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현' 검색결과 총 2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검ㆍ경, 예멘에 수사팀 파견(종합) >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이한승 기자 =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지역에서 납치됐다 살해된 고(故) 엄영선(24.여)씨 사건의 테러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이제영(사시 40회) 검사와 3월 예멘 자살폭탄 테러 때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으로 파견된 박우현 경정, 경찰청 대테러 정보담당 요원 등 3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후 늦게 출발할 예정이다. 수사팀 파견은 예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수사팀은 주 예멘 한국대사관과 협조해 예멘당국의 수사사항을 파악하고 범인 조기 검거를 촉구하는 한편 현지에 파견된 독일 및 영국 수사팀과 합동수사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jesus7864@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뉴질랜드 경찰이 왜 존경받냐고요?" >현지경찰 이진범씨 관악署 방문.."음료수나 사탕도 즉시 보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지나가다가 누가 수고한다며 음료수 하나 주는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게 받다가 나중에 음료수 준 사람이 가해자가 됐을 때 우리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겠어요?"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근무하는 이진범(35) 경관은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오락실 업주에게 돈을 받은 국내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 "뉴질랜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2001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뉴질랜드로 건너간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세번째로 뉴질랜드 현지 경찰관이 됐다. 뉴질랜드에는 현재 그를 포함해 9명의 한인경찰이 재직 중이다. "예전에 한인 대상으로 강의하러 갔다가 사탕 선물을 받은 적이 있어요. 가격으로 치면 2천∼3천원밖에 안하는 거지만 그래도 경찰서로 오자마자 서장에게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보고했어요"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액수와 관계없이 선물을 받으면 반드시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는게 뉴질랜드 경찰의 불문율이라고 했다. 그는 "작은 선물이라도 받았는데 얘기하지 않고 있다가 걸리면 바로 징계를 받는다. 서비스에 대한 보상을 월급 외에 받게 되면 패가망신하기 때문에 다들 아예 그런 생각을 안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청렴도가 바탕이 됐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의 경찰 공권력도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경찰이 가장 존경받는 직업군 중 하나에요. 사회 전반적으로 경찰에 대한 존경심이 자리잡고 있죠"한국에서와는 달리 공무 도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나 언론에서 경찰관의 실수나 잘못을 일방적으로 비판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용산 참사와 같은 사건이 뉴질랜드에서 발생했다면 한국보다 더 강경하게 집압했을 것이라며 "요구 조건이 정당한지를 떠나 화염병 등으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게 되면 엄하게 처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통과에서 근무하는 그는 수사과로 자리를 옮겨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수사 기구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인 일정으로 방한한 이씨는 서울 관악경찰서 박우현 경무과장이 뉴질랜드 주재관 근무 당시 맺은 인연으로 17일 관악서를 방문, 뉴질랜드 경찰과 조직 문화를 소개하고 청렴도와 직업적 존경도가 높은 이유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7
- <인사> 코레일 ▲서울지사장 조남민 ▲수도권서부지사장 곽노상 ▲수도권남부지사장 양현욱 ▲수도권동부지사장 전우상 ▲대전지사장 강해신 ▲충남지사장 이기택 ▲광주지사장 신준호 ▲전북지사장 한문희 ▲전남지사장 김종철 ▲대구지사장 이채권 ▲감사실장 정해범 ▲경영혁신실장 최덕률 ▲기술본부 전기기술단장 신승창 ▲연구원장 임현준 ▲인재개발원장 이대수 ▲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장 정인수 ▲대전철도차량관리단장 조중식 ▲고객만족센터장 강칠순 ▲시설장비사무소장 안용득 ▲오송고속철도시설사무소장 민형기 ▲서울정보통신사무소장 김정겸 ▲오송고속철도전기사무소장 박삼홍 ▲비서팀장 이연주 ▲기획조정실 기획관리팀장 정왕국 ▲재무관리실 원가관리팀장 유기태 ▲ " 자산관리팀장 유광룡 ▲인사노무실 인사기획팀장 김진수 ▲ " 인사운영팀장 김기태 ▲수송안전실 관제팀장 임승수 ▲ " 안전관리팀장 이근상 ▲ " 산업안전보건팀장 임재연 ▲ " 안전조사팀장 최영덕 ▲경영혁신실 경영혁신팀장 장원택 ▲ " 경영평가팀장 이두형 ▲홍보실 언론홍보팀장 임석규 ▲여객사업본부 여객계획팀장 권영석 ▲광역철도사업본부 광역계획팀장 박복규 ▲물류사업본부 물류계획팀장 황승순 ▲ " 물류수송팀장 윤동희 ▲ " 물류시설팀장 장영철 ▲기술본부 차량기술단 엔지니어링팀장 양진우 ▲ " 시설기술단 선로관리팀장 이성욱 ▲ " 시설기술단 토목시설팀장 모충선 ▲ " 전기기술단 전기계획팀장 반극동 ▲연구원 경영연구팀장 허인수 ▲ " 기술연구팀장 김명수 ▲ " 시험인증센터장 최영상 ▲정보기술단 정보기획팀장 한일복 ▲ " ERP시스템팀장 이경숙 ▲ " 운송시스템팀장 강성욱 ▲ " 시스템개발팀장 박근용 ▲인재개발원 교육지원팀장 강현식 ▲ " 전문교육팀장 김홍재 ▲ " 운전면허센터장 왕연대 ▲철도교통관제센터 계획팀장 조재욱 ▲ " 일반관제팀장 이복준 ▲ " 고속관제팀장 김기원 ▲ " 고속전기운용팀장 김현덕 ▲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팀장 남기종 ▲ " 고속차량전기팀장 박무운 ▲ " 고속중수선팀장 정영찬 ▲ " 관리팀장 박승철 ▲ " 품질관리팀장 김진돌 ▲ " 객차팀장 김태섭 ▲부산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팀장 김시섭 ▲ " 계획팀장 이성우 ▲ " 품질관리팀장 신광호 ▲ " 설비팀장 김풍회 ▲ " 디젤차량팀장 김강호 ▲ " 객화차팀장 박인태 ▲ " 고속차량기계팀장 최천호 ▲ " 고속차량전기팀장 이수만 ▲대전철도차량관리단 계획팀장 석찬영 ▲ " 품질관리팀장 김호순 ▲ " 설비팀장 정재형 ▲ " 객차팀장 윤중하 ▲ " 화차1팀장 임재익 ▲서울지사 경영관리팀장 권성중 ▲ " 인사노무팀장 조영식 ▲ " 안전환경팀장 나민찬 ▲ " 승무팀장 양대권 ▲ " 수송차량팀장 오 덕 ▲ " 시설팀장 문성환 ▲ " 전기팀장 홍성백 ▲수도권서부지사 경영관리팀장 조상인 ▲ " 안전환경팀장 김칠환 ▲ " 영업팀장 박종승 ▲ " 승무팀장 이해창 ▲수도권남부지사 경영관리팀장 김영환 ▲ " 안전환경팀장 배진호 ▲ " 승무팀장 서헌규 ▲ " 일반차량팀장 김완주 ▲수도권북부지사 경영관리팀장 김제균 ▲ " 인사노무팀장 최경수 ▲ " 승무팀장 전중근 ▲ 수도권동부지사 인사노무팀장 김윤수 ▲ " 안전환경팀장 이열희 ▲ " 영업팀장 김경근 ▲ " 승무팀장 전영봉 ▲ " 광역차량팀장 정재국 ▲ " 건축팀장 최창수 ▲강원지사 경영관리팀장 신동진 ▲ " 인사노무팀장 이학수 ▲ " 안전환경팀장 이오형 ▲ " 영업팀장 김경태 ▲대전지사 경영관리팀장 백종규 ▲ " 인사노무팀장 윤양수 ▲ " 안전환경팀장 김연수 ▲ " 영업팀장 이강봉 ▲ " 승무팀장 이종후 ▲ " 시설팀장 박대희 ▲ " 전기팀장 이종칠 ▲충북지사 인사노무팀장 서태수 ▲ " 안전환경팀장 김응기 ▲충남지사 경영관리팀장 이치영 ▲ " 인사노무팀장 김진준 ▲ " 승무팀장 최봉근 ▲ " 일반차량팀장 연규행 ▲ " 전기팀장 김형성 ▲광주지사 경영관리팀장 이현갑 ▲ " 인사노무팀장 차경렬 ▲ " 영업팀장 박석민 ▲ " 승무팀장 김성출 ▲ " 시설팀장 백규종 ▲ " 전기팀장 정진용 ▲전북지사 경영관리팀장 윤성련 ▲ " 인사노무팀장 오치면 ▲ " 영업팀장 유홍천 ▲ " 승무팀장 김종선 ▲ " 일반차량팀장 한경동 ▲전남지사 경영관리팀장 박병주 ▲ " 인사노무팀장 김창호 ▲ " 영업팀장 박주봉 ▲ " 승무팀장 박영광 ▲ " 시설팀장 김현호 ▲대구지사 경영관리팀장 박정호 ▲ " 인사노무팀장 소천열 ▲ " 안전환경팀장 성경호 ▲ " 영업팀장 정동일 ▲ " 승무팀장 윤봉근 ▲ " 일반차량팀장 김옥현 ▲ " 시설팀장 김관형 ▲ " 건축팀장 이정수 ▲경북북부지사 인사노무팀장 김영철 ▲ " 승무팀장 곽범신 ▲경북남부지사 승무팀장 이성원 ▲ " 일반차량팀장 천춘규 ▲ " 시설팀장 신유현 ▲부산지사 경영관리팀장 임병식 ▲ " 인사노무팀장 박우조 ▲ " 안전환경팀장 김희만 ▲ " 영업팀장 권석창 ▲ " 승무팀장 이대수 ▲ " 일반차량팀장 김현식 ▲ " 시설팀장 이상대 ▲ " 건축팀장 이재홍 ▲경남지사 경영관리팀장 이덕진 ▲ " 인사노무팀장 문영철 ▲ " 영업팀장 이병옥 ▲ " 승무팀장 임진섭 ▲ " 일반차량팀장 박기락 ▲서울지사 용산역장 추창호 ▲ " 서울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장 윤갑병 ▲ " 서울열차승무사업소장 김종수 ▲ " 서울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장 김종훈 ▲ " 서울기관차승무사업소장 윤영철 ▲ " 용산기관차승무사업소장 김태길 ▲ " 일산승무사업소장 안영철 ▲ " 서울차량사업소장 남시호 ▲ " 수색차량사업소장 최춘수 ▲ " 용산차량사업소장 차두열 ▲수도권서부지사 영등포역장 이정채 ▲ " 광명역장 윤중한 ▲ " 구로역장 송재봉 ▲ " 부평역장 박봉준 ▲ " 인천역장 김귀례 ▲ " 구로차량사업소장 오종업 ▲수도권남부지사 수원역장 유석태 ▲ " 안산승무사업소장 이정재 ▲ " 시흥차량사업소장 이재구 ▲수도권북부지사 남춘천역장 김학로 ▲수도권동부지사 청량리역장 송오영 ▲ " 망우역장 도완재 ▲ " 원주역장 정오연 ▲ " 청량리열차승무사업소장 박종희 ▲ " 분당승무사업소장 김승열 ▲강원지사 동해역장 신현목 ▲대전지사 대전역장 맹주환 ▲ " 대전조차장역장 정영배 ▲ " 대전열차승무사업소장 김동선 ▲충북지사 제천조차장역장 김태형 ▲충남지사 천안역장 장사길 ▲ " 홍성역장 진범수 ▲광주지사 목포역장 박봉환 ▲전북지사 익산역장 김흥식 ▲ " 전주역장 문태배 ▲ " 정읍역장 신월숙 ▲전남지사 순천역장 소순성 ▲ " 여수역장 문태율 ▲대구지사 동대구역장 김병학 ▲ " 포항역장 신화섭 ▲ " 경주기관차승무사업소장 이영우 ▲경북북부지사 안동역장 최석인 ▲ " 영주열차승무사업소장 박희채 ▲경북남부지사 김천역장 손영수 ▲ " 구미역장 김영수 ▲부산지사 부산역장 배임규 ▲ " 울산역장 임양호 ▲ " 구포역장 서성기 ▲ " 부산기관차승무사업소장 채삼병 ▲ " 가야차량사업소장 이순노 ▲경남지사 마산역장 방계원 ▲ " 진주역장 박 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0
- [주목 이사람]‘예맨 테러’ 조기수습한 박우현 경정 “타문화 이해해야 정확한 치안도 가능” 외국어 능통, 수사능력까지 인정 받아 지난달 15일 예멘의 고대도시 시밤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일몰을 구경하던 한국인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18세 소년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접근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정부는 다음날 아침 곧바로 신속대응팀을 예맨으로 급파했다. 사건의 진상은 무엇인지, 시신은 어떻게 데려올 것인지 대응팀에게 주어진 임무는 막중했다. 박우현(39) 관악경찰서 경무과장(경정)에게 대응팀에 합류하란 연락이 온 건 16일 아침 8시 50분이었다. “아내 얼굴도 못 보고 바로 준비하고 출발했어요.” 박 과장은 급히 자료를 챙기고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안에서 관련자들은 누구인지, 예맨의 치안상태가 어떤지, 가서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박 과장은 “그때는 테러 추정이라는 정보 정도밖에 없었다. 의문이 드는 점이나 해야할 일을 수첩에 적으며 생각을 정리했다”고 회고했다. 도착하자마자 두바이로 피해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목격자 진술을 받았다. 예맨 경찰에게 목격 내용을 전해 사건이 벌어지게 된 상황을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장 급한 것은 시신 송환 문제. 예맨의 법 절차를 알아보니 시신인도에 일주일은 걸렸다. 여기서부턴 협상력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다행히 예맨 정부와 한국 정부가 평소 우호적인 관계라 서로 협의해 18일에 시신을 우리나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유족 3명이 두바이로 왔는데 이들을 챙기는 것도 박 과장의 업무였다. 큰 충격에 빠진 유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안전도 챙기는 게 중요했다. 2차 폭탄테러가 나고서부턴 안전문제는 더 시급해졌다. 특별히 한국인을 노리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박 과장은 “예맨엔 중앙선이나 신호등 같은 체계가 없다. 사람들이 그냥 도로로 다닌다. 누가 테러범인지 구분이 안 가기 때문에 사람이 차 앞으로 올 때마다 걱정됐다”고 말했다. 호텔에 들어갈 때도 일부러 택시를 이용해 2팀으로 나눠서 들어갔다. 박 과장은 현지 경찰과 함께 현장을 살폈고 한편으론 예맨 교민들의 안전 문제도 확인했다. 결국 시신은 빠른 시일 안에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왔고 현지 경찰의 철저한 수사 약속도 얻어낼 수 있었다. 박 과장은”가장 중요한 건 ‘하모니’”라며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대응팀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하면서 조화롭게 일을 처리했기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이 신속대응팀에 뽑혀 간 것은 우연이 아니다. 3년간의 뉴질랜드 주재원 생활, 뛰어난 영어실력, 수사능력을 인정받아 경찰청이 가진 신속대응팀 명단에 있었다. 예맨 테러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사건을 다룰 인물로 박 과장을 뽑았고 그 결정은 정확했다. 박우현 과장은 타문화를 이해해야 정확한 치안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 문화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한 해 1200만명이다. 외국에 체류하는 한국인도 많고. 우리나라 자체도 다문화 사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관악경찰서에도 1만 명이 넘는 조선족,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경찰서 내에 중국어 공부 모임도 만들었다. 박 과장은 “경찰 한 명 한 명이 모두 거리의 판사다. 부닥치는 상황마다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 게 무엇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며 문화를 알아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섭 기자 munch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주목 이사람 / 예맨 테러 수습한 박우현 관악경찰서 경무과장 지난달 15일 예멘의 고대도시 시밤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일몰을 구경하던 한국인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18세 소년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접근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정부는 다음날 아침 곧바로 신속대응팀을 예맨으로 급파했다. 사건의 진상은 무엇인지, 시신은 어떻게 데려올 것인지 대응팀에게 주어진 임무는 막중했다. 박우현(39) 관악경찰서 경무과장에게 대응팀에 합류하란 연락이 온 건 16일 아침 8시 50분이었다. “아내 얼굴도 못 보고 바로 준비하고 출발했어요.” 박 과장은 급히 자료를 챙기고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안에서 관련자들은 누구인지, 예맨의 치안상태가 어떤지, 가서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박 과장은 “그때는 테러 추정이라는 정보 정도밖에 없었다. 의문이 드는 점이나 해야할 일을 수첩에 적으며 생각을 정리했다”고 회고했다. 도착하자마자 두바이로 피해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목격자 진술을 받았다. 예맨 경찰에게 목격 내용을 전해 사건이 벌어지게 된 상황을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장 급한 것은 시신 송환 문제. 예맨의 법 절차를 알아보니 시신인도에 일주일은 걸렸다. 여기서부턴 협상력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다행히 예맨 정부와 한국 정부가 평소 우호적인 관계라 서로 협의해 18일에 시신을 우리나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유족 3명이 두바이로 왔는데 이들을 챙기는 것도 박 과장의 업무였다. 큰 충격에 빠진 유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안전도 챙기는 게 중요했다. 2차 폭탄테러가 나고서부턴 안전문제는 더 시급해졌다. 특별히 한국인을 노리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박 과장은 “예맨이 중앙선이나 신호등 같은 체계가 없다. 사람들이 그냥 도로로 다닌다. 누가 테러범인지 구분이 안 가기 때문에 사람이 차 앞으로 올 때마다 걱정됐다”고 말했다. 호텔에 들어갈 때도 일부러 택시를 이용해 2팀으로 나눠서 들어갔다. 박 과장은 현지 경찰과 함께 현장을 살폈고 한편으론 예맨 교민들의 안전 문제도 확인했다. 결국 시신은 빠른 시일 안에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왔고 현지 경찰의 철저한 수사 약속도 얻어낼 수 있었다. 박 과장은 "가장 중요한 건 ‘하모니’"라며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대응팀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하면서 조화롭게 일을 처리했기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이 신속대응팀에 뽑혀 간 것은 우연이 아니다. 3년간의 뉴질랜드 주재원 생활, 뛰어난 영어실력, 수사능력을 인정받아 경찰청이 가진 신속대응팀 명단에 있었다. 예맨 테러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사건을 다룰 인물로 박 과장을 뽑았고 그 결정은 정확했다. 박우현 과장은 타문화를 이해해야 정확한 치안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 문화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한 해 1200만명이다. 외국에 체류하는 한국인도 많고. 우리나라 자체도 다문화 사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관악경찰서에도 1만 명이 넘는 조선족,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경찰서 내에 중국어 공부 모임도 만들었다. 박 과장은 “경찰 한 명 한 명이 모두 거리의 판사다. 닥치게 되는 상황에서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 게 무엇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며 문화를 알아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섭 기자 munch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예멘대응팀 “테러 모두 알카에다 소행” 예멘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진 폭탄테러 사건을 수습키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정부 신속대응팀(사진)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두번의 테러가 모두 알카에다 소행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기철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자 2명과 경찰청 박우현 경정, 국가정보원 대테러 수사관 1명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응팀은 22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항공편으로 전원 귀국했다. 이 심의관은 “첫번째 테러는 신분이 알카에다 조직원임이 확인이 됐고 두번째도 정황이나 수법으로 미뤄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1차 테러는 우리 국민을 노린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그러나 “18일 발생한 2차 테러는 사나 시내 도로변에서 일어난 새로운 형태의 테러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히고 “과거보다 예멘 상황이 좋지 않아 기득권이 많지 않은 학생이나 여행객 등은 서둘러 귀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창업 히트 예감'']다하누, 한우전문점 ‘얌체’ 한우 1인분 9900원 … 연구팀 1년간 쇠고기 700kg 먹으며 개발 한우직거래 프랜차이즈 다하누가 새롭게 개발한 외식 브랜드 ‘얌체(www.yamche92.com)’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축산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한우 가격에 거품을 뺀 다하누가 ‘얌체’를 통해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계획이다. ‘얌체’는 시장을 움직이는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대졸 이상 고소득 미혼여성이 목표 고객이다. 1년여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얌체모둠’과 ‘얌체한우라면’은 얌체만의 야심찬 메뉴다. 특히 다하누촌 부설 한우 세계화 연구소 박우문 박사 연구진은 최고의 맛을 만들기 위해 소 한 마리(700kg)에 달하는 고기를 시식하며 메뉴를 개발했다. 이런 6개월동안 노력 끝에 30여 가지 과일을 이용한 양념을 개발, 한우양념모둠과 육회의 비법이 완성됐다. 또 1년간 총 900여명의 얌체평가단이 시식회에 참여해 얌체의 레시피와 메뉴가 150여 차례 수정됐다. ‘얌체한우라면’의 경우, 고기를 먹은 후 가볍게 라면을 먹고 싶다는 평가단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한 것. 고통스럽게 만드는 매운맛이 아닌100g의 1등급 한우에 100% 국산 청량고추만을 사용해 맛깔스러운 매운맛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외식업의 기본 경쟁력은 ‘신선한 맛’과 ‘안전 먹거리’ 제공이다. 이를 위해 얌체는 강원도 영월 한우직거래 마을 다하누촌으로부터 산소 포장법을 통해 원팩 포장해 신선한 상태로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산소포장으로 알려진 ‘M.A.P포장방식’(혼합가스치환포장)은 기존 진공포장에 비해 일반냉장고에서는 7~8일, 김치냉장고에서는 14~15일까지 산지 그대로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메뉴의 가격대도 산지직거래를 통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고기류의 경우 양념모둠(150g) 1인분이 9900원, 생모둠(150g) 1만5000원으로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고급 음식점에서 1인분(150g)에 2만~3만원대에 맛볼 수 있었던 육회와 육사시미를 한접시(150g)에 1만2000원이란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오픈한 강동구 길동 직영1호점의 경우 일 회전율이 3회에 달하며 일평균 매출은 150만원, 주말에는 약 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한달간 4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얌체는 올해 가맹점 개설 목표를 200개로 설정한 데 이어 2011년까지 1000여개까지 늘려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최계경 얌체 회장은 “앞으로 고품질 청정한우의 공급을 위해 한우 전문 육가공 농공단지 조성을 통한 한우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한우와 한식을 결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 우리 문화를 담은 한우를 앞세워 세계시장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1577-6044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2
- 히트 창업 예감 - 다하누, 한우전문점 ‘얌체’ 한우모둠 한우라면 맛 일품 1인분 9900원 … 1년간 소한마리 먹으며 개발 한우직거래 프랜차이즈 다하누가 새롭게 개발한 외식 브랜드 ‘얌체(www.yamche92.com)’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축산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한우 가격에 거품을 뺀 다하누가 ‘얌체’를 통해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계획이다. ‘얌체’는 시장을 움직이는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졸 이상 고소득 미혼여성이 목표 고객이다. 1년여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얌체모둠’과 ‘얌체한우라면’은 얌체만의 야심찬 메뉴다. 특히 다하누촌 부설 한우 세계화 연구소 박우문 박사 연구진은 최고의 맛을 만들기 위해 소 한 마리(700kg)에 달하는 고기를 먹었다. 이런 6개월만의 노력 끝에 30여 가지 과일을 이용한 양념을 개발해 한우양념모둠과 육회의 비법이 완성됐다. 또한 1년간 총 900여명의 얌체평가단이 시식회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얌체의 레시피와 메뉴가 150여 차례 수정됐다. ‘얌체한우라면’의 경우, 고기를 먹은 후 가볍게 라면을 먹고 싶다는 평가단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됐다. 고통스럽게 만드는 매운맛이 아닌100g의 1등급 한우에 100% 국산 청량고추만을 사용해 맛깔스러운 매운맛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외식업의 기본 경쟁력은 바로 ‘신선한 맛’과 ‘안전 먹거리’ 제공이다. 이를 위해 얌체는 강원도 영월 한우직거래 마을 다하누촌으로부터 산소 포장법을 통해 원팩 포장해 신선한 상태로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산소포장으로 알려진 ‘M.A.P포장방식’(혼합가스치환포장)은 기존 진공포장에 비해 일반냉장고에서는 7~8일, 김치냉장고에서는 14~15일까지 산지 그대로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메뉴의 가격대도 산지직거래를 통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고기류의 경우 양념모둠(150g) 1인분이 9900원, 생모둠(150g) 1만5000원으로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고급 음식점에서 1인분(150g)에 2만~3만원대에 맛볼 수 있었던 육회와 육사시미를 한접시(150g)에 1만2천원이란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오픈한 강동구 길동 직영1호점의 경우 일 회전율이 3회에 달하며 일평균 매출은 150만원, 주말에는 약 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한달간 4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얌체는 올해 가맹점 개설 목표를 200개로 설정한 데 이어 2011년까지 1000여개까지 늘려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최계경 얌체 회장은 “앞으로 고품질 청정한우의 공급을 위해 한우 전문 육가공 농공단지 조성을 통한 한우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한우와 한식을 결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 우리 문화를 담은 한우를 앞세워 세계시장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2
- 숨은 땅 찾아 83억 벌었어요 (사진) 숨은 땅 찾아 83억 벌었어요 박우송 광진구청 직원 … ‘소유주 불명’인 토지 7필지 찾아내 서울 광진구청 한 직원이 83억원 가치가 있는 숨은 땅을 찾아내 화제다. 건설관리과에서 근무하는 박우송(45·사진·기능8급)가 그 주인공이다. 박씨가 숨은 땅을 찾아 낸 건 지난해 5월. 2월부터 지역 내 공공용지 2224개 필지를 발로 일일이 뛰며 실태·점용여부를 조사하던 중이었다. 낮에는 현장에서 꼼꼼한 현황조사를 하고 밤이면 토지면적과 점용기간 등이 공적 기록과 일치하는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구의동 130-15 도로변에 있는 주택이었는데 자리잡고 있는 모양이 들쭉날쭉해요. 분명히 공공용지를 무단점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갖고 나간 과세기초자료를 꼼꼼히 확인·대조했습니다.” 그러나 점용료를 부과한 기록이 없었다. 박씨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재차 점검했다. 해당 주택은 도로를 점용하고 있었다.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까지 확인했지만 지적도면은 있지만 소유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토지는 공적 기록과 실제 내용이 일치하지 않은 지적 불·부합지 즉 주인 없는 부동산이었다. 박우송씨는 다시 지적과에 협조를 요청했다. 때마침 지적과도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도면은 있지만 소유주가 없는 토지를 조사하던 중이라 확인 작업이 수월했다. 소유주가 없이 방치된 도로와 도랑(구거)은 모두 7필지나 됐다. 1973년 8월 화양동지구 구획정리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적 기록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박우송씨가 찾아낸 땅 가운데 6필지 7451㎡가 광진구 소유다. 덤으로 서울시도 1필지 535㎡를 얻었다. 지난 연말 박씨는 법원에 이 땅을 구·시유지로 등록해달라는 재산등록 신청을 냈다. 1월 광진구와 서울시는 새로운 땅 6필지와 1필지를 신규 재산으로 등록했다. 지가로 따지면 각각 79억원과 4억원 가량 된다. 박씨는 “다른 자치구에도 도시 발전과 토지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누락된 공유재산이 많을 것”이라며 “누락되거나 숨은 땅을 찾는다면 구청 재정 확보는 물론 토지무단점용과 소유권 분쟁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우송씨는 1988년 옛 성동구 자양1동에서 근무를 시작해 2006년 7월부터 건설관리과에서 일하고 있다. 숨은 재산 83억원을 찾은 뒤 성과포인트 5점과 직무유공 구청장표창을 받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4
- 생산성본부, 목영준 헌재 재판관 초청 포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직무대행 박우건)는 2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헌법재판소 목영준 재판관을 초청해 제63회 최고경영자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 목 재판관은 무역이나 해외투자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민·상사 분쟁 발생시 법원 판결에 의하지 않고 중재인의 판정으로 적은 비용에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중재에 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