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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와 연관된 탐구과목 선택해서 학업역량 어필하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 공학 계열 기업 개발자 되고 싶어강서고등학교 3학년 조주현 학생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지역균형선발전형), 카이스트(일반전형)에 동시 합격했고 최종적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선택했다. 주현군이 기계공학과에 지원한 계기는 공학 계열 기업의 CEO로 창업하고 싶어서다.“11살 때, 꿈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뭐라 대답할 게 없었어요. 어머니께서 ‘의사’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는데 딱히 마음이 생기지 않았어요. 뭘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기계공학 계열 기업의 개발자에 마음이 끌렸습니다.”학업능력 어필하는 동아리 활동주현군은 정규동아리 활동으로 3년 내내 SM반에서 활동했다. 이곳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주제를 선정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원리를 이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주제를 선정해 최대한 즐겁게 발표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예를 들어 비눗방울을 만들어 ‘페르마 포인트’ 원리를 알려주는 실험 등 그때 당시 유행하는 실험이나 관심 받는 종목을 선택해 발표했습니다.”이 동아리에서 주현군은 1학년 때는 드론을, 2학년 때는 멘사, 3학년 때는 주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과 후 동아리로 ‘실험반’에도 참가했는데 수행평가에 나올만한 실험을 미리 경험해 볼 수 기회가 됐다.논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과학탐구보고서도 작성했다. 동아리에서 드론에 대해 발표하면서 찾은 자료에 내용을 덧붙여 ‘드론 조종 관점’에 대해 보고서를 완성했다. 로봇이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혈수의 조준에 따른 전류의 생성’을 주제로 보고서를 만들었다. 자소서, 전공적합성으로 연결주현군은 2학년 겨울방학부터 자소서를 준비했다. 자소서 1~4번 중 서울대에만 있는 4번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책’ 이 가장 쓰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좋아하는 책보다 진로에 맞게 선택해야 할 텐데 책을 진로에 맞춰 선정해 설명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자소서 1번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은 국어와 수학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멘토 학생과 멘티 학생이 방과 후 맞춤식 교과 학습을 진행하는 강서고의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참여한 내용을 기록했다.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은 자소서 3번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에도 연결해 썼다.“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친구들이 질문하면 알려주었는데 친구들이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라고 추천해줬습니다. 수학 멘토로 참여하면서 친구들이 물어보는 문제를 쉽게 설명해주고 싶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수학에 접근하는 방식과 다양한 풀이법에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기록했습니다.”자소서 2번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 은 동아리 활동과 대학 연구실 탐방 2가지를 기록했다. SM 정규동아리에서 드론에 대해 발표하면서 보고서까지 이어졌다는 내용과 서울대, 키스트 등 연구실을 둘러보고 VR을 만드는 베타 프로그램에 대해 체험한 내용을 기록했다.자소서 4번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책’ 3권은 <군주론> <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을 선택했다. “<군주론>으로 기업의 CEO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연결했습니다. 피터 왓슨의 <컨버전스>는 열, 빛, 자기, 전기는 에너지의 다른 표현이며, 물리학, 공학, 통계학, 수학 등 여러 학문이 통합되면서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내용으로 요약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로봇공학팀을 만들어 미래 세계를 제시하고 싶다고 기록했습니다.”탐구 모두 II과목 선택, 학업역량 강조주현군은 어렸을 때부터 매일 꾸준하게 수학을 공부해 수학 공부에 대한 습관이 잡혀있어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1등급은 물론 교내경시대회에서도 금상과 은상을 휩쓸어 탄탄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문제는 국어 과목이었다. 고1 국어 첫 시험에서 68점을 받았다. 국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문학작품의 요점별로 정리해 외웠다. 어떤 작품이 나와도 한눈에 알아보고 특징을 말할 수 있도록 공부했다. 비문학은 많이 읽었고 시험을 볼 때는 선지부터 읽고 지문을 풀면서 답을 찾았다. 이런 방법으로 모의고사도 준비했고 올해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주현군은 수능에서 과학탐구 2과목을 II로 선택했고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입시에서 II과목을 하나만 선택해도 되는데 2과목 모두를 선택한 이유는 공학도로서 익혀야 할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수능 탐구과목으로 화II와 물II를 선택했어요. 화II는 유형만 제대로 익히면 되고, 물II는 옛날 교육과정에서 축소가 되어 점점 쉬워지는 추세입니다. 물II를 이수하면 공대에서 물리에 대한 기본 교양 과목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마지막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주현군은 “비록 현재 내신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고3때 역전할 수 있다”며 고3 때 내신은 수능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니 수능과 병행해 준비할 것을 권했다. 주현군도 고3 때 II과목으로 내신이 역전돼 1.38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하나, 탐구과목은 진로에 맞춰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공대를 지원한다면 물I과 물II는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고 싶은 학과와 연관된 공부하는 것이 학업역량을 어필하기에도 좋습니다.” 2019-01-08
- 책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공부를 하다가 고민이 생기거나 힘들 때 고전 작품을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해답을 찾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신목중학교(교장 최종석) 도서 반 학생들이 바로 책 속에서 길을 찾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신목중학교 도서 반 학생들의 책 사랑 이야기를 만나 들어보았다.책을 더 좋아하게 돼신목중학교 도서 반 학생들은 하루에 3번 이상 도서실에 들른다. 동아리활동외에 책 정리도 하고 개인적으로 책을 읽기 위해 온다. 책에 큰 흥미가 없었던 학생도 좋아하는 책 목록을 작성할 정도로 애정이 생겼다고 자랑이다. 김다린 학생은 “우리 학교 도서관은 크고 책도 많아서 좋아요.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평소에도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됐어요” 한다. 책을 읽기만 하던 단계에서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 동아리 부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서로가 감명 깊게 읽은 책은 권해주는 단계까지 진행되어 뿌듯하다고 한다. 권단 학생은 “<아몬드>라는 책을 읽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폭력에 시달리는 것을 생각하게 됐어요. 다른 친구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한다.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이 가진 여러 관점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책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가져신목중학교 도서실에는 2만4천여 권의 책이 갖춰져 있다.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간다. 책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책과 영화의 표현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아보고 이야기 나눈 활동도 인기였다. 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을 직접 작가에게 들어보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을 만들었다. 강수혁 학생은 “<레미제라블> 영화를 감상하고 문학 작품으로도 읽었어요. 두 개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어떤 점들을 느껴볼 수 있는지 서로 의견을 나누었을 때 좋았어요. 알고 있는 작품을 좀 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한다. 김민선 학생은 “<오만과 편견>영화를 보고 작가의 책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그 맛이 달랐어요. 좀 더 깊이 있게 작품의 내용을 알게 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한다. 책을 그냥 한 가지 방법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영화라는 매체나 그 글의 작가를 만나 이야기 나누는 한 차원 높은 독서의 방법으로 한 뼘 더 성장한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신나는 프로그램들로 차원 높은 독서를신목중학교 도서실에서는 책표지 원화 전시를 해 표지만 보고도 책의 느낌을 먼저 알 수 있다. 독서 토론이나 하부루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준석 학생은 “양천도서관에 가서 강의도 듣고 도서 정리하는 방법도 배웠어요. 생각보다 도서 시스템이 복잡하지는 않아 책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어요” 한다. 김민주 학생도 “책을 읽고 책갈피 만들기를 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독후 활동을 통해서 책 내용을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 즐거워요” 한다. 도서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이벤트나 독서 퀴즈 프로그램들 있을 때 도서 반 학생들이 솜씨를 발휘,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남윤하 학생은 “나라 사랑과 역사 사랑을 주제로 해서 신문 만들기 했던 일이랑 위안부 할머니 관련한 활동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동아리에서 해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인데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한다. 신목중학교 도서 반 학생들은 알차게 독서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을 키워가고 있었다.<미니 인터뷰>강수혁 학생도서 반 활동이 2년이 됐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책을 훨씬 더 좋아하게 되고 책을 통해 지식이 많이 쌓였어요김민선 학생도서실이 조용해서 책 읽기 좋은 환경이에요. 도서 반 선후배 간에도 늘 즐거운 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어요권단 학생도서 반은 책만 읽는 동아리가 아니고 소통을 할 수 있는 동아리에요. 친구들과 독서의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 좋아요이준석 학생시간을 내서 책을 찾아 읽었는데 도서 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잡고 읽게 돼서 독서 습관이 잡혔어요남윤하 학생<연을 쫓는 아이> 책이 기억에 남아요. 자기 삶에 대한 성찰을 해 볼 수 있었어요. 영어책이나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고 싶어요김다린 학생양천도서관에서 책을 분류하고 놀랐어요, 도서관마다 책 분류가 같다는 점이 놀라워요. 새로운 사실을 늘 알게 되는 도서 반 활동이 정말 유익해요김민주 학생<인간실격>을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읽고 나서 좋았던 책은 친구들끼리 추천도 하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2019-01-08
- “진로에 치우치지 말고 책과 시사 이슈에 관심 가지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실력 향상 위해 깊고 넓게 도전하기영일고등학교 3학년 이은우 학생은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은우군은 입학할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전공을 선택하는 자유전공학부의 특징을 살려 여러 전공을 탐색하다 로스쿨에 진학할지, 컴퓨터공학과 경영을 함께 공부할지 선택할 예정이다.은우군은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실력 향상을 위해 깊고 넓게 도전’하는 학생이었다. ‘도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모의UN동아리’이다. 이 동아리에서 1년에 한 번씩 대회를 준비했다.“수상을 목표로 하기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대회장에서 논리적으로 저의 의견을 그것도 영어로 발표하는 기회가 생기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논리적인 표현방법까지 높아졌어요.”모의UN 동아리 내에서 자율동아리도 만들어 활동했다. 여기에서는 그때 당시 이슈가 되었던 시사주제를 선택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일주일에 한 번씩 정치와 스포츠를 제외하고 기사를 스크랩하고 내용을 정리했어요. 저는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브렉시트, 시리아 난민 문제,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등의 기사를 주로 발표했습니다. 발표 자료를 모아서 문집도 만들었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자료가 됐습니다.”고2 때부터 고3 때까지는 경제동아리 YES(Youngil Economic Study)에서 경제신문기사를 스크랩하고 경제 관련 서적을 읽고 발표하는 활동도 했다.“경제 학원을 다니거나 경제를 따로 배운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경제는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동아리에서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면서 경제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경제가 친근하게 느껴져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시사에 대한 관심, 에세이와 논문으로 연결은우군의 시사·경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영어 에세이와 소논문으로도 이어졌다. 박근혜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과 협상·타결해 최종적 종결을 약속한 ‘위안부 합의’가 이슈가 됐을 때 일본 제국주의를 주제로 영어 에세이에 도전했다.“고1 때 위안부 합의가 이슈가 됐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일본 태평양전쟁에 관심이 생겼어요. 이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어 영어로 도전했어요. 영어로 쓰는 게 어렵잖아요. 에세이를 준비하기 위해 BBC도 보고 ‘The Economist’ 잡지에서 찾아서 영어실력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두 번째 논문의 주제는 ‘18세 선거권’이었다. 선거 가능 연령을 만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주제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논문을 쓰기 위해 우리나라의 사회적 현실을 직시하게 됐고 논리적 관점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은우군은 논리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 해외논문을 참고해서 논문의 체계와 포맷을 찾아 정리했다. 논문에 사용할 설문조사로 인해 통계학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자소서 키워드, 지적호기심자기소개서 준비는 고3 여름방학에 시작했다. 은우군의 자소서의 키워드는 ‘지적 호기심’이었다. 지적호기심을 기반한 학업능력과 역량을 자소서에 어필했는데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자소서 1번이다.“자소서 1번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은 내신 공부를 할 때 지적호기심을 확장시킨 심화학습 활동에 대한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무조건 외우거나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보다 먼저 책을 읽고 개념을 정리한 후 모르는 부분은 고민하고 찾아보았어요. 그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서 제출했고요.”고전 읽기 또한 은우군의 지적호기심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활동이다. 은우군은 자소서 2번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 중의 하나로 ‘고전 읽기’를 선택했다.“3세대를 살아남으면 고전이라고 하잖아요. 이 책이 왜 오래 남겨져 있는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고 다독하는 습관을 고전읽기로 드러내고 싶었어요. <군주론> <자유론> <정치학> 등의 책을 읽으며 선현들의 통찰력과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기도 했고요.”은우군의 고전 사랑은 서울대 자소서 4번에도 드러난다. 자소서 4번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책’ 3권 중 1권에 <유토피아>를 넣었다. 제목이 익숙해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유토피아>에서 16세기 영국의 정치, 경제, 전쟁, 종교 등에 대해 풍자해서 서술한 내용을 보며 종합적으로 공부해야할 필요성과 그런 공부법을 길러보고 싶다고 기록했다.자소서 3번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에서는 영어번역봉사활동에 대해 기록했다. 전례동화를 번역할 때 ‘찹살떡’과 같이 모든 나라에서 통용되는 단어가 아닐 경우 각 나라에서 이 단어가 어떤 말로 쓰이는지 찾아보고 거기에 맞춰 번역하려고 노력했다고 적었다. 때로는 같은 의미의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을 때는 창의성을 발휘해 주석을 달아주기도 했다.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은우군은 단기간에 준비되는 것이 아니니 평상시에 책을 많이 읽고 뉴스를 자주 접해서 내공을 쌓아두라고 권한다.“지금이라도 천천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지 찾아보세요. 자신의 진로에 치우치지 말고 시사 이슈와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하고 토론하다보면 말하는 연습도 되고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19-01-02
- 목동 씨앤씨학원 입시전략 - 행정·법학계열의 다중지능 및 입시대비 행정·법학계열의 다중지능행정학과 법학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사고와 분석, 논리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다중지능으로 보면 논리적성, 언어적성, 수학적성, 봉사적성 등에 자질을 가진 학생들이 주로 도전을 하는 분야이다. 경영·경제계열과 더불어 인문계열에서는 인기 계열이다. 이제 사시가 없어지고 로스쿨 체제로 전환되면서 예전만큼의 인기는 누리지 못하고 있으나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계열임엔 틀림이 없다. 이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특이점은 사회의 부조리한 점에 대한 개선에 관심이 많으며, 정의의 실현이라는 명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법조계진출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권력(파워)에 대한 지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들 계열의 학생들이 가장 갖추어야할 적성은 봉사적성이다. 무분별한 권력에 대한 집착이 어떤 결과를 사회에 가져오는지를 우리는 지금까지 뼈저리게 경험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전공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등 인성적인 활동도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행정학은 효율적인 국가 운영과 각종 사회 문제 및 갈등을 해결하고 조정하는 방법에 관한 학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각종 정책 및 제도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또, 공공 분야의 다양한 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력, 판단력,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적합한 분야기기도 하다. 법학과는 사회 각 분야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법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질을 갖춘 유능한 법률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요즘은 로스쿨이 법조계 입문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음에 따라 학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고교선택 가이드1. 외고 : 2012년 이후 ‘검사임용 현황'에 따르면, 로스쿨 출신 검사가 배출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임용된 로스쿨 출신 검사 336명 가운데 SKY대 출신인 검사가 전체의 67.6%인 227명으로 집계됐다. 또 로스쿨 출신 검사 4명 중 1명이 외고(61명) 또는 과학고(21명) 출신이며, 그중에서도 서울에 위치한 대원외고, 명덕외고, 서울과학고 등의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법조계는 SKY대와 외고출신들이 절대적으로 비중이 높다. 고교선택 할 때 눈여겨 보아야 할 사항이다. 특히 외고출신들이 상위권 로스쿨에 많이 진학함에 따라 자연히 검사임용자수고 많아졌을 것이라 볼 수 있다.2. 자사고 :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10개 전국권 자사고가 광역권 자사고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왜냐하면 광역권 자사고는 대부분 정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쓰는 반면에 전국권 자사고는 수시에서 비중이 높은 학종에도 대비한 학교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대 일반전형 행정학과 합격 학종사례)1. 내신등급(서울지역 일반고의 경우) : 1.3이내. 특목고·전국권 자사고는 내신보다 전공연계성이 더 중요하다.2.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관련 과목 : 행정학, 법학 전공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일단 논리적 분석력이 필요한 과목과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제, 경제수학, 정치와 법, 사회문제 탐구 등의 과목이 관련이 있다.3. 주요 비교과 활동- 전공연계 독서활동 : 연간 10권 내외- 동아리 활동 : 연관 동아리 또는 자율 동아리- 수상실적 : 사회, 논술, 영어, 수학 관련 대회- 봉사활동 :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이 중요. 대체적으로 연간 100시간 내외- 자소서 특징 : 향후 자신의 진로설계를 현재의 상황과 연계시키는 학교활동 기술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9-01-02
- 계열별 5개 과정 & 모든 교과목 헙업 프로젝트로 최적의 학종시스템 완성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정착 단계에 이른 태원고등학교(이하 태원고)다.학생 맞춤형으로 인문사회, 융합사회, 자연과학, 융합물리, 융합생명과학 5개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것.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의대와 경제학부에 합격자를 배출했는가 하면, 고려대 20건, 연세대 13건 등의 결과물은 이같은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결과물이다.인문사회& 자연과학은 기본, 상경국제계열 & 의학과정까지 5개 트랙 운영고교의 교육과정은 우리 사회의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의무를 담고 있기에, 변화의 흐름을 민첩하게 교육과정에 반영시키는지에 따라 학교의 경쟁력도 달라진다. 대학이 진로에 대한 성숙도와 전공에 대한 적합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다. 학생이 배웠던 과목과 꿈을 좇은 활동들을 다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인 만큼 고교의 교육과정과 운영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기존의 획일화된 교육과정은 학생의 특성을 드러내기 쉽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태원고는 이미 3년전부터 모집 단위에 최적화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길러내왔다. 기존의 문과에 해당하는 인문사회과정, 문과 심화과정인 융합사회과정, 기존의 이과에 해당하는 자연과학과정, 과학 심화인 융합물리과정 그리고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융합생명과학과정 이 그것이다.모든 교과에 모둠별 프로젝트 연계해 심화연구와 독서,실험, 토론,발표경상계열이나 국제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융합사회반과 자연공학 심화 과정은 융합물리반은 2학년 선택과목에 전공 심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정규과정에 배치했다. 의학계열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이 그동안 일반고 교육과정에서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과정이 바로 융합생명과학반이다. 의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을 위해 편성된 과정으로 화학과 생명과학 ⅠⅡ는 기본, 생명과학실험, 고급생명과학, 환경과학 등의 전문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특히 모든 교과에 모둠별 활동을 통한 협업 프로젝트를 연계해 심화연구와 독서,실험, 토론,발표를 하도록 한 것은 태원고의 장점이다. 2016학년도부터 시작한 태원고의 이러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은 올해호 3년째로 현재 2학년과 3학년도 해당된다. 현재 3학년이 치르게 되는 수시 전형의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진학 상담 인력풀 대학진학지원센터 운영, 학생별 3년 플랜 수립교육과정이 고교의 핵심이라면 고교의 진학전략은 학생의 개별 특성에 따른 활동과 교육의 과정과 결과물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안이다. 태원고는 개인 맞춤식 입시 지원을 기본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전반적인 대입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에 따라 체계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있는 학생부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입시라는 큰 흐름을 파악하고 경쟁력있는 학생부 작성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태원고 교사들은 진학지도협의회 및 주요 대학과 연계한 연수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진학 상담 인력풀을 구성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와 개별 진학상담에 나서고 있다. 진학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 바로 태원고의 대학진학지원센터다. 센터장은 전반적인 운영을 주도하고, 각 학년 담임 교사가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문계열 팀장과 자연계열 팀장은 교사 연수 및 모의면접까지 준비한다.진로 목표 뚜렷한 우수 학생 대상 ‘창의인재’과 ‘융합인재’과정 운영태원고는 성적이 우수하고 진로에 대한 목표의식의 뚜렷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인재반’과 ‘융합인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인재 20명, 융합인재 20명을 정원으로 각 과정은 1학년 초에 모집해 정기시험과 11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매학기 인원을 재편성한다.심화반 학생들은 정규동아리, 자율동아리, 또래 멘토링 등 2개 이상의 동아리 활동과 태원고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태원 7품’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1년 간 10권 이상 읽고 독서록에 기록해 제출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의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 심화반 학생들을 휘한 특별수업, 대학생 멘토링, 활동결과물 포트폴리오 작성, 명사특강, 다문화센터 및 재활센터, 위안부 역사관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미니인터뷰 –태원고등학교 오성룡 교장“학사회 변화와 학생의 개성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이 열매 맺기 시작했습니다”태원고 학년부장과 교감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른 오성룡 교장. 오랜 시간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실무형 교장인 만큼 입시의 변화에 따라 학교 교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태원고가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2년 앞서 현재의 교육과정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 사업 지원을 활용 하는 등 오 교장의 역할이 컸다. “올해 정시 1명, 수시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는데, 수시는 각각 의예과와 경제학부로 최고의 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학종 인원이 적은 연세대도 13건, 학종을 대폭 확대한 고려대는 20건 합격 사례를 냈어요. 학종으로만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태원고의 교육과정을 상위권 대학에서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현재 3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올해는 혁신 교육과정으로 학습한 만큼 올해의 결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입시가 아니더라도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의 운영이 절실하다고 오 교장은 강조한다.“교육과정이 특성화 세분화되면서 등급받기가 어려워졌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종은 교과 성적도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원점수, 백분위, 표준편차까지 다 반영하는 만큼 특별한 불리함은 없습니다.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게 열어주고 필요한 과정이라면 반드시 제공해 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