동양화학-CDL, 공동개발 계획 발표 시민단체, “특혜시비부터 불식시켜야” *사진 비니 : 행정-용현학익조감도, 용현학익위치도 인천시 남구 학익동 옛 동양제철화학 공장 터에 서울 코엑스의 1.5배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된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바다를 매립해 공장 터로 사용한 땅에 대규모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동양제철화학(대표 백우석)은 16일 싱가포르 부동산투자회사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과 인천시 남구 학익동 587 일대 용현·학익구역 1블록(155만7299㎡·47만여평) 도시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땅은 동양제철화학 인천 공장 터 112만㎡와 주변의 계열사 부지, 사유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측은 동양제철화학이 자사 부지를 제공하고 CDL 및 계열사가 1억5000만~3억달러의 자본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5월 15일 체결했다. 부지 개발에 1조5000억원, 건축물 건설에 3조2000억원 등 모두 4조7000억원을 투입해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를 축으로 남쪽에는 핵심시설인 복합단지(29만㎡)와 의료·여가·휴양단지(15만㎡)가 조성된다. 고속도로 북쪽에는 8700세대의 주거단지(38만㎡)가 들어서고, 나머지 74만㎡에는 송암미술관 등 문화단지가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47%가 공공용지로 개발된다. 복합단지는 50층짜리 5성급 호텔(700실)과 오피스 등 초고층 빌딩 3개가 중심부에 삼각형 모양으로, 명품쇼핑몰과 멀티플렉스, E-sports 경기장 등이 좌우로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강남 코엑스몰의 약 1.5배, 동탄 메타폴리스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설계는 두바이의 7성급 호텔 ‘버즈알 아랍 호텔’을 설계한 영국의 아트킨스가 맡는다. 특히 이 사업은 2009년 복합단지를 먼저 개발한 뒤 2010년 주거단지, 2011년 휴양단지를 개발하는 ‘선 투자 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백우석 사장은 “선 투자 없이 분양을 먼저 해서 그 돈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짓는 기존 개발관행을 완전히 탈피해 40년간 기업의 토대를 이룬 인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먼저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이 같은 사업계획을 지난 4월 남구에 제출, 협의를 벌여왔다. 조만간 주민공람과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시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외자유치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개발계획 발표에 앞서 특혜시비 등 산적한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동양제철화학이 약속한 대체유수지조성, 지하폐석회처리, 주민보상 등 산적한 문제를 두고 일방적으로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은 문제”라며 “시민공감대를 형성해 특혜시비를 불식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도 “회사측이 당초 기본계획보다 주거·상업부지 비율을 늘려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지구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앞서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시민공청회를 열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복합단지면적은 제대로 된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며, 개발완료시 생산유발효과가 연 2조여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여명에 이를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발이 지역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6
- [밥일꿈]사자보다 조금 빠른 영양 사자보다 조금 빠른 영양 명 노 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 증권사 영업직원, 위험관리사인 브로커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20년째이다. 증권사에 입사한 것은 정부의 자본시장자유화 계획이 발표돼 은행, 증권, 건설 소위 트로이카 주식이 깃발을 휘날리던 1988년이었다. 당시 강남에 토지 건물 주유소를 보유한 고객도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었다. 하지만 그는 1989년 1000포인트 찍은 후 떨어지는 가운데 위험관리 보다는 신용으로 추가 매수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그 많던 재산을 날려 버리고 부양할 가족과 앞으로 살아가야할 앞날 만이 있을 뿐인 빈털터리가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생소한 직업(?)으로 생활고를 이겨내고 있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이 이 직업을 가지면서 가진 의문이자 풀어야하는 수수께끼였다. 지점장으로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고객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는 것이다. 시장을 생태계 먹이사슬로 비유한다면 나와 고객들의 위치는 어디일까. 투자자 대부분은 자기가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인 사자로 착각하며 시장에서 활동하는 것 같다. ‘내가 고른 종목은 여러 가지 이유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당위론을 펴지만 결국 투자금을 잃게 된다. 욕심이나 자만심이 넘쳐 시장흐름과는 동 떨어진 도그마에 빠진 탓일게다. 그래서 언제인가부터 초식동물 중에 눈치가 제일 빠르고 사자보다 조금 빠른 ‘영양’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투자관리의 핵심은 투자수익과 투자위험이 다른 부동산, 금융상품(주식 채권 국내펀드 해외펀드 ELS), 현금(CMA)의 배분과 투자목표의 달성방법이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절대 올인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은 잘못되었을 때 다음기회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 미래 없는 현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주식도 성장주와 가치주에 분산 투자하고 부동산에 투자 규모가 크신 고객에게는 현금화를 적극 권유한다. 현금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좋은 투자기회를 잃지 않은 보석 같은 존재임을 고객과 스스로에게 말한다. 아직 자산이 축적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한방에 큰 돈 버는 법은 없으므로 차근차근 적립식에 투자하기를 권유한다. 자금규모가 크다면 국내, 국외로 나누어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이제 지점장으로 고객, 직원과 함께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도 꿈꿔본다. 위험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수익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구름. 이 둘을 적절히 관리하는 능력이 나와 직원과 고객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