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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전 8년간 준비과정부터 도시농부가 되기까지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많게는 은퇴 후 40년, 35만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앞으로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은퇴준비가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일상에 치이다보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 백석동 홍전기, 김미경 부부는 2권의 『부부의 퇴직놀이』를 통해 퇴직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현재 도시농부를 시작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부의 퇴직놀이Ⅰ』 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은퇴 준비라고 하면 대부분 경제적인 준비라고 생각하기 마련. 홍전기, 김미경 부부는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부부가 함께 즐겁게 살기 위한 계획을 퇴직 전부터 약 8년간 준비를 했다. 그 준비과정을 담아낸 책이 2017년 첫 번째 부부가 펴낸 『부부의 퇴직놀이』(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다. 그 책에는 “자! 이제 우리 퇴직 합시다”로 의기투합한 이후 목차 내용대로 왜 지금 퇴직해야하는가, 무조건 퇴직하면 안 된다, 먼저 고민해보자, 그래도 따질건 따져봅시다, 먹고 살만 한가 등 때로는 치열한 의견충돌을 겪어가며 퇴직 후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담겨 있다. 부부는 퇴직 후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자발적으로 퇴직을 했다. 남편 홍전기씨는 KB국민은행 인사부장을 마지막으로 퇴직을 한 후 팔로워십(Followership)을 직장인에게 심어주기 위해 ‘직장인 팔로워십 연구소’를 만들어 팔로워십 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팔로워와 팔로워십에 관한 총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아내 김미경씨는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입사했으나 육아를 위해 사직한 후에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동국대학교 약제 팀에서 근무를 끝으로 퇴직을 했으며 현재는 국립암센터 약제부에 근무 중이다. 남편 홍전기씨는 “우리 부부가 시기를 앞당겨 퇴직을 하고 백석동에 마련한 아지트에서 취미를 즐기고 도시농부 공부를 한다고 하니까 엄청나게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 직장에 다닐 때처럼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아요. 저희 부부도 물론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우선적으로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선택하기로 의기투합한 것이죠.”『부부의 퇴직놀이Ⅱ』 출퇴근하는 도시농부퇴직 이후 많은 이들의 로망이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생활’이다. 홍전기, 김미경 부부도 몇 년 전부터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고양벤처농업대학 약초반을 수료했고 도시농업전문가들의 모임인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band.us/@nadonong)를 통해 농업과 화훼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왔다. 퇴직 후를 준비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자는 목표 중에 구체적으로 도시농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니지만 농사도 그들의 공동 관심사였다. “퇴직 후 백석동에 책도 쓰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 자연스럽게 아지트가 된 거죠. 그러면서 도시농부에 대한 꿈도 키워나갔고요.” 최근 부부가 펴낸 『부부의 퇴직놀이Ⅱ』(출퇴근하는 도시농부)는 도시농부를 주제로 땅을 구입하고 자신들의 농장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사진과 함께 담아내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듯하다.“도시농을 준비하기 위해 제일 먼저 고려한 것이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농사가 노동이 되지 않게 적당한 크기의 땅이 목표였어요. 그래서 인근 고양파주 지역의 땅을 많이 찾아 다녔죠. 그러다 정말 얼떨결에 파주 당하동에 땅을 마련하고 도시농부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땅만 사고 그 땅에 농사를 지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땅의 용도부터 그 외 알아야할 관련 법령이 많았어요. 그 과정 중에 짓고 철거를 몇 번 반복하기도 했고요.” 이 책에는 2019년 5월부터 약 4개월간 좌충우돌 법과 민원에 부딪혀가며 경험한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농지구입부터 시작해 농막, 화장실을 마련하고 먹을 물을 확보하는 일, 전기를 끌어오고 비닐하우스를 짓는 과정들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들이 그들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1년이 지난 지금 부부의 도시농부 일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백석동 집에서 파주 당하동 농장까지 출퇴근하는 생활을 이어가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도시농부로서 공부하고 배워야할 것이 많지만 새로운 작물을 시도할 때마다 또 다른 기대감이 생긴다는 그들, 부러우면 지는 것이지만 참 부러운 인생2막의 모습이다. 부부의 도시농부 생활은 http://blog.naver.com/hjk9988에서 볼 수 있으며 책은 알라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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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고교 탐방 -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조영동, 이하 대진여고)는 89년 개교 이래 32년을 지나오면서 노원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내의 중추적인 고교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보건의료 분야에 빼어난 입시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2022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약대 선발에 따라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도 인근 중학교 최상위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그 어떤 해보다 좋은 조건이라고 한다. 2020년 입시 결과와 정시 및 교과전형 확대 등 달라진 제도에 대한 준비 상황을 알아보았다.수시, 정시 합격생 비율 54:46 변경된 제도에 부합하는 황금비율대진여고 2020학년도 주요 대학 합격자는 서울대 2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12명, 성균관대 14명, 서강대 5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15명 등 총 286명이다. 서울소재 대학 합격생은 217명이며 이중 수시 합격생은 118명으로 54%, 정시 합격생은 99명으로 46%였다. 수시를 세분해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51명으로 43%, 논술이 58명으로 49%, 교과 및 기타는 9명으로 8%다. 지난해에 비해 서울대 합격자의 숫자는 다소 줄어든 반면,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합격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의학계열 진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날이 강해지는 이과 중심 과정 학생들의 진학 패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학종이 64%에서 43%로 15명 줄어든 반면 논술은 25%에서 49%로 32명이나 증가했다. 정시 합격생은 68명에서 99명으로 31명이 늘었다. 이러한 수치는 올해 발표된 입시 전형 비율 변화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조영동 교장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전형을 신설했습니다. 여기에는 대부분 높은 수능 최저가 걸려있습니다. 이는 특목·자사고 보다는 내신이 좋으면서 수능 경쟁력이 있는 본교에 매우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라며 학종, 논술에 이어 교과전형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코로나 19 속 차별화 된 학생부 위해 비교과 축소 없이 시행대진여고는 분야별 권위자와 학생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인 《통섭의 숲길을 걷다》, 《글로벌 강연》 등 다양한 특색활동으로 비교과 부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수업일수가 줄어 프로그램 전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버거운 게 현실이다. 여기에 대한 대응으로 김영기 교감은 “선진형 교과 교실제 운영학교로 1인 스튜디오 3개를 설치, 쌍방향 시스템을 완벽히 구비했습니다. 초빙된 저자가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하면 각 교실 스마트TV로 실시간 전송이 되고 강사는 교실을 모니터링 하면서 학생들의 질의에 즉각 응답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의 유기적 조합으로 대진여고는 지난해와 다름없이 비교과 프로그램을 축소 없이 운영하고 있다.▷ 과학 중심 선택과정 학생들을 위해1일 수학캠프, 반일제 ‘과학의 날’, 야자 천문대(연 1회), 수학 체험 학습의 날, 과학탐구 발표대회, 과학탐구 토론대회, 발명품 경진대회, 수학과학 영재반 등 운영▷ 사회 중심 선택과정 학생들을 위해통섭의 숲길을 걷다, 반일제 ‘인문학의 날’, 희망계열 독서 이수제, 행복한 아침 독서 - 책 읽은 사람이 행복하다, 글로벌 페스티벌-글로벌 부스 운영, 인문논술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인문사회 과제 연구대회, 교과 자율동아리 산출물 대회 등 운영논술에 강한 이유,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선생님들의 열정 덕분주요 16개 대학 기준 논술전형 인원은 2021학년도 6,213명이다. 2022학년도는 5,146명으로 약 1천 명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이다. 모집 인원 축소와 상관없이 대진여고의 논술 합격생은 매년 증가 추세다. 이정수 3학년 부장교사는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1, 2차에 걸쳐 담임교사들이 일일이 대학 진로 및 입시에 대한 비대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3학년부에서는 논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A, B, C 그룹으로 나눠 해당 기출 논술문제 풀어보기 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대진여고에는 서울시교육청 최우수동아리로 선정된 적이 있는 ‘교사논술동아리’가 있다. 각 교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대학의 기출 및 모의 문제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따라서 사교육 수준의 개별 첨삭이 가능하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수학 교사가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교사가 한 팀으로 2004년부터 16년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이타적 마음가짐 갖추도록 상생과 공존을 위한 인성교육 시행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대진여고는 상생과 공존을 위한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학교 특색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은섭 교무 부장교사는 “1, 2권으로 개발된 인성 교과서 『상생대진, DOUBLE 행복』으로 주1회 정규 수업시간을 인성 교육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어색해진 관계 회복을 위해 수업 전 상호 인사 예절을 교육하고 매 학기 1교사 1학생 선행자, 효행자를 발굴해 시상할 예정입니다”라며 인성 파트를 강조했다. 코로나19 등으로 갑자기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 학생이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교사 상담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쌀 모으기 행사로 650kg의 쌀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미니 인터뷰 조영동 교장Q. 정시가 대폭 늘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는지요?A. 2학년 담임교사 대상으로 변화된 2022학년도 전형에 대해 연수를 실시했습니다. 교과, 종합, 논술, 수능 등 4개 전형의 달라진 패러다임에 대해 교사가 먼저 인식하고 학부모, 학생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대진여고의 정시 잠재력을 대학들에게 알리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미니 인터뷰 김영기 교감Q. 3개 학년 동시 시험이 어렵습니다. 어떤 방식인지요?A. 전 학년 등교가 어렵기 때문에 3학년 먼저 중간고사를 실시했습니다. 거리 확보를 위해 1, 2학년이 중간고사를 볼 때 3학년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중간고사 이후 학습 시간 확보를 위해 기말고사를 8월로 넘겨 실시하고, 여름방학은 8월 18일 실시할 예정입니다. 2학기 일정도 1월까지 늦춰지겠지만 전체 교육과정을 빠짐없이 운영할 계획입니다.미니 인터뷰 이은섭 교무부장Q. 올해 고1, 진학지도에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A.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및 선진형 교과 교실제 운영학교로서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택과목에 대한 자료집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배우는 내용과 진로 연관성 등을 안내하기 위해 7월 초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미니 인터뷰 이정수 3학년부장Q. 수시 합격생 중 특징적인 사례가 있다면?인문계열 A학생의 경우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고 논술전형으로 건국대 중어중문학과에 합격하였고 자연계열 B학생은 내신 및 수능 모두 서울 소재 대학에 어렵게 합격할 정도였지만 자신의 희망진로에 맞추어 3년간 학교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이용, 학종으로 한양대에 합격하였습니다. 학교를 믿고 따라와 준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2020-06-25
- “덕분에 코로나 19 잘 이겨내고 있어요~~”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는 지난 달 14일 수제 마스크 600장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양천구청에 기증했다. 이번 수제 마스크 기부 행사는 강서고등학교 융합예술반 학생 8명이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고생하는 구청 공무원과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수제 마스크를 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고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천을 구입하고 재단, 봉재, 포장 등 각각 역할을 나누어 가정에서 제작이 이뤄졌다. 김성대 지도교사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취지의 행사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라고 말한다. 강서고등학교 학생들은 2017년부터 마을공동체와 연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양천구 목사랑 시장과 연계 해 상인들과 학생들이 1대1로 연결해 판매와 상가 홍보를 체험하고 상인 얼굴을 그리는 초상화 전시도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마을 학교를 학생들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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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공현구, 이하 중대부고)는 강력한 면학 분위기로 학업역량을 쌓아 수시·정시에서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의 명문 사학이다. 중대부고 서경신 교사(진학부장)와 김상철 교사(진학부)를 만나 2020학년도 입시 성과 및 진학 강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학교 특색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교사진학연구동아리2020학년도 SKY 대학 40명 합격서울 주요대 208명, 의학계열 29명 합격중대부고의 2020학년도 진학 성과(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를 보면 서울대 9명(수시 4명, 정시 5명), 연세대 16명(수시 9명, 정시 7명), 고려대 15명(수시 9명, 정시 6명)으로 SKY 대학에 총 40명이 합격했다.의학계열 합격생은 29명(수시 14명, 정시 15명)으로 전년도 23명보다 6명이 더 늘었다. SKY 대학과 의학계열 입시 결과만 봐도 수시·정시 합격자 수가 고르게 분포한 것을 알 수 있다.서울 주요 대학 중에 서강대는 20명(수시 16명, 정시 4명), 성균관대 17명(수시 10명, 정시 7명), 이화여대 28명(수시 17명, 정시 11명), 중앙대 31명(수시 14명, 정시 17명), 한양대 11명(수시 6명, 정시 5명)이 합격했다.이 외 경희대 20명(수시 9명, 정시 11명), 숙명여대 21명(수시 8명, 정시 13명), 한국외대 18명(수시 8명, 정시 10명) 등 서울 주요 12개 대학에 208명, 의학계열 포함 총 237명이 합격하며 우수한 진학 성과를 보였다. 중대부고 서경신 교사(진학부장)는 “2020학년도 진학 성과에서 서울 12개 대학 및 의학계열 포함 수시 합격생이 총 124명이고, 정시 합격생이 총 113명이다. 이중 의학계열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에서 재학생 합격자 수가 졸업생 수보다 월등히 많다”며 재학생 중심의 우수한 진학 성과를 강조했다.김상철 교사(진학부)도 “서울대 9명 중 7명이 모두 재학생이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과반수가 재학생이다. 서강대의 경우 20명 중 17명이 재학생이다. 특히 이과와 문과가 균형을 이룬 계열별 고른 입시 결과도 2020학년도 진학 성과에서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프린키피아강력한 면학 분위기로 재학생 학업역량 강화변화하는 입시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중대부고의 우수한 진학 성과 중심에는 강력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강화한 점이 두드러진다. 학교 자습 공간인 ‘솔마루’를 개방해 희망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부하는 학교, 면학 분위기 좋은 학교’로서의 진학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두 번째는 변화하는 입시의 큰 흐름을 간파하고 진학부를 중심으로 3학년 담임교사들이 긴밀하게 협의해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구축한 것, 세 번째는 수시 진학 성과에서도 알 수 있듯 각 교과 담당 교사들이 학생별 강점과 우수성이 잘 드러나도록 교과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하 교과 세특)을 내실 있게 기록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현 고2, 고3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2~2023학년도의 변화된 대입 흐름에 맞춰 학기 초에 철저한 진학지도 설계 및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중대부고만의 차별화된 진학 강점 중의 하나이다.이에 김상철 교사는 “교육부가 지난 4월 29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시행 계획’과 앞서 발표된 여러 입시 사안을 미루어 봤을 때, 현 고1·고2 학생을 기준으로 서울 주요 16개 대학 수능위주 전형이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학년도에 입시를 치르는 현 중3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중대부고는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정시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교과와 비교과가 어우러진 고교 3년 진로·진학 로드맵을 세워 수시·정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시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교과 역량과 수능 경쟁력을 강화해 수시·정시 투 트랙 진학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중대부고의 진학 역량이 돋보이는 대목이다.학부모진학포럼교사들의 끊임없는 연구·역량 강화교육의 질 높인 중대부고의 교육 프로그램중대부고의 또 다른 장점은 ‘공부하는 교사들’로 대변할 수 있다. 교과 수업에 내실을 다지고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하고 교사 역량을 강화하는 자발적인 연수 참여로 ‘교육의 질’을 높이 끌어올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원학습공동체, 수업나눔교사단, 진학지도연구 동아리 활동이 그 예이다.이러한 노력은 학교생활, 인성 교육, 진로·적성, 대학입시라는 교육의 큰 틀 안에서 창의&인성 교육에 기반을 둔 21세기 스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정보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대부고의 교육 지향점과도 맞물려 있다.이러한 교육적 가치는 중대부고의 ‘가온누리 인재상(학습·봉사·독서·경시·동아리·리더십·인성·예체능 8개 부문 중 4~5개 이상 인증을 받으면 ‘가온누리 으뜸상’과 ‘버금상’ 수상)’ 안에도 잘 담겨 있다.서경신교사(진학부장)김상철교사4차 산업 시대를 이끄는 인재 양성 목표독서·주제 탐구 활동 강화중대부고의 교육과정 특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지정과목과 학생 선택과목을 적절하게 분배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수능·학종·논술 등 자신의 입시 강점을 학교 안에서 쌓아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교과 시간표 구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교육과정 외에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형 자율수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또, 탐구의 깊이를 더하는 ‘차이나는 클래스’와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와 통찰력을 기르는 ‘전환의 인문학’, 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린키피아’ 등 학생 개개인 성장·발전을 이끄는 중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도서관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는 창의체험 독서활동과 범교과 학습 주제 교육을 통한 심화·탐구 수업, 학생 중심의 주제 선택 활동(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연구, 자유연구, 프로젝트 학습 등)도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이에 서경신 교사는 “중대부고의 학교 특색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하는 재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능동적으로 준비해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학생부 교과 세특에 개별화·구체화되어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교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부고는 2022~2023학년도 변화된 대학입시 흐름에 맞춰 올해는 학업역량 강화에 더욱 초점을 두면서도 심층·심화된 독서 활동과 주제 선택 활동을 결합해 수시·정시를 완벽하게 대비하는 투 트랙 입시 시스템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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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고객들이 선택한 잘나가는 가구회사 ‘이즈네이처’ 이상한 가구매장이 있다. 이마트 파주점 뒤편 좁은 도로 한 켠에 나홀로 가구점 ‘이즈네이처 쇼룸’이다. 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데도 서울에서 남양주에서, 분당에서 인천에서 의정부에서 수도권 이곳저곳에서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온다. 더 멀리 지방에서 찾아올 때도 있다. 이 수상한 가구매장 이즈네이처의 유동균 대표를 만나보았다.Q.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알고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인가?A. 오해의 소지가 있어 확실히 할 것이 있다. 이즈네이처는 가구점이 아니라 가구회사다. 저를 포함한 이즈네이처 임직원들이 기획하고 디자인한 제품을 베트남 대규모 공장에서 제작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파주시 탄현면에 본사 물류센터가 있고 이 곳은 제품을 실제로 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만든 쇼룸이다. 제품소개 상세페이지 끄트머리에 쇼룸 안내가 작게 들어가 있는데 그것을 보고 찾아오시는 것 같다. 평일에는 10팀 정도 주말에는 20~30팀 정도 방문하신다. 2층을 카페로 임대해줬었는데 계약기간이 끝나 최근 2층도 쇼룸으로 확장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쇼룸을 확장한 김에 활성화시키자는 생각으로 한두 달 전부터 지역신문에 광고를 시작했으니 광고를 전혀 안한 것은 아니다(웃음). 물론 매출의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발생하는데 온라인 광고는 전혀 하지 않았으니 그렇게 본다면 광고를 전혀 안한 것이 맞기는 하다.Q. 이즈네이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온라인 가구업계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하지 않고 어떻게 매출이 유지되고 상승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매출이 상당하다고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나.A. 매출은 알려줄 수 없다(웃음) 실제 온라인 가구업계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것은 맞다. 마케팅에 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우리는 광고를 안 해봤으니 구체적인 수치는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제품 가격에는 광고,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 있지 않기에 오히려 광고비를 사용하는 업체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다.이즈네이처의 경쟁력은 똑똑한 소비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굉장히 스마트하다. 검색을 했는데 눈에 잘 띈다고, 가격이 싸다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합리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 스펙, 디자인, 품질 등을 비교하고 꼼꼼하게 확인한다. 소비자들은 판매자보다 똑똑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그래서 어설픈 꼼수 같은 것을 쓰지 않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운영했더니 그것을 소비자들이 알아 준 거 같다.Q.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확 와 닿지는 않는다.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A. 이즈네이처는 쇼핑몰에 올릴 사진을 찍을 때 스튜디오에서 전문가를 불러 찍지 않는다. 쇼룸에서 직원이 찍어 올린다. 왜냐하면 그것이 실제 제품 모습과 가깝기 때문이다. 스튜디오에서 전문가가 제품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온라인상에서 보기에는 좋다. 그리고 보기에 좋기 때문에 당장 조금 더 팔릴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받아본 소비자는 온라인몰에서 본 제품과 실제 제품의 색감이나 질감 차이 때문에 실망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최대한 고객들이 받아보는 실제 제품과 똑같이 보일 수 있게 사진을 찍어 쇼핑몰에 올린다. 그러다보니 ‘실제 제품이 더 예쁘다. 쇼핑몰에 올리는 사진 조금 더 잘 찍어서 올려라’ 라는 후기들이 곧잘 올라온다. 요즘은 개인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온라인 쇼핑몰들의 후기시스템 등이 발달돼 있어 고객이 제품에 만족한다면 자연스런 입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이즈네이처는 이러한 구매 고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재구매 때문에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제품을 더 착한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이 이즈네이처의 경쟁력이다. 위치 파주시 천정구로 141 1층 이즈네이처 쇼룸문의 031-941-2767온라인쇼핑몰 https://smartstore.naver.com/isnature 2020-05-29
- 2020 진학탐방 - 보인고등학교 2020학년도 대입에서 보인고(학교장 김종환)는 고3 재학생수가 20여명 줄었지만 합격자수는 상당히 늘었다. 서울대를 비롯하여 서울 13개 상위권 대학 합격생이 380명(중복합격과 재수생 포함)에 육박한다.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 합격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온라인 원격수업 환경에 발맞추어 교사와 학생 간 쌍방향 수업과 생활기록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도움말 강남구 3학년부장교사 · 서정민 홍보기획부장교사 · 오양욱 진학기획부장교사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능동적 대응 가능해보인고는 서울대 합격자가 13명이다. 의예 1명, 경제 3명, 전기정보, 자유전공,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교육, 지구환경과학, 원자핵, 식물생산, 건설에 각 1명씩 합격했다. 의대를 비롯해 치대, 한의예, 수의예에 2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는 81명,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에는 90명이 합격했다. 특수대학에는 14명이 합격했는데 육사 3명, 해사 3명, 공사 1명, KAIST 3명, GIST 2명, DGIST 2명의 합격생이 배출되었다. 전체적으로 서울 상위 10개 대학에 295명이 합격했으며 건대, 동국대, 홍대를 포함한 서울 상위 13개 대학에 380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서정민 홍보기획부장교사는 “타 자사고 및 일반고 대비 압도적 수준의 대입 실적이다. 전년 대비 3학년 재학생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중위권 · 하위권 모든 부분에서 전년 대비 대입 실적이 상승했다.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하여 상위권 중심의 실적을 보이는 학교와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결과이다”라고 말한다.2020학년도 대입에서 보인고는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이 40%, 정시 비율이 60%를 차지한다. 전체 합격자 중 정시 비율은 SKY 60%, 서성한 54%, 10개 대학이 60%를 차지한다. 이는 보인고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에 모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대입 제도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재학생과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입시실적보인고에는 처음부터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입학한 것은 아니다. 실제 보인고 입학생의 성적을 분석해보면 중학교 내신 기준 10~20%의 학생들이 전체의 20% 가량, 20~30%의 학생들이 전체의 18% 가량으로 최상위가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인고는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 학생들이 의지를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 여건이 마련된 학교이다. 이런 학생들 간의 경쟁이 시너지를 내며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매진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점은 일반계고와 비교하여 학생 선발권을 가진 자사고로서 보인고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자발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재학생들의 입시 실적 역시 좋다. 올해 서울대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이 77%를 차지한다. SKY 합격생 중 재학생 비율은 59%이며 SKY서성한에는 60%, 상위 10개 대학에는 54%의 재학생 합격비율을 보인다.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수시합격자 중 SKY의 학종 합격자 비율은 70%, SKY서성한에는 학종 합격자가 63%를 차지한다. 평균적으로 강남권 학교 및 자사고의 경우 보통 50% 초반의 진학률(졸업생 중 4년제 대학 진학학생 수의 비율)을 보이는데 비해 보인고는 4년제 대학 기준으로 58%의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효과적인 학생부 기록을 위한 교사역량 상승강남구 3학년부장교사는 “학종에서 중요한 학교별 비교과 프로그램의 경우 이제는 학교 간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초기에는 보인고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타 학교 대비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제는 인근학교에서 보인고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보인고가 중시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운영 주체인 학생들이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참여의 경험을 심층적인 탐구로 연결 지어 자신만의 학업 역량으로 이끌어 내는가라는 점이다. 과거에는 교사가 학생들의 활동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교사는 어드바이저로서 학생들에게 학종에 대한 안내 및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후속활동을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 안내해주는 역할을 꼼꼼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이러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더불어 보인고는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가 학생들의 교과와 비교과에 관련된 활동의 경험을 학생부에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담임을 대상으로 진학 연수를 했다면, 이제는 부담임교사까지 대입과 학생부에 대해 이해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학생부를 기록할 수 있도록 연수를 진행 중이다. 교사와 학생의 학종에 대한 이해 정도 및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참여와 활동, 그리고 교사의 효과적인 학생부 기록을 입시실적의 큰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간 신뢰가 대입 합격률 높여오양욱 진학기획부장교사는 “대입 실적은 몇몇 교사가 아니라 학교 전체교사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하나의 학생부는 수많은 교사들의 합작품이고, 한 학생의 원서 지원은 1학년부터 3학년 담임까지 여러 담임교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진학 지도를 한 결과이다”라며 “10년 동안 축적된 학교데이터를 통한 입시 분석, 학생과의 개방적인 상담, 객관적인 지표를 갖고 진학진도를 이끄는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도가 함께 어울려 좋은 입시결과를 낳고 있다. 입시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보인고 교사들은 대응할 수 있다. 앞으로 정시확대에 따른 수업의 질 향상, 원격수업에 따른 학생부 기록강화, 1학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는 학종 준비의 틀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있다”고 말한다.원서 접수를 앞두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담임과 이상을 ㅤㅉㅗㅈ는 학생, 학부모 중에서 담임의 의견을 믿고 따르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아지면서 보인고의 대입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 고3 담임의 입시지도 역량, 학생들과 함께 하며 만들어간 믿음과 신뢰가 대입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표1) 2019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 입시결과 (중복합격, 재수생 포함)구분2019학년도2020학년도SKY81명94명의치한수14명25명SKY 서성한167명184명서울 상위 10개 대학258명295명표2)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 (중복합격, 재수생 포함)구분수시정시계서울대6713연세대63440고려대251641서강대17926성균관대191130한양대112334중앙대192948경희대51924한국외대32528서울시립대2911계113182295보인고, 원격수업 후 학생부에 이렇게 기록한다!보인고의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 쌍방향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한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학교와 동일하게 환경을 구축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급에만 입장하면, 그 교실로 담임 및 교과교사들이 입장하여 수업을 진행하기에 학생들이 각 수업마다 새로운 URL에 접속해서 수업 교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학생들은 등교개학과 동일하게 8시까지 온라인상의 학급으로 등교하여 담임과 아침 조례를 한 후 8시 20분부터 ‘50분 수업, 10분 휴식시간’의 형태로 7교시 수업을 들으며, 조례 후 4시 10분에 온라인상에서 하교한다. 하교 이후에는 담임과 개별적으로 온라인상에서 1:1 상담을 하기도 하며,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상에 ‘자기주도학습교실’을 마련하여 감독교사가 학습 관리를 하고 있다.온라인 자기주도학습교실은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부족한 학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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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속 노원·도봉지역 학원가 방역 현장 지난 4월 18일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강도를 조정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단 그 수위를 ‘고강도’에서 한 단계 완화하며, 등교나 개학의 경우 전반적 상황을 보고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내달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교육부는 지난 9일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여 지난 20일 초등 저학년의 온라인 개학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21일 기준 확진자 10,683명, 전일 대비 9명 증가로 감염자 수가 확실히 줄었기 때문이다.집단 감염이 높은 6개 업종에 속해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 받았던 학원가.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꺽이면서 노원·도봉지역 학원가 풍경도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노원·도봉지역 학원가의 방역현장을 살펴봤다.노원구, 학원·교습소 휴원율 30.4%4월 1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관내 학원 및 교습소(25,231곳) 중 단 4,103곳(16.26%)이 휴원 중이다.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학원가가 밀집되어 있는 노원구는 관내 1,392개 학원 교습소 중 30.4%(423개)가 휴원 중이다. 이는 지난 1일부터 2주 이상 휴원할 경우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며 자진휴업을 권고하는 과정에서 파악된 수치이다.노원구 학원연합회 정경시 회장은 “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는 교육부의 강력한 휴원 권고에 따라 노원구 학원 교습소의 80%가 휴원했다. 그러나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지고, 휴원의 장기화로 경영상(임대료, 강사료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학원들도 더 이상 휴원을 연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4월 기준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예체능 학원의 경우 100% 휴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학원에 강력한 예방 수칙 엄수를 지키며 단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다.도봉구, 학원· 교습소 휴원율 42%도봉구의 경우 지역내 총 642개소 학원 교습소의 42%에 해당하는 270개소 학원 등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휴원해왔다. 도봉구청에 따르면 이는 학원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신청받아 자발적으로 휴원하는 학원과 교습소에 긴급 휴업지원금을 100만원씩 지급하며 파악할 수치로 서울시 전체 학원 교습소 휴원율 18.6%보다 23.4%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반면 휴원에 참여하지 않은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서는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지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지금 학원가는 철저한 감염병 관리 중! 온라인 원격 강의부터 마스크 착용 수업, 예방 수칙 엄수까지!지난 3월 23일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에 따른 서울시 소재 학원 점검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운영 시 예방 수칙 준수 명령 공문’을 전달했다.이 공문에 따르면 학원 출입구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이나 유증상자 등은 출입을 금지시켜야 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학원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한다. 예방수칙 미 준수 학원은 집합, 집회 금지 및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학원가의 대응 역시 다양하다. 코로나19의 급격한 전파 단계에서는 Twitch, zoom, 구글 meet 등을 이용해 온라인 원격 강의를 진행하는 가 하면 학원 자체 또는 파견업체를 동원하여 방역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도 했다.또한 현장강의를 진행하는 학원의 경우는 학원 입구에 방명록을 비치하고, 열 감지 카메라나 비접촉 체온계를 갖춰 수강생을 비롯한 방문객의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학부모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는 한편, 소그룹 수업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수시로 소독제 사용을 권장하는 등 철저한 예방 수칙을 기본으로 하고,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승강기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거나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정기적인 소독도 시행 중이다.자료 제공 : 노원구 학원연합회 소속 학원, 노원구청·도봉구청 보도자료, 개별 학원 현장 촬영 2020-04-23
- 개학연기로 나의 공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미뤄지고 많은 학원들도 휴원을 했다. 2개월의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려던 학생들은 모두 당황했다. 갑작스럽게 1주일의 방학이 더 생긴 것이다. 그리고 다시 2주일, 또 다시 2주일. 이렇게 개학은 총 5주가 연기되었다. 학생들은 이 5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처음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학원들까지 연이어 휴원하자 학생들의 학습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원 수업이 없으니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부터 혼란스러워했다. 집에서 혼자서 책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하고, 학습에 집중하기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평소에 집에서는 공부하지 않고 학원에서만 공부하던 친구들은 학습 흐름이 크게 깨졌다. 하지만 이전부터 혼자만의 학습시간과 충분한 복습시간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오던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추가적인 학습기간의 확보라고 생각하고, 겨울방학 기간 때 마무리하지 못한 학습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연장된 방학기간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계획하며 곧바로 실행했다.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과 학습습관의 중요성이다.개학연기 시기에 진가 발휘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타의에 의해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주관을 가지고 하는 공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학습시간 배분도, 학습계획 수립도 주도적으로 해 온 학생들은 “코로나19 때문에 공부를 못했어요”라는 변명을 절대 하지 않는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선택권과 학습 의지를 주기 때문이다. 로나19 바이러스는 공부의 민낯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학습 패턴과 학습 습관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공부를 못했다’는 말은 이제 그만 하자.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일상 속에서도 학습 습관은 유지해야 한다. 결국 시험은 보게 될 것이고, 지금 이 기간에 누가 더 열심히 했느냐가 상대평가에서의 우위를 가져올 것이다.3월이 마무리 되어가는 이 시점에 나의 1개월을 돌아보자. 나는 이 기간을 어떻게 보냈는가. 나는 어느 정도의 ‘자기주도학습력’을 가지고 있었는가. 만약 없었다면 지금부터라도 키우기 위해 노력하자.서보라 원장에듀플렉스 목동점, 에듀코치 개별지도 목동학원문의 02-2643-1604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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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합격생 인터뷰 박서연 홍익대 미술대학자율전공(오금고 졸) 홍익대 미술대학자율전공 미술우수자전형은 100% 비실기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 학생부교과, 2단계 서류(학생부+미술활동보고서), 3단계 2단계 성적(40%)과 면접(60%), 그리고 수능 최저(3개 영역 합8 이내)로 학생을 모집한다.내신과 실기, 미술활동, 수능 모두를 대비해야 하는 홍대 미술대학자율전공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서연양. 그가 홍대 미대를 준비하는 과정은 ‘성실한 학교생활’과 ‘도전’으로 요약된다.내신 관리, 내신 기간엔 실기 NO 내신에만 집중중학교 2학년의 서연양,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이 미술이라 확신했다. 잠깐의 부모님 반대도 있었지만 중3이 되기 직전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사춘기를 보내며 성적이 살짝 떨어지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미술을 시작하면서 서연양은 변하기 시작했다.“제가 하고 싶은 미술을 시작하게 되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미술공부를 시작하면서 공부도 미술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오금고에 미술반이 있다는 걸 알고는 단번에 오금고를 지원했죠. 오금고 미술반이 제 입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홍익대 미술대를 가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란 질문에 주저 없이 ‘성적’이라 답하는 서연양. 1학년 때부터 내신에 집중 또 집중했다.홍익대 미술우수자전형 1단계 학생부교과는 국어, 영어, 예술(미술), 그리고 택1(수학/사회/과학)이 적용되어 내신관리가 필수다.서연양은 “내신기간이면 미술학원을 아예 가지 않고 내신에만 ‘완전’ 집중하고 내신이 끝나며 실기에 집중하는 식으로 내신을 관리했다”며 “집중할 때 하나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나만의 방식을 고수했고, 실기를 쉬었다는 생각에 다시 미술학원에 갈 때는 실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오금고 미술반은 2학년과 3학년이 운영되는데 서연양이 고등학교 재학 중엔 수학이나 과학, 미술 등은 미술반만 따로 내신이 산정됐다. 하지만 수학의 경우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대학교들이 많아 서연양이 꼽은 내신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과목은 국어와 영어였다.서연양의 내신은 2등급대로 홍익대 미술대학자율전공 미술우수자전형 1단계를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미술활동보고서, 다양한 기회 놓치지 않고 참여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겐 ‘미활보’로 통하는 홍익대 미술활동보고서는 홍익대 미대를 가기 위한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류. 서연양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활보를 충실히 채울 수 있었다.“학교에서의 여러 활동을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미활보 자체가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는 거예요. 미활보를 미리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활동하려다보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일이 생기게 마련이죠. 미활보에 쓰기 좋겠다고 생각한 활동들이 반영되지 못할 때가 많거든요, 대신 아무 생각 없이 참여한 활동인데 나중에 큰 의미를 갖게 되기도 하죠. 선택하려 하지 말고 부지런하게 많은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금고는 다양한 미술 행사와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사회현상과 이슈, 미술이론 및 미술사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Jump up 프로그램, 초등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미술동아리봉사단, 팀별로 휴지로 드레스를 디자인하여 제작한 방과후학교 활동, 3년 동안 빠지지 않고 참여해 수상한 전시 관람 감상문쓰기 대회 등은 모두 미활보를 채울 수 있었던 중요한 활동이었다.개인 연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서연양은 “3년 동안 관심 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개인 연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이를 바탕으로 교내 발표대회에서 수상까지 할 수 있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미래에 하고 싶은 일과 직업에 대한 생각까지 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자발적 참여로 행동과 인식을 개선하는 방식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난 것. '코즈 마케팅'과 '넛지 디자인'에 대해 깊이 탐구하게 된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임산부 배려석이나 쩍벌방지스티커 등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는 디자인 적용 사례들을 기부 캠페인과 결합, 긍정적인 변화를 이룬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저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조사한 사례들을 발표하며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도 배울 수 있었죠. 이런 활동들이 미활보 작성에도 도움이 됐지만 면접에서 제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더불어 학교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활동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사회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토성 살리기 프로젝트 ‘잇다’.서연양은 “낙후된 동네를 미술로 활성화시킬 대안을 미술반 친구들과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짜 작품으로 풀어냈다”며 “개발이 제한된 곳을 변화시키기 위한 각자의 생각을 풀어낸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오금고 미술반, 홍대미대 대비에 최적화된 수업오금도 미술반 수업은 서연양이 ‘홍대 미대를 가려면 오금고 미술반에 꼭 오라’고 할 정도로 홍대를 준비하는 서연양에겐 더할 나위없는 수업이 많았다.“오금고 미술만의 미술수업은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단순한 모작이나 스킬을 베우는 수업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작업을 하기 전에 오랫동안 ‘나만의’ 생각 시간을 갖고 글로 쓰고 발표수업까지 진행되거든요. 작품 완성 후 의도와 개연성까지 설명해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이 홍대 미대 면접에 연결이 돼요. 꾸준히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습관이 되어 있더라고요.”홍대 미대 면접은 작품비교분석과 드로잉발표가 포함되는데, 드로잉발표가 바로 이런 과정에 속한다는 것. 작품비교분석 역시 미술반 수업과정에 포함된다.다다이즘에서부터 초현실주의, 팝아트, 미니멀아트, 하이퍼리얼리즘, 개념미술까지 현대미술에 대한 의미와 역사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미술이론반’수업과 미술사를 배운 후 미술 사조를 선택하여 그 특징과 작가에 대하여 발표하는 미술사 수업 등은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가 되는 시간이었다.또한, 미술반만 따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도 많은 미술활동이 가능했다.서연양은 “물리 시간에 과학자 캐리커처를 그린다든가, 생명과학 명화 안에서 생명체를 찾아 발표하는 식으로 선생님들이 미술관련 활동 기회를 많이 주셨다”며 “많은 작품을 알게 된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융합적 인재’란 면을 강조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물론 연습으로 커버할 수도 있겠지만 미술이론이나 실기 등에 대한 내용이 충분히 쌓여있는 것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디자인을 공부해서 광고 일을 하고 싶다는 서연양은 특히 옥외광고나 공익광고에 관심이 많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충분한 가치를 심어주고 싶다는 서연양은 “사람들의 소비나 선한 행동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서연양이 말하는 오금고 미술반 “이래서 좋아요!”1.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이 무궁무진하다.2. 선생님들이 다양한 미술활동 추진해준다. 벽화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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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착한 임대료 건물주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소위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건물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달 21일부터 적극적으로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펼쳐온 이래 3월 20일 기준으로 약 320개소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한다.‘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강남구의 착한 임대료 건물주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서초구의 착한 임대료 릴레이 현황에 대해서도 알아봤다.#강남구, 착한 건물주 임대료 인하 현황강남구 ‘착한 임대료 릴레이’ 혜택, 320여 개소로 대폭 증가강남구의 ‘착한 임대료 릴레이’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목적으로 강남구에 직접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이 많이 모여 있는 건물주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윤석용 담당자에 의하면 대상 임차인들은 강남구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지만 특히 전통시장이라든지, 가로수길 인근의 상가들이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힌 곳이 많다고 했다. 그 결과 ‘착한 임대료 릴레이’를 시작한 이래 10일 만인 3월 중순 경에는 약 110여 개소에서 280여 개소로 대폭 증가했으며, 3월 20일 무렵에는 약 320여 개소에 이른다고 했다.임대료 인하 혜택 범위 10~30%, 평균은 약 20%‘착한 임대료 릴레이’로 인해 임차인들이 임대료 인하를 받는 범위는 대략 10~30% 정도다. 많게는 50% 이상 감면 받는 곳도 있으며, 임대차 계약기간 완료시 임대료 인상 없이 기간을 연장해 준다거나 혹은 임차료 인하 기간을 3~4월뿐만 아니라 5월까지 3개월 정도 연장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착한 임대료 릴레이’에 건물주나 임대인들이 동참하고 있다.강남구의 ‘착한 임대료 릴레이’ 혜택을 받는 업소는 주로 영세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으로 식당이 가장 많고 미용실, 부동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착한 임대료 릴레이’에 동참하는 착한 건물주들의 대부분은 3월 한 달간 참여해 본 후 4월 달도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으로 그 이후는 상황을 봐서 지속적으로 인하를 유지할 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그중에서도 (재)청호불교문화원은 재단 소유의 약 60여개 점포에 대해 3~4월 2개월 동안 20%의 임대료 인하 계획을 밝혔으며, 가로수길에 위치한 ㈜한송피에프브이원은 소유하고 있는 강남시장의 70여개 점포에 대해 3월 한 달 동안 개인사업자는 20%, 법인사업자는 임대료 10%를 인하한다고 했다. 또한, 영동 전통시장 내 건물 2개 동의 건물주인 박정호씨는 총 11개소 점포에 대해 3월~5월까지 약 3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하겠다고 했다.강남구 착한 건물주 관련 미니 인터뷰(재)청호불교문화원(이사장 이종욱 변호사) :고대원 사무국장Q.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건물주로서 임차인들이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의 말이 있으신지요?저희는 종교사업도 하고 장학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강남구의 ‘착한 임대료 릴레이’에 대해 적극적인 의향을 가지고 있어 저희가 먼저 참여하기로 신청하는 등 다른 곳보다 비교적 일찍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3~4월 임대료 인하로 저희 임차인들이 받는 수혜는 약 5천만 정도이지만 이와 별도로 임대료 재개약을 해야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미루고 일 년간 순연함으로써 임대료를 인상을 하지 않게 되는 이중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이 두 경우를 모두 합하면 대상 업소인 57개 업소에 환원하는 금액이 약 1억 원 정도입니다. 업소는 주로 음식점, 광고업소 설계 사무실, 당구장, 노래방, 꽃집 등의 영세 소상인들로 코로나19로 직접 영향을 받는 곳이라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참여했습니다. 저희 상가 위치는 논현로 도산공원 사거리 현대자동차전시장 뒤편의 조용한 주거지역입니다.㈜한송피에프브이원 회장 윤준열Q. 쉽지 않은 결정인데 임대료 인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착한 임대인 릴레이’ 운동 참여를 고려하던 중 상인회와 일부 임차인들이 도와달라고 해서 이를 검토 후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상가 70개 전체에 대한 3월분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예정하고 있으며 4월분은 저희 측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본 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저희의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는 분은 주로 장사를 하시는 소상공인이 90% 이상이라서 저희의 임대료 인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저희 상가의 임차인 모두가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실 겁니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희도 임차인들과 더불어 상생하기를 바란다는 점입니다.영동시장 2개 동 건물주 박정호씨Q. 해당 점포에 대해 3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 20% 인하라는 통큰 결정의 계기는?제가 건물주로 있는 영동시장에 있는 2개 동 건물에는 상가 13개소와 주택 7채 등 총 20개가 있습니다. 강남구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에 호응하게 되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건축자재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해서는 그나마 좀 덜 받고 있는 듯해서 좀 더 어려우신 분들을 성심껏 돕고자 했습니다. 평소에도 약 7~8년간 꾸준히 아프리카 유니세프에도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저희 건물의 해당 점포들은 대부분 영세 규모의 소상공인으로 연세 있으신 분들도 많으셔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임차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조건 힘내시고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오늘대로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3개월간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이유는 예상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길어질 것 같아 인하 기간을 한 달이라도 더 긴 3개월간으로 연장해 임차인들의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리고자 했습니다.#서초구, 착한 건물주 임대료 인하 현황서초, 건물주는 임대료 인하, 소재 기업체도 지원활동 펼쳐코로나19도 선한 영향력을 꺾을 수는 없는 모양새다. 서장훈 등 연예인 빌딩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뉴스로 알려지면서 서초지역에서도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건물주들이 늘고 있고, 또 서초구에 소재한 기업체들의 코로나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건물주나 기업체뿐만 아니라 서초구 주민들의 기부 릴레이 역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기업체가 적극 지원 활동 펼쳐기업체가 많이 있는 서초구에서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서비스 협력사를 위해 22억 원 규모의 가맹금 지원에 나섰다. 먼저 대구·경북지역의 블루핸즈 143개소와 오토큐 73개소의 가맹비를 3월부터 5월까지 전액 면제해주고 그 외 지역은 50% 인하로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나섰다.또 빌딩 매매 전문 기업인 ‘미소부동산 연구원’은 자사 소유 양재동 빌딩의 임대료를 3월과 4월 두 달간 면제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장애인 역도 연맹 측에 마스크 1천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SPC 그룹의 ‘SPC행복재단’은 3월 한 달 간 빵 2,000여 개를 보건소와 의료진, 방역활동을 펼치는 근무자들의 간식으로 제공하고, 우면동에 소재한 ‘에코씨엔티’는 방호두건 100 개를 기부하기도 했다.구청 게시판의 칭찬 글도 이어져임차인은 임대료 인하 등의 지원에 2020-03-26