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잠 못 드는 어깨 통증, 혹시 나도 오십견? 서구 둔산동에 사는 박 모씨(51)는 최근 어깨가 아프고 팔이 잘 돌아가지 않아 정형외과를 찾았다. 박 씨는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박 씨처럼 50대 이상의 중년들은 머리를 빗거나 혹은 옷을 갈아입는 등 일상적인 동작에서도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어깨가 딱딱하게 굳고 아픈 날이 잦아지는 현상이 바로 ‘오십견’이다. 오십견, 꼭 50대에게만 해당되는 질환 아냐오십견은 나이가 들면서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이에 따라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가 점점 굳어지는 질환이다. 50대에 많이 생긴다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팔이 잘 움직여지지 않고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뇨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거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어깨관절을 다쳤거나 석고나 붕대고정 등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도 발생하기 쉽다.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운동부족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생기지만 꼭 그 이름처럼 50대에게만 해당되는 질환은 아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로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과 수험생처럼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서 오십견이 많이 발생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이 많아지고 스트레스와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의 원인으로 40대는 물론 20~30대에서도 오십견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문정형외과 서창문 원장은 “수많은 어깨 질환 중 남녀노소 관계없이 가장 익숙한 질환이 바로 오십견”이라며 “평소 어깨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한 번쯤 어깨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어깨를 특별히 다치지 않았는데 갑자기 어깨통증이 생겼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당뇨 환자나 폐경 여성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오십견 위험이 무려 5배나 높고 폐경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관절과 근육 등의 면역력이 약해져 오십견이 생기기 쉽다. 오랫동안 반복적인 가사노동으로 어깨를 혹사시킨 중장년 여성은 어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동 범위 줄어들고 밤에 통증 더 심해오십견은 어깨를 사용할 때는 물론이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도 쑤시거나 저리고 특히 그 고통으로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감기, 안전벨트 매기 등 일상적인 동작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어깨 통증이 서서히 오다가 심해지면 팔을 들어 올릴 때와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누울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점차 어깨뿐 아니라 손목과 손에도 통증이 생겨 고통이 심해진다. 서창문 원장은 “오십견이 발병하면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어렵고 점점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진다”며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관절의 운동범위가 점점 줄어들어 얼굴 씻기, 머리 빗기, 선반 위 물건 들기, 운전석 뒷좌석의 물건집기 등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한 노화의 현상으로 여기거나 업무의 특성상 당연한 통증으로만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 필요오십견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평소 활동이 많아 통증이 잦은 부위인 만큼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증상을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일이 많다.서 원장은 “이미 오십견으로 인해 손상된 어깨의 경우 자연적인 치유가 불가능하고 점점 통증이 심해져 어깨뿐만 아니라 팔과 손까지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진단도 중요하다. 어깨가 잘 돌아가지 않고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수 있다. 어깨 관절의 중심근육인 회전근개의 일부가 파열되어 통증이 발생하면서 어깨가 굳어지는 경우 오십견으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엑스레이 촬영은 물론이고 초음파나 MRI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 건염, 충돌증후군 등 다른 질환들과 정확히 감별해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오십견 치료 목적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하지만 심각하게 증상이 악화되었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가 아닌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인 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서창문 원장은 “오십견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어깨 질환이다.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발병한다”며 “따라서 꾸준한 어깨운동과 충분한 휴식, 칼슘과 비타민 B1과 같이 관절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오십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2014 시민자전거 대여소 운영 수원시는 화성행궁광장, 화서문, 장안문, 연무대 등 수원화성일원 4곳에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설치,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 종일 이용료는 1천원이다. 이용문의는 행궁동 주민자치회(031-228-7825)로 하면 된다. 월요일은 쉰다. 매주 월~금요일, 각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도 10월8일까지 운영된다. 수리비 1만원 미만의 경정비는 무료, 부품 교체 등으로 1만원이 초과된 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지역별 찾아가는 일정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031-228-34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1
- 인문계 학생들이 도전해 볼 만한 경시대회 ‘한국철학올림피아드’ 2015년 대학 입시안이 발표되었다. 우선 ''학생부 종합전형''이 시선을 끈다. 교과 내신성적이 절대적인 학생부 교과전형은 알겠는데, 학생부 종합전형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각 대학마다 다른 기준을 제시하겠지만 교과 내신성적보다는 학생부를 돋보여줄 수 있는 활동들이 우선이 될 것은 짐작할 수 있다. 인문계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경시, 활동 중 저 평가 된 대회가 한국철학올림피아드이다. 최고의 글쓰기 대회인 철학올림피아드를 소개한다. 1월과 8월에 중고등학생 대상철학올림피아드는 한국철학회에서 주관한다. 일년에 두차례 1월과 8월 전국의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중 1월 겨울방학에 있는 경시에는 세계대회에 나갈 한국대표선수를 2명 따로 선발한다. 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kpo.or.kr에서 참고할 수 있다.그렇다면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이 철학올림피아드를 왜 준비해야할까? 이 시험이 대입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이 시험의 입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대다수가 민사고나 용인외고, 대원외고와 같은 특목고학생들이다.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의식과 사고 엿보기그런데 왜 이 시험이 인기가 없는가? 첫째는 문턱이 높다는 것이다. 문턱이 높다는 것은 시험이 어렵다는 것이다. 다른 경시에서처럼 단답형도 아니고 논술형으로 2천5백자이상 아니면 4천자 가량 써야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고학생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두 번째는 철학이란 말이 가진 선입견이다. 사람들은 철학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한다. 특히 궁극적으로 사고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이다. 하지만 자녀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기를 원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철학올림피아드가 철학과를 가려는 학생들이 보는 현학적인 경시라는 것은 오해이다. 이 대회는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의식과 이에 대한 진지한 사고를 엿보기 위한 대회이다. 상위권 대학 논술 준비의 훌륭한 경험그렇다면 왜 해야하는가 이다. 먼저, 학생부 종합전형에 담긴 ‘올림피아드 활동참여’ 만큼 자신의 사고력을 보여줄 활동은 없다. 다음으로는 입상을 못했더라도 상위권 대학 논술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 된다. 최근의 철학 고등부 논제는 대입 논술시험의 논제와 유사하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그 내용들이 주로 나오고 있다. 2013년 8월, ‘도구적 이성’으로 개념화되는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에서 2014년 1월에는 존 롤스의 ‘정의론’에서 지문이 나왔었다. 철학올림피아드 글쓰기와 대입논술은 분량이나 서술 방식에서 차이점은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철학올림피아드 논제를 한번 보자. 1월 철학올림피아드의 지문은 존 롤스의 ‘정의론’에서 자신이 가진 천부적 재능이 사회의 공동자신인가? 라는 내용이었다. 논제는 다음과 같다. “다음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논술하시오. 단 이 글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키시오.”이 논제에 대해서 4천자정도의 답안을 쓸려면 일반적인 대입논술답안과는 다른 구성을 취할 수 밖에 없다.먼저 이글에서 다루는 주제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정리한다. 이 과정을 논문작성에서는 문헌검토(literary review)라 하나 고등학생들은 학생의 독서체험이 우러나면 된다. 이때 자신의 지식수준을 보여주었을 때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다.다음으로는 비판의 대상이 되는 핵심주장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이 때 핵심주장과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데, 중요한 것은, 비판을 하는데 그 표적이 분명하게 보여야한다. 다음에는 이러한 주장이 초래할 문제를 제시해준다. 여기에서 문제란 우리사회가 치러야할 사회적 비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서를 제시해주는 걸로 서문이 끝난다.이제는 본문이다. 제일 먼저 개념들을 다듬어본다. 즉 본격적으로 상대를 비판하기 전에 나의 비판의 도구들을 손 보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개념에 대한 재정의작업도 필요하다. 이렇게 개념이 정리되어졌다면 이러한 틀위에서 상대의 주장을 비판해야한다. 비판에는 그에 대한 근거와 이러한 나의 주장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사례가 제시되어졌을 때만이 상대를 설득해낼 수 있는 글이 되어진다. 벼리아카데미 박우현 원장 (whpark62@naver.com)박우현 원장현, 벼리아카데미 강남, 일산 원장전, 동아일보 기자전, 한국경제 TV기자서울사회학과 대학원 031-922-65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9
- 군포시소식 - 2014년 1월 3주 ‘2014 군포의 책’ 선포식 다음달 6일 열려군포시가 오는 2월 6일 오후 3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을 ‘2014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하는 동시에 시민 릴레이 독서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선포식에는 지역 거주 작가와 문인, 독서동아리 회원, 주부, 직장인, 어르신,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300여 명이 초청돼 4회째를 맞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동시에 독서 릴레이 운동의 전파자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참석자 가운데 별도로 선정된 7명에게 ‘2014 군포의 책’을 전달하는 기념행사,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 집필 배경 및 책 소개, 군포신협의 도서 기증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군포시 관계자는 “올해 릴레이 독서 운동은 민간 주도의 독서문화운동을 활성화하고,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달부터 <그림문답>을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11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시는 첫해에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2012년에는 김려령 작가의 <가시고백>을, 지난해에는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하고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313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해 군포의 책으로 선정된 <그림문답>은 국문학자이자 미술사학 전문가인 이종수 작가가 조선 시대 명화로 꼽히는 여섯 작품의 탄생에 얽힌 역사를 조화롭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저자는 책 서문에서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그림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추적, 시대의 정신과 지향을 그림으로 답한 화가들의 고뇌와 아름다운 창작의 순간이 오롯이 역사가 되는 현장을 재현했다”고 말했다. 군포 대야동, 거동 불편 소외계층 물품 후원·안전 돌봄군포시 대야동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해 시행하는 지역 특화 복지서비스 ‘사랑의 복주머니’ 사업을 최근 재개했다.저소득층의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최상위계층 20세대에 매주 2회(화·목) 빵과 음료를 담은 복주머니를 전달하는 ‘사랑의 복주머니’ 사업에는 대야동 주민자치위원 30여 명 전원이 참여해 순번제로 배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또 주민자치위원들은 봉사 가정 방문 시 세대원들의 심신 건강상태를 살피는 동시에 애로사항을 청취해 동에 전달하는 등의 안전 지킴이 및 민원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정등조 대야동장은 “복주머니 사업은 도시 외곽에 거주해 공공 급식소 이용 등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소외감을 줄이고, 더불어 행복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도 이바지한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공서비스를 보완하는 방안을 계속 발굴·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랑의 복주머니’ 배달사업은 대야동 주민센터가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해 2011년부터 시작, 매해 연중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포, 18일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참여 신청 접수군포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 도시계획 관련 자문 및 심의 과정에서의 특혜논란이나 부패발생 여지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공개 모집 전문가 외에도 대학과 학회 등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기존 위원 등을 합해 총 16명의 민간 전문가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임으로써 청렴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2년간 활동(2회에 한해 연임 가능)할 도시계획위원회에는 토지 이용, 건축, 주택, 교통, 환경, 방재, 문화,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응모 신청자는 18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신청 방법은 방문(군포시청 도시과 390-0362), 우편(군포시 금정동 청백리길 6, 군포시청 도시과), 이메일(kys2914@korea.kr) 등 다양하며, 기타 상세 정보 및 서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군포지역에서 현업에 종사 중인 건축사나 기술사 등은 응모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2014 군포시 밥 인문학, 박동규 교수가 첫 주자군포시가 오는 23일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 ‘가치 있는 삶이란’이라는 주제로 2014년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의 문을 연다. 박동규 교수는 문학평론가이자 월간 시 전문지 <심상>의 발행인으로, ‘아침마당’, ‘사랑의 리퀘스트’ 등의 방송 프로그램 활동으로 널리 알려졌다.또 박목월 시인의 장남으로도 유명한 박 교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모은 <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가족의 행복을 담은 에세이 <아버지와 아들> 등의 책을 집필한 바 있다.이번 강의 역시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인문학 강연으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기 원하는 이들은 강연 당일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로 찾아오면 된다. 한편, 시는 2월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에 클래식계의 괴물로 불리며 <나는 왜 감동하는가>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등을 출간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초청, ‘클래식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2010년 12월부터 시골의사 박경철, 안도현 작가, 김창옥 교수, 김홍신 작가, 혜민 스님, 유홍준 교수, 김난도 교수, 이지성 작가, 최재천 교수, 황석영 작가, 조용헌 동양학자 등을 초빙해 밥이 되는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군포시, 전입자 위한 생활정보 안내지 제작·배포군포시가 새내기 시민을 위해 알짜 생활정보만 모은 ‘군포사용설명서’를 제작,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 중이다.총 2만4000부가 제작된 군포 생활 안내지에는 시청이나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주민등록표 등·초본, 건축물대장 등을 언제든 발급·열람할 수 있는 ‘민원24(www.minwon.go.kr)'' 이용법과 총 58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위치가 소개돼 있다.또 각 동 주민센터의 문화·예술·교육·스포츠 강좌, 군포시 야간 민원실(매주 화요일 오후 6시~9시) 이용 안내, 무료 법률상담(매주 월·수·금 오전 10시~12시) 운영 일정, 도서관 및 문화체육시설 현황 등 신규 전입 시민이 궁금해 할 정보가 보기 편하게 정리돼있다.군포시 관계자는 “생활정보 안내지는 10일부터 입주 중인 당동2지구 입주민을 비롯해 다른 도시에서 군포로 온 전입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군포의 역사와 기본현황, 문화재와 청소년시설에 대한 소개도 있어 학생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외에 군포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고 싶은 이들은 군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를 참고하면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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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4년 1월 2주
전시소식 마이클 케나의 동방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East자연의 풍경 속에 새겨진 인간 삶의 흔적 담아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촬영한 서정적인 풍경사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1953~ )의 ‘동방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East’전이 1월 10일부터 2월 23일 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Extreme orient’ ‘A Journey through Asia’ ‘SHINAN and recent works in ASIA’ 등 여러 미술관과 화랑에서 아시아를 중심 테마로 기획된 마이클 케나의 전시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최근 2년 동안 중국,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촬영한 마이클 케나의 신작 들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라남도 신안군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2011년부터 집중적으로 작업한 신안 사진들이 전시된다. 케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신안을 방문하여 홍도, 흑산도, 가거도, 만재도, 증도 등 남도의 각양각색의 섬들이 지니고 있는 빼어난 풍광뿐만 아니라, 물 빠진 김 양식장의 늘어선 나무 장대나 물위에 떠 있는 스티로폼 부표들, 바다 한가운데의 전복 양식장, 거울처럼 반짝이는 염전 풍경 등 자연의 풍경 속에 새겨진 인간 삶의 흔적들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한국의 다른 지역 풍경을 담은 담양 가로수길, 강원도 평창의 겨울 산, 그리고 제주도를 촬영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케나의 한국 사진들 가운데 특히 이번에 주목할 또 하나의 작품은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한
이다. 한국 관객에게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 마이클 케나의 독특한 앵글과 이국적인 시선을 통해 포착된 한국 각 지역의 자연경관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풍경마저 완전히 새롭게 느끼게 한다. 문의 02-738-7776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콘서트소식 서문탁 콘서트 가면무도회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매너, 서문탁의 매력 만끽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 서문탁이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1월 18일(토) 저녁 7시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부제는 ‘가면무도회’. 입장객 전원에겐 가면을 나눠줄 예정이다. 누구의 이목에도 구애받지 않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즐겨보자는 취지다. 이번 공연에서 서문탁은 지난해 나가수의 러브콜을 받고 돌아와 6개월간 보여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중장년 팬층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음악공부를 위해 떠났던 3년간의 버클리음대 유학생활을 통해 그녀가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담는다. 서문탁의 트레이드마크인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아낌없이 보여주게 될 공연. 록의 여제 서문탁이 새해를 맞아 준비한 거대 파티 ‘가면무도회’는 순도 100% ‘진짜 나’를 만나는 후련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 070-8938-0418박지윤 리포터 전시소식 어떤시선 illustrator 14인 展 사각 프레임 안에서 자유롭게 재구성된 결과물2014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삼원페이퍼갤러리가 그 첫 번째 전시로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14인 전(展)을 진행한다. 11일부터 2월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떤 시선’이라는 타이틀의 이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 14명의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그 기억 혹은 상상의 일면을 함께 공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 참여한 마담롤리나, 박경연, 박지운, 부차, 아방, 오월의 숲, 이정우, 이한나, 정일상, 정소현, 조인혁, 허경미, leebo, SOON 작가 모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14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아스라이 사라질 법한 기억의 단편들, 혹은 상상의 일면을 작가특유의 필력과 색감, 표현기법 등을 통해 다채롭게 선보이게 된다. 사각 프레임 안에서 자유롭게 재구성된 결과물을 통해 각각의 작가들이 어떤 시선으로 사물과 대상을 바라보았는지 추측해본다면 이번 전시를 몇 배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7 - 12월이 주고 가는 선물, ‘나이’ 그 깊음을 생각하며 나이 듦에 대하여 : 여자, 그리고 나이지은이 박혜란펴낸곳 웅진지식하우스 올해 12월은 또 새롭다. 무엇을 하든 같은 것을 두세 번 만하면 지겹고 재미없어 그만두겠다고 하는 평소 성격대로라면 반복되는 겨울도 지겨워야 하건만 이상하게도 계절은 지겹지 않다. 아마도 계절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해마다 하도 다채로워서인가보다. 아이들을 키우며 유치원 재롱잔치에 가고, 초등학교 자모회에 몇 번 참석하고,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몇 번 치르고 나니 어느 덧 우리 집 저녁에는 나와 남편만이 덩그러니 TV를 보고 있다. 누구나 인생의 수레바퀴는 비슷하게 돌아가는지 아이들이 어려서는 내 나이가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나이가, 아니 정확히 ‘나이가 든 나’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딱 그때쯤 서점에 갔을 때 나를 바라보던 이 책과 눈이 마주쳤다. ‘나이 듦에 대하여’.이미 출간된 지 한참 된 책이지만 내가 갖게 된 의문에 현명한 비답을 내려줄 듯한 제목이었다. 거기다 ‘여자, 그리고 나이’ 부제까지 말이다. 저자는 마치 마음씨 좋고 푸근한 큰언니가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이야기한다. 신혼 무렵에는 밖으로만 바쁜 남편을 이해하지 못해 맹렬히 다투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이들 키우느라 ‘나’라는 존재는 잊어버리고 아줌마가 되어버렸다. 그 시절이 어느 덧 지나고 텅 빈 집에서 허전해 하는 자신과 이제는 바깥보다 집을 편안해 하는 남편의 모습이 측은해진다는 이야기들이 비단 나만 그런 건 아니었다고 다독여주고 있다.돌아보면 의미가 다 다른 나이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 수능을 마친 딸아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던 날, 구김도 없는 이불깃을 습관적으로 펴주면서 엄마인 나도 눈물을 삼켰다. 열아홉을 넘고 있는 딸에게도, 지켜보는 나에게도 ‘또 한 살을 먹는 것이 이렇게 힘들구나’ 느끼면서 말이다. 이 책은 초등, 중등 사춘기를 거치면 성장하는 것보다 어른이 되어서 중년기(?)를 거치며 마음이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나이 든 ‘아이’가 아닌 나이 든 ‘어른’이 되는 법을 해마다 한 가지씩 배워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생각하게 하는 12월이다. 이제 12월은 나에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나이테를 둘러주고 가려나 보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 <타임>지 에세이스트가 권하는지은이 : 로저 로젠브라트옮긴이 : 권진욱펴낸곳 : 나무생각 “인생에서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고 유쾌하게 나이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이 책에는 나이 듦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인생을 더 지혜롭게 가꾸어 나가길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58가지의 조언이 담겨 있다.‘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제1법칙)’ ‘당신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제2법칙)’ ‘나쁜 일은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라(제3법칙)’ 등으로 시작하는 58가지 법칙들은, 현대인들이 강박증처럼 지니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에 대해 유쾌하게 해결책을 보여준다. 촌철살인의 감각을 지닌 카투니스트 황중환 씨의 그림이 더해진 개정판으로 유머러스한 삽화와 깨달음이 담겨 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나이 들어가는’ 우리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대한민국 40대 인생 보고서 지은이 : 이의수 펴낸곳 : 한국경제신문 오늘날 대한민국의 마흔들이 겪는 사연을 15개의 스토리와 연결 메시지로 풀었다.세월이 바꿔놓은 마흔 동창들의 이야기, 치열한 직장생활의 애환, 평생을 바쳐 장만한 집, 가슴 찡한 부부의 사랑 등 저자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이야기로 각색한 스토리는 강한 인상과 여운을 준다. 스토리와 연결된 메시지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마흔이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친절히 알려준다. 이것이 바로 아픔을 끌어안고 꿋꿋이 걸어가는 대한민국 40대가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이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마흔의 어깨를 짓누르지만, 아직도 청춘의 푸른 피가 흐르고, 진정한 의미의 도전이 가능한 마흔이기에 저자는 삶이 힘들어도 꿋꿋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이야기한다. 지난 세월이 아름다웠듯이 우리의 미래도 아름다울 것이라고…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살면 살수록 뼛속까지 사무치는 인생의 우선순위들 지은이 : 김경섭펴낸곳 : RHK “아무리 각 잡고 힘 줘봐야 각설탕은 그저 하나의 사물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물에 들어가 녹아서 함께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설탕의 본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니까요. 지금이 바로 그래야 할 때입니다.” (8쪽, 서문 중에서) 저자는 중년은 후배 세대와 선배 세대를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나이임을 역설한다. 이는 “상처를 입힌 게 있으면 용서받고 그가 남겨둔 상처 있으면 씻어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진 나이도 되지 않았습니까?”라는 자문과 닿아 있다. 저자에 따르면 중년은 ‘모두의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더 오래 고민’해야 하고 ‘불의와 비겁을 부끄러워할 줄’알아야 하며,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야’ 하는 성숙해진 나이이다. ‘마흔앓이’에 대해 섣불리 진단하거나 달달한 위안의 메시지를 부려놓지 않으면서도 열심히 살아온 삶에 대한 자부와 멋지게 살아갈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정리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주말을 여는 책 | 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사라지지 않는 플라스틱의 탐욕 안종주 환경·보건칼럼니스트북로드 /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 우진하 옮김 / 1만8000원올 여름은 살인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그 폭염 속에 한 무리의 자전거 군단이 서·남·동해안을 따라 전국을 누볐다. 8월 12~23일 12일간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소속 활동가들은 자전거로 전국 1200킬로미터를 돌며 한국인들에게 긴급신호, SOS를 보냈다. SOS는 'Save Our Seas', 즉 '바다를 구해줘'란 뜻이기도 하다. 이 구호가 적힌 깃발을 자전거 뒤에 꽂고 각 지역 환경운동 활동가, 그리고 환경에 관심을 보인 자전거동호회 회원들과 우리 바다가 위험에 처했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알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들은 유해폐기물을 바다 밑으로 마구 버려왔다. 한국 등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들은 폐기물을 처리할 땅을 찾기가 쉽지 않자 바다를 투기장소로 택한 것이다. 한국은 서해 한 곳과 동해 두 곳을 유해폐기물 해양투기지역으로 정해 30년 넘게 오니, 산, 알칼리 등 각종 산업폐수와 음식폐수, 축산분뇨, 인분 등을 쏟았다. 지난 2010년에만 4백만톤이 넘는 폐기물을 버렸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날이 갈수록 오염돼가는 바다에 계속해서 유해폐기물을 버리는 것은 지구에 치명상을 입힐 것으로 보고 런던협약을 맺어 해양투기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1992년, 영국은 1999년, 일본은 2007년 각각 해양투기를 전면금지했다. 우리나라도 이 협약에 가입한 뒤 단계적으로 투기 금지대상을 정해 버리는 양을 줄여왔다. 올해는 음식폐수가 금지대상이다. 하지만 가장 유독한 산업폐수는 2년간 더 버릴 수 있도록 유예조항을 만들어 계속 버리고 있다. 이에 반대해 환경활동가들이 서울을 출발해 인천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이어 남해안과 동해안을 따라 체감온도 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 속에 보통사람들이 무모하다고 보기에 충분한 자전거대장정을 감행한 것이다. 이들의 목표는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투기의 실상을 알리는 것과 정부가 당장 이를 중단하거나 이른 시일 안에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었다. 날이 갈수록 오염돼가는 바다하지만 절반의 성공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국민이 바다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대장정 직후 이들과 면담한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투기 금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례적인 말에 그쳐 맥빠지고 말았다.환경활동가는 특정 환경이슈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가끔 이런 형태의 캠페인을 벌인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환경 선진국에서환경활동가들이 벌이는 캠페인은 그규모와 방식 면에서 우리를 놀라게한다. 한국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보다 3년 앞서 지난 2010년 한 무리의탐험대가 재활용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만든 배로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태평양을 가로질러 1만4800킬로미터를 129일 걸려 항해한 끝에 호주시드니에 도착했다.플라스틱 폐기물의 위험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한, 죽음을 무릅쓴 모험이었다. 대다수 언론과 뱃사람들은 무모하다는반응이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일을 저질러 마침내 뜻을 이루었다.이 책의 저자이자 이번 항해를 주도한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영국의 유명 금융재벌 로스차일드가의막내아들이자 모험가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젊은이들의 단체인 어드벤처 에콜로지의 설립자이다. 그는유엔환경계획이 뽑은 '기후영웅' 이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떠오르는 탐험가 이기도 하다. 이들은 인간들이 무분별하게 내버리는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으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이 항해를 위해 무려 1만2500개의 페트병을 모아 설탕과 캐슈너트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접착제로 배를 만들었다. 배의 이름은 플라스티키로 지었다. 플라스티키는 플라스틱과 콘티키에서 따왔다. 콘티키는 고대 남미의 원주민들이 태평양을 건너 폴리네시아 섬에 정착했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1947년 노르웨이 탐험가 토르 헤위에르달이스칸디나비아 출신 5명의 동료들과함께 페루를 출발해 태평양을 횡단해 폴리네시아로 항해하는데 사용했던, 발사나무로 만든 뗏목의 이름이다. 플라스티키 대항해에는 콘티키의영웅 헤위에르달의 손자인 올라프 헤위에르달도 함께했다.플라스티키는 저자가 바다를 구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면 될까 하는 고민 끝에 만들어낸,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배이다. 이 책은 플라스티키 구상과 설계에서부터 제작, 항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세세하게 그려놓았다. 책 중간 중간에 탐험에 참여한 사람들과 바다 오염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인간이 저지르고 있는 바다 오염과 바다와 관련해 우리를 낯 뜨겁게 하는, 불편한 진실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일부를 보자."미국인들이 1년 동안 사용하는200억 개의 플라스틱 페트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1700만 배럴의 원유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페트병 6개 중 5개는 재활용되지 않는다." "매년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10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돌고래, 그리고 다른 해양포유류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100만 마리의 해양조류도 희생양의 일부다." "3분마다 85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병이 사용되고 있다. 병에 담아 파는 생수는 수돗물보다 1900배 더 비싸다."이 책은 항해에 참여한 대원들의 일기들을 틈틈이 소개해놓았다. 한 대원은 일기에서 달도 없는 고요한 밤이다. 사방에서 몰아치는 파도와 매서운 바람으로 힘겨웠던 하루를 마치고 바다는 이제 조용해졌다. 하늘의 은하수는 너무나 가까이 보여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다. 별똥별이하도 많이 떨어져 미처 소원을 빌 시간이 없을 정도다. 라고 적었다. 이런 글을 읽노라면 탐험대원이 되고 싶은 욕망이 절로 용솟음친다.인간이 저지르는 낯 뜨거운 진실들저자는 탐험을 끝낸 뒤 일상으로 돌아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단 하루도 살지 못하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수전 프라인켈의 플라스틱 사회 를 새삼 실감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플라스티키를 통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인간의 중독성과 탐욕은 사라질 줄 모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다시 육지에서 살게 되자 내 호흡은 더 빠르고 짧아졌다. 모든 것들이 빽빽하며 건성건성 지나간다. 그리고 그 속도도 아주 빠르다. 이런 일상생활의 속도는 사람을 몹시 정신없게 만들고 자연 생태계를 황폐화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집중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있다."하지만 로스차일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바로 플라스틱 공해와 바다 오염에 대한 지구인들의 관심이다. 그는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플라스틱 병 하나를 줍는 것이 바로 희망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고.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플라스틱 병 사용을 분명 줄일 것이다. 로스차일드뿐만 아니라 지구가 바라는 희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4
- 청주 구도심, 역사·문화·추억의 거리로 재탄생 청주 구도심이 역사와 문화, 추억이 흐르는 거리로 재탄생한다.청주시는 구도심 도시활력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5년까지 중앙동 옛 청주역사 재현과 서문동 일원 추억의 풍물시장 조성, 중앙공원 일원 시민문화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외곽지역 택지개발과 인구 감소 등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옛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 정비 사업에는 총사업비 87억원이 투입돼 상당구 북묵로2가 115-4번지 일원에 1960년대 청주역사 건물을 재현하고 그 당시 물건을 전시하는 등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는 옛 청주역사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억의 풍물시장 및 시민 문화공간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61억원이 투입된다. 서문시장에 시민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문대교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삼겹살 거리 조명개선, 시장 내 풍물 잡화 시장을 만들 예정이다.또 무심동로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무심천 명소화와 연계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아울러 중앙공원 일원에 시민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 내 방치된 옛 서울산부인과병원을 청소년과 노인,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이 밖에도 중앙로 소나무길 차 없는 거리 일원의 무질서한 불법주정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도 및 차량 저속운행 시설물 설치하는 등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해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1
- 우리동네 탐방길-순천시 순천만 바다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물결 순천만 갈대밭 걷기 올해 순천정원박람회로 다른 곳보다 바쁘게 보냈던 순천. 광주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순천으로 떠났다. 박람회가 열릴 때 꼭 가고 싶었는데 그 기간 무엇이 그렇게 바빴는지 가까운 곳을 찾지도 못하고 폐막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마음 먹음김에 순천의 대표적인 자연 최고의 선물인 생태관광지 순천만과 순천정원 박람회를 찾았다. 갈대 축제가 지난 후라 늦지 않았나 싶었는데 반기는 갈대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순천만은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남해안으로 돌출한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의 사이에 있는 만이다. 이 순천만에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갯벌 주변에 약5.4 에 달하는 갈대밭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이루는 동시에 잘 보전된 갈대 군락이다.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우리나라 사진작가가 선정한 10대 낙조로 유명한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 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잘 보존된 갈대 군락은 새들에게 은신처, 먹이를 제공하여 철새들이 많이 찾아온다.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와 같은 조류 외에도 저어새, 황새, 흑부리오리, 민물도요 등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렌즈가 망원경이 아니어서 하늘을 나는 철새를 못찍는 아쉽을 남겼지만.... 갈대밭에 들어가기 전 오른쪽에 갈대와 비슷해서 사람들이 착각을 많이 하는 억새도 함께 심어놔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다시 한번 구별해 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바다 바람과 함께 억새의 쏴쏴 거리는 부딪히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바쁜 일상에 쫒겼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생태탐방로는 여유 있게 걸으면 50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 지나가는 가을을 놓치기 아쉬웠던지 가족, 친구, 연인, 모임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갈대밭을 찾았다. 생태탐방로 다리 위에서 갈대밭을 내려다보는 사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내뱉는다. 갈대밭 숲속에 걷는 기분. 아빠가 발견한 게를 구경하러 모여든 아이들의 모습. 추억을 담기 위해 이모양, 저모양으로 포즈를 취하고, 추울까 싶어 옷깃을 닫아주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다. 전망대에 올라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밭과 하늘과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생태습지는 상당히 규모가 넓기 때문에 걷기 힘드신 분들은 관광열차를 타고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30분 정도 걸린다. 관광열차 말고 순천만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생태체험선을 타고 순천만을 둘러 볼 수 있다. 하지만 체험선을 타고 싶다면 물때 시간을 맞춰서 타야하기 때문에 미리 운행 시간을 체크해 봐야 한다. 순천만의 분위기에 심취해 한참을 머물고 나서야 순천만에서 차로 3~4분 거리에 있는 ‘순천만’이라는 주제 아래 4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184일간 열렸던 순천정원박람회를 찾았다. 동문은 공사 중이어서 동문쪽에 있는 영국정원, 네덜란드 정원, 미국정원 등 이국적인 정원은 보지 못하고 서문으로 들어갔다. 서문에는 생태습지, 한국정원을 둘러봤다. 폐막이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서 정원을 구경하면 서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한국정원 중에서 정자와 연못이 한국정원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을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지 흐트러지게 핀 코스모스가 너무 예뻤다. 숙박시설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1박2일 여정으로 순천을 찾는 분은 여유롭게 남도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선암사, 낙안읍성 등을 찾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순천만 근처에 맛집들이 모여 있는데 꼬마정식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가을의 정점인 이때 놓치기 안타까웠던 갈대밭 구경을 해 얻은 소득.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서 돌아온 이번 여행이었다. 갔다 온 후에도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물결에 쏴쏴 소리를 내던 그 갈대밭이 지금도 여운으로 남아 있다. 순천만 생태습지를 즐기는 TIP1. 전망대에서 전체적인 전경을 즐기는 방법2. 관광열차를 타고 즐기는 방법3. 생태체험선을 타고 즐기는 방법4. 직접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즐기는 방법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무심천 열두고개 현장체험학습 운영 녹색청주협의회에서는 ‘무심천 하상도로 100일간의 실험 행사’ 일환으로 ‘무심천열두고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하상도로 폐쇄구간(서문교 아래)을 이용해 우리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무심천을 알리고 소중함을 인식시키고자 10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유치원, 어린이집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무심천열두고개는 △녹색교통체험 △생태환경체험 △기후변화체험 △무심천 역사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각 4개 주제에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한다.녹색교통체험에서는 안전용구 착용, 자전거 균형잡기, 이색자전거 체험을 통해 안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교통에 대해 알아보고, 생태환경체험에서는 주변 자연물로 만들기 체험, 무심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관찰, 바닥에 보고 느낀 것 그려보기 등이 진행된다.기후변화체험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한 움직이는 자동차, 쉐플러(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해 메추리알 삶아 먹기, 무심천 생태길 걷기 체험을 하고, 역사와 문화체험에서는 남석교·고려견상·청주읍성 만들기 체험을 한다. 무심천열두고개 체험학습 행사는 녹색청주협의회가 주최하고, 녹색청주네트워크와 청주그린리더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이 밖에도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기간 중에 무심생태길 걷기, 무심천 주말캠프 운영, 일일찻집, 특별이벤트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문의전화 255-2617(녹색청주협의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